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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BBQ 올리버스, 아동보육시설 치킨 기부로 올해 첫 활동

BBQ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올해 첫 활동으로 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제너시스BBQ 그룹은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Olive us)’ 3기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인 ‘성애원’을 방문해 직접 조리한 황금올리브치킨 100인분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올리버스’는 BBQ의 상징인 황금올리브유의 ‘올리브(Olive)’와 우리를 의미하는 ‘어스(us)’의 합성어로 ‘BBQ와 함께 하나되어’라는 의미와 ‘우리 함께 사회에 사랑과 온정을 나누자’라는 목적으로 조직된 대학생 봉사단이다.올해 첫 활동에 나선 올리버스 단원 20여 명은 이천 치킨대학에 모여 치킨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기부할 치킨을 함께 모여 만들었다. 단원들은 직접 조리한 황금올리브치킨 100인분을 성애원에 전달하고 시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올리버스가 방문한 성애원은 사단복지법인 성원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아동보육시설로, 0세부터 만 18세까지의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한다.이날 활동에 참여한 한 올리버스 단원은 “내가 직접 만든 치킨이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가 될 거라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정성껏 만들었다”며 “치킨을 맛있게 먹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BBQ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도 경제나 정서적 어려움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으로 올리버스의 의미 있는 첫 시작을 알렸다"며 "올리버스는 단원들과 함께 대학생의 시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8 08:37
예능

억대 연봉 엘리트女가 선택한 남편, ‘호스트바 에이스’였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두 아이의 친권 포기 각서를 받기 위해 사라진 친모를 찾는 의뢰에 착수했다. 또 게스트로 함께한 ‘소란’의 보컬 고영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찾은 뒤 가족과 연을 끊은 ‘금쪽이女’의 사연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10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도깨비 탐정단’이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 두 아이의 친권 포기 각서를 받아달라”는 새로운 의뢰를 받는다. 탐정단을 찾아온 젊은 여성 의뢰인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과 사망으로 중학생 때부터 술, 담배에 빠지고 가출까지 일삼았던 여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방황하던 여동생은 17살에 임신했지만, 제부와 함께 아이를 책임지겠다며 가정을 꾸렸다. 이후 둘째 아이까지 생기며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가정을 꾸려갔지만, 25살 나이에 제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여동생은 두 아이와 함께 남겨지고 말았다. 의뢰인에 따르면 이후 여동생은 매일 밤마다 술을 마시러 나갔고, 집에 아이들만 남겨놓고 들어오지 않기도 했다. 여동생이 유흥에 빠진 사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첫째는 급식을 먹기 위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이라도 입고 학교를 꼬박꼬박 나가고 있었다. 6살 된 둘째는 엄마의 보살핌이 없자 유치원도 다니지 못했고, 배고픔에 누나가 있는 학교로 홀로 찾아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당시 동생과 만나기 위해 잠복까지 했다는 의뢰인이 겨우 들어간 동생의 집은 쓰레기와 반려견의 배설물으로 뒤덮여 참담함 그 자체였다.의뢰인은 조카들을 위해 여동생을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 그러나 학대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서 조카들이 보육원으로 보내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 친할머니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며 나섰고, 두 조카는 6살이었던 둘째가 현재 중학교 입학을 앞둘 때까지 조부모의 사랑 속에서 잘 성장했다. 그러나 미성년자의 법률행위에는 반드시 법정 대리인이 필요하지만, 조부모는 친권자도, 법정 대리인도 아니었기에 보살핌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7년째 아이들을 키운 친할머니는 “그동안 친모가 아이들을 보러 단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와서 ‘내 애들이니까 데려가겠다’고 할까 봐 걱정된다”라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아이들 또한 “가족끼리 같이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이가 되었다고 밝혔다. ‘도깨비 탐정단’은 의뢰인과 친할머니로부터 여동생의 신분증과 최신 SNS 사진까지 다양한 자료를 넘겨받았다. 과연 약 1년 전부터 연락이 끊겨버린 아이들의 엄마를 찾아 친권을 포기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한편,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라디오계의 유재석’ 고영배가 함께했다. 사연 속 의뢰인의 큰딸은 아이비리그 명문대 출신에 빅4회계법인에서 일하는 최고의 스펙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엘리트였다. 그러나 그녀는 외모 콤플렉스로 사랑이 늘 힘들었다. 그러던 중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만난 한 남성이 그녀의 결핍을 이해하고 사랑해 줬고, 결국 둘은 결혼에 골인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남자는 토킹바 아르바이트생과 불륜 중이었고, 불륜 현장이 발각되자 “집안 좋아서 눈 딱 감고 결혼했는데 못생긴 얼굴을 볼 때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라는 막말을 남겼다. 결국 큰딸의 첫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지만, 3년 뒤 4살 연하의 IT 스타트업 대표라는 남자와 재혼에 성공했다. 이런 사연을 가진 의뢰인은 첫 사위에 대한 트라우마로 탐정 사무소에 두 번째 사위의 뒷조사를 의뢰했다. 추적 끝에 탐정은 큰딸과 두 번째 사위가 호스트바에서 나오는 희한한 장면을 목격했다. 의문 끝에 탐정은 큰딸과 사위, 그리고 의뢰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무슨 상황인지 묻는 의뢰인에게 큰딸은 “나도 사랑받고 싶어서 그랬다”라며 그간 엄마가 자신과 예쁜 동생을 외모로 비교하며 무시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혼 후 우연히 갔던 호스트바에서 ‘선수’로 일하는 현재의 남편을 만난 큰딸은 자신이 그에게 학벌과 직업, 집안까지 가짜로 만들어줬다고 고백했다. 또 “돈으로 사는 사랑이라도 좋았다”며 결혼까지 직접 제안했음을 밝혔다. 큰딸은 증여로 받은 건물까지 팔고 호스트바에 투자금을 내 남편을 호스트바 사장으로 만들어주었고, 모든 사실이 발각되자 자신만의 사랑을 선택하며 가족과 연을 끊었다.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찾은 ‘금쪽이’ 큰딸의 사연에 데프콘은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참 되는 사연이다. 인생의 주인은 본인이니 선택한 만큼 책임 지면 되는 것이지만”이라며 걱정을 남겼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08:09
스타

