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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2024년 꺼내든 사자성어 '해현경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해현경장’이라는 사자성어를 꺼냈다.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최 회장은 "'해현경장'(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로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최 회장은 "올해도 우리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큰 나무가 되려면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023년을 두고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더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고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최 회장은 "우리 그룹은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AI와 탄소절감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에너지 전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한 예"라며 "우리 고유의 '따로 또 같이', 특히 '같이'의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2023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비록 결과 자체는 아쉬웠지만 여러분 덕분에 엑스포 유치 활동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구상의 많은 나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그들이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지난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등 장기간 대외 활동으로 그룹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부족했다고 아쉬워하며 "새해에는 '우리의 행복'이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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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절단 '출석왕' 이재용, '총수들 떡볶이 먹방' 올해의 포토제닉

2023년은 유달리 대기업 총수들의 행보가 부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하면서다. ‘병풍’, '들러리' 논란도 불러 일으켰지만 국내외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는 다양한 총수들의 모습에 눈길이 쏠렸다. ‘출석왕’ 이재용, 실질적 총수 역할 김동관 두각 26일 재계에 따르면 2023년은 어느 해보다 경제사절단 명목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동반 해외 출장이 잦았다. 올해 윤 대통령의 공식적인 해외 순방길만 10차례에 달한다. 1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스위스·일본·미국·프랑스·베트남·폴란드·중동·영국·네덜란드로 순방길이 이어졌다. 총수 중 ‘출석왕’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부당합병과 관련한 재판 참석 등의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회장은 10회 중 9회나 윤 대통령의 순방길에 동행했다. 유일하게 불참했던 순방길은 ‘K방산’과 관련된 협력이 주목적이었던 7월 폴란드 출장이었다. 폴란드에는 국내 기업 중에 해당 국가에 폭넓은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도만 참석했다. 출석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10회 중 8회나 참석했고, 폴란드와 네덜란드 출장길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올해 10대 그룹 중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올린 현대차그룹의 수장인 정의선 회장은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7회 출석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회장, 김동관 부회장 3명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총수는 아니지만 수 년 전부터 한화그룹의 얼굴로 나서면서 아버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하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수장과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으면서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시선이 곱지 않은 ‘총수 순방 동행’에 대해서는 소신 발언을 하면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8일 대한상의의 송년 간담회에서 “특정 몇몇만 계속 가면 그 사람들도 피곤할 테니 나눠서 간다든가, 꼭 회장이 가지 않아도 되는 문제를 계속해서 만드는 등 방법론을 바꾸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총수 참석률이 대폭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평균 1.5명의 총수가 동행했다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평균 7명의 총수들이 순방길에 동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각 국가별 네트워크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총수들이 참석해 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적이 분명했다”며 “하지만 현재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제사절단에 반드시 총수 동행이 필요한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떡볶이 먹방’ ‘목발 투혼’…올해의 포토제닉 올해 총수들이 다양한 행보를 펼친 만큼 이색적인 장면도 다수 포착됐다. 아무래도 윤 대통령과 함께 ‘떡볶이 먹방쇼’를 펼친 장면이 가장 눈길을 모았다. 지난 6일 부산 깡통시장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구광모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동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도열해 떡볶이를 함께 먹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기업 총수들이 서민시장에 함께 모여 ‘분식 먹방’을 펼치는 모습은 낯설기만 했다. 급작스러운 ‘총수 떡볶이 퍼포먼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의 순방에 재벌들을 그렇게 데리고 다녀도 되느냐”며 “부산에 가서 떡볶이 먹방한 것은 정경유착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민생현장을 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냐”며 맞섰다.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회장의 익살스러운 표정도 화제였다. 이 회장은 주변에서 자신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카메라를 향해 ‘쉿’ 하는 손짓과 함께 순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회식 2차 도망가는 대리 표정”, “재드래곤(재용)도 사람이네”라는 흥미로운 반응을 드러냈다.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회장이 보여준 ‘목발 홍보’도 올해의 포토제닉을 받을 만한 장면이었다. 둘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공식 리셉션에서 목발을 함께 들고 ‘부산엑스포 홍보’에 나섰다. 특별히 제작된 최태원 회장의 목발에는 엑스포 로고 패드가 부착됐다. 최 회장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목발에 로고를 붙이는 아이디어를 냈다는 후문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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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기업인들의 민심 달래기 '무리수', 총선 행보에 동원될까 우려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목적지가 네덜란드라서 '반도체 동맹'을 위한 반도체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재계 총수들의 동행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지난 6일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에서 연출된 재계 총수들의 도열은 부자연스러웠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로 부산 민심을 달랜다는 명목 아래 기업인들과 ‘분식 먹방 쇼’를 펼쳤다. 이재용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이 정치인들과 함께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나눠 먹으며 소탈한 행보를 보였다. 시장 상인들과의 스킨십은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유세 활동으로 꼽힌다. 정치적 활동에 기업인들을 동원했다는 사실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재계 총수들만 없었다면 대통령과 여당 정치인들의 영락없는 표심 단속 행보였기 때문이다. 기업 총수의 경우 소속 회사 직원들과의 소탈한 스킨십이 훨씬 더 자연스러운 행보다. 이 같은 이례적인 광경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물론 해맑게 웃는 이재용 회장의 ‘옆집 아저씨’ 같은 소탈함이 새로운 모습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그렇지만 굳이 내년 준비로 바쁜 총수들까지 동원했어야 했냐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한 시민은 “기업인에게 목줄을 채운 것이냐”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아무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달려왔다지만 기업인들이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정치적 행보를 함께한다는 자체가 무리수로 평가된다. 한 기업인은 이번 정부가 연출한 ‘정치적 쇼’에 답답한 듯 무표정한 얼굴로 떡볶이를 깨작깨작한 뒤 눈치를 보고 탁 내려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행보에 억지로 끌려와야 했던 기업인의 심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동이었다. 이재용 회장의 소탈한 행보를 두고는 “아무래도 최근에 옥살이를 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을 앞에 두고 눈치껏 행동한 게 아니겠느냐”라는 해석이 나왔다. 올해 재계 총수들은 ‘목줄’을 채워진 마냥 대통령과 함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툭 하면 동원되기 때문이다. 역대로 올해처럼 빈번하게 재계 총수들이 경제사절단 명분으로 대통령과 함께 순방길에 오른 전례가 없다. 물론 엑스포 유치 활동과 경제 교류라는 명목이 있다지만 꼭 재계 총수들이 동원됐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달린다. 내년 4월에 예정된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인들의 행보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다. 만약 ‘부산 민심 달래기’처럼 총선의 유세 활동에 기업인들이 또 다시 간접적으로 동원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기업인들과 스킨십을 하는 건 좋지만 지나친 친밀감은 정경유착, 부정부패로 연결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23.12.12 07:00
연예일반

