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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 “얼굴천재 차은우, 극찬 아깝지 않아” 종영소감 [일문일답]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배우 김남주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남주는 14일 소속사 더퀸AMC를 통해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었지만, 나답게 용기 있게 끌고 나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전하는 동시에 이 같이 밝혔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중 김남주는 가장 행복하다고 믿었던 순간 모든 것을 잃고서 스스로 지옥불로 뛰어든 어머니가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무치게 하는 열연을 펼쳤다.이하 김남주의 일문일답. Q. '원더풀 월드'가 화제와 관심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미스티' 이후에 6년 만에 작품을 하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게 기준이 돼서 '나는 그래야 돼' '전작을 뛰어넘어야 돼' 하며 저를 옭아매고 있었어요. '원더풀 월드'는 '내가 왜 꼭 그래야 돼, 나 하고싶은 대로 할래' 이랬던 작품 같아요. 뭔가 계산하지 않고 감정선이든 무엇이든 따라갔던 최초의 드라마입니다.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었지만, 나답게 용기있게 끌고 나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멋진 동료들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배우로서도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를 믿어주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남겨 기쁩니다."Q. '원더풀 월드'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어둡기도 하고,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해서 걱정이었어요.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했는데, 시청자들께서 그 감정을 따라와주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저도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재미있고 밝은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는데, 어렵다면 어려운 장르물이니까습요. 그럼에도 은수현의 마음에 공감이 됐고, 시청자들께서도 분명 은수현의 마음에 공감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Q. 은수현은 억울하게 자식을 잃고 모든 것을 내던져 복수에 나선 어머니입니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남다른 마음으로 임했을 것 같습니다."대사에도 나오지만, 그 마음 하나였습니다. 저 역시 엄마로서 은수현의 감정에 너무 공감이 됐고, 자식 가진 엄마들이라면 모두 공감해주실 것이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게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이지 실제라면 은수현같은 마음이 아닐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드라마이기에 가능했던 1부 엔딩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던 작품입니다. 대본을 읽는데 너무 슬프고 분노가 차올랐어요. 오로지 그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Q. 은수현이 아들을 죽인 이를 들이받고 스스로 지옥으로 가는 1부 엔딩은 강렬하고도 여운이 짙었습니다."그날 하루, 그 한 신을 찍었어요. 오후 4시부터 모여서 리허설을 하고 새벽 3시쯤 끝난 것 같습니다. 그 한 신을 찍기 위해 도를 닦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장면이 시청자를 설득하지 않으면 드라마를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Q. 강렬한 감정선, 짙은 슬픔을 연기하느라 후유증에 시달리지는 않았는지요."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날그날 풀어갔던 것 같습니다. 저도 엄마여서 그랬는지, 매 장면 신 바이 신 몰입하며 촬영했습니다. 그러고 나선 신랑이랑 술 한 잔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털어냈어요. 아낌없이 표현하고 그다음엔 탁 풀어가면서 촬영에 임했습니다. 다만 감정이 오버되면 시청자들도 더 힘들지 않겠어요. 울다보면 더 울게 되는 경우가 있어 첫 테이크에 집중했습니다. 편집에서 덜어낸 부분도 있었어요."Q. 차은우와 만남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배우로서 함께 호흡해보니 어땠는지요."얼굴천재로 불릴만큼 잘생긴 친구가 어떻게 연기를 할까 저도 궁금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니 너무 열정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더라고요. 스케줄도 바빴을 텐데, 단 한번 늦은 적도 없고 일찍 간 적도 없이 늘 성실했습니다. 그 노력이 작품에서도 점점 빛을 발하더라고요. 친절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태프 짐도 척척 들어주고, 키 크다고 전구도 대신 달아주고. 은우는 잘 될 수 밖에 없겠구나,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극찬이 아깝지 않습니다. 마음도 멋있고, 자세도 인성도 예쁜 후배와 함께해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Q. 원미경과의 모녀 호흡도 화제를 모았습니다."원미경 선생님은 정말 천상 배우세요. 선생님 얼굴을 보면 연기가 절로 나올 만큼 매번 진심이시고요. 선생님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으신데, 연기도 매번 진심이시니 그 앞에서 연기가 안 될 수가 없지요. 진짜 수현이 엄마 같았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계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도 저런 엄마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글을 보면서 맞아맞아 그랬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최고십니다."Q. '원더풀 월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수현이를 끝까지 믿고 따라와 주신 시청자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끝까지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갖고 따라와 주신 여러분께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또 다른 모습의 김남주로 인사드리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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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차은우 ‘원더풀 월드’, 오늘(1일) 첫방…파란의 소용돌이 관전포인트4

