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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던코리아' 교양작품상 수상

모던코리아의 이태웅 감독이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예술시상식인 '57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고양=특별취재반 2021.05.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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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태웅, 모던코리아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모던코리아의 이태웅 감독이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예술시상식인 '57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고양=특별취재반 2021.05.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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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위로가 필요한 그대들에게" 트로피만큼 빛난 수상 소감

백상 무대에 오른 모든 스타들은 언어의 마술사다. 웃음과 감동을 소감에 담아 수상 그 이상의 여운과 가치를 남긴다. 누군가는 대중을 위로했고, 또 누군가는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뼈 있는 말을 건넸다. 또 다른 이는 유쾌한 이야기로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었고, 솔직한 마음을 내보이며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최초의 펭귄 수상자는 그만의 언어로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스타가 어떤 소감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까.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 이병헌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 지난해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중 없이 열렸다. 평소라면 관객의 환호성과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만남으로 시끌벅적했을 공간에 고요함이 흘렀다. 옆사람과 마음 놓고 손을 맞잡고 축하하지 못했고, TV 앞에서 시청하고 있을 관객을 상상하며 무대에 올라야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병헌 또한 이 어색한 풍경과 마주했다. 그는 "보통 시상식에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으로 에너지를 받으며 돌아가곤 했다. 그런 날들이 그립다.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 김혜자 "위로가 필요한 시대…그대들에게" 55회 백상에서 TV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김혜자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소녀처럼 기뻐하는 표정과 우아한 드레스, 그리고 꼬깃꼬깃 접어둔 종이를 펼쳐 보이는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장면을 보여줬다. 김혜자는 "지금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느꼈다. 여러분이 좋아해 주셨던 내레이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대본을 찢어 왔다"며 그에게 상을 안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엔딩 내레이션을 읽어 내려갔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박찬욱 감독 "차별 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 특별한 무게감이 가득 담겼다. 영화 '아가씨'로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곱씹어 생각해 볼 소감을 이야기했다. '아가씨'는 퀴어 영화였고, 시상식 당시는 제19대 대선을 앞둔 때였다. 박찬욱 감독은 이 모든 것을 길지 않은 소감에 녹였다. "'아가씨'로 상을 받는 자리이니만큼 이런 이야기 한 마디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박 감독은 "성별·성정체성·성적지향으로 차별 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후보, 투표할 때 여러가지 기준 중에 그런 것도 한 번쯤은 고려해보시기를 권한다"는 뼈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 펭수의 펭귄어 백상예술대상 역사상 최초의 동물 수상자는 수상 소감의 역사에도 족적을 남겼다. 56회 백상에서 TV 부문 교양작품상 수상작인 '자이언트펭TV'의 일원으로 무대에 오른 펭귄 수상자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게 된 건, 다 내 덕이고 팬클럽 덕분이다"라며 팬만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야기했다. 이어 펭수는 남극에 있을 부모님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를 하겠다며 '펭귄어'로 소감을 밝히기 시작했다. 모두가 소감의 내용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뜨거운 박수와 웃음이 터져나왔다. ◆ 유재석 "도연씨, 우리 말 놓기로 했었어요" 생방송 무대, 예기치 못한 수상에도 국민 MC의 입담은 살아있다. 56회 백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오롯이 혼자 긴 수상 소감을 이어가면서도 웃음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서울예대 동기인 전도연을 언급한 대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 뵐 수 없는 분들을 뵈어 반가운데 혹시나 실례가 될까 싶었다"고 말한 그는 "특히 전도연씨는 나와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인데 자주 볼 수가 없어,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저도요'라고 답하더라. 도연씨 우리 말 놓기로 했었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저도요'의 주인공, 전도연마저 폭소를 참지 못한 순간이었다. ◆ 송강호 "이 영광을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53회 백상에서 영화 '밀정'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강호. 30년차 대 선배인 그는 수상의 순간 스포트라이트를 이름도 얼굴도 잘 알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돌렸다. 이날 33명의 단역 배우들이 특별 무대 '꿈을 꾼다'를 선보였고, 이에 송강호는 "뛰어난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편집돼서 단 한 장면도 나오지 못했던 어린 후배들이 있다. 이 영광은 그분들에게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 유아인 "끔찍해서 다 때려 치우고 싶을 때도" 트로피를 든 유아인은 그 어떤 배우보다 솔직하다. 52회 백상 무대에서도 그랬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던 유아인은 "배우라는 것이 끔찍해서 다 때려 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센' 말들로 시작해, "그런데 연기하는 순간, 촬영장의 공기 안에 들어가는 순간,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또 다른 나를 목격하면서 황홀한 기분이 든다"는 한 편의 시 같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배우라서 행복하다. 배우로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환히 웃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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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펭TV',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2관왕…펭수 "펭러뷰"

