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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국민 엄마’ 김미경, 모친상 심경 “산 무너지고 고향 사라진 기분” [전문]

배우 김미경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산이 무너지고 고향이 사라진 기분”이라고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미경은 7일 자신의 SNS에 “내 엄마를 보내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내 엄마는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기에 가지 말라 떼쓰지 않고 잘 보내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로와 힘을 주신 많은 분들, 한달음에 달려와 손 잡아 주시고 안아 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다”며 “혹여 마음이 힘드신 날이 오시거든 저 불러주세요. 달려 갈게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김미경은 지난 3일 모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통해 데뷔한 김미경은 그간 드라마 ‘전원일기’ ‘카이스트’ ‘태왕사신기’ ‘성균관 스캔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용팔이’ ‘또 오해영’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 ‘18 어게인’ ‘기상청 사람들’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대행사’ ‘닥터 차정숙’을 비롯해 ‘웰컴투 삼달리’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각기 다른 ‘엄마’의 모습을 그려내며 ‘국민 엄마’ 수식어를 얻었다. 이하 김미경 글 전문 내 엄마를 보내 드렸습니다.산이 무너지고 고향이 사라진 기분이지만내 엄마는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기에가지 말라 떼쓰지 않고 잘 보내 드리려 합니다.위로와 힘을 주신 많은 분들,한달음에 달려와 손 잡아 주시고 안아 주신 많은 분들,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잊지 않겠습니다.혹여 마음이 힘드신 날이 오시거든저 불러주셔요.달려 갈게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7 10:51
연예일반

김우석, 보충역 편입 “요추 추간판 탈출증 악화, 현역복무 부적격 판정” [전문]

군 복무 중이던 배우 김우석이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김우석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5일 김우석의 군대 보충역 편입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2023년 4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김우석은 성실히 복무의 의무를 다하던 중 이전부터 앓고 있던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신경뿌리병증이 발생돼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며 복무해왔다”고 밝혔다.소속사는 “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과 훈련을 받지 못할 정도로 더욱 증세가 악화됐으며,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쳐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아 현역병 복무 중 최종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소속사는 “김우석은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우석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에일리언컴퍼니입니다.김우석의 군대 보충역 편입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2023년 4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김우석은 성실히 복무의 의무를 다하던 중 이전부터 앓고 있던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신경뿌리병증이 발생되어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며 복무해왔습니다.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과 훈련을 받지 못할 정도로 더욱 증세가 악화되었으며,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쳐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아 현역병 복무 중 최종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었습니다.김우석은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입니다.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김우석의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며, 앞으로 연기활동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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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한현준, 키이스트와 전속계약…김동욱→강한나 한솥밥 [공식]

‘커넥션’ 민현우 역으로 활약 중인 신예 한현준이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5일 키이스트는 “다수의 독립 영화와 웹 드라마를 통해 실력을 쌓은 자연스럽고 탄탄한 연기력, 소년미와 남성미가 공존하는 마스크가 매력적인 한현준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현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려 신흥 대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간 내로라하는 한류 스타를 발굴해 온 키이스트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현준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가장이자 퀵 배달원 민현우 역을 맡아 운종 의료원 투약 사고의 전말과 박준서(윤나무) 죽음에 연결성을 풀어낼 열쇠를 쥔 인물로 열연 중이다.지난 2022년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XX+YY’로 데뷔한 한현준은 데뷔 전부터 단편영화 ‘조각’(2018), ‘시간의 사이’(2020), ‘비행청년’(2022)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며 경험을 쌓았다. 같은 해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웹드라마 ‘수업중입니다’ 시즌1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남다른 케미로 호평받고, 시즌2 또한 187개국에 선 판매 되며 호응을 얻기도했다. 올해 초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학폭 피해자 태호 역으로 진우(정우성)과 청각 장애인과 청인 사이의 이해와 교감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 눈길을 사로잡았다.또한 한현준은 아크로바틱, 특공 무술 등을 특기로 앞으로 액션 장르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한현준이 키이스트와 파트너가 되어 그려갈 청사진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키이스트에는 배우 김동욱, 김서형, 채정안, 배정남, 윤종훈, 한선화, 강한나 등이 소속되어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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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성희롱·음란사진 유포자 고소 “경찰 수사 진행중” [전문]

‘워터밤 여신’ 가수 권은비가 음란 합성사진 유포 등 성희롱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선다.권은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5일 “권은비에 대한 무분별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게시,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울림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권은비양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당사는 권은비양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당사는 권은비양에 대한 무분별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게시,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 게시물을 취합하여 1차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또한,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팬 여러분께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악의적인 게시물,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랍니다.저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 명예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5 11:25
연예일반

