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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바사, '실수요층' 50세 이상 고령자로 부스터샷 임상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교차 투여하는 임상시험 대상자 조건을 50세 이상 고령층까지 확대했다. 최근 백신 접종 실수요층이 50대 이상의 고령자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당초 만 19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종 부스터샷(다른 백신으로 추가 접종) 임상에 만 19세 이상 모든 성인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 임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아닌 국내에 허가된 다른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성인을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했을 때의 안전성과 면역원성과 확인하기 위한 연구다. 질병관리청 주도의 연구자 임상으로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계획을 허가받고 만 19세 이상 50세 미만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왔다. 올해 들어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이 커지면서 임상 대상자 조건을 고령층으로 확대·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부스터샷 임상을 지원하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역시 '백신 추가접종 임상시험 연령 자격요건 변경'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변경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 완료한 고령층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을 교차해서 추가 접종했을 때의 효과를 확인한다는 측면이 크다. 현재 국내에서는 50세 이상의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4차 접종 백신은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종 부스터샷' 임상 외에도 스카이코비원으로 기본 접종과 추가 접종을 마치는 '동종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8 11:18
사회

전 세계 확산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 국내 첫 신고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신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0일 감시체계를 통해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간염 의심사례 1건이 지난 1일 신고됐다고 밝혔다.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간염은 지난달 4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4일까지 세계 19개국에서 237명 발생했다. 영국 145명, 이탈리아 17명, 스페인 13명, 덴마크 6명, 네덜란드 4명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했으며 미국에서도 18명이 확인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명, 인도네시아 3명, 싱가포르 1명 등이 보고됐다.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환자들은 대부분 1~16세다. 대부분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급성 간염은 A~E형으로 분류되는 기존의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급성 간염이다. 방역 당국은 이달부터 급성 간염으로 내원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기능 수치가 500IU/L를 초과한 경우 신고하도록 하는 감시체계를 운영해왔다. 이 급성 간염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이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보고된 환자는 호흡기 검체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실시 결과 주로 소아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함께 검출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흔아데노 바이러스 '41F'형이 원인병원체로 지목되고 있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기와 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며 “코로나19와 그렇게 큰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층 등을 놓고 볼 때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렇지만 아데노 바이러스로는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의 심각성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0 14:38
경제

거리두기 완화… 모임인원 6명→8명, 밤 11시 제한 유지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나섰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0만7017명, 사망자 301명,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규모는 전날 55만 명대, 사망자 429명에 비해 상당수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21일부터 현행 6명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1시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폭 완화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달 21일과 31일부터는 각각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자녀분들의 예방접종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 3차 접종과 마스크 쓰기·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8 10:32
야구

거제 캠프 시작한 류현진 "한화로 돌아온다는 약속, 꼭 지킨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원조 괴물'이 등장했다. 한때 한화의 절대적인 에이스였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다.류현진은 3일 경남 거제 하청 스포츠타운에 차려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류현진이 한화 캠프에서 2월을 보내는 건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류현진은 "10년 만에 이렇게 한화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나도 설레고, 즐겁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도 10년 전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화에서의) 마지막 캠프를 치르던 때가 기억이 난다"고 웃어 보였다.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데뷔 첫 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을 동시에 받았다. 7년간 98승을 올리면서 KBO리그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 한화에 약 2573만 달러(308억원)의 이적료를 선물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떠났다. 이후에도 매년 한화 후배 투수들과 비시즌 '미니 캠프'를 함께하고 훈련비를 지원하는 등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한화는 류현진의 등번호 99번을 여전히 비워두고 있다.류현진은 원래 1월까지 한국에서 몸을 만든 뒤 2월 초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 본격적인 캠프 준비를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노사 합의 불발로 인한 MLB 직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현지 구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고민하던 그는 KBO리그 친정팀 한화에 동반 훈련을 문의했고, 한화는 흔쾌히 수락했다.류현진은 "(2월이) 선수들에게는 한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직장폐쇄가)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똑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며 "직장폐쇄가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상 페이스로 준비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서 시기에 맞는 투구 수를 소화해가면서 차근차근 계획한 대로, 순리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화 선수들은 빅리그에서도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신인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뛴 주장 하주석은 "젊은 투수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진이 형은 항상 한화에 애정을 갖고 있으니, 후배들에게 미국에서 경험한 부분을 많이 가르쳐 줄 거다. 나 역시 많은 걸 배울 기회"라며 "가장 먼저 '한화에 언제 다시 돌아올 거냐'고 물어 보고 싶다"고 했다.지난해 류현진 이후 처음으로 한화 국내 투수 14승을 올린 김민우도 "류현진 선배님은 워낙 대단한 선수 아닌가. 훈련하는 걸 옆에서 보기만 해도 선수들이 충분히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좀 더 배우고, 얻어가겠다"고 했다.류현진 역시 정든 친정팀에 힘을 불어넣고 싶다. 한화는 지난 2년간 최하위에 그쳤고, 올해도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다. 리빌딩에 한창이라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류현진은 한화의 후배들에게 '실수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반드시 한화로 다시 돌아올 거다. 처음에도, 지금도 그 마음은 변화가 없다"고 거듭 약속했다. 거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2.02.03 14:17
연예

