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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문적인 기술력 및 시스템, 풍력산업 발전 선도하는 (주)정상풍력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가 저탄소 경제 체제를 선택하면서 풍력, 태양력, 수력 등 천연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국내 풍력 발전 분야를 선도하는 (주)정상풍력(대표 배정훈)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풍력발전기 설치/해체/유지보수 및 풍황계측기(기상탑) 구축 전문 벤처기업이다. 20여 년간 풍력 발전 설비 구축 기술(특허 2건)과 노하우를 축적한 엔지니어들이 풍력 발전 전력 생산량 최대화 및 경제성 극대화에 역점을 두고 산 중턱 불모지에 대형 풍력 발전 설비 구조물 구축 작업을 시행한다. 정상풍력에서는 공사 전 수차례 현장을 답사해 사업부지 적합성과 풍황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다. 이후 사업 타당성 검토, 반복 스터디, 구조물 설치·해체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쳐 풍력 발전 단지 조성 공사에 돌입하고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한다. 정상풍력은 태백 가덕산풍력단지, 태백 귀네미풍력단지(2차), 평창 청산풍력단지, 장흥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 경남 양산 염수봉 풍력 발전 단지 4.0MW 발전기 3기 설치, 영흥도 발전 단지 내 3MW 풍력발전기 해체,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기상탑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봉화 오미산, 영월 에코윈드 중·대형 풍력 발전 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이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정상풍력은 10여 년에 걸쳐 100기 이상 풍력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성과를 기록해 동해․강원 지역 소재 신재생에너지 기업 중 히든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최근엔 강구조물 공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강구조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 및 사업 영역 확장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앞으로 동해 일대 풍부한 풍황 자원을 기반에 둔 시민참여형 풍력 단지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동해 지역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력발전기 상단에 산불 화재 감지장치를 설치해 산불 조기 진화에 도움을 주는 등 풍력발전기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배정훈 대표는 “대형 풍력발전기 구축/해체 작업은 고난도 기술과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공정이므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수행해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1 12:10
연예일반

[단독] ‘푸바오와 할부지’ PD “시청률 기대 안했는데.. 푸바오 인기에 놀랐다” (인터뷰)

“푸바오의 매력은 장난기죠. 판다라는 동물의 특성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 사람 같아요(웃음). 그리고 강철원 사육사님에 따르면 유독 푸바오가 예쁘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시청자들도 푸바오의 매력을 느끼신 거죠.” (배정훈PD)지난 14일 종영한 SBS 예능 ‘푸바오와 할부지’는 총 4부작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담아냈다. 방송 시간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로 당시 tvN ‘어쩌다 사장3’와 JTBC ‘싱어게인3’ 등 인기 예능과 경쟁했다. 그러나 푸바오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시청률 4.1%로 출발한 ‘푸바오와 할부지’는 3%대 후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하며 ‘SBS 불꽃 효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푸바오와 할부지’를 연출한 배정훈, 김보원 PD를 만났다. 두 PD 모두 “시청률에 대해 엄청난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저희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푸바오를 알게 됐다. 그런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수록 왜 모두가 ‘푸멍 푸멍’ 하는지 알겠더라. 푸바오 인기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푸멍’이란 단어는 ‘푸바오를 보면서 멍때리기’라는 문장에서 나온 줄임말이다. 이 외에도 푸공주, 용인푸씨, 푸짜렐라, 푸루잉 등 귀여운 생김새만큼 별명도 부자다. 김보원 PD는 “사실 ‘푸바오와 할부지’ 제작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적은 예산에 제작 기간도 엄청 짧았는데, 결과적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배정훈 PD 역시 “사실 1회 만에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4회까지 기승전결 있게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소수정예로 촬영이 진행됐는데, 힘들었던 만큼 결과물이 좋아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푸바오와 할부지’ 1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침울했던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 2014년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첫 새끼인 푸바오는, 코로나19가 한참 유행하던 시기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배정훈 PD는 “코로나19 때 푸바오로 힐링하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대중에게 푸바오의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전달하고 싶었고, 또 판다라는 동물 자체에 대한 지식도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푸바오와 할부지’는 푸바오가 내년 상반기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마지막 기록이라는 점 외에 강철원 사육사에 대한 이야기도 심층적으로 다뤘다. 두 PD 모두 강철원 사육사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면서 “사육사라는 직업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꼈다. 