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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민진웅, 이은지에 플러팅 “궁금해하면 안 돼?” (밥이나 한잔해)

배우 민진웅과 코미디언 이은지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20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 5회에서는 서울 종로구를 찾은 4MC와 밥 친구들이 등장했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민진웅과 유해진이 출연했다.이날 이은지는 민진웅을 보고 “여자 친구 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봤다. 민진웅은 머쓱한 웃음을 지은 뒤 “혹시 은지 씨도 리본 하셨냐. 희선 선배는 하셨길래 물어본다”고 물었고, 이은지는 “왜 궁금한데요?”라고 새침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민진웅은 “왜요. 궁금하면 안 되나요?”라며 상남자 모멘트를 자랑했다.이후 민진웅이 이은지의 나이를 2살 많은 90년생으로 착각하자, 이은지는 “미워!”하고 뛰어나가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민진웅은 “참 잘하신다”고 감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22:17
연예일반

[TVis] 유해진, 자막만 44건→출연 성사... 김희선 “돈 내라” (밥이나 한잔해)

배우 유해진이 드디어 ‘밥이나 한잔해’에 출연했다.20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 5회에서는 서울 종로구를 찾은 4MC와 밥 친구들이 등장했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민진웅과 유해진이 출연, 특히 방송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유해진의 등장에 MC들은 반가워했다.이은지는 “우리가 매회 언급하셨는데 정말 나오셨다”면서 “자막만 44건으로 등장하셨다”고 웃었다. 또 이수근은 유해진을 보며 “피부가 왜 이렇게 좋아지셨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희선과 유해진. 이들은 친구 같은 케미를 자랑했는데, 김희선은 “이 정도면 돈을 내라. 우리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유해진을 놀렸다.유해진은 보기와 달리 수줍어하며 “가랑이(모서리)에 앉고 싶다”고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또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엄청난 생활력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로 다닐 때 의상부터 무대 연출 같은 걸 모두 내 손으로 직접 했는데 그게 ‘삼시세끼’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22:04
스타

권나라, 고스트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주원‧수애와 한솥밥 [공식]

배우 권나라가 주원, 수애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19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권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나라는 지난 2017년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어 ‘나의 아저씨’에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는 영화배우 유라 역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소금 역으로 그 해 ‘2019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게다가 ‘이태원 클라쓰’로 욕망과 우정 사이의 간극을 오가는 캐릭터 수아를 탄생시켰고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으로 2021년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 ‘불가살’에선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불가살에게 쫓기는 여자 상운으로 분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표현해냈다. 고스트 스튜디오는 배우 주원, 수애, 이다희, 김옥빈, 김성오, 박주미, 류경수, 박세완, 차주영, 허준석, 민진웅, 이은샘 등이 소속돼 있다. 또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 제작과 웹툰 및 뉴미디어 콘텐츠까지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9 11:45
스타

반소영, 연극 ‘가면산장 살인사건’ 한국 초연 막공 성료

배우 반소영이 존재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반소영은 26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연극 ‘가면산장 살인사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반소영은지난달부터 ‘가면산장 살인사건’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인 유키에 캐릭터를 맡아 극의 충격적인 반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반소영은 등장만으로도 독보적인 미모와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반소영의 활약이 돋보인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일본 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을 기반으로 구성된 한국 초연극이다. 개막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반소영은유키에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가면산장 살인사건’ 한국 초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반소영은민진웅, 이원종, 정희태 등 많은 실력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극찬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반소영은 “멋진 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 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찾아주시고 가을을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유키에로 살았던 행복한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반소영은그동안 ‘아이 엠 샘’, ‘공주의 남자’, ‘해피시스터즈’, ‘청년경찰’, ‘헤이 마몬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8 10:01
연예일반

