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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 충무로 대표 배우로 ‘우뚝’…송혜교와 맞대결

배우 도경수가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순정’,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잇는 로맨스물로 더욱 깊어진 내면과 단단해진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음대생 유준이 마법 같은 선율에 이끌려 도착한 캠퍼스 연습실에서 운명의 상대를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극중 도경수는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을 연기했다. 원작에서 주걸륜이 맡았던 상륜을 각색한 캐릭터다.도경수가 로맨스물 ‘남주’를 맡은 건 이번이 세 번째(웹드라마 제외)다. 그는 첫 주연 영화 ‘순정’으로 멜로물에 도전,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사랑이란 감정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열일곱 소년의 마음을 꾸밈없이 표현했다. 이어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풋풋한 러브라인부터 비극적인 운명 속 깊어진 로맨스까지, 사랑의 여러 형태를 매끄럽게 펼쳐냈다.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로는 사랑이란 강렬한 감정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남자의 순애보를 그려낼 예정이다. 도경수는 유준을 통해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멜로 연기의 범주를 또 한 번 확장, 대중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로맨스물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물론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도경수에게 기대하는 것이 단순 멜로 연기만은 아니다. 도경수는 로맨스에 곁들여 펼쳐낼, 이를테면 팔목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피아니스트의 혼란, 불안 등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쌓아가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근거 없는 찬양이 아닌 도경수가 보여준 지난 연기에 기반한 예상이다. 도경수는 그룹 엑소로 활동하던 2014년 영화 ‘카트’(촬영일 기준)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당시 도경수는 선희(염정아)의 아들이자 어려운 가정 형편을 부끄러워하는 사춘기 소년 태영을 연기했다. 그는 튀는 법도 밀리는 법도 없는, 처음이라고 믿기 힘든 완벽한 완급 조절로 캐릭터를 빚어내며 업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도경수는 시력을 잃은 유도 선수(‘형’), 빚에 허덕이는 청년(‘7호실’), 관심병사(‘신과 함께’ 시리즈), 북한군 포로(‘스윙키즈’) 등을 차례로 거치며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했다. 그가 맡은 캐릭터들은 대체로 자기 안으로 감정을 삭이고 쉽게 속내를 들여다볼 수 없는 인물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유준과 닿아있는 지점이기도 하다.도경수는 여느 ‘연기돌’처럼 자신이 속한 그룹을 무기 삼지도 않았다. 그는 엑소 대신 도경수란 이름 석 자를 내걸고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매진했다. 동시에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는 특유의 담백한 연기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그의 연기는 언제나 극의 중심으로 기능했으며, 때때로 작품이 가진 한계마저 덮었다. 그렇게 도경수는 독립영화 조연에서 수백억원의 버짓이 투입된 텐트폴 영화의 주연으로 올라서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연착륙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역시 설 명절이란 극장가 준성수기를 겨냥한 작품으로, 도경수는 선배 배우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 권상우의 ‘히트맨2’와 경쟁하게 된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도경수는 ‘카트’라는 작은 작품에서 시작해서 최근작인 ‘더 문’까지 차근차근 배우로서 발돋움해왔다”며 “무엇보다 배우로서 마인드도 장착돼 있다. 철저하게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배우”라고 평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또한 “도경수는 아이돌이 연기하는 것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때부터 연기로 승부를 봤던 배우다. 연기력에 대한 의구심은 전혀 없다”며 “성과에 대한 판단은 결과물을 봐야 알겠지만, 워낙 연기를 잘하고 상황과 역할에 대한 몰입도가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말할 수 없는 비밀’에는 뮤지션으로서 도경수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보너스 트릭도 준비돼 있다. 원작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피아노 배틀 장면이다. 해당 장면의 일부를 직접 소화한 도경수는 피아노 연습은 물론, 피아니스트가 어떤 박자, 어떤 모션으로 손을 움직이는지를 체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도경수가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다. 직접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는 수많은 테이크를 진행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며 “기대 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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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권상우 "'탐정' 벼랑끝 도약의 발판…'해적2' 신뢰 컸다"

