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24건
프로야구

"의리야, 수술하자 내년에 잘하면 된다" 숱한 위기, 우승으로 귀결한 프런트 수장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올 시즌 가장 위기라고 생각한 때는 언제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의 대답이다. 지난 17일 KIA를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심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패넌트레이스를 돌아보면 '위기가 언제인가'보다 '언제가 편안했나'라고 물어보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실제 KIA의 2024년 정규시즌은 다사다난했다. 개막도 하기 전에 불미스러운 일로 김종국 감독의 계약이 해지되고 이범호 1군 타격 코치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3월에는 중심 타자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4월 말 복귀했다. 3월 말에는 1루수 황대인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5월에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심재학 단장은 "시즌 중 2군 선수들(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을 미국에 보낸 건 8월 이후 불펜이 지쳤을 때 (미국을 다녀온 선수 중) 한두 명만 1군에 들어와 주면, 불펜에 숨통이 트이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정도로) 하필 부상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KIA는 지난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트레이닝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투수 5명을 파견했다. 선수의 능력을 향상하면서 후반기 변수에 대비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었다. 그런데 전략을 제대로 활용하기도 전에 부상자가 속출했다.6월 초 왼손 선발 이의리가 팔꿈치 부상, 6월 말에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중순에는 왼손 선발 윤영철마저 허리 피로골절을 당했다. 심재학 단장은 "크로우가 부상을 당한 이후 그때부터 계속 선발 투수가 다쳤다. 의리는 주사 맞고 하겠다는 걸 잘못하면 안 좋아질 거 같아서 '수술하자, 내년에 잘하면 된다'고 했다"며 "영철이는 피로골절, (이)우성이(허벅지 부상)도 그렇고 (투타를 가리지 않고) 한두 명씩 부상자가 있었다. 결정적으로 시즌 막판엔 (외국인 투수) 네일이 큰 부상을 당했다"라고 곱씹었다. 심 단장의 말처럼 네일의 부상은 정규시즌 우승 최대 변수였다.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 네일은 맷 데이비슨의 투수 강습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고 이튿날 수술대에 올랐다. KIA 프런트는 빠르게 움직였다. 8월 15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정규시즌 일정만 소화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대만 프로야구(CPBL) 소속 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 공백을 채웠다. 네일이 이탈한 지 나흘 만이었다. 선수단에 전하는 메시지는 확실했다.이처럼 KIA 프런트는 시즌 내내 적극적으로 현장을 지원하면서 돌발 변수에도 대처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해준 선수들, 코칭스태프, 대표이사님,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공을 돌렸다. 지난해 5월 선임, 팀을 이끄는 심재학 단장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올 시즌을 돌아보면) 한 번도 편하게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다"며 웃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0 09:52
사회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12명 부상…스프링클러 없었다

경기도 부천시의 오래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사망자 중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모두 내국인으로 알려졌다.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의 8~9층 투숙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지만 사망했다.810호의 불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진 것은 아니지만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호텔에는 64개의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2003년 준공된 이 호텔은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것이 2017년도라 오래된 건물은 화재에 취약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09:36
메이저리그

"느낌이 좋다" 야마모토, 2이닝 시뮬레이션 소화…복귀 시동에 로버츠 감독 "긍정적인 날"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야마모토가 2이닝 시뮬레이션 경기를 소화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야아모토는 삼두근 문제로 지난달 14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황.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338억원) 대형 계약한 야마모토는 부상 전까지 14경기에 선발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한 달 이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언제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야마모토는 통역을 통해 "느낌이 꽤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야마모토에게 매우 긍정적인 날"이라고 반겼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9월 중순 복귀 가능성에 대해 "타당하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야마모토의 복귀는 천군만마에 가깝다. 현재 다저스는 투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ESPN은 '이번 시즌 다저스는 4명의 투수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 등 투수진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조명했다. 토니 곤솔린과 에밋 시한, 카일 허트에 이어 신인 리버 라이언까지 수술대에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부상 복귀마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더스틴 메이도 굴곡건 및 식도 수술로 잔여 시즌 결장한다.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22일 기준으로 76승 52패(승률 0.59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이다. 지구 공동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72승 56패, 승률 0.563)가 가파른 상승세로 추격 중이지만 최근 4연승을 질주, 4경기 차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다저스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을 100%로 예상한다. 다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PS) 특성상 선발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야마모토를 비롯한 주력 자원들의 복귀가 중요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2 19:36
메이저리그