푸바오 말고도 케어해야 하는 동물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어떻게 이 모든 걸 철저하게 다 준비하고 해내는지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수사본부’,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주로 무거운 소재만 다루던 배정훈 PD가 ‘푸바오와 할부지’를 기획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 모두 놀랐다고 한다. 배 PD는 “내가 ‘푸바오와 할부지’를 기획한다고 제안서를 써서 내니까 주변에서 모두 ‘네가?’라고 되묻더라”며 “그런데 ‘푸바오와 할부지’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밝아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맨날 검은색 옷만 입었는데 요새 밝은 옷을 찾게 됐다. 이것도 푸바오의 힘인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SBS는 2024년 새해 카운트다운을 31일 ‘푸바오와 할부지’ 어게인 방송과 함께할 예정이다. 두 PD는 “내년 초에 푸바오가 반환되고 나서의 이야기도 추후에 촬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때부터 국민들에게 큰 힐링을 안겨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도 많은 관심과 애정이 쏟아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푸바오와 할부지’ 어게인 방송은 31일 오후 11시 20분에 편성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5:10
연예일반

서세원 사망→이승기♥이다인 결혼.. 방송계 변화와 논란까지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절반을 달려온 지금, 방송계는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결혼 그리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학폭 논란까지 다사다난했다. 여기에 미디어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3사에 이어 tvN도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를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유튜브 웹 예능과 넷플릭스 작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에게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상반기를 돌아봤다. ◇ 서세원, 캄보디아서 갑작스런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족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건 의료과실로 의심된다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세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캄보디아 간호사A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렇지만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현지 경찰이 이미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시신이 화장됐기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결혼.. 엄현경♥차서원 결혼 약속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연예계 공식커플이 결혼을 하거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팔방미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인 지난 4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들을 비롯해 결혼식 과정에서 PPL협찬이 있었다는 억측까지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SNS에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라고 토로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매체들을 지목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도 공개연애 8년 만인 지난 5월 6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세븐과 이다해 모두 데뷔 20년을 넘긴 스타인만큼 결혼식은 가수 태양부터 거미, 바다 그리고 방송인 조세호와 김준호, 배우 소유진 등이 참석하며 시상식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린 예비부부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6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인연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관계가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재 육군으로 군 복무 중인 차세원이 제대한 후 올려질 예정이다.◇ tvN 수목극 폐지와 KBS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으로 ‘위기론’ 대두 2023년 상반기에는 방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tvN이 지난 4월 지상파 3사(MBC·KBS·SBS)에 이어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것. tvN 측은 “지상파 3사의 수목극 편성 중단 등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시장 축소와 OTT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커지면서 방송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경우 드라마를 다 찍어도 편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전 약속과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원치 않은 시간대에 편성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우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을 막아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상파의 위기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앞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김희철 KBS사장이 자신의 진퇴를 걸고 철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상파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연예인들과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튜브 예능 전성시대, 시사다큐도 이젠 OTT로 2023년 상반기는 그 야말로 OTT플랫폼의 전성기가 펼쳐졌다.