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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설공주’ 변요한 “2%대 출발→8%대 종영, 많이 봐주실 거란 확신 있었다” [인터뷰①]

배우 변요한이 ‘백설공주’가 흥행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8일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의 변요한과 인터뷰를 가졌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이날 변요한은 ‘백설공주’ 1회 시청률이 2%대로 출발해 최종회는 8.8%까지 오른 것에 대해 “아주 큰 초대박 작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작품 홍보도 사실 요즘은 유튜브도 나가고 예능도 나가는데, 저희는 홍보도 과감하게 하지 않았다. 이 작품을 놓고 희희낙락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첫 번째 마음이었고 스태프들도 그랬다”며 “시청률이 어떻든지 간에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는 매 순간 너무 치열했고 고민도 정말 많았다. 권해효, 배종옥 선배님 등 한 분 한 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우리 작품이 굉장히 밀도가 높구나 생각했다. 무엇보다 변영주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08:00
연예일반

ENA ‘오당기’ 렌 “첫 정극 도전 걱정多, 이중성 표현에 힘써”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당기’는 방송 전부터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을 이을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고,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은 '오당기'의 매력 세 가지를 공개한다.◆ 정극 첫 도전 ‘렌’ 진우맘 양산시킨 무공해 매력‘오당기’로 정극에 첫 도전한 렌은 가족밖에 모르는 순박한 시골 청년과 어딘지 의심스러운 연쇄살인 용의자를 오가며 극 초반 미스터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순진한 얼굴 아래 서늘한 표정을 가진 오진우 역을 완벽히 소화한 렌은 ‘진우맘’을 양산시킬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렌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진우로 살며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했다.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시청자분들에게 전달이 되었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설렜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됐다. 첫 드라마 도전이라 여러모로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인우 형님부터 지은 누나, 장혜진 선배님까지 많은 분들이 이끌어주시고 아낌없이 도움을 주셨다. 오진우의 이중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극 초반 스토리를 미스터리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 오진우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유정숙 #박기영 #배민규 ‘범인은 누구’?‘오당기’는 매회 살인 용의자를 둘러싼 새로운 떡밥을 투척하며 한번 본 사람이라면 헤어나올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의문의 생명연장 프로젝트를 가동한 유정숙(배종옥), 오진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기영(이규한), 구속 영장 청구 직전 미국으로 도주했다 사건 해결 이후 귀국한 유력 용의자 배민규(정상훈)의 수상한 행적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범인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진진그룹 비서 정우노(김철기)는 오진우 사고 당일 밤낚시를 한다며 휴가를 썼고, 우진 의사 추영춘(김형묵)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물회가 먹고 싶다며 오진우를 바다로 향하게 하는 등 주변인물 모두가 용의선상에서 자유롭지 않는 상황. 과연 오진우의 죽음과 관련해 이들이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인지 회차가 거듭될수록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나인우-김지은-권율에서 배종옥-이규한-정상훈의 찰진 연기‘오당기’를 보는 가장 큰 재미는 무엇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다. 나인우는 능청스러운 눈빛과 다혈질 형사의 시원한 발성으로 파이터 형사 오진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 김지은은 돌직구 매력의 불도저 검사 고영주를, 권율은 냉철한 검사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차영운 역을 찰떡같이 소화 중이다. 여기에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기파배우 배종옥은 진진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맡아 그 존재감만으로도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의 이규한,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의 정상훈은 극의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 뿐만 아니라 장혜진, 김희정(피장미 역), 김형묵 등 주조연 배우진의 탄탄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이처럼 ‘오당기’는 촘촘한 스토리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매 회 한꺼풀씩 베일을 벗으며 과연 ‘오랫동안 기다린 당신’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오당기’의 활약이 기대된다.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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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승리호' 2관왕…송중기·전도연 남녀주연상(종합)

