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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SBJ '스포츠 비즈니스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현역 선수 유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경제를 움직이는 야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최근 미국 잡지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이 발표한 '2024년 스포츠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명단에 오타니가 현역 야구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전했다. 세계 스포츠를 움직이는 대표 인물들 중 2024년 가장 빼어난 활동을 보여준 이들이 소개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토니 클락 MLB 선수 노조 사무총장, 마크 워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주, 스콧 보라스 보라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을 경신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오타니가 소속팀이 더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할 수 있도록 계약 총액의 97%(6억8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하는 결정을 내린 점,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점을 언급했다. 더불어 오타니의 인지도와 스타 파워가 다저스에 엄청난 수익을 안겼고, 야구의 글로벌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다저스 홈구장(다저스타디움) 인근 일본인 오너가 운영 중인 호텔은 일본 야구팬들의 성지가 됐다. 호텔 벽면에 오타니와 다른 일본 선수 야마마토 요시노부의 벽화가 있고, 주변 상권도 오타니 관련 콘텐츠로 덮여 있다. 교도 통신은 간사이대학 미야모토 가쓰히로 경제학 명예교수의 조사를 인용, 올해 다저스가 오타니로부터 얻은 경제적 이익은 1169억엔(1조57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미 다저스가 투자액(계약 총액 기준)을 회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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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4.05'인데? 보라스 "기쿠치, 1·2선발급 증명, 장기 계약 받을 것"

"기쿠치 유세이(33)는 자신이 1·2선발급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기간이 긴 다년 계약을 받을 것이다."올 시즌 중 트레이드 후 활약을 펼쳤던 기쿠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온다.월드시리즈를 마친 메이저리그(MLB)가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 체제에 들어섰다. 주요 선수들의 에이전트와 각 구단 수뇌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단장 회의에 모여 치열한 협상을 병행 중이다.이번 겨울 태풍의 눈은 단연 스콧 보라스다.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며 MLB 최대 에이전시 수장으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겨울 최대어인 후안 소토와 코빈 번스를 독점했다. MLB 진출 후 첫 FA를 맞은 김하성도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대부분의 주목도가 소토와 번스를 향하지만, 보라스가 맡은 선수 중엔 일본인 왼손 투수인 기쿠치도 있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MLB 생활을 시작한 기쿠치는 올해로 6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지난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FA다.성적이 화려하진 않다. 통산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 올 시즌 성적도 9승 10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친다. 다만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기쿠치는 시즌 중반까진 토론토에서 뛰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쓸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해 왔다. 그리고 이적 후엔 10경기 60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종전 10.1개에서 11.4개로 늘었고, 9이닝당 피안타도 9.7개에서 6.3개로 크게 줄었다.기쿠치를 팔아야 하는 보라스는 토론토가 아닌 휴스턴에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일본 산케이스 스포츠에 따르면 단장 회의에서 취재진과 만난 보라스는 "기쿠치는 현재 비시즌에서 인기 많은 투수 중 1명"이라며 "그는 올해 1·2선발급으로 던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기간이 긴 다년 계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트레이드에서 성공했던 휴스턴의 다나 브라운 단장은 "휴스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다. 복귀시키길 바란다. 에이전시와도 대화 중"이라고 호평했다. 보라스는 "휴스턴뿐 아니라 여러 구단이 이미 기쿠치에게 오퍼하고 있다"며 "몇 구단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많다. 이미 연락을 받고 만나보고 있다"고 어필했다.한편 미국 디애슬레틱은 기쿠치의 예상 계약금액을 3년 6300만 달러로 예측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도 3년 6000만 달러를 써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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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보라스와 손잡은 김하성, 정황상 이미 SD에서 마지막 경기 치러"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28)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SI는 지난 7일(한국시간)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김하성은 최근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이정후 등 '코리안 빅리거'들의 빅딜을 성사시킨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에이전시다. 물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보라스의 평판을 고려했을 때 다년 계약 또는 대형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I도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라며 "정황상, 김하성은 이미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올해까지 4년을 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면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MLB닷컴 등 주요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2024시즌 뒤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받고 FA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점찍기도 했다.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최근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이 결정됐고,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출전도 무산됐다. 여전히 김하성은 '수준급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SI는 "김하성은 2022년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가 된 후 타율 0.250, 출루율 0.336, 장타율 0.385를 올렸다. 리그 평균보다 좋은 수치"라며 "올 시즌에는 타석당 삼진 16.4%(상위 19%), 볼넷 12.5%(상위 4%)의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74차례 도루를 시도해 60번 성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며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2024.10.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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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와 손잡은 ‘FA’ 김하성…SI “정상급 수비력, SD 떠날 듯”

