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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당황하는 ‘젠지력’…오늘(6일) 개봉 ‘아메바 소녀들’, 관전 포인트

호러테이닝 무비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측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6일 개봉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학교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린 개교기념일 밤, 저주의 숨바꼭질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공포를 그린 이야기다.#1998년 비디오테이프‘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학교 괴담을 새롭게 해석한 세계관이다. ‘1998년 개교기념일 귀신 숨바꼭질’이란 이름이 적힌 비디오테이프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영화는 클래식 공포영화에서 메타포로 자주 사용됐던 비디오테이프와 학교 괴담을 결합해 익숙한 공포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김민하 감독은 “개교기념일 밤, 귀신과의 숨바꼭질에서 이기면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솔깃한 저주를 추가했다. 수능 점수보다 무서운 건 없다는 ‘웃픈’ 현실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의 저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거나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숨바꼭질 준비물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본격적으로 귀신 숨바꼭질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극중 지연(김도연)과 은별(손주연), 현정(강신희)은 미스터리한 2학년 용병 민주(정하담)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네 사람은 한 팀이 돼 숨바꼭질을 준비한다. 저주 인형부터 소금 등 숨바꼭질에 필요한 특별한 준비물들을 사고 개교기념일 밤, 아무도 없는 깜깜한 교실에 앉아 손톱을 깎고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기괴하면서도 비장미 넘치는 준비 과정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귀신 숨바꼭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귀신도 당황시키는 ‘젠지력’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아메바 소녀들을 연기한 배우 김도연, 손주연, 정하담, 강신희가 보여줄 미친 텐션과 폭발하는 ‘젠지력’이다. 아메바 소녀들의 리더이자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 역을 맡은 김도연, 나르시시즘과 백치미를 겸비한 미래의 연예인 은별 역의 손주연, 한본어를 구사하는 미스터리한 용병 민주로 분한 정하담, 촬영감독을 꿈꾸는 현정을 연기한 강신희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신선한 에너지로 스크린을 꽉 채우며 극을 이끌어간다. 공포영화의 익숙한 클리셰를 모두 뒤집고 예상할 수 없는 대사를 내뱉으며 귀신마저 당황시키는 ‘젠지력’을 뽐내는 아메바 소녀들의 ‘킹받는’ 케미스트리는 신선한 공포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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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는 없다.. 시크릿 3人 화목한 모임 “행복해”

그룹 시크릿 멤버들의 불화설이 또 제기됐다. 한선화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이 화동을 가지면서다.지난 20일 전효성, 송지은은 정하나 생일 기념으로 모임을 가졌다. 세 사람은 나란히 하트, 브이를 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과시했다. 정하나는 “재밌고, 행복하고 또 보자”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에도 시크릿 데뷔 14주년 기념으로 한 자리에 모인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때도 한선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에 온라인상에는 한선화가 멤버들과 손절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선화는 시크릿 탈퇴 당시 불화설 이슈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5년 정하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말한 것을 캡처해 “3년 전 한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 먹은 적 있다.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했구나”라는 저격 성 글로 불화설이 불거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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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男들이 온다…로운vs차은우, 아이돌→연기돌의 안방극장 승자는?

