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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변우석, 손흥민 ‘성덕’ 됐다

배우 변우석이 손흥민의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 변우석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성덕”이란 짧은 글과 함께 축구선수 손흥민의 친필사인이 담긴 티셔츠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티셔츠는 손흥민이 2년 전 론칭한 패션 브랜드 ‘NOS7’ 제품으로,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앞서 변우석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FC 팬임을 밝히며 “오래전 길거리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난 적이 있다.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달려가서 ‘형, 저 진짜 팬이에요’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보다 한 살 동생이더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변우석은 “그래도 축구 잘하고 멋있으니까 형”이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배우 인생 첫 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은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한창이다. 현재 대만과 필리핀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과 7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7:56
연예일반

[화보IS] 변우석 “지금 인기, 꿈 꾸는 기분”

배우 변우석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신드롬과 지금의 인기에 대해 “분명 꿈은 아닌데 꿈을 꾸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변우석은 21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전하며 “너무 많은 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알아봐 주시고 깊이 봐주시는 것, 그 이상으로 좋아해 주시는 것. 인생에서 이런 순간이 또 있을까 싶어요”라고 했다. ‘선업튀’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나서는 작품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혼자 엉엉 울었다고. “16화에 아름다운 장면이 정말 많았죠. 솔과 선재는 분명 행복한데, 그런데도 저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어요. 대본을 보고 비로소 끝, 이라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제가 선재를 너무 좋아했나 봐요.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작가님께 전화를 걸었는데, 비슷한 감정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선재를, 이 드라마를 보내기 싫어서 그런 감정이 드는 거라고요. 저도 앞으로 다른 작품을 하겠죠. 하지만 선재를 떠나보내진 않을 것 같아요. 선재가 그리울 땐 언제든 드라마를 다시 꺼내 돌려 볼 거예요. 그렇게 잊지 않고 영원히 제 곁에 친구로 두고 싶어요.” 지난 2016년 배우로 데뷔한 이래 9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전했다. “긴 시간 동안 오디션도 계속 떨어지고 욕도 많이 먹었어요(웃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도 했죠. 힘들었거든요. 어느 분야든 10년은 해봐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딱 10년만 해보자고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아니면 그땐 미련 없이 떠나 자고. 그런 마음으로 계속 버텼어요.” “저는 줄곧 저 자신을 지지해 왔어요. 오디션이 끝나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엉엉 울 만큼 속상했던 적이 많아요. 그럴 땐 이렇게 되뇌었죠. 할 수 있어, 우석아. 그렇게 많은 모델들 사이에서도 일해봤잖아. 언젠간 기회가 올 거야. 넌 사람으로서 괜찮은 아이잖아. 그러니까 너 자신을 믿어봐.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저는 어떤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믿어요.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 제가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한 편으론 자부심도 느껴요. 열심히 살긴 살았나 봐요”라 답했다. 함께 공개된 일부 화보에서 변우석은 핫 핑크 컬러의 셔츠와 레인부츠,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으로 청량한 소년미를 드러낸 컷부터 올블랙 룩에 시크한 표정을 지은 컷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변우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1 09:34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실사판…변우석, 등신대 이벤트 당첨자에 “부럽당”

‘선재 업고 튀어’의 특별한 팬서비스가 화제다.12일 tvN 드라마 공식 SNS 계정에는 ‘진짜로 선재 업고 튄 팬’이란 글과 게시물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실시간 시청 이벤트 현장을 포착한 것으로, 이클립스 류선재(변우석) 등신대를 가져가는 수범이(드라마 팬덤) 모습이 담겼다.앞서 ‘선재 업고 튀어’ 측은 마지막 회 실시간 시청 상품으로 류선재의 등신대를 내걸었고, 총 2만2300명의 수범이가 몰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 류선재의 본체 변우석도 직접 등장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선재 등신대 경품을 집에 어떻게 가지고 가실지, 민망하실까 봐 걱정”이라고 했던 변우석은 게시물 아래 “부럽당”이란 댓글을 남기며 팬의 진심 어린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18:23
영화

