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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손나은, 뉴진스·에스파 커버 무대에 역조공까지 “낭만해”

배우 손나은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손나은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단독 팬미팅 ‘베터 손데이’(BETTER SONDAY)를 개최하고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이번 팬미팅은 손나은이 팬들과의 모든 날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나은, 더 좋은 오늘을 보내자’란 의미를 담았으며, 손나은은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 커버 무대로 포문을 활짝 연 손나은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지금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정도로 신기하다”는 첫인사와 함께 “오늘 준비한 게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손나은은 ‘나은즈 트레저 박스’, ‘나은 이즈 백’ 코너를 통해 취미생활과 가방 속 애정템을 소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팬들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또 출연작인 드라마 ‘인간실격’, ‘고스트 닥터’, ‘대행사’, ‘가족X멜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진솔하게 전하며 각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연기로 액션을 꼽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팬미팅 하이라이트는 손나은의 걸그룹 댄스 메들리였다. 손나은은 이날 뉴진스 ‘어텐션’(Attention), 에스파 ‘위플래시’(Whiplash), 제니 ‘만트라’(Mantra) 등의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손나은은 단체 OX 퀴즈 게임, Q&A 시간, 고민 상담, 팬들이 원하는 챌린지 TOP5 수행 등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갔고, 화보 비하인드와 안무 연습 브이로그 영상까지 더해 140여 분의 시간을 풍성하게 채웠다.손나은은 참석한 모든 팬들에게 직접 만든 쿠키 세트를 선물하고, 한 명 한 명 하이터치 인사로 배웅하면서 소중한 팬들과의 시간을 마무리, 마지막까지 팬 사랑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손나은은 “팬미팅을 기대하고 기다려주는 팬분들의 글을 보면서 그 힘으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고, 오늘도 많은 용기와 힘을 얻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감사하다’란 표현보다 더 큰, 우리만의 인사를 만들어 ‘낭만해’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4:09
뮤직

세븐틴 정한, 군백기에도 효자 노릇... 솔로곡 ‘베터 하프’ 음원차트 1위

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이 솔로곡 ‘베터 하프’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베터 하프’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상승세를 타며 같은 날 오후 11시 정상을 밟았다. 또한 이 곡은 28일 오전 9시까지 일본, 필리핀, 태국 등 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는 “캐럿(팬덤명)을 향한 정한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서 소중하고 애틋하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멜로디, 감미로운 목소리, 마음에 와닿는 가사”, “달콤하고 위로가 되는 노래 선물” 등 열띤 반응이 줄을 지었다.‘베터 하프’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결같이 ‘너’만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정한의 따스한 음색으로 표현한 곡이다. TBS 드라마 ‘Eye Love You’의 주제가 ‘Ikuokukonen(幾億光年/수억광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피아노 트리오 밴드 오모이노타케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이 곡은 오는 29일 발매되는 오모이노타케의 신보에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된다. 정한의 녹음 비하인드를 담은 스튜디오 레코딩 비디오도 같은 날 오모이노타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한편 정한은 지난해 9월 26일부터 팀 내에서 첫 번째로 군 복무에 돌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0:03
뮤직

세븐틴 정한, 27일 솔로곡 ‘베터 헬프’ 깜짝 발표... “팬들 위한 선물”

그룹 세븐틴 멤버 정한이 솔로곡을 깜짝 발매한다.17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한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신곡 ‘베터 헬프(Better Half)’를 공개한다. 노래 제목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반쪽’이라는 의미로, 캐럿(팬덤명)을 향한 정한의 진심이 엿보인다. 세븐틴 보컬팀 멤버인 정한 노래마다 특유의 미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뽐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팀 앨범뿐 아니라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 싱글 1집 ‘디스 맨’ 솔로 자작곡 ‘드림’ 일본 그룹 SMAP 출신 카토리 싱고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베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신곡에 참여한 오모이노타케는 2012년 결성된 일본의 피아노 트리오 밴드다. 이들은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의 주제가 ‘수억광년’으로 빌보드 재팬 집계 기준 누적 스트리밍 3억 회 돌파,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핫 100’ 3위 등의 성과를 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베터 헬프’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정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곡이 캐럿 여러분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7 14:27
스타