권상우가 김정훈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탐정: 더 비기닝'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던 김정훈 감독에 대해 언급하며 "'탐정 더 비기닝'은 나에게 제2의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권상우는 "당시 나는 배우로서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었다. 그것을 돌파시켜 줄 수 있는 작품이 '탐정: 더 비기닝'이었다"며 "감독님이 '째째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 등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는데 사실 그 해에 아주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연출가의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내게 만들어줬다. '탐정'을 찍는 매순간 감독님을 인정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품을 했다고 해서 특별히 자주 연락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만나면 통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현장에서도 준비해간 것을 '이렇게 해볼까요? 저렇게 해볼까요?'라면서 말로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슬쩍 해보고 '감독님이 괜찮아 하나?' 눈치를 보는데, 감독님도 약간 비슷한 성향이다. 그래도 서로 무한 신뢰하는 부분 있고 나는 눈빛만 봐도 '감독님 피곤하시다'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님이 부흥수에 많이 신경써준 것이 느껴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상우는 촬영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액션 촬영에 임해야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기브스를 하고 촬영을 해야 했다. 일단 제작진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아주 다행인건 예전처럼 기브스가 석고가 아니고 어느 정도 디딤발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부상이 아니었다면 좀 더 시원한 액션을 보여드릴 수있지 않았을까 아쉽기는 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4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을 잇는 시리즈물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는 숨겨진 보물을 둘러싸고 해적단과 대적하는 부흥수로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수컴퍼니 2022.01.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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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도깨비깃발' 세훈 "첫 스크린 데뷔, 부끄럽고 쑥스러워"

세훈이 첫 스크린 데뷔 소감과 함께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세훈은 "촬영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고 기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세훈은 "영화를 본 지금은 부끄럽고 쑥스럽다"면서도 "근데 처음이고, 앞으로 이 계기를 통해 많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세훈은 극중 해적단의 명궁 한궁 역으로 오로지 단주 해랑을 위해 움직이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활을 쏘는 캐릭터인 만큼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가 떠오르기도 했다"는 일부 평에 오세훈은 "그건 너무 과분한 칭찬인 것 같다"며 수줍게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활 연습도 처음하는 것이다 보니까 쉽지는 않았다. 이걸 어떻게 설명 드릴 수 있을까 싶으넫, 활을 잡아 당긴 다음에 놨을 때 왼쪽 팔에 닿으면 선이 얇아서 혈관이 터진다. 실제로도 터져서 의상 팀에게 '보호대를 좀 부탁 드린다'고 하면서 연습했다"고 털어놔 부상을 넘은 열정을 엿보이게 했다. 2014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시리즈 명맥을 잇는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번 시리즈는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배우들이 새롭게 의기투합했다. 26일 설 연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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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현장 분위기 녹아들며 순조로운 첫 촬영

꿩 대신 봉황이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배성우를 대신해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합류한 정우성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배성우가 하던 박삼수 그대로다.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삼수로 동기화를 마친 정우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까슬한 수염은 털털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미소를 건네는 따스한 눈빛도 흥미롭다. 거친 언행과 달리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박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낼 정우성의 새로운 얼굴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첫 촬영에 앞서 정우성은 스태프들에게 배성우를 대신해 사과의 말을 건네며 시작했다. 소속사 동료로, 대신 투입된 배우로 정우성은 사과 인사를 전한 뒤 현장 분위기에 맞게 움직였다. 기존 드라마 대본 전 회를 꼼꼼히 살피는 등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십분 살리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곽정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무엇보다 박태용 변호사로 분해 활약 중인 권상우와 어떤 시너지를 발산하며 정의구현 역전극을 펼쳐 나갈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권상우도 부상에서 회복, 새로운 마음으로 정우성과 호흡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를 완벽하게 구축,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며 "13회를 기점으로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이 급물살을 탄다. 한층 치열해진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수 싸움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2021년 1월 1일부터 13회가 재개되며 정우성 출연 분량은 17회부터 시작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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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날아라 개천용', 19회까지 나온 대본 수정… 정우성 분량多