'승리호'가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과 남우주연상으로 2관왕 영예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감독상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차지했으며, 남녀주연상에는 '승리호'의 송중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녀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결백' 배종옥이 수상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은 춘사 월드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했고,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소리꾼'의 이봉근과 '남매의 여름밤'의 최정운에게 돌아갔다.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희 감독은 "뜻깊은 영화제에서 대선배님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며 "영화화되기 어려운 작품이었는데 믿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생했던 우리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진선균, 유해진 배우도 너무 감사하다"고 뜻깊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 송중기는 "배우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영화다. 뛰어난 스태프들 때문에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승리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조성희 감독님이 계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극장에 많이 걸리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영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남우조연상 박정민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고생 안한 사람이 나일 거다. 방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마사지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영화인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우조연상 배종옥은 "배우로서는 오래 오래 현장에서 존재하는 게 가장 큰 의미가 된다. 앞으로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이 트로피의 학처럼 항상 깨어있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특별상 춘사 월드 어워즈를 수상한 정이삭 감독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많은 영화 감독님들이 함께 하는 시상식으로 안다. '미나리' 또한 수많은 한국 영화 감독님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객이 뽑은 최고 영화 인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수영 작가, 극영화부문 특별상은 '소리꾼'의 조정래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 올해 춘사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OTT 영화들도 후보작에 올렸다. 23편의 후보 영화 중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콜', '낙원의 밤' 세 편이 포함됐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작) 감독상: 조성희('승리호') 여우주연상: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남우주연상: 송중기('승리호') 여우조연상: 배종옥('결백') 남우조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인감독상: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신인여우상: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신인남우상: 이봉근('소리꾼')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 홍수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특별상(춘사 월드 어워즈): 정이삭('미나리') 기술상: 이목원·유청·박준영(반도) 공로상: 이원세·박종원 감독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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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박정민·배종옥 남녀조연상 "항상 깨어있겠다"

박정민과 배종옥이 춘사영화제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개최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이 남우조연상, '결백' 배종옥이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박정민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고생 안한 사람이 나일 거다. 방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마사지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영화인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춘사영화제 올 때마다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남기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나도 찬찬히 노력하면서 따라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들어갔던 학교가 한예종인데 그때 면접 봐주셨던 교수님이 오늘 와 계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수상소감을 남겼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종옥은 "상을 받을 때마다 늘 생각나는 건 촬영장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이다.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 견디고 노력해준 동료들이 함께 떠오른다"고 밝혔다. 또 "배우로서는 오래 오래 현장에서 존재하는 게 가장 큰 의미다. 앞으로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이 트로피의 학처럼 항상 깨어있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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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 형님' 신혜선X배종옥, 믿고 보는 배우들의 숨겨둔 예능감

