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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빛난 히트작] '마성의 매력' 디아블로4, 11년 기다림 지웠다

2012년 '디아블로3'가 나온 지 11년이 지났지만 '디아블로'의 마력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신작 '디아블로4'를 맞아 30~40대 아재들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밤샘을 불사할 정도의 경건한 자세로 앞다퉈 퀘스트에 임했다. '액션 RPG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디아블로 IP(지식재산권)의 힘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6일 선보인 디아블로4는 5일 만에 전 세계 6억6600만 달러(약 8800억원) 판매를 돌파하며 회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우리나라에서는 하루 만에 PC방 게임 랭킹 전체 3위,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이번에 블리자드는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뛰어넘어 디아블로 IP를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힘썼다.서울 영등포시장역 숨겨진 공간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헬스테이션'을 오픈했고,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MZ세대를 게임 속 지옥으로 초대했다.다양한 식품 브랜드와 손잡고 지옥을 형상화해 매콤하게 먹는 맛까지 더했다.버거킹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 '헬로 릴리트 와퍼' '헬로 디아블로 와퍼' 3종의 콜라보 메뉴를 출시했다. 선릉역점에는 디아블로 IP로 꾸민 팝업 매장을 내기도 했다.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디아블로의 치유 물약을 모티브로 만든 '디아블로 에너지 드링크'를 매대에 올렸다.평소 블리자드 게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구독자 596만명의 자신의 유튜브에서 해당 음료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게임 구매를 고민하는 영상은 조회수 110만회를 찍었다.또 CJ제일제당은 디아블로4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햇반컵반'을 내놨다.웹툰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작가 조석은 브랜드 웹툰 '성역의 기묘한 이야기'를 연재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어린 게이머들을 유입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조석은 디아블로4 출시 축전에서 "학창 시절부터 굉장히 즐겨 했던 게임"이라며 "최대한 원고 마감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셀럽들의 디아블로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남매 듀오 악뮤의 멤버 이수현은 한 지상파 예능에 출연해 디아블로4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개그맨 유민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 4일 전에 미리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디아블로4의 여정은 이제 막 기지개를 켰다. 출시 후에도 계속해서 콘텐츠를 추가하는 온라인 게임의 시즌제를 도입했다.폴 리 디아블로4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올해 5월 방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론칭은 시작이다. 수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어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지난 7월에는 첫 시즌인 '악의 종자'를 소개하며 장기 콘텐츠 계획의 서막을 열었다.이어 8월에 개최된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두 번째 시즌 '피의 시즌'을 공개했다. 이전 시즌의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새로운 스토리와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블리자드 측은 "앞으로도 시즌과 향후 선보일 확장팩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디아블로를 살아있는 IP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인기 게임은 게임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IP(지식재산권)가 된다. 성공한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개발하거나 영화, 웹툰, 제휴 상품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게임사들은 온힘을 다해 신작을 개발해 흥행을 향해 달려간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신작이 출시돼 흥하기도, 사라지기도 했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2023년에 빛난 히트작과 빛날 기대작을 살펴봤다. 게임사 뿐 아니라 K게임의 미래를 밝힐 소중한 IP들이다. 2023.09.20 07:00
경제일반

소비자원 "햄버거 먹을 때 1인당 1만700원 쓴다"

국내 소비자들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달비와 주문 수수료 등이 포함된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1만700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2017년 조사 때는 1만원 미만 주문 비중이 56.7%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47%로 10%포인트가량 줄었다.반면 2만원 이상 주문 비중(3→8.1%)과 1만∼2만원 주문 비중(40.3→44.9%)은 각각 5.1%포인트와 4.6%포인트 늘었다.또 매장(41.5%)보다 포장이나 배달로 매장 외 다른 장소(58.5%)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주문 방법은 키오스크(63%)와 전문 배달앱(15%), 자체 배달앱(10.8%) 등으로 10건 중 9건 가까이가 비대면이었다.매장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경우는 10.1%에 불과했다.다만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 시 불만을 경험했다고 답한 소비자 169명 중 키오스크 오류 등에 따른 문제 비율이 36.7%에 달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자별 종합 만족도는 버거킹이 3.81점으로 가장 높았다.소비자원은 종합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았던 롯데리아도 3.63점을 받아 업체 간 편차가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메뉴의 품질과 가격, 매장 접근성 등을 평가한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노브랜드 버거가 3.86점으로 가장 높았다.이들 6개 프랜차이즈의 상품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주문과정(3.96점)에 대한 점수는 높았지만, 매장접근성(3.63점)이나 가격(3.65점)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5 09:12
경제일반

