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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아이브 오늘(25일)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 컴백…타이틀곡 ‘XOXZ’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으로 컴백한다.아이브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한다.‘아이브 시크릿’은 화려한 표정 뒤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앨범이다. 아이브는 익숙했던 당당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감춰졌던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이며 자신들의 이미지를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앨범에는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비롯해 ‘와일드 버드’, ‘디어, 마이 필링스’, ‘갓챠’, ‘삐빅’, ‘미드나잇 키스’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앞서 앨범명과 맞닿은 '시크릿'을 주제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공개해 온 이들은 여섯 개의 트랙을 통해서도 각기 다른 감정과 무드, 정체성을 노래하며 미니 4집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할 예정이다.타이틀곡 ‘XOXZ’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지닌 아이브표 신조어, ‘XOXZ’를 노래한 곡이다.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이 곡 전체의 긴장감을 이끌며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더해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멤버 장원영과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번 곡을 통해 복합적인 감정을 하나의 암호처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명확히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도도하고도 비밀스러운 아이브만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08:06
뮤직

[2025 KGMA] 레드벨벳 아이린·키오프 나띠·배우 남지현 MC 발탁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배우 남지현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 MC를 맡아 화려한 축제를 안내한다. 25일 KGMA 조직위원회는 아이린, 나띠, 남지현이 오는 11월 14·15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KGMA’ MC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첫째 날인 14일엔 아이린과 남지현, 둘째 날에는 나띠와 남지현이 각각 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남지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C로 발탁됐으며, 올해도 양일 모두 시상식을 이끌게 됐다. KGMA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가요시상식으로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KGMA는 올해도 K팝과 K팝 팬덤을 상징하는 아티스트들을 MC로 선정했다”며 “아이린과 나띠, 그리고 남지현은 양일간 K팝 아티스트들과 팬들에게 K팝 드림을 훌륭히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린은 2014년 8월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후 ‘아이스크림 케이크’, ‘빨간 맛’, ‘피카부’, ‘러시안 룰렛’, ‘싸이코’, ‘배드 보이’, ‘퀸덤’, ‘필 마이 리듬’ 등 다양한 곡으로 활동했다. ‘확신의 센터상’이라 할 만한 수려한 미모와 이지적인 분위기가 매력으로, 그룹 활동 외에 유닛 아이린&슬기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독보적인 음악색을 보여주기도 했다.나띠는 2023년 7월 키스오브라이프로 데뷔, ‘쉿’, ‘배드 뉴스’, ‘이글루’, ‘마이다스 터치’, ‘스티키’, ‘립스 힙스 키스’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태국 출신으로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전에는 JYP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솔로 가수로도 활약했다. 강렬하고 농염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지현은 2004년 ‘사랑한다 말해줘’로 연기자 데뷔를 한 이래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스릴러, 퓨전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해 ‘굿파트너’로 SBS 시청률 1위를 견인했던 남지현은 내년 1월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또 다시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남지현은 지난해 개최한 2024 KGMA 당시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호평받은 데 힘입어 2025 KGMA에서도 MC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해 뉴진스 하니, 에스파 윈터와 호흡을 맞췄던 그가 올해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KGMA는 대한민국 대표 연예·스포츠 매체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11월 16·17일 첫 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제1회 시상식에선 에스파와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6팀이 최고 영예인 2024 그랜드 트로피를 품으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2025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밴드, 트롯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들이 출연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무대로 K팝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첫 회를 뛰어 넘는 역대급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와 투표앱 팬캐스트를 통해 9월부터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08:00
메이저리그

'1안타 1볼넷' 이정후, MLB 승률 1위 밀워키 상대 멀티 출루…SF 9회 뒤집기 '승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출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9(471타수 122안타)로 유지했다.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 2회 두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 5회 세 번째 타석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1사 후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3으로 뒤진 2사 1·3루에서 이정후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엘리오트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이틀 연속 메이저리그(MLB) 승률 전체 1위 밀워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시즌 63승 68패(승률 0.481)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밀워키(81승 50패, 승률 0.618)는 NL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07:44
연예일반

