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산업

'땅부자' 무신사가 사들인 동네보니…명품 브랜드·셀럽 모인 '핫플'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패션과 유행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투자하면서 부동산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은 다수의 연예 기획사와 명품 패션 브랜드, 셀럽들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동네다. 업계는 성수동 곳곳에 부동산을 장만한 무신사의 자산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21년 78억원에서 지난해 440억원으로 늘어났다. 성수동 곳곳이 무신사 땅이다. 성수동1가 27-4번지 성신화학 부지,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315-108번지, 271-22 동부자동차 부지, 324-2번지 대한통운 부지의 주인도 무신사다.무신사는 지난해 초부터 성수동 옛 CJ대한통운 부지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대지면적 3300㎡, 연면적 2만5000㎡에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다. 2024년 3월 완공 목표다.부동산 업계는 향후 무신사의 부동산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패션 브랜드와 기업들이 성수동에 몰려들면서, 성수동이 핫한 동네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은 지난해 성수동 한복판에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선글라스로 유명한 ‘젠틀몬스터'의 ’아이아이컴바인드‘도 성수동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해 사옥을 짓고 있다. 총 지상 14층~지하 5층 규모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셀럽들의 전진기지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와 JYP 등 굴지 연예 기획사도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 상점 등도 성수동에 모여있다. 이밖에도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트리마제를 비롯해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단지가 가깝다.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으로 과거 수제화 산업이 번성했던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경기 침체 및 신발 공장이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힘을 잃었다. 반면 2005년 서울숲이 개장한 데 이어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개통하면서 유동인구는 늘었다. 성수동에 건물을 갖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A 씨는 "성수동은 과거 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으로 노동자층과 중산층은 물론 부자까지 모여있는 상당히 독특한 장소"라며 "패션과 유행은 이런 다양한 계층이 모인 곳에서 피어난다. 성수동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A 씨는 "성수동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강남 업무지구로 연결된다"며 "언제든 강남에서 빠르게 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더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토지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성수동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시설의 3.3㎡당 평균 가격은 8026만원이었다. 최근 금리가 오른 상황 속에서 선방한다는 평가다. 성수동은 2022년 이후 3.3㎡당 월평균 거래 가격을 1억원 이상으로 유지해온 동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성수동은 대체하기 어려운 한강변으로 고밀 개발이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노후한 일대가 변화하고, 지역 소득수준의 변화로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자와 접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을 많이 늘렸다"며 "440억원은 무신사가 매입하지 않고 임대한 부동산의 임대비를 환산하여 장부상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0 06:10
무비위크

'월간 집' 김지석, 부동산계 영앤리치 변신