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기존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넘어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나카’로 익숙한 개그맨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 핫쇼’에서 일본인 콘셉트로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김경욱은 SBS ‘라디오스타’,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진 또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퀴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용진건강원’ 등 웹예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상파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파,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이 컴백과 동시에 래퍼 이영지가 MC로 있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눈도장을 찍는 것만 봐도 웹예능이 얼마나 대세인지 알 수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예능의 경우 가성비가 좋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의외의 인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한다”면서 “기존 지상파와는 다른 효과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웹예능을 통한 제작사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비단 이러한 움직임은 예능뿐만이 아니다. 이젠 시사다큐도 OTT로 보는 시대가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당시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월 공개된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유료가입, 시청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자 층이 넓은 예능과 달리 시사다큐 마저 OTT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같은 제작비라도 지상파와 OTT에서 제작할 수 있는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또 지상파는 외부 압력이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100%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지만 OTT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수위도 높게 할 수 있고 날 것 그대로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OTT 시사다큐가 지상파에 비교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새론·진예솔 음주운전 → 황영웅·안길호PD 학폭논란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학폭’과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생활고 논란 등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줄면서 사라졌다. 지난해 9월 제주도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은 지난 19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은 사건 이후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우 진예솔도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하남 방향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작들이 계속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제작사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비단 음주운전 뿐이 아니었다. 트롯 가수 황영웅은 상해죄 전과부터 학폭 등으로 구설에 올라 MBN‘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으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의 학폭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를 다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까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등이 개봉이 표류되거나 배우를 교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6:00
연예일반

[IS포커스] 다큐멘터리, OTT와 만나다 ①

다큐멘터리가 일으키는 파장이 더욱 거세졌다.다큐멘터리는 실존하는 사물이나 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다루는 사건의 이면을 보여준다든가 깊이 파고들어가며 고발 기능까지 수행하는 만큼 과거에도 방송 후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반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웨이브 ‘국가수사본부’의 충격파는 기존의 것을 크게 뛰어넘었다. 조명하는 사건 자체가 지닌 놀라움에 더해 노골적인 묘사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OTT와 손잡은 지상파 PD들, 왜‘나는 신이다’와 ‘국가수사본부’가 논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다큐멘터리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그 가능성의 중심엔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있다. 이들 작품이 지상파 PD들과 OTT가 협업한 결과물이기에 지상파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지만, 동시에 이 같은 작품들이 지상파에선 제작되기 쉽지 않다는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 지상파 다큐멘터리 PD는 “지상파에서는 한정된 제작비와 제작 시간에 쫓긴다”며 “방송사들의 적자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다큐멘터리 편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다큐멘터리 PD는 “지상파라서 표현 방식에 여러 제한 규정들이 있다”며 “물론 필요한 규정들이기도 하지만 표현에 한계가 있는 것도 확실하다”고 말했다.더 이상 지상파가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리얼리티와 도발적, 논쟁적 소재를 과감하게 다룬 OTT 다큐멘터리들이 인기를 끌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와 취향도 자극적인 해외 다큐멘터리에 맞춰졌다”는 것이다. 