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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정민·신민아, 아름다운예술인상 받는다

배우 황정민, 신민아 등이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한다.(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연극예술인상에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굿피플예술인상에 신민아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덕영 감독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등 47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봄’과 올해 ‘베테랑2’를 통해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연극 부문의 손진책 연출가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인간애를 소재로 한 고유 전통극의 장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등을 통해 거장 연극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왔고 올해 ‘햄릿’으로 대표적인 연극인의 건재한 성과를 남기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문화부차관을 역임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초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영화의 발전에 혼신을 바쳐왔고 그와 함께 영화와 영화인의 해외진출 및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제1회 김혜자 배우를 비롯해 작년 조인성 배우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신민아가 선정됐다. 2001년 TV드라마 ‘아름다운날들’, 영화 ‘화산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신민아 배우는 지난 20여년간을 두고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독립영화 부문에서 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이 시대의 국민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주목받았다.올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이우석, 김서형, 조인성 등 전 예술인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상식은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5:45
영화

제29회 BIFF 결산…“14만 명↑방문·역대 최고 좌점율” 성료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막을 내린다. 사상 최초 OTT 개막작 선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역대 최고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를 짓게 됐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63개국 224편(커뮤니티 비프 포함 총 278편)이 상영됐고 좌석 점유율은 84%를 기록, 총 14만 5238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제 측은 “이는 300편 이상을 선정하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의 좌석점유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전년보다 15건 증가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감독과 배우, 관객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냈다. 관객과의 대화(GV)는 303회 진행됐으며, 오픈 토크 12회, 야외 무대인사 13회, 스폐셜 토크 4회, 액터스 하우스 4회, 마스터클래스 3회가 열렸다. 또한 CJ ENM과 넷플릭스 등이 개최한 포럼을 통해 영화계의 인사이트를 나누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도 가졌다.각 부문 수상자도 발표됐다. 뉴 커런츠 상은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에게 돌아갔다. 지석 상은 리마 다스 감독의 ‘빌리지 락스타 2’,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가 받았다.비프메세나 상은 프랭키 신 감독의 ‘홍콩 노점, 2019’, 박민수·안건형 감독의 ‘일과 날’이 수상했다. 선재 상은 송지서 감독의 ‘유림’, 엘레노어 마무디안과 마츠이 히로시 감독의 ‘겨울정원’이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에 출연한 배우 유이하와 ‘허밍’에 출연한 배우 박서윤에게 돌아갔다.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52개국 2644명이 참가했고, 총 2만 6435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세일즈마켓에서는 275개 판매업체와 563명의 바이어 간의 활발한 콘텐츠 거래가 이뤄졌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부산스토리마켓을 통해 1676회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렸다. 다음해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9월 개막 예정이며, ‘경쟁’ 부문도 도입한다. 박광수 부산영화제 이사장은 “추석 명절과 전국 체전 등 일정을 고려해 내년 영화제는 9월 17일에 열흘 동안 열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 수차례 지적된 온라인 티켓 예매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긴밀히 논의를 하겠다”라며 “영화제 티켓 예매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것은 예산이 부족해 영화제가 감당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최수영과 공명의 사회로 열리는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 상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4:11
영화

[29th BIFF] 축제가 시작됐다…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이정재, 장동건, 강동원, 김희애, 정준호, 차승원, 조진웅, 이준혁, 송중기, 박정민, 박성웅, 정우, 조우진, 지창욱, 김현주, 심은경, 수현, 이동휘, 공승연, 김성철, 공명, 주현영, 정지영 감독,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박보영, 안재홍의 인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류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 영화인에게 바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태풍도 영화제를 피해 물러갔다고 한다. 영화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좋은 영화, 화려한 스타, 안락한 상영관도 채비를 끝냈다. 영화 팬들만 올라타면 된다. 이제 돛을 올리고 출발하고자 한다”고 외쳤다.개막 선언 후에는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와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받았다. BIFF는 이선균의 출연작과 인터뷰 글귀를 담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 등의 축하 영상 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BIFF에서 올해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개막작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 개막작은 넷플릭스 한국영화 ‘전,란’으로,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재밌게 보고 오늘 밤 마음껏 즐겨달라”는 강동원의 당부를 끝으로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0:15
영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2일) 개막…강동원·박보영 레드카펫 밟는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29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배우 박보영,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등 조직위와 부산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장동건, 김희애, 수현, 정성일, 김상만 감독, 허진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63개국 224편으로,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9편, 월드 프리미어 8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편이 초청됐다. 국고보조금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지만, 자체 재원 조달을 늘려 지난해보다 초청작이 약 8% 많아졌다.개막작으로는 김상만 감독의 한국영화 ‘전,란’이 상영된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적이 돼 재회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폐막작은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싱가포르 영화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에릭 쿠 감독의 신작으로, 세계적 명성의 샹송가수 클레어(카트린느 드뇌브)가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는다.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올해 부산에서 ‘뱀의 길’과 ‘클라우드’ 2편의 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 다큐멘터리 관객상도 신설했다.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적 확장을 위해 마련한 상으로, 와이드 앵글 부문의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경쟁작 10편을 선정한 후, 관객 투표를 통해 최종 1편을 뽑는다.특별 기획 중에는 ‘고운 사람, 이선균’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다. 고인의 대표작인 영화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유작 ‘행복의 나라’를 만나볼 수 있다. 그가 생전 함께 작업했던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산, 송새벽, 김성훈 감독, 김원석 감독 등 동료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 고인을 추억한다.매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기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에는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를 초대했다. 네 사람은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자신들의 연기와 작품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영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도 주목할 만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CJ ENM, 넷플릭스, 영화인연대 등 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주도하는 포럼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내 AI, OTT 콘퍼런스 등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영화와 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계획이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전역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영화