JK 김동욱 “글 안 썼다고 추모 않는 것 아냐” SNS 갑론을박 속 소신

가수 JK 김동욱이 새해 첫날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JK 김동욱은 1일 자신의 SNS에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건 절대 옳지 않아”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SNS에 사진 안 올린다고 슬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글 하나 안썼다고 추모하지 않는게 아냐”라며 “새해가 밝았고 우린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뻐하고 슬퍼하며 함박웃음과 눈물 속에서 또 한 해를 살아가야지 않겠어?”라고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다들 올 한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이성과 더 나아가 세상을 이롭게 할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보자고!”라고 덧붙였다.또한 “나도 그런 마음으로 곡을 쓰고 있는 중이니까 나부터, 나로부터 나이기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살아보자”라며 추후 활동을 예고했다.한편 JK김동욱은 지난 2023년 10년만에 정규 6집 ‘더 북 오브 존 파트2:끝의 시작’(The Book Of John Part2:끝의 시작)’과 디지털 싱글 ‘베터’를 발매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12:40
골프일반

'대상' 장유빈 KPGA 6관왕+보너스 2억원···최경주 해외특별상

장유빈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상금과 평균 타수, 기량 발전, 장타, 톱10 피니시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대상 장유빈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더불어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직행,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 등이 주어졌다.장유빈은 올해 대상을 비롯해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신인상 포인트 1472.94점을 쌓아 김백준(1113.38점)을 따돌리고 생애 단 한 번만 품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김학형이 평균 71.7252%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 역대 4번째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최진호는 그린적중률 1위(평균 77.1518%), 박은신이 벙커세이브율 1위(77.5281%)에 올랐다.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65.2047%)을 수상했다. 허인회는 최근 4년 연속 평균퍼트상(1.7074개)을 차지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최고의 코스에는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우수 지도자상에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역대 시니어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박성필이 뽑혔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 포인트 1위(63,002.39P)에 오른 김현욱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해외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0:54
뮤직

“음악 하길 잘했네”... 이문세, 정규 17집 빠르지 않아도 진솔하니까 [종합]

“음악 하길 잘했구나 싶네요.”가수 이문세의 정규 17집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다. 이문세만이 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는 물론 후배 가수들과 협업해 신선함까지 놓치지 않았다.이문세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록곡 2곡을 선공개했다. 옅은 미소를 띠며 등장한 이문세는 “이런 자리는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딱딱한 기자간담회가 아니라 이문세 팬클럽 모임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능숙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갔다.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는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템포 루바토(연주자가 임의로 박자를 바꾸는 일)를 극대화하여 섬세하고 강렬한 이별의 감정을 표현했다. 신예 프로듀서 헨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영화음악 감독 박인영이 스트링 편곡에 힘을 보탰다. 이문세는 헨을 “천재 뮤지션”이라고 표현하며 “트렌디하면서도 고전적인 걸 놓지치 않는다.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멜로디의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문세는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헨과 작업을 하게 됐다. 그는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전에 드라마 OST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는데, 이번 정규 17집에서도 같이 합을 맞추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계상이 참여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윤계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공연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되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이문세는 “어떻게 3분 안에 저런 연기를 해 내는지 대단하다. 내가 4년만 어렸어도 윤계상 씨 역할을 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수록곡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어차피 발버둥 쳐도 인생은 가는 거 / 박수 한 번은 받아봤으니까 내 인생 끝이어도 난 좋아’ 등 가수로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담았다. 노래 중간 이문세의 담담한 독백 부분도 인상적이었다.이문세는 “창작의 고통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예전엔 멋도 모르고 음악을 만들고 씩씩하게 해왔던 때랑 다르다. 이젠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곡의 완성도를 따져가다 보니까 새 음악 만들기가 녹록지 않고, 더 늦춰지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빨리 음악을 낸다고 해서 좋은 건 없다. 천천히 나의 속도에 맞춰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사석에서 친구, 가족,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들을 모티브로 했다. 이문세는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잘 놀다 잘 가자’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함축 돼 있다. 잘 살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후회없이 잘 살다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쓴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최초 선공개 곡 ‘웜 이즈 베터 댄 핫’을 발표하며 17집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분위기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뜨거운 것도 좋지만 따뜻한 온기를 더 좋아한다. 설렘보다는 편안함이라는 메시지로 지친 대중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이문세의 이러한 삶의 태도는 이전의 정규 15집, 16집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정규 17집을 준비하면서 과거를 많이 돌이켜봤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에는 ‘내가 계속해서 앨범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외면받지 않은 음악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문세는 “마이크를 잡고 대중 앞에서 노래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무릉도원, 우여곡절도 있었다. 하지만 40년 동안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대중이 나를 외면하지 않아서다. 곡을 만들 때마다 트렌디함에 대한 고민은 없다. 그냥 이문세가 던지는 음악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문세는 정규 17집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시즌제 콘서트 ‘씨어터 이문세 시즌4’ 투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15:00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지스타 2024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정글' 소개

