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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히로시役 강윤 “이준혁이 더 잘생겼다..롤모델은 마동석” [IS인터뷰]

“마동석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를 잘하는 건 저의 영역이지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예요.”배우 강윤에게 배우로서 지향점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강윤은 영화 ‘범죄도시3’에서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히로시 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개봉 후 14일 만에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처음엔 모든 배우들이 공통 대본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토모(안세하)와 히로시, 이상철(최광제)의 대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중 이상하게 히로시 역할이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조감독님, 감독님을 찾아가기도 하고 ‘이 대사 한 번만 읽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오디션 기간은 한 달 반 정도였죠.” 히로시는 온몸이 문신으로 도배된 채 약에 취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강윤은 야쿠자 히로시 역에 확정된 후부터 캐릭터의 외형을 위해 탄탄한 몸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강윤은 “외형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관객이 받아들이는 건 외형이다. 외형과 내면을 탄탄히 만들어 놓으면 관객도 캐릭터를 받아들이기 쉬울 거라 생각했다”며 “총 14kg을 감량했다. 체지방도 13~14%였는데 촬영 때는 3% 후반이더라. 그 후 열심히 찍었다”고 설명했다.“문신팀한테 특별히 더 감사드리는 게, 분장을 받고 거울을 봤는데 ‘아, 이거구나’ 싶더라고요. 문신이 몸에 도배된 뒤부터는 감을 확실히 잡았어요. 행동도 더 느슨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죠. 11월에 야외촬영을 하다 보니 정말 추웠는데 옷 대신 문신이 주는 힘을 느꼈어요. ‘나는 굉장한 녀석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버텼죠.”강윤은 문신 때문에 힘들었던 부분도 털어놨다. 그는 “문신 분장은 할 때도 오래 걸리지만, 지우는 게 더 고통스럽다. 문신을 지울 때 자세한 성분은 모르겠으나 알코올 같은 걸로 지운다”며 “물을 뿌린 후 알코올로 닦는데 몸에 있는 열을 가져가서 추울 거라고 하시더라. 문신이 지워질수록 추워지는 걸 느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범죄도시3’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히로시 역을 맡은 배우가 일본인이라는 말도 나왔다. 그만큼 강윤의 일본어 실력이 수준급이었기 때문. 하지만 강윤은 영화를 통해 일본어를 처음 해봤다며 그전까진 “전혀 못했다”고 털어놨다.“토모(안세하) 무리 중에 공대유 배우가 있는데, 그 형이 일본어 연기를 도와주셨어요. 형한테 새벽에도 전화하고 일상생활 중에도 갑자기 전화해서 일본어하고 끊어버리기도 했죠. 히로시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까지 연습했어요.”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은 최근 라디오 ‘허지웅쇼’에 출연해 ‘범죄도시3’에서 본인보다 잘생긴 사람으로 강윤을 꼽았다. 이에 강윤은 “운동하고 있는데 친구들한테 전화가 많이 왔다. 라디오에서 내 이름을 언급해 주셨다더라”며 “맨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여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로 만났는데 형 특유의 사슴 같은 눈망울로 ‘아니야, 난 사실을 말한 거야’라고 했다”며 “그 형이 더 잘생겼다”고 겸손해했다. ‘범죄도시3’를 찍으며 많은 걸 배웠다는 강윤. 그는 롤모델로 마동석을 언급하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쯤 마동석을 통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며 “기회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마동석 선배뿐만 아니라 준혁이 형, 마약수사대팀 모두 다정하게 대해주셨죠. 지금 제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건 히로시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 작품에 관여한 건 많이 줘봐야 20~25% 정도예요. 히로시의 인기를 어떻게 해야 강윤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 연구 중이에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7 12:07
영화

‘범죄도시3’ 강윤 “오디션 때 히로시 役 꽂혀, 문신이 주는 힘 있더라” [인터뷰②]

배우 강윤이 영화 ‘범죄도시3’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영화 ‘범죄도시3’에서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히로시 역을 맡은 강윤을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지난달 31일 개봉 후 14일 만에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10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날 강윤은 “처음엔 모든 배우들이 공통 대본으로 오디션을 봤다. 토모(안세하)와 히로시, 이상철(최광제)의 대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중 이상하게 히로시 역할이 끌리더라. 그래서 조감독님, 감독님을 찾아가기도 하고 ‘이 대사 한 번만 읽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오디션 기간은 한 달 반 정도였다”고 말했다. 히로시는 온몸이 문신으로 도배된 채 약에 취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강윤은 “문신 분장은 할 때도 오래 걸리지만, 지우는 게 더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에 야외촬영을 하다 보니 정말 추웠다. 옷 대신 문신이 주는 힘을 느꼈다”며 “‘나는 굉장한 녀석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전했다.이어 “문신을 지울 때 자세한 성분은 모르겠으나 알코올 같은 걸로 지운다”며 “물을 뿌린 후 알코올로 닦는데 몸에 있는 열을 가져가서 추울 거라고 하시더라. 문신이 지워질수록 추워지는 걸 느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5 08:00
연예일반