배우 김남주, 차은우 주연의 MBC ‘원더풀 월드’가 1일 서막을 연다. 이날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1. 6년 만에 안방극장 돌아온 김남주 X 거칠고 다크한 차은우의 만남‘원더풀 월드’는 6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김남주와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거친 남성미를 보여줄 차은우가 만나 2024년 최고의 조합을 완성했다. 김남주는 어린 아들을 한순간에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는 ‘은수현’의 복잡하고 비극적인 서사를 섬세한 연기로 담아내며 명실상부 ‘드라마 퀸’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차은우는 그동안 보여줬던 다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곱상한 외모와 달리 은밀하게 정치인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하는 거친 모습, 그리고 몸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더욱이 극중 두 사람은 다른 듯 닮아 있는 시련을 지닌 채,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흥미로운 관계성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두 사람이 ‘원더풀 월드’에서 만들어낼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2. 김강우-임세미-원미경-박혁권-길해연까지 명품 배우들의 열연믿고 보는 배우 군단의 총출동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김강우는 김남주의 남편이자 능력 있는 앵커 ‘강수호’ 역을 맡아 다정함부터 강직함을 아우른다. 특히 갑자기 아내가 살인자가 되는 상황 속에서 분투하는 남편의 모습을 통해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 임세미는 김남주와 친자매 같은 동생인 ‘한유리’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과 세련미를 오가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펼친다. 나아가 원미경은 은수현의 어머니인 ‘오고은’ 역을 맡아 뭉클한 감정 연기를, 박혁권은 정치인 ‘김준’ 역을 맡아 능숙한 완급 조절로 냉혈한 본성을 감추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낸다. 또한 길해연은 강수호의 어머니 ‘정명희’ 역을 맡아 현실 밀착 연기로 감탄을 자아낼 전망. 이처럼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무게감과 완성도를 더할 것이다.#3. 아들을 죽인 인면수심 가해자를 직접 처단한 김남주, 그로 인해 시작된 얽히고설킨 비밀과 미스터리‘원더풀 월드’는 완벽한 행복을 누리던 김남주가 하루아침에 어린 아들을 잃고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그날’을 기점으로, 겹겹이 쌓인 미스터리를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어린 아들의 죽음, 김남주가 수감 생활 중에 알게 된 방화 범죄 피해 아동의 존재, 김남주가 출소 후 겪게 되는 의문의 사건들이 얽히고 설켜 시청자를 거대한 미스터리의 속으로 초대한다. 또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그날’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며 들이닥치는 파란은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4. MBC 황금 금토드라마 4연타 흥행 계보 잇는다‘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 MBC 황금 라인업에 ‘원더풀 월드’가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선 라인업이 ‘명품 사극’의 매력을 뽐냈다면,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로 강렬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원더풀 월드’는 전작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탄탄한 작품성을 기대하게 한다. 밀도 높은 감정선과 탄탄한 서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원더풀 월드'의 4연타석 흥행이 기대를 모은다.‘원더풀 월드’는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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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김남주 ‘차도녀’ 이미지 탓 다가가기 어려웠다” (‘원더풀 월드’) [인터뷰]

‘원더풀 월드’ 배우 차은우가 거칠고 다크한 남성미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김남주와의 만남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22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진은 차은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내용이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원더풀 월드’에서 차은우가 맡은 권선율은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거친 삶을 사는 인물.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에 출연 이유에 대해 “권선율이 지닌 아픔과 상처에 마음이 먼저 끌렸다"라면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실제 차은우는 지금까지의 로맨틱한 이미지와 다정하고 스윗한 외모에서 벗어나,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음지에서 거친 일을 처리하는 하수인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차은우는 “권선율은 거칠고 어둡지만 치밀하게 인생을 계획하며 살아가는 친구다. 투박한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캐릭터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전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개인적으로 선율이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부분이 좋았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진심으로 연기했다. 또한 감정 묘사에 가장 신경을 썼다. 대본을 보고 선율이의 감정과 느낌을 계속 곱씹으며 현장에 갔던 것 같다. 감정의 흐름과 방향을 계속 끌고 가야하는 씬들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해 차은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차은우와 김남주의 만남 역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은우는 김남주와의 호흡을 돌이켜보며 “김남주 선배님과 연기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엔 차도녀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뵌 선배님은 너무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와 주셨다. 재미있는 장난도 많이 치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또 차은우는 김남주가 앞선 인터뷰에서 “차은우는 유연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겸비해 시간이 갈수록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고 칭찬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말씀”이라며 감사를 잊지 않은 후 “선배님의 칭찬에 걸맞는 배우가 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다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극중 차은우는 표면적으로는 폐차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은밀하게 정치인 박혁권(김준)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펼칠 예정. 이에 가깝게 합을 맞추는 박혁권과의 연기 호흡도 주목된다. 차은우는 “박혁권 선배님과 많은 시간을 호흡했는데 현장에서 만날 때면 항상 즐거웠다. 쉬는 시간에도 계속 대사를 되뇌며 준비하시는 모습과 현장을 유하게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남주, 박혁권 선배님 외에도 원미경 선생님, 김강우 선배님, 임세미 선배님 등 "원더풀 월드"를 통해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여 ‘원더풀 월드’ 배우 군단이 만들어낼 탄탄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끝으로 차은우는 “원더풀 월드"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만큼 “’권선율, 차은우랑 찰떡이다’, ‘차은우가 연기하는 권선율 멋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또한 시청자 분들이 ‘원더풀 월드’를 보시고 저에게 멋진 수식어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작품의 캐릭터들이 만들어 나간 모든 장면들과 감정선, 서사들이 가장 큰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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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피의자 사과문 공개 "A씨, 선처 어렵다니 태도 돌변"[전문]

