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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최상위 기술력으로 시장 변화 대응하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출시,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타이어 독점 공급 등 성과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토요타의 ‘bZ4X’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의 ‘ID.버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Leap Motor, 링파오)’의 ‘C11’에 자사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립모터와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한국타이어의 전기차 공급 실적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OE)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1년 5%, 22년 11%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그 비중을 약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을 시작으로 9월과 12월 각각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이어 올해 5월 중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아이온은 저소음과 높은 전비 효율,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이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업계에서는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한국타이어의 남다른 혜안과 과감한 승부수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 삼아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을 중심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기에 현재와 같은 시장 내 입지 확보가 가능했다.이러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강화 전략 성과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에서도 입증됐다. 올해부터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에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새로운 포뮬러 E 차량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등장시켰다.한국타이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뮬러 E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서 수집된 수많은 데이터를 추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한다. 포뮬러 E에서는 다양한 주행 조건이 만들어지고 우수한 드라이버들이 그에 맞춰 효과적 주행을 하고 있어 유의미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이다. 2023.09.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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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발망이 만든 첼시 유니폼이라고?

1980년대 잉글랜드에 등장한 캐주얼 훌리건은 이탈리아, 프랑스의 화려한 패션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라코스테, 휠라 같은 고급 스포츠 웨어를 즐겨 입던 이들의 취향은 1990년대 들어 변화를 겪는다. 변화무쌍한 날씨의 영국에서는 세련되고 견고한 옷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버버리, 프라다, 아르마니, 랄프 로렌, 스톤 아일랜드 등의 명품 브랜드를 훌리건은 즐겨 입기 시작했다.당시 명품 브랜드는 축구와 얽히는 것이 탐탁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축구는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였고, 폭력적 이미지를 가진 훌리건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축구 산업의 상업적 성공과 유명 선수가 하나의 브랜드로 진화하면서, 명품 브랜드도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축구 유니폼에도 유명 디자이너가 가세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셔츠가 나타나게 된다. 일본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의 협업이 대표적인 예다. 2014년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아디다스 셔츠의 몸통에 전설적인 동물인 드래곤이 새겨진 키트(kit)를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셔츠에 드래곤을 디자인함으로써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함과 영광을 표현할 목적이었다고 한다. 2022년은 레알 마드리드가 창단된 지 120주년 되는 해였다. 또한 야마모토와 아디다스의 컬래버로 만들어진 브랜드 Y-3의 20주년이기도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드리드는 아디다스가 아닌 Y-3가 새겨진 셔츠를 출시해 2022년 3월에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마드리드의 0-4 대패로 끝났다.