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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건설-서울대, 핵융합 발전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현대건설은 서울대학교와 핵융합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현대건설은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의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1억℃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을 결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원료가 풍부하고 폭발 위험성이 낮아 안전한 데다 배출가스와 방사성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차세대 에너지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만큼 고도의 기술적 과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현대건설과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대한 연구 및 기술 개발, 사업화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는다.현대건설은 대형 원전 등 다양한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발전소 건설 및 사업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대는 핵융합과 초전도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 에너지 혁신을 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이어 핵융합 발전까지 원전 전 생애주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등 핵융합 시스템을 소형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영국 원자력청(UKAE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핵융합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핵융합 발전 연구가 실증로와 상업로 건설로 이어지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5 15:54
생활문화

차별화된 기술력 및 전문성, 디젤 엔진 재제조 분야 리딩컴퍼니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젤테크 1급정비(대표 김효주)는 2016년 설립된 디젤 차량정비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최고 품질로 승부하는 곳답게 서비스 품질 극대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낸다. 정비 경험이 많고 실력이 출중한 엔지니어들이 ‘디젤 차량 배기가스 후처리장치 클리닝 장비’를 포함한 최신 진단 장비를 사용해 수입차는 물론 국산 상용차와 버스/트럭/선박 정비, 디젤 차량 연료 계통 정비, 소음기 클리닝 및 정비 등의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의뢰한 차량의 성능이 최상 상태로 유지되고 연료의 효율성이 향상되도록 보장하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업체는 디젤 차량 엔진 및 배기가스 시스템 성능 최적화, 자원 절약, 폐기물 감소, 환경 보호, 배출가스 규제 준수에 필요한 CRDI/EUI/XPI/인젝터 재제조, 디젤 차량 매연저감장치 DPF/SCR/PMC 클리닝 및 수리 업무도 수행한다.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디젤테크 1급정비는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디젤 차량 정비업계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확보했다. 디젤 차량정비 산업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김효주 대표는 ‘디젤테크 1급정비’의 계열사 ‘이엔엠’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군의 주요 무기인 장갑차량 디젤 엔진과 연료분사장치를 재제조 및 납품하며 선진 강군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덕분에 디젤 엔진 재제조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는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해가는 중이다. 김 대표는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특성상 인젝터나 연료 필터가 쉽게 고장 나고 연료 계통이 오염․부식되는 디젤 엔진과 매연 필터 DPF를 정기적으로 클리닝하면 매연이 감소하고 차량의 출력이 향상돼 연비가 크게 개선되므로 경제적 이익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02 19:00
자동차