‘다우렌의 결혼’ 이주승 “‘주승이 이 정도야?’…이대로 몰랐더라면” [IS인터뷰]

“뭐든지 사람은 대체할 수 있어요. 그래서 겸손하려 합니다. 언제든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작품과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배우 이주승은 영화 ‘다우렌의 결혼’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의외의 소신을 밝혔다. 소년과 청년 사이의 강렬한 마스크와 눈빛으로 악역을 소화하면서도 MBC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친근한 동시대 청년의 등신대를 보여준 이주승은 신작 ‘다우렌의 결혼’을 통해 또다시 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캐릭터로 돌아왔다.‘나혼산’ 출연 이후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밝힌 이주승은 “예전에는 악역을 많이 맡다 보니 욕을 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안 그래서 편하다”고 근황을 전했다.그동안 일반적 사고방식과 거리가 먼 악역을 연달아 맡으며 심적으로 힘들 즈음 이주승은 ‘나혼산’을 만났다. 이주승은 “마음이 힘들었는데 더 새로운 걸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는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우렌의 결혼’에 함께 출연한 절친 배우 구성환도 이주승과 함께 ‘무지개 회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심리적으로 힘들던 것은 완치됐어요. 그 시절은 극 중 승주의 상황처럼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우렌의 결혼’에서 이주승은 입봉을 꿈꾸는 조연출 청년 승주 역을 맡았다. 극 중 승주는 자신이 진정으로 찍고 싶은 작품은 따로 있지만, 입봉을 담보로 ‘세계의 결혼’ 다큐멘터리를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으로 떠난다. 진실을 담아야 하는 다큐멘터리임에도 여건이 맞지 않자 승주는 그곳에서 직접 고려인 남편 ‘다우렌’으로 변신해 현지의 결혼식을 ‘연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주승은 “모든 청년이 불안한 입장에서 꿈을 좇다보니 힘든 일을 많이 겪는데 그런 점이 실제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저도 단편영화 연출을 하니 입봉의 꿈도 연결 지을 수 있었고 심리적으로 비슷한 상황이 많았다”고 평했다.그러면서 “이 작품을 찍으면서 꿈에 대해 단단함을 가졌다. ‘내가 연기를 재밌어 했지’ 생각도 들었고. 제가 재밌어야 전달도 잘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승은 원래는 한국인이 아닌 실제 고려인 청년 설정으로 캐스팅됐지만, 임찬익 감독이 현지에 다녀오면서 시나리오가 현실적으로 수정된 비화도 밝혀 배우로서의 대체 불가능성을 짐작케 하기도 했다.도파민이 넘치는 시류에서 ‘다우렌의 결혼’은 느긋한 템포로 힐링을 전한다. 이주승은 “마라탕 먹다가 자연식 먹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또 지난달 28일 진행된 VIP 시사회에서 호평을 들었다며 “50~60대 선배님들이 무척 좋아하셨다. 어렸을 때 ‘소나기’ 본 느낌처럼 무해한 것을 오랜만에 봤다고 말씀하셨다”고 뿌듯해 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단체 관람회로 오해받은 비하인드도 털어놨다.“시사 뒤풀이에 오신 모든 분들이 ‘주승이 이 정도야?’라고 하셔서 홍보효과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변우석 배우 팬들도 사진 많이 찍으셔서 오해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이대로 모른 채 계시면 좋겠다고.” (웃음)끝으로 이주승은 “한 작품을 할 때마다 ‘이 작품을 안 했으면 몰랐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작품을 통해 인간적으로 시야가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계속 넓어지다 보면 좋은 사람이 될 것 같다”며 “그게 배우의 좋은 점 같다. 제가 몰랐던 점을 계속 알게 되는 게 (배우로서) 원동력 같다”고 마음가짐을 드러냈다.“좋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은 배우가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분석과 근육을 쓰며 연기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장르 불문 다양한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1 05:57
연예일반