'날아라 개천용'이 대본을 수정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이 기존 배성우에서 정우성으로 배우고 바뀌며 작은 변화가 생긴다"고 밝혔다. 주연으로 활약한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입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12회까지 방송된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고 현재 휴방 중이다. 여기에 권상우의 부상과 권상우 소속사 대표의 코로나19 확진,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하차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리면서 결국 3주간 쉬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배성우가 하차했고 당초 같은 소속사인 이정재가 투입되려 했으나 결국 스케줄상의 문제로 정우성이 최종 결정됐다. 드라마 자체는 배성우 분량을 포함해 16회까지 찍었다. 정우성은 17회부터 투입, 13회부터 재촬영 등 다각도로 논의했으나 시간적 문제와 비용 등을 고려해 16회까진 배성우를 최대한 편집하고 17회부터 정우성이 등장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또한 권상우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고 정우성이라는 '빅 카드'가 들어와 기존 대본을 수정해 17회부터 정우성의 분량을 대폭 늘린다. 현재 19회까지 나온 대본은 수정 중이며 작업이 끝나는대로 이번주부터 촬영을 재가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21일 '출연진 교체와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재정비 시간을 갖고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정우성이 박삼수로 분해 극을 이끈다.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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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배성우→이정재… 사실상 시즌2 가동

'날아라 개천용'이 사실상 시즌2를 맞이한다. 지난 10일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성우의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성우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10일 '배성우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날아라 개천용' 상황. 권상우가 앞서 부상을 당해 몸이 성하지 않다. 엎친데덮친격으로 권상우 소속사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날아라 개천용' 촬영장은 12일까지 올스톱 상태다. 권상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소속사 대표가 양성으로 여러 사람과 접촉 등을 고려해 촬영현장을 바로 재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지만 문제는 그 이후. 드라마는 20회로 12회까지 방송됐기에 남은 8회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었다. 조기종영과 배성우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는 것까지 다각도로 고민하던 끝에 이정재가 투입되는 것으로 정리 중이다. 배성우 소속사 동료이자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곽정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정재가 나머지 분량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정재는 현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막바지 촬영 중으로 제작진과 잘 조율해 '날아라 개천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금껏 국내 드라마에서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배우가 하차하고 새로 투입되는 경우가 여럿 있었지만 기존의 배우보다 더 유명하고 '몸값'이 비싼 배우가 대타로 나서는건 전무후무한 일. 결국 이정재가 모든 짐을 짊어지고 드라마의 끝을 책임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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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정재,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빈자리 채운다

이정재가 구원 투수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이정재가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의 빈자리를 채운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음주운전으로 입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12회까지 방송된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다. 권상우의 부상과 권상우 소속사 대표의 코로나19 확진,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하차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리면서 결국 3주간 쉬기로 했다. 20회인 드라마를 줄이는 방안과 다른 배우의 투입 등 여러가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결국 배성우 소속사 동료이자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곽정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정재가 나머지 분량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정재는 현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막바지 촬영 중으로 제작진과 잘 조율해 '날아라 개천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11일 '배성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따라서 배성우는 더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이다'고 했다. 이어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 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헤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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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권상우 발목 수술 후 근황 공개 "팬사랑에 날아올라"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의 근황을 공개했다. 손태영은 25일 자신의 SNS에 "천상우상 팬분들은 권상우 씨를 날게 합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날아라 권상우♡ #날아라개천용"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촬영장에 도착한 커피차 인증샷. 발에 깁스하고 목발을 짚은 권상우는 힘찬 점프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영화 '해적2' 촬영 중 발목 부상을 입은 권상우는 지난 12일 수술을 받고 최근 드라마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완쾌하세요", "응원합니다", "촬영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상우는 현재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영화 '해적2' 촬영에 임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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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부상" 권상우 오늘(12일) 발목 수술…다음주 촬영 복귀

