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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S 시승기] 전기 심장 단 픽업 '무쏘 EV' 타보니

'픽업트럭 명가'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작심하고 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 EV'를 내놨다.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기 심장을 단 신차를 앞세워 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KGM의 야심찬 도전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양평 양수리까지 약 65㎞ 구간을 달려봤다.무쏘 EV의 첫 인상은 그릴을 비롯해 강인한 전면부의 모습이 예전 무쏘와 비슷하다. 수평 도트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은 간결한 스타일로 미래차의 느낌을 준다. 차체 길이는 50cm가량 길어졌다. 2열 좌석과 천장 사이에도 충분한 공간(1002㎜)을 확보해 타고 내리는 데 불편함이 없다. 1열과 2열 간 공간(850㎜)도 중형 SUV 수준이다. 2열 좌석은 최대 32도 뒤로 젖힐 수 있다.차량 뒤쪽 적재함의 최대 용량은 500㎏으로 캠핑 장비나 서핑보드·자전거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장비들을 실을 수 있다.내부 디자인은 인상적이다. 픽업의 투박함을 벗고 '요즘 스타일'로 다시 태어났다. 12.3인치 크기 스크린 2개가 나란히 붙은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이 눈을 시원하게 했다. 또 대시보드 자체가 여느 차보다 얇고, 수평형 센터페시아에는 비상등과 기어 조작 버튼만 남겨 차분한 인상이었다. 달리기 성능도 발군이다. 무쏘 EV에는 중국 비야디(BYD)의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용량 80.6㎾h)가 탑재됐다. 급속 충전(200㎾h)으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고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한다.무쏘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6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AWD 모델은 최고출력 413마력(ps)과 최대 토크 64.9kgf·m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8t의 토잉 능력 및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기능이 활성화돼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조향을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사실 픽업이라는 정체성을 고려했을 때 승차감이나 2열 공간 활용도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약 65㎞ 구간을 달리니 이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특히 승차감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났다. 민첩한 스티어링 반응으로 커브 길에서 코너링도 부드러웠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도 안정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각종 안전 사양은 덤이다. 대표적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 지능형 차량 속도 제어(ISA), 자동 차선 변경 기능, 전방 추돌 경고, 앞차 출발 알림 경고 등이 탑재됐다.무쏘 EV는 경제성도 탁월하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00㎞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또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고, 일반 승용차에 붙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도 5%라 승용차(7%)보다 적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무쏘 EV는 MX와 블랙 엣지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 가격은 각각 4800만원, 5050만원으로 책정됐다.서울시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652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186만원)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900만 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받아 3300만 원대에 살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안민구 기자 2025.04.13 14:37
자동차

선택지 넓어진 픽업 시장, 비주류에서 주류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때아닌 ‘픽업트럭 전쟁’이 불붙었다. 기아 ‘타스만’을 시작으로 KG모빌리티(이하 KGM) ‘무쏘 EV’까지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신차를 선보이면서, 기존 픽업 마니아는 물론 다양한 목적성을 가진 소비자들의 실구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화상태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안으로 픽업트럭이 새 바람을 불고 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박 난 무쏘 EV3일 업계에 따르면 KGM이 지난달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전기 픽업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용도성까지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제 무쏘 EV는 MX와 블랙 엣지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는데 기본 가격을 각각 4800만원, 505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652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186만원)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9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소상공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받아 33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경제성도 탁월하다.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고, 일반 승용차에 붙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도 5%라 승용차(7%)보다 적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SUV보다 활용성도 좋다. 전기 SUV에 화물 적재함을 추가해 패밀리카와 레저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달리기 성능도 나쁘지 않다. 80.6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무쏘 EV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로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KGM은 국내 시장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대표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도 ‘무쏘’로 통합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픽업 통합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타스만도 흥행 돌풍기아의 최초 픽업 타스만 역시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 2월 13일 국내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17일 만인 지난달 7일 누적 계약 건수 4000대를 돌파했다.앞서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혁신적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가격도 3750만~5240만원으로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하게 형성돼 부담이 낮아졌다. 무쏘 EV와 마찬가지로 연간 자동차세가 저렴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기아 측은 “타스만이 안정적인 주행, 캠핑·차박 등에 활용 가능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SUV 경쟁자로 승승장구할까KGM과 기아의 신형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픽업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완성차 5사의 픽업 판매량은 4만2619대에 달했다. 그러나 2020년 3만8117대, 2021년 2만9567대, 2022년 2만8753대, 2023년 1만7455대, 2024년 1만3475대로 매년 감소해왔다.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픽업트럭을 다소 불편한 차량으로 여겨왔다. 대부분의 모델이 상용차 개념에서 출발해 SUV 대비 승차감과 편의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무쏘 EV와 타스만이 SUV 못지않은 승차감과 첨단 기능을 갖추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와 픽업트럭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을 단순한 화물차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4 07:00
경제일반