시작부터 '삐걱'대는 BYD, 신차 출고 지연에 소비자 '분노'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한국 시장 공략이 지연되고 있다. 첫 모델로 내세운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의 출시가 보조금 미확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서다. 중국차가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결국 가격 경쟁력과 입소문 마케팅을 통한 신뢰 향상이 중요한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BYD를 믿고 사전 예약을 한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출 자료 부실, 보조금 퇴짜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올해 1분기 내 소형 전기 SUV 아토3의 고객 인도가 어려울 전망이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고객 인도가 당초 계획했던 지난 2월 중순에서 무기한 미뤄진 탓이다. 아토3는 지난 1월 12일 국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 국토교통부 제원 통보,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를 모두 마무리했지만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와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BYD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뒤늦게 보조금 확정 절차를 위해 필요한 기초정보를 환경부에 제출했지만 미비한 자료가 있어 환경부가 현재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환경부 관계자는 “BYD코리아가 전기차 국고 보조금 평가와 관련된 기초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자료의 내용이 부실해 보완해서 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보조금 책정과 산업부 고시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출고 시기는 내달 중순까지 말릴 가능성이 있다.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점도 복병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을 강조하며 배터리상태정보제공,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림 기능 장착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히 안전계수 항목이 신설돼 올해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차량 충전량 정보(SOC)를 제공하지 않는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보조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한다.BYD코리아는 “아토3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3개 행정기관에서 적법한 인증 절차를 통과했고,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속하게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각 행정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받기도 전에 '구형'된 아토3문제는 BYD가 아토3 사전계약을 1000대 넘게 받았다는 부분이다. 출고 지연으로 인한 계약 취소 등 후폭풍이 우려되는 지점이다.여기에 BYD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외관과 실내 디자인,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아토3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신형 아토3는 출시 3년 만에 부분 변경한 모델로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패턴을 넣은 테일램프를 장착하는 등 외관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중국 내 판매가도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가격은 11만5800위안(약 2300만원)부터로, 기존 출시된 아토3 출고가 11만9800위안(약 2400만원)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이 때문에 BYD코리아를 통해 아토3를 계약한 국내 소비자들은 인도가 지연되는 것에 더해 "신차를 받기도 전에 구형으로 전락해버렸다"는 불만이 나온다. 실제로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는 “(BYD의)신차 출시 주기가 빠르다는 것은 들었지만 차를 받기도 전에 구형 모델이 되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 "중국 기업은 어쩔 수 없다”는 반발 글이 여럿 올라왔다. BYD코리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보상안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고객은 경쟁 모델로 이동하는 분위기다.업계에서는 BYD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출이 막히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무리하게 진출을 밀어붙였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BYD는 한국보다 먼저 진출했던 일본에서 인증 문제로 출시 시기가 1년 가까이 지연된 사례가 있다.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이유로 최고 35.3%의 추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대중국 관세(10%+ 추가10% 부과 예정)에 더해 자동차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신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성급한 출시는 오히려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아토3의 1000건 사전계약은 중국산 브랜드 우려가 있지만, 가성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숫자"라면서 "BYD 스스로가 준비 부족으로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신뢰 하락은 향후 출시할 씰, 씨라이언 7 등 차종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지키기 나선 국내 완성차출고가 지연되면서 BYD가 국내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현대차, 기아, 테슬라 등은 이미 보조금 산정을 끝내고 지난달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보통 보조금 산정이 2월에 완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한 달 빠른 1월에 산정돼 보조금 규모가 확정됐다.기아는 지난달 EV3와 EV6를 각각 2045대, 859대씩 판매했다. 현대차도 아토3의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5를 1357대 팔았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Y(2040대)를 앞세워 지난달에 총 222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국내 완성차 업계는 BYD가 주춤하는 사이 ’전기차 할인‘을 내세우며 시장 지키기에 돌입했다.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구매 시 각각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코나 EV와 GV60에는 300만원, 수소전기차 넥쏘 구매 고객에게는 5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한다. 기아는 생애 첫 전기차를 구매하는 19~34세 고객이 레이 EV·니로 EV·EV3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할인해 준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통상 보조금 확정 직후 판매량이 많아 1분기 실적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BYD가 뒤늦게 보조금 산정을 받아 판매를 시작해도 해당 시점에는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예산도 상당 부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5 07:00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 및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작년부터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계열사별 안전, 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가 다뤄지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안전’과 ‘환경’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여수 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여수 1, 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에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Recycle 공정을 도입했다. 2024년 하반기 폐수 Recycle 공정의 완공에 따라 폐수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하여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폐수 내 수질오염물질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하여 당사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및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AI CCTV와 같은 작업공간 설치형 안전장치 외에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 역시 검토할 계획이다.금호폴리켐은 유해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하여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 및 관리 기준 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사업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여 모든 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하며 작업별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를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공사협력업체 안전간담회 활동을 실시하여 안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3년부터 추진한 SEH(안전환경보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2024.12.13 09:15
자동차

BMW, ‘칸 영화제’에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가

BMW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77회 칸 영화제’에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BMW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영국 슈퍼모델 나오미 켐벨과 협업하여 원-오프(one-off, 단 한 대만 특별 제작되는) 모델 ‘BMW XM 미스틱 얼루어(BMW XM Mystique All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XM 미스틱 얼루어는 지속적인 개척정신, 자신감과 균형감을 투영하는 능력 등 BMW XM과 나오미 캠벨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속성을 담아 제작됐다. 또한, BMW는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나 귀빈 등을 위해 200대 이상의 의전 차량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인 BMW XM을 비롯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i7,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i5,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 등 다양한 전기화 모델을 투입해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로 77회째를 맞은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며 전 세계 수많은 영화 제작자 및 업계 관계자, 배우, 영화 애호가 등으로부터 매년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BMW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더 캄(The Calm)’을 세계 최초로 상영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15:33
자동차