JTBC 새 수목극 ‘월간 집’이 부동산계 영앤리치 김지석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6월 16일 첫 방송되는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석은 부동산 투자 전문가이자, 리빙 잡지사 '월간 집' 대표 유자성 역으로 대체불가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유자성은 스스로를 이 시대 마지막 개천용(개천에서 난 용),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혼자 힘으로 부자가 되는 길은 오직 부동산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낮에는 공부, 저녁에는 식당 알바, 밤에는 대리운전, 주말에는 공사판을 뛰며 잠은 줄이고, 독학해 부동산을 깨우친 결과, 지금의 성공을 이뤘기 때문. 그 비결을 ‘계획된 삶과 절제’라고 할 만큼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톱니바퀴처럼 꽉 짜인 인생에 정소민(나영원)이란 변수가 나타난다. 어쩐지 그녀 앞에만 서면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내보이는 부분이 김지석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집(House)은 그저 재산증식의 수단이자 잠깐 잠만 자는 곳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김지석과 집(Home)은 온전히 나일 수 있는 곳이며, 내 모든 감정의 공간이라고 여기는 정소민은 성격도 가치관도 상극이라고 예고된 바. 김지석이 정소민을 만나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오늘(14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수트핏, 눈에 띄는 비주얼로 ‘영앤리치’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김지석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김지석은 첫 촬영부터 작품 속 유자성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 많은 스태프가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또한, “유자성은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귀여운 구석도 있는 남자다. ‘월간 집’을 통해 배우 김지석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최상의 공감 로맨스 시너지를 예고했다. ‘로스쿨’ 후속으로 오는 6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4 22:11
경제

직방, 부동산계 스타 전문가들 총집합…‘직방TV 올스타전’ 개최

국내 최고의 부동산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투자 성공의 맥을 짚는다. 직방이 11월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부동산 세미나인 ‘직방TV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0 부동산 대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직방TV 올스타전에는 직방TV에 출연하는 패널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직방은 ‘직방TV’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동산 초보 상식부터 투자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직방TV의 오프라인 버전으로, 부동산 시장 중심에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강연에는 부동산 업계의 스타 전문가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월천대사), 이상우 익스포넨셜 대표, 부동산계 뜨는 은둔고수 정형근 놀라운부동산 대표(놀부), 박민수 엠제이원 대표(제네시스박), 현업 전문가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가 참여하며, 각각 다른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주현 대표는 ‘주택 보유 수에 따른 2020년 부동산 전략’이란 주제로 무주택자부터 다주택자까지 각기 다른 부동산 운용 전략에 대해 알려준다. 이상우 대표는 ‘2020년 시장전망’을 골자로, 2019년 부동산 시장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정형근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부동산 틈새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2020년 생기는 투자의 틈새’라는 강연으로 내년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한다. 