"전혀 체중을 싣지 못했다" 거미에 물려 무릎 감염, 페피오 복귀 시동

거미에 물려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오른손 투수 라이언 페피오(27·탬파베이 레이스)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달 올스타전 휴식 기간 (골프를 치다) 거미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무릎 감염으로 입원한 페피오가 이번 주 후반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부상 상황을 돌아본 페피오는 "처음 며칠 동안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상태가 정말 안 좋았다"며 "오른 다리에 전혀 체중을 싣지 못했다. 처음엔 꽤 부어 있었고 체액도 많았다. 마치 슬러시 같았다"고 말했다. 페피오는 지난달 20일 IL에 이름을 올린 뒤 뉴욕 컬럼비아대학 메디컬 센터에 입원, 오른 무릎에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페피오는 최근 무릎 부기가 가라앉아 투구를 재개했다. 지난 11일 마이너리그 더블A 빌록시 슈커스전(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69개로 가볍게 몸을 풀며 빅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17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탬파베이는 12일 기준 59승 58패(승률 0.50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문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뉴욕 양키스(이상 70승 49패, 승률 0.588)에 10경기 뒤진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6%에 불과하다. 힘겨운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 페피오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페피오는 지난해 12월 단행된 타일러 글래스노우 트레이드 때 LA 다저스에서 영입한 핵심 자원.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7경기에 선발 등판, 6승 5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3 09:52
프로야구

키움 조상우, 7일 만에 1군 엔트리 말소...어깨 부상 재발 우려

키움 히어로즈 불펜 핵심 투수 조상우(30)가 복귀 7일 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휴식일인 12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상우는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부상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3주 이상 재활 치료를 받고 지난 6일 복귀했고, 그날 열린 고척 SSG 랜더스전과 10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했지만, 각각 2안타와 3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결국 8월 셋째 주 일정을 앞두고 조상우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아직 정상적인 투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키움은 조상우가 빠진 동안 주승우가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 있을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7·8회 내세울 수 있는 투수가 이탈해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키움은 로니 도슨, 이용규, 김혜성이 각각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아리엘 후라도 그리고 국내 선발 하영민이 버티는 선발진만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2 17:31
메이저리그

충격에 빠진 LAA, 미나시안 단장 "트라웃 재활 치료 중단"

LA 에인절스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최근 반월판 수술 후 회복에 차질을 빚은 마이크 트라웃(33)이 재활 치료를 중단한다'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트라웃은 5월 초 왼 무릎 반월판 파열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트라웃에 대해 "우리는 그의 재활 치료를 전반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며 "트라웃은 재평가(reevaluated)를 받게 될 거다.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ESPN은 '미나시안 단장은 트라웃의 부상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으며 11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그가 얼마나 더 결장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미나시안 단장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트라웃이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트라웃은 지난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수술 후 첫 경기를 소화했는데 통증 문제로 2이닝만 소화하고 빠졌다. 이후 한동안 몸 상태 관련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는데 미나시안 단장이 공식적으로 '재활 치료 중단(shut down)'을 선언한 것이다. 트라웃은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다. 개인 통산 최우수선수(MVP) 3회,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9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통산 타격 성적은 1518경기 타율 0.299(5511타수 1648안타) 378홈런 954타점. 378홈런은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420홈런)에 이은 현역 선수 2위에 해당한다. 몸값도 어마어마하다. 트라웃은 2019년 3월 12년, 총액 4억2600만 달러(5856억원)에 계약했다. 올해로 계약 6년째. 3700만 달러(509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매해 수령한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는 허리 문제로 베테랑 3루수 앤서니 렌던을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꽤 긴 시간 결장했던 렌던은 이번 조치로 한동안 또 공백기를 갖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1 17:13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 배지환을 다시 덮친 부상 악령, 빅리그 콜업 사흘 만에 무릎 부상 교체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 사흘 만에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0-2로 뒤진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기습 번트를 시도한 후 1루로 전력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팀 1루수 존 싱글턴의 태그를 피하려고 펄쩍 뛰었다가 넘어져 왼쪽 무릎을 다쳤다. 결국 배지환은 구단 관계자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결과는 아웃.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배지환이 치료와 함께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빅리그 3년 차 배지환은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지난 3월 왼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배지환은 5월 말 빅리그로 승격됐다. 그러나 손목 부상으로 6월 초 다시 IL에 등재됐고, 지난 달 25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뒤엔 마이너리거 신분이 됐다. 배지환은 지난 27일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장례 휴가를 떠난 사이 빅리그에 복귀했다. 레이놀즈가 돌아온 30일에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돼 빅리그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배지환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188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30 13:55
프로야구