EBS '자이언트 펭TV'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2020년 한 해 동안 각종 콘텐츠 분야 상을 휩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작품상, 제12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 창의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기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자이언트 펭TV'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화를 전개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기에 수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상 수상에 펭수는 "이 상의 영광이 헛되지 않도록 더 좋은 콘텐츠로 비상하는 자이언트 펭TV로 찾아뵙겠습니다. 펭러뷰"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슬예나 총괄 PD는 이날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문화체육부장관상까지 받았다. 이로써 '자이언트 펭TV'는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2관왕의 수상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장관부상을 수상한 이슬예나 총괄 PD는 "'자이언트 펭TV'가 힘든 시기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콘텐츠가 가진 긍정적인 힘을, 많은 분들께 전하는 제작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우수 콘텐츠들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8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공연장(CKL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 속 수상자만 참석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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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비하인드]펭수 생일파티, '그 현장 속으로...'

취중비하인드는 일간스포츠의 연재코너 '취중토크'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사진을 통해 좀 더 진솔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코너 입니다. 지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교양작품상을 수상한 펭수의 인터뷰를 위해 일간스포츠는 8월8일 펭수의 생일을 앞두고 일산에 있는 펭숙소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아담하지만 예쁘게 꾸며진 숙소에서 펭수를 위한 작은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얼굴을 담아낸 케이크와 떡, 비타민 음료 등 조촐하게 준비한 생일상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의젓해진 펭수를 보았습니다. 이제는 열한 살, 예쁜 케이크 앞에서 트로피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펭수와 백상예술대상 현장에서의 다채로운 표정(?)을 담은 그날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합니다. -펭수는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EBS '자이언트 펭TV'로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 -등장부터 인기 폭발! -이엘리야 언니, 누나(?)로 부터 트로피를 전달받는 펭수 -아~악, 아~악, 아~악 펭귄어로 소감 말하는 펭수, 좋다는 뜻이겠죠? -못다한 세리머니 하는 펭수, 날개를 활짝 펴고~ -드레스 밟힐까 퇴장은 조심조심 -성덕 강하늘, "펭클럽 부럽죠?" -그로부터 얼마 후 -생일파티 준비가 한창인 펭숙소(귀신의 집 아닙니다...) -일단 트로피부터 먼저 볼게요, 아무나 못하는 트로피 언박싱 시전 -순금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소원비는 겁니다 -트로피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케이크에 빠진 펭수키소스 -케이크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일매일”이 보람 찬다고 답하는 펭수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풍자와 해학을 선사하는 미워할 수 없는 -그를 응원합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8.31/ 2020.08.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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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취중토크②]펭수 "1년 전과 후 코로나19 빼곤 달라진 게 없어요"

