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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유리 "을사년, 나의 해...제주도行, ‘지금 아니면 언제?’ 마음으로 결정” [신년인터뷰]

“올해는 저의 해네요.(웃음)”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열렸다. 1989년생으로 뱀띠인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에게 더 뜻깊은 새해다. 권유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로서 차근차근 정진할 계획이다.권유리는 신년을 맞아 진행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더 건강한 체력과 마음가짐을 갖춰 좋은 작품과 역할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며 “음악, 연기 등 어떤 모습으로든 더 가까이에서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밝게 웃었다. 권유리는 지난해 ‘올라운더’로서 매력을 한층 더 깊게 발산했다. 독립영화 ‘돌핀’, 디즈니플러스 예능 시리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까지, 다방면에서 숨 가쁘게 활약했다. 그는 “올해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더 다양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며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모든 분들이 애쓰셨다”고 말했다.권유리는 지난해 용기를 갖고 세상에 나아가는 30대 여성을 연기한 독립영화 ‘돌핀’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극중 나영 역을 맡아 복잡다단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나영은 실제 비슷한 나이대, 그리고 소녀시대에서 점차 홀로서기를 하는 권유리의 모습과 무척 닮아 있기도 하다. “나영은 급격히 변하는 환경 속에서 갈등을 겪으며 가치관이 바뀌어가고, 그 안에서 성장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줘요. 저 역시 소녀시대라는 그룹의 일원으로 시작해 점차 독립해 나가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찰하고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어요. 그래서인지 나영뿐 아니라 나영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감정에도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돌핀’을 통해 관객들과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는 ‘순환’의 중요성이에요. 돌고 돌아가는 볼링핀처럼 순환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돌핀’과 같은 찰나의 행복을 느끼셨으면 했습니다.” ‘돌핀’은 스틸만으로 배우로서 권유리의 깊어진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해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또한 더 농익은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tvN 월화드라마 역대 2위의 흥행을 이끌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에이스 형사로서 시원한 액션과 동시에 복잡한 서사를 지닌 서윤을 연기한 권유리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도전 그 자체였다”며 “작품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시청자들 덕분에 무사히 완주했다는 것이 또 다른 성장의 순간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권유리는 배우로서 뚝심 있게 매번 새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소녀시대 활동 당시 2012년 드라마 ‘패션왕’을 시작으로 무척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 담당의 특수청소업체 팀원 역을 맡은 독립영화 ‘침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일찍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고, 상영 티켓은 전석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권유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해 나가는 사람이고 싶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자 배우이고 싶다”고 단단한 가치관을 밝혔다. 어느새 국민 그룹 소녀시대로서 서는 무대 위 모습보다 TV와 스크린에서의 권유리가 익숙해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특유의 씩씩하고 밝은 이미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씩씩하게 배우로서도 자신의 길을 닦아나가고 있고, 삶에서도 꿈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마치 ‘지혜와 성장’을 뜻하는 푸른 뱀의 의미를, 이미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제주도로 터를 옮긴 것도 그다운 결정이다. 권유리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라는 생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더니, 꿈 꾸고 원했던 모습으로 모든 것이 천천히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제주도에서 아침에 해가 뜨면 일어나 차를 내려 마시고, 식물에 물을 주고, 집을 청소하고, 동네에 있는 강아지와 길냥이들에게 밥과 물을 챙겨주고, 잘 놀아주다가 오름에 올라서 산책하고 책을 읽고 밥을 먹어요. 그러다가 해가 지면 저녁엔 좋아하는 지인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요가로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죠. 자연이 가까이 있어 재충전도 쉽고, 사색과 고찰에 집중하기도 좋습니다. 저에게 잘 맞는 라이프스타일대로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있어요.” 그의 연예계 활동의 출발점인 소녀시대는 지난 2008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는 발매 당시의 인기를 넘어 17년이 지난 지금, 거리 곳곳에 울려퍼졌고 새로운 세대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자신들의 노래가 대중과 함께 숨 쉬고 있는 이 같은 경험은 가수에게도 무척이나 특별하고 귀할 터다. 권유리 또한 소녀시대를 향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제게 고향이에요. 언제든 저를 환대해주는 팬들 ‘소원’(팬덤명)이 있고, 저를 안아주는 멤버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든든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녀시대의 의미 또한 짙어지고, 우리의 목소리가 담긴 음악의 힘이 더 강한 힘을 갖게 되죠. 그런 특별한 그룹이라는 자부심이 제 자신에게도 아주 큰 힘이 됩니다.”권유리는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지난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함께 웃고 울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에는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5.01.03 06:10
예능