마약형사VS재벌형사…지성, 안보현 제치고 SBS 연기대상 거머쥘까 [커넥션 종영] ①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배우 지성이 ‘커넥션’을 통해 존재감을 재증명했다. ‘지성이 장르’라는 극찬이 나오며 벌써 그의 연말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지성은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안현경찰서 형사 장재경을 연기했다. ‘커넥션’은 장재경이 친구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의 전말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드라마다.첫 방송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커넥션’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시청률 5.7%로 출발해 3회 만에 7%대에 진입했다. 10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기존 SBS 금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안보현 주연 ‘재벌X형사’의 11%를 제쳤다. 0.1%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앞으로 ‘커넥션’ 13, 14회가 남은 만큼 최고 시청률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커넥션’ 13, 14회에서는 주요 사건인 박준서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화제성도 높았다. ‘커넥션’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조사한 지난 6월 4주 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수사물 장르임에도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지성을 비롯한 출연진의 호연이 호응을 이끌었다.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의 1등 공신은 지성이다. 지성은 자신을 마약에 중독시킨 사람의 정체를 쫓는 형사 장재경을 탁월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구현했다. 자신은 물론 동료 형사들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잔뜩 날이 선 눈빛과 창백한 얼굴로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지성의 연기력은 금단현상을 표현할 때 더욱 빛났다. 살짝 어눌해진 말투와 나른한 표정, 당장 쓰러질 것 같이 지친 모습이 실제 마약에 중독된 사람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형사면서 동시에 마약중독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관찰이 필요했을 텐데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지만 특히 이번 작품에서 수많은 연습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성은 그동안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여 온 배우다. 특히 이번 ‘커넥션’처럼 딜레마에 처한 캐릭터 연기가 특장점이다. ‘피고인’에서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를, ‘의사요한’에서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는 의사를, ‘악마판사’에선 포식자의 모습을 감춘 판사를 연기했다. 이번 ‘커넥션’에선 지성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을 강제로 중독시킨 사람을 향해 분노를 드러내면서도, 금단현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마약을 찾는 딜레마를 가진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연민을 불러일으켰다.지성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초췌해지는 비주얼로 시각적인 리얼함을 높였다. 지성은 장재경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촬영 중에도 최소한의 간식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과격한 액션 연기도 소화했다. 지성이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선보인 액션들은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타격감으로 장르물의 짜릿함을 안겼다. 2017년 ‘피고인’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성이 ‘커넥션’으로 한 번 더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 평론가는 “‘커넥션’에서의 지성은 과거보다 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다. 이전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밀고 나가는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다면, 최근에는 내면 깊은 곳에서 캐릭터를 이해하고 느끼려 하며 자연스러운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충분히 대상을 노려볼 만큼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5 05:50
연예일반

‘원로 영화인’ 한지일, BIFAN 레드카펫 등장…후배들 응원

배우 및 영화제작자 한지일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4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개막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했다. 한지일은 이날 화이트 팬츠와 셔츠에 푸른 계열의 재킷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로 배우로 데뷔한 한지일은 ‘도시로 간 처녀’, ‘길소뜸’,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칠삭동이의 설중매’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감독들과 호흡을 맞췄다. 1990년대엔 비디오영화 전문 회사 한시네타운을 설립, 3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편’ 프로젝트 ‘그들의 이름은 영화인’, 부산영화인협회가 기획한 40분짜리 중편 영화 ‘미희’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사)한국영화배우협회 봉사위원장으로 후배 영화인들과 환경 정화 캠페인, 무료급식소 봉사 등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한편 제28회 BIFAN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49개국 255편(장편 112편·단편 99편·AI 15편·XR 29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개막작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20:16
영화

“같이 가자, 지옥으로”…‘돌풍’ 설경구, 박경수 작가 만나니 말맛 좋네 [IS포커스]

