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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혜영♥’ 션 “결혼 20년 동안 싸움 無, 건강 비결은 아내 집밥” (뉴스룸)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과시했다.션은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나경 앵커와 대화를 나눴다.이날 션은 “오늘도 뛰고 왔냐”는 안 앵커 물음에 “가볍게 7km를 뛰었다”며 웃었다.광복절마다 81.5km 달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션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누군가의 헌신 덕분이니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나 또한 최선의 것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넘어져도 다시 뛰고 있다”고 말했다.평소 건강 관리 비결에 대해 묻자 션은 “굳이 말하자면 제 아내가 해 주는 집밥”이라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정혜영과 올해 결혼 20주년이기도 한 션은 “부부싸움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니까 오늘 하루 아내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앵커가 “정혜영은 화가 없냐”고 묻자, 션은 “아내는 화가 좀 있다”고 웃으며 “왜냐하면 성격이 좀 급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항상 아내가 옳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니까 싸울 필요가 없다. 내가 옳다고 자꾸 설득할 때 싸움이 되는 것이니까”라고 이야기했다.션은 이어 “결국 부부는 원석과 원석이 만나서 상대를 통해서 조금씩 깎여서 보석이 되는 것”이라고 남다른 생각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21:40
뮤직

[현장에서] 콘서트도 안했는데…잔디 이슈로 난타 당한 아이유

가수 아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을 단 열흘 남겨두고 잔디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이 일며 가뜩이나 그라운드 컨디션에 축구팬들의 불만이 차오르던 가운데, 지난 11일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지적 이후 여론의 화살이 돌연 아이유로 향했다. 급기야 10월 15일 열리는 다음 예선 경기까지 잔디 관리를 위해 오는 21, 22일로 예정된 아이유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까지 제기됐다. 해당 민원 관련해 서울시는 이미 예정된 아이유의 콘서트는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내년부터 해당 장소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서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한하겠다고 공지하며 여론을 진화했다. 그러자 이번엔 아이유 팬들이 뿔났다. ‘아이유 갤러리’ 팬들은 15일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전적으로 서울시설공단의 관리 소홀 책임으로, 서울시설공단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는 잔디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서울 시민에게 사과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인데 마치 아이유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시설공단이 대관으로 얻는 수익에도 불구, 인력·예산 부족 등을 호소하며 정작 잔디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도 했다.월드컵경기장 잔디 이슈는 사실 이전부터 여러 차례 거론돼 왔다. 특히 서울시설공단은 2021년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잔디를 도입한다며 잔디 퀄리티와 다양한 활용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으나 지난해 8월 잼버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세븐틴, 임영웅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을 거치는 과정에서 잔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로 부각됐다. 그러던 중 아이유 콘서트를 앞두고 잔디 이슈가 극에 달하며 축구팬들의 이유 있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결국 서울시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및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예비잔디물량 확보 등의 방법으로 잔디 상태를 관리해 왔으나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해 대관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며 향후 그라운드석 제한을 선언했다. 어찌 됐건 아이유 콘서트는 예정대로 열리고, 아이유 측은 종전 계획대로 잔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빠른 철수를 약속했다. 그리고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되는 대중가수의 공연은 그라운드석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는 잔디 보호를 위한 근본적, 예방적 결정이겠으나 현 시점의 처방과 관리에 보다 힘써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아이유로서는 이번 논란이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현 시점에 해당 장소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이슈에 소환된 셈이라서다. 물론 누구도 아이유에게 책임을 묻진 않았다. 하지만 홍역은 컸다. 공단의 잔디 관리 실패라는 현재의 결과에, ‘미래형’ 원인으로 지목돼 애먼 난타를 당한 아이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8 16:50
프로야구