[포토] 범죄도시3, 멋진 조력자팀

조력자팀 배우 고규필, 전석호, 배누리, 최광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5.22/ 2023.05.22 18:46
연예

최광제, 3년 열애 끝 결혼 "소중한 사람 만났다"[전문]

배우 최광제가 결혼한다. 최광제는 18일 자신의 SNS에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최광제는 오는 26일 3년간 열애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추석인사도 드릴 겸 저의 결혼 소식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조심스레 글을 적어 본다'고 인사한 최광제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만나 행복한 연애 생활을 하고 드디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이라 고민도 많았지만 코로나 종식과 완화를 예측할 수 없어 그대로 예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최소 인원 예식이 아쉽기는 하지만 예식 전에는 인사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귀한 발걸음 해주시면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참석이 어렵더라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마음 한분 한분 꼭 기억하고 살면서 갚아 나가겠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남은기간 결혼 준비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광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광제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추석인사도 드릴 겸 저의 결혼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조심스레 글을 적어 봅니다.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만나 행복한 연애 생활을 하고 드디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어떻게 할지 고민도 많았지만 코로나 종식과 완화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그대로 예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식을 볼 수 있는 인원은 최소인원으로 하게되어 아쉽게 되었지만 그래도 예식 전에는 인사를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주 일요일 귀한 발걸음 해주시면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게 살아가겠습니다 행여 참석 어려우시더라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마음 한분한분 꼭 기억하고 살면서 갚아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은기간 결혼 준비 잘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게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혼소식 전달 드리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하셨거나 기분 상하신 부분 있으셨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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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피엘레꾸 최광제 "꿈 같았던 시간…사뚜♥" 종영소감

'천리마마트' 하드캐리어 최광제가 감동 어린 종영 소감을 남겼다.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지난 6일 1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족장 피엘레꾸(최광제)를 비롯한 모든 빠야족 구성원은 천리마마트의 완벽한 식구로 자리를 지키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첫 화부터 파격적인 비주얼로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은 최광제는 피엘레꾸를 통해 다양한 패러디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빠야족의 끈끈한 의리와 가족애를 진정성 있게 그리며 감동까지 선사했다. 배우로서 도전적인 역할인 미지의 섬 빠야족의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빠야어를 만드는 것은 물론 외형에도 변화를 주어 그간 본 적 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앞서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최광제는 tvN ‘미스터션샤인’에서 일본군 야마다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미스마: 복수의 여신’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파격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MBC ‘이몽’, SBS ‘열혈사제’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열연으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피엘레꾸 역시 최광제 만의 색을 담은 캐릭터 표현으로 웹툰 원작 팬과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최광제가 탄생시킨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고의 유행어 “사뚜(사랑)”는 최광제의 종영 소감으로 다시 한번 전해졌다. 최광제는 “너무나 꿈 같은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 잊지 않고 배우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저희 빠야족 배우들과 아역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사뚜 사뚜”라는 감격스러운 마음과 더불어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은 최광제는 2020년 3월 방영되는 채널A 새 미니시리즈 ‘유별나! 문셰프’를 통해 컴백한다. '유별나! 문셰프'는 별 많고 달 밝은 서하 마을에서 기억을 잃고 천방지축 사고뭉치로 전락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고원희)가 스타 셰프인 문승모(에릭)와 만나 성장과 사랑, 성공을 만들어 가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광제는 극 중 문승모의 절친이자 무명 화가로 입시 학원 선생님을 겸하고 있는 방다훈으로 출연한다. 친구에게 따뜻하고 대인배 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로 피엘레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찾아올 예정. 최광제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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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제가 200% 살린 '쌉니다 천리마마트' 삐엘레꾸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최광제가 웹툰 팬과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키며 완벽한 실사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tvN 새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다. 최광제는 극중 미지의섬 빠야섬에서 온 빠야족의 족장 ‘피엘레꾸’ 역을 맡았다.'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원작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재기 발랄한 이야기로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11억 뷰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최광제가 맡은 인물 피엘레꾸는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에서 가장 큰 궁금증을 불러 모은 캐릭터다. 빠야족과 족장 피엘레꾸가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또 어떤 배우가 연기하게 될지 원작 팬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 인물. 최광제의 첫 등장은 웹툰 팬과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 실사화로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최광제는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다. 지난해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야마다 역을 맡아 뛰어난 일본어 실력과 생동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 은퇴한 조직 폭력배이자 김윤진(미스 마)의 호위무사 고말구 역을 맡은 최광제는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차별화된 캐릭터를 구축하며 사랑받았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이몽’에서는 만주 관동군(만주에 주둔하던 일본 육군 부대) 무라이 대위 역을 맡아 악랄한 악인으로 연기변신을 선보였다. 무자비하고 잔혹한 악인으로 최후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받았다.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최광제표 캐릭터’를 완성한 최광제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만나 실력파 배우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독보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눈빛 연기로 피엘레꾸의 실사화에 완벽함을 더했다. 특히, 묵직한 목소리와 엄숙한 표정 연기는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의 반전 포인트가 되며 극과 극의 인물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빠야어를 소화할 때 역시 빠야족의 애환을 녹인 감정 연기를 더했으며, ‘빠야카트 송’을 선보일 때도 뜨거운 눈빛으로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는 빠야족 족장의 면모를 보이며 원작의 맛을 살린 찰떡 코미디를 완성했다. 최광제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이 더해지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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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암살 최후 최광제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을 것"