박민수 대표는 개정 세법 핵심 내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내년도 바뀌는 부동산 세법과 절세전략’이란 주제로 부동산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좋은 절세법에 대해 소개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0년 아파트 청약 성공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각종 청약 통계부터 수요자별 맞춤 청약 전략과 주의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는 ‘호갱노노 데이터로 누구보다 빠르게 2020년 보석 아파트 찾기’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호갱노노를 활용해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아파트를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직방TV 올스타전은 11월 16일 오후 12시부터 6시 20분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1, 2차로 나뉘어 판매하고 있으며 1차는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다. 2차 판매는 11월 7일부터 14일까지이다. 구매는 직방 앱을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3만5000원이다 권지예 kwon.jiye@joongang.co.kr 2019.10.31 14:46
연예

[취중토크②]마마무 "가수 안 됐다면 '부동산계 용손' 됐을지도"

마마무하면 떠오르는 두 수식어가 있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와 '비글돌'. 노래를 잘하고 무대에서 잘 놀아 붙은 별명이다.그러나 직접 만난 마마무는 매우 낯을 가렸다. 사진 찍을 땐 어색함을 그대로 드러냈고, 음식이 앞에 있는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맥주를 눈으로 마실 기세였다.10여 분이 지났다. '비글돌' 아니랄까 봐 어느새 이들은 '수다 장'이 열렸다. '디스전'을 방불케 했고, 사투리도 써가며 웃고 떠들었다.마마무는 기존의 걸그룹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앨범에 80~90% 참여하고, 직접 의견을 내며 자신에게 맞는 음악 옷을 입는다. 그렇게 트레이닝이 됐고, 장점을 잘 활용했다. '보컬돌'로 탄생하게 된 비결 중 하나다."마마무는 앨범 참여도가 높은 그룹이에요. 신인 때 의견을 제시하면 건방진 그룹이라고 오해를 하셨어요.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이제는 원래 '이런 그룹이지. 이게 너희 색깔이야'라고 이해해주세요."낯가리는 마마무의 첫 만남부터 '암흑 시기' 연습생 시절, '나도 말할 것 같으면'으로 1위 가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①편에 이어 - 데뷔 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솔라 "꿈이 현실이 되니까 현실 같지 않았어요. 딱히 만져지는 것도 없어서 더 무서웠어요. 연습생 때는 걱정이 없었는데 걱정이 갑자기 많아졌죠. 길지 않았지만 연습생 생활이라는 암흑의 시기를 겪을 땐 정말 '찌질'했어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썼어요. 돈은 없는데 하고 싶은 건 많고 여기저기 빌붙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참자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버텼죠."문별 "데뷔 파티를 연 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바빴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 게 새로워서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카메라도 봐야 했고, 노래도 준비한 걸 다 해야 했어요. 데뷔했을 때 무슨 감정이었는지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 언제 데뷔가 현실로 다가왔나요.문별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어요. 팬들이 응원하면 '우리가 데뷔했고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용돈은 얼마씩 받았나요.솔라 "조금 조금씩 받았어요. 스물세 살쯤이었는데, 친구들은 취업하는 시기였어요. 저는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어리면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게 좀 쉬웠을 텐데 눈치가 보였어요. 부모님도 안쓰러워하면서 '그만두지' 이런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화사 "부모님께 '만 원 있어요?'해서 받고 그랬어요.(웃음)"- 마마무가 안 됐다면 지금 뭐 하고 있을까요.문별 "그때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또래 친구들과 같이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까요. 아이돌엔 나이도 중요하잖아요. 20대 초반에 아이돌이 우상이잖아요. 뮤지션이 되는 건 불가능하고요."솔라 "관광과를 전공해서 하고 싶었던 게 있었어요. 승무원도 준비했는데 안 맞더라고요. 어머님도 마지막 기회라고 안 되면 공부하라고 했어요. 우리 집이 공부하는 집안이거든요. 게다가 어머님이 공인중개사라서 자격증을 따라는 압박도 있었어요. 마마무가 안 됐다면 '부동산의 용손'이 됐을 수도 있어요.(웃음)"- 마마무라는 팀명은 마음에 들었나요.문별 "처음엔 싫었어요. 