버거킹, ‘2023 와퍼 챌린지’ 실시…한국 챔피언, 글로벌 결승 진출

버거킹코리아는 가장 빠른 속도와 정확한 매뉴얼로 최상의 제품을 제조하는 '골든 스탠다드 와퍼' 메이커를 선발하기 위한 ‘2023 와퍼 챌린지’ 글로벌 결승에 한국 챔피언이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와퍼 챌린지는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 제조 매뉴얼 준수 여부 및 제조 시간은 물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버거킹 진출국에서 치러진다. 버거킹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지역대표선발전, 팀대표선발전, 한국 대표 선발전 등 총 3회에 걸쳐 매장에서 근무하는 크루와 매니저들이 참가하는 2023 와퍼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의 경우, 행사 당일 북상한 태풍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변경하여 실시했다.버거킹코리아는 올해 6회를 맞은 와퍼 챌린지 선발전을 통해 ‘골든 스탠다드’ 기준에 부합한 제품을 만든 크루 10인과 매니저 5인을 선정했다. 크루 부문 1등으로 선정된 서울 불광점의 현재용 크루는 한국 대표로서 아시아태평양(APAC)의 다른 국가 대표들과의 챌린지에 도전,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로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최종 결승 'BK 인터내셔날 와퍼 챌린지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해전 세계 최고 와퍼 메이커 8명을 가리는 자리에 임하게 될 예정이다.현재용 크루는 “와퍼 챌린지에 함께한 전국 매장 크루들 중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며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버거킹만의 시그니처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와퍼 챌린지 도전을 즐겁게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버거킹 관계자는 “와퍼 챌린지는 전 매장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사내 문화 및 소통 개선에 도움은 물론, 사기 진작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이라며 “한국 대표 크루가 전 세계 크루들과 자웅을 겨루는 자리인 글로벌 최종 결승까지 올라 버거킹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이게 되었다”고 말했다.조용준 기자 joyj@edaily.co.kr 2023.09.04 14:04
생활문화

정부 가격 자제 요청에도 교촌치킨 '치킨값 인상' 이유는

교촌치킨이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인상한다. 교촌에프앤비는 24일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가격을 올린고 밝혔다. 한마리, 부분육 주요 메뉴는 3000원 오르고 이외 메뉴는 500∼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은 가격이 유지된다. 교촌치킨의 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가격 조정 이후 1년여 만이다.이에 따라 간장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이 되고,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된다. 이로써 배달료(3000~5000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교촌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고물가 시대 서민 경제 부담을 우려하며 식품, 외식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으나 재룟값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은 이어지고 있다.올 들어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킹은 이달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 올렸다. 맘스터치도 이달 버거류를 평균 5.7% 인상했다.맥도날드는 지난달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고, 신세계푸드와 롯데리아도 각 평균 4.8%, 5.1% 인상했다.CNN은 최근 한국의 치킨값 급등을 조명한 바 있다. 프라이드치킨 값이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1만5000원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인플레 여파로 2만원을 넘는 곳이 적지 않다. 앞으로 3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면서 CNN은 시중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의 치킨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의 ‘오픈런’ 현상을 보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4 10:57
산업

맥도날드 25일부터 4.8% 가격 인상...6개월 만에 또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5일부터 68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 외에 디저트, 음료, 스낵류가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월 17일 3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약 6개월 만에 가격을 또 조정한 것이다. 맥도날드 측은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등으로 이번에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외에도 작년 말이나 올해 초 가격을 한 차례 올린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가 최근 잇따라 추가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3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린 후 지난달 29일 4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5% 추가 인상했다. 롯데리아도 작년 12월 약 6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더 인상했다. KFC 역시 지난 1월 징거버거와 오리지널치킨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올린 후 지난달 12일 200∼400원 추가 인상했다. 이 외에도 맘스터치는 지난 2월 37개 메뉴의 가격을 올린 지 약 6개월 만인 지난 4일 50개 메뉴의 가격을 올렸다. 노브랜드버거는 작년 12월 버거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올린 데 이어 약 8개월 만인 이달 18일 4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이들 업체 모두 원재료 값,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 2022.08.19 09:49
경제