재활 프로그램 중단→주사 치료 예정...제동 걸린 조상우 복귀 시계, 트레이드 영향 미칠까 [IS 이슈]

키움 히어로즈는 여전히 5강 진입 희망을 안고 있다. 후반기 개막 직전 5경기였던 5위와의 승차가 8경기로 벌어졌지만, 타선 짜임새가 탄탄해 충분히 연승을 올릴 수 있는 팀이다. 문제는 시즌 내내 고민이었던 불펜이다. 셋업맨 김재웅이 군 입대하며 이 문제가 더 불거졌다. 그나마 리그 대표 불펜 투수 조상우를 마무리 투수로 쓴 뒤엔 리드한 경기는 잡았다. 하지만 조상우까지 지난 16일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증 소견이 나왔다. 지난주까진 조상우의 복귀 일정에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던 상황.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키움팬에 비보가 전해졌다. 조상우의 복귀가 한 턴(부상자 명단 등재 기준 열흘) 미뤄진 것.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주말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다가 통증이 남아 있다고 해서 진행을 중단했다. 오늘(23일) 캐치볼을 한 뒤에도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에 따르면 주사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더라. 복귀 시기를 한 턴 더 미뤄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26일 복귀가 가능했지만, 다시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 빨라도 내달 5일 1군 무대에 나설 수 있다. 군 복무로 2시즌(2022~2023) 동안 1군 무대를 떠나 있었던 조상우는 올 시즌 복귀, 부상 전까지 등판한 42경기에서 8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마무리 투수로 복귀해 세이브를 쌓고 있는 그는 12개만 더 추가하면 100개를 채우게 된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는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가 트레이트 카드로 쓰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키움은 리빌딩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불펜 강화를 노리는 팀은 조상우가 탐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상 이슈가 등장했다. 키움의 선택, 트레이드 시장의 동향에 시선이 모인 이유다. 일단 조상우는 재활 치료 중이다. 그 부위가 어깨라는 점도 관건이 될 수 있다. 키움은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전력과 상황을 갖췄다. 조상우와 키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4 00:12
메이저리그

'첫 단계에 불과' 다저스, 시즌 승률 8할+통산 72승 베테랑 정리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베테랑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양도지명은 40인 로스터 내 이름을 빼는 절차로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걸 의미한다. 팩스턴이 빠진 자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MLB 데뷔전을 치르는 오른손 투수 리버 라이언(26)이 차지했다.캐나다 출신 팩스턴은 지난 1월 단기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로 MLB 11년 차 베테랑인 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선발 자원. 하지만 2021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면서 커리어가 확 꺾였다. 올해 다저스에서 거둔 성적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4.43. 승률이 0.800에 이르지만 볼넷이 48개(9이닝당 4.8개)로 내셔널리그(NL) 투수 중 1위. 들쭉날쭉한 구위와 일관성 없는 투구 내용으로 우려를 낳았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 팩스턴의 통산 MLB 성적은 72승 40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다저스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턴 커쇼 등 재활 치료 중이던 선수들의 복귀가 속속 예정돼 있어 팩스턴처럼 전력 외로 빠지는 선수들이 적지 않을 예정이다. MLB닷컴은 '(이달 말로 예정된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다저스는 가장 공격적인 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두 달 동안 무키 베츠, 맥스 먼시, 야마모토 요시노부, 브루스더 그라테롤, 라이언 브레이저가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모두 추가 40인 로스터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열흘 후 다저스의 로스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팩스턴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3 08:58
메이저리그

커쇼 복귀+크로셰 영입 나선 다저스...72승 좌완 투수 양도지명 처리

'호화 군단' LA 다저스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다저스로부터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팀 내 유망주 4위이자, 선발 등판 데뷔를 앞둔 리버 라이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팩스턴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 정평 났다. 통산 72승을 거뒀고, 올 시즌도 8승을 챙겼다. 지난겨울 1년 7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다저스에 합류했다. 투구 기복은 있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다. 팩스턴의 '재취업'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경쟁력을 증명한 선수다. 다저스는 그런 투수를 내놨다. 물론 이유가 있다.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고, 사실상 '1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허리 통증을 다스렸다. 구단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꾸준히 A급 선수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신성 개럿 크로셰를 노리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자주 나왔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워커 뷸러가 각각 어깨와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경험이 많고,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팩스턴과 결별을 선택한 건 의외다. 그만큼 다저스가 새 판을 짜기 위해 고심 중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결국 다저스는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무키 베츠, 맥스 먼시 등 다른 주축 선수도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40인 로스터에 포함할 선수를 가려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3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