조병규 측이 '피의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리고 해당 사과문을 작성한 인물과 별개로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A씨의 반박문에 대한 추가 입장도 함께 전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병규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가 입장 알려드린다"며 두 장의 사과문을 함께 배포했다. 첫번째 사과문은 '조병규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네이트판에 게시한 피의자의 사과문이다. 피의자는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 소속사에 사과문을 전달했다. 앞선 27일 조병규 소속사 측이 '피의자에게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했던 그 사과문이다. 두번째 사과문은 '조병규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주장한 A씨 지인의 사과문이다. 소속사 측은 "A씨 지인은 조병규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해 A씨 대신 사과문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알렸다. A씨는 조병규 측이 사과문 내용과 함께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되었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고 언급했던 인물이다. A씨는 이후 "나는 사과문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며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다. 소속사 입장문은 참고인인 저를 '피의자'라고 하는데 저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을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취득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조병규 소속사 측은 "A씨는 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므로 부연 설명하면, A씨 지인은 A씨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고,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A씨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피의자 전환' 설명 요구도 응답하며 "A씨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고 A씨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됐다. 사건번호는 2021형제0041**다. 현재 피의자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다"고 단언했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은 국내 사법절차를 통해 모두 이뤄질 것이므로 더 이상 소환 조사에 불응하지 마시고, 위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며 향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조병규 소속사 추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 엔터테인먼트에서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가 입장 알려드립니다. 1. 조병규 배우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네이트판에 게시한 피의자는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소속사에 전달하였습니다. 2. 조병규 배우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피의자 김**는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여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김**는 조병규 배우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였으나 사진 속에 본인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 조병규 배우와는 교류가 없었던 사람입니다. 김**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하여 김**을 대신하여 아래와 같은 사과문을 전달한 사실이 있습니다. 최근 조병규 배우가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가 작성한 위 사과문 1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과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없는 김** 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므로 그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김**의 지인은 김**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하여 삭제하였습니다. 그러나 김**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하였고, 김**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되었으며 사건번호는 2021형제0041** 입니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입니다. 김**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김**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랍니다. 1) W는 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며, W가 회사 사람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입니다. W에 대한 주장은 W에게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며, 소속사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주장은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2) 김**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여 김**을 대신하여 사과문을 전달하고 선처를 부탁하였습니다. 3) 김**는 강남경찰서 2021형제0041**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의 피의자이며, 허위 사실을 게시한 각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범죄사실에 대해 모두 피의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허위사실 명예훼손 적시 당사자인 김**는 고소 사건에서 피의자로 지정되며 피의자가 명백한 사건에서 피의자 외 제3자를 의미하는 참고인으로 지정될 이유가 없으므로 허위 주장을 중단하기 바랍니다. 김**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은 국내 사법절차를 통해 모두 이뤄질 것이므로 더 이상 소환 조사에 불응하지 마시고, 위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십시오.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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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이영하, '금수저 요정 과외'부터 '선우은숙과의 이혼'까지...쿨한 인생사 고백!

