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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빠 된’ 조정석, 보법 다른 ‘좀비딸’…흥행 연타 예감 [줌인]

아빠가 되더니 어쩐지 좀 다르다. 꿀 떨어지는 눈빛에 스치는 두려움이 스크린 밖 관객도 숨죽여 지켜보게 한다. 조정석의 부성애 연기가 물오른 ‘좀비딸’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이 바로 그 아빠, 이정환 역으로 극을 이끌었다.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도 있고, 애니메이션화도 제작됐기에 고착된 캐릭터를 고스란히 옮겨왔으리라 예상되지만, 영화는 ‘조정석 최적화’를 일궈냈다. 필감성 감독과 제작사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가 밝혔듯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조정석을 염두하고 작성된 대체 불가한 ‘꿈의 캐스팅’이었기 때문이다. 조정석이 출연을 결정한 데는 그가 실제로 아내 거미와의 딸을 얻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좀비딸’의 정환은 조정석이 지난 2020년 8월 득녀한 뒤, 실제 느낀 부성애를 연기로 처음 풀어내는 아버지 캐릭터다. 심경이 남달랐을 터, 조정석은 “촬영하면서 너무 동화된 나머지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넘쳐흘러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면서도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조정석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도 싱글대디 설정이었으나 결이 조금 다르다. 이익준은 이혼 후 아들 우주를 홀로 키우는 아버지면서도 의사로서 커리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취미 밴드 활동을 함께하며 이익준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갔다면, 이정환은 딸이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극중에서 그려진다.정환은 동물원 맹수 사육사로 일하며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를 키운다. 감수성 풍부한 수아의 방문을 무심코 열었을 때도 남다른 춤사위를 뽐내 웃음을 주는 유쾌한 성격이기도 하다.그러나 갑자기 퍼진 바이러스로 수아가 좀비가 되자 정환은 웃음기를 덜어내고 딸에게 ‘올인’한다. 맹수를 길들이듯 수아를 훈련해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버티고자 한다. 자칫 비장해질 수 있는 상황 속 ‘병맛’ 개그가 튀어나오는 원작 톤을 능청스레 살리면서도, 섬세한 감정연기가 감동까지 꽉 잡는다. 점점 좁혀오는 정부의 감염자 포위망 속 깊어지는 정환의 고민과 원작부터 품은 ‘진짜 관계’에 얽힌 비밀까지. 자신보다 ‘아버지’로 살기로 결단한 남자를 조정석은 여느 때보다 짙게 표현한다. 특히 감정이 최고조에 이른 환상 속 수아와 함께 보아의 ‘넘버 원’을 추는 장면은 슬픔과 그리움, 간절함을 몸짓에 실어 원테이크 촬영을 소화해냈다. 필 감독은 “조정석은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부성애 코드의 ‘좀비딸’은 물론,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2019)와 누적 471만 명으로 지난해 개봉작 전체 흥행 순위 5위에 등극한 ‘파일럿’까지 조정석 여름 흥행작엔 언제나 ‘휴머니즘’이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가족관이 변화하며 책임지는 아버지상을 다룬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 ‘좀비딸’은 양육을 두려워하지 않고, 혈연주의도 뛰어넘어 사람답게 살 수있는 기회를 준 관계로서 새로운 가족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라며 “득녀 후 양육 경험이 생긴 조정석이 이를 표현할 깊이까지 갖춰 흥행 조건이 완벽한 캐스팅이 됐다”고 짚었다.올해 최고 흥행작은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338만 명 밖에 불과한 터라 400만 관객 돌파 작품이 아직이다. 조정석은 “‘엑시트’ ‘파일럿’ 제목도 세 글자였다. 이를 이어받아 ‘좀비딸’은 333만 명 정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센스있는 출사표를 던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6:00
예능

[TVis] 이정은, ‘아들’ 조정석vs ‘딸’ 한지민 중 선택은…“지민아 미안해” (미우새)

배우 이정은이 부녀, 모녀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과 한지민 중 조정석을 선택했다.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정은은 작품 속에서 모녀 역할로 공효진, 한지민, 김태리 등과 호흡을 맞췄다. 서장훈은 “작품 속에서 만난 딸들 다 예쁘겠지만 그중에서도 조금 더 정이 가는 딸은 누구냐”고 짓궂은 질문을 했다. 이정은은 “그건 더 어떻게 예쁘고 이런 게 아니고 한지민이 저랑 작품을 했다. 6작품을 했다”며 “부모님 안부도 여쭐 정도로 굉장히 친하다”고 간접적으로 답했다.이어 서장훈은 최근 영화 ‘좀비딸’에서 아들로 출연하는 조정석과 한지민 중에는 누굴 선택하겠냐고 잔인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이정은은 “이거 되게 애매하다”고 난처해 하면서도 “저는 어차피 지나간 과거는 오래생각할 필요없다. 그래서 최근에 한 조정석 씨를 택하겠다. 지민아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23:21
영화