‘얼어죽을 연애따위’ 민진웅, 능청 연기의 대가

배우 민진웅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9, 2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는 파혼 선언 후 사라진 여름(이다희 분)을 걱정하는 대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식은 예식을 앞두고 여름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혜진(노수산나 분)과 다급히 찾아 나섰다. 또한, 멀리서 비장한 표정으로 식장에 들어서는 여름을 발견한 대식은 곧장 쫓아갔고, 파혼이란 뜻밖의 사태에 당황했다. 뿐만 아니라 대식은 동창들의 행동에 혜진이 화를 내자 그를 다독였다. 더욱이 친구인 여름을 걱정하던 대식은 재훈(최시원 분)과 엮어주자고 했던 혜진의 말을 들을 걸 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열심히 청소를 하던 대식은 여름이 100인분 밥차를 요청했다는 혜진의 말에 기분 좋은 듯 소리쳐 웃음 짓게 했다. 게다가 재훈이 여름의 프로그램 ‘사랑의 왕국’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란 대식은 밥차를 끌고 가 취조를 해보자며 의지를 다졌다. 이처럼 민진웅은 장면마다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했다. 특히 천연덕스러운 제스처와 연기는 물론 인물 간의 차진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작품 안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한편, 민진웅이 출연하는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1 17:05
연예일반

‘얼죽연’ 이다희·최시원, 찰떡 케미 빛난 첫 대본 리딩 현장

올가을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격하는 ‘얼죽연’이 온다. 13일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얼죽연’) 측은 이다희, 최시원, 조수향, 박연우, 임하룡, 양희경, 민진웅, 노수산나, 이대휘 등의 캐스팅 공개와 함께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얼죽연’은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드라마 ‘맨땅에 헤딩’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독특하고 밀도 높은 세계관을 구축한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2, 3’ ‘혼술남녀’ ‘허쉬’ 등의 작품으로 싱글족의 리얼한 일상과 현실 연애담을 그려냈던 최규식 PD의 의기투합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남다른 배우 합과 열정이 그려져 있다. 대본 리딩에는 최규식 감독과 김솔지 작가를 비롯해 이다희, 최시원 외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배우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먼저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절박한 상태인 10년 차 방송국 예능 PD 구여름 역을 맡아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일도 연애도 흥미를 잃은 성형외과 페이 닥터이자 동네 반백수, 박재훈 역으로 나선 최시원은 무심한 듯 다정한 남사친 박재훈 역을 말투와 표정으로 온전히 체화, 제 것처럼 소화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대본 리딩에 참석하지 못한 조수향은 구여름(이다희 분)과 대학 동기이자 입사 동기인 예능국 PD 강채리 역으로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박연우는 구여름이 연출하는 연애 리얼리티쇼 ‘사랑의 왕국’에 출연하는 ‘스타 훈남 셰프’ 존장 역으로 분해 능청맞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능수능란한 밀당 연기로 선보였다. 이어 임하룡과 양희경은 딸 구여름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버지 구용식 역과 어머니 윤영희 역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빛냈다. 민진웅과 노수산나는 구여름과 박재훈(최시원 분)의 고등학교 절친이자 닭집을 운영하는 부부, 박대식 역과 오혜진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부부 연기로 유쾌한 재미를 안겼다. 끝으로 아이돌 AB6IX 멤버 이대휘는 구여름 PD의 믿음직한 오른팔, 예능국 조연출 김상우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대사 소화력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사는 “단짠 단짠을 오가는 서사 속에서 완벽한 연기 합을 이루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실로 대단했다. 제작진마저 ‘화면으로 만나게 될 ’얼죽연‘이 궁금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열연의 향연이었다”고 전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오는 10월 첫 방송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3 14:49
드라마

해외서도 통했다‥'내일' 힐링극 '엄지 척'