조동휘 위원장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새로운 소망 향해 다시 나아가길”

2023월드엑스포 부산 홍보대사들이 유치 실패를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최근 서포터즈 홍보대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강남에 모여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가 다소 만족스럽지 못 해 속상하다”며 “민간 서포터즈 최초로 해외 90여개국이란 협의회를 구성해 대한민국과 부산시를 알렸다는 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참석자로는 영화배우 홍성영,한지일 트롯가수 레오, 탤런트 황우연, 박종진, 가수 제임스킹, 권투챔피언 장정구 등이 왔다. 배우 이자 글로벌홍보위원장 한지일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앞으로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과 힘을 내자는 의미로 이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동휘 위원장은 “홍보대사님들이 유치 활동에도 수고를 많이 해 줘서 감사하다. 특별히 국민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 국민들께서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는 마쳤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하며 서로 탓하는 것보다 모든 국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빠르게 새로운 소망을 향해 다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활용해 디지털·그린 경제 분야 국제 협력,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그러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엑스포 유치권을 내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4 09:37
산업

다시 본업 돌아온 최태원, 글로벌 행보 속 내년 구상 본격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뒤로 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일본과 미국,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하며 임원 인사 등 내년 구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포럼'에 참석한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2019년부터 열고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다양한 국가의 석학이 모여 국제 질서와 과학기술혁신, 환경 등 다양한 위기와 기회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최 회장은 개막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주제는 '사회 분열과 디지털 혁신 속 인류애'다. 오는 4∼6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한다. 역시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학술 포럼 성격이다. TPD는 한미일 3국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태평양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TPD를 전후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질 전망이다.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12∼13일)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동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지난 10월부터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 '메종 드 부산'(부산의 집)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휴일도 없이 각국 관계자들을 만나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해 왔다. 작년 5월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이동한 거리는 약 70만㎞로 지구 17바퀴에 달한다.최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직접 방문했거나 면담한 나라는 180여 개국으로 이들 국가의 고위급 인사와 개별적으로 면담한 횟수는 1100회로 추산됐다. 지난달 28일 파리에서 열린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섰던 최 회장은 이어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패하자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엑스포 유치 실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최 회장은 다시 본업으로 뛰어든다. 우선 임원 인사를 통해 내년 구상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임원 인사는 오는 7일께 나올 전망이다. ‘서든데스(돌연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사장단 인사를 한 삼성과 LG도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을 택했다. LG는 ‘2인자’로 불렸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퇴진했다. SK도 4인 부회장 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단의 거취에 따라 인사 폭도 달라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1 06:50
경제일반