'아는 형님' 배종옥과 신혜선이 숨겨둔 예능감을 공개하며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결백'의 주역 배우 배종옥, 신혜선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교실문을 열고 등장한 배종옥과 신혜선은 "예능이 너무너무 무섭高(고)에서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특히 배종옥은 "사실 나는 이 학교 교장과 동기 동창"이라며 "여기 학생으로 올 군번은 아닌데 졸업을 못했다. 그래서 전학왔다. 잘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형 멤버들이 선뜻 편하게 대하지 못하자 배종옥은 "야 반말해 어디서 버릇없이 존댓말이야"라며 분위기를 카리스마 있게 리드해 웃음을 더했다. 민경훈은 신혜선과 같은 소속사였음을 밝혔다. 이에 신혜선은 "내가 아예 신인이었기 때문에 날 모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우리 회사를 나가자마자 신혜선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거의 다음 날?"이라며 "경수진도 우리 회사를 나간 후 잘 풀리던데 일부러 그것을 보고 나간 것 아니냐"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당시 회사에서 배우 매니지먼트를 더는 하지 않게 돼서 한꺼번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형 멤버들은 최근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를 휩쓴 봉준호 감독을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과) 작품을 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배종옥은 "없다. 나도 당연히 너무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감독보다 캐릭터가 중요하다. 나와 맞지 않는 캐릭터면 (봉준호 감독의 제안이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작품 선택의 기준을 밝혔다. 이내 배종옥은 "그런데 봉준호 감독님이라면 (내게) 맞는 캐릭터를 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또 배종옥은 "내가 눈썰미가 좋다"며 "누군가와 비슷한 인상을 받아서 얘기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수긍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형 멤버들의 닮은꼴을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강호동은 프로레슬링 선수 브록레스너, 서장훈은 미국 배우 조슈브롤린, 이상민은 중국 배우 손예봉과 닮은꼴이었다. 비교 사진이 공개되자 이목구비부터 이미지까지 정말 닮아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철과 닮은꼴로 배우 전수경의 사진이 등장하자 김영철은 "실제로 전수경 누나도 인정했었다"고 전했다. 배종옥이 이어 공개한 사진에서는 김희철과 배우 음문석이 닮은꼴이었다. 이를 본 신혜선은 맞장구치며 "나도 광고 보고 희철이가 분장한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민경훈 닮은꼴로 미국 배우 루니 마라가 공개되자 민경훈은 깜짝 놀라며 "팽현숙 씨 닮았다는 얘기 이후 처음 보는데, 정말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이수근 닮은꼴로 중국 배우 조립신이 화룡점정을 찍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배종옥은 "너무 닮았지?"라며 뿌듯해했고, 아형 멤버들은 "진짜 대박"이라며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나를 맞혀봐' 시간에서 신혜선은 "KBS2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아빠로 나오셨던 천호진 선배님이 나한테 2년 동안 꾸준히 보내주신 게 있는데 그게 뭘까"라고 문제를 냈다. 정답은 '기타 연주'였다. 신혜선은 "극 중 취미로 기타 배우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취미로 발전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이 바빠서 힘들 때 선생님이 '혜선아 요즘 많이 힘들지?'라는 문자와 함께 기타 연주 녹음본을 보내주셨다. 너무 많은 힐링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딕션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정확한 발음 실력을 보유한 신혜선은 비결로 '껌 씹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촬영 직전까지 껌을 씹는다는 신혜선은 "내가 입이 잘 말라서 계속 껌을 씹다가 촬영 직전에 뱉는다. 이비인후과에서 약도 처방받았지만 제일 좋은 건 껌이었다. 짝다리를 짚는 습관도 있는데 드라마 메이킹을 찍을 때 너무 불량스러워 보여서 (영상으로) 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배종옥, 신혜선은 아형 멤버들과 '씨네 장학퀴즈-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즐겼다. 이날 씨네 장학퀴즈 시간엔 취업상담실 멤버인 가수 정세운도 함께했다. 한편,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 전 농구대표팀 감독 허재가 전학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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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배종옥X신혜선, '결백' 모녀의 유쾌 입담 [종합]

'아는 형님' 배종옥과 신혜선이 꾸밈없이 털털한 입담으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결백'의 주역 배우 배종옥, 신혜선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교실문을 열고 등장한 배종옥과 신혜선은 "예능이 너무너무 무섭高(고)에서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특히 배종옥은 "사실 나는 이 학교 교장과 동기 동창"이라며 "여기 학생으로 올 군번은 아닌데 졸업을 못 했다. 그래서 전학왔다. 잘 부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형 멤버들이 선뜻 편하게 대하지 못하자 배종옥은 "야 반말해 어디서 버릇없이 존댓말이야"라며 분위기를 카리스마 있게 리드해 웃음을 더했다. 민경훈은 신혜선과 같은 소속사였음을 밝혔다. 이에 신혜선은 "내가 아예 신인이었기 때문에 날 모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민경훈은 "우리 회사를 나가자마자 신혜선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거의 다음 날?"이라며 "경수진도 우리 회사를 나간 후 잘 풀리던데 일부러 그것을 보고 나간 것 아니냐"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당시 회사에서 배우 매니지먼트를 더는 하지 않게 돼서 한꺼번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형 멤버들은 최근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를 휩쓴 봉준호 감독을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과) 작품을 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배종옥은 "없다. 