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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BTS 진, 한남더힐 175억원 현금 매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 주택을 현금 매입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진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한 세대를 대출 없이 175억원에 현금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남더힐은 최고 12층, 32개 동, 총 600가구 규모로 조성된 고급 주거단지로 다수 연예인들이 거주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지난 2019년 7월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를 44억9000만원에 매입했고, 같은 해 11월 전용면적 206㎡를 42억7000만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었다.진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왔다. 지난달 16일엔 솔로 미니 2집을 발표하고 호성적을 거뒀다. 한편 진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RM과 뷔, 11일 지민과 정국이 차례로 만기 전역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 역시 오는 22일 소집 해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6:37
부동산일반

'삼성이 끌고, 롯데가 잇고' 바닥 친 건설업계 다시 고삐 쥔다

올해 들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설경기가 바닥을 친 가운데, 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 이후 달라질 시장에 앞서 먹거리를 비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이어 롯데건설도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기며 선전 중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상위 10곳(시공능력평가 기준)의 1~4월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취합한 결과 10대 건설사의 총 수주액은 14조7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27조8702억원)의 절반을 넘겼다. 삼성물산이 가장 공격적이다. 수주액이 5조213억원으로 전체의 34% 이상을 차지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올해 세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치(5조원)도 초과 달성했다. 매달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서울 강북권 최대어로 분류됐던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416억원), 3월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2595억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1조310억원)까지 매달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했다.바닥을 치고 반등 중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35.2%, 52.8%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현 속도라면 10대 건설사 중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도 강남구 압구정 2구역(2조4000억원)과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8000억원) 수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삼성물산은 주택시장 대신 삼성그룹 내 계열사 물량과 해외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그룹사 주요 일감이 줄어들면서 국내 주택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갈수록 공고해지는 ‘래미안’의 위상도 삼성물산의 수주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물산은 약 5년간의 공백 뒤 2000년 도시정비사업에 복귀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등의 잇따른 사건·사고로 아파트 건설사 부실시공 우려가 커진 가운데 래미안에 대한 대중의 믿음은 커지고 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요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했지만, 삼성물산 래미안의 위상은 여전한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도 올해 수주액이 이미 지난해의 연간 수주액(1조9571억원)을 넘어섰다.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3522억 원),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4257억 원)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도 유력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경우 조합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올해 1분기에 수주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올해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최대 3조 원을 조기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2 07:37
산업

한국 상장사, 미국 다음으로 한계기업 비중 높아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한국과 주요 5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작년 3분기 기준 19.5%(2260곳 중 440곳)로 집계됐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3년 연속 1을 하회하는 기업을 말한다.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프랑스(19.4%), 독일(18.7%), 영국(13.6%), 일본(4.0%) 순이었다.국내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33.3%),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4.7%), 도매·소매업(24.6%), 정보통신업(24.2%) 순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한국은 당해연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도 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미국(37.3%)이 가장 높았고, 한국(36.4%), 프랑스(32.5%), 독일(30.9%), 영국(22.0%), 일본(12.3%) 순이었다.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상승 폭은 2016년(7.2%) 대비 12.3%포인트(p)로 미국(15.8%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 기간 한국 한계기업 수는 163곳에서 440곳이 됐다. 영국(6.9%p), 프랑스(5.4%p), 일본(2.3%p), 독일(1.6%p)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같은 기간 코스피의 한계기업 비중이 2.5%p(8.4%→10.9%) 오른 가운데 코스닥의 한계기업 비중은 17.1%p(6.6%→23.7%) 늘어나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경기 부진의 타격을 중소기업이 더 크게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기업들은 극심한 내수 부진과 트럼프 2.0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으로 경영압박이 크게 가중됐다"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2.06 08:31
스타