[단독] 김수현, 지드래곤 만난다…김태호PD ‘GD와 친구들’ 초호화 라인업 [종합]

배우 김수현이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GD와 친구들’에 출연한다. 앞서 배우 황정민, 정해인 등의 출연까지 더해지면서 ‘GD와 친구들’의 초호화 라인업이 공개됐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수현은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GD와 친구들’에 합류한다. ‘GD와 친구들’은 김태호 PD와 가수 지드래곤이 함께 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이다. ‘GD와 친구들’은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김수현을 포함해 황정민, 정해인, 방송인 정형돈, 조세호 등의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GD와 친구들’의 구체적인 포맷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만간 촬영에 돌입해 내년 방송 예정이다. ‘GD와 친구들’은 최근 7년여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지드래곤의 출연뿐 아니라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MBC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으로 일찍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은 ‘무한도전’에 여러 차례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한 터라, 이들의 시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김수현의 출연 소식이 기대감을 더 높인다. 김수현은 올해 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7년여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며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마지막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 2017년 ‘무한도전’ 볼링 특집으로, ‘GD와 친구들’은 김수현과 김태호 PD가 7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수현은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후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우리나라 대표 배우다.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켰으며 올 상반기에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고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3 06:15
예능

김승수, ‘♥양정아와 결혼해라’ 요청에…“그래볼게요” (미우새)

김승수가 양정아와의 결혼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안문숙-임원희, 김승수-양정아가 더블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임원희에게 데이트를 제안한 안문숙은 “밖에만 나가면 ‘임원희 씨랑 파이팅’이라고 응원하신다. 임원희 씨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호감을 표현해 임원희를 부끄럽게 했다.이어 김승수와 양정아가 합류하며 더블데이트가 시작됐다. 만나자마자 지난 생일 선물로 준 목걸이를 했는지 김승수가 확인하자 양정아는 이내 스카프에 가려졌던 목걸이를 보여줘 설렘을 자아냈다. 핸드크림을 서로 발라주며 스킨십 하는 김승수와 양정아의 모습에 자극받은 임원희는 뜬금없이 운전하는 안문숙에게 미스트를 뿌려 지켜보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 역시 “종국이나 상민이는 처음부터 정말 동생이었는데, 원희 씨는 말을 잘 놓을 수가 없더라”라며 직진 호감을 표시했다.이어 네 사람은 휴게소에서 남자들이 직접 싸 온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알록달록한 김승수의 도시락과 비교되는 자신의 도시락에 임원희가 의기소침해하자 안문숙은 “이런 레트로함이 좋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고, 콜록대면서도 임원희가 싸 온 땡초 김밥을 맛있게 먹는 배려를 보였다. 안문숙 앞에서 ‘매운맛 상남자 플러팅’을 해왔던 임원희 역시 얼굴이 벌게지며 연달아 기침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안문숙은 “나는 썸타는 걸 길게 하고 싶다. 그러면서 속으로 내가 맞춰보고 있는거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빨대 2개로 같이 음료를 나눠 먹자는 임원희의 제안에는 “이런 건 비위생적이다”라며 거절, 남다른 위생 관념을 드러내 母벤져스를 웃게 했다.이어 네 사람은 2대2 볼링 대결에 나섰다. 김승수와 양정아는 첫 게임을 승리하고 특이한 스킨십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스튜디오의 MC 두 명은 벌떡 일어나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네 사람은 남이섬에 들어가는 짚라인을 타기 위해 대기했고, 임원희는 사투리까지 남발하며 긴장하는 안문숙을 살뜰히 챙겼다. 김승수는 양정아의 이름을 외치며 출발하는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남이섬에 도착해 양정아와 함께 걷던 김승수는 “결혼하세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시민에게 “그래볼게요”라고 대답했고, 스튜디오의 승수 母는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남이섬의 명물,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왔던 눈사람 소품을 발견한 안문숙과 임원희는 즉석에서 최지우와 배용준의 뽀뽀 장면을 재연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기념 사진 촬영에서도 임원희는 안문숙을 번쩍 안아 들어 김승수와 양정아의 놀이동산 회전목마 앞 포즈를 재연했고, 안문숙 역시 임원희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최고의 커플 사진을 찍었다. 고무된 임원희는 웨딩 사진 포즈에도 도전했지만, 벌게진 얼굴로 용을 쓰는 임원희와 안문숙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09:23
프로야구