소비자단체 "식품업계 도미노 가격인상 타당성 부족"

소비자단체가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선 식품 기업들을 겨냥해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이윤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식품 기업들이 3∼4월 식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환율과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을 근거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추구를 위해 소비자 부담을 외면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코코아와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밀가루와 식용유, 옥수수 등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코코아생두·커피농축액·설탕 등 1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입 부가가치세(10%) 면제, 원료 구입 자금 등의 지원 정책도 내놨다고 설명했다.협의회는 주요 식품기업의 작년 실적을 보면 총 매출원가 증감률이 총매출액 증감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원가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협의회는 남양유업(86.3%), 동서식품(6.2%), 동원F&B(10.0%), 대상(43.0%), 빙그레(17.0%), 오리온(10.4%), CJ제일제당(20.2%), SPC삼립(3.5%) 등 식품기업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소비자단체는 "K푸드의 해외 인기로 식품기업의 실적 호조가 예상돼 주가도 오르는 상황에서 연쇄 가격 인상은 타당성이 부족하고 소비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가격 인상 행렬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부에 "물가안정에 동참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세제와 관세 혜택을 철저히 재검토해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 중심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8 11:37
산업

당정, '유턴기업'에 세금 감면 7년→10년 확대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면 받는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국민의힘은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 류성걸 의원,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열린 '2023년 세법개정안' 실무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당정은 2023년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을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미래 대비로 정했다.특히 경제활력 제고 차원에서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재 '5년 100% + 2년 50%'에서 '7년 100% + 3년 50%'로 확대하기로 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재도약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려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아울러 영상 콘텐츠 투자 세제지원 획기적 강화, 민간 벤처 모펀드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 세제 혜택 적용, 원양어선·외항선 선원 및 해외 건설 근로자의 급여 소득세 비과세 한도 확대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당정은 또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조세특례 제도 중 청년층의 주거·자산 형성·고용에 대한 지원이나 근로자·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유지·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소득세 감면, 영세 개인 음식점의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등 결제금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 특례, 농·임·어업용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 면제, 영구임대주택 난방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학교·공장·건설공장 등에서 공급하는 급식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등이 세법개정안에 반영된다.당정은 또 근로자의 출산·보육수당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현재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인 기회발전특구의 투자와 이전·창업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세제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11:38
자동차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자동차 개소세 최대 300만원 면제

내년부터 아이를 3명 이상 키우는 다자녀 가구는 자동차를 살 때 300만원까지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아이의 수능 응시표나 대학 입학 전형료도 15%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개소세법과 소득세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우선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구매 차량이 승용차 개소세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는 승용차를 구매할 때 한도 300만원까지 개소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개소세에 붙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최대 429만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개소세가 탄력세율 3.5%가 적용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출고가 8000만원 이하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개소세가 전액 면제된다. 현대자동차의 GV80, 기아차 K9 등이 해당한다. 면제 조치는 내년 1월 1일 이후 판매분부터 적용된다. 단, 다자녀 가구가 승용차를 구매한 이후 5년 이내에 용도를 변경하거나 차를 양도할 경우 면제받은 세금을 다시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타 구체적인 사후 관리 규정은 내년 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규정하기로 했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는 수능 응시료와 대학 입학 전형료가 포함된다. 현재 본인이나 부양가족의 교육비로 지출하는 학비·학원비·수업료· 입학금 등 교육비 지출액에 대해서는 1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공제 대상을 추가해 지원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이 또한 내년 1월 1일 이후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단, 이번 국회에서는 수능 응시료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대입 전형료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어서 추가 개정 작업이 필요한데, 이는 내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자녀 1인당 15만 원(셋째부터 3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자녀 세액공제 대상 연령은 만 7세 이상에서 만 8세 이상으로 올린다. 내년부터 만 7세 이하는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지원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다. 자녀를 두고 일하는 저소득 가구(자산 요건 별도)의 자녀장려금 지급액은 올해 7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오른다. 외벌이 가구의 경우 총급여액 등이 2100만 원 미만일 경우, 맞벌이 가구는 총급여액이 2500만 원 미만일 경우 자녀 1인당 80만원씩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인상된 장려금은 역시 내년 1월 1일 이후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28 15:02
산업