크래프톤은 디지털 인재 양성 CSR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체험 콘텐츠를 오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야외 부스에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크래프톤 정글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크래프톤의 CSR 프로그램이다. 정글, 게임랩, 베터그라운드,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등 세부 과정들은 밀도 높은 몰입 경험, 팀 기반 협업,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의 특징을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개발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부스는 관람객이 '나침반처럼 길이 아닌 방향을 제시한다'는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 요소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나만의 나침반 찾기' 체험에서는 심리 테스트 형식의 13가지 문항으로 성향에 맞는 크래프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나만의 길 찾기' 체험에서는 보드게임 형식으로 정글의 키워드를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나만의 무기 찾기' 체험에서는 자신의 강점 키워드 카드를 실물로 받아볼 수 있다. 체험 종료 후에는 특별 제작된 정글 굿즈가 제공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6 16:57
뮤직

베이비몬스터, 양현석·지디 업고 컴백... 독기 엿보이는 정규 1집 기대 ↑[줌인]

베이비몬스터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파격 프로모션과 선배 가수 지드래곤의 든든한 지원 아래 컴백한다. 지난 4월 7인조로 정식 데뷔한 직후 국내를 넘어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정규 1집으로 존재감을 확장할 예정이다.베이비몬스터는 1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 곡도 무려 2개. 베이비몬스터는 발매에 앞서 전 수록곡을 매주 2곡씩 1절만 선공개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앨범은 총 9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공개된 첫 번째 트랙 ‘클릭 클랙’ 뮤직비디오는 단숨에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컴백 기대감을 높이는 데 충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보여 준 적 없는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힙합곡이고, 전 멤버가 모두 랩퍼로 참여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분석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21시간 만에 1000만 회를 돌파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은 ‘드립’이다. YG는 ‘드립’이 ‘베터업’, ‘쉬시’ 등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이래 보여준 타이틀 곡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시’ 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멤버 아현이 ‘드립’ 후반부에서도 3단 고음 파트를 소화한다. 특히 ‘드립’은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이목이 쏠린다. 단독 작곡은 아니지만 20년 가까이 몸담으며 체득한 ‘YG DNA’를 어떻게 녹여냈을지 관전 요소다. YG는 이번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이 총괄프로듀서 양현석의 진두지휘 아래 내부 역량을 총결집한 ‘명반’이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드립’은 양 총괄의 “잘 감춰뒀다가 임팩트 있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당부로 발매일까지 티저 하나 공개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는 ‘클릭 클랙’에 이어 ‘드립’ ‘러브 인 마이 하트’까지 총 3편이 공개된다. YG 관계자는 “‘클릭 클랙’ ‘드립’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 포문을 열고 ‘러브 인 마이 하트’로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곡들인 만큼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할 베이비몬스터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베이비몬스터의 실력이 뒷받침되기에 이번 활동은 더 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베이비몬스터는 내년에 월드투어를 예고한 상황이기도 하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데뷔한 채 1년 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이 월드투어를 돈다는 건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베이비몬스터가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실제로 신인 걸그룹이 정규앨범을 내고 월드투어를 한다는 자체가 실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앞서 서울·방콕·타이페이·싱가포르·자카르타·도쿄 등에서 팬 미팅을 진행한 베이비몬스터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 무대 등에 오르며 실력이 한층 더 향상됐다는 평이다. 무대 장악력도 좋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0월 선배 걸그룹 투애니원 데뷔 15주년 기념 서울콘서트에서 데뷔곡 ‘쉬시’ 무대를 선보였다. 수 천명의 관객들과 지드래곤, 대성, 거미, 세븐 등 YG 출신 선배들이 지켜보는 자리임에도 마이크를 뚫을 듯한 가창력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했다. 객석 곳곳에선 “진짜 잘한다.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산다라박 역시 “정말 잘하고 예쁜 후배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탄탄한 앨범, 이례적인 프로모션, 실력까지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베이비몬스터가 뛰어넘어야 할 건 과거의 본인들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로 총 40만 1287장의 판매량을 기록,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1위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하 평론가는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하자마자 글로벌적인 사랑을 받은 데에는 YG라는 회사, 선배그룹 블랙핑크 인지도 영향이 컸다. 정규 1집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보여주면 베이비몬스터와 YG에 대한 팬들의 신뢰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1 06:03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좋거나 나쁜 동재’, 주인공으로 돌아온 ‘비밀의 숲’ 이준혁의 선악 오가는 매력

