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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떠난 벤투, UAE 월드컵 직행 이끌기 쉽지 않다…북한도 4G 무승→A조 꼴찌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현재로서 UAE의 월드컵 본선 직행은 어려워 보인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분요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UAE는 지난달 카타르를 3-1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어느덧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다. 지난 11일에는 북한과 1-1로 비겼다.이날 UAE는 우즈베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줬다.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밀렸고, 90분 내내 슈팅 24개를 내줬다. UAE는 상대 반도 안 되는 슈팅 10개에 그쳤다.좀체 운도 따르지 않았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1분,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압둘라흐 알멘할리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했다. UAE는 후반 29분 우즈베키스탄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고개를 떨군 UAE는 A조 3위를 마크했다. 다만 1위 이란, 2위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0)과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3차 예선 각 조 1~2위 팀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로서 UAE는 각 조 3~4위 팀이 겨루는 4차 예선까지 치러야 할 수도 있다.아직 3차 예선 10경기 중 6경기가 남은 터라 희망은 있다. 물론 삐끗하면 4차 예선도 못 가고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UAE 밑으로는 카타르(승점 4) 키르기스스탄(승점 3) 북한(승점 2)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아서 내달 열리는 5·6차전 이후 A조 순위표가 또 한 번 뒤바뀔 수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는 북한도 사정이 좋지 않다. 북한은 같은 날 키르기스스탄에 0-1로 패하며 3차 예선 4경기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졌다.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북한은 다음 달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2연패를 당하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은 더 어려워진다. UAE는 내달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차례로 맞붙는다.김희웅 기자 2024.1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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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적 역전패” 중국축구 또 ‘굴욕 기록’ 남겼다…사상 첫 월드컵 예선 4연패

중국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길에서도 완패를 당했다. 앞서 일본전 0-7 참패, 수적 우위 속 사우디아라비아전 1-2 역전패에 이어 호주전 1-3 완패다. 월드컵 3차 예선은 3연패고, 한국과의 지난 2차 예선을 더하면 월드컵 예선 4연패다. 3차 예선 3연패도, 월드컵 예선 전체 4연패도 중국축구 역사상 최초의 ‘굴욕’ 기록이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월드컵 3차 예선 C조 3전 전패, 최하위다. 출발만 좋았다. 전반 20분 시에원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수세에 몰리다 단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한 뒤, 후반 8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볼 점유율은 호주가 72.8%, 중국은 27.2%였다. 슈팅 수 역시 호주가 17개, 중국은 6개로 격차가 컸다.객관적인 전력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이긴 했으나, 이번에도 결과는 무기력한 경기 끝 완패였다. 3전 전패 조 최하위, 이 과정에서 단 2골에 12실점이나 허용하면서 득실차는 –10까지 벌어졌다. 6개 팀 중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커녕 3~4위 팀이 진출할 수 있는 4차 예선 진출 가능성마저 먹구름이 끼었다. 3차 예선에서 C조 5위 이하에 그치면, 중국축구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국, 아시아 본선 진출권이 8.5장으로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역시도 출전할 수 없다. 3전 전패는 물론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의 반복에 중국 현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거세게 이어졌다.중국 소후닷컴은 “역대 최악의 치욕”이라며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3차) 예선에서 첫 3경기를 모두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차 예선 포함) 월드컵 예선 4연패 역시 역사상 굴욕적인 기록이다. 중국축구는 이제 승점 1점조차 어렵다. 3차 예선 3경기 모두 패배한 중국 대표팀은 승점은 0점에 골 득실차는 무려 –10(2득점·12실점)”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반코비치 감독은 하프타임 전반전 유일하게 골을 넣었던 시에원넝을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비극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굴욕적인 기록만 남겼다”며 “중국 대표팀의 치명적인 약점은 3차전에서도 개선되지 못했고,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허용하는 등 투지마저 잃었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에는 거의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음 경기인 인도네시아전마저 패배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도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전을 포함해 지난 4경기에서 만난 팀들은 모두 아시아 최고의 상대들이었다”며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 아직 3차 예선 7경기가 남았다. 목표는 조 4위를 통한 4차 예선 진출, 이를 통한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1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0.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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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월드컵 4차 예선 추락 가능성도” 일본이 본 홍명보호 경기력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일본에서는 고개를 갸웃하는 분위기다. 