‘오겜’ 감독도 ‘천만’ 감독도 반했다…‘좀비딸’ 셀럽 추천사

배우 신하균, 지창욱부터 국내 대표 감독들까지 ‘좀비딸’에 찬사를 보냈다. 배급사 NEW는 영화 ‘좀비딸’의 개봉을 셀럽 추천사를 공개했다. 먼저 신하균은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라는 평을 남겼고, 전미도는 “여름의 남자,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이라며 “천만 가자”라는 응원을 보냈다. 정상훈은 “가족과 꼭 보면 정말 좋은 영화”, 송은이는 “좀비답지 못하게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 하트 다섯 개”, 이재욱은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호평했다.이어 지창욱은 “‘좀비딸’ 정말 너무 너무 좋았다. ‘좀비딸’ 도른거야”라는 유쾌한 찬사를 보냈고, 정은지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좀비는 처음”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김대명), “웃다가, 울다가, 내 배꼽 어디 갔음?”(이상이), “재미, 웃음, 감동. 근데 엄청 귀엽다”(싸이먼 도미닉), “많이 웃고 눈물도 흘리고, 오랜만에 걸작”(조한철), “믿고 보는 선배들 덕에 2시간 동안 웃고 울고 간다”(서은수), “착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마법 같은 영화”(고준) 등 찬사가 이어졌다.감독들도 높은 점수를 줬다. ‘오징어 게임’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좀비딸’ 너무 재밌다. 즐겁게 웃다가 보니 어느새 끝”이라는 후기를 남겼고,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은 “올여름 넘버원! ‘좀비딸’이 제일 잘 나가”라고,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천만영화 예약된 ‘좀비딸’”이라며 ‘좀비딸’을 추천했다.또 “역시 여름의 남자 조정석! 올여름도 역시나”(한준희 감독),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울고 웃고 다 한다”(김세휘 감독), “좀비와 함께 마음 따뜻해지는 여름 되길”(엄태화 감독), “팀 버튼의 ‘가위손’을 다시 본 느낌”(이석훈 감독), “‘좀비딸’ 진짜 진짜 재밌다”(추창민 감독) 등 응원과 호평을 전했다.한편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7 14:12
영화

“이정은은 항시 프로여”…‘좀비딸’ 살린 밤순 할매 [RE스타]

“엄만 항시 이성적이여! 대문자 T여!”배우 이정은이 신작 ‘좀비딸’로 올여름 관객을 작정하고 웃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극중 이정은은 정환의 모친이자 수아의 조모 밤순을 연기했다. 흥과 정이 넘치고, 음주 가무는 물론 K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로,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된 손녀를 데리고 들이닥친 아들에 당황하기도 잠시, 수아의 비밀을 지키느라 정환 못지않게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밤순은 이정은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조명가게’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엄마, 모성의 얼굴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다. 어딘가 애잔하기보다는 귀여운 인물로, 힘든 상황에서도 절절하게 감정을 토하는 쪽이 아닌, 매 순간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인물이다.이정은은 전작 속 얼굴들을 모두 지우고 원작 속 밤순 그 자체로 생동한다. 웹툰을 찢고 나온 ‘맞찢녀’ 비주얼로 등장부터 관객의 시선을 앗아간 그는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만화 속 가상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정은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비현실적인 영화 속 설정에 현실감을 부여하며 ‘좀비딸’의 공감대를 높인다.이정은 역시 밤순을 빚어내며 현실감에 중점을 뒀다. 그는 밤순을 “정환과 수아 부녀 관계를 지켜보면서 내 소중한 자식(정환)이 불편하지 않게 (수아의) 기강을 잡아주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만화적이지만은 않도록, 시골 동네에서 볼 법한 친화적인 모습으로 연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정석이 해갈해 주지 못하는 코미디 역시 이정은 담당이다. ‘좀비딸’은 대중의 기대와 달리, 조정석이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는 작품이 아니다. 조정석의 연기 방향이 틀린 게 아니라, 정환의 롤 자체가 코미디보다는 드라마에 기울어서다. 그럼에도 불구, ‘좀비딸’은 시종 유쾌한 리듬과 분위기를 챙겨가는 데 여기에는 이정은의 공이 지대하다.실제 이정은은 ‘좀비딸’에서 가장 많은 웃음을 담당한다. 주로 좀비가 된 손녀 때문에 발생한 자아분열 혹은 자아충돌에서 발생하는 재미다. 예컨대 몹쓸 바이러스에 걸린 수아를 보며 “불쌍한 우리 강아지”라고 눈물짓다가도, 수아가 눈을 희번덕거리고 입질을 시작하면 “이런 X놈의 XX가.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라며 거침없이 욕을 내뱉고 효자손을 휘두르는 식이다. 웃음 타율은 단언컨대 백발백중이다. 촬영 휴차까지 반납해 가며 연습에 매진했다는 ‘춤신춤왕’ 장면도 ‘좀비딸’에서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이정은은 극 중반 ‘칠곡 할매 래퍼’들과 함께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광란의 댄스 무대를 꾸민다. 본 적 없는 현란한 춤사위와 이마저 흐릿하게 만드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가 오래 잔상에 남는다.이정은 캐스팅을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필감성 감독도 그의 활약에 더없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필 감독은 “전작 ‘운수 오진 날’에서 함께한 경험으로 (이정은이) 나의 다양한 요구와 상상력을 너그러이 받아줘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밤순 자리에는) 우리네 할머니처럼 따뜻하면서도 사실적인 면모와 유쾌함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배우가 필요했고, 이정은은 단연 독보적이었다”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5 06:00
영화