나도 당연히 너무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감독보다 캐릭터가 중요하다. 나와 맞지 않는 캐릭터면 (봉준호 감독의 제안이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작품 선택의 기준을 밝혔다. 이내 배종옥은 "그런데 봉준호 감독님이라면 (내게) 맞는 캐릭터를 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또 배종옥은 "내가 눈썰미가 좋다"며 "누군가와 비슷한 인상을 받아서 얘기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수긍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형 멤버들의 닮은꼴을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강호동은 프로레슬링 선수 브록 레스너, 서장훈은 미국 배우 조슈 브롤린, 이상민은 중국 배우 손예봉과 닮은꼴이었다. 비교 사진이 공개되자 이목구비부터 이미지까지 정말 닮아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철과 닮은꼴로 배우 전수경의 사진이 등장하자 김영철은 "실제로 전수경 누나도 인정했었다"고 전했다. 배종옥이 이어 공개한 사진에서는 김희철과 배우 음문석이 닮은꼴이었다. 이를 본 신혜선은 맞장구치며 "나도 광고 보고 희철이가 분장한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민경훈 닮은꼴로 미국 배우 루니 마라가 공개되자 민경훈은 깜짝 놀라며 "팽현숙 씨 닮았다는 얘기 이후 처음 보는데, 정말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이수근 닮은꼴로 중국 배우 조립신이 화룡점정을 찍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배종옥은 "너무 닮았지?"라며 뿌듯해했고, 아형 멤버들은 "진짜 대박"이라며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나를 맞혀봐' 시간에서 신혜선은 "KBS2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아빠로 나오셨던 천호진 선배님이 나한테 2년 동안 꾸준히 보내주신 게 있는데 그게 뭘까"라고 문제를 냈다. 정답은 '기타 연주'였다. 신혜선은 "극 중 취미로 기타 배우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취미로 발전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이 바빠서 힘들 때 선생님이 '혜선아 요즘 많이 힘들지?'라는 문자와 함께 기타 연주 녹음본을 보내주셨다. 너무 많은 힐링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딕션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정확한 발음 실력을 보유한 신혜선은 비결로 '껌 씹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촬영 직전까지 껌을 씹는다는 신혜선은 "내가 입이 잘 말라서 계속 껌을 씹다가 촬영 직전에 뱉는다. 이비인후과에서 약도 처방받았지만 제일 좋은 건 껌이었다. 짝다리를 짚는 습관도 있는데 드라마 메이킹을 찍을 때 너무 불량스러워 보여서 (영상으로) 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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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전참시' 배종옥, 배움에 대한 열정 넘치는 자기관리 끝판왕

배종옥이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매니저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연기부터 외국어에 대한 배움은 물론 자기 관리까지 철저했다. 오히려 쉬는 날이 더 바쁜 배종옥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배우 배종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매일 운동을 한다는 그녀는 홍현희에게 정말 운동을 하나도 안 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형부가 운동 안 할 거면 먹지도 말라고 했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영자는 "가문이 다 차가운가 보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종옥에게 농담은 없었다. 모두 진담이었다. 그 모습에 MC들은 이영자와 극과 극이지만 친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배종옥의 매니저 김영규는 "선배님이 너무 부지런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늦잠 잔다는 얘길 들은 적 없다"고 했다. 배종옥은 운동 강박증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한강 주위를 거닐며 운동했다. 눈썹을 위해선 눈썹 영양제를 바르고, 피부 관리를 위해 매일 레몬 팩, 운동을 위해 108배를 하곤 한다고. 매니저는 "차에서 이동할 때 자지 않는다. 공부를 한다. 영어나 중국어 공부를 한다"고 전했다. 커지는 중국 시장을 위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밑거름을 다지는 것. 식지 않는 열정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극 연습에 참여했다. 장진 감독의 지휘에 따라 베테랑 배우인 배종옥도 귀를 기울이고 움직였다. 장진 감독의 조언에 따라 바로 수정해 연기를 했다. 오히려 지적이나 조언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배종옥은 "나의 연기에 대해 이상한 점이 있다면 지적하거나 조언해주는 게 좋다"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쓴소리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이었다.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습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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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지코 "생각을 정리한 앨범, 후한 점수 주고파"