한정적 소재와 소위 ‘순한 맛’을 지향하는 지상파 다큐멘터리는 이 같은 트렌드를 쫓아가는 데도 한계가 있다. ‘나는 신이다’ 조성현 MBC PD와 ‘국가수사본부’ 배정훈 SBS PD도 지상파에서 시도할 수 없는 제작 환경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2년의 제작 기간을 거친 조 PD는 “‘PD수첩’에서 만들었다면 8~10시간 정도만 제공되고 만날 수 있는 분도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PD는 지상파와 비교하며 “제작 기간이 길어서 사건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진화된 작업 방식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나치게 선정적”vs“제작 의도에 초점” ‘나는 신이다’와 ‘국가수사본부’가 전례 없는 화제성을 모은 이유는 기존 지상파에선 상상할 수 없는 표현 수위 때문이다. ‘나는 신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편에선 나체 사진과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등장하거나 극단선택을 한 집단의 사체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선정성 비판을 받았고 ‘국가수사본부’는 모방 우려가 있는 범죄 수법이 자세히 설명되거나 피의자가 조사 받는 영상을 사용해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PD들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회 고발을 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시청자들이 예능프로그램처럼 흥미 위주로 소비할 수도 있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또는 모방 범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또 “연령등급제한이 있으나 사실상 청소년들도 볼 수 있지 않나. 그만큼 여러 위험에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는 신이다’와 ‘국가수사본부’ 측은 작품 자체의 의도를 강조하며 논란에 반박했다.‘나는 신이다’ 측은 피해 사실을 정확히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성현 PD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또 다른 방어막을 펼칠 것이다. 있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준다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 중 한 두 명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고 나올 것”이라며 “실제 누군가 당했던 피해이고 그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정훈 PD는 “블러 처리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처리했고 실명 사용에 대해서는 유족의 허락을 받고 요청을 수용했다. 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비교하며 “범죄 현장이 아니라 수사 현장 혹은 검거 현장이기에 소속 형사들의 고민과 노력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OTT와 다큐멘터리가 만나면서 지상파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 측면을 짚으며 “‘선정성’이라는 프레임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제작진의 의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의 선정성 등 표현 수위에 대한 논란은 OTT의 발달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OTT 플랫폼에서 마니아틱한 장르일수록 (표현 방식에) 고정적 관행이 있다. 다큐멘터리는 일반 영화, 드라마보다 기본적으로 수위가 높다”며 “표현 수위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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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 PD " ‘국가수사본부’, 적나라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보다 더 가렸다”

“‘국가수사본부’는 범죄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방식을 따르지 않고 범죄 현장을 더 가리면서 현장감을 살리려 했다.”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한 배정훈 SBS PD는 범죄 현장을 자극적으로 보여준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배 PD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방송이 OTT로 가면서 자극적인 방향을 좇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국가수사본부’는 '그것이 알고 싶다'보다 더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며 그 예로 “‘국가수사본부’에 피 색깔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일 첫 공개 후 약한 블러 처리, 잔인한 범죄 현장 등 범죄 행위가 다소 구체적으로 그려져 모방범죄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배 PD는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하면서 현장감을 더 전달할 수 있는 화면 처리 방식이 없을까 고민하고 논의했는데 그 결과가 ‘국가수사본부’”라고 말했다.‘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100% 리얼 수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배 PD의 신작이자 첫 OTT 연출작이다. 배 PD는 지상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었다며 “검거 과정의 상세함이 분명 낯설다. 나 또한 그랬다”며 “어디까지 (표현이) 허용될 수 있는지는 저도 답을 모른다. 위법하지 않다고 해서 다 반영될 수 있다는 건 아니지 않나. 다만 다큐멘터리 PD로서 논의 자체가 반갑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논의이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배 PD는 10여 년간 지상파에 소속돼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오다가 이번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OTT와 처음 작업했다. 배 PD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레귤러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마감 시간을 지키기 위해 촬영을 하다가 멈춰야 했던 순간이 많았다”며 “이번엔 제작 기간이 길어서 그러지 않았도 됐다. 사건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제작 기간이 6개월 걸렸다. 지상파 방송과 달리 딱히 정해진 제작 기간이 없었는데 이런 방식이 처음이었다. 지상파에서는 (제보자 등이) 연락을 주면 찾아가는 방식으로 했는데 그렇게 진행하면 항상 (현장에) 늦더라. 도착했을 때는 사건이 해결돼 있었다. 이번에는 통계적으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경찰서 권역을 찾아갔고 수사 열의가 가장 높은 팀까지 들어갈 수 있는 스케줄이 됐다. 