햄버거 배달 주문, 많이 시킬수록 소비자가 손해본다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주문 고객에서 더 비싸게 음식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배달 플랫폼에 배달료를 '무료'라고 표시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버거킹·KFC·롯데리아·맥도날드 등 4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배달 주문 시 제품 가격과 매장 구매 시 제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배달로 주문하면 햄버거 세트는 1000~1200원, 햄버거 단품은 700~900원, 사이드 메뉴는 600~700원, 음료는 500~700원 더 비쌌다. 배달 주문과 매장 주문 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버거킹이었다. 버거킹은 배달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햄버거 세트는 1200원, 햄버거 단품은 900원, 사이드 메뉴와 음료는 700원씩 더 비싸게 받았다. KFC는 배달 주문 시 햄버거 세트 1200원, 햄버거 단품 800원, 사이드 메뉴 600원, 음료 500원씩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햄버거 세트 1100원, 햄버거 단품 800원, 사이드 메뉴 및 음료는 600원씩 더 받았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세트 1000원, 햄버거 단품 700원, 사이드메뉴 및 음료는 700원씩 비쌌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업체 4곳 중 홈페이지와 앱에 이런 사실을 고지한 곳은 버거킹과 KFC뿐이었다. 이에 대해 이들 4개 업체는 일정 금액 이상을 배달로 주문하면 별도의 배달료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제품 가격에 배달료 등 배달 서비스 비용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배달 제품 가격 차별화는 시중 배달료를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일부 유리한 경우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제품을 여러 개 배달시키면 매장 구매 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배달 주문으로 많이 시키면 시킬수록 소비자가 손해라는 것이다.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 4개를 배달 주문하면 6900원씩 총 2만76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매장에서 주문 시에는 5900원씩 총 2만3600원이다. 4000원이 더 비싼 셈이다. 롯데리아 역시 매장에서 5900원짜리 불고기버거세트를 4개 주문하면 2만3600원이지만, 배달 주문할 경우 제품 가격이 개당 7000원으로 높아져 총 2만8000원을 내야 한다. 배달 주문한 소비자가 총 4400원을 더 내야 한다. 소비자원 측은 "업체 4곳 모두 배달 플랫폼에서는 배달료를 '0원' 또는 '무료'라고 표시하고 있었다"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주문 및 결제 과정에서 주요 거래조건을 명확하게 알리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9 15:25
경제

병주고 약주고?…햄버거 업계, 가격 올리고 할인 행사

햄버거 업계가 앞다퉈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55% 할인에 1+1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초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던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할인 행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23일까지 '치킨버거' 2개를 3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실상 50% 할인행사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매장방문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홈서비스(배달) 및 추가 할인 등 중복혜택 적용은 불가능하다. 버거킹은 오는 25일까지 '와퍼주니어' 및 '치즈와퍼주니어' 단품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프로모션 기간 와퍼주니어 단품은 1900원, 치즈와퍼주니어 단품은 22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와퍼주니어와 치즈와퍼주니어는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인 '와퍼'와 스테디셀러 '치즈와퍼'의 주니어 버전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딜리버리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른 할인 및 쿠폰과 중복 혜택 적용은 불가능하다. 햄버거 업체들의 이런 행보는 연초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버거킹은 지난달 12일부로 버거류 9종을 포함해 총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햄버거 제품인 '와퍼' 가격은 종전보다 200원 올랐다. 사이드 메뉴인 '바삭킹'과 콜라도 100원씩 인상됐다. 이보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2월부터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 등 가격을 평균 1.5% 인상한 바 있다. 업계는 당시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을 인상한 지 채 한 달도 안돼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이다. 일부에서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인하는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할인 행사는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는 결국 정가에 대해 의심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가에 대한 불신이 아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1 07:00
경제