미국 현지 매체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최근 행보를 주목했다.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와 손을 잡은 그가 파드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 주장한 것이다.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최근 행보는 파드리스를 떠나려는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 시즌 뒤 FA가 되는 김하성이 새 에이전트를 선임했다는 사실을 두고, 팀을 떠날 움직임이라 해석한 것이다.매체는 “김하성은 파드리스와 2025년까지 상호 옵션이 있지만, 유격수로서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인기 FA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김하성이 만약 파드리스를 떠난다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퇴단하게 된다.매체가 김하성의 FA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유는 유격수로서의 활약 덕분이다. 매체는 지난해 2루수에서 다시 유격수로 돌아온 김하성에 대해 “평균적인 공격력을 갖춘 엘리트 수비수”라 평했다. 리그 평균의 타격력을 보여줬고, 높은 볼넷 비율(12.3%)에 더해 2시즌 동안 60개의 도루에 성공한 점에 주목했다.이어 “수비는 다른 어떤 것보다 뛰어나다. 김하성의 수비는 팀에 가장 큰 매력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유일한 우려는 오프시즌 중 어깨 수술이다. 김하성은 지난달 29일 어깨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2024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2루수에서 다시 유격수를 맡아 입지를 다졌지만, 타격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8월엔 상대 투수 견제 때 귀루하다 어깨를 다쳤고, 결국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0.700이다. 지난 4일 MLB 트레이더스 루머스는 “김하성은 800만 달러를 거절한 뒤 바이아웃 옵션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깨 수술 때문에 대형 계약을 맺기 어렵다면, 옵션이 다수 포함된 단기 계약을 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맷 채프먼과 블레이크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옵트 아웃 옵션을 포함했는데, 김하성 역시 이와 같은 계약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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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RYU·LEE에 이어 김하성도…“보라스 선임, FA 나설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슈퍼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이 보라스 에이전트를 선임하며 향후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에 따르면 김하성은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았다.매체는 “김하성은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거절할 가능성이 있다.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앞서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최대 3900만 달러(약 520억원)의 계약이었는데, 옵션을 발동하면 마지막 해 연봉 700만 달러(약 93억원)와 계약금을 받는 구조다. 다만 매체는 김하성이 이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보라스 에이전트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과거 박찬호, 류현진, 이정후의 계약을 성사시킨 게 바로 보라스 에이전트다. 같은 날 MLB 트레이더스 루머스 역시 “김하성은 800만 달러를 거절한 뒤 바이아웃 옵션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동시에 “어깨 수술 때문에 대형 계약을 맺기 어렵다면, 옵션이 다수 포함된 단기 계약을 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맷 채프먼과 블레이크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옵트 아웃 옵션을 포함했는데, 김하성 역시 이와 같은 계약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셈이다.한편 김하성은 지난달 29일 어깨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2024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2루수에서 다시 유격수를 맡아 입지를 다졌지만, 타격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8월엔 상대 투수 견제 때 귀루하다 어깨를 다쳤고, 결국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0.700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04 15:20
프로야구

[단독] 레벨이 다른 내조의 여왕...MLB 공인 에이전트 자격증 취득한 배지현 아나운서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아내 배지현(36) 아나운서가 메이저리그(MLB) 공인 에이전트(Certified Agent) 자격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이 MLB에서 뛰던 시절, 공인 에이전트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고 한다. MLB 선수들의 대리하는 에이전트 자격증 시험은 1년에 한 번 진행되며, 범죄 기록 등 신원 조회를 통과해야 필기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에이전트 자격증은 제너럴(General), 리미티드(Limited)로 분류된다. 제너럴 에이전트는 스콧 보라스, 네즈 발레로 등 국내 야구팬에게도 저명한 거물 에이전트처럼 선수 연봉 협상이나 광고 계약 협상을 맡을 수 있다. 리미티드는 일반적으로 대리 업무, 선수 관리, 고객 영입 등 활동을 한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리미티드 자격증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한 다큐 프로그램에서 류현진이 등판하는 전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 하고픈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중계 화면을 통해 남편을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잡혔다. 선수만큼 많이 현장을 누비며 새 분야 도전 의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과 결혼 전 MBC 스포츠 플러스 간판 아나운서였다. 현장에서는 '공부하는 방송인'으로 꼽혔다.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을 맡았던 2016년, 한동안 배 아나운서와 얘기를 나눈 뒤 해박한 야구 지식에 감탄하기도 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이 KBO리그로 복귀한 뒤에도 거의 모든 등판 경기를 찾아 '내조의 여왕'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에이전트로서 행보로 함께 하고 있다. 현재 류현진을 1호 고객으로 둔 '99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운영 중이다.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등 선수의 경기와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류현진은 그동안 친형 류현수씨가 운영하던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에 소속돼 있었다. MLB에서 진짜 에이전트로 인정받기 위해선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를 고객으로 둬야 한다. 류현진은 이미 MLB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다. 배지현 아나운서의 행보가 미국 무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18:14
프로야구