기안84, 6천만원 기부…”아이들 60명에 100만원씩”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선행을 펼쳤다. 13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아이들 60명에게 100만원씩 총 6000만원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웹툰작가인 박태준, MC 주긍정과 함께 아동생활시설을 찾아 “지난해에 여기에 약 5000만 원 정도를 했는데 대략 총 7000만원 정도 기부했다”고 말했다. 주긍정은 “100만원 씩 기부하게 됐는데 삶이 더 나아지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지난해에 기부를 해보고 좀 아쉽더라”며 “영상을 찍는 이유는 전국에 보육원이 많은데 영상을 보는 분들도 기부하고 싶다면, 이 친구에게 연락을 주면 전국 보육원 아이들에게 통장에 100만원 씩 넣어주는 걸 한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3:58
문화

조나단, 아동 청소년 새학기 후원금 기부... “꿈 포기하지 않길”

방송인 조나단이 아동 청소년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조나단은 보육원 아동청소년 새학기 지원사업에 21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띵크아이의 일환인 보육원 아동청소년 새학기 지원사업에 전달될 예정이며, 지파운데이션은 아이들이 새학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가방, 옷, 학용품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조나단은 “어릴 적 후원단체를 통해 지원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당시 누군가 제게 전해주었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때의 감사함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었고, 이제 제가 받은 것을 다시 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포기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띵크아이는 전국 243개소 보육원 약 1만 명의 아동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다.한편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한국 귀화를 준비 중이며,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을 취득하며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 왔다. 지난해 11월 지파운데이션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에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59
문화

NCT 도영, 결식아동 위해 3000만 원 기부... “따뜻한 겨울 보내길”

그룹 NCT 도영이 국내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이 지난 7일 밝혔다.NCT 도영이 전달한 기부금은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양가 높은 도시락, 간편 조리가 가능한 식료품 키트 등을 포함해 보육원 및 아동양육시설에서 아이들에 대한 특식비로도 지원된다.도영은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 지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누적 기부 금액은 이번 기부를 포함하여 3억 4천만 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선행은 많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NCT 도영은 “제가 받은 사랑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추운 겨울, 모두가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저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4:55
e스포츠(게임)

네오플, 제주도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사업 3년 연장

네오플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회와 협약을 맺고 도내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사업을 3년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사업은 제주도 내 저소득 취약계층 환아가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비용을 제공한다. 후원금은 환아들의 치료 비용 및 치료를 위한 교통·숙박비, 보조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네오플은 지난 2021년부터 총 1억6200만원 규모의 소아암 환아 치료 비용을 후원해왔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총 10명을 대상으로 추가로 후원한다.후원 금액은 아동 1인당 매월 50만원이며, 총 지원 규모는 1억8000만원이다.이 외에도 네오플은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저소득 조손가정 위탁아동의 주거 환경 개선에 연간 3000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제공하며, 도내 보육원 시설 2곳의 개보수에 연간 2800만원을 지원한다.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제주 지역 아동들이 밝고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7 17:00
드라마