‘드라마 신예’ 설경구와 권력 3부작으로 유명한 박경수 작가가 ‘돌풍’에서 만나 노련함을 발휘했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의 민낯을 그렸던 박경수 작가가 7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설경구의 30년 만 드라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8일 공개 후 ‘돌풍’은 넷플릭스 톱10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공개 이튿 날 넷플릭스 한국 2위를 기록했으며, 다음날인 30일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 시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대통령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라는 밈(meme)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넷플릭스의 SNS 마케팅으로 정치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MZ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목격되는 “우리 아빠가 좋아할 것 같은 드라마”라는 후기에는 정치물을 향한 불호보다는 ‘기성세대와 같이 보고 싶다’는 맥락이 엿보인다. 설경구와 김희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혐관’(혐오하는데 관심있는) 케미스트리가 단연 호평 포인트인 동시에 배우들의 열연을 빛내는 박경수 작가의 ‘말맛 좋은’ 대사도 주목받고 있다. 첫 화부터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한 명대사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앞서 박 작가가 2010년대 연달아 선보인 권력 3부작을 기억하는 팬들은 그를 낯설어하는 새 시청층을 위해 ‘패권 전문 작가’라면서 전작을 소환해 추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박 작가의 거침없는 대사를 소화하는 설경구를 두고 “드라마 신인상을 주자”라는 성화도 나오고 있다. 박 작가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국무총리 박동호를 두고 ‘백마 탄 초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만큼 극중 박동호의 대사는 영웅적이다 못해 종교적이다.극 중 박동호는 “네 꿈은 뭐냐”는 질문에 “죄지은 자가 부끄러워하는 세상”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사람이 우째 깨끗한 물만 먹고 살겠노. 동호야 썩은 와인 한 잔만 마시자”라는 장일준 대통령의 꼬드김에 “마시죠. 각자의 잔을”이라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내가 내린 답을 정답이라 믿고 마지막까지 밀어붙일란다”라고 말하는 박동호만큼 설경구는 거침없이 연기한다. “추악한 세상을 견딜 수 없는 나를 위해서, 불의한 자들의 지배를 받을 수 없는 나를 위해서, 같이 가자 지옥으로”는 ‘돌풍’을 본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대사로 꼽힌다. 그동안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살인자의 기억법’), 1인자를 꿈꾸는 마약조직의 간부(‘불한당’) 등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을 비장하게 소화한 설경구는 ‘돌풍’에서는 자신의 파멸을 알면서도 희망을 향해 몸을 던지는 ‘이카루스’ 같은 박동호를 탁월한 강약 조절로 표현한다. 특히 연설 장면 등 자신의 신념을 긴 호흡의 대사로 내뱉는 장면에서는 설경구 특유의 응축된 것을 터뜨리는 듯한 톤이 돋보인다.‘돌풍’에서 설경구는 다양한 표정보다는 대사의 리듬감으로 인물을 표현한다. 때문에 표정이 일관되고 부정확한 발음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으나, 자신의 정의에만 천착해 어딘가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시선 처리가 박동호라는 인물상을 표현하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감상도 많다. 목표에만 집중해 브레이크가 없는 듯 직진하는 박동호의 모습에 “내가 본 설경구 캐릭터 중 가장 무섭다”는 반응도 따라붙는다. 제목처럼 현실을 휩쓸고 싶다는 의도 아래 탄생한 박동호는 실제 모티브가 없는 픽션 캐릭터이기에 설경구의 전작 중 정치물인 ‘킹메이커’(2022)와도 차별화에 성공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밝혔듯 대본이 좋아 30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는 설경구의 자신감은 이유가 있었다.한편 한국의 정치 현실을 판타지적으로 재구성한 ‘돌풍’은 아시아권에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공개 3일 차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베트남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 1일 기준 태국 3위, 싱가포르와 필리핀 4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5위 등에 안착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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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 떠난다…3년 동행 마무리 [공식]

배우 신세경이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3일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와 신세경 배우는 충분한 대화와 논의 끝에 2024년 7월 4일 자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서로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해 온 신세경 배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신세경 배우가 펼쳐갈 새로운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따스한 응원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신세경은 지난 2021년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담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 가수 우즈가 소속돼 있다. 이하 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신세경 배우, 전속계약 종료 관련 말씀드립니다.EDAM(이담) 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신세경 배우를 향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당사와 신세경 배우는 충분한 대화와 논의 끝에 2024년 7월 4일 자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그간 서로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해 온 신세경 배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신세경 배우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앞으로 신세경 배우가 펼쳐갈 새로운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따스한 응원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당사 역시 신세경 배우의 활동과 앞날에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3 15:17
연예일반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 “이미 혼인신고 마쳐…9월 출산 예정” [전문]

배우 이유영이 결혼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3일 “이유영이 비연예인 남편과 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9월 부모가 된다. 출산일이 다가옴에 따라 별도의 결혼식은 아직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알렸다.소속사 측은 “부부로서 또 부모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이유영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1989년생인 이유영은 지난 2012년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로 데뷔, 영화 ‘봄’으로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국내외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며 주목 받았다. 이후 영화 ‘간신’, ‘그놈이다’, ‘나를 기억해’, ‘원더풀 고스트’, ‘디바’, ‘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터널’, ‘미치겠다, 너땜에!’, ‘친애하는 판사님께’, ‘국민 여러분!’, ‘모두의 거짓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다음은 이유영 측 입장 전문이다.배우 이유영 씨의 결혼 소식 알려드립니다.안녕하세요,이유영 씨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입니다.먼저 이유영 씨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이유영 씨의 결혼 소식을 알려드립니다.이유영 씨는 비연예인 남편과 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9월 부모가 됩니다. 출산일이 다가옴에 따라 별도의 결혼식은 아직 예정하고 있지 않습니다.부부로서 또 부모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이유영 씨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08:28
연예일반

옥자연,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 송은이와 한솥밥 [공식]

배우 옥자연이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2일 옥자연과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전하며 “향후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한 옥자연은 영화 ‘밀정’, ‘버닝’, ‘안시성’, ‘백두산’, ‘비스트’, ‘보이스’, ‘외계+인’, ‘사랑의 고고학’ 등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MBC ‘투깝스’,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경이로운 소문’, MBC ‘빅마우스’, 넷플릭스 ‘퀸메이커’, ‘경성크리처 시즌1‘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특히 옥자연은 지난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넷플릭스 ‘외계+인 2부’부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엘티엔에스)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옥자연이 새 둥지를 튼 미디어랩시소에는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 김은희, 봉태규, 김기리, 차선우, 조혜련 등이 소속됐다. 송은이를 필두로 코미디언 위주로 시작한 미디어랩시소는 최근 배우진을 영입하며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옥자연은 오는 1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귀신전’에 출연, 사례자, 무당, 전문가들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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