유명 디자이너와 스포츠 제조사의 협업을 넘어, 럭셔리 브랜드가 키트 스폰서로 축구 시장에 직접 뛰어든 경우도 있다. 김민재 선수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나폴리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포츠 브랜드인 EA7과 2021-22시즌부터 키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EA7이 새겨진 나폴리 어센틱 셔츠가 125유로에 판매되자 일부 언론은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키트가 나왔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는 명백한 오보였다. 같은 시즌 아디다스가 제작한 유벤투스의 셔츠는 140유로였고, 퓨마가 만든 AC 밀란의 가격은 120유로로 나폴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여러분은 혹시 “럭셔리 브랜드가 축구 키트를 제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현실적으로 비싼 가격 등 여러 문제는 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와 축구가 이렇게 가까워질지 과거에는 예상도 못 했듯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근래에 들어 더욱더 많은 명품 브랜드가 유럽의 빅 클럽들과 패션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축구 스타를 앰버서더로 선정해 홍보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필자와 잠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필자가 선정한 클럽은 첼시다. 20세기의 첼시는 그리 성적이 좋은 팀이 아니었다. 1954~55시즌 우승, 1969~70시즌 FA컵 우승과 1970~71시즌 UEFA 컵 위너스 컵 우승이 이들이 내세울 만한 성적의 전부였다. 하지만 1996년 루드 굴리트에 이어 1998년부터 감독을 맡은 잔루카 비알리의 지휘 아래 첼시는 여러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2003년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새 구단주로 맞이하며 첼시의 전성시대가 열린다. 하지만 20세기 특히 1950년대 이전 첼시의 성적은 초라했다. 이에 당시 코미디언들은 “첼시는 도대체 언제 우승하느냐”고 조롱하곤 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39 계단(The 39 Steps)’에 나오는 ‘미스터 메모리’라는 인물은 “첼시가 기원전 63년 네로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우승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게다가 1930년대 첼시 공격수였던 잭 콕은 축구 영화 ‘The Great Game’의 주연이었고, 첼시 선수 여러 명이 찬조 출연했다. 이러한 이유로 첼시 선수들은 훈련장에서의 모습보다 유명 클럽에서 모델 혹은 배우들과 찍힌 사진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첼시의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는 켄싱턴과 첼시 버러(borough, 자치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1인당 연 소득이 6만 5000파운드(1억원)다. 전국 평균(1만 9500파운드)의 3배가 넘는다. 축구 팬으로 범위를 좁혀도 첼시 팬의 1년 수입은 웨스트 햄 팬보다 2배가 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팬보다 각각 64%, 75% 많다. 따라서 잉글랜드 축구 팬 중에서 첼시 팬의 씀씀이가 가장 크다.이 자치구의 나이트 브리지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 헤롯이 있다. 또한 뉴욕 최고의 쇼핑가인 5번가와 비교되는 슬론 스퀘어(Sloan Square)도 이곳에 있다. 슬론 스퀘어에는 고급 아파트,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점 외에 세계적인 미술관인 사치 갤러리도 위치해 문화적 명소로도 이름이 높다. 필자도 이곳에서 서블렛으로 몇 개월 산 경험이 있는데, 눈요기할 것은 많았지만, 비싼 물가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이외에도 스탬포드 브리지 근처에는 유명한 킹스 로드(King’s Road, 17세기 찰스 2세의 전용 길에서 이름이 유래)가 있다. 킹스 로드는 런던 패션, 예술, 음악계의 중심지다. 전설적인 그룹 레드 제플린의 레코드 회사가 킹스 로드에 있었고, 데이비드 보위, 밥 말리 같은 유명 뮤지션도 근처에 살았다. 또한 런던 패션을 상징하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남자 친구 말콤 맥라렌이 운영해 펑크의 대중화를 이끈 ‘섹스 부티크’도 킹스 로드에 있었다. 영국에는 20세기를 상징하는 문화의 발상지인 킹스 로드와 첼시 FC를 동의어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과거의 첼시 선수들은 축구는 못했지만, 화려했고 자유로웠다. 최근의 첼시는 뛰어난 실력에 세련됨마저 갖췄다. 이에 첼시의 키트 스폰서로 필자는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발망(Balmain)을 선정했다. 발망의 호화로운 색감과 현란한 디자인은 첼시가 가진 고급스러운 도도함과 멋진 조화를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7.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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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수’ 후보인데… 나폴리 팬들 ‘대노’ “MF는 왜?”