'ㅁ'이 많아서 귀여운 척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우리 개성과 정말 잘 어울리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나요.문별 "초등학교 땐 선생님이 꿈이었어요. 중고등학교 땐 경찰이 꿈이었어요. 큰 노력은 안 했지만요.(웃음)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올랐는데 호응 소리에 짜릿함을 느꼈어요. 그때 이거다 싶었어요."휘인 "화가가 꿈이었어요. 어머님이 그림을 전공하셔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미술과 음악 사이에서 진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진지하게 고민을 했는데, 그림은 나중에 취미로 해도 즐거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했어요." - '동창' 화사가 봤을 때 휘인의 그림 실력은 어떤가요.화사 "휘인이는 그림에 대한 갈망이 커요. 그림에 대한 꿈은 현재진행형인 것 같아요."휘인 "마마무로서 활동이 차차 줄어들 때 그림에 전념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전시회도 열고 싶고요. 사람들이 알아주고 관심 주는 것보단 제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싶어요. 아직 낙서 수준인데 나중엔 공부해서 그릴 거예요. 하고 싶은 걸 그리고 싶어요."- 멤버들이 보기에도 휘인이 그림을 잘 그리나요.화사 "특징을 진짜 잘 잡아요. 센스가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칠판에 뭘 그렸어요. 그림이 웃겨서 애들이 하나같이 다 좋아했어요. 마음에 와닿게 그려요."문별 "낙서로 우리 네 명을 그려준 적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생각나요. 사람의 개성을 잘 살려요. 그래서 꼭 사진 찍어가요."휘인 "그런데 전공이 캐리커처는 아니에요.(웃음)"- 마마무 앨범에도 재능 기부를 해도 될 것 같아요.휘인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에요."문별 "휘인이가 굿즈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회사에서 휘인이의 그림을 넣자고 해서 참여를 조금씩 했죠. 나중에 재킷도 휘인이가 그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화사 "중학교 때 같이 데뷔를 하면 휘인이가 포스터를 그린다고 했었어요. 그때 휘인이 우리 둘이 잡은 포즈를 4절지에 그렸었어요. 팀명은 '투 영 걸' 이었고요. 집에 가서 찾아봐야겠어요.(웃음)"- KBS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문별 "보컬 이미지를 만들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믿듣맘무'의 시초죠. 당시엔 앨범 준비하면서, '불후' 무대 준비, 녹음에 안무까지 직접 다 짜느라 힘들었어요. 막상 무대하고 내려오면 짜릿하고 뿌듯했죠."- 팬 연령층도 다양하죠.솔라 "'불후' 때문에 중년층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어느 날은 어머니 친구가 어머니에게 '마마무라는 그룹을 '불후'에서 봤는데 노래가 좋다'고 하셨대요. 그때 어머니가 '솔라가 내 딸이야'라고 말해서 아주머니가 기절하셨대요.(문별 "진짜 기절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거짓말이에요. 많이 놀라셨대요.(웃음) 그때부터 아주머니께서 많이 연락 와요. 다른 걸그룹에 비해 팬층이 넓은 이유는 '불후' 때문이라고 생각해요."휘인 "택시를 잡으려고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백발 할머니가 '마마무네' 이랬어요. 정말 평범한 차림으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알아봐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 마마무 하면 애드리브죠.문별 "'음오아예' 때 '무드립'을 했어요. 하도 애드리브를 하니까 아이디어 고갈사태가 왔어요. '알타리도~ 무말랭이도~'라고 짰는데 리허설 때 정말 창피했어요."화사 "회의 때 반수면 상태였어요. 회의를 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무대였어요. 그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못 했는데 그게 더 수치스러웠어요.(웃음)"- '데칼코마니' 땐 '정우성 나랑 사귈래'라는 애드리브를 했죠.솔라 "청룡영화제 때였는데 우리 영상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아요.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넘었어요."문별 "영화제에 가면 배우분들의 반응이 묵묵하다고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격한 반응을 해 주셔서 영광이었어요. '정우성 나랑 사귈래' 할 때도 마침 정우성 선배님이 카메라에 잡혔고요. 정우성 선배님도 즐거워하셨지만, 그 앞에 있었던 하정우 선배님도 신나 해서 감사했어요. 처음에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주셨고, 크게 지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부담됐어요. 