MBC 금토극 '내일'에 대한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1일부터 방영 중인 '내일'은 회를 거듭할수록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의 아픔과 이들을 살리려는 김희선(구련 역), 로운(최준웅 역), 윤지온(임륭구 분)의 활약이 담기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뜨거운 호평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이어지며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는 먼저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내일'은 '톱 10 TV Shows on Netflix'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한 달 집계를 살펴보면 베트남,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집계 순위에서 톱 4~6에 꾸준히 올랐다. 더욱이 5월에 들어서면서 인기는 더욱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2일 플릭스패트롤 홍콩 집계를 살펴보면 '내일'은 TV Shows 부문은 물론 영화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해외 매체와 드라마 전문 블로거들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내일'의 재미를 저승사자와 사후세계 등 참신한 소재를 비롯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성찰에서 찾고 있다. 또 죽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죽고 싶은 사람을 구하는 저승사자라는 반전도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영국 매거진 NME는 '내일'이 초자연적인 주제를 다룬 드라마라는 점에서 흥미를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서양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사후세계와 영혼의 이동과 같은 독특한 드라마의 소재를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깊게 탐구하고 부드럽게 풀어나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매체인 타인 니엔(Thanh Niên)은 '내일'을 '치유의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타인 니엔은 기사를 통해 "자살과 같은 한국의 민감한 문제를 세련되게 풀어나가는 전개와 연출이 놀랍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판타지 요소와 더해지면서 흥미가 배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대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에도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져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의 칼럼니스트 피어스 콘란(Pierce Conran) 역시 '내일'이 다루는 소재에 주목했다. 이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자살을 작품 전반에 배치한 작품"이라며 인간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내일'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민감한 소재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출연작을 화제작으로 탈바꿈시키는 김희선이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카리스마 넘치는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고, 이에 더해 로운, 이수혁, 윤지온은 물론 강승윤, 이노아, 전무송, 민진웅, 차학연, 김준경까지 배우진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0:42
드라마

강아지 콩이 시청자 오열각 세운 열연…'내일' 꽉 채운 연기력

MBC 금토극 '내일'에선 강아지도 연기를 한다. 강승윤, 이노아, 전무송, 민진웅, 차학연, 김준경부터 강아지 콩이까지 열연을 펼치며 각 에피소드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매회 죽음의 문턱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현실적인 사연을 담아내며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4-5회 '나무' 에피소드에서는 남편 강승윤(강우진)과 아내 이노아(허나영)가 생사를 뛰어넘는 사랑을 약속하며 뭉클함을 전한 가운데 강승윤의 감정 열연이 돋보였다. 부모, 큰아버지 일가족에 이어 아내까지 사망하자 모두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강우진의 죄책감을 눈빛과 표정으로 온전히 담아냈다. 특히 아내가 자신을 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흔들리던 강승윤의 눈빛과 이와 함께 폭발한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6회 '넋은 별이 되고' 에피소드에서는 전무송의 관록이 묻어나왔다. 전무송은 극 중 오랜 세월 전쟁에 자원했던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아온 끝에 수명을 하루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한국전쟁 국가유공자 이영천으로 분했다. 그는 캐릭터가 품어온 평생의 후회를 깊은 눈빛과 담담한 어조로 전해 울림을 선사했다. 위관즈 김희선(련), 로운(준웅), 윤지온(륭구) 덕분에 자신이 걸어온 삶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캐릭터의 감정을 미세한 표정과 억양의 변화로 담아내는 연기력으로 더욱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9회 '언젠가 너로 인해' 에피소드에서는 차학연은 물론, 강아지까지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눈물 쏟게 만들었다. 차학연은 반려견 콩이가 가출하자 그리움과 미안함을 느끼고, 콩이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자책하는 등 콩이의 주인 김훈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몰입도를 높였다. 눈물을 머금은 듯한 차학연의 목소리는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노견 콩이 역을 맡은 강아지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다. 자신의 죽음이 주인에게 슬픔이 될까 걱정하는 콩이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눈망울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편, 주인의 품에서 눈을 감고 죽음을 맞이하는 열연으로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민진웅과 김준경이 펼친 악랄한 악역 연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진웅은 8회 '브로커' 에피소드에서 사람들의 극단적 선택을 부추기는 브로커 송진호로 분했다. 민진웅은 초반 '소심남' 닉네임 뒤 정체를 감추고 있을 때는 극도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풍긴 반면 정체를 드러낸 후에는 사악하고 광기 서린 눈빛과 표정으로 180도 돌변해 소름을 유발했다. 김준경은 10회 '숨' 에피소드에서 성폭행범 탁남일 역을 맡아 피해자와 그의 가족을 보며 가소롭다는 듯 미소 짓고 일말의 죄의식도 없는 탁남일 캐릭터의 섬찟한 내면을 현실감 돋는 리얼한 연기로 그리며 시청자들을 더욱 격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조인(노은비 역), 김채은(김혜원 역), 이노아(허나영 역), 류성록(남궁재수 역), 한해인(신예나 역), 이지원(차윤희 역), 공재현(차윤재 역) 등 배우들의 열연이 각 에피소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앞으로 어떤 배우들이 에피소드를 이끌어나가게 될지,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배우진의 열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내일' 11회는 6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4 11:38
연예