김태호 PD, 청담동 땅 300억원에 매입…테오 신사옥 신축하나

김태호 PD가 이끄는 콘텐츠 제작사 주식회사테오(이하 테오)가 청담동 소재 노후 연립주택을 매입했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테오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연립주택(토지면적 808.89㎡, 연면적 1759.04㎡ )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300억원으로, 잔금은 지난 6월 치렀다.해당 건물은 현재 철거에 한창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 세워질 예정으로, 테오의 신사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태호 PD는 지난 2001년 MBC에 입사,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MBC의 간판 PD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20년 만에 MBC를 퇴사한 그는 테오를 설립하고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등을 선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9 13:23
연예일반

하이브 방시혁 소유 美부동산회사 정정공시 "실무진 착오로 누락" [공식]

최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조사에 대해 하이브 측은 “대기업집단 지정 전 예비조사 때 제출했던 자료 중 누락 법인에 대한 사유를 조사하는 목적”이라며 “올해 대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는 모든 자료가 정상적으로 제출된 바 있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지난 5월 엔터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화제가 됐다. 이후 지난달 26일 방시혁 의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업 국외계열회사 벨 에어 스트라델라(BEL AIR STRADELLA, LLC)에 대해 최근 정정신고한 사실이 공시를 통해 알려지며 공정위 조사와의 연관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이번 공시된 해외법인은 지정자료 대상이 아니어서 공정위 조사와는 무관한 법인이며, 대기업집단 지정 후 해외법인에 부과되는 공시의무에 따라 시기가 다소 지연되어 공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의 은폐가 아닌 “실무상 단순 누락에 의한 정정 공시 건”이라는 설명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 진단은 공시 의무와 관련해 단순 자료 누락이나 오기재로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예비조사 당시 해당 법인 자료가 누락된 사유 관련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지난 2022년 미국 LA 부촌 벨에어에 호화 주택을 2640만 달러(36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방 의장은 해당 부동산 법인을 통해 주택을 매입했다.하이브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미국 현지 음악인들과의 협업 등 실무 음악 작업 진행을 위해 방시혁의장이 개인 자금으로 구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7:36
연예일반

방시혁, 개인 부동산 법인 통해 365억원 美 저택 매입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개인 부동산 법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에 있는 수백억 원 상당의 고급 저택을 매입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통해 ‘벨 에어 스트라델라’라는 회사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하이브는 “이번 공시 대상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해당 법인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가 발생한 것이고, 실무상 단순 누락돼 정정 공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소재의 해당 업체는 부동산업 종사 기업으로, 법인명 ‘벨 에어 스트라델라’는 저택이 위치한 지명이기도 하다. 방 의장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음악 제작 및 현지 음악 네트워크 확충을 목적으로 이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지난해 방 의장이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자리 잡은 고급 저택을 2640만 달러(약 365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9 17:33
연예일반

이수만 SM 前 총괄,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수만 전 총괄의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가 지난 3일 ‘A20 Entertainment(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블루밍그레이스는 상표를 09류, 25류, 28류, 35류, 36류, 38류, 39류, 41류, 42류, 43류, 44류, 45류 등의 상품 분류로 등록했는데, 이 분류에는 연예오락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부동산업, 기록 및 내려받기 가능한 미디어, 동물관리에 관한 자문서비스업, 의류, 운송업, 디자인업, 식음료제공서비스업, 의료업, 법무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앞서 이수만 총괄은 지난해 3월 SM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후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활동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수만 총괄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국내 상표로 등록해 이목을 끈다. 상표는 현재 출원 상태로 심사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22:10
연예일반

강동원, 부모님께 선물한 김해 건물 매각

배우 강동원이 부모님께 선물한 경남 김해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9일 뉴스1에 따르면 강동원은 지난 2008년 2분기 매입했던 경남 김해시 관동동 율하천 인근 한 토지에 지은 건물을 2020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 당시 토지 금액은 약 1억 7000만원이었고 이후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신축해 부모님이 실거주하기도 했는데, 이 건물 소유주가 지난 2020년 10월 매도가 9억7000만원에 다음 매수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업계는 2009년 당시 평균 건축비용인 평당 300만원을 연면적으로 곱해 신축비용이 3억8000만원 가량 들었을 것으로 추산, 취득세, 법무 비용, 중개 비용 등을 제외한 뒤 매도가와의 시세차익을 약 4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강동원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설계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2:47
산업

