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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실화, 독립영화제 6관왕 빛났다…‘해야 할 일’ 시사간담회 성료

영화 ‘해야 할 일’이 6관왕의 저력을 증명했다. 영화의 대단한 완성도와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극찬을 이끌었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야 할 일’의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박홍준 감독과 배우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장리우, 이노아가 참석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리얼 현실 드라마로 동료를 해고 해야만 하는 인사팀의 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장성범),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김도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김도영)을 수상했다.메가폰과 각본을 맡은 박홍준 감독의 실제 조선소 인사팀 4년 근무 경험을 토대로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벌어진 일들을 축소나 과장 없이 사실적으로 담았다. “4년 반 정도 근무했다. 그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극화한 셈”이라며 “2016년 말로 기억한다.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시민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내가 몸담고 있던 조선 사업이 힘들어지기도 했다. 스스로 ‘나는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그때 마음가짐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험에서 출발했으나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판례나 이야기 등을 찾아봤다. 박 감독은 “기존 영화는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회사와 한판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면 너무 평면적이어서 시점을 바꿔 인사팀의 이야기로 다른 시각에서 같이 고민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상황 자체에서 오는 힘이 커서 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오히려 너무 자극적으로 다가갈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정 등장인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정리 해고는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면서 “악역이기만 하던 인사팀을 오히려 주인공으로 설정, 작금의 노동 현실을 다른 시각으로 고민하고 싶었다”며 “아직 노동에 관한 언급이 금기시되면서 희망퇴직이나 정리 해고는 당연한 일이고 쉬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대한민국에서 과연 이대로 괜찮은지를 함께 나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회사의 입맛에 따라 해고 대상자가 정해야 하는 현실에 갈등하는 강준희 대리 역의 장성범은 “그간 연기만 했을 뿐, 아르바이트조차 몇 번의 경험밖에 없기 때문에 무언가 아는 척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내 욕심으로 채워 넣기보다 준희를 보며 관객이 어떤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해야 할 일’은 전국 11개 지역 20개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응원하고 있다. 인사팀장 역할로 연기상 2관왕을 기록한 김도영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GV를 투어하면서 진짜 감정이 맞았나 싶었는데 그때 촬영 마음을 회상하는 게 쉽지 않더라. 1년 전 영화를 촬영하며 행복했다. 개봉 앞두고 시사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적으로 감독님이 연기 해주길 바랐고, 제가 좋아하는 게 사실적인 연기다. 또 언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싶어서 제 욕심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영화의 마지막엔 배우 김향기가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 박 감독은 “20대 배우 목소리가 필요했고 김향기가 명필름과 작업 중인 영화가 있어 부탁했고 흔쾌히 응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해야 할 일’은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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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 국내선 부진…오스카 후 역주행할까

해외 유수의 영화제 및 시상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가 국내 개봉했으나, ‘파묘’, ‘듄: 파트2’에 밀려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흥행에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패스트 라이브즈’는 국내 개봉 첫날인 지난 6일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외신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후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을 받았으며 셀린 송 감독은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는 등 화제작으로 부상한 것을 감안하면 분명 기대치에 못 미친다. 줄곧 정상을 지켜온 ‘파묘’와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 ‘웡카’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것이다.하지만 ‘패스트 라이브즈’는 11일(한국시각)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총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2관왕 212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유력작으로 예측되고 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북미 개봉 당시에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장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북미 개봉 당시 단 4개 관에서 제한적 개봉을 해 주말 동안 2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후 4주차에 906개 관으로 개봉이 확대, 약 15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이례적인 흥행 열풍은 38주 장기 상영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고, ‘기생충’ 다음으로 북미에서 가장 흥행한 K무비로 등극했다.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최근 가장 좋았던 영화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꼽으며 칭찬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두고 “지난 20년간 내가 본 최고의 데뷔작”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또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 최초 공개를 예고할 당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호평까지 받아 단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나리’ 제작사 A24와 CJ ENM의 합작이라는 점에서도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오스카에서 수상 낭보를 전하는 것이 ‘패스트 라이브즈’ 역주행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과연 ‘패스트 라이브즈’가 당당히 오스카를 제패하고 국내 흥행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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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비욘드 시네마상’→‘라이징스타상’ 2관왕 영예