"'자이언트 펭TV' 펭펭!" '10살 펭귄' 펭수와 EBS 이슬예나 PD를 만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 펭수는 수상작으로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바라보며 "안 그래도 트로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가장 먼저 반겼다. 이슬예나 PD가 트로피를 만지려고 하자 "이건 내 겁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EBS '자이언트 펭TV'는 지난 6월 5일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TV로 넘어온 대표적인 사례로 유튜브와 TV의 경계선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청년 세대들의 감성을 대변한다는 점, 펭수의 장기를 활용해 예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다가도, 사회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으로 변주한다는 점에서 다소 경직되어 있던 교양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축하 자리는 본래 취중토크로 마련되지만 펭수의 나이를 고려해 이번엔 '무(無) 취중토크'로 진행했다. 특히 내일(8일) 생일을 앞둔 펭수를 위해 펭숙소에서의 '미리 생일파티' 콘셉트로 꾸려졌다. 펭수는 자신의 얼굴과 닮은 케이크를 보곤 신기한 듯 날개를 펼쳐 만져봤다.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거침없는 장난기로 주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날개엔 백상 트로피를 붙들었다. 트로피가 순식간에 '미니' 사이즈로 변하는 마법이 일었다. 1편에 이어...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펭수 "홀로서기에 관심이 생겼어요." 이 "요즘 펭수 진짜 좀 이상해요. 독립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펭수 "혼자서도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자이언트 펭TV' 식구들이 가족과 같은 존재지만 독립을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회사(엣템)를 차렸습니다." -이미 알고 있어요. 펭수 "이거 뭐야 다 나갔구먼!" 이 "펭수 대표님이십니다.(웃음)" -1년 전과 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죠. 펭수 "달라진 건 코로나19밖에 없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팬들과 만나지 못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는 똑같아요.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 것뿐! 저는 그 자리 그대로입니다." 이 "작년 이맘때도 펭수랑 인사하고 사진 찍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지금과 차원이 다르니 확실히 실감하고 있죠.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더욱 활발하게 펭수를 만나고 싶어 하는 분들과 만났을 텐데.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에요." -펭수는 '자이언트 펭TV' 촬영이 힘들지 않나요. 펭수 "힘든 건 없어요. 없다고! 재미는 있는데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 수 있을까 요즘 많이 고민 중입니다." -근데 갑자기 궁금한 게 있어요. 임문식 PD나 박재영 PD를 향한 분노는 진짜인가요. 펭수 "그 사람들이 저한테 하는 걸 봐요. 화가 나요. 안 나요!!!" -근데 그 모습이 재밌어요. 펭수 "제가 고통스러운 게 즐거우신 가봐요." 이 "그 봐요. 그래서 그렇게 하는 거예요." -아참, 박재영 PD는 삭발 후 어떻게 됐나요. 이 "삭발 후 탈색하고 왔더라고요. 이왕 한 거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펭수 "밀 때 굉장히 통쾌했어요. 1년의 원한을 풀었습니다." 이 "대단한 PD인 것 같아요. 회의할 때도 굳이 그렇게 해야겠느냐 했는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행하더라고요." -다른 PD님들도 더욱 '입조심'을 하겠어요. 이 "박재영 PD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아요.(웃음)"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펭수 "매일매일이 보람 차요. 특히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한 팬미팅이 좋았습니다." 이 "팬분들을 직접 만났을 때 얼마나 '자이언트 펭TV'를 사랑하고 펭수를 통해 힘을 얻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때 감정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시골 손자 펭수' 편 같은 경우 촬영 이후 할머니들이 손편지를 보내줬는데 '인생에 딱히 재밌는 일이 없었는데 펭수 때문에 즐거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콘텐트 때문에 만난 분들이 즐겁고 행복함을 느낄 때 보람을 크게 느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요. 펭수 "저는 아직도 그겁니다. 토이스토리 OST ''You've got a friend in me'를 불렀던 거요." 이 "펭수가 엄청 부르고 싶어 했던 곡이거든요. 개인적으로 맨 처음에 했던 1, 2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는데 '시골 손자 펭수'처럼 시청자들과 만나서 교감하고 소통하고 이런 콘텐트가 좋은 것 같아요." -범이랑 나올 때도 알콩달콩해서 좋은 것 같아요. 펭수 "알콩달콩? 캠핑 갔을 때 무슨 알콩달콩이예요. 뭘 해도 잘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다고요." 이 "(펭수는 원래) '츤데레'에요." 펭수 "우레레에우레에레레~~" -한국에 와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펭수 "가만있어봐... 처음 팬미팅했을 때죠. 한국에 온 걸 후회하진 않아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요. 펭수 "지금도 참치를 제일 좋아합니다. 참치가 잘 되어 있고 요즘은 국밥도 좋아합니다." -남극에서 와서 한국 여름이 너무 더울 텐데요. 펭수 "작년에도 겪었기 때문에 적응했습니다. 적응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자연을 받아들여야 해요. 그걸 이기려고 애써봤자 되는 건 없습니다. '그저 덥구나! 그럼 더워야겠다!' 이럼 됩니다." -연습생에서 '슈퍼스타'가 됐는데 펭수의 다음 꿈은 뭔가요. 펭수 "꿈을 정해놓고 그러지는 않아요. 그때 생각나는 게 꿈이고 저는 '자이언트 펭TV'를 재밌게 찍는 게 꿈입니다." -평소 스케줄은 어떤 패턴으로 돌아가나요. 이 "일주일 동안 두 편 정도 나가니 한 편당 하루 정도 촬영을 진행해요. 펭수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추가 스케줄이 있으면 세 번 정도 촬영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 〉〉3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無취중토크①]펭수 "백상 교양작품상 수상에 범이가 질투했어요" [無취중토크②]펭수 "1년 전과 후 코로나19 빼곤 달라진 게 없어요" [無취중토크③]이슬예나 PD "선한 웃음 전하며 펭수와 롱런하고파" 2020.08.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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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취중토크①]펭수 "백상 교양작품상 수상에 범이가 질투했어요"

