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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지진희 "'언더커버' 95% 이상 액션 직접 소화 소원 성취"

배우 지진희(49)가 JTBC 금토극 '언더커버'로 액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그간 "액션물이 하고 싶다"라고 한결같이 외치던 바람이 이뤄진 것.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기본 체력을 다지고 액션 합에도 열을 올렸다. 극 중 95% 이상을 직접 다 소화했다. 액션 연기로 부상을 달고 살고 심지어 손가락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어려움까지 처했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 만큼은 남달랐다. 더구나 그의 곁엔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 '애인있어요'(2016)로 차진 호흡을 자랑했던 배우 김현주가 함께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세 번째 만남은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였다. 최종회에서 전국 5.2%·수도권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언더커버'의 어떤 점에 끌렸나. "보통은 애인을 위해 혹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정의를 위해 싸우는데 온전히 가족을 위해 싸운다는 점이 끌렸다. 그리고 액션신도 마음에 들었다. 젊었을 때가 아닌 한때 잘 나갔던 요원의 철 지난 액션이라 매력적이었다." -액션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늘 액션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소원을 성취했는데 하면서 많이 다쳤다. 95% 이상을 직접 내가 다 했다. 그 부분이 뿌듯하기도 하면서 굳이 내가 했어야 했나 이런 생각도 든다.(웃음) 파스를 달고 살았다. 액션 하다가 다쳐서 엄지손가락은 휘었다. 다행스럽게도 일상생활엔 문제가 없다." -극 중 허준호(임형락)·정만식(도영걸) 배우와 살벌한 모습으로 대척점에 섰다. "어디까지나 캐릭터고 드라마다. 극 중 모습과 실제 성격은 180도 다르다. 너무 착하고 선하다. 그래서 보고 있으면 더 슬프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상을 보며 생각하는 것 때문에 많이들 오해를 하는 것 같다. 생긴 것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된다. 누구보다 착하고 순박하다. 그만큼 연기를 잘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는. "요즘 드라마답지 않게 잘 해결된 것 같다. 최대한 가족이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국 잃었던 자신과 가족을 찾았고, 자기 죗값을 받았다. 완벽한 결말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고은(고윤주)과의 안타까운 러브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목숨 걸고 싸운 전우다. 사랑과는 다른 둘만의 감정이 있을 것이다. 전우애 같은 감정이 정말 절절했다. 목숨 걸고 싸웠고 동료가 죽는 걸 봤기에 전쟁에서의 후유증이 큰 것이다. 한정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만 봐도 너무 불쌍하다." -자녀로 나온 유선호(한승구)·이재인(한승미) 남매와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캐릭터 싱크로율이 너무 좋았다. 특히 이재인 배우가 김현주 배우와 많이 닮아 '대박'이라고 했다. 연기도 너무 잘해줬다. 유선호 배우는 캐릭터 연구를 정말 많이 해왔다. 나 같으면 못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연기였는데 잘해줬다. 같이 할 수 있는 게 밥 먹고 농구하는 것밖에 없어 아쉬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봉고차 액션을 거의 반나절 정도 찍은 것 같은데 그게 약간 요원 같은 느낌이 들고 편집 지점도 마음에 들어 가장 좋았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이끌엔터테인먼트 2021.06.17 09:22
무비위크

"강예원X조동혁 깜짝 등장" 드라마→영화 '나쁜녀석들' 반가운 한컷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센스가 곳곳에서 빛났다.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 삼아 제작돼 화제를 모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선보이며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이러한 원작 드라마의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더욱 통쾌해진 액션과 유쾌한 팀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이번 영화 곳곳에 담긴 원작의 요소들로 관객들에게 반가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오구탁 촌철살인 명대사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김상중)은 특유의 촌철살인 명대사를 통해 여느 액션 못지않은 통쾌함을 안겨준다. 특히 그가 악을 향해 날리는 “인권인지 전인권인지는 나중에 출소하면 찾으시고”, “남의 돈 갖다가 옷 사 입고 밥 처먹고 술 처먹고 할 거면, 최소한 나쁜 짓은 하지 말아야지” 등 대사는 원작 드라마를 통해 선보인 오구탁만의 전매특허 명대사로, 관객들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해소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이끌어 내고 있다.또 오구탁은 극중 “미친개 다시 풉시다”라는 묵직한 직구로 나쁜 녀석들을 불러 모으지만, 사실 미친개는 원작에서 오구탁 본인을 수식하는 명칭이었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성미 탓에 그에게 붙여졌던 이 타이틀이 현재는 나쁜 녀석들 전체를 통칭하고 있어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뭉친 이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엿보게 한다.원작 캐릭터 유미영·정태수 깜짝 등장이번 작품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 원작 캐릭터들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원작 드라마를 통해 나쁜 녀석들과 함께 검거작전을 수행했던 유미영(강예원) 경감은 영화의 초반부터 얼굴을 비추며 반가움을 안긴다. 원작에서는 나쁜 녀석들을 ‘짐승들’이라 칭할 만큼 벽을 두었던 그녀는 어느새 박웅철(마동석)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는 든든한 동료가 돼 원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드라마 방영 당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나쁜 녀석들의 원년 멤버 정태수(조동혁)도 카메오로 등장했다. 자신을 찾아온 박웅철 앞에서 성경책에 손을 얹고 온화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과거 살인청부업자로 활약한 모습과 상반된 매력을 뿜어내 반전의 웃음을 선사한다.원작 살리고 스케일 더했다이 밖에도 나쁜 녀석들이 검거작전을 비밀리에 수행하기 위해 몰고 다니는 ‘KOREA 태권도’ 봉고차와 이들의 아지트 역시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정교한 디테일을 완성했다.영화 속 나쁜 녀석들의 아지트로 등장하는 폐성당은 실제 교회였던 장소로, 전국 곳곳을 물색한 끝에 전북 완주에서 찾아낸 공간이다. 제작진은 나쁜 녀석들의 아지트가 성당이라는 아이러니함을 담아내고자 한 달이 넘는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작 세계관과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까지 담아내며 기존 드라마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영화 관객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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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홍보 올인 정우성 vs 홍보 고심 이병헌