현대차, 싼타페 이어 GV80도 디젤 엔진 뺀다

현대자동차가 디젤 엔진과의 결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승용차에 이어 그간 디젤이 주를 이루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도 디젤 라인업을 전면 제외하고 있다.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출시할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에 디젤 라인업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디젤 대신 전동화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해 싼타페 전체 판매량 가운데 디젤 모델 비중은 10%대에 머물렀고,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도 한몫했다.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L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현대차는 또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에 대한 생산 중단 작업에도 착수했다. 정확한 시점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GV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정된 3분기 내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GV80 디젤 모델 단종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을 친환경 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G70과 G80 디젤 모델은 2021년 모두 단종됐고, GV80 디젤 모델이 단종된다면 제네시스 라인업에서는 GV70만 디젤 모델이 남게 된다.마지막 남은 중형 SUV GV70 디젤차도 머지않아 단종될 것으로 예측된다.업계에서는 전동화 전략을 가속하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비춰볼 때 디젤 모델을 하나둘 단종시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현대차는 일찌감치 2019년 준중형 세단 아반떼 디젤을 단종하면서 '탈 디젤'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아반떼를 끝으로 현대차 세단 라인업에서도 디젤은 사라졌다.기아도 최근 소형 SUV 셀토스 부분 변경을 거치며 디젤을 없앴고, 올해 나오는 중형 SUV 쏘렌토 부분 변경 모델에서도 디젤은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이 올라 더 이상 디젤차 이득이 없고 친환경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디젤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특히 디젤 차량은 환경오염 우려 때문에 각종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데,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이 또한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07:00
자동차

친환경차에 밀려난 디젤차, 퇴출 빨라진다

디젤(경유)차의 존재감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한국은 물론 디젤의 고향으로 불리는 유럽에서도 전기차 보다 덜 팔리기 시작했다.2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디젤차 신차 등록대수는 2018년 55만대에서 지난해 18만대로 5년 간 67.4% 감소했다.반면 지난 5년간 하이브리드차는 같은 기간 9만3410대에서 21만1304대로 크게 늘었으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13만7503대에서 20만2808로 급증했다. 디젤차의 빈자리를 하이브리차와 전기차가 차지한 셈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디젤차 등록대수도 5만9612대로 6만대가 채 안 됐다. 같은 기간 휘발유차는 39만4410대, 하이브리드 11만9613대, 전기차 6만5797대로 각각 집계됐다. 연료별 등록 비율로는 휘발유차 61%, 하이브리드차 18.7% 전기차 10.3% 디젤차 9.3%로 조사됐다.2015년 폭스바겐발 디젤 게이트가 불 지핀 디젤차의 몰락은 친환경차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자연스러운 퇴출 수순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올해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포트폴리오 전환에 더욱 속도가 붙으면서, 10% 점유율마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의 급격한 전동화 전환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가 퇴출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디젤차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디젤 엔진이 처음 개발·보급돼 ‘디젤의 고향’으로도 불리는 유럽 시장도 마찬가지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1~4월 유럽 30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55만9733대였고, 디젤차는 55만391대였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반면, 디젤차 판매는 0.5% 감소했다.최근 1~2년 새 월별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디젤차를 추월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으로도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유럽 시장의 경우 탄소 감축을 위한 환경 규제가 잇따라 도입되며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이다.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내연기관 배출가스를 현행 기준인 ‘유로6’보다 줄이도록 강제하는 ‘유로7’ 규제를 시행한다. 새로운 규제 하에 디젤 엔진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완성차업 체들은 점차 내연기관차를 줄이고 하이브리드차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디젤차의 하락세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곧이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휘발유차의 점유율도 점차 하이브리드차와 순수 전기차에 밀려 감소세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9 07:00
IT