“이야, 근데 이거 잘만하면 왕건이일 수도 있겠는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서동재(이준혁)는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몰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경학(김상호)의 사건을 접하고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도로에 떨어진 식재료를 줍고 있던 이경학을 피하다 사고를 낸 주정기(정희태)가 마침 차 안에 싣고 있던 1억짜리 달항아리가 깨지면서 그 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 간단한 사건이니 빨리 처리하라는 전미란(이항나) 부장검사의 말에 대충대충 사건을 마무리하려던 서동재는, 이경학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메뉴를 제공해온 일로 장관 표창까지 거론됐지만 거절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듣고는 뭔가 자신에게 괜찮은 기회가 될 거라고 느낀다. 서동재는 이런 인물이다. 선한 검사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악한 검사도 아니다. 다만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랄까. 이경학 같은 사람의 사연을 들으면 보통은 뭔가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할 테지만, 서동재는 다르다. 그게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인가 아닌가부터 먼저 파악한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그 제목에 담겨 있는 것처럼 바로 이런 서동재의 이 욕망 가득한 캐릭터의 매력을 동력으로 삼은 작품이다. 이수연 작가의 메가 히트작이었던 ‘비밀의 숲’에서 ‘느그동재’, ‘얄밉재’ 같은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캐릭터가 바로 서동재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이 캐릭터를 가져와 좀더 내밀한 이야기로 풀어낸 스핀오프다. 주인공으로 선 인물이 다르니 이 드라마는 ‘비밀의 숲’과는 사뭇 색깔 자체가 다르다. ‘비밀의 숲’의 황시목(조승우)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정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 작품 또한 냉철한 이성으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로 무겁고 진지하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에 충실한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세운 이 작품은 다르다. 욕망에 따라 수시로 태세 전환을 하는 서동재처럼, 가벼움과 진지함을 오간다.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섰고 ‘비밀의 숲’을 함께 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그래서인지 가볍게 여겼던 사건이 잡아당기면 줄줄이 튀어나오는 고구마줄기처럼 굵직한 사건들로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앞서 언급한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던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사건이 되기 시작하고 그 뒤에 거대한 흑막으로서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이 등장한다. 한때 스폰서가 마련한 술자리에서 흥청망청 술을 마시던 과거 전적을 갖고 있던 서동재는 그 때 알게 된 남완성이 다시금 자기 앞에 나타나 자신을 옳아맬 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스폰서 검사라는 과거의 부정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제 남완성은 그 때의 일을 꺼내놓으며 서동재를 압박한다. 검사로서의 길을 가려는 마음과 더불어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엇갈리며 서동재라는 인물은 시시각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과 달리 끊임없이 흔들리고 때론 살려달라 구걸을 하고 때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서슴지 않는 서동재는 확실히 검사가 등장하는 범죄스릴러 장르에서 우리가 보기 드문 캐릭터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는 과거 선악 구도로 단순히 나뉘던 극에 더 이상 공감하기 힘든 지금의 시청자들에게는 더더욱 큰 공감을 준다. 어찌 보면 미국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 같은 인물이고, 그 작품의 스핀오프였던 ‘베터 콜 사울’의 지미 맥길(밥 오덴커크)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자기 욕망을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인물들로 선악으로는 말할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물론 하나의 사건을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범죄스릴러지만, 그 사건만큼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이 서동재라는 독특한 인물이 취하는 변화무쌍한 선택의 과정들이다. ‘비밀의 숲’보다는 훨씬 경쾌한 리듬으로 흘러가는 스핀오프다. 하지만 그 경쾌함이 결코 가벼움을 뜻하는 것 같지는 않다. 작은 사건들 이면에 담긴 거대한 흑막들이 그 경쾌함 속에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건 바로 이 독보적 캐릭터인 서동재라는 인물 덕분이다. 특정 위기 상황 속에서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느껴질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이니 말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0.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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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반가워” 투애니원, 구관이 명관... 15년 세월이 만든 가치 [종합]