하기 전까지 고민이 됐어요. '정우성'이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떨렸어요. 지금껏 했던 무대 중 가장 못 했던 무대예요."- 그 이후로 '데칼코마니'가 역주행을 했죠.솔라 "'데칼코마니'가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쳐서 회사 내에선 싱글벙글하진 않았어요. 애드리브 덕에 역주행했죠."휘인 "당시 나라에 큰일도 있었어요. 안 좋은 시기가 맞물렸죠. 애드리브 때문에 음원 차트 1위를 했어요."- 마마무 노래 제목은 다 신기해요. 유행어도 만들었죠.화사 "그건 전부 다 김도훈 대표님의 아이디어예요. 대표님의 아이디어가 어마어마해요."문별 "우리도 깜짝깜짝 놀라요. 아이디어를 주시면 그 안에서 우리가 많은 시도를 하고, 우리 걸로 만들어요. '아재개그'도 이런 식으로 만들었어요."- 마마무는 네 명이 모여야 힘이 솟는 것 같아요.문별 "한 명만 있으면 부끄러워서 말을 이렇게 못해요. '쫄보'예요. 말을 이렇게 못해요. 시너지가 없어요. 넷이 모여야 마음이 편해요. 서로 잘 아니까 하나 말하면 탁탁 뒷받쳐 줘요." - 혼자서 활동한다면 어떤 걸 해 보고 싶나요.휘인 "개인적인 활동이 많이 없어서 아직 익숙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 긴장을 정말 많이 해요. 혼자 해도 편한 걸 해 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라디오 같은 거요."- 넷이 돈독한 느낌이에요.문별 "징그럽게 많이 봤어요. 벌써 7년째예요. 고등학교 때 만났는데 벌써 성인이잖아요. 휘인이가 스물셋이라고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소름 끼칠 정도로 오랜 시간을 같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화사 "예전엔 고향 친구들에게 애틋함을 느꼈어요. 그런데 이젠 멤버들을 봐도 애틋해요. 힘들게 함께 했던 사람들이 오래간다고 하잖아요. 매일 붙어있어서 미울 때도 있지만 미운 게 미운 게 아니에요."- 싸우진 않나요.문별 "싸우지만 오래가지 않아요. 언니 동생이 싸우면 짜증 한 번 내고 금방 잊잖아요. 모두 스무살과 청춘을 마마무와 보내는 거잖아요. 제 일부분을 나누는 것 같아요. 나중에도 전 마마무 문별로 남을 거잖아요. '나의 틀'이라고 해야 하나. 전우 같은 느낌이에요. 어디 가나 내 편인 사람들이죠."- 솔라와 문별은 '후천성 쌍둥이'라고요.문별 "하는 행동이 솔라 언니랑 비슷해요. 누가 질문을 하면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은 대답을 해요. 마마무 TV에서 팬들에게 목소리만 들려주고 맞춰보라고 했는데 우리도 헷갈리더라고요. 가끔 징그러워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요.(웃음)"솔라 "식성, 말투도 비슷해요. 가끔 '네가 이런 걸 좋아했어?'라며 놀란 적도 많아요. 매일 봐서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서로 흡수를 잘하나 봐요.문별 "솔라 언니를 닮기도 했지만 동생들과 닮아진 것도 많아요. 동생들이 자주 쓰는 '하게'라는 말투를 배웠어요."솔라 "어떤 분이 저한테 교포냐고 묻기도 했어요. 말투가 서울 사람 같지 않고 뭔가 섞인 것 같다면서요. 아마도 동생들의 사투리를 재밌다고 따라 하다 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③편에서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서윤식장소=해방촌 일오구 [취중토크①]마마무 "첫인상은 '얘랑 친할 수 없겠구나' 오해" [취중토크②]마마무 "가수 안 됐다면 '부동산계 용손' 됐을지도" [취중토크③]마마무 "'무지컬' 필수품 데오드란트, 옆 사람은 소중하니까" 2017.08.04 10:00
연예

[취중토크①]마마무 "첫인상은 '얘랑 친할 수 없겠구나' 오해"

마마무하면 떠오르는 두 수식어가 있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와 '비글돌'. 노래를 잘하고 무대에서 잘 놀아 붙은 별명이다.그러나 직접 만난 마마무는 매우 낯을 가렸다. 사진 찍을 땐 어색함을 그대로 드러냈고, 음식이 앞에 있는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맥주를 눈으로 마실 기세였다.10여 분이 지났다. '비글돌' 아니랄까 봐 어느새 이들은 '수다 장'이 열렸다. '디스전'을 방불케 했고, 사투리도 써가며 웃고 떠들었다.마마무는 기존의 걸그룹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앨범에 80~90% 참여하고, 직접 의견을 내며 자신에게 맞는 음악 옷을 입는다. 그렇게 트레이닝이 됐고, 장점을 잘 활용했다. '보컬돌'로 탄생하게 된 비결 중 하나다."마마무는 앨범 참여도가 높은 그룹이에요. 신인 때 의견을 제시하면 건방진 그룹이라고 오해를 하셨어요.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이제는 원래 '이런 그룹이지. 이게 너희 색깔이야'라고 이해해주세요."낯가리는 마마무의 첫 만남부터 '암흑 시기' 연습생 시절, '나도 말할 것 같으면'으로 1위 가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솔라 "맥주, 소주 모두 한 잔이에요. 정말 약해요. 마시면 얼굴이 분홍색으로 바뀌어요. 그리고 잠이 들어요. 더 마시면 토하고요."화사 "주량이 줄었어요. 맥주 큰 걸로 한 캔 마시면 어지러워요."휘인 "한 모금만 마셔도 기분이 좋아져요. 