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두 번째 세계’ 문별, 박명수와 손잡고 新 수능 금지곡 제작
그룹 마마무 문별이 프로듀서 박명수와 손잡고 중독성이 강한 새로운 수능 금지곡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1일 방영된 JTBC ‘두 번째 세계’ 6회에서는 신곡을 ‘오픈’(OPEN)하는 프로듀서 매치인 제3라운드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은 바로 누적 점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문별과 최하위 성적을 받은 유빈. 두 아티스트는 프로듀서 박명수와 작곡가 유재환으로 구성된 지팍 사운드(G PARK SOUND)의 ‘버릴걸’로 맞붙게 됐다. 그런데 다른 팀들과는 달리, 이들은 첫 만남부터 난항을 겪었다. 박명수가 EDM과 댄스를 놓지 못하자 “EDM 무섭다. 춤추고 싶지 않다”는 문별과, EDM과 더불어 발라드를 제안한 박명수에게 유빈은 “유일하게 선호하지 않는 두 장르”라고 답한 것. 박명수는 “왜 이렇게 EDM에 경기를 일으키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푹푹 내쉬며, ‘EDM 재벌의 꿈’을 포기,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문별이 중독성 짙은 디스코 버전으로 ‘버릴걸’을 편곡, 떼창을 유발하는 무대를 선보인 것. 특히 엄청난 연습량으로 극복한 시원시원한 고음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문별이 “영혼을 갈아 넣을 정도로 힘을 다 썼다”며 다리가 풀린 채 주저앉아 무대를 마쳤고, 대기실에 모여 있던 다른 아티스트들은 “중독성 장난 아니다”, “노래방 선곡 1위다”라며 떼창을 이어갔다. 이에 원곡에 충실했다는 문별과 달리, “나의 색깔을 가득 넣기 위해 가사와 멜로디를 조금씩 바꿨다”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유빈의 무대, 그리고 두 아티스트의 대결 결과가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세계’에서 경연을 벌이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보컬리스트로서 잠재력과 도전이 빛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지난 주, 그룹 뉴이스트 멤버 출신 프로듀서 백호의 ‘부리나케’를 라틴 버전으로 편곡, ‘엑시 섹시’의 이름 값을 제대로 선보인 엑시에 이어, 김선유가 동일 곡의 뉴트로 버전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무리한 연습으로 경연 당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눈물까지 터뜨렸지만, 무대에 모든 걸 쏟아낸 김선유에게 환호가 쏟아졌다. 그 결과, 엑시를 4:1로 누르고 승리했다. 로코베리의 ‘비가 오면 생각이 나’로 맞붙은 문수아와 미미는 각각 재즈와 스캣 그리고 아카펠라에 도전했다. “평소에 재즈를 좋아했다”는 문수아는 재즈의 가장 어려운 기술인 ‘스캣’까지 섭렵, 곡 특유의 비 오는 날의 감성을 촉촉하게 풀어냈다. 스캣과 아카펠라에 도전한 두 아티스트의 경연 결과, 문수아가 3:2 근소한 차이로 미미를 꺾었다. ‘두 번째 세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2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