이마트, 김치·고추장 등 정부 부가세 면제 상품 가격 인하

이마트가 정부의 한시적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에 대한 가격을 10%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품목은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단무지, 젓갈류 등 단순 가공식료품 중 비닐, 플라스틱, 병 등에 포장되어 판매되는 상품이다. 이번 조치로 이마트에서 가격이 인하되는 상품은 500여 가지다. 또 이마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이달 13일까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장류, 김치, 젓갈 등의 대표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청정원 태양초 찰고추장 2.5kg은 50% 할인된 1만7800원, 청정원 햇살담은 진간장골드 1.7L는 9900원에 1+1, CJ해찬들 재래식 된장 500g은 2개 구매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종가집 맛김치 1.2kg은 1만800원에, 한성 광천새우젓250g은 8180원에, 일미 김밥단무지 400g은 2080원에 저렴하게 준비했다. 할당관세 0% 적용되는 캐나다산 돈육에 대한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산 돈육은 기존 8.6%의 관세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6월23일 통관분부터 할당관세 0%가 적용되고 있다. 이마트는 2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 목심 50톤을 준비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가량 할인된 100g에 1366원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가 종료되는 7월3일부터 기존 정상가 100g당 1980원보다 10%가량 저렴한 1780원에 상품을 판매한다. 캐나다 현지와의 직접 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로 지속적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매월 1회 캐나다산 돈육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필품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면제, 할당관세0% 대표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1 16:30
게임

“e스포츠 구단 운영비 공제”…이상헌 의원, 콘텐트 산업 진흥 법안들 발의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스포츠와 게임 진흥을 위한 법안을 냈다. 이 의원은 e스포츠 및 게임 등 콘텐트 산업 전반의 진흥을 위한 내용을 담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개정안,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총 9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들은 제조업 중심의 현행 법규에 콘텐트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전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 지원을 위해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1건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1건을 대표 발의했다.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국내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e스포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세 감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이 e스포츠 구단을 설치·운영할 시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도록 하고 있다. 기업들의 e스포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 의원은 “현재 국내 e스포츠 구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인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는 선수 처우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문제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게임을 포함해 웹툰·영화·드라마 등 콘텐트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의 문화산업 진흥법 개정안 1건, 법인세법 개정안 1건과 조세특례제한법 5건도 대표 발의했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기업부설의 연구기관이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창작연구소로 인정받기 위한 시설 기준을 삭제하고, 외부 창작인력도 창작연구소의 연구인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상업화 이전 단계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콘텐트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연구개발의 범위를 상업화 이전까지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드라마·영화 등 콘텐트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콘텐트’라는 개념을 도입해 관련 제작기획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기존 영상콘텐트에만 적용되던 제작비용 세액공제 혜택을 문화콘텐트로 확대하며, 문화콘텐트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콘텐트 산업은 분야를 불문하고 고위험·고수익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며 “뛰어난 콘텐트가 꾸준히 등장하기 위해서는 콘텐트 산업 전반에서 이러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04 18:25
경제

