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30건
연예일반

[왓IS] 서유리, 최병길PD “피해자 코스프레” 반박…“똥은 원래 피하는 거래”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한 최병길 PD의 ‘피해자 코스프레’ 주장을 반박했다.20일 서유리는 개인 SNS에 “똥은 원래 피하는 거래”라며 최병길 PD 폭로에 대한 추가 반박문을 게시했다.서유리는 “내가 아파트가 남아있어? 결혼 전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결혼 후 11억 대출이 됐는데 남아있는 건가 그게”라고 주장했다. 이어 “팔려고 내놓은 지가 언젠데 월 이자만 600이야”라며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 제발 뱉는다고 다 말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줄래”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9일 최병길 PD는 개인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고 밝히며 경제 상황에 대해 폭로했다. 최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이에 반박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유리와 최PD 사이 분쟁을 담은 해당 SNS 게시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2019년 8월 결혼한 서유리와 최PD는 지난 3월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서유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서유리는 “5년간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식비도 번갈아서 결제했고 여행 갈 때도 더치페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20:02
연예일반

최병길 PD “서유리,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 원하나”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입을 열었다.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서유리와의 이혼 후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 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남겼다.2019년 8월 결혼해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3월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서유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16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서는 “5년간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아이를 원했지만 전 남편이 원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14:13
금융·보험·재테크

'대환대출의 승자' 카카오뱅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가 대환대출의 승자로 평가받으면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카카오뱅크는 8일 1분기 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364억원)보다 8.8% 늘었다.카카오뱅크의 순익이 증가한 것은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 자산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구체적으로 주담대(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9조1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29.7%) 불었다. 전·월세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약 2000억원 증가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다. 그런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1월 개시한 주담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대환대출 시장 내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기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장점유율은 31%(금융권 전체 3조1274억원, 카카오뱅크 9527억원),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시장점유율은 46%(금융권 전체 9206억원, 카카오뱅크 4200억원)에 달한다.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경우 1분기 기준 평균 잔액이 약 4조6000억원, 비중은 31.6%로 집계됐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확대됐지만 상대적으로 금액이 많고 담보가 있어 안전한 주담대가 많이 늘어난 덕에 건전성은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4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8%에서 2분기 0.52%, 3·4분기 0.49%를 기록하는 등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08:44
연예일반

[왓IS] 박민영, 시세 110억 건물 소유…월 임대수익 3700만

배우 박민영이 가족법인으로 매입한 건물의 시세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법인은 2018년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43억8500만 원에 매입해 신축을 진행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박민영의 가족은 잔금을 치른 뒤, 해당 건물을 신탁했고 신축 후 30억 원을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했다. 25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물 시공비는 24억 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측된다.이를 종합하면 해당 건물의 취득 원가는 72억~73억 원, 현재 시세는 1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임대료는 보증금 5억 원, 임대료 월 37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매매가 기준 연수익률은 4% 정도 된다.한편 박민영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고 시청률은 1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박민영은 드라마 방영 전후로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박민영은 재작년 전 연인인 재력가 강종현이 횡령 혐의에 얽히면서, 박민영 또한 차명 계좌 등 의혹으로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또 최근에는 박민영이 중소건설사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관련해 박민영은 강종현과 이미 결별했으며, 금전 제공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건설사 사내이사 재직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0:53
연예일반

‘MC몽 언급’ 빅플래닛메이드 “안성현·강종현 재판과 관련無” [공식]

가요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서 언급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빅플래닛메이드는 3일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강모 씨와 안모 씨 관련 재판은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와 전혀 관련이 없다. 아울러 이 사건에 거론된 아티스트들도 이 사건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지난 2일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은 프로골퍼이자 가수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과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안 씨가 MC몽이 과거 사내이사로 있던 빅플래닛메이드에 강 씨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약 20억 원을 MC몽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MC몽은 안 씨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2021년 11월 청담동 빅플래닛메이드 사옥에서 처음 소개받았다”며 “가수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 씨를 소개했다. 당시 회사를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를 소개받고 싶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안 씨는 가수 성유리의 남편이고 (지인들로부터) 안씨가 굉장히 좋은 집안이며, 좋은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투자는 무산됐고, MC몽은 안 씨 측에 20억 원을 돌려줬다고 했다.MC몽은 “안 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20억원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안 씨 등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빅플래닛메이드는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강 씨, 안 씨와 투자 유치를 논의했던 건 2년여 전인 2022년 1월이다. 이 시기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과정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빅플래닛메이드는 이들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무엇보다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의 대주주와 경영주체가 모두 바뀐 상황이다. 빅플래닛메이드는 2023년 11월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으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즉 2022년 당시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던 경영진은 모두 퇴진했고, 5개월 전부터 새로운 경영진이 건실하게 사업체를 운영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경영주체가 바뀐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와 과거 경영진의 빅플래닛메이드가 혼용되지 않도록 당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21:40
연예일반