권상우가 발목 수술 후 현장에 복귀한다. 12일 권상우 측은 "권상우가 오늘 발목 수술을 한다. 어제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원래 좋지 않았던 부위인데 다시 무리가 간 것 같다. 파열까지는 아니다"며 "간단한 시술 정도의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권상우가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을 촬영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적2: 도깨비 깃발' 측은 "촬영 중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장 복귀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 분량도 얼마 남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해적2: 도깨비 깃발'과 함께 현재 방영에 한창인 SBS '날아라 개천용' 촬영도 진행 중이다. 권상우는 주말까지는 휴식을 취한 후 다음주 현장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적:도깨비 깃발'은 2014년 개봉한 '해적:바다로 간 사나이' 2편으로조선의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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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정준호 "정치했다면 이미 5선의원, 홍보대사가 천직"

정준호가 '정준호식 참여정치'에 대한 입장(?)을 조근조근 밝혔다.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정준호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준호 하면 여전히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는 '정치'에 대해 언급하자 "그말을 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따지면 난 이미 5선 의원 정도는 됐을 것이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홍보대사는 전국적으로 100여 개 정도 하고 있다. 솔직한 말로 내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고, 내 팬을 관리하는 것이다"며 "활동을 하다보니 우리처럼 얼굴이 조금이라도 알려진 사람이 지방의 조그마한 축제에 가 인사하고 사진이라도 찍어 드리면 그렇게 반가워 하시고 좋아해 주시더라. 일정 때문에 직접 못 찾아가 화환을 보내면 화환 앞에서 사진 찍고 기뻐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이렇게도 돌려 드릴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말했다시피 이미지 관리이자 팬덤 관리다.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면 내 편이 많아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영화를 찍어 나왔을 때도 '아이고, 정준호 씨 우리 홍보대사인데. 홍보대사 영화보라 가자' 하실 수 있으니까. 지역에 좋은 일도 해가면서 내 관리도 하고. 상부상조다"고 솔직한 속내를 표했다. 또 "그런 자리에 가면 행사 끝나고 함께 식사를 한다. 내가 성격상 가만히 있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건배사도 길~게 한다"며 웃더니 "그럼 '말씀도 잘 하시고 사람들도 잘 챙겨주시고 하는데, 우리 정준호 씨 같은 홍보대사님이 정치하시면 잘 하겠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고향 충청도에서도 이런 저런 직책을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런 말들도 도는 것 같다. 내 뜻보다 성향을 봐 주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준호는 "예전에는 나 역시 하도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배우는 배우의 갈 길을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더라. 그러면서 '홍보대사를 통해 정치를 전공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지역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전달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정준호식 정치는 홍보대사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준호식 참여 정치다. 난 그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후 "선거에 나가는 정치는 아니다"고 단호하게 잘라냈다. 원조 코믹연기 대가 정준호는 이번 영화에서 과거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이자, 현재는 대테러 정보국 국장을 맡고 있는 인물 덕규로 분해 명불허전 코믹 존재감을 발산한다. 덕규는 냉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허당미와 따뜻한 속내를 감춘 인물로, 15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암살요원 준이 술김에 국가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려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를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히트맨' 정준호 "처절했던 감독 눈빛 안 잊혀, 첫 미팅에 결정" [인터뷰②] '히트맨' 정준호 "눈치껏 '밥값은 해야겠다' 마음으로 덤볐다" [인터뷰③] 정준호 "권상우와 충청도 동향, 기질 비슷하더라" [인터뷰④] 정준호 "가정적 남편, 아내 선물 서재에 꽁꽁 숨겨놔" [인터뷰⑤] 정준호 "정치했다면 이미 5선의원, 홍보대사가 천직" 2020.01.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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