‘좀비딸’ 이정은 “4월에 떠난 반려견, 마음 추스르는 중” [인터뷰④]

배우 이정은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은은 “올 4월에 유기견이 (하늘로) 떠났다. 19살이었는데 그동안 별일이 많았다. 다른 아이들은 말을 잘 듣는데 이 아이는 컨트롤이 안 됐다. 영화 속 수아(최유리)처럼 뗄 수 없는 혹 같았다. 책임은 있는데 다루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안경이 13개나 부러졌다. 훈련사에게도 데려가 봤다”며 “19년이나 그 아이를 키우면서 배운 건 훈육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듬어줘야 바뀐다는 거였다. 그리고 이 생각을 ‘좀비딸’을 하면서 또 했다”고 털어놨다.이정은은 “돌이켜보면 맴매했던 순간보다 기다려줬던 거 때문에 이 아이가 내게 다가오고 변화했던 거 같다. 그래서 ‘좀비딸’ 이야기도 타당하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반려견 언급에 잠시 울컥한 이정은은 “여전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재밌는 일화가 우리 아이가 잘 흉내 냈다. 하루는 내가 정수기로 물 먹는 걸 보고 다음 날 발로 정수기를 눌러서 물을 먹더라. 걸어 다니는 줄 알았다”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2:10
영화

‘좀비딸’ 이정은 “취미로 방송 댄스 배워…치매 예방 차원” [인터뷰③]

배우 이정은이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댄스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은은 영화 속 2NE1 댄스 장면을 놓고 “엄청 부담됐다”며 “‘우리들의 블루스’ 때도 그렇고, 감독님들이 내가 춤추는 장면을 좋아해서 꼭 들어간다. 이번에도 (춤 장면을) 넣는다고 해서 굉장히 오래 연습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들 흥만으로는 그 장면을 만들 수 없었다. 그래서 2NE1 춤을 모방하는 걸로 가보자 해서 연습했다. 개인교습도 받았고 영화팀 코치들에게도 배웠다”고 떠올렸다.이정은은 또 방송 댄스를 실제로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치매 예방으로 하는 것”이라며 “개인교습 선생님이 안무를 외우는 실력이 높아졌다고 하더라. 근데 춤은 여전히 ‘뽕’ 삘이 있다.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2:07
영화

‘좀비딸’ 이정은 “조정석, 난 놈이다” [인터뷰②]

배우 이정은이 조정석을 극찬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은은 “현장에서 조정석이 모든 판을 다 깔아줬다”며 “사실 윤경호가 조심성이 맣은 성격이다. ‘내가 너무 주책스럽게 말 많이 하는 거 아니야?’ 이러고 걱정하면 조정석이 더 해보라고 해준다. 둘이 찍는 신이 많으니까 힘을 많이 주더라”고 회상했다.이정은은 “그러다 보니 윤경호도 편하게 연기하고 즐겁게 촬영을 끝냈다. 그러고 나면 조정석이 뒤풀이도 하자고 한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 하는 우리 아들(조정석) 정말 난 놈이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이정은은 “조정석이 그렇게 현장에서 분위기를 잘 만든다”며 “촉도 되게 좋고 배려심도 많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2:05
영화