'항저우 AG 금메달 영웅' 문동주 어깨 통증 이탈, 프리미어12 출전할까

한국 야구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오른 어깨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최종 발탁 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당연히 문동주도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7월 이후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좋았다.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가 완전히 '틀'이 잡힌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몸 상태다. 문동주는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을 준비하다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사흘 뒤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밀 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문동주가 느낀 미세한 통증이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았다. 구단은 문동주에게 충분히 쉴 시간을 주기로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통해 차세대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금메달(2-0 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대만전 부진을 씻는 완벽한 투구였다. 결승전에서 두 차례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 투수진을 보니까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라고 했다.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를 알린 선두 주자가 문동주였다. 이번 예비 명단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모두 빠졌다. 세대교체를 고려한 구성이다. 당연히 문동주에게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발 투수로는 문동주 외에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엄상백(이상 KT) 최원태(LG 트윈스) 하영민(키움 히어로즈) 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하니까, 선발 투수를 기본 5명에 추가로 2명 정도 더 뽑을까 생각 중"이라며 "선발 투수 1+1 카드도 계획하고 있다. 단기전이니까 선발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뒤에 또 다른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을 쓰려 한다"라고 밝혔다. 주축 투수 문동주가 빠진다면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종 선발까지 몸 상태가 관건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류중일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부상 선수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라면서 "문동주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10월 초 회의 전까지 보름 이상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13:56
프로야구

"중요한 건 동기부여" 전국대회 19연승, 드래프트 6명 지명 덕수고의 '황금 비결' [IS 포커스]

덕수고는 고교리그 강팀이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5월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까지 전무후무한 '전국대회 19연승' 대업을 달성했다.덕수고의 뎁스(선수층)와 전력은 지난 11일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날 덕수고는 전주고·경기상고와 함께 '역대 단일 연도 드래프트 동일 학교 최다 지명' 공동 2위(1위 2024년 장충고 7명)에 해당하는 6명의 지명자를 배출했다. 지명 순도도 꽤 높았다. 투수 원투펀치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김태형(KIA 타이거즈), 주전 내야수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1라운드에서 호명된 것이다. 1라운드에 지명된 총 10명의 선수 중 3명이 덕수고 출신이었던 셈이다.덕수고는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6명(나세원·안규현·임동휘·임병욱·전용훈·한주성)의 선수가 지명된 '이력'이 있다. 역대 단일 연도 드래프트에서 6명 이상의 지명자가 한 학교에서 나온 건 총 10회. 이 중 2회는 덕수고가 유일하다. 지난해에도 3명(이선우·김재형·백준서)의 선수가 프로 꿈을 이뤘다. 변수가 많은 드래프트에서 매년 꾸준하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 특성에 따라서 맞춤 지도를 하고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계속 (대회 결승 같은) 큰 경기를 하니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스스로 찾아 연습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07년 덕수고 사령탑에 오른 정윤진 감독은 긴 시간 팀을 맡았다. 감독 부임 전엔 10년 넘게 코치로 덕수고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어떤 감독보다 경험이 풍부하다. 그만큼 선수의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도 방향을 정한다.그사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선수들이 입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정윤진 감독은 "(부임한 뒤) 전국대회에서 18번 우승했다"라며 "우리는 운동량이 많다. 다만 시켜서 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한 해 잘했으면 그다음 해에는 (전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유지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A 구단 운영팀장은 "덕수고는 훈련을 꽤 많이 한다. 코치들이 힘들어할 정도"라며 "기본적으로 잘하는 자원들도 많이 영입된다. 아무래도 팀 성적이 나고 프로에 가는 선수들도 나오다 보니까 부모와 선수 모두 선호한다"라고 평가했다. 주축 선수 6명이 빠져나간 덕수고의 내년 시즌은 어떨까. B 구단 스카우트는 "전력이 크게 휘청거리진 않을 거 같다. 어느 정도의 성적은 유지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3학년 진학을 앞둔 거포 오시후는 벌써 내년 시즌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빠져나간 선수 공백을 채우는 건 감독의 역할. 정윤진 감독은 "현재 봤을 때 올해만큼의 성적을 낼 레벨(전력)은 아닌 거 같다. 그래도 선수를 믿는다.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3 05:30
IT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몽골 학교 노후 시설 개선