에스파·라이즈·NCT 위시... 中 ‘2025 TIMA’ 출격+수상까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그룹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하츠투하츠와 연습생들로 구성된 SMTR25가 중국 ‘2025 TIMA’에 출격해 화제를 모았다.‘2025 TIMA’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개최한 대규모 음악 시상식으로, 8월 22~23일 양일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렸다. 22일에는 에스파, 라이즈, 하츠투하츠가, 23일에는 NCT 위시와 SMTR25가 무대에 올랐다.이번 시상식에서 에스파는 ‘더티 워크’, ‘위플래시’, ‘수퍼노바’, ‘플라이츠 낫 필링스’, ‘서스티’ 무대를 선보였으며, 라이즈는 ‘플라이 업’, ‘붐 붐 베이스’, ‘겟 어 기타’, ‘백 배드 백’, ‘러브 원원나인’과 함께 엑소 ‘몬스터’ 커버 무대를 꾸몄다.NCT 위시는 ‘서프’, ‘팝팝’, ‘덩크슛’, ‘나사’, ‘핸즈 업’,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고, 하츠투하츠는 ‘더 체이스’, ‘스타일’, 소녀시대 ‘지’ 커버 무대를 준비했다. SMTR25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에서 화제를 모았던 SM 창립 30주년 헌정 퍼포먼스와 엑소 ‘늑대와 미녀’ 커버 무대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시상식에서는 에스파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올해의 인터내셔널 디지털 앨범’, ‘올해의 인터내셔널 디지털 EP’로 3관왕에 올랐으며, 라이즈는 ‘브레이크스루 인터내셔널 그룹’, NCT 위시는 ‘라이징 인터내셔널 그룹’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한편, 에스파는 9월 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치맨’을 발매하고, 라이즈는 첫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또한 NCT 위시는 9월 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2:18
프로야구

압박감 증가→판단력 저하→ 실책 연발...롯데, 깨지 못한 '연패 공식'

롯데 자이언츠가 또 실책에 자멸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연패 숫자가 '12'로 늘어나고 말았다. 지난 20일 LG 트윈스전에서 패하며 6월 11일 이후 71일 만에 3위에서 4위로 주저앉았고, 이후 세 경기도 모두 패하며 5위로 추락했다. 6일 기준으로 플러스 13승이었던 승패 차이가 1승으로 줄었다. 이제 5할 승률마저 깨진 위기다. 패전 공식이 이어졌다. 롯데는 4회 초 이호준이 주자를 2루에 두고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5회 말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감보아는 '거포' 맷 데이비슨에게 3루 땅볼을 유도, 홈에서 3루 주자 김주원을 아웃시키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최정원의 오른쪽 내야 타구를 처리하던 노진혁이 실책을 범했다. 그는 공을 잡은 순간 홈 송구 동작을 취했다가 포기한 뒤 타자를 잡기 위해 1루로 송구했는데,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로 향했다. 그사이 3루 주자뿐 아니라 2루 주자 박건우까지 홈을 밟았다. 감보아는 후속 타자 김휘집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11연패 기로였던 22일 NC 3연전 1차전에서도 실책에 무너졌다. 3회는 3루수 박찬형이 만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이 친 내야 타구를 잡지 못했다. 낙구 위치를 고려하면 유격수가 잡는 게 바람직했지만,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3-0으로 앞서고 있다가 동점을 내줬다. 6회도 1사 1·2루에서 투수 박세웅이 대타 최원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나승엽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박세웅은 이어진 위기에서 김형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후속 김휘집 승부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패전이 길어지면서 몸이 경직된 롯데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하고 있다. 베테랑 노진혁 조차 23일 NC전에서 판단력과 송구 모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소 실점' 압박에 나선 선발 투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연패 초반에는 공격력 저하가 문제였는데, 이제는 득점이 적지 않아도 패하다 보니 팀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벤치의 선택도 조바심이 엿보인다. 롯데가 그렇게 12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4 07:45
예능

‘전참시’ 루시,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 출격…광기 넘치는 ‘지각비 문화’ 정체