'재현이 1호 팬' 엄마가 아들에게, "공터에서 테니스공 받던 여섯 살 꼬마 아이가 KS라니" [윤승재의 야:후일담]

공터에서 테니스공을 한 바구니씩 받던 여섯 살 꼬마 아이가 어엿한 프로 선수로 성장, 한국시리즈(KS)라는 '꿈의 무대'에 섰다.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아들을 지켜보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삼성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21)의 모친 정수빈 씨가 본지를 통해 아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정리=윤승재 기자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들 재현아. 작고 귀여웠던 네가 어느덧 어엿한 프로 선수가 돼서 KS 그라운드를 밟다니, 엄마는 상상만 해도 기뻐. 꿈의 무대를 준비하는 네가 부담될까 망설이다가 재현이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잡았어. 재현이가 야구를 시작할 때 기억하니? 어렸을 때 모든 스포츠를 좋아했던 넌 유독 야구공과 방망이는 놓지 않고 지냈지. 아빠가 퇴근할 때마다 선수 폼 따라 하면서 맞춰보라고 하는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단다. 엄마는 처음엔 반대했어. 프로야구 선수였던 외삼촌의 쉽지 않았던 야구 인생을 봤기에, 재현이는 힘든 일을 걷지 않게 하고 싶었거든. 그런데 넌 유독 야구만큼은 놓지 않더구나. 아빠가 테니스 라켓으로 쳐주는 테니스공 수비 훈련을 좋아하던 네 모습이 기억난단다. 공터만 보이면 글러브와 공 한 박스를 가지고 나가서 아빠한테 쳐달라고 하고, 선수들 따라 하겠다고 슬라이딩으로 공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재현이가 야구 신동이 아닐까' 하고 감탄한 적도 있었지. 장난감 자동차를 기가 막히게 주차하는 네 모습에 동네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봤던 것도 기억나니? 타고난 운동 신경과 공간 감각 덕분에 수비를 잘하는 걸까 싶네. 야구를 시키면서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어. 처음 들어간 초등학교 야구팀(리틀야구단)에서 밤 11시까지 훈련하고 돌아와도 '힘들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 네 모습을 봤지. 대견하기도 했지만, 안쓰러웠지. 서울로 전학(이수초)간 후에도 고단했을 텐데, 그 어린 재현이는 꿋꿋하게 잘 이겨냈어. 오히려 엄마를 토닥이던 네가 더 생각나네. 언젠가 내가 프로볼링선수의 꿈을 접으려고 할 때 네가 그랬지, '엄마 꿈 포기하지 마'라고. 사춘기가 오면서 무뚝뚝하게 변하고 서로 투닥투닥하는 와중에도 그렇게 얘기해준 네 모습을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 (정수빈 씨는 다시 볼링을 시작해 퍼펙트코리아 팀트랙 소속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이다.)재현아, 엄마 아빠가 네가 참 고마운 건, 우리가 바란 대로 엇나가지 않고 바르게 자라서야. 정말 자랑스러워. 네가 사춘기 때 아빠가 버릇없이 굴지 말라고 야구용품을 다 버린 적이 있었지. 그때 재현이도 야구 안 한다고 고집 피웠었는데, 엄마 아빠는 아들이 버릇없이 크지 않았으면 했던 마음에 그랬던 거야. 서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실 정말 야구를 그만둘까 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단다.) 이렇게 잘 자라 훌륭한 선수가 돼줘서 정말 고마워. 중고등학교 때도 정말 잘했지만, 프로에서도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는 우리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단다. 중학생 때, 그 어린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받은 모습에 가슴도 많이 아팠어. 프로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을 때도 그랬지. 그럴 때마다 어디에 말도 안 하고 '내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거야'라고 말한 널 보며 정말 든든했단다. 그랬던 네가 프로팀의 주전 유격수가 되고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선다는 게 참 경이로워.아들아, 엄마 아빠는 네가 연봉을 많이 받거나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건 바라지 않아. 지금처럼, 네가 진심으로 즐기면서 야구를 오래 했으면 하는 소망뿐이란다. 지금의 (구)자욱이 형처럼 동생들을 도와주고, 사랑받은 만큼 남에게 베풀면서 야구하는 바른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네 모습이 기대가 정말 많이 돼.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지만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는 '재현이 팬 1호'라는 거 알지? 엄마도 가족도 늘 지켜보고 있으니까, 지금처럼만 잘해서 좋은 성과 거뒀으면 좋겠어. 재현아, 사랑해. 2024.10.22 09:04
해외축구