이런 제작 방식은 나름 저에겐 진화였다.” 배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해오면서 그 반작용으로 ‘국가수사본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일선 경찰관들이 자신들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있는데 이런 값진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고뇌하는 부분이나 활약상들을 다큐멘터리로 잘 보여주고자 했다”고 출발점을 전했다. “국가수사본부라는 기관 자체가 이름부터 대중에게 낯설다. 저 또한 그랬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을 하면서 ‘어떤 곳이지?’라는 기초적인 질문이 생겼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경찰관들을 봤지만 한번도 프로그램에 녹인 적이 없었다. 경찰관들의 생활, 삶에 대한 이해를 밑바탕으로 그분들의 삶을 내밀하게, 면밀하게 볼 수 있는 걸 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강력계 형사들 사이에서는 그 분들만의 용어와 눈높이가 있는데 프로그램을 제작해 이런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국가수사본부’는 내레이션 없이 실제 현장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만큼 중간 중간 등장하는 형사들의 인터뷰는 사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치다. 배 PD는 “형사들을 많이 괴롭혔다”고 웃었다. “이번에 형사들 인터뷰와 음성으로 내러티브를 만들어야 하는 방식을 처음 해봤다. 다들 인터뷰를 열심히 해주셨지만 제작하는 입장에선 추가 인터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인터뷰로 많이 괴롭혔다. 당직 선 뒤 주무시러 가는 분을 붙잡아서 ‘조금만 더 하고 가시죠’라고 부탁드린 게 기억난다.” ‘국가수사본부’는 다큐멘터리 PD로서의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도 밝혔다. 배 PD는 “PD로서 이런 장르를 만들 때 상당 부분 작품에 개입한다. 그러다 보면 사람이다 보니 감정이 생겨서 객관성을 잃기 쉬운데 이번 경우는 좀 달랐다”며 “물론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 등 관찰하다 보면 다양한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여러 편을 압축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거리를 두면서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표작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장르 형식이 다르다. ‘그것이 알고 싶다’나 이와 비슷한 콘텐츠들이 우리가 알고 있거나 가지고 있는 소재를 다뤘다면 ‘국가수사본부’는 생생하고 날 것의 다큐멘터리”라며 “시청자 한 분이 ‘막내 형사가 돼서 현장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평가해줬는데 이처럼 시청자들이 낯설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OST로 래퍼 팔로알토가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배 PD는 “강력 사건이 힙합 장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속에 래퍼 빈지노와 팔로알토를 염두하고 있었다. 이 두 분의 음악을 출장 다니면서 열심히 들었다”며 “두 분을 모두 만났는데 팔로알토가 (‘국가수사본부’에) 더 어울리고 빈지노는 앨범 준비로 스케줄이 어렵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팔로알토와 만나보니까 뜻밖에 저랑 동갑이더라. 제가 보기와 다르게 어리다”고 웃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친밀감을 갖고 얘기를 나누며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시사교양 PD로 활동했던 배 PD는 “탐사보도를 하면서 인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생김새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차기작을 전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국가수사본부’와 같은 작품을) 당연히 또 하고 싶다. 한번 더 하고 싶다”며 “‘덜미’라는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작가와 함께 한다. 상당히 재미있는 기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OTT 관계자 분들이 볼 수 있게 기사에 제 이메일 주소를 넣어서 작성해달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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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 배정훈 PD “연인 이영진 포토 카드, 부적처럼 지갑에 가지고 다녀” [인터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 배정훈 PD가 연인인 배우 이영진의 포토 카드가 부적이라고 말했다. 배 PD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진행된 ‘국가수사본부’ 라운드 인터뷰 도중 지갑에서 이영진의 포토 카드를 꺼내며 “여자친구가 신상 포토를 하나 더 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 PD는 이영진과 지난 2018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배 PD는 “사실 당시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난 적 있는데 ‘행운의 부적’ 관련 기사가 나면서 그 기사가 묻히게 됐다”며 “정말 행운의 부적인가 싶다”고 웃었다.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다.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배 PD의 신작이자 첫 OTT 연출작이다. 13부작으로 지난 3일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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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가수사본부’ 배정훈 PD “높은 수위 ·모방범죄 우려? 논의 자체 반가워”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의 배정훈 SBS PD가 수위 높은 장면, 모방범죄 우려 등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런 논의가 오히려 반갑다”고 말했다. 배 PD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진행된 ‘국가수사본부’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리가 그런 논의를 해오지 않았다”고 했다. 배 PD는 “검거 과정의 상세함이 분명 낯설다. 나 또한 이런 콘텐츠는 처음 만들었다”며 “어디까지 (표현이) 허용될 수 있는지는 저도 답을 모른다. 위법하지 않다고 해서 다 반영될 수 있다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하면서도 이 같은 논의를 많이 해왔고 ‘여기까지는 아니다’라는 우리 스스로의 기준점을 세울 수 있었다”며 “기존 지상파들에서는 왜곡한 상태로 볼 수 없는 사진들을 넣었는데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OTT에서 여러 논의가 축적된 결과로 이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100% 리얼 수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배 PD의 신작이자 첫 OTT 연출작이다. 13부작으로 지난 3일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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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배정훈 PD, "'7년 ♥' 이영진 사진=내 행운의 부적" 넘사벽 사랑꾼