[TVis] 전현무, 1분 선재 체험 후기 “변우석으로 착각 받았다가 썰물처럼” (‘나혼산’)

방송인 전현무가 변우석 인기 1분 체험 후일담을 밝혔다.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549회에서는 전현무가 배우 이주승 시사회에 찾았다가 ‘1분 선재 체험’한 일화가 전해졌다.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근황을 공유하면서 최근 ‘선재 업고 튀어’ 단체 관람 현장에서 1분 선재 체험을 한 전현무 이야기를 화제로 삼았다. 직접 개인 SNS에 당시의 영상을 박제한 전현무는 “이주승 회원님 시사회에 박나래와 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주승이 이 정도인가’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냐면 현무 오빠가 지나가는데 ‘와 전현무다. 근데 전현무가 여기 왜 왔어?’라고 하더라”고 거들었다.전현무는 “많은 분들이 변우석인 줄 알고 우르르 왔다가 전현무인 걸 확인하곤”이라며 “밀물 썰물을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이주승이 출연한 영화 ‘다우렌의 결혼’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해당 영화에는 이주승의 절친이자 또다른 무지개 회원 배우 구성환도 출연한다. 구성환 또한 최근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제가 나왔는데 또 한 번 난리가 나는 거다. 그래서 봤더니 변우석이었다”며 “결국 착각이었다”고 당시의 뜨거웠던 현장을 전한 바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7 23:49
연예일반

[IS인터뷰] ‘선업튀’ 감독X작가 “‘선재야’라고 불린 변우석에 화제성 실감”[종합]

“변우석이 영화제에서 ‘선재야’라고 불리는 영상을 봤어요. 배우와 캐릭터가 사랑받는 걸 보며 화제가 되고 있구나 알았죠.”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진이 이례적인 흥행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마무리 됐다.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5.8%였으나 2040 여성 시청자들의 연일 ‘선업튀’ 과몰입 호소는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이어졌다.‘선업튀’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 주연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윤종호 감독은 “매 회차 오전에 알람을 맞춰두고 확인을 했는데 반응에 비해 시청률이 안 올라 속상했다”면서도 “전례 없는 화제성과 폭발적인 드라마 인기에 또 다른 뿌듯함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편성 요일과 시간대가 아무래도 집에서 볼 시간대가 아닌지, 시청률은 낮고 OTT로 본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선재 신드롬’의 주인공 변우석 캐스팅 뒷이야기도 꺼냈다. 이시은 작가는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해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다.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말했다.원작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각색해 ‘선업튀’로 완성한 이 작가는 “원작의 ‘팬이 최애를 살리러 간다’는 설정이 좋았다. 그 설정을 두고 쓰고 싶은 새 이야기가 많이 떠올랐다”며 “제가 쓰고 싶었던 것은 ‘잊고 있던 기억을 마주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극 중 ‘선솔’ 커플은 닿을 수 없는 아이돌과 팬의 관계, 그리고 운명마저 뛰어넘어 서로를 구원한다. 설정을 부각하기 위해 선재에게는 2000년대 인기였던 반항아가 아닌 ‘순애보 서브남주’ 속성이 부여됐다. “‘그때는 얘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어’ 같은, 살면서 놓치고 있던 순간을 표현하려 했어요.” 달달하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확실한 ‘선업튀’는 연출자 간의 시너지도 좋았다. 로맨스는 윤종호 감독이, 코미디는 김태엽 감독이 특기를 살렸다.김태엽 감독은 “대본에서 코미디 신도 굉장히 정교하고 밀도 높게 세팅이 돼 있어서 그를 훼손하지 않는 것만 해도 성공적이리라 생각했다”며 “시트콤은 아니기에 핵심인 서사와 감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코미디가 작동하도록 톤을 조절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로맨스를 찍을 때 ‘여심’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판단기준으로 삼았다는 윤 감독은 “설렘 포인트, 즉 이 신의 ‘키 컷’이 무엇인지 염두하고 찍는다. 그 컷만 잘 살면 장면이 다 산다”고 비결을 공개했다.만드는 입장에서 ‘선솔커플’ 과몰입은 없었을까. 윤 감독은 “선재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촉촉해서 찍을 때 나도 희열을 느꼈다. 솔이야 원체 연기도 잘하지만, 두 배우의 눈빛은 어느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눈빛이었다”며 “실제로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저는 사귀는 것처럼 담으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헛헛한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2 10:42
연예일반

