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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LG에너지솔루션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업사이클링 캠페인 '리얼(RE:ALL) 캠페인'을 펼친다. 리얼 캠페인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을 재활용해 소형 크로스백 및 파우치 등으로 제작, LG그룹 구성원에게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다.'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eturn)가 캠페인 테마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분리하는 핵심 소재다. 그동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 대부분은 단순 폐기돼왔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업사이클링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이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다시 재사용하거나 사용 후 배터리의 금속을 추출해 원재료로 재활용한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을 통해 자원 선순환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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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최윤호·이석희 총출동 '인터배터리' 개막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6일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린다.배터리 원재료부터 소재, 장비·시스템, 배터리 제조, 재사용·재활용까지 배터리 산업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별 신제품과 신기술이 총망라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 규모로 전시공간을 마련,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CTP) 기술과 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 등을 처음 공개한다.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 니켈 퓨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는 올해 처음 제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미드 니켈 퓨어 NCM 배터리는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발굴·적용한 노트북용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 공개하고,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한다. SK온은 에너지 밀도를 종전 대비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어드밴스드(Advanced)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그룹 차원에서 전시회에 참여, 이차전지 소재 관련 '풀 밸류체인'을 선보인다.이날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K-배터리 3사를 비롯한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신설된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 니켈 퓨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삼성SDI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등이 부문별 최고 혁신상을 받는다.행사 기간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와 전기차(EV) 산업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배터리 잡페어, 한·유럽연합(EU) 연구개발(R&D) 라운드 테이블 등도 함께 열린다.작년에 6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약 7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용 기자 2024.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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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첫 연간 영업이익 2조 돌파...매출 33.7조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3조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8519억원 및 영업이익 7685억원, 2022년 매출 25조5986억원 및 영업이익 1조2137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고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501억원이 반영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도 2.7% 감소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이 판가에 연동되고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로 고객사들이 보수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줄었다.영업이익 역시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영향 확대, 고객사 생산 물량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배터리 업계에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부터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동명 신임 사장은 작년 12월 취임사에서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강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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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확대' 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7312억 '역대 최대 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8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73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은 2155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이로써 올해 들어 3분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매출은 약 25조7441억원, 영업이익은 1조8250억원을 기록해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매출(25조5986억원)과 영업이익(1조2137억원)을 모두 넘어섰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글로벌 생산공장 신증설 및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목표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주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원재료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생산 거점별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기업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올 1∼8월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29.0GWh로 작년 동기 대비 48.9%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대비 58.5% 증가한 60.9GWh로 중국의 CATL, BYD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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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인도네시아 방문 정의선, '일본 독점구도' 흔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또다시 ‘동남아의 전략기지’인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회장 취임 후 벌써 4번째 방문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6일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을 겸한 일정이다. 정 회장은 오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다음으로 인도네시아를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친분이 두터워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상징적 인사인 정 회장은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은 현대차 미래 전략의 핵심기지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동남아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가 그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이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정 회장이 2조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권역 내 첫 완성차 생산 공장을 세운 것도 다 전략적 이유에서다. 지난해 3월 정 회장은 아세안 첫 완성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작법인인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도 지난 5월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현지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있기도 하다. 내년부터 배터리셀 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는 안정적인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현대차는 지난달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 등 이차전지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니켈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도 한다.아세안 시장은 전통적으로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가 강세를 점하고 있는 곳이다. 일본의 독점 구도를 깨야만 아세안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회사의 점유율이 95%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높다”며 “현대차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시장을 공략해 구도 재편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바람대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 및 판매체계를 갖춘 현대차는 출시 1년 만에 전기차 1위 업체로 등극했다.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했다. 전기차 부문에서 지난해 19.6% 점유율(2028대)로 우링(중국)에 이어 2위를 머물렀지만 올해 1위로 도약한 것이다. 이는 아이오닉 5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 중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전기차 전용모델이기에 가능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현대차의 공장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와 더불어 스타게이저, 크레타 등 현지 전략 차종도 인기를 끌면서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솔린 차량보다 미래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겨냥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리뽀몰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올해 7월까지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순위를 보면 현대차는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8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3.4%로 토요타(32.5%), 다이하쓰(19.6%), 혼다(14.5%)와 격차가 크다. 그렇지만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 2023에서 현대차는 3727대 계약 달성으로 토요타(5796대)에 이어 현장 판매 2위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6억7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장 비중이 30.9%로 태국(24.8%), 말레이시아(22.4%)와 함께 가장 높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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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체 주도권 전쟁' 다국적 연대로 덩치 키우는 이차전지 기업들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다국적 연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차전지 관계사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재료 공급과 생산능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의 이차전지 계열사들은 SK온, 중국의 GEM(거린메이), 미국의 포드 등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미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GEM, SK온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인도네시아에는 에코프로가 GEM, SK온과 함께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3만t에 해당하는 MHP(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배터리 43GWh 기준으로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과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는 연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제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투자 규모는 1조8402억원이다. 2025∼2026년 전구체 양산을 시작하고서 증산을 지속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S와 엘앤에프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양극재 사업을 위해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중국 전구체 업체 CNGR(중웨이)와 함께 경북 포항에 니켈과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배터리 소재사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CNGR와 니켈 및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코발트 생산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2028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한다. 올해 착공해 2026년까지 1차로 5만t 양산 체제를 갖추고, 2차로 5만t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산 10만t 규모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 소재 황산메탈도 생산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 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만든다.그러나 전구체 공급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RA 시행으로 미국에서는 배터리용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추출 또는 가공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이 제공된다.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생산해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국내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이차전지용 16개 원료·소재 중 10개 품목의 '1위 수입국'이 중국인데 특히 전구체는 중국 의존도가 97.5%에 달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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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중국 내 최초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세운다. 중국 내 설립되는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전날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이를 위해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 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자원 선순환을 통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화유코발트 그룹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 공고히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시장에서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경쟁력 있는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등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미국, 폴란드, 아시아 등 주요 생산 거점의 전 가치사슬에 걸쳐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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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첫 회사채 발행 흥행 성공, 자금 조달 순항