큰 반전이 없다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이 아닌 아시아 4차 예선으로 떨어질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일본 축구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고전한 건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1승 1무), 호주(1무 1패)뿐만이 아니었다”며 “B조로 눈을 돌려보면, 한국 역시 만만치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치고, 이어진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선제골 이후 한때 1-1로 따라 잡히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3-1로 승리하긴 했지만, 한국의 지금까지의 행보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축구 전문가인 가와지 요시유키도 매체를 통해 “한국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결과에 놀랐지만, 결국 오만전 경기력을 돌아보면 팔레스타인전 결과 역시 납득이 간다”며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 자체가 워낙 좋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난적들이 모여 있는 B조는 혼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이 3차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5위 이하)은 없을 것 같지만, 적어도 플레이오프권(4차 예선)인 3위나 4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9월의 경기력과 성적을 보면 (월드컵 본선 직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개 조 3·4위 팀은 2장의 월드컵 본선행을 두고 다시 월드컵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적어도 9월 경기력만 보면 한국이 3차 예선을 통해 본선을 확정 짓는 게 아니라, 4차 예선까지 치를 수도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은 B조 2위다. 승점이 같은 요르단과 이라크가 각각 1위와 3위다. 3개 팀이 나란히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은 10월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홈)전을 치른다. 이 상위권 대결에서 확실한 결과를 내지 못하면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 주목할 만한 2연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앞서 3차 예선에서 중국을 7-0으로, 바레인(원정)을 5-0으로 각각 대파하고 월드컵 예선 C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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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위 지킨 한국, 벤투·북한 만날까…아시안컵 아픔 준 요르단과도 대결 가능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 속하면서 까다로운 상대인 이란과 일본을 피하게 됐다. 다만 3차 예선에서는 이전보다 경쟁력 있는 팀들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지난 3월 한국과 호주의 FIFA 랭킹 포인트는 불과 0.06점 차이였다. 만약 한국이 6월 A매치 2연전(싱가포르·중국)에서 연승을 챙기지 못하면 호주에 아시아 3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다. 3개 팀에 돌아가는 톱 시드 사수가 물거품 될 수 있었는데, 2연승을 챙기면서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함께 포트1에 속할 일본, 이란과 만나지 않는다.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참가하는 3차 예선 조 추첨은 6월 FIFA 랭킹 순으로 각 포트에 3개 팀씩 배정,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해 경쟁한다. 포트1에는 FIFA 랭킹 아시아 1~3위인 일본, 이란, 한국이 속하고 포트2에는 아시아 4~6위 팀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총 6개의 포트가 생성되고, 각 한 팀씩 조에 들어가게 된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6개 팀 중 1·2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각 조 3·4위 6개 팀은 4차 예선을 치르고, 5·6위 팀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각 조 3·4위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2개 조로 나뉘고,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2위 팀들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대륙 간 PO 진출팀을 가린다. 아시아에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8.5장 배정됐다. FIFA 랭킹 윤곽이 드러나면서 한국이 3차 예선에서 속할 조를 예상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포트2에 속할 호주, 카타르, 이라크 등은 모두 만만찮은 상대다. 포트4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장 돋보인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사령탑이다.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아는 지도자라 최종 예선에서 만나면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6에 속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열세지만, 북한을 만난다면 원정 경기는 매우 까다로울 수 있다. 포트3에 배정될 요르단과도 재회할 수 있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아픔을 준 상대다. 정확한 포트 배정은 오는 20일 6월 FIFA 랭킹이 공식 발표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이레 뒤인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3 08:14
축구일반