MC몽, 코인 뒷거래 재판 증인 출석 “투자 지식 無…하자는대로 따랐을 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프로골퍼 안성현씨,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았던 강종현씨 등의 재판이 열렸다. 이날 MC몽은 서울동부지법에서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증인 신문에 응했다.검찰은 안씨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에 강씨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약 20억 원을 MC몽에게 건넸다고 보고 MC몽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신문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검찰 측 신문에 MC몽은 “안성현씨는 가수 성유리씨의 남편이고 가수 이승기씨로부터 소개받아 만났다. 안씨는 굉장히 좋은 집안의, 좋은 기업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 계약에 대해서는 안씨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면서 “투자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고 세세히 알 정도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하지만 해당 투자가 최종 무산됐고, MC몽은 안씨 측에 20억원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MC몽은 이후 사건이 불거지자 안씨가 뒤늦게 20억원이 강씨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안씨에 속은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또 강씨 측 반대 신문 중에는 “제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며 날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MC몽은 해당 재판 초반부터 증인으로 채택돼 네 차례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공황장애 및 병역 비리 사건 재판으로 인한 재판 트라우마를 이유로 불출석하며 영상 증인신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이번 증인 신문 관련해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면서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리며 허위 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20:14
연예일반

[왓IS] MC몽, 코인사기 증인출석 3차례 거부.. 검찰 "과태료 300만 원"

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유리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아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전날 진행된 ‘코인 상장 뒷돈’ 사건 공판에서 MC몽에 대해 증인출석 거부를 이유로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MC몽은 지난해 12월 26일, 올해 1월 17일, 2월 14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증인소환장을 송달받았으나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정도성 부장판사는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MC몽에 대한 증인신문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성현이 가상자산거래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MC몽은 안성현과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사이에 총 50억 원 자금이 어떤 이유로 오갔는 지 그 정황을 밝혀내기 위한 핵심 증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안성현이 2022년 1월께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다. 또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아 갔다. MC몽 역시 지분 5%를 약속 받았지만, 그 해 4월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다 세관에 적발된 리스크로 투자는 무산됐다. 하지만 안성현은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강종현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안성현과 강종현 측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이에 재판부는 MC몽의 진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아 과태료를 물게 됐다. 한편 다음 기일은 내달 12일 오후 2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8 10:45
연예일반