K배터리 업체들이 기술력 선점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채 발행 금액은 1조원이다. 수요예측에 4조7200억원이 몰리면서 당초 신고 금액 5000억원의 2배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에 확보하는 1조원 중 1000억원을 양극재 등 원재료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쓴다. 9000억원을 합작법인(JV)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그룹과 각각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합작법인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설비투자(CAPEX)에만 6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베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투자를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또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에 R&D에도 8760억원을 투입했다. R&D 투자 금액 역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증가율로 성장성을 보여주며 배포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상위 20위 중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1년 전보다 254.8% 급증한 694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메탈 가격 하락으로 소형전지 부문의 판매가격이 떨어졌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배터리 업계 후발 주자로 아직 적자 기업인 SK온은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계 신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4억 달러(약 5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5월에는 MBK컨소시엄 및 사우디SNB캐피탈로부터 총 1조240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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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깜짝 실적'...매출 9조 육박, 영업이익 167%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이어나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66.7% 증가했다. 이는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금액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003억원)을 반영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회계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액공제 관련 금액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1분기 매출은 8조74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늘어났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25조5986억원이었다. 이로 인해 올해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제품군의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가 절감, 메탈 등 핵심 원재료 원가 상승분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7 12:02
산업

LG화학, 북미 리튬 국내업체 최초 확보...1000억 투자 5.7% 지분도 확보

LG화학이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을 확보했다.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인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t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t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피드몬트 리튬이 지분 25%를 보유한 캐나다 퀘벡 NAL 광산은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LG화학은 북미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주요 고객에 공급하는 양극재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 달러(한화 약 96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 지분 5.7%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LG화학은 퀘벡 광산의 리튬정광 외에도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물량 연 1만t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얻는 등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 광산을 보유한 톈치리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원자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LG화학은 앞으로도 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RM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전기차·배터리 업체와의 공동 메탈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전지 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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