'이몽' 최광제가 총살당하며 악인의 최후를 맞았다. MBC 주말드라마 '이몽’에서 만주 관동군(만주에 주둔하던 일본 육군 부대) 무라이 대위 역을 맡은 최광제는 이영진(이요원)의 계획에 따라 히로시(이해영)에게 총살당하며 악인의 최후를 맞았다.첫등장부터 잔혹한 악인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무라이는 이영진의 총에 죽음을 맞은 줄 알았으나 다시 살아 돌아와 소름 끼치는 반전까지 안기며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무라이를 연기한 최광제는 만주에서 독립자금을 갈취하고 마을 주민들을 총살, 무자비한 면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등장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며 마지막까지 악인으로서 처절한 최후를 맞는 열연을 펼쳐 주목 받았다. 촤광제는 “무라이라는 캐릭터를 살벌하게 만들어 주신 윤상호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라이를 위해 함께 애써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 유지태, 이요원, 이해영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매 장면 만났던 모든 배우분들과 ‘이몽’을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몽’을 촬영하며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순국 선열들의 노력과 희생들을 더욱 알아갈 수 있었다. 지금 누릴 수 있는 이 행복이 숭고한 희생의 가치임을 잊지 않겠다"며 "'이몽'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일본군 야마다 역부터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고말구에 이어 ‘이몽’의 무라이까지 자신만의 색을 다채롭게 쌓아가고 있는 최광제의 연기 행보에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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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이하늬, 안방극장 사로잡은 '열혈 케미요정'

배우 이하늬가 악의 축인 구담구 카르텔을 잡아내며 시간을 순간 삭제한 유쾌하고 통쾌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하늬는 김남길, 김성균은 물론 금새록과의 워맨스까지 선보이는 등 어떤 캐릭터와도 찰떡같은 케미를 발산했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극 '열혈사제' 27, 28회에서는 이하늬(박경선)가 김남길(김해일), 김성균(구대영), 금새록(서승아), 안창환(쏭삭)과 함께 구담구 카르텔과 클럽 ‘라이징문’을 처단하고 살인을 청탁한 범인을 잡아냈다.이하늬는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한 한주그룹 회장의 아들 정재광(김건용)의 영장 만료 시간 이전에 그의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거나 자백을 받아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이하늬는 금새록과 함께 마약이 유통되는 유흥업소를 급습해 최광제(안톤)와 디야볼 무리들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이하늬는 라이징문 습격 후 체포한 정재광을 취조하기 시작했다. 이하늬는 김성균과 함께 정재광과 정재광의 변호사를 시원한 말빨로 압도하는 사이다 케미를 뽐냈다.이하늬 특유의 호탕함과 유쾌함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금새록이 내부가 위험하니 혼자 들어가겠다고 하자 이하늬는 “걱정 마라. 나는 불사조, 피닉선 그리고 대화, 안테라스”라고 말하며 포즈를 취했다. 최광제 무리와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을 때도 지원을 요청하러 나가던 이하늬는 금새록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나의 빡침이 +5 상승했다”고 외치며 검을 휘두르는 이하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이하늬와 김남길의 막강한 시너지 역시 빛났다. 이하늬는 “적어도 신부님의 과거는 현재를 망가뜨리지 않는다. 그런 과거는 터놓고 말해도 된다”고 진심 어린 충고로 김남길이 자신의 과거를 성당의 신부들에게 고백할 수 있게 도왔다. 김남길 역시 김성균에게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단 한 번 기회를 최선을 다해서 줘야 한다”며 이하늬와 공조한 이유를 밝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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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김희선·김해숙vs김윤진, 女복수극 동시 출격