나폴리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 미드필더 후보에 나폴리 선수들이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이 시즌 최고의 미드필더 3인을 보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세리에 A 사무국은 같은 날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후보 3인씩을 공개했다. 최우수 수비수 부문에서는 팀의 주장인 조반니 디 로렌초와 김민재가 포함됐다. 이들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경쟁한다. 둘 중 하나의 수상이 유력한 실정이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빅터 오시멘이 후보 3인에 들었다. 오시멘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몰아쳐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실상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며 나폴리의 리그 제패에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오시멘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하파엘 레앙(AC밀란)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그런데 미드필더 부문에는 나폴리 선수가 없었다. 세리에 A 사무국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가 최고의 미드필더상을 두고 경쟁한다. 아레나 나폴리는 나폴리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나폴리 미드필더를 한 명도 포함하지 않은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이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는 세리에 A에서 뛰지 않았다”며 비꼬았다. 실제 세리에 A 사무국이 후보를 발표한 게시물에 불만 댓글이 빗발쳤다. “로보트카는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 “로보트카는 (포스터) 위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다” 등 로보트카가 제외된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고, 앙귀사의 후보 제외를 지적하는 이들도 적잖았다.나폴리 팬들의 분노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나폴리는 올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일궜다.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뽐냈고, 일찍이 우승 경쟁을 끝냈다. 최전방부터 후방까지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후방을 단단히 지킨 김민재와 전방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중원 멤버들은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다. 물론 기여도는 높았다. 로보트카는 나폴 리가 치른 전경기(37)에 나서 중원에 힘을 보탰다. 앙귀사 역시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매체는 “시즌 MVP를 선정하기 위해 최적의 움직임, 팀의 기술적·신체적 효율성에 관한 기여도 등을 분석하여 객관적이고 정성적인 평가를 한다”고 짚었다. 세리에 A는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후보를 선정할 때, 팀 성적을 배제하고 오롯이 개인 세부 지표를 따진다. ‘우승’이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나폴리 미드필더들이 기록에서 밀려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06.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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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기록' 아직 남았다…아시아 최초 '수상' 영예 도전장

김민재(27·나폴리)의 도전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길 준비까지 하고 있다.김민재는 이탈리아 축구 선수협회(AIC)가 선정하는 2022~23 세리에A 올해의 팀(베스트11), 그리고 세리에A 사무국이 뽑는 최우수 수비수에 도전한다. 어떤 아시아 선수도 받아보지 못한 영예다.우선 세리에A 올해의 베스트11은 기정사실 분위기다.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2010~11시즌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올해의 팀은 모두 2명의 중앙 수비수를 두는 백4 전술을 기반으로 베스트11이 선정됐다. 2명의 중앙 수비수 자리에 '우승 주역' 김민재가 제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기준 유럽 5대리그 시즌 평점에서 베스트11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된 33라운드까지 무려 32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경기력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이 유력한 이유다.김민재는 나아가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자리에도 도전한다. 이 상은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영플레이어상, 그리고 4개 포지션(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에 단 한 명씩 최고의 선수만 선정하는 세리에A 어워즈다.최우수 수비수상은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2018~19시즌부터 시작된 역대 최우수 수비수 수상자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당시 나폴리)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당시 토리노)다. 공교롭게도 역대 최우수 수비수는 아직 우승팀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팀 성적보다 선수 개인 역량만 평가했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그러나 우승 프리미엄을 제외하더라도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시즌 내내 세리에A 최고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의 최우수 수비수 선정을 기대해 볼 만한 배경이다.김민재는 올해의 팀, 최우수 수비수 모두 ‘아시아 최초’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동안 세리에A 무대에서는 그 어떤 아시아 선수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김민재가 그 벽을 허물고 연이은 대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앞선 세리에A 우승에 이은 또 다른 기록 도전이다. 김민재가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한 나폴리는 지난 5일(한국시간)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이후 22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품은 선수가 됐다.현지 매체도 김민재를 극찬하고 있다. 김민재를 디에고 마라도나 등 구단 레전드들과 나란히 나폴리 스쿠데토 역대 베스트11로 선정한 매체도 있다. 세리에A 올해의 팀, 나아가 최우수 수비수의 영예까지 이어지면 구단 역사에 남을 수비수라는 현지 평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05.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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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쉐린과 ‘타이어 밀월’…속타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울상이다. 