LG전자는 자사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이 오는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몽골 재방문은 지난해 초등·중학교 보수에 이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이다.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로 몽골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봉사활동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봉사단은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기본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으로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비가 올 때마다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약 500m 길이의 비포장도로도 정비한다. LG전자는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LG 전자칠판'을 기부한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10:00
영화

모두들 힘이 드신가..한가위 ‘베테랑2’로 마음껏 즐기시기들 바란다 [오동진 영화만사]

이름값을 할 것이다. ‘베테랑2’를 보면서 118분간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베테랑2’는 지난 5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후 국내에서는 9일 첫 공개됐다. 15일까지 이어지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으로 상영 중이기도 하다. 국내 개봉일은 13일이다. 반복하지만 이 영화, 이름값은 톡톡히 할 것이다. 재미있다. 이야기의 순환 흐름이 좋고 거칠 것이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다. 상업영화 연출의 최고 기량을 보여 준다. 류승완 답다. ‘베테랑2’는 육상효 감독의 영화 지침서 ‘이야기 수업’에서 얘기하듯 ‘한 줄 스토리’로 요약하거나 ‘로그 라인’으로 정리하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육상효에 따르면 모든 영화는 한 줄 스토리로 정리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안될 때는 대체로 요령부득의 작품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베테랑2’ 스토리를 스포일러를 고려해 한 줄로 정리하면 “사춘기 아들로 인해 고민이 많은 중년 형사 서도철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가 범인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이다. 로그 라인은 광고성 문구인 만큼 아까의 문장에서 스포일러를 더 걷어 내야 한다. “형사 서도철이 1편에 이어 또 한번 범인 추적과 체포에 대활약을 벌인다” 정도가 될 것이다. 많은 대중이 ‘베테랑2’를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 극장가에 ‘즐길 수 있는 상업영화’가 없다는 볼 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터다.다만 ‘베테랑2’는 육상효 시나리오 제2 법칙, 곧 ‘주제 정리하기’ 부문에서 약간 덜컹댄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비교적 뚜렷하다. 아니 너무 뚜렷하다. 그래서 상투적이고 진부하다. 늘 하는 소리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의는 정의여야 하며 살인자는 살인자이고 범죄는 범죄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아니 역설적으로 주제가 애매하다. 류승완이 그간 기본적으로 영화를 통해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 이렇게 단순한 것이었던 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는 그보다 훨씬 더 심오한 얘기를 해왔던, 양립할 수 없는 표현이긴 하지만, 작가적 상업영화 감독이기 때문이다.류승완은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짝패’(2006)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3) ‘모가디슈’(2021) 등을 통해 안 그런 척, 우리 사회의 비틀린 내면을 그려내는데 주력했다. 할리우드 감독 샘 페킨파가 즐겨 묘사한 ‘총알 발레’식의 폭력 묘사처럼 류승완 역시 폭력 묘사의 수위에 있어 늘 절묘한 경계를 오가며 오히려 사람들이 그것을 유희로서 즐기게 만드는, 재치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왔다. 그는 상업영화를 추구하지만 그 안에 늘 단단한 주제의식을 담아 온 특이한 감독이다. 사회와 정치는 늘 인간성을 비껴가게 마련이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늘 위악스러우며 항상 배신하기 일쑤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적일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 같은 것, 그 쓸쓸한 회한 같은 것을 영화에 담아 왔다. 이번 ‘베테랑2’는 그런 류승완의 일관된 연출관에서 다소 비껴 서 있는 느낌을 준다. 그게 꼭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바야흐로 류승완도 그럴 때가 됐다. ‘밀수’(2023)부터 그는 영화가 꼭 사회정치성이나 역사성을 지녀야 한다는 어감에 대해 반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반대까지도 아니다. 그저 궁시렁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 때도 됐다. 관객만 영화를 오락적으로 즐기라는 법은 없다. 영화감독들도 충분히 즐기면서 만들 권리가 있다. 그래도 류승완의 이번 영화를 보면서 비평적으로 점점 할 말이 없어지는 건 다소 서운하고 슬픈 일인 건 어쩔 수가 없다. 그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이후 25년 가까이, 마치 자신의 만든 많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가 재미있고 즐기는 영화를 잇따라 찍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주 약간, 불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얘기를 류승완도 귀담아 들어야 하며,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이 터널 안에서 진짜 범인과 격렬한 싸움을 벌인 뒤 온몸이 피투성이, 멍투성이가 돼 절뚝거리며 걸어가 터널 벽에 기대어 앉는 모습이다. 서도철은 계속 궁시렁댄다. “아우 힘들어 아우 죽겄네.” 그가 앉아 있는 곳으로 팀장(오달수)이 옆으로 슬며시 와서 앉고 후배 형사들(장윤주 오대환) 등이 따라 앉는다. 모두들 지치고 힘든 표정이다. 아 왜 이리 사는 게 힘들어, 하는 표정들이다. 이 한 컷에 ‘베테랑2’의 진심이 다 담겨져 있다. 모두들 힘들게 찍은 영화들이니 만큼 관객들이여 편견없이 즐겨 달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베테랑2’는 우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 모두 전력을 다해 찍은 영화다. 즐거운 세상이 아니다. 류승완은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으니, 어려운 얘기하지 않겠다는 식인 모양이다. 관객들을 2시간 동안 즐겁게 만들겠다고 작정하고 이번 영화를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영화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냥, 그 진심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모두들 힘이 드신가. ‘베테랑2’로 마음껏 즐기시기들 바란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9.12 06:05
예능