'아이돌' '아티스트' '천재 프로듀서' 지코(27·우지호)를 수식하는 단어다. 블락비로 데뷔해 자신이 부른 노래 제목처럼 아티스트가 됐고 누구나 곡을 받고 싶어하는 프로듀서로 평가받는다. 지난 1월 자신의 이름을 영문자로 표기한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소속사 대표라는 명함을 하나 더 새겼다.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씽킹(THINKING)'을 두 파트로 발매했다. 앨범명에서 느껴지듯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달했고 기존에 해오던 화려한 리듬의 래핑과는 다르게 차분한 노래를 불렀다. 물론 앨범에 다양한 곡을 수록했지만 타이틀로 내세운 곡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랩은 한정적인게 있어요. 생각을 정리하는 앨범인데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엔 노래가 적절했죠. 제 얘기지만 들어보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감사했죠.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그 의도가 잘 전달됐나봐요." 일곱명에서 홀로서기. 소속사 경영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현재는 그 변화에 잘 적응해가는 단계다. 누군가를 프로듀싱할 수도 더욱 크게 확장할 수도 있는 제한을 두지 않고 다방면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지코와 취중토크는 베트남에서 진행됐다. 브이 하트비트(V HEARTBEAT) 참석차 호치민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공연이 끝난 후 잔을 기울였다. 타국에서 조금은 특별했던 인터뷰였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맥주를 좋아하는데 마시면 얼굴이 바로 빨개져요. 예전에도 음주하는 콘텐츠가 있었는데 한 잔을 마시고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소주는 한 병 겨우 마시는 정도에요. 아직도 주량을 몰라요. 끝까지 마셔본 적이 없어요."-주사가 있나요."딱히 특별한 주사는 없어요. 바깥에서 술을 마시면 귀가하는 본능이 강해져요. 술을 자주 마시진 않는데 다같이 모이는 자리는 좋아해요."-앨범에 대한 평가를 해볼까요."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생각을 정리하고 옮겨담는데 있어서 늘 표현하지 못 한 게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없어요. 앨범 전체를 관통할 큰 주제도 듣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했고 좋은 피드백을 받았어요. 초반에 생각한 그림이 얼추 그려진 거 같아 만족스러워요."-대중의 평가가 본인의 생각과 비슷하나요."구상했던 그림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요.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창작자 입장에선 좋아요."-전체적으로 어두웠어요."이제껏 제가 발표한 결과물과 결이 달랐죠. 앨범을 만들 시기에 저의 여러가지 생각이 넘쳐 흘렀어요. 생각의 톤이 밝고 유쾌하지 않고 진중하고 쓸쓸함에 가까웠어요."-아직도 쓸쓸함이 남아있나요."일종의 대화에요. 제가 말을 걸었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들었어요. 그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이전에는 동료 가수들이 앨범을 발매하면 '기분이 홀가분하다'는 말을 잘 이해 못 했는데 이번엔 그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파트1을 발매하곤 이렇게까지 홀가분하진 않았어요. 2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요. 지금은 쓸쓸한 감정도 많이 사라졌고요."-어떤 피드백이 마음에 들었나요."'내 삶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좋았어요. 건넨 메시지에 사람들의 수긍하고 공감하는구나 싶었죠. 기존 작업물에서는 사운드적인 재미가 컸다면 이번에는 재미 위주가 아닌 공감과 위로 등에 대한 얘기를 잘 주고 받았어요."-'사람'이라는 곡도 신선했어요."노래는 감정을 조금 더 섬세하게 펼칠 수 있는 보컬의 도구라고 봐요. 랩으론 한정적인게 있어요. 그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노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죠."-음원차트 신경 쓰이나요."차트 상위권이라는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니깐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죠." -배종옥 씨 뮤직비디오 출연도 신선했어요."클리셰를 선호하진 않아요. 결과물이 나왔을 때 해석하는데 일차원으로 받아들이는게 싫었어요. 한 번 꼬는걸 좋아해서 당연히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배종옥 선배님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연기하면 어떨까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실현돼 너무 좋았어요."-피처링한 다운이라는 신인을 영입했던데."그 친구의 가능성을 먼저 본 사람으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친절하게 소개할까 고민을 했어요. 제 음악으로 소개하는게 부담감 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요."-다운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 계획도 있나요."제 프로듀싱 능력이 사용되지 않고 음악성 하나로 승부 볼 수 있는 친구에요. 본인이 프로듀싱 능력도 있고요. 단지 그 창구 역할만 제가 하는 거죠." >>[취중토크②] 에서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지코 "생각을 정리한 앨범, 후한 점수 주고파"[취중토크②]지코 "CL 선배님과 작업 같이 해보고 싶어요"[취중토크③]지코 "직접 소통하니 오해가 없어지던데요" 2019.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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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유정 "배종옥 선배님 존경해..스펙트럼 넓은 배우 되고파"

연기자 송유정이 길었던 공백을 깨고 다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기대주 자리를 노린다. 송유정은 최근 종영한 플레이리스트 신작 판타지로맨스 드라마 '나의 이름에게'에서 주인공 정지우 역을 맡아 그룹 B1A4 멤버 공찬과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운명의 상대 이름이 몸에 새겨진 '네임(Name)'으로, 운명을 기다리다 연애 한 번 하지 못 한 모태솔로 역을 분했다. 이 캐릭터로 송유정은 향후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송유정의 연기가 극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던 건 다년간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 "계속 작품을 하고 싶었고 준비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어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숏컷으로 잘랐는데 그 이후로 오디션 제안이 들어왔고 '나의 이름에게'도 출연하게 됐죠. 주인공이 보이시한 스타일인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오디션 제안이 들어와서 봤고, 기회를 얻었어요." 2013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로 데뷔한 송유정은 MBC '소원을 말해봐(2014)', KBS 2TV '학교 2017'에 출연했다. 활동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작품 수다.