‘고딩엄빠’ 박지현, 가출 도중 ‘헬퍼’에 미성년 성폭행 피해→‘조건만남’ 성착취 당해

‘고딩엄빠’가 시즌 통합 100회 특집을 맞아 고딩엄마 박지현(가명)의 성 착취 사연을 다루며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묵직한 사회적 경종을 울렸다.지난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는 통합 100회 특집 1탄으로, 청소년들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청소년 범죄’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금융 사기와 성 착취를 당한 두 고딩엄마의 충격적인 사연을 통해, 이를 막기 위한 방법과 사회적으로 필요한 안전장치, 법률 상담 등을 알아봤으며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 박미옥 전 형사반장 등 전문가 패널들은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19세 고딩엄마’ 안소정(가명)이 얼굴을 가린 채 등장, 재연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안소정은 어린 시절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알콜 중독자가 된 엄마를 대신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뒤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알바 동료인 오빠와 술자리를 하다가, 기억이 끊긴 상태로 잠자리를 하게 됐다. 더욱이, 집에 차압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힘들어진 상황이라 안소정은 동료 오빠와 얼떨결에 사귀면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안소정은 “남자친구가 비싼 게임 아이템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며 내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했는데, 순식간에 300만 원이 빠져나가는 소액결제 사기를 당했다”며, “비슷한 시기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게다가, 남자친구는 안소정이 보내준 월세는 물론 보증금까지 모두 탕진해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가 됐다. 결국 안소정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정엄마의 명의로 대출을 받자’는 남자친구의 제안에 넘어가 엄마 몰래 휴대폰과 신분증, 통장을 챙겨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출산을 코앞에 둔 시점, 돈을 벌어오던 남자친구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홀로 아이를 낳게 된 안소정은 살 집을 구하기 위해 고리 대출을 받았고, 이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현재 빚에 허덕이는 상태다. 안소정은 “한 달에 이자만 100만 원이 넘을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라,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토로했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MC 인교진은 “그동안 ‘고딩엄빠’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온 고민이 청소년 금융 사기와 금전 문제”라며 안타까워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미옥 전 형사반장은 “재연드라마의 내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부모의 휴대폰만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부모론’과 보이스피싱의 ‘심부름꾼’을 양성하는 과정, 고금리 대출인 ‘댈입(대리입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점점 교묘해지는 청소년 금융 사기를 막는 법에 대해 “개인정보를 절대 함부로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미선은 “고액 알바, 즉시 입금 유혹의 단어들은 ‘허위’라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다음으로 18세에 엄마가 된 박지현(가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가정불화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가출 생활을 이어오던 박지현은 청소년 쉼터에 자리가 없어 거처를 알아보다가,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을 도와준다는 ‘헬퍼’의 존재를 알게 됐다. 박지현은 SNS를 통해 한 ‘헬퍼’를 구하다가, ‘학원 강사’라고 SNS 프로필을 적어놓은 한 헬퍼의 집을 안전하다고 생각해 찾아갔지만, 며칠 뒤 성폭행을 당했다. 심지어 감금까지 당한 박지현은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가출 청소년들의 오픈채팅방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이후 ‘가출팸’들이 찾아와 ‘헬퍼’의 집에서 탈출은 했지만, 박지현은 “밥값을 하라”며 조건만남을 강요한 ‘가출팸’으로 인해 결국 성매매를 했다. 또한 ‘가출팸’은 조건만남을 한 남자에게 ‘몰카’ 영상을 보여주며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그러나 박지현은 임신을 하게 됐지만, “‘가출팸’ 멤버들은 ‘앞으로 더 임신할 일은 없겠다’며 배가 나올 때까지 성매매를 계속 시켰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들에게 성착취를 당하며 중절 수술 시기를 놓친 박지현은 만삭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부모에게도 외면당했다. 오갈 데가 없어진 박지현은 한 미혼모 센터를 찾아가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또다시 ‘가출팸’에게 연락이 왔고, 이들은 조건만남 당시 가지고 있던 ‘몰카’ 영상으로 박지현을 협박했다. “지옥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네”라는 출연진의 탄식이 터져나온 가운데, 박지현은 “지금이라도 자수해 소년원에 가게 되면 내 아이가 길거리를 떠돌게 될까봐 두렵다”며 오열했다.“실제 성범죄와 성매매 등 성에 관련한 피해를 입은 10대들의 연락이 꽤 있었다”는 박미선의 증언 후, 이인철 변호사는 “사연 속 고딩엄마의 경우 피해자에서 공범, 공범에서 가해자로 전환될 때 자수해 감형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있을 때 빠르게 자수해야 선처받을 여지가 생긴다”는 이인철 변호사의 설명에,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 중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은 상담 전화 110, 1388로 연락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고딩엄빠’ 제작진은 가출 청소년의 실태를 알기 위해 직접 가출 청소년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헬퍼’와 ‘가출팸’의 개념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성(性) 피해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자해의 흔적까지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들은 “집보다는 바깥 생활이 더 낫다, 절대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지켜본 박미옥 반장은 “청소년 범죄는 성인이 된 뒤 강력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계곡 살인’의 기저에도 ‘가출팸’이 있다. 심리적 미약에서 생명 경시까지 번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잘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반대로 우리(사회)는 비행 청소년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까?”라고 반문했다. 박미옥 반장은 “이번 방송이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청소년 범죄를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딩엄빠’ 100회 특집 2탄에서는 영아 살해와 매매, 유기 등 ‘영아 범죄’에 대한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100회 특집 2탄은 오는 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2 08:26
경제일반

줄지 않는 전세 보증사고…지난달에만 3000억원 규모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첫 달에만 3000억원에 달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2927억원, 사고 건수는 1333건이다.사고액 기준으로는 작년 1월(2232억원)보다 31.1% 늘었다.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세 보증보험 사고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었다.전세 보증사고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집값 상승이 정점이던 2021년 하반기 이후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 한 2022년 4분기 전까지 체결된 임대차 계약의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기 때문이다.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하는 추세지만, 전세사기 여파로 연립·다세대 등 빌라 역전세는 여전하다.이런 상황에서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늘면서 HUG의 보증 잔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2019년 49조3930억원이었던 전세 보증보험 보증 잔액은 2020년 63조7904억원, 2021년 85조481억원으로 늘었고, 2022년 말에는 104조7641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론 119조2619억원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6 11:11
연예일반

‘병역 비리’ 1심 유죄 래퍼 나플라, 보석 석방

병역 비리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가 항소심 재판 중 보석으로 석방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김성원 이원신 권오석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나플라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나플라에게 보증금 1000만 원과 주거지 제한, 증거 인멸과 출국 금지 관련 서약서 제출 등을 석방 조건으로 달았다. 앞서 나플라는 구속 이후 1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며 형기 대부분을 채웠다면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구속된 뒤 같은 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오는 21일 형기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한편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꾸며 조기 소집 해제를 시도한 혐의(병역법 위반 등)를 받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1: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