세계 최고 미녀 선수와 연애 썰 풀었다, “연예인 커플 같다고?…영어 실력 늘었다”

뭇 남성의 부러움을 사는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가 세계 최고의 미녀 축구선수로 꼽히는 알리샤 레만과의 연예 스토리를 공개했다.루이스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사람들은 우리가 연예인 커플 같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저 평범하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도 하고, 볼링도 치고 쇼핑도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의 레만은 세계에서 인기 있는 여자 선수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675만명에 달한다. 루이스(115만명)보다 10배 이상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레만은 2021년 애스턴 빌라 WFC로 이적한 후 루이스와 교제를 시작했다. 연애 중 결별하기도 했지만, 재결합 후 연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는 “레만 덕분에 내 영어 실력이 훨씬 좋아졌다. 처음 2년 동안 영어를 못했지만, 그를 만난 후부터 영어를 해야 했다. 내가 말을 못 하면 논쟁을 못 하지 않는가. 다툼이 생기면 이제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포르투갈어에서 영어로 모든 것을 번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했다. 처음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바뀌어야만 했다”면서 “레만은 정말 많은 언어를 구사한다. 5개 정도 된다.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를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명인 커플이라 별다를 것 같지만, 평범한 연인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우리는 모든 일을 평범하게 한다. 원할 때 저녁을 먹으러 간다. 어쨌든 나는 집에 있는 편이다. 물론 레만과 사교적인 일도 하고 싶다”면서 “영국에서는 모든 것이 평온하다. 브라질에 있는 상점에 가면 정신이 없다. 여기에서는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2019년 애스턴 빌라에 입단한 루이스는 줄곧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기록, 애스턴 빌라의 4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애스턴 빌라에서 일과 사랑 모두 잡은 루이스다.김희웅 기자 2024.04.15 15:38
프로축구