'사업비만 5조원' 부산엑스포가 뭐길래

운명의 날이 밝았다. 막대한 오일 머니에 맞서 부산이 극적으로 '2023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성공할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다. 2차 투표에서 우열을 가리는 전략이 맞아떨어질지가 관건이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182개국 회원국 투표로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한다. 부산광역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한다.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힌다. 단순 관광 사업을 넘어 국제 사회의 위상을 한 번에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부산은 인프라 개발 등으로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부산이 개최지로 확정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부산시 북항 일원에 343만㎡ 규모로 조성하며, 160개국이 참여하고 약 505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시는 생산 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으로 총 6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0만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2010년 상하이에서 엑스포를 개최한 중국은 약 5조2000억원을 투자해 110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봤다. 일자리도 63만개를 창출했다. 192개국이 참가하고 약 730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우리나라는 각각 1993년과 2012년에 대전과 여수에서 엑스포를 열었지만 이번 박람회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대전엑스포와 여수엑스포는 주제를 특정해 최장 90일간 열리는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엑스포'다.부산이 유치에 사활을 거는 박람회는 '등록엑스포'다. 5년마다 최대 180일간 개최한다. 인류 발전과 관련한 모든 주제를 다룰 수 있다.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올림픽·월드컵·등록 엑스포를 모두 개최한 7번째 나라가 된다. 세계 10위권의 국격을 다지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파리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한국은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영어로 "부산 이즈 레디"를 외쳤다.바통을 이어받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파리로 떠나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작년 7월 출범 이후 500여 일간 지구를 495바퀴를 돌며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위원회는 내부적으로 BIE 회원국들을 '확실한 한국 지지' '한국 지지 전망' '중립 또는 이탈리아 지지' '사우디 지지 전망' '확실한 사우디 지지'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한 것으로 전해진다.2030 엑스포 개최지를 정하는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가 없으면 3위는 탈락한다. 이어지는 2차 투표에서 1위와 2위가 경합을 벌인다.부산은 2차 투표에서 역전을 노린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쪽 판세는 모든 사람이 한국과 사우디의 싸움이라고 평가한다"며 "1차 투표에서 한국이 사우디보다 표가 좀 적더라도 2차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8 07:00
산업

'부산'으로 파리 수놓은 기업들...이색 홍보 눈길

28일 ‘2030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내 대기업들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부산'으로 뒤덮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에 '갤럭시Z 플립5' 이미지와 부산 엑스포 로고를 더한 대형 옥외광고를 걸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프랑스 파리에 입국하는 주요 길목부터 관광 명소, 도심 곳곳의 매장까지 각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부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파리에 투입했다. 차량에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를 적었다.특히 아트카는 '탄소 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6(현대차), EV6(기아) 등 전기차로만 구성됐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 파리 주요 명소와 BIE 본부, 각국 대사관 인근 등을 순회 중이다.현대차는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 BIE 총회 날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일부터 파리 시내에서 엑스포 개최 연도를 상징하는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영하며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파리에서 2층 대형 버스 두 대에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래핑광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파리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28대의 측면 혹은 전면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LG전자 관계자는 "총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는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돼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뿐 아니라, 파리 외곽까지 누비며 '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LG는 지난 1일부터 파리 도심 곳곳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했고, 지난 9월부터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부에 6개 대형 광고판을 운영하는 등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밖에 롯데는 프랑스와 이웃한 영국에서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 광고판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월드 엑스포 2030 부산, 코리아) 등의 문구가 적힌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8 07:00
산업