두 편의 복수극이 같은 날 선보인다.'나인룸'은 영혼이 바뀐다는 판타지 요소와 김희선·김해숙의 1인 2역이라는 특색이 있다. 김희선과 김해숙의 대립과 카리스마가 화면을 장악한다. 김해숙의 영혼이 들어간 김희선과, 김희선의 영혼이 깃든 김해숙이 어떻게 다른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전작 '미스터 션샤인'은 18.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로 종영하며 '나인룸'에 힘을 실어줬다.'미스 마:복수의 여신'은 딸을 잃은 어머니라는 캐릭터에는 보편적인 모성애가 깔려있다. 그렇지만 김윤진이 연기하는 미스 마는 단순한 어머니가 아니라 동기가 확실하고 적극적인 캐릭터다. 김윤진이 대본을 보고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 복귀를 선택할 정도라니 대본이 얼마나 탄탄할지 기대된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나인룸'줄거리 : 희대의 악녀 사형수와 운명이 바뀐 안하무인 변호사,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의 복수극.등장인물 : 김희선·김영광·김해숙 등김진석(●●●◐○)볼거리 : 본인이 말했듯 재발견만 수차례지만 '품위있는 그녀' 후 김희선은 정점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생애 첫 1인 2역까지. 그 자신감의 기세로 고른 작품이라 기대가 크다. 누구도 예상 못 한 김희선·김해숙이라는 조합도 색다르다.뺄거리 : 괜한 로맨스는 작품의 화를 불러온다. 김희선과 김영광보다 김희선과 김해숙 조합이 더 끌린다. 꽤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했는데 아직 절반도 소화 못 했다. 생방송 촬영이 불안불안하다.황소영(●●●○○)볼거리 : 김희선이 데뷔 처음으로 변호사 역할에 도전한다. 지난해 JTBC '품위있는 그녀'로 연기 호평을 받은 그녀가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복귀, 어떠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 요소다. 특히 김희선과 김해숙의 영혼이 바뀌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 얼마나 연기력으로 커버할 수 있을지 두 배우의 카리스마 연기 대결이 기대감을 높인다. 김영광은 영화 '너의 결혼식'으로 호감 지수를 상승시켰다.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뺄거리 : 세 사람의 연기 장악력이 맞춰져야 한다. 톤을 맞춰야 하나의 작품으로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면 그 축이 심하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세 사람이 믿고 보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까. 그리고 메가폰을 잡은 지영수 PD는 시청률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 점 역시 우려스럽다.이아영(●●●◐○)볼거리 : 변호사인 김희선과 사형수인 김해숙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은 판타지다. 하지만 김희선과 김해숙의 쫀쫀한 연기 호흡이 이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김희선과 김해숙이 맞붙을 때마다 눈빛에서 불꽃이 튀며 긴장감을 더하고 몰입도를 높인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안하무인 변호사'가 된 김희선의 180도 변신 역시 관전 포인트다.뺄거리 : 이경영(기산)에 얽힌 김해숙의 비밀이 다소 뻔하게 다가온다. 사실 김해숙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고, 이경영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김해숙에게 죄를 덮어씌웠다는 설정은 어디선가 본 듯한 데자뷔다. 김희선과 김영광의 로맨스도 뜬금없다. 차라리 김희선과 김해숙의 경쟁과 워맨스가 더 매력적이다. ▶SBS '미스 마:복수의 여신'줄거리 :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등장인물 : 김윤진·정웅인·고성희·최광제 등.김진석(●●○○○)볼거리 : 김윤진의 복귀라는게 가장 큰 기대면서 우려다. 자신감이 넘쳤다. 대본의 힘이 강하다는걸 이미 배우들이 몇 차례 강조했다.뺄거리 :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도 국내 드라마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삐걱거리는 경우를 봤다.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19년만에 한국드라마 출연이라는데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톤의 연기가 나올 것인지. 원작에서 차용된 작품이 많았다. 뻔한 클리셰 걱정이다.황소영(●●◐○○)볼거리 : 김윤진이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도전한다. 미국 스케줄이 있어 드라마 제안을 받고도 출연이 쉽지 않았지만 4회까지 대본을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는 작품이다. 대본이 재밌어 출연 결심을 했고 현재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배우인 만큼 한국 드라마에서도 단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뺄거리 : 줄거리만 보면 어디서 본듯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쉽게 접했던 이야기일 수 있다.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관건. 그리고 미국 생활을 오래한 김윤진의 발음 역시 몰입도를 방해할 수 있다. 한국어 대사를 한국 드라마 정서에 맞게 소화할 수 있을까.이아영(●●●○○)볼거리 :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 등장한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에피소드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미스 마플'은 조용한 시골 마을의 할머니지만, '미스 마'에게는 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개인사를 더해 현지화했다.