"여친 줄 오래 서게했다" 버거킹 직원 총격 살해한 男

미국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주문 대기 줄이 길다며 화를 내던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데려와 직원을 총격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22세인 피해자는 버거킹에서 일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신입 직원이었다. 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7시30분쯤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버거킹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벌어졌다. 주말 저녁이어서 손님이 몰린 탓에 드라이브스루 대기 시간은 평소보다 더 걸렸다. 그러자 음식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남자친구를 데려오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직원은 여성이 주문한 음식값 40달러를 환불해줄 테니 매장을 떠나라고 요청했다. 비극은 이후 발생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탄 채 매장 주차장에서 몇 분간 머무른 여성은 차를 몰고 떠난 후 자신의 남자친구인 켈비스 로드리게스 톰스(37)와 함께 돌아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매장에 도착한 남자친구 톰스는 곧바로 피해 직원에게 달려들었고, 헤드록을 걸어 목을 졸랐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자 톰스는 자신의 트럭으로 가서 총을 갖고 온 후 피해자에게 겨눴다. 톰스는 피해자에게 "2초 줄게"라고 말한 뒤 곧바로 총을 쐈다. 가해 남녀는 총격 뒤 각각 차를 타고 도주했다. 피해 직원은 곧바로 병원에 실려 갔지만 사망했다. 톰스는 3일 1급 살인죄와 총기 소지,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그를 불러들인 여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거킹 측은 3일 숨진 직원에 애도를 표하고 사건 조사와 관련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ng.co.kr 2020.08.04 13:21
경제

[멋스토리] 10월 특수 기대…미국 유령들이 반갑다

'핼러윈(Halloween)'은 낯선 축제였다.호박을 도깨비 모양으로 파낸 뒤 촛불을 넣은 '잭오랜턴', 유령 복장을 하고 동네를 돌며 사탕을 얻는 어린이, 세상의 모든 괴물과 귀신을 모은 듯한 파티까지…. 뭐 하나 한국적인 색이 없다. 10월 말에는 북미 지역 일대가 핼러윈으로 들썩이지만 우리나라만은 조용한 이유였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었다. 최근 수년 사이 한국 패션·유통가는 핼러윈을 또 다른 마케팅 전기로 삼고 있다. 고객들은 낯선 핼러윈 마케팅을 색다른 축제로 여기며 몰려든다. 패션계…핼러윈 축제로 고객 좀 끌어볼까 세정그룹의 복합생활 쇼핑공간 '동춘175'는 10월 한 달 간 '안 무서운 핼러윈' 축제를 열고 있다.동춘175는 세정그룹이 지난해 6월 야심차게 연 복합쇼핑몰이다. 세정그룹 보유 브랜드숍은 물론, 도서관, 옥상 정원, 실내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세정그룹 측은 이 플랫폼을 미래 성장동력 삼아 라이프스타일 유통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세정그룹은 이번 핼러윈 기간을 동춘175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방문해 핼러윈 축제를 즐기도록 10월 한 달 간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를 연다. 특히 안 무서운 핼러윈 축제 셋째 주와 마지막 주 주말에는 방문객들의 가을 감성을 더해줄 버스킹 공연과 드로잉 쇼, 문화체험 등이 펼쳐진다. 핼러윈 석고방향제 만들기, 타투스티커 DIY, 키즈메이크오버,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도 준비돼 있다.한섬은 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내 입점해 있는 해외 브랜드 4곳과 협업해 제작한 ‘핼러윈 컬렉션’을 마련했다.한섬은 이번 컬렉션에서 모던한 블랙&화이트 색상을 바탕으로 호박, 유령, 박쥐를 활용한 의류를 선보인다. 핼러윈 유령을 모티브로 한 오렌지·옐로우 색상의 '핼러윈 고스트 니트' 앞면과 왼쪽에 자수 디테일과 기모 안감을 적용한 '핼러윈 아플리케 컬러 자수 스웻셔츠' 빈티지한 감성의 '핼러윈 맨투맨 플레어 드레스'가 인기 만점이다.한섬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마니아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 문화가 된 핼러윈을 콘셉트로 이색적이고 위트있는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H&M키즈는 다양한 연령대 어린이들을 위한 핼러윈 패션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일상에서는 물론, 화려한 파티에서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줄 것이란 설명이다. 귀여운 해골 무늬가 새겨진 후드티와 박쥐 모양 귀가 달린 망토 등이 눈길을 끈다.쿠팡은 핼러윈에 맞춰 ‘2019 핼러윈 테마관’을 오픈했다. 코스튬, 캔디와 초콜릿, 핼러윈 파티 준비물 및 포장 선물 등 핼러윈 파티에 필요한 물건을 하루만에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 측은 "핼러윈이 하나의 축제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핼러윈 테마관에서 나만의 핼러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업계도 핼러윈 축제 중 핼러윈 시즌이 오자 신이 난 곳은 더 있다. 바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다. 맛과 함께 보는 재미를 곁들여 고객을 모으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보름 동안 핼러윈 축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핼러윈에 특화한 음료 3종 및 푸드 8종, MD 상품도 할로윈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시각적 재미를 줬다. 음료 '댄싱 고스트 모카'는 다양한 표정의 고스트 머랭이 춤을 추는 듯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툼툼 프라푸치노'는 초콜릿 칩 속에 숨어있는 뼈 모양 초콜릿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벅스는 핼러윈 음료 구매 시, 삽과 도끼 모양의 '으스스타벅스' 쿠키 2종 중 1종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스타벅스가 대대적인 핼러윈 행사를 하는 이유는 지난해 성공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핼러윈 시즌을 국내에서 처음 운영했는데, 밀려드는 고객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덕분에 올해 시즌에는 핼러윈 콘셉트 매장 숫자를 2배로 늘렸다.더본코리아의 빽다방도 이달 내내 핼러윈 시즌 테마 음료 '핼러윈스무디'를 판매 중이다. 짙은 회색빛깔의 음료 베이스에 딸기 소스를 추가했다. 드라큘라나 좀비 코스튬 분장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빽다방 관계자는 "처음에는 비주얼 그대로 맛본 뒤, 음료 밑에 깔려있는 딸기 소스와 오렌지맛의 음료 베이스를 잘 저어 마시면 더욱 조화롭고 풍성한 스무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식음료업계도 핼러윈을 맞아 한정판 제품을 출시 중이다.코카콜라는 '환타 핼러윈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다. 캔과 페트병에 깜찍한 드라큘라와 미라 캐릭터를 담아 유쾌한 할로윈 분위기를 표현했다. 드라큘라의 관, 미라의 붕대를 닮은 깜찍한 코스터를 주는 이벤트도 연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도 한정판인 '스크림몬스터X'를 판매한다. 이름인 몬스터처럼 크고, 특별한 소스를 더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핼러윈을 더욱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주기 위해 환타 핼러윈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21 07:00
야구