박재윤, 진짜 백사언이었다… 긴장감 최고조 (‘지거전’)

배우 박재윤이 광기 어린 납치범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박재윤은 백사언(유연석)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끊임없이 위협을 가하는 잔혹한 납치범으로 활약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진짜 백사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박재윤이 연기한 납치범은 매회 베일에 싸인 채 홍희주(채수빈)를 미끼로 백사언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홍희주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백사언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두르다 박도재(최우진)를 찌르고 사라져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했다.또한 백장호(정동환)가 죽이려 했던 ‘진짜 백사언’이자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가짜 백사언’을 향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홍희주를 재차 납치하며 충격적인 반전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박재윤은 광기 어린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번뜩이는 눈빛 연기 등 디테일하게 살려내며 납치 상황의 긴박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켰다.특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특색 있고 강렬한 납치범의 모습을 그려내며 등장할 때마다 작품의 텐션을 조율하는 활약을 펼쳐내고 있다. 이처럼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 박재윤이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작품을 끝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3:15
드라마

채수빈부터 허남준…스릴러 ‘지거전’으로 증명한 새 얼굴 ②

배우 채수빈부터 허남준까지. 4일 종영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주조연 배우들이 휘몰아치는 로맨스 스릴러를 꽉 채우며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들은 이번 작품에서 새 얼굴을 보여주며 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채수빈, 수어 연기까지...스릴 높인 ‘새 얼굴’ 채수빈은 유연석과 ‘지거전’ 서사의 큰 줄기인 ‘쌍방 구원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 채수빈은 극중 유연석과 쇼윈도 부부이자 선택적 함묵증을 앓고 있는 희주 역을 맡았다. 그는 눈빛, 손짓 등 비언어적으로만 그려나가야하는 감정 표현을 뛰어난 수어 실력 등을 통해 훌륭히 해냈다. 더불어, 남편 사언(유연석)의 이른바 ‘플러팅’에 당황스러움을 표현할 때는 허당기 있는 반전 매력을 발산, 재미를 불러모았다. 채수빈은 ‘지거전’을 통해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섰다. 채수빈은 지난 2013년 데뷔 후 대부분의 작품에서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는데, ‘지거전’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증명했다. 그는 극 초반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남편에게 협박 전화를 걸면서 180도 변하는 모습을 연기해 반전을 이끌어내는 한편 납치되는 과정에선 남편을 지키려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 모습 등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허남준, 부드러운 매력...장규리는 배우 입지 또 다졌다 배우 허남준은 ‘지거전’에서 긴장감은 물론,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그는 극중 외모부터 다정한 성격까지 다 갖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을 맡았다. 허남준은 극 초반 희주를 사이에 두고 사언과 대립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더니, 극이 진행될수록 드라마의 주요 서사인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모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허남준은 ‘지거전’에서 무게 있는 표현력으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같은 허남준의 연기는 전작인 ‘유어 아너’에서 보여준 강렬함과 사뭇 다르다. 지난 해 여름 방송된 ‘유어 아너’는 시청자들의 채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ENA에서 방송됐음에도 시청률 6%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허남준은 무자비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을 연기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난폭함을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후속작 ‘지거전’에선 ‘유어 아너’와 다른 면면을 그려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장규리는 ‘지거전’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또 한번 다졌다.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로 데뷔한 후 지난 2019년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장규리는 ‘지거전’에서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통해 긴장감이 팽팽한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방송국 최고 인기 아나운서인 유리를 프로페셔널하게 그리는 한편, 사언을 향해선 순수한 팬심을 드러내며 따뜻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피마리드 게임’,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쌓은 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거전’은 총 12부작으로 3일, 4일 각각 11, 12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3 06:00
드라마

유연석♥채수빈, 압박하던 공범 행정관 최우진이었다(지거전)