배우 김민하가 ‘비욘드 시네마상’과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는 제8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김민하는 해당 시상식에서 ‘비욘드 시네마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욘드 시네마상’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화제의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애플 TV+ ‘파친코’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민하는 ‘비욘드 시네마상’ 첫 수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김민하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세상의 모든 선자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자신이 연기한 선자 캐릭터와 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하는 지난 8일 개최된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도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가 출연한 ‘파친코’로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앞으로 넓은 스펙트럼으로 좋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파친코’ 속 매력적인 마스크와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배우로 자리 잡은 김민하.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아시아, 태평양인들을 주목하는 A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데 이어 프렌치 메종로저 비비에 앰버서더로 선정돼 대체 불가 글로벌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또한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로 발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여행기 영상이 공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작품 안팎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나가며 파급력을 확장하고 있는 김민하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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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연X박진영 더빙 ‘프린세스 아야’ 9월 개봉 확정, 메인 포스터 공개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가 오는 9월 찾아온다. 10일 배급사 CJ ENM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 및 특별상 2관왕의 주인공 판타지 뮤지컬 ‘프린세스 아야’의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프린세스 아야’는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가지고 태어난 아야 공주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려는 바리 왕자의 환상적인 사랑과 모험을 그린 판타지 뮤지컬.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을 연출한 이성강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아 온 연상호 감독과 ‘부산행’, ‘반도’를 제작한 이동하 대표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영화의 주인공 아야와 바리 역에는 가수 백아연, 배우 박진영이 생애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 등 청아한 목소리와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아 온 백아연이 동물로 변하는 저주를 가진 연리지 왕국의 공주 아야를 맡았고, 최근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드라마 ‘야차’, ‘악마판사’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자 그룹 갓세븐의 박진영이 바타르 왕국의 왕자 바리를 맡아 보이스 캐스팅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는 세계 최초로 전체 장면을 ScreenX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으로 3면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하고 스케일감 있는 장면들이 애니메이션 속 공간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을 구현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동물로 변하려는 듯 깃털이 생긴 아야 공주와 활을 쥔 채 늠름한 모습을 한 바리 왕자가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 연리지와 바타르 왕국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들 사이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있다. 뒤편으로는 어두운 기운을 내뿜는 야수가 두 사람을 응시하고 있다. ‘프린세스 아야’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10 16:31
영화

현우석·박상훈·정웅인 '아이를 위한 아이' 7월 21일 개봉 확정

문제적 성장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가 7월 2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현우석 분) 앞에 15년 만에 아버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올해의 문제적 성장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내가 필요해서 찾아온 거잖아요'라는 카피와 함께 눈시울이 붉어진 채 한곳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현우석의 모습이 포스터만으로도 2022 충무로 기대주다운 섬세한 감정 열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갑자기 나타난 친아버지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도윤'에게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2014년 극장가 화제를 모은 김태용 감독, 최우식 주연의 '거인' 연출팀을 거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한 '좋은 사람'의 조감독까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이승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으로 15년 만에 친아버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 소년이 성인이 되어가며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 그리고 보호종료 아동, 입양,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까지 내재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극장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아이를 위한 아이'는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충무로 기대주 현우석이 어른이 될 아이 ‘도윤’ 역을, 유아인부터 이병헌까지 최고의 배우들의 아역을 맡은 박상훈이 이복동생 ‘재민’ 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장르 불문 한계 없는 캐릭터 맞춤 연기의 대가 정웅인이 15년 만에 나타난 도윤의 아버지 ‘승원’ 역을 맡았다. 김선우 기자 2022.06.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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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2관왕 '좋은 사람', 1만 관객 돌파..값진 흥행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이 27일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웰메이드 극찬 입소문 열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좋은 사람'이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27일 1만 관객 돌파라는 의미 있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개봉 후 관객들의 극찬까지 더해져 기분 좋은 입소문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모든 상황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경석 앞에 도난 사건, 딸의 교통사고의 범인으로 제자 세익이 지목되며 믿음과 의심, 거짓과 진실 앞에 혼란을 겪게 되는 모습을 탄탄한 내러티브로 담아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명품 연기를 펼친 김태훈의 열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이효제 그리고 탄탄한 연기 내공의 김현정, 김종구의 열연까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 '좋은 사람'은 개봉 이후 CGV 실관람객 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5%를 기록, 현재까지 계속해서 높은 평점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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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종착역' 등 CGV, 다양성 영화 상영 지원작 6편 발표

CGV가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다양성 영화의 상영 기회를 늘리고, 관객들이 보다 쉽게 독립·예술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CGV와 경기콘텐츠진흥원, KT가 뜻을 모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작품은 ‘좋은 사람’, ‘종착역’, ‘십개월의 미래’, ‘아워 미드나잇’, ‘싸나희 순정’, ‘홈리스’로 CGV는 극장 개봉을 위한 다양한 상영 지원을 할 예정이다. CGV에서는 매월 선정된 작품 1~2편을 극장에서 상영한다. 개봉 마케팅을 돕기 위해 CGV는 극장 스크린 및 모바일 앱 광고를 지원한다. 서프라이즈 쿠폰도 1천장을 배포해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극장 상영 시에는 아트하우스 상영관을 포함한 전국 30개 CGV에서 최소 1주일간 매일 2회차 이상 주요 시간대에 편성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다양성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일 개봉하는 ‘좋은 사람’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아트하우스상 등 2관왕을 수상한 웰메이드 서스펜스 드라마다. 김태훈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 역을 맡아 의심과 믿음이라는 딜레마에 빠지는 열연을 보여준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종착역’은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14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 로드무비다.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23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10월 개봉하는 ‘십개월의 미래’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1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게임 개발자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남궁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이 밖에도 저마다의 고통을 안고 한강 다리 위에서 처음 본 청춘 남녀의 목적지 없는 새벽 산책을 그린 영화 ‘아워 미드나잇’,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명훈과 전석호가 농촌의 아티스트로 분해 호연을 보여준 ‘싸나희 순정’, 그리고 빈곤과 주거 문제와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홈리스’가 개봉을 조율하고 있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 “CGV는 아트하우스 운영을 통해 독립·예술 영화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한국 다양성 영화에 관심을 갖고 관람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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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김태훈, 오늘(6일) '씨네타운' 출격