배우 이영하가 '금수저' 스펙(?)설부터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까지 인생 풀스토리를 고백했다.이영하는 3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남포동과 같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속시원하게 밝혔다.그는 MC 격인 김수미가 "금수저였냐? 요정에서 과외 공부를 했다고 하던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이영하는 "고등학교를 시험 보고 합격해서 들어가야 했다. 모 호텔 아들과 시험 준비를 했다. 호텔 부지가 옛날 요정 자리였는데, 그 곳에서 과외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둘 다 떨어졌다. 과외 안 하고 놀았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은 생활형 중견 배우라는 인식이 크지만, 사실 이영하는 1970년대 스크린을 주름잡은 청춘스타. 이에 김수미는 “우리나라 여배우는 다 안아봤을 것”이라고 눙쳤고 이영하는 “쭉 멜로영화만 찍어서 키스신이 없는 작품이 없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영하의 상대 여배우로는 70년대 트로이카로 불리는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부터 1980년대 톱스타인 이미숙, 이미연, 원미경 등이었다. 지난 1981년 결혼 후에도 멜로 배우로 왕성히 활동했던 그는 “당시 아내 반응은 어땠나?”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이해는 해도 기분은 썩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이영하는 지난 2007년 선우은숙과 26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했다. 그는 “(이혼의) 원인제공자는 나다.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 친구들 만나지. 후배들 만나지. 게다가 촬영도 하지. 얼마나 바빴겠나.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시간이 조금 나도 가정보다 친구가 우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혼 후에도 선우은숙과 자주 연락을 한다며 “이혼한 건 맞지만 애들 생일이나 명절은 함께 보낸다”고 답했다. “재결합 생각은 없나?”란 질문에는 “지금이 너무 편하다. 아이들도 지금 상황에 만족한다. 떨어져 있으니까 오히려 더 잘한다. 얼마 전엔 선우은숙이 ‘만약에 어디 아프면 걱정 마. 내가 보살펴줄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영하, 이영하 나이, 선우은숙 등이 오르면서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최주원 기자 2020.08.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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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데뷔 43년차' 원미경 "지금도 작품 생각하면 흥분된다"

배우 원미경(60)이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80년대 트로이카'로 불리며 80년대와 90년대 안방극장, 스크린을 이끌었던 그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고백'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14년 동안 연기 활동을 쉬었다. '가화만사성'(2016)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기다려온 팬들에게 연기로 화답했다. 이번에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1일 종영된 tvN 월화극'(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에서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원미경(이진숙)은 남편 정진영(김상식)과의 사소한 오해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돌고 돌아 진심과 마주했다. 애틋함은 배가 됐다. 그간 말하지 못한 감정과 드러내지 못한 삶의 시간까지 깊은 감정선으로 표현했다. 이진숙 역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실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코로나19와 싸우며 진행된 촬영. 쉽지 않았지만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똘똘 뭉쳐 이를 이겨냈다. "잘 끝나서 다행"이란 안도의 말에서 얼마나 긴장감 속 작품에 참여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 1편에 이어... -실제 어떤 엄마이고 아내인가. "드라마 안에선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는 엄마이지 않나. 실제론 평범한 엄마다. 젊었을 때부터 일했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따스하고, 여유롭게 못 해준 것 같아 미안하다. 그 미안함이 항상 남아있다. 너무 열심히 살려는 엄마였던 것 같다. 어떤 아내인지는 남편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다.(웃음)" -어느덧 데뷔 43년 차다. "정말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의 맛도 다르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보면 그때 당시 느꼈던 감정과 다른 느낌이 들곤 한다. 작품이 달라진 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게 달라진 것이다. 연기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 달라지는 것 같다." -나이가 드니 좋은 점은. "젊었을 때는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내가 어떻게 보일까?' 이런 걸 중점에 뒀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감정이 어떻게 보일까'에 집중한다. 외모는 잘 신경 쓰지 않으니 연기할 때 자유롭더라. 표정에, 감정에 몰두하니 좋은 것 같다. 늙은 게 그거 하나는 좋다.(웃음)" -'가족입니다'에서도 대부분 노메이크업 느낌이더라. "입술은 아예 아무것도 안 발랐다. 오히려 원래 입술이 빨개서 파운데이션을 덧발랐다. 내가 예쁘게 보이려고, 멋을 안 내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도 진한 여운이 남는 작품은. "내가 악역을 소화한 '사랑과 진실'(1984, 1985)이란 작품이 있다. 