제주·K리그 어시스트, 유연수에게 훈련 지원금 전달…패럴림픽 도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하는 유연수에게 훈련 지원금을 전달했다.제주는 “‘K리그 어시스트’와 함께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유연수 선수 훈련 지원금 후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수와 그의 가족을 비롯해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김현희 제주 단장, 곽영진 K리그어시스트 이사장,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제주와 K리그 어시스트는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는 유연수를 위한 훈련 지원금을 전달했다”라고 8일 밝혔다. K리그 어시스트는 K리그 사회공헌재단이다.유연수는 지난 2020년 제주에 입단하며 골키퍼 유망주로 각광 받았지만 2022년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연수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하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아 결국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찾아왔지만 유연수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병원에서 탁구를 접한 유연수는 아버지와 라켓을 통해 희망의 탁구공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유연수는 앞으로 탁구를 비롯해 탁구·사격·양궁·펜싱·볼링·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고 있으며, 자신에 맞는 걸 찾아 패럴림픽에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졌다.유연수의 꿈을 돕기 위해 제주가 ‘K리그어시스트’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K리그어시스트’ 또한 자체 후원금을 더해 이번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됐다. 제주는 누구보다 유연수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지난해 11월 유연수가 오랜 고심 끝에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하자, 제주는 그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열었다. 당시 제주는 1년 만에 다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돌아오는 유연수를 위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31번 주인도 바뀌지 않았다. 제주 선수단은 유연수를 응원하기 위해 2024시즌에도 31번을 비워 두었다. 31번은 유연수가 2020년 프로 데뷔부터 애용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등번호다.제주는 이날 후원식에서 훈련 지원금뿐만 아니라 유연수의 이름과 그의 상징인 31번이 마킹 된 2024시즌 제주의 유니폼을 전달하며 ‘제주는 언제나 유연수와 함께 한다’라는 진심을 더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제주는 유연수의 밝은 앞날을 기원할 예정이다. 올 시즌에도 제주의 31번은 유연수다. ‘제주는 언제나 유연수와 함께 한다’라는 뜻이다. 이 유니폼을 입고 제주 홈경기에 와서 팬들과도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유연수는 “정말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축구를 더 이상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힘들고 슬펐다. 그래도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제주 구단, K리그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 이를 통해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니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새로운 목표인 패럴림픽 출전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1:35
연예일반

[TVis] 이효춘, 세월 무색한 미모+몸매.. 김용건 “30대 후반으로 보여” 감탄 (회장님네)

배우 이효춘이 일일 게스트로 ‘회장님네’에 등장했다.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이하 ‘회장님네’)에 70년대를 주름잡던 전설의 미녀 이효춘이 등장했다. 이날 이효춘은 멤버들 몰래 볼링장에 침입, 수준급의 볼링 실력을 자랑해 이목을 모았다.잠시 뒤 이용건이 가장 먼저 이효춘을 알아보고 “너게 왜 여기에있냐”며 깜짝 놀랐다. 놀란 것도 잠시 이용건은 이효춘의 미모를 보며 감탄하기 바빴다. 그는 “옛날이랑 달라진 게 없다. 20대, 30대라고 해도 믿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여전히 허리둘레가 26인치라는 이효춘. 그는 멤버들 반응에 쑥스러워하며 “알아봐줘서 고맙다. 용건 오빠를 특히 보고 싶었다”면서 “예전에 용건 오빠 첫사랑으로 한번 부부로 한번 애인으로 한번 총 3번을 같이 작품을 했다”고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21:17
프로축구

K리거와 발달장애 선수가 ‘함께’…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9일(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현역 및 은퇴선수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통합축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함께 축구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과 SOK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맺고 ▲K리그 구단 산하 통합축구팀 운영,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올스타전에는 임상협(서울), 김승섭(제주), 이창용(안양), 박태준(성남), 김강산(대구), 변준수(대전) 등 6명의 현역 K리그 선수와 지난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상협이 파트너 선수로 참가했다. 스페셜 선수는 K리그 통합축구팀 11곳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과거 강원, 대전에서 뛰었고 현재는 축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호가 뜻을 함께했다.참가자들은 ‘사랑팀’과 ‘열매팀’으로 나뉘었다. 각 팀은 스페셜 선수 4명과 파트너 선수 2명으로 꾸려져 6대6 풋살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는 이호가 소속된 ‘고알레’에서 2대3 수비 챌린지와 축구공을 활용해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풋볼링 등으로 올스타전에 재미를 더했다. 선수들과 더불어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팬 약 300명이 올스타전을 찾았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수 애장품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애장품을 증정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속해있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탁상 달력을 선물했다.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취지에 따라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한편, 이번 올스타전을 끝으로 올해 통합축구 일정을 마친 연맹과 SOK는 계속해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11 16:58
연예일반