코로나에 '초저 금리'…요즘 재테크 어떻게 하나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다. 주가가 저점을 찍었다며 새로운 개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주식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최근 한 달 간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55.7%가 ‘있다’고 답했다. 투자 이유에는 ‘제로 금리 시대에 예적금으로 수익이 잘 안나서’라는 답변이 3위였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기준 주식 거래를 하고 있는 계좌를 뜻하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는 3076만9014개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2935만6620개보다 4.81%, 141만2394개 증가한 수치다. 주식에 관심이 급증한 개미 투자자들도 있지만, 주식의 불안정성이 두렵고 금리를 쫓는 편이 마음 편한 ‘금리 노마드족(유목민)’도 있다. 이들의 망설이는 뭉칫돈들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투자’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나 파킹통장 등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금 값’…그래도 ‘안전자산’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개은행의 지난달 골드바 판매액은 67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2월 판매액(20억187억원)보다 237.5%(47억5361만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자산관리(WM) 담당자는 “최근 금이나 달러 투자 관련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여파로 금 가격이 떨어지면서 평소 금에 투자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금테크’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요즘 금값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 24일에는 금 현물 1g 가격이 6만4800원로 마감하며 2014년 3월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더니 지난달 27일 가격은 6만3840원이었고, 지난 1일에는 6만1990원에 마감했다. 통상 금값은 증시와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최근 금값은 이례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추세다. 금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된 것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즉, ‘어려울 땐 현금이 최고’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값이 비쌀 때 팔아치워 속속 현금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을 거래하려면 KRX금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도 주식처럼 계좌를 만들어 KRX 시세에 따라 금을 사고팔 수 있다. 거래 단위는 1g이며, 장내 거래의 경우 부가세가 면제되지만 실물로 인출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낸다. 시장에서는 금값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임에도 여전히 안전자산의 대표명사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각종 금융자산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다시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금 가격이 3월 중순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최근 금 가격의 일시적 급락을 경험했음에도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계속 나타날 수 있어 금테크가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MMF·파킹통장…수익 얻고, 잠시 보관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져 돈을 묶어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나 파킹통장 등의 이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파킹(parking)통장이란 잠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인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치 기간이 짧아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파킹통장은 ‘금리 노마드족’이 많아졌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특히 파킹통장은 저축은행의 상품이 금융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이 있다. 연 2.0% 금리를 제공하고, 중간에 찾으면 예치한 기간만큼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 상품은 별도의 광고나 마케팅을 하지 않는데도 고객이 몰려 지난 2월 말 기준 가입자수 30만명을 넘어섰다. 수신잔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OK저축은행이 지난달 23일 2000억원 한도의 특별판매로 내놓은 ‘OK안심정기예금’ 상품도 파킹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연 2.1% 금리로 가입기간이 3년이지만 1년이 지난 뒤부터는 중도 해지하더라도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런 혜택 덕분에 출시 하루 만에 500억여원, 지난 2일까지 1650억원이 판매돼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이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가입자가 2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마이줌통장은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금리가 연 1.0%에서 연 0.6%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한 이후 은행 예금금리가 0%대까지 내려간 탓이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공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역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시중 자금을 높은 금리를 주는 금융기관에 단기로 맡기는 현상이 확대되면, MMF 설정액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19 공포가 시장을 강타한 2월 말 MMF 설정액은 143조5천815억원으로 월말 기준 사상 최대였다. 작년 말 설정액 104조8천606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40조원가량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기에는 투자할 곳을 찾으며 잠시 지켜보고, 여유 자금은 은행 예금 같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08 07:01
경제

[경제톡] 택스프리? 듀티프리?

면세점에 가 보면 어떤 곳에는 '듀티 프리(DUTY FREE)', 또 다른 곳에는 '택스 프리(TAX FREE)'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둘 다 세금과 관련있는 것은 비슷하지만 종류가 다르다. 듀티 프리라고 적혀 있는 곳은 해외여행을 가기 전 공항에 있는 면세점이 대부분으로, 관세·소비세 등 세금이 면제된다.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물건을 산 뒤 외국에 나가 세금을 환급하는 절차가 필요 없고, 이 때문에 미리 세금을 면제해 주는 것이다.택스 프리 매장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만 면제가 된다. 세금이 붙은 물건을 구입한 뒤 출국장에서 세금을 나중에 돌려받는 개념이다.전국에 6000개의 택스 프리 매장이 있으며, 여기에서 물건을 구매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외국인들뿐이다.외국인은 택프 프리 물건을 구매하고 이후 출국할 때 공항의 택스 리펀드 창구에서 영수증을 보여 주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1.30 07:00
경제

GS홈쇼핑, 1분기 영업익 440억원…전년비 37.1% ↑

GS홈쇼핑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GS홈쇼핑은 일회성 부가세 환급금 109억원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유통업체들의 적립 포인트에 대해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GS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일회성 부가세 환급금 10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4억원으로 1.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4.4% 감소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4.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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