[IS인터뷰] 변우석 “9~15회 다시 찍고 싶어…감정표현 더 잘할 수 있어”[종합]

“후반부 대학생 때와 성인 초반의 모습들은 감정 표현이 좀 아쉽더라고요. 다시 찍고 싶어요.”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의 설명이다. 영화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우산 신’에 버금가는 ‘선재 우산 신’ 등 매회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 내며 시청자를 잠 못 들게 했지만 아직 욕심을 다 채우지는 못한 듯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인터뷰에서 변우석은 “9회에서 15회쯤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그 사이 몇몇 장면들은 다시 찍고 싶을 만큼 아쉽다. 컨디션 조절을 잘 못했다”며 “그 장면들에서 임솔를 바라보는 눈빛을 좀 더 깊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찍는다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변우석은 10대 수영선수 고등학생부터 20대 대학생, 34살 톱스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대와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얻었다.“수영선수, 톱스타, 임솔(김혜윤)을 기억하는 선재, 임솔에 대한 기억을 잃은 선재, 기억을 잃었다가 되찾은 선재 등 한 사람이지만 4~5개의 캐릭터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부담감은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 작가님과 얘기하면서 톤을 잡고 ‘어떻게 해보자’ 얘기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잡아나갔죠.” ‘선업튀’는 지난달 28일 최종 16회에서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각종 화제성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선업튀’의 인기로 변우석이 과거에 출연한 영화 ‘소울메이트’의 재개봉이 결정됐을 정도다. 변우석은 시청률에 대해 “‘좀 더 올랐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올라 주면 안 되나’ 이런 생각을 하기는 했다. 7%가 내 바람이었다”며 “그래도 저희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시청률에 대해 조금 무감각해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변우석은 선재를 연기하는 데 상대역을 맡은 배우 김혜윤의 도움이 너무 컸다고도 언급했다. “혜윤이에게 너무 감사해요. 혜윤이가 솔의 감정을 표현해 줄 때 저는 오로지 선재로서 가만히만 있어도 됐을 만큼 언제나 진심으로 연기해 줬어요. 혜윤이가 솔을 했기 때문에 선재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모델 출신인 변우석은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실패를 겪었다. 오디션만 100번 이상 떨어지고 촬영하면서 욕을 먹거나 대본 리딩 후 배역에서 잘리기도 했다.“‘이게 정말 내 길이 맞나’, ‘앞으로 쭉 해도 될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어요. 주변에서 끝까지 저에 대한 믿음을 주셨어요. 그때 ‘너 딴 거 해봐’라고 했다면 포기했을 수도 있죠.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변우석이 ‘선업튀’를 촬영하면서 가장 힘이 됐던 칭찬은 임솔의 엄마 박복순 역을 맡았던 배우 정영주의 말이었다. “영주 선배님이 ‘나는 너의 눈이 너무 좋다. 깊이가 있다. 선재도 너무 잘하고 있고, 지금처럼 너의 생각과 매력을 쭉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몇 번 해 주셨어요. 그럴 때마다 힘이 됐고 그래서 더 으쌰으쌰 하면서 선재를 향해 갈 수 있었어요.”‘선업튀’는 끝났지만 배우 변우석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선재는 변우석의 존재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캐릭터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넘어서야 할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진 셈이기도 하다. 변우석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선재도 선재지만, 이전에 연기한 모든 캐릭터들도 최선을 다했어요. 항상 다음 작품할 때 이전 작품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어요. 누군가는 ‘선재 뭐야, 똑같네’ 이럴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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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제작진 “시청률은 속상, 화제성으로 새 역사 써” [인터뷰③]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이 시청률과 화제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지난달 28일 마지막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률에 비해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한 ‘선업튀’에 대해 윤종호 감독은 “매 회차 오전에 알람을 맞춰두고 확인을 했는데 반응에 비해 시청률이 안 올라 속상했다”면서도 “화제성이 좋고, 타깃 시청률도 오른 데이터를 받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월요일과 화요일 방영이 집에서 많이 볼 시간대가 아니었다. 