"'자이언트 펭TV' 펭펭!" '10살 펭귄' 펭수와 EBS 이슬예나 PD를 만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 펭수는 수상작으로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바라보며 "안 그래도 트로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가장 먼저 반겼다. 이슬예나 PD가 트로피를 만지려고 하자 "이건 내 겁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EBS '자이언트 펭TV'는 지난 6월 5일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TV로 넘어온 대표적인 사례로 유튜브와 TV의 경계선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청년 세대들의 감성을 대변한다는 점, 펭수의 장기를 활용해 예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다가도, 사회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으로 변주한다는 점에서 다소 경직되어 있던 교양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축하 자리는 본래 취중토크로 마련되지만 펭수의 나이를 고려해 이번엔 '무(無) 취중토크'로 진행했다. 특히 내일(8일) 생일을 앞둔 펭수를 위해 펭숙소에서의 '미리 생일파티' 콘셉트로 꾸려졌다. 펭수는 자신의 얼굴과 닮은 케이크를 보곤 신기한 듯 날개를 펼쳐 만져봤다.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거침없는 장난기로 주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날개엔 백상 트로피를 붙들었다. 트로피가 순식간에 '미니' 사이즈로 변하는 마법이 일었다. -펭수 생일을 미리 축하합니다. 펭수 "오~! 생일 축하 감사해요.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취중토크 인터뷰 대신이라고요? 그럼 요구르트라도 먹을 걸 그랬네 이거." -촛불은 안 켰지만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있으니 소원 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소원이 뭔가요. 펭수 "(조용히 소원을 비는) 오케이. 그건 비밀입니다." -이 자리는 백상예술대상 교양 작품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예요. 벌써 두 달이 흘렀네요. 이슬예나 PD (이하 이) "다른 작품들이 워낙 교양이 넘치는 작품이라 내심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기대는 했지만 수상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펭수 "저는 제가 거기 왜 갔는지도 몰랐고 의자에 앉으라고 해서 그냥 앉았습니다." 이 "감사하게도 펭수를 위해 2인용 의자를 준비해주셨더라고요. 이후에 펭수가 (SNS 상에서) '왕궁둥이'라고 놀림받았지만 그날 많은 배려에 감사했어요." 펭수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날 드레스 코드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펭수 "뭘 입을까 고민하다가 시상식 바로 전에 결정했습니다. 모차르트 느낌도 나고 그랬는데 제 픽이었습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어요. 펭수 "오~! 근데 편견이 없는 건 당연한 거고요. (심사위원님들의) 눈썰미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만장일치였다는 소식을 접하니 기쁘네요. 시상식 날 '심사위원분들의 편견 없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던 이유가 우리도 콘텐트를 만들어가면서 항상 아이템이 다르다 보니 이게 교양이다, 예능이다, 어린이 대상이다,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 대상이다 정하기보다 펭수를 통해 웃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카테고리 자체를 정하기 쉽지 않은데 교양 작품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하게 됐죠. 제작진의 의도를 알아준 느낌이에요." -혹시 못다 한 수상소감이 있나요. 펭수 "저는 할 말을 다했습니다. 너무 뿌듯했어요. (수상소감에 리액션 좋았던 김혜수, 손예진 배우에게)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받았죠. 기억에 남는 축하 인사가 있나요. 이 "별들의 잔치에 펭수와 함께 간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어요. 그런 분들 사이에 펭귄 한 마리와 제가 같이..." 펭수 "참나. 이거 다 겸손한 척하는 겁니다. 우리가 별인데 무슨 별들의 사이야.(웃음)" 이 "부모님도 '네가 별이야'라는 좋은 말을 해줘서 기억에 남아요." -범이나 뚝딱이 선배님은 뭐라고 하던가요. 펭수 "범이는 '상 받았다며?' 이러면서 질투했고요. 뚝딱이 선배님은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시상식 현장에서 보고 반가웠던 사람이 있나요. 펭수 "강하늘 배우가 절 보고 소리를 질렀어요. 놀란 것 같아요.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배우들분이 펭수를 보고 인사하고 사진도 찍고 그래서 재밌었어요." -김다미 배우도 펭수랑 사진 찍지 못해 아쉬웠다고 하던데요. 펭수 "그래요? 진짜로요?(웃음) 제가 바로 '펭새로이'(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패러디 중)입니다만." -요즘 고민이 있나요. 펭수 "요즘 고민 없어요." 이 "펭수가 고민이 없는 게...(웃음) 고민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이번이 펭수가 한국에 와서 맞는 두 번째 생일인데요. 한국에서 여러 번 생일 축하를 받고 그러길 바라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꾸준하게 하고 있어요." -펭수 생일에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죠. 펭수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보세요. 근데 그거 어떻게 알았어요?" 이 "펭수, 홍보팀에서 알렸어요. 팬미팅을 몰래 할 순 없잖아요." 펭수 "그걸 왜 말했어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계획인가요. 펭수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다다 비밀입니다." -춤과 노래도 볼 수 있나요. 펭수 "그것도 비밀입니다. 8월 8일 오후 8시 8분에 유튜브를 통해 보세요." -당장 내일이니 조금만 힌트를 주세요. 펭수 "다섯 글자로만 홍보해요." 이 "라이브예요." 펭수 "오~!" -팬미팅을 앞둔 소감은요. 펭수 "솔직히 팬들을 직접 보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언젠가 직접 보는 날도 오겠죠. 그때 팬미팅도 다시 열겠습니다." 〉〉2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無취중토크①]펭수 "백상 교양작품상 수상에 범이가 질투했어요" [無취중토크②]펭수 "1년 전과 후 코로나19 빼곤 달라진 게 없어요" [無취중토크③]이슬예나 PD "선한 웃음 전하며 펭수와 롱런하고파" 2020.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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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슬예나,박재영,펭수 백상예술대상 수상 너무 기쁘다