[IS시선] ‘29돌’ 개막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위기 딛고 화려하게 비상하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내홍과 파행 위기 여파로 여전히 집행위원장 자리는 공석이지만, 새 운영위원회가 각오를 다진 만큼 세계 영화인의 축제로 재비상할 수 있을지 다음달 2일 시작하는 열흘간의 여정에 관심이 모아진다.올해로 29주년, 곧 3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는 ‘아홉수’를 맞기도 전인 지난 2023년 큰 홍역을 치렀다. 개최를 준비하는 5월,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조종국 운영위원장과 이관용 이사장까지 차례로 떠났다. 여기에 허 집행위원장이 성추문에 휩싸이며 복귀 또한 어려웠다.스폰서 확보를 비롯한 중대한 의사결정이 남은 상황에서 운영진의 사퇴로 큰 타격을 입은 지난해 부국제는 개최 평균보다 10억원 가량 줄어든 예산으로 진행됐다. 공식 초청작 편수 또한 팬데믹 직후 개최된 27회보다도 33편 적은 209편이었으며, 관객들의 발길을 모을 야외 이벤트 또한 규모가 축소됐다. 그럼에도 송강호, 주윤발, 판빙빙 등 국내외 스타들의 참석과 영화제 정상화를 바라는 성원 속 14만 2432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82% 좌석점유율로 마무리됐다.그렇기에 새로 선임된 박광수 이사장의 각오가 남달랐다. 지난 3일 열린 개최 기자회견에서 박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내고 복원시키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움츠러든 영화제의 어깨를 다시 펴겠다는 계획이다. 국고보조금이 전년보다도 절반가량 삭감된 상황이지만, 기업 협찬 등을 늘려 지난해보다 15편 증가한 63개국 224편을 공식 초청작으로 준비했다.무엇보다 폭넓은 관심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눈에 띈다. 박찬욱 감독이 각본·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을 개막작으로 세운 것부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대중을 아우르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부국제는 지난 2021년 ‘온 스크린’ 부문을 신설해 OTT 작품을 상영하고 있으나 개막작 선정은 이번이 최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영화제가 신진 작품 발굴과 소개를 등한시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중요한 건 ‘축제’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점이다. 좀처럼 관객 동원이 어려워 침체의 그림자를 떨치지 못하는 최근 한국 영화산업의 부흥을 위해 꼭 필요하다. 관객의 한정된 시간을 노리는 즐길거리 라이벌은 OTT가 아니어도 많다. 플랫폼별 리그를 따지기 보다는, 축제의 장을 빌려 더 많은 이들이 영화제에 걸음을 옮겨 산업 전반에 매력을 느끼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OTT뿐 아니라, 화제작 라인업을 구축한 이번 부국제는 일찍이 매진 소식도 전하고 있다. BTS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신작 ‘클라우드’ 등 기대작이 만석사례로 영화제에 관객을 견인할 예정이다. 물론 ‘아노라’, ‘룸 넥스트 도어’ 등 칸·베니스 같은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의 국내 최초 상영과 미겔 고메스 거장 특별전 등 영화팬의 마음을 설레게할 프로그램도 한 아름 마련돼 있다.1996년부터 지금까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영화제의 29돌이다. 어느 때보다 떠들썩한 잔치로, 마지막 20대를 보내길 소망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05:35
e스포츠(게임)