그래서 시청률은 낮고 OTT로 본 분이 많은 것 같다”며 “다들 속상해했으나 전례 없는 화제성과 폭발적인 드라마 인기에 또 다른 뿌듯함은 있었다”고 밝혔다.김태엽 감독 또한 “저희 작품이 여러 새로운 화제들을 남겼는데 시청률 반비례 화제성도 그중 하나인 것 같다”며 “여러 의미에서 시대가 바뀌었고,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선례를 남기지 않았나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이시은 작가는 “변우석 배우가 영화제에서 ‘선재야’라고 불리는 영상을 봤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니 배우와 캐릭터가 사랑 받는구나 느꼈다”면서 “팝업스토어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서 굿즈도 사고 사진도 찍는 걸 보며 수치로만 꼭 증명되는 것은 아니라고 체감했다”고 감사를 전했다.‘선업튀’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 주연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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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윤종호 감독 “변우석과 포옹 설레…솔선커플 사귀었으면” [인터뷰②]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이 변우석-김혜윤 ‘솔선커플’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윤종호 감독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단체관람 이벤트에서 배우 변우석과 포옹 사진을 촬영한 배경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대기실에서 우석이를 보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포옹과 단관에서의 포옹은 감회가 달랐다”며 “멋있게 무대인사 하려 차려입은 모습을 보니 저도 설렜다”고 밝혔다.이어 “우석이가 ‘감독님 너무 감사해요’ 하면서 안고 사진을 찍는데 눈을 감더라. 그래서 ‘감아야 하는 구나’ 하고 같이 감은 것”이라며 “솔이처럼 온기를 느끼고 싶었다.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선업튀 신드롬’을 낳은 두 배우의 로맨스 케미에 대해 윤 감독은 “사랑하면 눈빛부터 다르기 때문에 모든 연출자는 배우들이 종영 후 헤어지더라도 사귀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선재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촉촉해서 찍을 때 저도 희열을 느꼈다. 솔이야 원체 연기도 잘하지만, 두 배우의 눈빛은 어느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눈빛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저는 사귀는 것처럼 담으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지난달 28일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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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이시은 작가 “변우석,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줄” [인터뷰①]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가 변우석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이시은 작가는 배우 변우석 캐스팅에 대해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했다.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는데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처음 카페에서 만나는데 슬로우 재생으로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저는 우석이에게 ‘선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머릿속에 그린 그 모습 그대로 내게 와줘서 고맙고 운명같다”고 덧붙였다.배우 김혜윤은 ‘복덩이’라고 부른다는 이 작가는 “솔이가 참 어려운 캐릭터다. 톤은 밝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배우가 누구인지 찾다가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김혜윤을 봤다”면서 “차갑고 버석한 표정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지더라. 솔의 밝은 면과 아픔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막연하게 염두에 두고 집필했는데 캐스팅 제안을 흔쾌히 받아줘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너 덕분에 (각본을) 쓸 수 있었다고 혜윤이에게 고마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업튀’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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