실력파 밴드 루시(LUCY)가 ‘전참시’에서 활기찬 하루를 선사한다.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1회에서는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루시의 열기 가득한 록 페스티벌 무대가 전파를 탄다.이날 방송에서 루시 멤버들은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페스티벌 현장으로 향하기 전 최상엽은 제일 먼저 출근해 멤버들의 근태를 확인하는데. 루시 내에 '지각비 문화'가 있음을 밝히며 참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지각비를 내지 않은 멤버에게 광기 넘치는 추심(?)을 하는 최상엽의 모습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팀워크와 장난기가 공존하는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출근길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루시의 무대 뒤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공연 직전까지 악기와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는 멤버들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루시의 무대가 시작되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떼창을 시작하는데. K-밴드 대표주자다운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페스티벌 현장을 물들인 루시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장악한 루시는 최상엽의 보컬, 조원상의 압도적인 베이스 속주부터 신예찬의 바이올린 연주까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신예찬의 바이올린 솔로와 화려한 퍼포먼스에 관객은 물론 참견인들도 완전히 몰입하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5:50
메이저리그

81명 중 80위? '서커스 수비'로 웃었지만 이정후에게 켜진 '수비 경고등' [IS 포커스]

진기명기급 포구에도 불구하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비는 아쉬움이 남는다.이정후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른바 '서커스 수비'를 펼쳤다. 4회 얀디 디아스의 외야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아웃카운트를 챙겼는데 연결 동작이 흥미로웠다. 미끄러져 넘어지며 포구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자 몸을 타고 흐르던 공을 양 무릎을 오므려 반사적으로 잡아낸 것. 듀안 쿠이퍼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해설위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상관없다. 이건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놀라워했다. 이정후의 포구는 경기 당일 현지 매체의 주요 헤드라인을 장식한 화젯거리였다.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객관적인 지표엔 경고등이 켜졌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의 올 시즌 DRS(Defensive Run Save)는 22일 기준으로 -16에 머문다. DRS는 수비로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이정후는 최소 500이닝 이상 소화한 81명의 외야수 중 80위. 리그 최악의 외야수인 세드릭 멀린스(뉴욕 메츠·-18)에만 앞선다. 최정상급 외야수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19)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17) 등과 비교하면 차이 꽤 크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팀 동료로 수비에서 혹평을 듣고 있는 엘리엇 라모스의 DRS가 -9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정후의 수치는 심각한 수준이다. MLB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기록(-2)보다 더 악화한 상황. 또 다른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도 36명의 외야수 중 32위에 머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의 부진한 팀 성적을 조명하며 '부실한 외야 수비는 또 다른 요인'이라며 '이정후는 타격으로 창출한 가치를 외야 수비에서 모두 상쇄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손실을 입혔다. 이상적으로는 이정후를 좌익수로 밀어낼 수 있는 중견수를 영입하거나 육성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1570억원)에 대형 계약한 이정후는 올해 팀 내 세 번째 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린다.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지만, 타격이나 주루와 달리 수비의 물음표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냈다. 다음 표적은 라모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디애슬레틱은 '라모스가 좌익수 포지션에서 계속 플레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구단은 큰 고민을 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정후의 수비 불안이 계속된다면 비판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이정후가 '서커스 수비'를 기점으로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빅리그 연착륙을 위한 전제조건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3 00:42
산업

상화-성균관대, AI 로보틱스 융합 솔루션 ‘딥아이’ 선보여

로보틱스 미디어 콘텐츠 기업 상화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함께 21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2025 가상융합혁신인재 심포지엄'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상화는 성균관대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 기술을 강화한 로보틱스 기반 콘텐츠 자동제작 솔루션 '딥아이(DEEPEYE)'를 시연했다.딥아이는 산업용 로보틱스 제어 기술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이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스튜디오 제작 환경을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협력하는 콘텐츠 자동제작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지난 KOBA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딥아이는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진보된 AI 융합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상화의 로보틱스 제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데이터베이스(DB)에 성균관대가 개발한 AI 최적화 알고리즘이 접목되면서, 실용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핵심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학계의 연구 역량과 산업계의 실무 노하우가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차세대 미디어 기술 발전을 이끄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상화 정범준 대표는 "이번 성균관대와의 협업을 통해 딥아이에 적용된 AI 기술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계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업하여 가상융합 시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2025 가상융합혁신인재 심포지엄은 'AI 기반, 가상융합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21일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본부장, 가상융합대학원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09:36
프로야구

