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포터즈 홍보대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강남에 모여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가 다소 만족스럽지 못 해 속상하다”며 “민간 서포터즈 최초로 해외 90여개국이란 협의회를 구성해 대한민국과 부산시를 알렸다는 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참석자로는 영화배우 홍성영,한지일 트롯가수 레오, 탤런트 황우연, 박종진, 가수 제임스킹, 권투챔피언 장정구 등이 왔다. 배우 이자 글로벌홍보위원장 한지일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앞으로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과 힘을 내자는 의미로 이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동휘 위원장은 “홍보대사님들이 유치 활동에도 수고를 많이 해 줘서 감사하다. 특별히 국민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 국민들께서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는 마쳤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하며 서로 탓하는 것보다 모든 국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빠르게 새로운 소망을 향해 다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활용해 디지털·그린 경제 분야 국제 협력,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엑스포 유치권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