"5G 속도 부풀렸다" 공정위 336억 과징금 철퇴에 이통사 반발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 당시 서비스 속도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판단에 총 336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이례적으로 정부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말을 아꼈지만 대응 가능성을 열어놔 공동으로 행정소송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공정위는 5G 서비스 속도를 거짓 홍보하거나 자사 서비스가 가장 빠르다고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내리고 SK텔레콤 168억2900만원·KT 139억3100만원·LG유플러스 28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3.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론상 최고 속도에 대해 광고하는 경우 그 수치가 도출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부기하거나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대략적인 속도 범위를 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서비스를 출시한 2019년 4월 3일 전후에 '최고 속도 20Gbps'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 등 5G 속도가 20Gbps에 이르는 것처럼 광고했다.조사 결과 이통 3사가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는 20Gbps 구현이 불가능하고, 광고 기간 5G 서비스 평균 속도는 3~4% 수준인 656~801Mbps 불과했다는 설명이다.가용하는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 계산하는 최대 전송 속도인 '최대 지원 속도'도 2Gbps가 넘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지적이다. 마찬가지로 광고 기간 평균 속도는 2.1~2.7Gbps의 25~3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1대 기지국에 1개의 단말기만 접속했을 때 등 비현실적인 환경을 가정했다고도 꼬집었다.각 이통사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사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강조한 것도 문제 삼았다. 독립적인 기관의 실증자료를 보여주지 않고 소속 직원이 측정하거나 유리한 결과만 뽑아 광고에 활용했다.이번 과징금은 표시광고 사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7년 독일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관련 부당 표시광고의 과징금이 37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표시광고법상 위반 행위의 과징금은 위반 기간과 관련 매출액, 과징금 부과율 등으로 책정한다. 상한은 관련 매출액의 2%다. 회사별로 매출의 차이가 있어 과징금 규모가 서로 달랐다.공정위는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큰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신 기술 세대 전환 시마다 반복된 부당 광고 관행을 근절했다"고 자평했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가계 통신비 인하 등 정부의 주문에 즉각 화답해온 SK텔레콤은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공식적으로 유감의 입장을 표했다.SK텔레콤 측은 "통신 기술의 특성에 따라 이론상 속도임을 충실히 설명한 광고임에도 법 위반으로 판단한 이번 결정은 매우 아쉽다"며 "공정위 의결서를 수령하는 대로 대응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실제 속도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표시하는 등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기울였다는 주장이다.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로부터 의결서를 송부 받으면 세부 내용을 검토하겠다"며 비교적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통사들은 당국의 이번 제재에 억울한 심정도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까스로 5G 신호를 쏘아 올렸는데, 돌아온 건 100억원대 과징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보다 먼저 5G 서비스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리더십을 가져와야 한다는 목표 아래 하루 차이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확보했다.미 이통사 버라이즌이 상용화 시점을 2019년 4월 11일에서 4일로 앞당겼다는 첩보를 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 3사, 삼성전자는 3일 밤 11시에 긴급하게 모여 5G 네트워크의 전원을 켰다.5G 선도 국가의 이미지를 안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통 3사는 한동안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전국망 커버리지 구축 작업이 3년 넘게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을 고스란히 감내했다.이처럼 평창올림픽에 맞춰 무리하게 5G 상용화를 추진했다는 지적을 제재에 반영했는지 묻자 한기정 위원장은 "이번 표시광고법 위반 관련해서 심의할 때 전혀 고려된 사항이 아니다"고 에둘러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5 07:00
IT

공정위, '5G 과장 광고' 이통 3사에 336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 출시 당시 속도를 부풀려 광고했다고 보고 3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및 과징금 총 336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는 이통 3사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구현될 수 없는 5G 기술 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엄격한 전제 조건 하에서 계산되는 최대 지원 속도를 소비자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고 판단했다.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의 5G 서비스 속도가 경쟁사들보다 빠르다고 광고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이번에 공정위는 지난 2017년 독일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관련 부당 표시광고에 대해 부과한 373억원 이후 표시광고 사전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공공재인 전파를 할당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이통 3사가 부당 광고를 이용한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에 기반을 둔 공정 경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4 12:00
자동차

캐딜락, ‘커뮤니티 히어로 캠페인’…소방차용 후방 안전 경고등 기부

캐딜락이 '커뮤니티 히어로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3500만원 상당의 소방차용 후방 안전 경고등 13개를 한국소방산업협회를 통해 전남소방본부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캐딜락이 2019년부터 5년 연속 이어오고 있는 커뮤니티 히어로 캠페인은 지엠(GM) 그룹 차원에서 추구하는 '3-제로(교통사고 제로, 배출가스 제로, 교통체증 제로) 비전’ 중 교통사고 제로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영웅적 활동을 펼치는 소방관들의 안전한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CSR 캠페인이다.특히 캐딜락은 지난해 브랜드 120주년을 맞아 에스컬레이드 홍보대사 김연경 외 다수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가 포함된 ‘팀 캐딜락’ 전원이 참가한 ‘커뮤니티 히어로 캠페인 시즌2’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정판으로 판매한 ‘120주년 스페셜 패키지’와 브랜드 컬렉션 제품 판매 수익금을 더해 35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마련했다.캐딜락은 소방관들의 안전한 현장 활동을 지원하자는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소방차용 후방 안전 경고등을 기부품으로 결정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소방차 후방 상단에 설치되는 양방향 유도등 및 안전 경고등은 직관적인 시그널을 통해 긴급 소방 상황 시 출동용 소방차들과 주변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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