9월 스크린에 나란히 출격하는 정우성과 이병헌이 출연작 홍보를 놓고 각기 다른 입장에 처했다.정우성과 이병헌은 9월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와 '매그니피센트7'을 나란히 선보인다. '매그니피센트7'는 9월 14일, '아수라'는 2주 뒤인 28일 개봉을 확정짓고 일찌감치 홍보에 돌입했다.현재 '아수라'와 '매그니피센트7'은 주연배우 정우성과 이병헌이 전적으로 홍보를 담당해야 하는 상황. 일단 '매그니피센트7'는 이병헌이 출연한 6번째 할리우드 작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병헌의 이름값으로 홍보가 진행돼야 한다. 유명한 작품인데다가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병헌이 출연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더 화제를 모으고 관심이 높아진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수라'는 정우성을 비롯해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정우성의 이름이 가장 앞에 나오는 떼주물로 그의 존재감이 누구보다 강렬하다. 또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들이 뭉친 만큼 함께 움직여야 하는 공식적인 행사와 MBC ' '무한도전' 단체 출연 등 사전에 정해진 일정 외 추가적으로 조율은 힘들다는 것.이에 정우성은 '아수라' 홍보를 0순위에 두고 스케줄을 정리, 앞으로 한 달간은 '아수라'에 온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홍보 일정 자체가 확실히 정리되지 않으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시사회 등 꼭 치러야 하는 행사 외에는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스케줄 다 뺐다" 정우성 홍보활동 올인'아수라'에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정우성은 오래 전부터 '아수라' 홍보를 위해 '아수라' 홍보와 관련이 없는 스케줄을 차선으로 미뤘다. '아수라'는 배우 정우성의 전성기를 만든 영화 '비트'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제작사 사나이픽쳐스와 출연진 모두 정우성과 사적으로도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만큼 촬영내내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해 2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 배우들이 직접 봉고차를 이끌고 나타났던 이벤트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정우성은 '마담뺑덕'과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전작들의 흥행이 부진했기 때문에 '아수라' 흥행이 누구보다 중요하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조율 중이었던 영화 합류가 최종 불발되고,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아 미팅을 진행했지만 이 역시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 '더킹' 크랭크업 후 특별한 차기작이 없는 상황에서 애매하게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 보다 홍보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판단이다.이와 관련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현재 정우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수라'다. 다른 것은 크게 염두해 두지 않고 있다. 아직 전체 홍보일정이 모두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언제 어떤 제의가 들어와도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인터뷰 해? 말아? 이병헌 고심끝 공식행사만 이에 반해 이병헌과 '매그니피센트7' 측은 '이병헌 활용'을 놓고 고민과 조율을 거듭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이변헌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후 조, 단역이 아닌 주연 배우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작품인데다가, 악역이 아닌 정의로운 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처음이라 전투적인 홍보 활동을 기대케 했다. 이병헌이 살리고 이병헌을 살린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사생활 사건 이후 언론매체와 마주하기도 한 만큼 '매그니피센트7'와 관련된 인터뷰 진행도 관심이 높았던 것.하지만 이병헌은 개봉 전 단 하루 공식 언론시사회와 간담회, VIP시사회 참석을 끝으로 '매그니피센트7' 홍보 일정은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계산과 함께 차기작 '마스터', '남한산성' 촬영 등 이병헌의 빠듯한 스케줄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매그니피센트7' 측이 대대적인 월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국내 홍보가 애매해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스타가 내한을 한다고 해서 그 영화가 무조건 흥행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비슷한 맥락이다. 어쨌든 홍보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흥행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는 흥행 포인트가 국내와는 다소 다른 지점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역시 "인터뷰와 뉴스 출연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를 했지만 이번에는 시사회에만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날 것 같다"며 "다만 '매그니피센트7'이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영화제에는 참석한다. 개봉 전 가장 큰 이슈는 토론토영화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수라(阿修羅):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매그니피센트7: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 출연: 이병헌,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맷 보어 2016.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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