맥주는 빨리 마시는 편이라 그런지 금세 알딸딸해져요. 그래도 집에는 정신 차리고 잘 들어와요. "문별 "자몽이 들어간 소주를 두 병 정도 마신 적이 있는데, 솔라 언니가 저한테 징그럽다고 했어요. 집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는데 혀가 막 꼬였대요.(솔라 "정말 징그러웠어요.")" - 멤버들끼리 술자리를 자주 갖나요.휘인 "넷이서 같이 마시진 못하지만 두 명씩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솔라 "다 같이 모일 땐 고기를 먹지 술을 마시진 않아요."- 숙소 생활하나요.솔라 "아뇨. 한동네에서 따로 살아요."화사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예요."휘인 "다 혼자 사는데 저는 동생과 살아요." - 낯을 가리기로 유명해요.솔라 "아까 사진 찍을 때 어색해서 표정이 굳었어요.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정말 낯을 많이 가려요."화사 "무대에서는 정말 잘 노는데 대기실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조용해요. 진짜 낯을 많이 가려요. 낯가림은 현재진행형이에요."- 오해를 해명할 생각은 없나요.화사 "그게 저희 모습인 것 같아요. 사람이 즐거울 때도 있고 쉬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낯가리는 면도 인간적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방송과 평상시 모습은 달라요. 우리 실제 모습을 숨기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가장 많이 받는 오해는 뭔가요.문별 "신인인데 요구가 많다는 말을 들었어요. 마마무는 앨범 참여도가 80~90% 정도 돼요. 신인 때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도 될까요?'라고 제안하면 대부문의 사람들이 '신인이 저런 말을 한다'며 건방지다고 오해했어요. 제안하는 건데 안 좋은 눈으로 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어요. 이젠 현장 가면 '원래 이런 그룹이지. 이게 너희 색깔이야'라고 이해해주죠. 얌전해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인이라 현장에서 의견 제시하는 게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화사 "김도훈 대표님이 '우리는 공동 파트너'라고 말씀을 했어요. 말을 안 하면 서로의 생각을 모른다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하고 싶은 말을 계속하는 편이에요."문별 "우리 음악이니까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월말 평가를 받을 때도 우리가 안무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우리에게 맞는 옷을 계속 찾을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요." - 첫 만남에도 낯가렸겠네요.일동 "정말 많이 가렸어요."솔라 "어색한 것도 있었지만,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면 좋을까. 이 사람들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서로 첫인상이 어땠나요.문별 "다른 소속사에서 휘인이를 가장 먼저 만났어요. 그때 휘인이가 막내였는데 별로 안 친했어요. '날 싫어하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뭐 먹으러 갈래?' 하면 '동생 돌보러 가야 해요'하고 집에 갔어요. 그러다가 다시 만났는데 몇 년 알고 지낸 친구처럼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휘인 "그땐 가까워지려는 노력조차 안 했어요.") 화사는 개성이 강한 친구가 있다고 익히 들어왔어요. 들어오자마자 '네가 그 혜진(화사 본명)이구나' 했죠. 솔라 언니는 저보다 한 달 전에 회사에 들어왔는데 나이 터울이 적어서 가장 먼저 친해졌어요. 근데 저보다 어린 줄 알고 반말을 했어요. 나중에 나이를 알고 동안이라고 생각했죠."솔라 "문별이 저에게 다짜고짜로 반말하고 '저 친구'라고 불렀어요. 기분이 나빠서 싫어했어요. '얘랑은 친할 수 없겠구나'하고 선을 그었는데 매일 얘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어요. 그러다가 오해가 풀리면서 친해졌죠."문별 "저도 솔라 언니에 대한 오해가 있었어요. 단체 사진을 찍는데 첫 만남에 갑자기 뒤에서 안더라고요.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죠. 서로 안 좋아했어요. 나중엔 웃으면서 풀었죠.(웃음)"- 어떤 계기로 친해졌나요.휘인 "계속 같이 부대끼고 연습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아요."문별 "처음에 각자 자취를 하다가 숙소 생활을 했어요. 그때부터 서로 의지하게 됐어요."- 최근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죠.솔라 "많은 분이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줘서 행복하게 마무리 지었어요. 지금까지 발표했던 앨범 중에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앨범이라 의미가 있고 애착이 가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앨범이에요."