‘좀비딸’ 이정은 “조정석 母=노역 연기, 처음엔 부담됐다” [인터뷰①]

배우 이정은이 할머니 역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에 출연한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은은 “‘운수 오진 날’을 (필감성) 감독과 찍다가 작품을 제안받았다. 필감성 감독이 ‘피’감성이다. 그만큼 장르를 잘 찍기도 하고 공도 많이 들일 거 같았다. 난 그때 웹툰을 안 봤던 상태였는데, 좀비가 된 딸을 살리는 이야기라고 해서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극중 조정석의 모친으로 등장한 것을 두고 “사실 영상매체에서 내 나이 또래가 아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배우에게 부담스러운 지점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정은은 “(조정석) 엄마 역할이지만 동시에 노역이라 외피를 많이 쓰게 되는데 그걸 줄여서 표정을 살리고 싶었다. 다행히 만화적으로 용납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조정석의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2:04
영화

‘좀비딸’ 조정석, ‘약한영웅2’ 빌런 출연 비화 “한준희 감독, 진담이래서…” [인터뷰③]

‘좀비딸’ 조정석이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2’ 특별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 조정석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정석은 “어느 순간 멜로, 로맨틱코미디 주인공하던 배우가 (‘좀비딸’처럼) 아빠 역도 하고 흘러왔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거 같다”며 “제가 계속 코미디를 고집하는 건 아니다. ‘약한영웅2’에서 빌런도 했듯 역할 욕심이 많기에 앞으로 어떤 역을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코미디를 배척하거나 변신을 도모하진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흐름에 맞게 흘러가면서 제가 너무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는 작품, 해보고 싶은 역이 나타나면 발벗고 나설 거 같다”고 강조했다.‘약한영웅2’에 출연하게 된건 조정석의 전작 ‘파일럿’의 제작자이기도 한 한준희 감독과의 인연이다. 조정석은 ‘파일럿’ 개봉 전 냉동삼겹살집에서 한 감독과 오랜만에 만나 ‘약한영웅2’ 제안을 받았다고 생생히 떠올렸다.조정석은 “감독님이 바로 제 옆에서 ‘약한영웅2’ 이야기를 계속하셨다. 그러면서 어떤 역할이 있는데 제가 해줬으면 한다고, 많은 스케줄을 할애해야하는 건 아니고,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득해왔다”며 “어떤 역할인지 당시엔 그렇게 자세히는 못 들었다. 농담 아닌 진담이라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는데 빌런 역할이라서 놀랐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기존 제가 해왔던 비슷한 역할도 아니고, 웃음기도 빼고 센 역할이라 재밌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11:25
영화

조정석, ‘여름의 남자’ 수식어 ‘감개무량’…“‘좀비딸’ 타이밍 하늘이 도와” [인터뷰②]

조정석이 ‘여름의 남자’ 수식어에 대한 생각과 ‘좀비딸’ 흥행 기대감을 드러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 조정석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정석은 “제가 겨울 태생인데 희한하게 ‘여름의 남자’라고 해주신다. 여름에 개봉한 작품이 다 잘되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그런 거 같다”며 “너무 감사하고 감개무량하기도 하다. 사실 그런 수식어가 배우한테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앞서 조정석은 ‘엑시트’(2019)로 942만 관객을, ‘파일럿’(2024)으로 471만 관객을 만나 여름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파일럿’의 시사 후 분위기를 언급하며 “‘좀비딸’을 비교하기보단 당시 기시감이 좋은 느낌으로 든다”고 했다.‘좀비딸’ 개봉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람 활성화를 위해 6000원 할인 쿠폰이 배부된다. ‘좀비딸’ 개봉일인 30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중복 할인을 받아 1000원에 감상이 가능하다. 조정석은 “하늘이 도운 것 같다. 그 소식을 듣고 ‘진짜야?’하면서 김칫국부터 마셨다. 흥행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기대하고 희망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시사 반응이 좋다 보니 저희 배우들끼리 ‘치얼 업’이 됐다. 극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모두가 있는데 하필 그날 개봉해서 시작이 좋은 거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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