"3차 맞고 실명위기…눈감고 걷는 연습했다"던 강석우 근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졌다며 최근 라디오에서 하차했던 배우 강석우(65)가 호전됐다며 근황을 전했다.강석우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시력이 거의 돌아온 것 같다. 방송을 그만 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청취자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석우는 지난달 27일 6년간 진행해 온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했다. 강석우는 “3차 접종을 받은 뒤 눈앞에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비문증이 한쪽 눈에서 발생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강석우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 달 반 전 쯤 부스터 샷 접종 후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공포감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다만 “나는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며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 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앞서 강석우의 라디오 하차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백신 접종과 시력 저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지난달 3일 YTN ‘뉴스큐’에서 “저는 항생제 대부분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며 “1차 접종 후 3일 정도가 지나면서 어지러움과 반점, 시력 저하를 겪었고, 멍이 수시로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실제 관련 신고도 600건 넘게 접수됐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 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이다.백신 접종 후 시력이 흐려지는 것은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알려졌다.당국은 앞서 “인과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시력 저하를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을 포함해 국내외 기관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2.03 07:56
경제

오미크론 변이로 셀트리온 등 코로나 백신·치료제 제조사 발등에 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섯 번째 주요 변이로 지정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기존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제조사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부는 28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국가에서 오는 내국인 입국자의 경우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남아공과 보츠와나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건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26일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한 뒤 유럽과 미국은 남아공 등에서의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뉴욕주는 12월 3일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4번째 주요 변이였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델타와는 달리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하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면 전파력이 증가할 수 있다. 또 백신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 샷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며칠째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대응 전략을 찾아낼 것"이라며 첫 시험용 백신 개발에 60~90일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도 "필요한 경우 새 변이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사인 노바백스와 존슨앤드존슨(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과 임상 사실을 알렸다. 치료제 역시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오미크론 변이가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도 역시 항체치료제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 생성 여부를 임상 실험을 통해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당국의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 렉키로나의 경우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국내 접종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상 실험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항체 생성이 아닌 바이러스 침투 시 복제를 막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화이자와 머크의 경우 새로운 변이에도 치료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8 17:46
경제

삼바 모더나 백신 공급 본격화…첫 생산물량 국내 공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이 국내부터 공급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금주 중에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모더나와 직접 계약해 확보한 물량 4000만회분 중 일부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국내 공급을 추진해왔다. 류 조정관은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의 효율성을 위해 국내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필요성에 대해 우리 정부와 모더나는 공감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공급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등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품질관리기준(GMP) 인증과 품목허가를 하면서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식약처는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전 공정에서 무균상태 유지 등과 같은 제반 관리상황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평가해 승인했다"고 말했다. 식약처가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긴급사용승인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은 총 243만5000회분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국민 접종에 쓰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해 국내에서 코로나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공급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까지 더해지면서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합성항원, mRNA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코로나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6 15:55
연예

성시경, "백신 의심 나쁜 것 아냐, 말 잘 듣는 국민 바람직하지 않아" 소신 발언

가수 성시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과 관련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다.1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백신 언제 맞냐'는 팬의 질문에 "9월 말로 예정돼 있다"면서도, "전체의 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다 같이 한 가지 행동을 하자'가 대단히 큰 주류 의견"이라며 "하지만 말 잘 듣는 국민이 되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또 "(백신에 대한) 반감이 있는 이유를 생각하면 컨트롤의 문제"라며 "백신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부작용과 어떤 효과가 있고, 그걸 보여주는 그대로 믿지 않고 좀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요즘 그걸 나쁜 거로 몰고 가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왜 반감이 생기는지를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라며 "자꾸 궁금해하는 세력이 생겨나면 이를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성시경은 "백신을 맞자, 안 맞자 이런 말이 아니라 계속 질문을 하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너무 미워하거나 몰아가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들도 그렇게 말할 만한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성시경은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의 MC로 활약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9.03 07:51
무비위크

정우성, 韓영화산업 위한 '마음백신 한국영화 접종 캠페인' 참여

배우 정우성이 영화진흥위원회의 '마음백신 한국영화 접종 캠페인'에 참여한다. '마음백신 한국영화 접종 캠페인'은 우리의 일상과 삶 속에서 늘 함께해왔던 한국영화를 다시 만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코로나 예방은 백신으로, 마음 치료는 한국영화로”라는 캠페인 슬로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힘들고 지쳐있는 마음을 늘 우리와 함께 해왔지만 잠시 잊고 지낸 오랜 친구, 한국영화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한국영화의 시간을 함께해온 배우 정우성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정우성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영화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한국영화로 치유하자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 최근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코로나19로 잠시 멀어진 오랜 친구, 한국영화와 다시 만나자는 컨셉을 바탕으로, 때로는 친구, 때로는 연인,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되어 웃음과 눈물,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해온 한국영화 장면들과 정우성의 진심이 담긴 내레이션이 더해져 뭉클함과 묵직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번 캠페인 영상과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마음백신 한국영화 접종 캠페인'은 SNS 챌린지 등을 함께 진행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3 07:45
축구

손흥민도 백신 맞았다, 김학범호 출항 준비 이상무

도쿄올림픽 본선 도전을 앞둔 24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예외 선수) 후보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올림픽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최근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해외파 손흥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민재(베이징 궈안),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포르티모넨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은 이날 1차 접종을 받았다. 앞서 지난 6일 1차 접종을 진행한 국내파 선수 일부는 이날 2차 접종을 진행했다.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이날 백신을 접종하며 다가올 올림픽 본선에 대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국내파 선수들 중 다수는 K리그 일정을 들어 접종을 미뤘다”고 말했다. K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우 오는 29일과 30일에 나눠 열리는 K리그 일정에 대비해야한다. 일부 접종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접종을 미룬 국내파와 아직 귀국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다음달 17일에 추가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와일드카드 후보군을 제외한 24세 이하 선수 28명은 오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에 모인다. 소집 훈련을 통해 발을 맞추며 전술과 개인 기량을 점검한 뒤 다음달 12일과 15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번의 경기를 통해 김학범 감독이 24세 이하 선수들의 엔트리 윤곽을 결정하면, 취약 포지션에 대해 와일드카드 발탁 과정이 더해진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6월 말까지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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