“운동 뽐뿌온다”…'무쇠소녀단', 지금껏 없었던 스포츠 예능 [줌인]

“‘무쇠소녀단’ 보고 5km 뛰고 왔어요.”‘무쇠소녀단’을 본 한 시청자의 반응이다. tvN 새 예능 ‘무쇠소녀단’은 여배우 4명이 철인 3종경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 지난 7일 방송한 첫 회부터 이른바 ‘운동 뽐뿌’를 제대로 자극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철인3종의 신선함철인 3종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등 세 종목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기다. 총거리는 51.5km로 완주하기 위해선 근력과 지구력 등 신체의 모든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엄청난 끈기와 인내심이 요구된다. 1회 방송에서는 배우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오는 10월 통영에서 열리는 철인3종 경기 완주를 목표로 체력 테스트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주먹이 운다’, ‘피지컬100’ 등 몸을 쓰는 서바이벌 예능에서 활약한 방송인 김동현이 네 사람의 훈련을 돕는 단장을 맡았다.‘무쇠소녀단’은 예능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철인3종을 다룬다는 점이 특색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 ‘뭉쳐야 찬다’, ‘최강야구’ 등 화제를 모으는 스포츠 예능이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을 주로 다뤘던 것과는 확실한 차별점으로 눈길을 끌었다.철인 3종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지만 의외로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시청자의 관심을 끈 요인이다. 철인 3종은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거나 팀을 꾸려야만 할 수 있는 축구, 야구 등과는 달리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기본적인 운동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이에 시청자가 룰을 익힐 필요 없이 편하게 시청하기 좋다는 반응이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달리기, 수영, 자전거라고 하면 친숙하지만 철인 3종 경기라고 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데,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무쇠 같은 도전 정신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서바이벌 아닌, 자신과의 싸움‘무쇠소녀단’은 팀으로 나눠 승부를 겨루거나 서바이벌 토너먼트가 아니란 점도 기존 스포츠 예능과 다르다. 철인 3종의 특징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란 점인데 ‘무쇠소녀단’은 이를 프로그램의 주제 의식으로 삼았다.네 여배우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으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스스럼 없이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감동을 안긴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모두 평소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운동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이지만 1회에서는 각각 잘하는 분야가 다르고 못 하는 운동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는 수영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지만 자전거를 전혀 탈 줄 모르고, 진서연은 물 공포증이 있어서 수영장에 하반신만 담가도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현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외부 활동에 취약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처럼 각기 부족한 부분이 많은 네 배우가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철인 3종에 도전한다는 스토리가 흥미를 자아낸 것. 더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못하는 부분은 보완하고, 각자 잘하는 부분은 끌어주면서 노력하는 출연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무쇠소녀단’의 감동 포인트를 만들었다. 1회에서 네 배우의 마지막 체력 테스트로 폭우 속 5km 달리기를 하는 장면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유이는 뒤처진 진서연과 설인아를 응원하고, 그의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결국 완주를 해냈다.‘무쇠소녀단’은 앞으로 더욱 격해지는 체력 단련과 그만큼 더욱 돈독해질 멤버들 간 케미를 예고했다. tvN 관계자는 “뒤로 갈수록 초반보다 확연히 성장하고 기록도 좋아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갈수록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이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그러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05:54
산업