넥슨재단 다큐 '세이브 더 게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선정

넥슨재단은 사이드미러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게임 산업 다큐멘터리 '세이브 더 게임'이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넥슨재단은 온라인 게임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1년 9월부터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과 문화를 다루는 3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고, 1부인 세이브 더 게임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출품했다.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섹션이다.세이브 더 게임은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던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면밀하고 재기 발랄하게 기록한 작품이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과 산업을 일궈온 1세대 게임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16:21
영화

제29회 BIFF “강동원 OTT 개막작·RM 다큐멘터리” 시류 맞춘 다양성 늘려 [종합]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홍을 딛고 시류에 맞춘 풍성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한다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박도신 집행위원장(직무대행),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 기확방향과 개·폐막작을 비롯해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박 이사장은 첫 인사로 “지난해 큰 내홍을 겪었다. 그럼에도 부산영화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대표적으로 송강호를 비롯해 여러 영화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면서 “지난 6월 이사장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영화제 전반을 들여다보며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분들을 비롯해 영화인, 해외 게스트 등을 잘 모시고 어려운 시기에 잃어버린 것들을 잘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영화제의 비전을 중요하게 돌아봤다며 “새로운 방식, 예를 들어 AI, OTT 등에 시각을 확장하려고 한다. 영화제 기간 신문 발행도 하고 호텔에서 영화의전당까지 셔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인들이 영화의 전당에서 수시로 만나 의논하고 교류할 수 있게 게스트 라운지도 다시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전,란’이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해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배우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등이 출연하는 사극 대작이다. 넷플릭스가 투자 배급하는 OTT 영화를 선정한 것에 대해 박 집행위원장 대행은 “대중적인 영화라 판단했다.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지를 고려했다”며 “OTT이기 때문에 선정을 제외시킨 전례는 물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 영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삶과 죽음에 대해 음악적 요소를 통해 심오하게 다룬 작품으로, 에릭 쿠 감독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은 바 있다.아시아영화인상에는 ‘큐어’, ‘회로’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선정됐다. 이번에 영화제서 ‘뱀의 길’과 ‘클라우드’를 신작으로 선보인다. 또 이번 영화제는 왕빙, 모함마드 라술로프 등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자, 세계 유수 영화제들이 주목한 영화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유수 영화제에 소개된 작품이 대다수라는 지적에 대해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진행상 익숙한 내용을 우선 설명한 것뿐 소개가 생략이 된 상태이다. 새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정체성으로, 그에 맞게금 작품들을 선정한 상태다. 뉴커런츠, 한국영화비전, 한국다큐멘터리 경쟁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이 준비되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화제의 인물도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다큐멘터리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도 공식 초청돼 첫 공개된다. 이는 BTS의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영화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도 개최된다.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영화에 도입될 미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아시아 최초로 부스를 개설해 AI(인공지능) 체험 라운지 등을 운영한다.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은 “올해 칸 마켓에서 마이크로 소프트가 ‘창작의 주체는 AI가 아닌 당신’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걸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엔 아시아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필름마켓 두곳에 부스를 개설한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하고, 시연함으로써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장 55편으로 전년대비 약 8% 늘어났다.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총 279편을 상영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6:46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BIFF와 HIFF..한국 영화계가 베트남에서 얻어야 할 것들