포르셰·아우디 등 해외 유명 완성차 기업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판매 1위인 현대차·기아에게는 계속해서 외면받고 있어서다. 미래차인 전기차 타이어와 관련해서도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 대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과의 밀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제네시스 차량에 공급한 한국타이어의 품질 논란 이후 두 회사의 앙금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르쉐도 아우디도 전기차엔 '한국타이어'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르셰·아우디·폭스바겐 등 각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모델과 함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아우디의 ‘e-트론 GT’와 포르셰의 ‘타이칸’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인 니오(NIO)의 핵심 모델 ‘ES6’와 ‘EC6’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올해는 BMW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최초 순수 전기차 그란쿠페 ‘i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런 성과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의 특성을 갖는다. 또 최근 고성능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핸들링과 같은 드라이빙 퍼포먼스에도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까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쉐린과 협업 연장한 현대차그룹 한국타이어에 러브콜을 보내는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차·기아차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5년간의 1차 협업에 이어 앞으로 3년간 협업을 더 진행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 주행·전비 성능을 동시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얻을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타이어 온도·공기압 등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소음을 개선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대폭 향상한다는 목표다. 타이어 업계 "국산 제품에도 기회 줘야" 한국타이어가 현대차그룹의 타이어 공급에서 계속 소외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제네시스 차량에 공급한 한국타이어의 품질 논란 이후 두 회사 사이에 생긴 앙금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당시 제네시스 차량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빗발치자, 현대차는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이 한쪽 측면만 마모돼 문제가 생겼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결국 현대차의 요구대로 문제가 생긴 제품을 전량 교체해줬지만,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한 당시 일을 현대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후 출시한 제네시스 G80과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신차에 한국타이어 대신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과거 제품 하자 문제로 한국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에 탑재될 타이어를 결정하는 것은 철저하게 제품의 품질과 가격,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다"며 "현재 추진하는 제품 고급화 전략에 따라 수입 타이어의 공급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제외하더라도 금호·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업체들의 기술도 세계적 수준인데, 현대차가 외국 업체와의 협력만 강화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품질 논란 외에도 당시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의 반대에도 현대차 협력사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한 이후 두 회사의 관계가 서먹해졌고, 그 자리를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가 차지했다”며 “BMW 등에도 납품할 정도로 한국산 타이어의 기술력도 세계적인데, 현대차가 수입 업체의 기술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3 07:00
경제

한국타이어, 고성능 SUV 시장에서도 막강 존재감 뽐내다

글로벌 선도 타이어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스포츠, 플래그십 모델 뿐만 아니라 고성능 SUV 타이어 시장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7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 ‘X3 M’과 ‘X4 M’에 ‘벤투스 S1 에보 Z(Ventus S1 evo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BMW M은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RS와 함께 글로벌을 대표하는 3대 스포츠 레이싱 브랜드로, 완성차의 하이테크 기술력을 집약시킨 프리미엄 고성능 라인업이다. 이번 BMW X3 M과 X4 M 모델에 공급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테스트 트랙으로 평가 받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트랙에서 극한의 조건에 맞춘 광범위한 테스트를 입증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BMW의 M 라인업에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최초로 OE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BMW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SUV 모델들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먼저 포르쉐 SUV 모델들에 한국타이어 기술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엿볼 수 있다. 2015년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Macan)’으로 시작해, 2019년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Cayenne)’까지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우디의 SUV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동시에 하이테크 기술력을 집약시킨 초고성능 SUV ‘RS Q8’과 아우디 대표 대형 SUV 모델인 ‘뉴 아우디 SQ8 TDI’, ‘더 뉴 Q8’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 외에도 아우디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인 ‘Q3’, ’Q5’, ‘Q7’과 ‘SQ7’, BMW의 대표적인 중형 SUV 모델 3세대 ‘뉴 X3’,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GLC 쿠페’ 등 글로벌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3대 완성차 브랜드의 SUV 모델들에 OE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품질 경쟁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 받고 있다.