마지막 촬영할 때 격한 신이 있었는데 소리를 지르다가 쓰러졌다. 그럴 정도로 정말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 4부작 특집극 '어디로 가나'(1992)도 떠오른다. 막내며느리 역할이었다. 진심을 다해 중풍 환자를 돌봐 나중엔 할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내용인데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연기했던 것 같다." -하반기 계획은. "그동안 뉴욕에 사는 큰딸이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와 있었다. 나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 가족들을 챙겼는데 이제 딸을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 가족들과 탁구 치는 걸 좋아한다. 아이들이 탁구 치자고 기다리고 있다.(웃음)" -배우로서의 목표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작품이 좋으면 욕심이 생기더라. 작품 생각하면 지금도 촬영 전날 흥분감에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이 신에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한다. 배우로서 행복하게 일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인터뷰①]원미경 "'가족입니다' 남편 정진영, 따뜻한 신사"[인터뷰②]'데뷔 43년차' 원미경 "지금도 작품 생각하면 흥분된다" 2020.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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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미경 "'가족입니다' 통해 반성, 남편에 대한 애틋함 생겨"

배우 원미경(60)이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를 통해 타인 같았던 가족이 오해의 벽을 허물고 가족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우리 시대의 중년 엄마를 대변하며 공감 지수를 높였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상황. 원미경은 16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심할 때 촬영을 시작했던 터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무 문제없이 촬영이 끝나 기쁘다. 아픈 사람 없고 낙오하는 사람 없어 그저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낫 플레이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었다. "작품 자체가 좋았다. 드라마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푹 빠져들었다. 실제로 삼 남매를 둔 엄마이기도 하고 나이도 같아서 내게 맞춰진 작품 같았다. 연기하면서 대사가 너무 좋아 감탄을 많이 했다. 정말 행복하게 마친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무엇보다 원미경은 이 작품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묘하게 마음을 건드린 이 작품으로 인해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는 것. "그간 아이들한테 인색했던 말들이나 가족과 대화할 때 자꾸 내 입장만 생각했던 면을 반성하게 되더라. 아이들의 입장이나 남편의 입장을 좀 더 생각하게 됐다. 서로 배려하고 마음을 써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그냥 아이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남편과 나와의 관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에 대한 애틋함이 좀 더 생긴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가족입니다'에서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원미경(이진숙)은 남편 정진영(김상식)과의 사소한 오해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 시간을 돌아 진심과 마주했다. 애틋함은 배가 됐다. 말하지 못한 감정과 드러내지 못한 삶의 시간까지 깊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멀어졌던 시간을 되돌리기 시작한 원미경과 정진영이 극 중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족입니다'는 20일과 2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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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사실적인 홈드라마 '가족입니다'는 재미있을까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린 가족극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늘(1일) 오후 9시 방송될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이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배경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에 관해 다루는 작품이다. 가족이지만 서로에 관해 아는 건 별로 없는 사이 혹은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이 가족과 그 주변을 둘러싼 인물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룬다. 정진영과 원미경이 작품 속 부부 연기를 펼친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가족 이야기에 현실감을 끌어올린다. 한예리는 극 중 삼 남매 중 둘째로 언니인 추자현의 눈치를 보고 막내인 신재하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인 인물을 연기한다. 첫째인 추자현은 가족에게까지 뼈 때리는 직언도 서슴지 않는 현실주의자다. 막내인 신재하는 누나들 사이에서 모난 곳 없이 둥글둥글하게 자란 인물이다. 이들이 그려갈 삼 남매의 모습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다. 