김태훈이 '씨네타운'과 만난다.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태훈은 6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타운 초대석 주인공으로 함께 한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중 김태훈은 반에서 생긴 지갑 도난 사건을 시작으로 딸에게 생긴 교통사고까지 자신의 반 학생 세익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의심과 믿음 사이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경석 캐릭터를 맡아 전매특허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생작을 경신했다는 평을 받는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 김태훈은 자신이 맡은 경석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부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좋은 사람'의 매력을 청취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좋은 사람'은 언론 시사회 이후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등 다채로운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관객들에게는 어떤 영화로 다가가게 될지 주목된다.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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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나는 '좋은사람' 일까요?" 김태훈X이효제 던진 딜레마(종합)

그래서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으로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일까.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 언론시사회가 2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가운데, 정욱 감독과 주연배우 김태훈, 이효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기자간담회가 아닌 짧은 무대인사로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속에서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개최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를 만들면서 ''좋은 사람'이 뭘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정욱 감독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비극 속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불릴 인간형이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 했고, 어려운 문제였다"고 운을 뗐다. 정 감독은 "결국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의 좋은 사람 기준이 있고 영화 속에서 갑자기 벌어진 비극 앞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는 건 힘든 일 같아 보였다"며 "질문하는 심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관객 분들도 어떤 것을 의심하고 판단할지, 주인공이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태훈은 극중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가해자로 자신의 반 학생이 연이어 지목돼 갈등하는 고등학교 교사 경석을 연기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태훈은 "질문이 던져지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이야기 구성과 내용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걸렸던 지점은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 감독에게 직접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는 김태훈은 "현장에서 감독님은 배려가 넘치는 좋은 감독님이었고, (이)효제도 나이가 굉장히 어린데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고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같이 고민하는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진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현장이었고, 사회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진심으로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좋은 팀워크 속에서 촬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사도' 소지섭, '검은사제들' '가려진시간' 강동원,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으로 주목 받았던 이효제는 '좋은 사람'을 통해 폭풍 성장한 근황을 알린다. 극중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으로 분해 한층 성숙하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효제는 "영화를 찍기 전 작품에 대한 고민도 많고,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은 시기였는데 감독님께서 이렇게 좋은 작품에 불러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내가 연기한 세익은 자기 자신을 가리고 거짓말로 포장하는 아이다. 항상 위축돼 있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제와 사제지간 호흡을 맞춘 김태훈은 "영화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아주 많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 효제가 늘 궁금하고 멋있어 보여서 다가가 질문을 많이 했다. 근데 잘 안 받아 주더라"며 웃더니 "워낙 일정이 타이트하고 만나는 장면이 대부분 무거워 작품 속 인물로 서로를 보게 된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이에 이효제는 "나는 내가 찍은 장면 대부분이 선배님과 함께 찍는 신이었다. 선배님께서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만들어 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했다. 또 선배님이 집중력 잃지 않고 하셔서 저도 덩달아 잃지 않고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욱 감독은 "저희 영화는 간단하게 말하면 두 배우의 존재가 전부인 영화다. 두 분의 존재감이 정말 크게 느껴지는 영화라 생각한다"며 "촬영하는 내내 두 배우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좋은 사람들이 만나 좋은 사람들이 만들고 좋은 사람들이 던지는 좋은 사람에 대한 질문. '좋은 사람'은 9월 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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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컸어? '리틀 소지섭' 이효제 '좋은사람' 스크린 컴백 '폭풍성장'

이효제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이효제가 시선을 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효제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조진웅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사도' 소지섭 아역을 맡아 배우들과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홈'에서 거의 모든 신에 등장함에도 끝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으며, '니나 내나' 등 매 작품이 거듭될수록 발전된 연기로 호평 받았다. '좋은 사람'에서 이효제가 맡은 세익은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사건에 연루되며 경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정욱 감독은 “'가려진 시간'과 '홈'이라는 영화를 본 뒤 깊은 인상을 받았고, 선한 얼굴 속 어딘지 서늘한 눈매가 세익의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이효제는 세익 캐릭터를 잘 이해하며 카메라의 거리나 각도에 따라 전해지는 인상도 달라져 정욱 감독과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욱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완성된 배우”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좋은 사람'은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차지하며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렸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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