이재용, 생활가전 사업부 찾아 AI 가전 미래 경쟁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생활가전 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가전의 미래 경쟁력을 점검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전날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30분에 걸쳐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이날 AI 기반 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 제품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했다.각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는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제품 표준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적용 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분야별 경쟁사 현황와 지역별 주요 업체 현황 등을 보고받고, AI 가전 관련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석자들은 사용 경험 혁신과 미래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올해를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가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다양한 AI 가전을 선보였다.이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AI는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3월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 시연을 본 뒤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며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되는 모든 가전에 스크린을 내장하고, AI 기반 지능 가전으로 고객 사용 경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0 09:40
드라마

‘백설공주’ 변영주 감독 ”’손 더 게스트’보다 잘 만드는 게 목표” [인터뷰①]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변영주 감독이 “드라마 ‘손 더 게스트’보다 잘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원작이다. ‘백설공주’는 지난달 16일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우상향을 그리며 최근 회차인 8회는 자체 최고 6.4%를 기록했다. 변영주 감독은 ‘백설공주’를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드라마를 좋아한다. 인생 드라마가 ‘손 더 게스트’인데 정말 훌륭하다”며 “(사건과 인물의) 교집합을 정말 잘 잡았고 제작비가 엄청 들었을 텐데 채널이 OCN이지 않나. 되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변영주 감독은 “10년을 쉰 후에 선보인 게 ‘백설공주’다. 이를 시작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내년 7월에 드라마 한 작품을 들어가고, 그 다음은 영화, 또 그 다음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어떤 이야기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설공주’는 16부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08:00
스타

[X why Z] NCT 재현의 매력발산이 시작됐다!