SK, 홈경기 최종전에 '레드 데이' 실시

SK 야구단이 9월 25일에 열리는 삼성과의 2019 정규시즌 홈경기 최종전을 ‘레드 데이’로 진행한다.‘레드 데이’는 선수단과 팬이 하나 되어 SK의 메인 컬러인 붉은 색으로 경기장을 물들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먼저 이날 선수단 전원은 포스트시즌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히 새롭게 제작된 ‘포스트시즌 선전 기원 레드 유니폼(이하 레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레드 유니폼은 9월 20일 오전 10시 온라인 와이번스샵 판매를 시작으로 20일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루 1층에 위치한 오프라인 와이번스샵에서도 판매된다. SK는 레드 컬러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날 신규 출시된 레드 유니폼과 과거 구단에서 만들었던 레드 테마의 유니폼을 착용한 모든 팬들을 대상으로 W센터에서 ‘버거킹 5천원 상품권’을 선착순 2천장 배포한다. 아울러 SK는 한 시즌 동안 성원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25일 경기를 방문한 모든 관객들에게 오프라인 와이번스샵 상품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일부 상품 제외) 구장내에 위치한 16개 식음료 매장에서도 10% 할인을 적용한다.이날 관람객들에게는 레드 컬러가 적용된 응원용 클래퍼 5천개와 응원용 소깃발 2000개가 배포되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종료 뒤에는 선수단 전원이 1루 베이스라인에 도열하여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팬들에게 전하며, 한 시즌 동안 열광적인 응원을 펼친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관중석에 사인볼을 선물한다.끝으로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포스트시즌 슬로건을 합창한 후, 팀의 ‘포스트시즌 선전 기원’을 주제로 한 스페셜 불꽃축제가 열린다. SK는 홈경기 최종전을 맞아 '행복 티켓'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행복 티켓'은 스폰서 기업이 협찬한 금액을 활용하여 인천지역의 사회복지단체 소속 어린이 및 봉사자들을 초청하는 SK와이번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이다. ‘에몬스가구’와 ‘KG모빌리언스’가 함께 참여한 올해의 '행복 티켓' 프로그램을 통해서 총 4천여명의 어린이 및 봉사자가 야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09.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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