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 김윤진의 연기는 '명불허전'이다.뺄거리 : 자녀를 잃은 엄마의 모성애는 보편적이고 호소력 있지만 진부할 수 있다. '미스 마'만의 강점이 아직은 돋보이지 않는다. 지상파 주말극을 보는 주 시청 연령대에 추리라는 장르가 통할지도 의문이다. 송윤아, 김소연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시크릿 마더'는 10%를 넘기지 못했다.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8.10.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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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본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의 일본어 실력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만큼 화제가 되는 것이 일본어 실력이다.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은 시대 배경상 배우 대부분이 일본어를 섞어 말해야 한다. 일반적인 회화와 드라마에서 해야 하는 일본어는 톤이 다르기 때문에 배우들이 미리 준비할 것이 많다. 이병헌은 일본에서 '뵨사마'로 꽤 인기 있는 한류 스타라 어느 정도 일본어 능력이 있으며 다른 배우들도 수준급이다.한국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일본인 미나미(32)에게 배우들의 일본어를 들려주고 평가를 요청했다. ◇ 김의성은 원어민, 이정현은 수준급 가장 극찬한 사람은 김의성이다. 극 중 극악무도한 이완익을 연기한 그는 눈빛만으로도 화를 부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그만큼 완벽한 연기를 보여 줬다는 얘기다. 미나미는 "김의성은 일본인인 줄 알았다. 한국 사람 특유의 딱딱한 톤이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일본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전은 김의성은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것. 최근 김의성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사실 일본어는 한마디도 못 한다. 대사를 통째로 외워서 했다. 지난해 10월 대본을 받고 언제 찍을지 몰라서 계속 연습하다가 올해 4월에 찍었다. 6개월 동안 똑같은 걸 외우니 잘할 수밖에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드라마 초반 츠다를 연기한 이정현은 외모까지 일본인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지난 73주년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애국가를 불렀다. 그의 일본어 실력은 끊임없이 학습한 결과물이다. 이정현은 "일본에서 유학해 기본적인 회화 정도는 할 줄 아는데 대사로 흡수하긴 힘들다. 대사는 억양이 중요해 부자연스럽게 들린다. 그래서 감수하고 녹음한 것을 들어 보는 작업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은 기대 이상 주인공 세 명의 일본어는 기대 이상이다. 미나미는 "한국인 특유의 톤이 있지만 일본 사람들이 들을 때 무난히 흐를 만한 대화다. 드라마를 보는 데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한때 한류 스타로 '사대천왕'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엄청났다. 일본에서 단독 팬미팅을 수차례 해 어느 정도 회화가 가능하다. 드라마에서는 한국어·일본어·영어까지 3개국어를 소화한다. 유연석·변요한도 기본기를 익힌 뒤 반복 학습을 거쳤다. 미나미는 "드라마는 톤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기간 익혀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만 그런 걸 고려했을 때 모두 기대 이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일본 배우들이 한국 작품에 출연했을 때와 실력 차가 꽤 난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후반부 악역을 담당하는 김남희(모리 타카시)의 일본어도 화제를 모았다. 경력이 알려진 배우가 아니다 보니 실제 일본 사람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김남희 측은 "일본에서 산 적은 없다. 캐스팅됐을 때부터 일본어 선생님을 두고 꾸준히 학습했다"고 말했다. ◇ 김인우·최광제는 논외 케이스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한 김인우는 재일 동포 3세 배우다. 그가 한국에 온 지 10년째며 일본에서 이미 영화 20여 편, 연극 40여 편에 출연했다. 일본인 전문 배우 섭외 1순위로 통한다. 연기뿐 아니라 시나리오 번역과 감수, 한국 배우들의 일본어 연기 지도도 맡았다. 그는 "같은 역할이라도 한국 배우·일본 배우·재일 동포가 하는 것이 감정의 느낌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야마다를 연기한 최광제는 대학을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무사시노가쿠인대학을 졸업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연극 위주로 활동해 오다가 3년 전부터 영화계서 얼굴을 드러냈다. 미나미는 "김인우와 최광제는 당연히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다. 특유의 억양과 끝 처리 등이 다르다. 최광제는 일본인이 아닌 일본에서 대학만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2018.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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