기업대출 1900조, 부동산·건설업 대출 증가분의 40% 비중

국내 금융기관 기업 대출이 지난해 말 기준 약 1900조원까지 불어났고, 취약한 기업의 차입금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위기별·산업별 비교 분석을 통한 국내 기업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보유한 차입금 비중을 통해 과거 위기별 기업대출 리스크를 비교·평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889조6000억원(은행권 1350조5000억원 , 비은행권 539조1000억원)으로 팬데믹 기간(2019년 말∼2023년 말) 분기 평균(전년 동기 대비 기준) 10.8%씩 불어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54.3%(98조9000억원), 56.5%(564조원) 증가했다.산업별로는 팬데믹 이후 생산성이 낮은 부문으로 인식되는 부동산 관련 업종과 팬데믹 피해가 집중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업(175조7000억원)과 건설업(44조3000억원)의 대출 증가분이, 전체 업종 대출 증가(567조4000억원)의 38.8%를 차지했다.특히 부동산 관련 업종의 비은행권 대출이 팬데믹 이후 거의 2배 규모로 확대되면서 이들 업종의 비은행권 대출 의존도가 급상승했다.팬데믹 피해가 컸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대출도 정부 지원의 영향으로 각각 92조7000억원, 27조5000억원 늘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보유한 차입금 비중을 통해 과거 위기별 기업대출 리스크를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최근 상환능력 취약 기업의 차입금 비중은 외환위기 때보다 크게 낮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하거나 일부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 미만인 취약 기업의 차입금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57.4%로 외환위기 고점(67.8%)보다는 낮지만, 금융위기 고점(34.1%)보다 높았다.또한 차입금상환배율(총차입금/EBITDA)이 6배를 초과하는 취약 기업의 경우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50.5%로 외환위기 고점(62.0%)보다 낮지만, 금융위기 고점(53.3%)에 근접했다.부채구조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기준으로 취약 기업(200% 이상)의 차입금 비중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6월 말 35.8%로 외환위기 고점(84.3%)보다 크게 낮지만, 금융위기 고점(36.4%)과 비슷했다.기업 재무 단기 유동성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기준으로는 취약 기업(100% 이하)의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51.9%로 집계됐다. 역시 외환위기 고점(58.2%)보다 낮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고점(47.7%)을 넘어섰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13:42
경제일반

건설사 불어난 빚…커지는 부동산 금융불안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과 건설 관련 대출액과 연체가 급격히 증가하며 부동산발 금융불안이 커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으로 23조2387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1년 말 15조 9704억원과 비교해 약 7조2683억원(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20조3915억원 보다는 2조8472억원(14%) 증가했다.대출액 증가도 증가지만 연체액의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더 큰 우려의 지점이다. 현재 연체액 규모는 1051억원으로 지난해 말 524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2021년 330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3.2배에 달한다. 연체율 역시 2021년 말 0.21%, 지난해 말 0.26%에서 올해 11월에는 0.45%까지 뛰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11월 말 기준 5대 은행 잔액은 약 18조2404억원이다. 지난해보다 3조7917억원(26%) 더 늘었다.금융권에서는 연체율이 아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지만 타 업종 대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기준 건설업종 연체율이 0.83%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13개 업종 중 가장 높다. 건설업 연체율은 2018년 2분기말의 1.19% 이후 5년 3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한은도 대출의 부동산·건설 관련 부문 집중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한은의 '업종별 대출 집중도'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부동산업의 집중도는 3.3으로 5개 업종(부동산업·건설업·숙박음식·도소매·제조업) 가운데 가장 높다. 대출 집중도는 업종별 대출금 비중을 업종별 명목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부동산업의 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부동산업에 대출이 지나치게 많이 쏠려있다는 뜻이다.한은은 최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가계와 기업 대출 증가를 부동산 부문이 주도하지만,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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