이코노미석 마다않고, 목발 투혼도...최태원 18개월 엑스포 유치전 선봉

‘180여개국, 900여명.’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의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SK그룹이 지난해 5월부터 접촉하고 만난 국가와 고위인사급의 수치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참여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182개이니 주요 인사들을 모두 만났다고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민간위원장이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유치위 공동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전방에서 뛴 셈이다. ‘재계 맏형’인 최태원 회장은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와 함께 마지막 힘을 쏟아붓고 있다. ‘목발 투혼’에 이어 BIE 회원국의 주요 인사를 만나기 위해 이코노미석까지 타고 날아갈 정도로 열정을 보이며 엑스포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3일 최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아있는 사진을 올렸다. 옆으로 승객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얼마나 일정이 촉박했으면 대기업 회장이 이코노미를 타느냐”라는 댓글에 최 회장은 “시간은 금”이라는 답변을 달았다. 보통 전용기로 이동하는 최 회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는 등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이코노미석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전용기의 비행 허가를 받는 데 1~2일이 소요되기도 하는데 빨리 가서 상대국 인사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일반 여객기를 선택했다. 또 갑자기 예약을 하다 보니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만 가능했던 것이다. 최 회장은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3~23일 열흘 동안은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등 막판까지 강행군을 이어가기도 했다. 열흘 간 비행 거리는 2만2000km에 달했고, 하루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났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부터는 아예 파리에 거점을 잡고 엑스포 막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 '메종 드 부산'(부산의 집)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장기간 상주하며 각국 BIE 대사를 만나 설득하고 있다. 시간이 촉박했던 최 회장은 지난 9월에는 SK그룹이 매년 경영 전략 구상을 위해 여는 ‘CEO 세미나’를 파리에서 갖기도 했다. 이로 인해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파리로 날아와야 했다. 엑스포 유치 활동을 기업의 경영보다 우선 순위로 생각할 만큼 올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 SK는 부회장급 CEO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조직적인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적으로 알려진 ‘목발 투혼’도 빼놓을 수 없다. 6월 초 테니스를 치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그는 왼쪽 다리에 통깁스를 해야 했다. 깁스 상태로 그달 파리에서 열린 BIE 4차 경쟁 PT에 목발을 짚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리셉션에서 건배사로 '행운을 빈다'는 뜻이 담긴 "브레이크 어 레그"(Break a leg)를 외치면서 "제가 파리로 오기 전 실제로 다리가 부러진 것이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를 하는 부산에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엑스포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개설한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웨이브는 환경과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인류의 문제를 고민하고 소통하며 해법을 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플랫폼으로 매일 100여개국에서 1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SK 관계자는 “10월부터는 거의 해외에 머물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스퍼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정을 하나하나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8 07:00
산업

지구 495바퀴 달린 부산엑스포 민관 '원팀', 막판 표심 총력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두고 부산이 민관 총력전을 펼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과 영국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던 재계 총수들이 파리로 합류하면서 기업과 정부의 ‘원팀’은 한 자리에 모여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있다. 26일 재계와 정부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꾸려진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작년 7월 출범 이후 이날까지 500여 일간 지구를 495바퀴(1989만10579㎞) 돌며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급 외교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폈다. 부산엑스포의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을 해왔다.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위한 한국경제사절단으로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막판 호소를 위해 파리로 합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각종 국제행사 등을 통해 90여 개국의 500명 이상의 인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집중해왔다. 올해 윤 대통령이 해외 방문이 잦았던 이유도 다 엑스포 유치 활동과 연관이 있었다. 후발주자였던 부산은 기업과 정부가 ‘원팀’을 이뤄 지구 495바퀴 등을 도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짓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로 떠났다. 그는 페이스북에 "긴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라며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고마운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는 내부적으로 BIE 회원국들을 '확실한 한국 지지', '한국 지지 전망', '중립 또는 이탈리아 지지', '사우디 지지 전망', '확실한 사우디 지지'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도시가 2030 엑스포 개최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가 없으면 3위는 탈락하고, 1·2위가 2차 투표에서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개최지가 선정된다. 정부는 2차 투표까지 가서 리야드와 최종 판가름을 가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로마가 먼저 떨어질 경우 유럽의 표를 부산이 대거 가져와 전세를 역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을 지지하는 '집토끼'는 지키고, 중립 또는 사우디 지지 성향의 '산토끼'를 잡기 위해 막판까지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재계 총수들의 엑스포 유치 행보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게 훨씬 많다. 한국이 전략적으로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했음을 알려주고 있는 대목이다. 재계 관계자는 “저희도 잘 모르는 총수들의 유치 활동들이 더 많다. 언론에는 전략적으로 소개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사우디를 견제한 행보로 볼 수 있다”며 “총수가 누구를 만났다고 알려지면 사우디 측이 곧바로 다시 찾아가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2030 세계박람회의 한국의 지지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7 06:55
IT

삼성전자, 런던·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서 엑시포 유치 지원 사격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대형 옥외 광고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각국 대사관과 관광 명소들이 위치한 나이츠브리지, 켄싱턴 등 런던 주요 도심에서 최근 새로운 부산엑스포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부산의 명소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담았다. 부산의 푸른색으로 꾸민 '부산엑스포 블랙캡' 택시도 런던 곳곳을 누비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의 대형 LED 전광판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약 30만회 상영했다.각각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럽의 대표적 광장인 점을 고려할 때, 2억명 이상에게 부산의 매력을 보여준 셈이다.삼성전자 측은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28일 BIE(국제박람회기구) 제173회 총회 때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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