유연석과 채수빈이 또 다른 위기를 마주했다.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9회에서는 납치범(박재윤)을 도우며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를 압박해온 공범의 정체가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4%를 기록했다.어제 방송에서 희주는 사언이 백의용(유성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언의 친자 확인서를 확인한 희주는 의붓언니에게 “내 선택이야. 이젠 홍희주가 백사언을 선택한 거야”라며 단호하게 맞섰다. 인아는 어린 시절 후 오랜만에 듣게 된 희주의 목소리에 감격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사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속이 탄 희주는 의용과 심규진(추상미)을 찾아가 사언의 행방을 알아봐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후 시댁을 나선 희주는 민실장(홍서준)으로부터 들은 정보를 토대로 의용과 납치범이 ‘오드아이’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알게 됐고, 이내 납치범이 진짜 백사언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잠시 후, 희주는 지상우(허남분)에게서 사언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낚시 가게로 향했던 상우가 불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정상훈(김준배)과 사언을 목격한 것. 온몸을 던져 두 사람을 구해낸 상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상우의 이야기를 듣던 희주는 수술을 마친 사언의 옆을 줄곧 지키며 오랫동안 외로웠을 그를 지키기 위해 큰 결심을 내렸다. 희주는 사언이 의식을 차림과 동시에 협박폰을 들고 경찰서로 향했지만, 곧이어 사언이 등장해 자신의 앞을 막아서자 납치범과 한때 손을 잡았었던 스스로의 행동을 자책했다. 희주는 “네가 알던 백사언이 아니어도 상관없어?”라는 사언의 질문에도 “난 이제라도 당신을 알아서 기뻐.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직 서로뿐인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사언은 자신과 상훈을 구해준 상우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사언은 상우에게 보육원 사건의 결정적 증인인 상훈의 치료를 부탁하며 자신을 협박하는 납치범과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사언과 희주는 대변인과 수어 통역사로서 대통령실 행사에 처음으로 동반 참석했다. 사언은 몸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희주와 함께 한 무대에 섰고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행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사언은 희주의 퇴근길 이동을 최측근인 박도재(최우진)에게 맡긴 후 진짜 백사언이 죽인 피해자들의 산소로 향했다.방송 말미, 사언은 장혁진(고상호)에게서 보육원 사건의 실종자 가족이 도재라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해 충격에 휩싸였다. 위기를 직감한 사언은 희주와 함께 있는 도재에게 곧장 전화를 걸었지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해했다. 그 시각, 도재는 잠에 든 희주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사언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희주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사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극한으로 치닫는 다음 회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0회는 오늘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09:09
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추상미 친자 아니었다... 충격 비밀에 자체 최고 7% 경신

유연석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8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맞닥뜨리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7%,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특히 사언이 브리핑 도중 납치범(박재윤)에게 받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협박의 의도를 알아내는 기자에겐 단독 인터뷰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5%까지 치솟으며 임팩트를 남겼다.사언과 희주는 지금껏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들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납치범을 돕는 공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한 사언은 희주가 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비밀로 하자며 끝까지 그녀만을 생각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신혼부부 모드에 돌입한 두 사람의 평화로운 일상이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하지만 납치범이 두 사람의 바로 옆까지 다가와 압박했다. 희주의 병원을 찾아간 납치범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언을 유심히 지켜보며 다 빼앗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백의용(유성주)의 사무실 앞으로 ‘백사언이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되며 종잡을 수 없는 납치범의 행보에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박도재(최우진)의 도움으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사언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사언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제보를 받는 영상 위로 ‘니가 죽인 거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언이 방문한 별장은 지상우(허남준)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답사를 떠난 곳이었다.한편 희주 또한 납치범으로부터 보육원 사건에 대한 영상을 받게 됐다. 이에 희주는 상우를 만나 사건에 대해 캐물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각 별장 안에 있던 사언은 우연히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상우의 앞을 막아서며 “이 사건 들쑤시지 마. 네가 갑자기 나타난 그 시점부터 협박, 납치, 폭발 모든 게 시작됐거든. 그게 과연 우연일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후 사언은 희주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자신의 실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희주는 사언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었다. 사언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희주에게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며 굳건한 마음을 고백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결혼식 전날 사라졌던 홍인아(한재이)의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사언이 의용과 심규진(추상미)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 여기에 홍일경(최광일)이 과거 백장호(정동환)와의 은밀한 약속을 빌미로 의용과 규진을 쥐락펴락하는 전개가 이어져 두 집안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방송 말미, 사언은 어릴 적 돌봐준 낚시터지기 정상훈(김준배)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낚시터로 향했다. 사언은 진짜 백사언을 죽이려 하는 백장호를 본 목격자였다. 하지만 사언이 도착했을 땐 이미 상훈이 있는 낚시터에 불길이 치솟은 후였다. 사언은 불구덩이에 갇힌 상훈을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고 설상가상 낚시 가게가 폭발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같은 시각, 인아는 희주를 찾아가 사언이 백장호 가문의 진짜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과연 희주가 사언의 비밀을 알고도 어떤 선택을 할지, 의식을 잃은 사언의 불길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로맨스릴러 균형이 너무 좋다”, “사언, 희주 역대급 서사임. 진짜 절절해”, “상우 캐릭터 진짜 미스터리함. 사언이랑 신경전 소름”,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몰입이 더 잘 돼”, “유연석 배우 아닌 백사언 상상도 안 된다”, “사언이 서사가 이렇게 풀리네 사언이 살려 줘” 등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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