2026 월드컵 본선진출국 확 늘었는데도....중국, 또 최종예선도 못 갈 위기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중국은 지난 6일 중국 선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은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중국은 전반 20분 만에 태국의 수파촉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던 중국은 후반 6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공격수 페이난둬가 실축했다. 결국 후반 44분에야 압두웨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중국은 태국과 점유율 53%-47%, 슈팅 숫자 16-16으로 팽팽한 경기를 했다. 중국 공격의 핵심 우레이는 경고누적으로 태국전에 결장했다. 이날 태국을 이겼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굳힐 수 있었지만, 기회를 날려버렸다. 중국은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해있다. 현재 C조에선 한국이 승점 13점으로 1위에 올라 3차 예선(최종 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중국이 한국에 이어 2위, 태국이 3위인데 승점은 중국이 8점, 태국이 5점으로 3점 차에 불과하다. 싱가포르가 단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약체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승점을 따낸 경기가 바로 중국전(2-2 무승부)이었다. 11일 열리는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중국은 한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은 싱가포르와 홈 경기를 한다. 만일 중국이 한국에 패하고 태국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이 8점으로 같아진다. 3차 예선에는 각조 상위 2개팀이 진출한다. 현재 중국이 태국을 앞서고 있긴 하지만, 마지막 경기 대진이 훨씬 더 불리한 게 사실이다. 3차 예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변이 없는 한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이 패하고 태국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중국이 올라갈 수는 있다. 문제는 골득실이다. 현재 중국은 9득점 8실점, 태국은 6득점 8실점으로 중국이 득실과 다득점 모두 앞서고 있다. 다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태국은 지난해 11월 치른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중국은 한국과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 스코어를 그대로 대입해서 최종전 결과를 가정하면 중국은 골득실에서 태국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한다. 중국으로선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에 걸려있던 본선 진출권은 4.5장에서 7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규정 변경은 FIFA가 세계 최고의 빅 마켓 중국을 본선으로 끌어들리기 위해 노린게 아니냐는 축구팬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도 올라가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헛발질을 이어가고 있다. 2차 예선에서 보여준 전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3차 예선에 오른다 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6.07 11:40
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구기종목 ‘여자 핸드볼 유일’…축구 탈락, 쪼그라든 한국 스포츠 현주소 보여줘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구기종목은 유일하게 여자 핸드볼만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실상의 구기종목 전멸 수준으로, 인구절벽과 대표팀 기량저하가 겹쳐 참담한 결과를 냈다. 특히 남자축구의 탈락은 충격이 크다. 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밀려 탈락했다.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밀렸다. 이 대회 상위 3팀만 파리행 본선 티켓을 얻고, 4위는 아프리카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소한 4강에는 가야 올림픽 본선행을 노릴 수 있는데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해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한국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구기종목이 대거 탈락하면서 참가 선수 숫자도 크게 줄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가 200명이 안된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행에 실패했고, 또 1984년 대회에 선수 210명을 파견한 이후 한 번도 200명 아래로 파견 선수단 숫자가 내려간 적이 없다가 이번 파리 대회에서 선수단 규모가 축소됐다. 대한체육회는 단체 구기 종목인 남자 축구 예선이 열리기 전 최대 170∼180명 출전을 예상했다. 남자축구가 본선에 가야 간신히 200명을 넘길 가능성이 있었는데, 남자축구가 탈락하면서 사실상 200명 이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는 분위기다.직전 대회였던 2021년 도쿄에는 선수 232명,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는 204명의 선수가 나갔다.한국은 이미 남녀 농구와 남녀 배구 모두 파리행이 좌절된 바 있다. 여기에 과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던 하키도 본선행에 실패했다. 야구는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다. 한국 구기종목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종목 노메달에 그쳐 당시 충격을 줬는데, 이제 참가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프로리그가 있는 농구와 배구조차 국제경쟁력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동시에 올림픽 본선행 고배를 마셨다. 남자축구 역시 최근 아시아 축구의 수준이 상향평준화가 뚜렷해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는 게 만만치 않다는 전망은 계속됐다. 그러나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이나 중동팀이 아닌, 몇수 아래로 여겨졌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토너먼트에서 고전 끝에 탈락한 건 어느 때보다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13:42
스포츠일반

믿었던 남자하키의 실패, 비상 걸린 파리 올림픽 구기종목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아일랜드와 3·4위전을 3-4로 패했다. 8개 국가가 출전한 이번 최종예선에선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1승이 아쉬웠다. 남자하키 대표팀은 B조 2위(1승 2무)로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벨기에와의 준결승에서 0-4로 완패했다. 이어 아일랜드전 석패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는 개최국 프랑스 포함 호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뉴질랜드 등 12개 나라가 출전한다.앞서 여자하키 대표팀은 최종예선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파리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중 남녀 모두 본선행에 실패한 건 농구와 수구, 럭비에 이어 하키가 네 번째. 배구 역시 남녀 모두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희박하다. 핸드볼은 여자가 지난해 8월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남자가 아시아 예선 준결승 일본전에서 23-34로 대패를 당해 파리행 도전이 막을 내렸다.