'내일' 윤지온의 독보적 활약상 되짚어보기

배우 윤지온이 '내일'에서 대체 불가한 명품 연기로 탄탄한 서사를 그려나가고 있다. 윤지온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극 '내일'에서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주마등에 입사한 저승 계의 엘리트이자 위기관리팀 대리 임륭구로 완벽 변신해 다채로운 연기 변주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윤지온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투혼(5회) 5회에서 위기관리팀은 도주 영혼인 이노아(허나영)를 보호하던 중 그를 찾아온 인도팀 마포구 4인방과 맞닥뜨렸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 윤지온은 김희선(구련)의 지시로 인도팀의 앞을 단호하게 막아서며 팽팽하게 대치했다. 이어 윤지온은 "저한테 이러시면 곤란할 텐데요"라며 이노아를 붙잡으려는 그들의 약점을 하나씩 밝혔다. 격분한 인도팀은 결국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윤지온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이들에게 맞서며 거침없는 액션을 펼쳤다. 강인한 카리스마와 망설임 없는 행동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매운맛 어록(7회) 직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언행을 내뱉는 상사를 향한 일침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위기관리팀은 다음 의뢰인을 찾기 위해 의뢰인이 소속된 SP뷰티 아르바이트 면접에 참석했다. 면접에 나선 윤지온은 김흥래(함만식)가 회사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하자 사실적인 피드백으로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윤지온의 답변에 화가 난 김흥래에게 "내가 인생 선배로서 피드백 하나 드릴게"라며 말문을 열었지만 그는 단호하게 “안 듣겠습니다”라는 대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기분 나쁜 말을 기분 나쁘지 않게 들을 자신 없으니 처음부터 듣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이며 시원한 한 방으로 유쾌한 재미를 전했다. ◇ 벼랑 끝에 놓인 이들을 향한 간절함(8회) 레드라이트와 관련된 인물을 제외한 이들의 일에 관여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 로운(최준웅)이 사무실에 돌아오지 않자 윤지온은 이전에 설치해둔 미아 방지 프로그램 어플을 이용해 그의 위치를 파악했다. 곧장 김희선과 함께 로운을 찾아 나선 윤지온은 "준웅 씨 별일 없겠죠?”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상처투성이가 된 로운을 발견한 윤지온은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가 하면 산속으로 도망친 민진웅(송진호)이 끝내 독극물을 입에 털어 넣자 김희선을 향해 "레드라이트에 이 사람이 뜬 이상 어떻게든 이 사람을 살려야 됩니다"고 간절하게 호소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24 15:23
연예

[포토] 민진웅,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눈빛

배우 민진웅이 28일 오전 서울 목동SBS방송국에서 열리는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1.12.28 2021.12.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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