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 탁 트인 시야, 디자인 선호도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SUV 차량은 메인스트림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 SUV 차량은 세단에 비해 공차중량이 무겁고 무게 중심이 높기 때문에 세단과 비슷한 수준의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기술력이 무척 중요하다 SUV용 타이어는 세단용 타이어와 비교해 하중지수와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이에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도 승용차용 타이어 수준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위해 승용차용 타이어보다 사이드월(노면과 수직을 이루는 타이어 옆면)과 트레드 패턴(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밑면) 등의 강성을 높여서 개발한다. 또한 승용차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아 코너링 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쪽 방향으로 작용하는 능력인 타이어 횡력을 최적화시키는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혁신, 검증된 기술력,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SUV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글로벌 Top Tier 기술력을 지속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SUV 차량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초고성능 SUV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는 등 꾸준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SUV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R&D 혁신에 기반한 글로벌 Top Tier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SUV에 대한 인기가 높은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한국타이어 2021.09.27 14:05
축구

유럽 9번째 '트레블'이 탄생한다

트레블. 한 시즌 동안 리그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레블을 위해서는 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하부리그 팀들이 거세가 도전하는 FA컵에서 승리해야 하며, 각 리그 최고의 팀들이 모이는 유럽대항전에서도 최강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전력이 좋아도 전략과 승부수가 다른 3개 대회를 동시에 정복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100년이 넘은 유럽 축구 역사에서, 트레블은 극소수의 팀들만 누릴 수 있는 기적 같은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트레블은 총 8번 등장했다. 셀틱(1966~67·스코틀랜드)을 시작으로 아약스(1971~72·네덜란드), 에인트호번(1987~88·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8~99·잉글랜드), 인터 밀란(2009~10·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2012~13·독일)이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2008~09, 2014~15·스페인)는 유럽 최초로 2회 트레블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2019~20시즌 유럽 9번째 트레블이 등장한다. 바이에른 뮌헨 혹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다. 두 팀 모두 리그와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컵을 품었다. PSG 역시 프랑스 리그1 정상에 선 것과 동시에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트레블 달성을 위해 남은 건 UCL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PSG는 거침없이 UCL 결승까지 달려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UCL B조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16강에서 첼시(잉글랜드), 8강에서 바르셀로나, 4강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연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PSG는 A조 조별리그에서 5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도르트문트(독일), 8강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 4강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대망의 결승이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UCL 5회 우승(1973~74, 1974~75, 1975~76, 2000~01, 2012~13)으로 바르셀로나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6회 우승을 달성한다면 리버풀(잉글랜드)과 공동 3위가 된다. 또 바르셀로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회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새 역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UCL에서 총 15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사상 첫 UCL 득점왕 등극은 시간문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레반도프스키는 UC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이탈리아)가 터뜨린 17골이 최고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가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다. UCL 정상에 오른다면 프랑스 리그1 역사상 두 번째 챔피언이 된다. 프랑스 클럽의 UCL 우승은 1992~93시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또 PSG는 프랑스 축구 역사에서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PSG가 UCL 정상을 차지한다면 킬리안 음바페는 현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는 21세 나이로 리그,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까지 일궈냈다. 그에게 UCL 우승이라는 타이틀까지 갖는다면 '음바페의 시대'가 열린다.현재 음바페의 몸값은 1억8000만 유로(2533억원)로 세계 1위다. 여기에 UCL 우승 프리미엄이 더해진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의 반전도 기대를 받는 부분이다.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그가 PSG로 이적하자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돈만 보고 내린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또 네이마르가 UCL 우승을 경험하려면 PSG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PSG에서 UCL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를 괴롭혔던 부정적 시선을 한 번에 물리칠 기회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08.21 06:00
경제