Z세대에게 ‘아이돌’이 있다면 X세대에게는 ‘청춘스타’가 있었다. ‘청춘스타’ 중에는 장동건이나 손지창, 김민종 같은 배우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배우들은 가끔씩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이미연, 채시라, 심은하 같은 여배우들도 있었지만 여배우 중에 음원을 발표한 배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청춘스타’의 재질은 어떤 것일까? 아이돌 멤버 중에는 흔히 하는 말로 ‘예능캐’도 있고 ‘배우캐’도 있고 ‘솔로캐’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잘하는 멤버를 ‘청춘스타’ 재질이라고 칭하고 싶다. NCT 재현이 딱 ‘청춘스타’ 재질이다.X재국 : NCT 재현의 신곡 소개 좀 해줄래?Z연우 : 8년차가 된 NCT가 최근 한 명 한 명씩 솔로앨범을 내고 있는데요. 이번엔 재현이 솔로 앨범으로 데뷔를 했고 가장 재현다운 모습을 보여줬어요. 재현의 솔로 데뷔 타이틀곡 ‘스모크’는 섹시하면서 고급스러운 매력이 느껴지는 곡으로 저음인 재현의 목소리와 매우 잘 어울리고, 아이돌 노래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 있는 곡이에요. ‘스모크’ 노래만 들었을 때는 뭔가 재현의 모습이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재현과 찰떡인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뮤직비디오를 보면 재현이 무엇을 더 표현하고 싶었는지 와닿아요. 흑백에 고전 필름 같은 뮤직비디오인데 나르시시즘의 콘셉트를 담은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 속 재현의 연기도 리얼해서 더 몰입이 됐죠. ‘스모크’ 말고도 선공개곡 ‘로즈’와 ‘단델리온’이 있고, 여러 수록곡들이 포함돼 있어요.X재국 : NCT 재현이 출연한 웹예능도 이슈던데?Z연우 : NCT는 사실 예능에 자주 출연하진 않는 아이돌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에 재현이 솔로로 데뷔하면서 ‘카더정원’이나 ‘차쥐뿔’ 같은 인기 웹예능들에 출연했어요. 그러면서 요즘 쇼츠에서도 재현이 자주 보이고, NCT는 알아도 멤버 개개인은 잘 모르던 사람들이 재현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같은 그룹 멤버들과 함께 나가는 예능이 아니라 단독으로 나가는 예능은 크게 이슈가 안될 수도 있는데 웹예능에서 재현을 보고 ‘스모크’를 찾아 들어봤다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로 재현의 예능감과 센스가 이번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아요. 특히 이영지가 예전에 재현의 ‘버블’을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고, 재현의 ‘이름 보내놓고 7분 동안 다시 메세지 안보내기 스킬’을 밈처럼 유행하게 만들어준 적도 있어요. ‘리무진서비스’에선 ‘클로즈 투 유’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재현의 따뜻한 저음 보컬이 ‘첼로나 콘트라베이스같이 낮은 현악기같다’며 요즘 희귀한 보컬이라는 말들도 많았어요. 언제 또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솔로활동에 이왕이면 그 동안 그룹으로 활동해서 자주 못해봤던 것들, 더 다양한 활동을 보고 싶어하는 게 팬들의 마음인데, 재현은 단 번에 그걸 알아줘서 이번 활동을 통해 이름도 더 대중적으로 알리고, 기존 팬들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활동이 됐어요.X재국 : 재현의 솔로 활동이 특별한 이유는?Z연우 : 재현의 ‘스모크’는 며칠 전 MBC ‘쇼! 음악중심’에서 솔로 데뷔 첫 1위를 했어요. 아무리 NCT가 팬이 많아도 솔로로 나온 가수가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은 어려운데, 그걸 재현이 해냈죠. 재현은 여태까지 혼자 묵묵히 해왔던 진심이 담긴 활동들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을 거예요. 이번 솔로 활동은 재현이 작사나 작곡에도 참여를 하고 여러 방면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앨범이라 그런지 정말 재현이라는 아티스트 그 자체가 담긴 느낌이었어요. 재현은 앞으로도 여러 새로운 도전을 하겠지만 첫 번째 솔로 앨범 ‘J’는 재현한테도, 팬들한테도 잊혀질 수 없는, 본능적으로 또 다시 찾아 듣게 되는 ‘근본적인 앨범’이 될 거예요. 재현의 ‘스모크’ 뮤직비디오를 Z와 함께 보면서 나는 재현의 음악도 좋았지만 그의 연기에 빠져들었다. 평소에도 재현을 볼 때마다 ‘저 얼굴은 배우상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무심한 듯한 얼굴은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었고 어디 갖다 놔도 그림이 되는 비주얼은 누가 봐도 배우의 비주얼이었다. NCT멤버로서 재현의 모습만큼이나 ‘청춘스타’로서 재현의 모습도 꾸준히 보고 싶고, 그 중에서도 재현의 연기를 더 빨리, 더 많이 보고 싶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9.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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