골프,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개인 종목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건 현재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남자 축구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파리행을 확정하면 두 종목 정도만 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직전 도쿄 대회에선 여자 농구와 여자 배구 등도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이번엔 물거품이 됐다. 파리 올림픽에선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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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만난 황선홍호 “어려운 조, 우리도 경쟁력 있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도전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추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교적 어려운 조”라고 자평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B조에 묶였다. 조 추첨 과정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지만, 제대로 송출되지 않은 채 추첨 결과만 발표됐다.조 추첨 결과를 접한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16강에 오른 팀은 만만한 팀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경쟁력이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속내를 전했다.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황선홍호는 앞서 지난해 열린 AFC U-23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조 추첨 포트 배정에서 포트 2로 밀렸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배정됐다. 한국이 포트 1에 속했다면 조금은 수월한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컸다. 포트 2로 향했는데, 공교롭게도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분류되는 일본과 한 조에 속했다. 지난해 한국이 8강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이번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내년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자웅을 겨룬다. 최종 1~3위 팀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대회 4위 팀은 아프리카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본선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조별리그 통과지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꿈꾸는 한국인 만큼 옆 조 상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A조 4개 팀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있다. 황선홍 감독은 “호주, 카타르, 요르단 등은 전통 강호고 카타르는 홈팀의 이점이 있다. 8강부터는 올라올 팀이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토너먼트에 가면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가 목표를 향해 전진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는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내 목표는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다. 여러 어려운 과정이 있겠지만,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반드시 10회 연속 올림픽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U-23 아시안컵까지는 5개월 정도 남았다. 그러나 최정예 멤버들을 한데 모아 훈련할 날은 많지 않다. 황선홍 감독은 “앞으로 두 차례 소집 훈련만 할 수 있는 여건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짧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며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격려를 당부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좋은 기세를 올림픽에서도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단은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고,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를 기준으로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다. 아시안게임 멤버가 대거 빠질 예정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황선홍호는 최근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서 프로팀 르아브르와 득점 없이 비겼고,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팀을 적지에서 3-0으로 완파했다. 파리행을 향한 첫발을 디딘 황선홍호는 ‘최초’에 도전한다. 만약 한국이 U-23 아시안컵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는 국가가 된다. ▲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포트 순)- A조 : 카타르(개최국),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일본, 대한민국, UAE, 중국-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김희웅 기자 2023.11.24 06:02
국가대표

만리장성 넘어야 ‘최초’ 올림픽 보인다…아픔 안긴 중국과 운명의 최종전

승리만이 답이다. 한국 여자축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홈팀 중국과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태국을 10-1로 크게 이기고, 지금껏 딱 한 차례 이긴 북한을 상대로 비겼다. 한국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1경기를 남겨두고 선두를 지켰다. 올림픽 본선 티켓이 4강 승자에게 주어지기에 중국을 꺾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한국의 우선 과제다. 3개 조로 진행되는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위와 가장 성적이 좋은 2위 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승점 4)은 북한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지만, 사실상 중국과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다. 태국과 3차전을 앞둔 북한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큰 탓이다. 