현실에 밀착한 가족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자극하는 가운데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 가족에게 찾아온 신박한 사건사고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원미경의 '졸혼 선언'부터 22세 청춘의 기억으로 회귀한 아빠 정진영의 사고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렇게 매회 등장하는 가족 간의 비밀이 극의 흥미를 높이며 보는 이들에게 공감·재미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줄거리 :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 등장인물 : 한예리·김지석·추자현·정진영·원미경·신재하·신동욱 등 김진석(●●●◐○) 볼거리 : 어찌보면 편성이 신기하다. KBS 주말극에서 다룰 소재이지만 미니시리즈라니 신선하다. 대본이 좋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 연기 못 하는 배우 없으니 그 점은 안정적이다. 현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니 믿고 볼 준비가 돼 있다. 뺄거리 : 가족극의 관건은 공감이다.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내용을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냈냐인데 '아무리 드라마지만 저게 말이 돼'라는 반응이 나오는 순간 끝이다. 마냥 밝게 쓸 순 없지만 이혼하고 결별하고 회사에서 혼나고 연인과 싸우고 이런 얘기 이제 지친다. 어떻게 그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황소영(●●●○○) 볼거리: 굉장히 현실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낼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너무나 가까이에 있지만 가장 잘 모르는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 따뜻한 위로를 안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정진영 원미경의 탄탄한 연기와 추자현 한예리의 자매 연기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뺄거리: tvN 드라마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소리 소문도 없이 시작해 끝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첫 방송에서의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아 입소문이 관건이다. 김지현(●●●○○) 볼거리 :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됐다. 정진영·원미경의 존재감은 극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특히 정진영은 이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눈물 연기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까지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극이 그릴 이야기가 그리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제작진이 '불편할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라고 밝힌 만큼 극이지만 극적인 요소에 치우 지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 '있을 만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재밌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뺄거리 : 극이 초반부터 제시할 가족에 관한 주제와 재미 포인트가 공감을 사지 못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극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불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가족극을 그리는 것이 오히려 기존 가족극들이 선보였던 감동·재미 코드까지 놓치게 만들 수 있다. 김진석·황소영·김지현 기자 2020.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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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 "원미경과 찍은 모든 장면, 뜨거우면서 편했다"

'가족입니다' 정진영이 동료 배우 원미경을 극찬했다. 27일 오후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PD를 비롯해 한예리·김지석·추자현·정진영·원미경·신재하·신동욱이 참석했다. 정진영은 극 중 삼 남매를 둔 아버지이자 트럭운전사 김상식을 연기한다. 정진영은 '맡은 역할'에 대해 "이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여러 연기를 하게 된다.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상당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몰입도가 높았던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로 원미경 선배와 같이 찍는다. 딱 한 장면 고르기는 모호할 정도로 매 장면 자체가 뜨거우면서도 편하다"고 답했다. 이어 파트너 원미경에 대해서는 "매우 아름다운 사람이다.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계속 느낀다. 알콩달콩한 장면들 모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다"고 강조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첫 방송은 6월 1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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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예리 '남사친도 때론 가족'

배우 한예리와 신동욱이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는 작품으로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 등이 열연한다. 6월 1알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5.27/ 2020.05.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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