3연전 실책 2개, 실책성 플레이는 그 이상…12타수 1안타로 공격까지 막힌 KIA '히트상품' [IS 냉탕]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던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고난의 3연전'을 마무리했다.오선우는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쏟아내며 화력전을 펼쳤는데 오선우의 몫은 없었다. KIA는 이날 10-11로 패했다.오선우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내내 무기력했다. 시리즈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로 채 1할이 되지 않는다. 1차전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9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거듭했다. 공격보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지난 20일 열린 2차전 0-2로 뒤진 3회 초 1사 2·3루에서 최주환의 1루수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차전에선 1회 초 송성문의 내야 땅볼에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급하게 몸으로 타구를 막은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김도현에게 토스했으나 빗나갔다. 3연전에서 기록된 실책은 2개. 그런데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가 적지 않았다.3차전 2회 초가 대표적이다. 당시 오선우는 이주형의 타구가 1·2루 간으로 향하자, 베이스를 뛰쳐나와 포구를 시도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포구를 포기하고 어찌 된 영문인지 1루로 돌아갔다. 오선우의 움직임을 보고 동작을 멈춘 2루수 김선빈은 멋쩍게 웃었다. 공식 기록은 우전 안타. 빠른 판단이 뒷받침됐다면 아웃카운트를 챙길 수도 있었다. KIA는 무사 1루에서 김태진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2-1. 2사 3루에선 박주홍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최주환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흔들린 수비가 만든, '빅이닝'인 셈이었다. 오선우는 올해 KIA가 발굴한 '히트상품'이다. 지난 4월 12일 1군에 등록된 뒤 꾸준한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키움과의 3연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여전히 준수하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계속되면 자칫 타격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키움전이 남긴 '뼈아픈 교훈'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06:01
프로야구

"스타팅으로 쓰려고 1군에 올린 거다" 2군 69홈런 함평 호랑이, 출전 기회 잡는다 [IS 광주]

왼손 거포 유망주 김석환(26)의 선발 출전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석환이를 스타팅(선발)으로 쓰기 위해 (1군에) 올린 거"라고 말했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석환은 키움전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23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한 김석환은 2군 통산 홈런이 69개에 이른다. 2군(함평)에선 이미 검증이 끝났지만, 외야 뎁스(선수층)가 탄탄한 팀 사정이 맞물려 좀처럼 1군 출전 기회를 꾸준히 보장받지 못했다.이번엔 다르다. 부상 선수(이창진)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선수(최원준·이우성)들이 나오면서 김석환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 이범호 감독은 "석환이 같은 경우는 대타나 (대수비 등으로) 뒤에 나가는 것보다 스티팅을 나가서 플레이하고 (상황에 따라) 수비를 바꿔주면서 적응하는 게 더 안정적일 거 같다. 한 타석보다 세 타석, 네 타석 보장해 주면 어떤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고, 어떤 타석에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 타석으로는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대타보다는 아무래도 스타팅을 나가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대타 타율이 4할에 이르는 베테랑 고종욱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김석환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방법이 유력하다. 상화에 따라 두 선수의 역할을 스위치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이전에 (1군 엔트리에서) 뺀 건 그때는 대수비와 대타를 종욱이가 하고 있어서 우타자인 창진이가 필요했었다"며 "지금은 석환이를 스타팅으로 내기 위해서 올린 거다. 좌투수나 우투수나 석환이하고 종욱이하고 돌아가면서 어떤 게 더 안정적이고 나을지 봐가면서 스타팅을 짜야 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한편 KIA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한준수(포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박민(3루수) 순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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