'그알' 배정훈 PD가 연인 이영진의 사진을 부적처럼 가지고 다닌다.최근 유튜브 채널 '스브스 뉴스'에서는 "'오늘만 사는 PD' 그알 배정훈 PD가 말하는 정말로 무서웠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공개된 영상에는 배정훈 PD가 '오.사.피'(오늘만 사는 피디)라는 별명을 갖게 된 유래가 공개됐다. 배정훈 PD가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을 취재하면서 미행을 당하면 직접 찾아가는 '용기', 온 몸으로 덤비는 취재 정신에 힘입어 '오.사.피'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는 것.이와 관련해 배정훈 PD는 "'나 정말 오늘만 살았었구나' 싶었던 장면이 있냐"고 묻자, "물에 빠지는 장면은 진짜 빠진건 아니고, 제가 실은 23회 전국소년체전 수영선수 출신이라 물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할 때 장모 씨라는 목사가 장애인분들을 시설에 가둬서 오랫동안 학대했던 사건 때 제가 처음으로 분노했던 아이템이라서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배정훈 PD는 "오늘 봬니 부끄럼이 많으신 것 같다"고 묻자, "그렇다. 제가 부끄러움도 많고 얼굴도 잘 빨개지고 한다"고 인정했다.이후 배정훈 PD는 이번에 '국가수사본부'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박진아 작가와 함께 '왓츠 인 마이 백'(소지품 검사) 코너에 응했다.그중 배정훈 PD는 "PD들은 취재할 때 뭐를 많이 갖고 다니진 않는다"며 호주머니를 뒤적거려 출입증과 USB를 꺼냈다. USB와 관련해 그는 "여기에는 '국가수사본부' 관련된 자료들도 일부 있고, 예전에 가처분 때문에 방송하지 못했던 듀스 故 김성재 편 콘텐츠도 담겨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특히 배정훈 PD는 지갑을 주섬 주섬 뒤적이더니, "잘 안 보여드리는 건데... 제가 행운의 부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거다"며 7년 째 열애 중인 연인 이영진의 사진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남다른 사랑꾼 배정훈 PD의 '행운의 부적'이 눈길을 끈 가운데, 배정훈 PD와 이영진의 러브 스토리에도 시선이 쏠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1년 정도 만났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7년 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배정훈 PD와 이영진에게 많은 응원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스브스 뉴스' 영상 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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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좋알람’→‘피의게임2’ 고퀄리티 예능의 자신감 [종합]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이 고퀄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웨이브 임창혁 PD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 CP, SBS 배정훈 PD, MBC 현정완 PD가 참석했다. 웨이브에서 콘텐츠 기획 및 투자를 맡고 있는 임 PD는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의 성과가 어땠는지 묻자 “OTT에는 시청률이라는 직관적인 표가 없다. 시청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콘텐츠를 평가한다. ‘버튼게임’의 경우 1524 남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높은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PD는 웨이브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기존 방송사 등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 다뤘던 주제라도 연출이나 접근 방법이 다른 것을 해보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 정도는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 것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남의 연애’, ‘더 타투이스트’ 등 성소수자나 타투이스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분들에게도 취향, 생각이 있으실 거다. 플랫폼 입장에서 어느 한쪽에 기울어진 메시지를 던지고 싶지는 않다. 제 생각이 투영됐다기보다는 ‘한 번쯤은 고민해보자’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웨이브 예능의 내년 목표는 무엇일까. 임 PD는 “숫자로 정해놓진 않았다. 조금 더 고퀄리티의 제작물을 보일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고,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넓은 범위의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다 보니 작품 퀄리티 관리가 어려웠다.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퀄리티를 높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비에 대한 질문에는 “23년은 22년 대비 제작비를 늘린다는 계획은 없고 유지할 예정”이라며 “22년도에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면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 프로젝트당 예산이 많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PD는 파격적 시도를 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임 PD는 “방송사 콘텐츠가 많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안 다뤘던 내용을 다뤄보기 위해 시작했다. 파격적이라는 표현을 써줘서 감사하다. 내부적 평가는 좋다. 