보이그룹 출신 ‘연기돌’이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의 소유자, 차은우와 로운이 맞붙는다.차은우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에서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다. 로운은 12일 종영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오사개’는 수요드라마, ‘혼례대첩’은 월화드라마로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나란히 보이그룹 출신에 ‘만찢남’으로 불리는 두 배우가 같은 시기에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노력파’ 차은우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청량함을 내세운 아스트로 내에서 단연 비주얼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노래와 춤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차은우가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정식 데뷔 전인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미래의 아름(조성목)역을 맡아 처음 스크린에 진출했지만 특별출연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차은우는 드라마 출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았던 차은우는 어색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경직된 표정까지 매 장면마다 몰입을 깨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선입견을 키웠다. 여자 주인공이었던 베테랑 배우 임수향과 비교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차기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을 받았던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도 도경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수호 역을 맡아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을 들었다. 힘겨운 배우 적응기를 거친 차은우가 드디어 호평을 받은 것은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 역을 맡은 차은우는 어려운 라틴어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완급조절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배우 차은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은우는 ‘오사개’를 통해 과거 연기력 논란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작품만 벌써 4번째 출연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차은우의 ‘만찢남’ 비주얼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차은우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노력파’ 차은우가 진정한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의 귀재’ 로운로운은 아스트로와 같은 연도인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190cm의 큰 키와 빚어놓은 것 같은 조각 외모로 SF9의 중심 멤버로 우뚝 섰다. SF9에서 로운은 리드보컬로 활약했다.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가수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다수 작품에서 조연을 전전하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차은우가 첫 주연작에서 수난을 겪었다면, 로운은 본업이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꽃미남 외모와 더불어 발성, 표정, 감정연기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하루 역할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마케터 채현승 역을 맡아 성숙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박은빈과 함께한 사극 ‘연모’에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첫 사극임에도 배역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판타지 장르인 ‘내일’에서는 반인 반혼의 존재 최준웅 역을 맡아 특유의 백치미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일찍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로운이지만, 시련은 있었다. 연기 활동에만 치중돼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며 일부 SF9 팬들에 미움을 산 것. 로운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느라 팬들과 소통은 거의 못했고 팬미팅, 팬사인회 등의 공식 행사에도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결국 지난 9월 소속사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로운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운의 탈퇴 이슈와 함께 ‘이연불’이 시청률 2~3%를 오가며 부진을 겪은 만큼, 그가 ‘혼례대첩’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은우와 로운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괄목할 만한 연기돌들”이라며 “외모는 스타성도 갖추고 있으며, 연기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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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의 더쿠미] ‘스파이 패밀리’ 아빠는 스파이, 엄마는 암살자, 딸은 초능력자라면?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아이가 울지 않는 세계. 그걸 만들고 싶어서 나는 스파이가 된 거였잖아”완전무결해 보이지만 사실은 급조된 가짜 가족. 그것도 아빠는 스파이, 엄마는 암살자, 딸은 초능력자다.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세 사람이지만 어쩐지 이들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족이 돼가고 있다.2019년 7월 첫 발간된 일본 만화 ‘스파이 패밀리’는 1권부터 11권까지 누적 3100만 부(7월 기준)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형성하고 있는 인기 작품이다. 흥행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2기(25회)까지 공개됐다. ‘스파이 패밀리’는 초일류 스파이 ‘황혼’(로이드 포저)에게 어느 날 아내와 자식을 만들어 명문 학교에 잠입하라는 임무가 주어지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스파이 패밀리’의 시대적 배경은 마냥 웃을 수 없을 만큼 암울하다. 오랜 시간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오스타니아(동국)와 웨스탈리스(서국). 서국은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고, 동국은 이 전쟁을 막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50여 년간 이어진 냉전 시대에 분단됐던 독일의 상황을 모티브로 삼았다.전략과 싸움 실력을 모두 겸비한 주인공 로이드는 동국의 유능한 스파이다. 그간 전쟁의 불씨를 일으키는 동·서국의 고위 인물들을 제거해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막중한 임무 ‘올빼미’가 내려왔다. 신속히 아내와 아이를 만들어 가짜 가족으로 위장한 뒤, 아이를 명문 초등학교 이든 칼리지에 입학시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위험 인물로 분류된 오스타니아 국가통일당 총재 도노반 데스몬드에게 접촉하기 위해서다. 고아원을 찾아간 로이드는 어린 여자아이 아냐를 입양하고, 우연히 만난 시청 직원 요르를 아내로 삼는다. 그리고 같은 학부형으로서 데스몬드와 만나 친분을 쌓을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천하의 로이드도 알아채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아냐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이며, 요르는 서국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암살자라는 것.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모인 로이드, 요르, 아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 아슬아슬한 가족 연기를 시작한다.‘스파이 패밀리’의 최대 장점은 코미디, 첩보, 일상물, 가족극, 로맨스 등 여러 장르가 적절하게 혼합됐다는 점이다. 에피소드는 밝으면서 가볍고, 은밀히 임무를 수행하는 로이드와 요르가 나올 때마다 수준급의 액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인물의 뚜렷한 개성과 만화적 성격으로 재미를 안긴다. 극강의 귀여움 아냐는 순수함이 뒷받침된 백치미로 ‘스파이 패밀리’의 웃음을 담당하고, 선남선녀 로이드와 요르는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이 생기며 묘한 설렘을 안긴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라는 느낌이지만, ‘스파이 패밀리’의 팬이 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로이드, 요르, 아냐가 만들어가는 유대감이다. 세 사람은 모두 가족의 결핍을 갖고 있는 인물들로, 서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실험체로 태어났던 아냐는 처음으로 생긴 아빠와 엄마의 존재에 벅찬 행복을 느끼고, 기계처럼 임무에만 빠져 살았던 로이드와 요르도 집으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진정한 쉼을 얻는다. 위험에 빠진 아냐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아냐의 애교 한 방에 미소짓는다. ‘스파이 패밀리’가 ‘힐링물’이라 일컬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세 사람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스파이 패밀리’의 주제는 더욱 명확해진다. 동국과 서국의 전쟁이 발발한다면 로이드와 요르는 결국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되고, 아냐는 다시 고아가 되는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파이 패밀리’의 분위기는 가벼울지라도, 메시지는 어떤 작품보다 묵직하다. 전쟁으로 얻게 될 명예와 힘 따위 같은 것보다, 진짜 지켜야 할 대상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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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진짜 나…(여자)아이들의 당당한 자기애 ‘아이 러브’ [종합]