한국타이어, 국내 상품군 재정립…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상품명만 보고도 타이어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재정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및 상품 체계 재정립 전략은 이미 구축된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개별 상품들의 특성과 성능 등에 대해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브랜드 내 개별 상품들은 고객의 주행 성향과 상품별 지향점에 맞춰 그룹 상품군으로 개편하여 통합 운영된다. 먼저 초고성능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를 필두로 합리적인 가격의 ‘키너지’,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겨울용 타이어 브랜드 ‘윈터아이셉트’, 가성비제품인 ‘스마트’에 이어 경트럭 및 밴 전용 타이어 브랜드 밴트라까지 총 6개의 상품 브랜드로 분류한다. 이어 각 브랜드 내 타이어의 특성에 맞춰 그룹을 나눴다. 크게 퍼포먼스 위주의 타이어 제품은 ‘스포츠’, 승차감에 중점을 맞춘 타이어 제품은 ‘컴포트’, 서킷 주행이 가능한 제품은 ‘레이싱’, 오프로드 성향은 ‘올 터레인’, ‘익스트림 터레인’, 전기차용 타이어는 ‘EV’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외에도 특히 브랜드 내 최상위 성능 상품 그룹에는 ‘프리미엄’을 붙여 차별성을 강화했다. 해당 기준에 따라 ‘벤투스’ 브랜드는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벤투스 프리미엄 컴포트’, ‘벤투스 스포츠’, ‘벤투스 컴포트’, ‘벤투스 레이싱’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퍼포먼스 중심의 스포츠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SUV’, ‘벤투스 S1 에보3 ev’ 등의 제품은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로 통합 판매하고 제품 라벨에는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등으로 표기된다. 또한 승차감 중심의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인 ‘벤투스 S2 AS’, 벤투스 S2 AS X’는 ‘벤투스 프리미엄 컴포트’로 통합되고, 세미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RS4’는 ‘벤투스 레이싱’에 속하게 된다. 키너지 브랜드 역시 ‘키너지 컴포트’, ‘키너지 올 웨더’, ‘키너지 EV’ 등으로 분류되며, ‘다이나프로’는 주행 성향에 맞춰 ‘다이나프로 컴포트’, ‘다이나프로 올 터레인’, ‘다이나프로 익스트림 터레인’으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겨울용 타이어 ‘윈터아이셉트’, 가성비 라인업 ‘스마트’, 경트럭 및 밴 전용 타이어 ‘밴트라’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0 14:52
경제

한국타이어, 프로모션 쿠폰 증정 ‘패밀리 세일’ 이벤트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자사 유통 채널인 티스테이션과 더타이어샵에서 활용 가능한 타이어 프로모션 쿠폰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국타이어 패밀리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15일간, 티스테이션닷컴을 통해 진행된다. 티스테이션닷컴에 방문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휴대전화번호 인증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룰렛 게임에 참여하면 무작위로 타이어 프로모션 쿠폰, 스타벅스 상품권 5천원권, 모바일주유권 1만원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게임은 15일 간 매일 1인 1회씩, 최대 15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모든 쿠폰은 인증한 휴대전화번호로 당첨 즉시 발송된다. 타이어 프로모션 쿠폰은 20% 할인, 2개 구매 시 2개 무상 증정, 3개 구매 시 1개 무상 증정 등 3종이며, 7월 11일까지 전국 티스테이션 및 더타이어샵 오프라인 행사 참여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적용 가능 제품은 벤투스 프리미엄 컴포트(Ventus S2 AS), 벤투스 컴포트(Ventus V2 AS), 벤투스 프리미엄 컴포트(Ventus S2 AS X), 키너지 올 웨더(Kinergy 4S2), 키너지 컴포트(Kinergy EX), 다이나프로 컴포트(Dynapro HL3) 등 6개 제품군이다. 타이어 4개 구매 시 적용 가능하며, 장착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12 11:41
스포츠일반

이동국 뼈있는 농담, "세계최고는 호날두보다 메시 아닌가요?"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최고의 선수 아닌가요?" 'K리그 전설' 이동국(40·전북 현대)이 뼈있는 농담을 했다. '팀 K리그(K리그 선발팀)' 이동국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해 3-3 무승부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동국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마치면서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최고의 선수 아닌가요? 맞나요? 오늘따라 그런 생각이 들어서. 호날두보다 메시가 한수 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결장한 호날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애초 이번경기에 45분 이상 뛰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시킨 것을 알려졌지만,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는 컨디션과 근육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호날두, 나, 구단 관계자와 셋이 이야기한 결과 뛰지 않기로 했다"며 "어젯밤 미팅에서 고민을 시작했고, 어제부터 뛰지 않기로 거의 결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당일 중국 난징에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호날두는 무리한 일정 속에 사인회도 취소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경기장에도 늦게 도착했다. 애초 킥오프 시간보다 58분 늦은 오후 8시58분에 경기에 시작됐다. 지난 3일 최고 40만 원짜리 프리미엄 존을 포함한 입장권 6만5000장은 2시간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한국 대다수 팬들이 호날두를 보기위해 값비싼 티켓값을 지불했다. 경기장에서 "호날두, 호날두"를 외쳤지만 호날두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호날두 라이벌 "메시"를 외친 팬들도 있었다. 이동국은 "모든 팬들이 특정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런 부분에서 아쉽게 생각한다. 같이 부딪혀보면서 어느정도 레벨인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감은 있지만 많은 골과 그림같은 골도 봤다. 조금이나마 만족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동국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이동국은 "(유벤투스는) 세계최고 클럽팀답게 잘한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수비하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저희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팀도 하루밖에 경기준비를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다. 멋진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에게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했다. K리그 선수들을 대표해 뭔가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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