EBS 이슬예나 PD, 박재영 PD가 펭수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교양작품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2020.06.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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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자이언트 펭TV'가 바꾼 교양의 패러다임

펭수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자이언트 펭TV'는 교양을 새롭게 풀어냈다."(윤석진 심사위원) EBS 이슬예나 PD, 박재영 PD가 펭수와 함께 56회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펭수는 2019년을 대표하는 핫 키워드다. 남극에서 온 펭귄이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EBS 연습생이 됐다는 설정. 다소 엉뚱해 보이는 이 콘셉트가 통했다. 교양의 틀을 바꿨다. 이에 힘입어 지난 5일 막을 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자이언트 펭TV'를 TV 부문 교양작품상 수상작으로 꼽았다. 김교석 심사위원은 "'자이언트 펭TV'의 경우 유튜브의 영향력이 TV로 넘어온 사례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다양화 되면서 TV라는 범주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시대다. 그런 시대적인 상황 속 유튜브와 TV의 경계선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자이언트 펭TV'는 경쟁작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법적으로 따졌을 때 교육과 국민정서 함양을 포함하고 있어 '자이언트 펭TV'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교양이기도 하고 예능이기도 하다. 펭수의 장기를 활용해 예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다가도, 사회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으로 변주한다. 양쪽을 포괄적으로 품고 있어 다소 경직되어 있던 교양의 패러다임에서 한 걸음 벗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청년 세대들의 감성을 대변한다는 점도 크게 어필이 됐다. 거침없는 10살 펭수의 행동은 10대는 물론 2030 세대 나아가서는 4050 세대까지 품었다. 뭘 해도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호감이다. 어른들을 위한 캐릭터, 유튜브계 조커 같은 느낌으로 입지를 굳혔다. 210cm의 자이언트 펭귄이라는 설정은 캐릭터적인 성격이 분명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TV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캐릭터라는 매개체를 통해 영리하게 접근한 대표적인 사례로, 유튜브는 물론 TV까지 섭렵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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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펭TV', 2020 백상 교양작품상…펭수 "교양 있는 펭귄될 것"

'자이언트 펭TV'가 2020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교양작품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EBS '자이언트 펭TV'가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는 "훌륭한 작품들 사이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모두 미래를 알 수 없어 불안한 시기이지만, 펭수와 소통하는 순간만큼은 웃고 위로 받으며 현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펭TV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펭수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저와 펭클럽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양 있는 펭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남극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4월 32회 한국PD대상에서 실험정신상을 수상하기도 한 '자이언트 펭TV'는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펭수의 좌충우돌 리얼 성장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펭수는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종 방송사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싱글 '펭수로 하겠습니다'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의 1위를 차지했다. '자이언트 펭TV'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당일 오후 8시에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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