그룹 (여자)아이들이 자기애를 강조한 신보로 가요계에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여자)아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러브’(I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이 러브’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소연은 “이번에는 투어를 가기 전 앨범을 만들고 갔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게 있어서 순조롭게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로 국내외 차트를 섭렵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전작의 흥행으로 인해 이번 컴백에 부담이 있었냐는 질문에 소연은 “부담은 늘 있다. 부담이 있어서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은 부담으로 컴백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음에 얼마나 잘될까를 생각하기보다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떤 걸 해야 더 재미있을까’를 생각한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누드’(Nxde)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소연은 “그대로의 당당한 모습을 누드에 빗대어 이야기했다. 외설적으로 느낄 수 있고 ‘야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는 누드가 벗겨진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금발을 한 이유는) 시대적으로 마릴린 먼로가 활동했을 때 금발의 미녀, 백치미, 섹스 심볼로 사용되지 않았나. 지금은 명품 가방을 드는 사람들을 보는 시선처럼, 겉모습에 대한 편견이 시대별로 다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해 시대적으로 마릴린 먼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마릴린 먼로의 일대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도 (여자)아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소연은 “마릴린 먼로의 루머, 외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다뤄졌다. 마릴린 먼로가 예상했던 것과 다르다. 이 사람의 겉모습과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지 못한 면을 다루고자 했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누드’ 뮤직비디오도 언급했다. 민니는 “무대 위에서 대중들이 원하는 내가 아닌 모습을 보여주는 쇼걸의 양면성을 표현했다”며 “올드쇼 느낌으로 만들었다. 미술관에서 경매하는 모습과 스마트폰으로 댓글을 달 수 있는 모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슈화는 “굉장히 화려하고, 또 중간중간에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들어가니 집중해서 해주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여자)아이들은 전작의 히트에 이어 ‘누드’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언급했다. 우기는 “앨범을 낼 때마다 정확한 목표는 없다. (여자)아이들의 음악을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고 싶어서다. 사랑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담았고, 제대로 공감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미연과 민니 역시 “사랑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같이 즐겨야 행복이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이 러브’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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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이규형 “손호준과 크리스마스 이브 같이 보내”

배우 이규형이 손호준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권수경 감독이 17일 영화 ‘스텔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우연히 들어온 슈퍼카에 친구를 배신하고 인생을 건 남자 동식 역을 맡은 이규형은 “동식은 백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말 순수해서 뇌가 하얗다고 할 수 있다. 영배의 발등을 찍는 이유,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 자식이 둘이 있다. 그 가족을 위해서 벌인 일이다”라며 진한 부성애를 예고했다. 이어 이규형은 손호준과 호흡을 묻는 질문에 “호준이가 자동차랑만 연기하더니 사람과 연기하니까 기계적인 연기를 하더라”라며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손호준이 “규형이 형이 애드리브를 워낙 잘 받아주고 장면을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형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이규형은 말하자 “눈에 영혼이 1도 없다”고 받아치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이규형은 손호준과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냈다고 깜짝 고백을 하기도. 이에 손호준은 “그냥 ‘형 뭐해?’하고 연락하다가 만나게 됐다”며 수습했다. 이규형은 빨간 고추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현장 에피소드도 밝혔다. 이규형은 “손호준과 둘이 빨간 고추를 햇빛에 말려놓은 곳에서 싸우는 신이 있었다. 여러 테이크를 가다 보니까 우리 둘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집에서 가서 샤워하려고 보니까 고추 씨앗이 옷에서 나오더라”고 밝혀 배꼽을 잡게 했다. 영화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4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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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달리와 감자탕' 종영 소감 "착희와 함께 성장했던 시간"