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 모델로 발탁된 후 연기 기회를 얻었던 송유정은 눈에 띄는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연기자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많은 작품을 하지 못 했죠. 작품이 없을 땐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냈어요. 생애 처음 해외 여행도 다녔고요. 나름 바쁘게 살았어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열심히 살았어요. 처음에 연예계 일을 시작할 때부터 엄청 유명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당장 잘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없었고, 바로 성공해야한다는 꿈도 없었죠. 하지만 작품을 하지 못 하는 것에 대해 연기적으로 갈증은 있었어요.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가보자고 결심하고 계속 내실을 다졌죠. 저에겐 그 기다림의 시간도 꼭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학교 2017' 이후 2년 만에 작품을 만난 송유정. '나의 이름에게'를 출연하며 배운 점도, 얻은 점도 많았다. "일단 촬영장 가는 것도 너무 즐거웠고, 촬영 자체도 즐거웠어요. 제가 연기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많지만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고, 좋은 분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한 모든 분들이 다 너무 좋고, 최고였어요. 감독님이 편하게 대해주셨고 작품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주셔서 더 감사했어요. 정말 재밌었는데 회차가 짧아서 아쉬웠죠." 앞으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게 바람이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다 소화하는 배종옥 선배님을 존경해요.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작품에서 만나뵙고 싶어요. 또 노희경 작가님 작품을 좋아해요. 정말 단역도 좋으니 꼭 한 번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연극과 뮤지컬, 예능 등 보다 폭 넓게 활동하고 싶다는 꿈도 품고 있다. "연극은 언젠가 꼭 해보고 싶어요. 패션 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패션 관련 프로그램도 출연해보고 싶어요. 모든 기회를 주면 다 잘 할 자신이 있어요. 내년엔 새로운 작품으로 꼭 인사드리고 싶네요."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19.12.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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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코 "차트 1위? 예측불가, 기대했다가 실망할까봐"

가수 지코가 파트1의 더블 타이틀곡 ‘사람’과 ‘천둥벌거숭이’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은 것에 감사하면서도 파트2의 성적은 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지코는 8일 첫 정규앨범 'Thinking'의 파트 2를 발매한다. 파트1과 파트2를 합쳐 총 10트랙의 정규 앨범을 완성, 실물 음반으로도 공개한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내는 첫 번째 결과물이자, 우지호로서 느낀 솔직한 감정과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넣은 트랙으로 구성해 곳곳에 지코의 손길이 닿은 앨범이다. 뮤직비디오는 5개에 달한다. 절반 이상의 노래에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공들인 이유에 대해 그는 "음악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미처 오디오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들을 좀더 섬세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또 하나의 장치로 보고 신경을 많이 썼다. 연출 방향에도 관여하고 스토리 구상에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선공개된 뮤직비디오 '벌룬'은 지코의 캐릭터를 통해 대중의 날카로운 시선, 누군가가 추락하길 바라는 듯 지켜보는 군중심리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사람들의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내가 느낀 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하다 보니까 그런 장면들을 넣게 됐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다 보니 조금 더 직접적으로 '어떻게 하면 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부분들을 채울 수 있을까'에 중점을 뒀다"고 풀이했다. 타이틀곡인 '남겨짐에 대해' 뮤직비디오 주연은 배우 배종옥이 맡았다. 지코는 "내가 출연해서 독백하거나 남녀주인공이 회상하는 씬을 넣으면 친절할 수 있겠지만, 다른 면으로는 클리셰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촬영해볼까 고민하던 중에 배종옥 선배님 얼굴이 떠올랐다. 남겨짐에 대한 서사를 멋지게 표현해 주실 것 같았다. 큰 기대를 안 하고 부탁을 드렸는데 음악을 들어보시고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만족했다. 지코 또한 카메오로 등장한다면서 "살짝 이스터 에그도 심었다. 완성본을 봤는데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가 잘 구현이 된 것 같아서 스스로는 높은 만족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차트 1위에 대해선 확신하지 않았다. 그는 "요즘 차트는 예상하기 힘들더라. 예상 자체가 엄청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높은 순위를 기대했다가 실망감이 들 수도 있고, 그보다 낮게 설정했다가 더 낮으면 더 큰 실망이 있을 테니 순위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성적보다 대중이 노래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지코라는 아티스트가 기분좋은, 흥 이런 것으로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다른 감성들도 채워줄 수 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바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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