- 만족하나요.솔라 "앞으로 지금 앨범보다 업그레이드된 걸 보여야 하니까 부담감도 있는데 기분은 정말 좋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화사 "항상 앨범 활동 끝나면 아쉬움이 남아요. '이때 이렇게 할걸'이라는 말을 자주 해요." - 올해 초 골든디스크를 받았죠.화사 "열심히 하고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어요."문별 "올해도 열심히 했으니 또 받고 싶어요."- 화사와 휘인은 중학교 동창인데 사회생활도 같이 하고 있어요.화사 "말로는 '스무 살 넘어서도 같이 하게'라고 했는데 진짜 실현될 줄은 몰랐어요. 항상 붙어 있다 보니 옆에 있는 게 당연한 느낌이에요."- 서울은 어떻게 같이 올라왔나요.화사 "오디션을 같이 보러 다녔어요. 휘인이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서울에서 오디션 붙었다는 전화를 받았고, 온 집안을 소리 지르고 뛰어다녔던 기억이 나요. 그때부터 당연히 우리는 같이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단짝일 수밖에 없겠네요.휘인 "네. 둘이 같이 있어야 일이 잘 풀리더라고요. 오디션을 따로 보면 이상하게 잘 안 됐어요. 몇십 번을 봤는데 계속 떨어지고, 매번 똑같아서 긴장감이 없었어요. 그래서 집과 오디션장에 뻥치고 중간에 샜어요. 한강 가서 먹고 놀았죠. 그때 '우리 다 컸다잉. 우리가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이러면서 '고딩 감성'을 뿜었죠.(웃음)"- 연습생 생활을 몇 년 정도 했나요.문별 "네 명이 함께 3년을 연습했어요. 전 다른 곳에서 1~2년 돌아다니다가 왔어요. 끝까지 갔다가 떨어지고를 반복했죠. 기회를 못 잡으면 울고 그랬어요. 아마도 마마무가 되려고 그랬나 봐요."화사 "다들 각자 1~2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휘인 "화사와 한동안 농땡이를 치다가 마지막으로 오디션 하나 보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둘 다 탐탁지 않았어요. 또 어디 놀러 갈까 궁리를 하고 있었죠. 지금의 사장님이 걸그룹을 만든다고 했는데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사기꾼 같기도 했고요. 속는 셈 치고 오디션을 봤는데 지금의 회사였어요. 그 오디션이 신의 한 수였어요. 안 새길 정말 잘했죠. 그랬으면 아직도 한강에서 '다 컸다잉'하고 있겠죠.(웃음)">>②편에서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서윤식장소=해방촌 일오구 [취중토크①]마마무 "첫인상은 '얘랑 친할 수 없겠구나' 오해" [취중토크②]마마무 "가수 안 됐다면 '부동산계 용손' 됐을지도" [취중토크③]마마무 "'무지컬' 필수품 데오드란트, 옆 사람은 소중하니까" 2017.08.04 10:00
연예

[고객감동 경영혁신대상] 고객 감동 선사하는 부동산계의 믿음직한 리더

혁신리더(부동산중개) 부문 - 송도기쁨공인중개사사무소 송도기쁨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이기창)는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믿음직한 부동산계의 리더로 손꼽힌다. 이 사무소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으며 아파트·빌라·주택·원투 쓰리룸과 토지·공장·상가 등의 상업매물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매물을 취급하고 있다. 최신 부동산 정보와 최고의 매물만을 선보이며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거래에 중점을 두고 송도의 다양한 분양 소식, 매매, 전세, 월세, 송도의 호재거리 등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창 송도기쁨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2009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2012년 8월 사무소를 오픈했으며, 2014년 6월부터는 분양대행 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6 제11회 정기총회’에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송도 내의 240여개 부동산중개업소 균형 유지를 위해 불공정한 영업을 방지하는 등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변호사의 중개업 진출에 대해, 이 대표는 반드시 업역권을 지키며 ‘생계위협’에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중개수수료율이 인하돼 기존 시장이 과부하된 상태에서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끝으로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업권 향상과 권익 등 현안문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사와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우근 기자 2016.12.20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