베트남 호치민 시 주최로 열리고 있는(4월6일~4월14일)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부산국제영화제를 롤 모델로 하고 있는 행사다. 그건 부산영화제가 약 30년 전에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나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벤치 마킹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제영화제도 교류되고 호환된다. 일단 호치민 국제영화제는 베트남 정부가 운영 주체가 아니라 호치민 시가 주인인 영화제다. 정부 주체로 하는 영화제는 하노이영화제가 있으며 지난 2010년 시작됐다. 호치민 영화제를 부산영화제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부산영화제도 부산 시가 앞에 있고 정부는 뒤에 있다. 두 영화제의 이름도 그래서 비슷할 수밖에 없다. 부산이 BIFF이고 호치민 영화제는 HIFF이다. 부산이나 호치민이나 둘 다 각자의 반도 남부 끝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같다. 호치민의 옛 이름은 사이공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전 이사장이 호치민국제영화제의 명예 조직위원장이다. BIFF의 많은 매뉴얼이 이 영화제에 투입돼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이번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에는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호 명예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원 프로듀서(앤쏠로지 대표, ‘거미집’ 제작)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노량’의 김한민 감독, 배우 정재영 박명훈 등이 참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직무 대행 김동현, 수입배급사협회 전 회장인 정상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등 기관장도 다수 참석했다. 그렇다면 한국영화계는 베트남 영화계의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의 시작은 공산권 중에서 가장 순혈주의적인 국가로 유명한 베트남이 서서히 개방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는 시그널이다. 특히 북부의 하노이영화제와 달리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산업의 물신성(物神性), 그 자본주의적 성향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특기할 만한 일이다. 베트남 영화계가 변화하고 있고 베트남 사회 자체가 개방과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인데, 한국 영화계가 이들 변화에 어떻게 조응해 나갈지 관심거리다. 한국과 한국영화계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아세안(ASEAN) 10개국을 비롯, 동남 아시아 시장을 열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호치민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는 듯이 보인다. 이번 제1회 행사에서는 한국의 ‘거미집’ ‘노량’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외에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대형 작품들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명하고 뛰어난 세계적 작품들이 더욱 많이 유입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 그렇게 성장해 나갈 것이 분명해 보이긴 하지만 공산권 사회의 고질병인 검열 문제를 어떻게 뚫고 갈 것인 가가 관건이다. 이번 1회 행사도 검열 과정이 오래 걸려 프로그래밍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베트남에서는 현재 한국영화 ‘파묘’가 기세를 펼치고 있다. 개봉 3주만에 베트남 전역에서 약 237만 관객을 모은 상태다. 공산권 사회에서 오컬트 무비의 흥행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유물론자 사회의 영화권은 전통적으로 공포와 SF를 경계해 왔다. 현실의 문제를 왜곡시키고 인민의 정서, 사상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돼 왔기 때문이다. ‘파묘’가 그 벽을 뚫은 셈이다.‘파묘’에 이어 부산영화제와 호치민영화제가 양국간 새로운 교류의 역사를 쓰고 있다. 시장, 자본의 가치가 여기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부응할 것인 가가 관건이다. 한국은 베트남 시장을 통해 6억5000만이라는 동남아 전체 시장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별개로 이탈리아의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한국영화 섹션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로 24회째인 이 영화제에 다수의 한국영화가 편제됐다. ‘파묘’ ‘서울의 봄’ ‘범죄도시 4’ ‘시민덕희’ ‘외계+인 1 & 2’ ‘밀수’ ‘비공식작전’ ‘보통의 가족’ ‘미망’ ‘301호 모텔 살인사건’ 등이다. 이명세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로 ‘지독한 사랑’ ‘인정사정 볼것 없다’가 소개되며 김홍준 감독의 ‘장미빛 인생’을 비롯해 한국의 영상자료원에서 제공하는 50년대 영화 7편도 상영된다.이 모든 것은 한국영화계가 해외에서 ‘잘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영화가 세계적 문화 교류에 혁혁한 공신이 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황은 약 800억원의 국가 영화발전기금의 조성이 흔들리고 있고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다. 오히려 국내 영화계의 여려 현안을 정비해야 할 때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4.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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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선임 연기…박도신·강승아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된다.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박도신 선임 프로그래머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고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2인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신임 집행부 및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가 최근 진행된 집행위원장 2차 공개모집 결과 다시 한번 적격자 없음을 알리고 사무국에 임원추천위원회 해산 입장문을 제출했다.임원추천위원회는 “영화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훌륭한 활동을 수행해 온 많은 사람이 1차와 2차 공모에 참여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비춰 현시점에서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새로 선임된 이사장과 이사회 중심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집행위원장 선임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차기 집행위원장 선임을 연기하고 박광수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과 강승아, 박도신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를 통해 집행위원장의 공백을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는 집행위원장 선임을 위해 추가로 소모될 행정력과 시간을 절약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차기 집행위원장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종료 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임자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001년 계약직 스태프로 시작해 프로그램 실장, 홍보 실장, 선임 프로그래머, 지석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24년째 부산국제영화제에 근무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실무를 고루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산업 전반에 이해와 네트워크를 겸비해 대내외적으로 두터운 신망을 얻어온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초청작 선정과 영화제 행사 기획 전반을 맡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여기에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법인 운영과 일반 사무, 행정을 비롯한 예산을 총괄해 부집행위원장 2인 체제 시너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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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亞필름어워즈 선정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 영예

배우 이영애가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아시아영화액설런스상 수상자로 이영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지난 2013년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으로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해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은 “배우로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애는 많은 젊은 배우들에게 여전히 귀감이 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다. 그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작품으로 계속해서 선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영애는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영화제작자분들과도 함께 일할 기회가 생기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영화와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0일 홍콩시취센터에서 열린다. 이영애는 시상식에 참석해 오는 4일 공개되는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의 또 다른 주인공과 함께 수상할 예정이다.이영애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봄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나를 찾아줘’(2019) 등으로 대중들을 만났다. 최근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를 연기했다. 지난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의 후일담을 다룬 ‘의녀 대장금’으로 복귀를 예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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