구관이 명관이었다. 그룹 투애니원이 15년이 흘러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입증했다.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5일, 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1200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투애니원 멤버 전원이 단독 콘서트에 나서는 건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투애니원은 자신들의 복귀를 알리듯 ‘컴백홈’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순식간에 장내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스탠딩석에 있는 관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방방 뛰며 투애니원을 온몸으로 반겼다. 이후 ‘파이어’ ‘박수쳐’ ‘캔노바디’ ‘두 유 러브 미’, ‘아이 돈 케어’ 등 투애니원을 상징하는 히트곡 메들리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마이크를 뚫을 듯한 성량과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씨엘은 ‘나쁜 기집애’, ‘멘붕’ 솔로 무대에서 한 마리의 표범처럼 미쳐 날뛰었다. 신나는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투애니원 표 발라드도 이어졌다.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 ‘론리’까지. 멤버들은 앞서 1시간 가량 이어진 폭발적인 무대로 목이 쉰 듯했지만,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투애니원의 이름값을 증명하는 건 무대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뉴진스, 가수 윤도현, 씨엔블루 정용화, 위너 송민호와 김진우, 빅뱅 대성, 방송인 노홍철, 정준하 등이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었다.투애니원 후배이자 YG 그룹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게스트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애니원 선배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데뷔곡 ‘쉬시’와 ‘베터업’을 선보였다. 투애니원 후배다운, 또 신입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는 막바지로 향해갈수록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때는 스탠딩석을 포함해 2층, 3층 관객들 모두 자리에 일어나 투애니원과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 도중에도 관객석을 바라보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씨엘은 “4개월 전만 해도 멈춰져 있는, 사라진 그룹이었는데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돼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해체 후 멤버들 각자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했지만 4명이서 꼭 서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투애니원은 2016년에 팀 해체 후 개인 활동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2년 멤버들의 의지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긴 했지만, 공식적인 단독 콘서트는 201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투애니원이었지만, 전성기때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맏언니 산다라박은 여전히 엉뚱했고 씨엘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멤버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고, 민지는 막내다운 애교로 관객들의 미소를 유발, 박봄은 메인 보털다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투애니원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투애니원은 이날 서울에서의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을 장식하고 해외로 떠난다.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등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 15회에 걸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쉬워할 국내 팬들을 위해 앙코르 콘서트 개최에 대한 귀띔도 했다.“다음엔 여기보다 더 큰 곳으로 가야죠? 조금만 기다려요.”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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