네즈 발레로와 손잡은 김혜성 "오타니, MLB 무대서 다시 만나길 바라"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속해 있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마이크 니키스 CAA 스포츠 에이전트, 장기영 CAA 스텔라 코리아 대표, 우중건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혜성과 CAA 스포츠는 사인 계약서를 주고받은 등 행사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일찌감치 MLB 30개 구단에 자신을 알렸다. 이정후의 계약(6년·1억1300만 달러) 규모는 MLB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거물 에이전트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CAA 스포츠에서 야구 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네즈 발레로 공동 대표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10년·7억 달러(9635억원) 계약을 이끈 에이전트로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졌다. CAA 스포츠에는 오타니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등 MLB 선수 121명, 100명이 넘는 마이너리거가 소속돼 있다. 발레로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성에 대해 "기량과 워크 에식(work ethic)이 뛰어난 선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함께 해 기쁘다"라고 했다. 대형 에이전시와 동행하는 김혜성은 "올해 가장 설레고 떨리는 날"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정후가 '에이전트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마음이 끌리는 회사와 계약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더라. CAA는 내가 MLB에 진출을 바라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에이전시다. (축구) 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로 등 각 분야 최소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무엇보다 4월 발레로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했을 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CAA 스포츠 에이전트 니키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3월 열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김혜성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장타를 친 것을 인상적으로 보기도 했다"라며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혜성은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나서 3회 밀러의 157㎞/h 강속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니키스는 이어 "김혜성은 공·수·주 재능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MLB에서도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유격수·2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다. 많은 팀이 매력을 느낄 선수"라며 김혜성을 MLB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현재 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1시즌 유격수, 2022·2023시즌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시즌에는 타율(0.335) 3위, 안타(186개) 2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한 시상식에서 MLB 무대 도전 의지를 전했고, 그의 소속팀 키움은 이듬해 1월 내부 논의를 거쳐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넉 달 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향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혜성에게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소감을 묻자 그는 "꼭 MLB 무대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니키스는 "오타니와 김혜성이 곧 만날 것이다. 적이 될지 동료로 만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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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면광고 계약금' 가로챈 에이전트에 검찰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류현진(36)의 라면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직 에이전트 전 모 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최선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사기 혐의를 받는 전 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전 씨는 2013년 광고료 85만 달러에 계약한 뒤 류현진에게는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속여 15만 달러(1억 9500만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사실을 추후 알게된 류현진이 전 씨를 고소했고,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12월 말 전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피해자를 기망하고 피해자 명의의 문서를 위조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병합된 다른 사건의 편취 금액 합계가 3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해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씨는 최후진술에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자금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단 통역 출신인 전 씨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보라스 코퍼레이션' 아시아 담당 임원을 지냈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이형석 기자 2023.12.18 16:19
메이저리그

'1억달러 사나이' 이정후 계약 세부 내용, 최고 연봉 2200만 달러+자선 기부 계획까지

이정후(25)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공식 확정되자 세부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영어와 한글로 환영 인사를 하며, 이정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지난 13일 이정후가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62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다만 구단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둬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이정후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한국시간 15일)에 신체검사를 받는다"며 "이정후는 올해 전반기에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시즌 종료 직전에 단 한 타석만 섰다.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 취소' 사태를 겪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MLB 진출의 마지막 절차로 신체검사를 남겨뒀던 이정후는 문제 없이 이를 통과, 입단 공식 발표까지 이뤄졌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천462억원)에 계약했다"며 "2027시즌이 끝난 뒤엔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연봉 700만 달러를 받는다.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2200만 달러씩 수령한다. 2028년과 2029년 20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별도로 계약금 500만 달러도 있다. 이정후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 1억3000만 달러(1683억원)에 계약하며 2019년과 2020년 받은 2100만 달러를 넘어 코리안 메이저리거 단일 시즌 최고 연봉을 예약했다. 이 외에도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자선 기부 계획까지 세웠다. 이정후는 내년 6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5년 8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1만 달러, 2028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10만2500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총 56만5000달러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코리안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추신수(SSG 랜더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 달러(1682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총액이다. 당초 시장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대형 계약이다. 이정후는 MLB 진출 선언 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총액 8000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기간 5년·총액 90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정후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도 몸값이 가장 높다. 2024시즌 기준으로 평균 연봉 종전 1위는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800만 달러)였다. 계약 총액 기준으로 1위는 에이스 로건 웹이 기록한 9000만 달러(기간 5년)다. 이정후의 입단식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3.1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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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공식 발표 "이정후 입단을 환영한다"···신체검사 통과

'1억 달러의 사나이' 이정후(25)가 신체 검사를 통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공식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지난 13일 이정후가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62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4년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단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둬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지난 14일 "이정후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한국시간 15일)에 신체검사를 받는다"며 "이정후는 올해 전반기에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시즌 종료 직전에 단 한 타석만 섰다.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 취소' 사태를 겪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2년 12월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MLB 진출의 마지막 절차로 신체검사를 남겨둔 이정후는 무리 없이 이를 통과함에 따라 입단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1억1300만 달러는 그동안 KBO리그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추신수(SSG 랜더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 달러(1682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총액이다. 당초 시장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대형 계약이다. 이정후는 MLB 진출 선언 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총액 8000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기간 5년·총액 90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정후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도 몸값이 가장 높다. 2024시즌 기준으로 평균 연봉 종전 1위는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800만 달러)였다. 계약 총액 기준으로 1위는 에이스 로건 웹이 기록한 9000만 달러(기간 5년)다. 이정후의 입단식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대우를 받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정후의 새로운 도전이 본격 시작된다. 이형석 기자 2023.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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