배우 연우가 '달리와 감자탕'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안착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연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연우는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착희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착희는 저랑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많았다. 착희를 연기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깨닫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다. 착희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우는 "또한 감독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항상 배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착희로 지냈던 지난 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 진무학과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 김달리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이야기로 연우는 진무학을 짝사랑하는 안착희 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연우는 자칭 연애 도사, 타칭 백치미를 자랑하는 안착희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매회 거침없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연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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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키백과' 김희철도 백치미 방출한 '힛트쏭' 리메이크곡 특집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선배 뮤지션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소환한다. 오늘(29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명곡은 늙지 않는다?! 불후의 원곡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 시절 사랑받은 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노래들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리메이크곡을 먼저 접한 젊은 세대에게는 놀라움을, 원곡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그리움을 전달한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명곡을 월드 클래스 후배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이 최초로 리메이크한 일화도 베일을 벗는다. 이번 방송에는 원곡 발매 당시 미국 MTV에도 소개된 사실이 오픈돼 스태프들도 놀라움을 표한다. MC 김희철의 보기 드문 '백치미'도 감상할 수 있다. 그간 1초도 안 되는 구간만 듣고도 노래 제목을 맞출 정도로 방대한 가요 상식을 자랑하며 '희키백과'란 별명을 얻었던 김희철. 하지만 이날 만큼은 예상을 벗어난 리메이크곡들에 당황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번외차트에서는 그 시절 감성까지 살려서 리메이크한 뮤직비디오들을 소환한다.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같은 테마를 다른 시간대 배경으로 재구성한 장면들을 보면서 감탄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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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연우, 김민재 두고 박규영과 치열한 기싸움

배우 연우가 김민재를 사이에 두고 박규영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 27일 방영된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에는 연우(안착희)가 김민재(진무학), 박규영(김달리)과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김민재의 집을 찾아간 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우는 김민재로 인해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고도 김민재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박규영과 함께 있었고 연우는 김민재의 집에서 나온 박규영을 보고 "저 여자가 왜 여기 있어? 설마 두 사람 동거해?"라며 둘의 관계를 의심했다. 사정상 잠시 머물고 있다는 김민재의 말에 연우는 다짜고짜 김민재의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뒤따라오는 박규영을 향해 "근데 그쪽은 왜 따라들어와요? 우리 오빠 집인데?"라며 경계심을 표출했다. 며칠 동안 김민재의 집에서 묵겠다는 연우의 말에 김민재와 박규영은 한사코 말려보지만 연우는 막무가내로 자리를 잡았다. 결국 집주인인 김민재가 쫓겨나게 되고 연우는 박규영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됐다. 박규영은 김민재의 침대에 들어가 눕는 연우에게 "주인도 없는 남자 침대에서 그러는 건 좀 아니죠"라며 나무라지만 연우는 "자기 남자도 아니면서 별꼴이야"라고 도발했다. 결국 박규영도 김민재의 침대에 눕게 되고 연우와 박규영은 김민재의 이불을 서로 당기며 실랑이를 벌여 앞으로 펼쳐질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우는 자칭 연애 도사, 타칭 백치미를 자랑하는 안착희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매회 거침없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연우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오늘(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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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연우, 미워할 수 없는 백치미 자랑하며 첫 등장

배우 연우가 톡톡 튀는 매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3회에 연우는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의 갤러리스트로 처음 등장했다. 이날 연우(안착희)는 김민재(진무학)에게 전화를 걸어 "나 배고프니까 빨랑 와. 안 나오면 확 사귀자고 한다"라며 막무가내로 불러냈다. "선 보고 끝난 사이인데 왜 자꾸 찾아오냐"는 김민재의 거절이 담긴 말에도 "나 왕따잖아. 같이 먹을 사람 없어"라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민재에게 갤러리 진상 고객의 이야기를 털어놓던 연우는 "눈에는 눈, 귀에는 귀"라고 조언하는 김민재에게 "눈에는 눈, 코에는 코"가 맞다고 김민재를 구박하며 백치미를 뽐냈다. 휴대전화를 확인한 연우는 "그 아줌마는 새 발의 때"라며 또 다른 갤러리 진상 고객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김민재였다. 이에 "이런 게 진짜 무식한 거야. 적어도 오빤 예술작품 앞에서 이런 양아치짓은 안 하잖아"라는 연우의 말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연우는 당돌하지만 허술한 매력의 안착희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세련된 비주얼과 상반되는 귀여운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연우는 무학 역의 김민재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4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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