회사에서 다들 열린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진행했던 콘텐츠들은 어느 누군가에게는 호기심 가는 주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무관심하거나 불편한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공감대를 넓혀보기 위해 생각과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민종 CP는 웨이브 새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좋알람’)을 제작한다. 김 CP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 같은 작품은 웹툰, 웹소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그런 스토리 중에 예능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좋알람’이라는 웹툰이 인기가 있고 설정도 독특해서 그간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알람’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의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고 하트가 쌓이는 포맷이다. 남자 넷, 여자 넷이 합숙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트를 획득하는 사람이 상금을 받게 된다. 기존 예능프로그램에는 어장관리를 하면 욕을 먹었다면 이 프로그램에서는 대놓고 어장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알려주지만 누구인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유추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배정훈 PD가 현직 경찰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를 웨이브를 통해 선보인다. 배 PD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장르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실내에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답답했다. 그런 제약이 풀리며 다시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자는 선언적 의도에서 출발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현직 경찰들이 출동하고 실제 사건을 해결하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가게 됐다”며 “경찰들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다큐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와 OTT 프로그램 제작 및 연출 차이에 대해 “실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편성을 받아 제작하는 지상파 프로는 시간을 계속 할애할 수 없어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 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끝까지 기다렸고 마지막 결말까지 목격했고 카메라에 담았다. 그것이 TV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게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경찰관의 사이클을 그대로 따라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보니 없던 쌍꺼풀이 생겨서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웃었다. 또한 “전국에 저희 제작팀 7개가 경찰서를 돌고 경찰서에 머물기도 하면서 몇 달간 기록했던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현정완 PD는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즌2를 선보인다. 현 PD는 “시즌2에서는 다른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치나 설정을 넣었다. 플레이어들의 수준을 높였다. 각 프로그램 세계관에서 최강자, 수능 만점자, 세계 포커대회 우승자, 유명 운동선수 등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분들을 모아 서바이벌 올스타전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서바이벌 마니아가 보기엔 게임에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정밀함을 높이기 위해 게임팀도 따로 두고 게임회사에 자문도 구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합 플랫폼으로 2019년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 및 2023 신규 예능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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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알람’ 김민종 CP “대놓고 어장관리 가능한 연애 리얼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 CP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8일 오후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웨이브 임창혁 PD,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 CP, SBS 배정훈 PD, MBC 현정완 PD가 참석했다. 웨이브 새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좋알람’)을 맡은 김민종 CP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 같은 작품은 웹툰, 웹소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그런 스토리 중에 예능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좋알람’이라는 웹툰이 인기가 있고 설정도 독특해서 그간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알람’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의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고 하트가 쌓이는 포맷이다. 남자 넷, 여자 넷이 합숙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트를 획득하는 사람이 상금을 받게 된다. 기존 예능프로그램에는 어장관리를 하면 욕을 먹었다면 이 프로그램에서는 대놓고 어장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알려주지만 누구인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유추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합 플랫폼으로 2019년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 및 2023 신규 예능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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