신수지, "먹으려고 운동해~" 애플힙 강조한 탄탄한 뒤태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신수지가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했다.신수지는 지난 17일 "맛있는 거 먹으려고 운동한다"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아주 얇은 운동복을 입은 채 섹시한 뒤태를 드러냈다. 특히 탄력 넘치는 애플입에 잘록한 개미허리, 여기에 잔근육이 붙어 있는 허벅지를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에 상큼한 미모도 시선을 강탈했다. 신수지의 건강한 몸매 인증샷을 본 네티즌들은 "그림자부터가 남다르네요. 그림자 클래스!"라며 땅바닥에 비친 그림자까지 깨알 포착해 치켜세웠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역시 우리나라 대표 건강미인!", "먹으려고 운동하는 거 완전 공감!", "얼마나 관리했으면 저 몸매를 유지할까요", "운동 비결 공유 좀 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또한 신수지는 한 네티즌이 "수지 씨는 무슨 음식을 가장 좋아하세요? 궁금해요"라고 묻자 "디저트류를 좋아해요. 완전 단 거"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달달한 디저트까지 먹지만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신수지의 운동 일상에 네티즌들은 존경심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신수지는 지난 16일에는 필라테스 삼매경에 빠진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필테 하다가 얼굴 터질 뻔. 인생 사진. 쉽지 않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놨다.이날 선보인 사진에서 그는 한뼘 크롭톱에 레깅스를 입고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다양한 동작을 소화하고 있었다. 고난도 동작도 거뜬히 해내는 유연성이 감탄을 유발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다운 운동 신경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한편 신수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하계)에 출전해 당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활약한 스포츠 스타다. 은퇴 후 볼링 선수로 깜짝 변신했던 그는 tvN STORY·ENA '씨름의 여왕', E채널 '노는 언니 2'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사랑받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8 17:01
메이저리그

MLB MVP의 볼링 외도...무키 베츠는 만능 스포츠맨

메이저리거 무키 베츠(31·LA 다저스)가 볼링 레인 위에 섰다. '만능 스포츠맨' 재능을 또 발휘했다. MLB닷컴이 베츠의 볼링 외도 소식을 전했다. 베츠가 미국프로볼러협회(PBA) US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것. 참가 선수 108명 중 한 명으로 나섰고, 전체 6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베츠는 '투핸드' 투구로 주목받은 세계 톱볼러 제이슨 벨몬티와 막상막하를 이루며 스포츠팬을 놀라게 만들었다. 베츠의 볼링 사랑은 이미 알려졌다. 2017년 PBA 이벤트 대회에 11번이나 참가, 평균 205.6점을 기록했다. 비공식 퍼펙트 게임(300점) 5번이나 기록했다고. 고교 재학 시절이었던 2010년, 테네시 '올해의 유소년 볼러'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이번 US 오픈에서 8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베츠는 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각각 보스턴(2018년)과 다저스(2020년) 소속으로 두 차례나 차지했다. 베츠는 오른쪽 외야를 책임지고 있다. 담장 위로 껑충 뛰어올라 공을 낚아채는 호수비를 수 차례 보여줬다. 키(약 1m75㎝)는 큰 편이 아니지만, 몸의 탄력이 뛰어나다. 덩크슛(농구)도 할 수 있다.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 일부가 그렇듯, 대학 시절엔 미식축구도 병행했다. 안희수 기자 2023.0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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