북한이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한국은 무승부 혹은 패배하면, 올림픽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된다. 조 2위로 4강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다. A조의 필리핀과 C조의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3)이 최종전에서 각각 약체인 이란과 인도를 만나기 때문이다. 두 팀은 승점 6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국은 ‘난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중국(15위)보다 다섯 계단 아래 있다. 한국은 중국과 41차례 맞대결에서 5승 7무 29패를 기록, 열세를 보인다. 중국을 상대로 이긴 것은 2015년 8월이 마지막이다. 이후 한국은 중국전 9경기 무승(3무 6패)을 기록했다. 물론 최근 들어 무기력하게 진 적은 없다는 게 기대 요소다. 여자축구의 최초 올림픽 진출을 좌우할 중국은 지난 대회 때 한국에 아픔을 안겼다. 벨호는 2년 전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1·2차전 합계 3-4로 패해 올림픽 티켓을 놓쳤다.중국전은 그간의 설움을 씻는 동시, 지난 두 대회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7월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짐을 싸며 체면을 구겼다. 김희웅 기자 2023.11.01 07:02
해외축구

전 세계 충격에 빠트린 총격 테러…스웨덴 팬 2명 사망, ‘5㎞ 거리’ 유로 경기 중단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스웨덴인 2명이 목숨을 잃고 또 다른 1명이 심하게 다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테러 지점에서 불과 5㎞ 거리에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을 치르던 벨기에의 스웨덴의 경기도 전반만 치르고 중단됐다.17일(한국시간) 벨기에 당국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자신을 이슬람국가(IS) 출신으로 자처한 한 남성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15분께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 킥오프를 45분여 앞둔 시점이다.스쿠터를 타고 광장을 찾은 범인은 건물로 뛰어 들어가 총격을 가하는 등 사람들에게 모두 8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2명이 사망하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범인은 총격을 가하기 전 아랍어로 ‘신은 가장 위대하다’고 외쳤고, 범행 직후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 범행을 자처한 이는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 “나는 IS에서 온 알라를 위한 전사다. 스웨덴인 3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범인이 아직 체포되지 않은 가운데 벨기에 당국은 테러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SNS를 통해 “스웨덴 총리에게 브뤼셀에서 일어난 스웨덴 시민들에 대한 참혹한 공격에 조의를 표했다. 긴밀한 동맹국으로서 테러리즘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브뤼셀에 거주하고 있던 튀니지 국적의 압데살렘 L.로 추정돼 경찰들이 추적하고 있다.충격 테러 여파로 이날 스타드 루아 보두앵(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의 스웨덴의 유로 2024 예선 경기는 전반만 치른 뒤 중단됐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현장과 경기장은 불과 5㎞ 떨어져 있었다. 경기장은 5만석 규모다. 총격 테러 소식을 들은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유럽축구연맹(UEFA)도 양 팀과 경찰 등과 논의 끝에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UEFA는 연기 결정 직후 성명서를 통해 “브뤼셀에서 테러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양 팀과 현지 경찰 당국 등과 협의한 결과 예선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안데르손 감독은 “전반을 마친 뒤 휴식을 위해 라커룸으로 향하는 도중 총격 사실을 접했다. 완전히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라커룸에 들어와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경기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다만 경기 중단 이후 팬들은 경찰 통제 속 자정 무렵까지 경기장에 머물렀다. 큰 충격에 빠진 스웨덴 팬들은 관중석에 앉아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유니폼을 입고 있던 스웨덴 팬들은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뉴스는 “총격으로 인해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하자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하는 동안 팬들이 경기장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며 “총격 사건은 5만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불과 3마일(5㎞)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이날 두 팀의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스웨덴이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벨기에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스웨덴은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출전했고, 벨기에도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 샤를 데 케텔라에르(AC 밀란) 등이 선발로 나섰다.중단된 두 팀의 남은 후반전의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이 경기 전까지 벨기에는 승점 16(5승 1무)으로 본선행이 확정됐고, 반면 스웨덴은 승점 6(2승 3패)으로 본선 직행이 무산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무의미한 경기인 만큼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스웨덴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스웨덴 국민 2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고, 또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리는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을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로한다. 범인은 축구 경기를 보러 가던 무고한 사람들을 향해 역겨운 공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벨기에축구협회도 "오늘 밤 브뤼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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