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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양산 체제 구축...주가는 급등 32만 뚫어

SK하이닉스가 12일 인공지능(AI) 메모리 신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급등하고 있다. 9시 10분 현재 4.89% 오른 3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으로서 AI 칩의 핵심 부품이다.조주환 SK하이닉스 조주환 부사장(HBM 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Time to Market)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다.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런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 HBM3E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리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했다.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할 경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높일 수 있다.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전망했다.또한 이 제품은 10Gbps(초당 10기가비트)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JEDEC의 HBM4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다.SK하이닉스는 HBM4 개발을 위해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체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1bnm) D램 기술을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 대비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이번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이자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2 09:12
NBA

친정 GSW 향한 ‘폭군’의 전망 “커리가 있는 한, 언제나 위협적인 팀”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35)가 친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스테픈 커리가 있는 한, 과소평가해선 안 될 팀이라는 주장이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1일(한국시간) 팟캐스트 ‘Run it Back’에 출연해 친정팀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전망을 전한 커즌스의 발언에 주목했다. 2010년대 올스타 센터인 그는 지난 2018~19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덴버 너게츠와의 동행을 끝으로 NBA를 떠나 대만, 푸에르토리코, 몽골 등에서 활약 중이다.매체에 따르면 커즌스는 팟캐스트를 통해 “이 팀의 역사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스티브 커, 지미 버틀러 같은 승리자를 더하면, 분명히 어떤 성과가 따를 거”라며 “이 왕조가 정말로 막을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 선수들의 나이는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충분한 재능, 경험, 실력이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커즌스는 특히 커리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셰프(커리)가 있는 한, 그들은 언제나 위협적인 팀일 것이다. 이들은 수비가 좋은 팀일 때 항상 위협적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48승 34패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올라 2라운드 진출을 이룬 바 있다. 37세의 커리와 시즌 중 합류한 버틀러가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중 커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쓰러지면서, 최종 1승 4패로 짐을 싼 아픔이 있다.새 시즌에도 커리의 건강이 팀의 성적을 좌우할 거로 보인다. 매체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의문은 커리의 건강이다. 그가 완전히 회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잦은 신체적 문제를 고려할 때 장기간 코트에 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동시에 “커리가 100% 컨디션일 때, 그는 혼자 팀을 이끌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치켜세웠다.커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0경기 평균 24.5점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8경기 평균 22.6점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6:20
국가대표

‘A매치 99경기’ 이재성,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조기 소집해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9월 두 번째 A매치를 앞두고 조기에 소집 해제됐다. 앞선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여파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이재성의 대표팀 조기 소집해제 소식을 전했다. 협회는 “소속 구단에서 이재성의 이른 복귀를 요청하며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의 면담을 통해 소집해제를 결정했다. 이재성은 바로 독일로 출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설명했다.이재성은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초반 햄스트링 통증을 겪으며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손흥민(LAFC)의 선제골을 돕는 등 전방에서 맹활약했으나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이 진단돼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한 상태로 파악된 이재성은 대표팀과 함께 다음 경기 장소인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해 8일 팀 훈련장에 동행하기도 했는데, 결국 조기에 홍명보호를 떠나게 됐다.햄스트링 부상 특성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협회 관계자도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멕시코전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소속팀에서 이른 복귀를 요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대표팀은 이재성을 대체할 선수는 별도로 발탁하지 않고 25명의 선수로 10일 오전 10시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팀으로, 대표팀보다 10계단 위에 있다.한편 이재성은 이번 부상으로 ‘센추리클럽’ 가입을 미루게 됐다. 그는 미국전 출전해 통산 99번째 A매치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3월 처음으로 대표팀 경기를 소화한 그는 100번째 출전을 앞뒀으나, 이 기회를 10월 A매치로 미루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9.09 07:57
프로축구

[IS 부산] ‘징크스’에 잡히고 말 아낀 조성환 부산 감독 “아쉬움·후회 없는 경기 펼쳐야”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이날도 선수단에 많은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다. 대신 아쉬움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부산과 수원은 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부산은 리그 5위(11승8무8패·승점 41), 수원은 2위(15승7무5패·승점 52)다. 시즌 전 승격을 외친 두 팀의 현재 순위는 만족하기 어려울 법하다. 특히 올 시즌 K리그2에서 독주 체제를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2)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부산과 수원 입장에선 마지막까지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한다.3경기 무패(2승1무) 중인 부산은 물론, 3경기 무승(2무1패)의 수원도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경기력이 부진하지만, 이제는 결과를 가져와야 할 때다.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승리하려고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운을 뗀 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힘든 상황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반복됐다. 오히려 내가 말을 많이 하면, 부담이 커질 것 같아 말을 최대한 아꼈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직전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먼저 골을 넣고도 아쉬운 실수가 겹쳐 추격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직전 경기를 돌아본 조성환 감독은 “결국 사소한 실수, 퇴장 등 변수를 줄이는 팀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다. 아쉬움이 계속 떠오르지만, 지금부터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마침 이날 상대인 수원은 미드필더 이민혁과 최영준이 경고 누적, 수비수 조윤성은 퇴장 징계로 빠진다. 이밖에 다수 부상자로 인해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은 “팀마다 장단점이 있다. 서로 잘 분석했을 것이고, 결국 팀의 강점을 살리고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현안을 짚었다.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조 감독은 “우리가 쉽게 이길 팀도 없지만, 또 반대로 못 이길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상위 팀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맞선 변성환 수원 감독은 여러 공백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해 온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 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먼저 “오늘 사우나에 가서 몸무게를 재봤는데, 5㎏가 빠졌더라”라고 웃으며 “여기서 근력만 채우면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농담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은 “직전 성남전에선 퇴장으로 인한 열세에도 선수들 덕분에 지금까지 잘 끌고 왔다. 감독 입장에선 정말 소중한 승점 1점이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그 1점이 앞으로 우리가 승격하는 데 있어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꾸준히 인천을 추격 중인 수원 입장에선 더 이상의 선수 공백을 막아야 한다. 특히 직전 경기 조윤성을 비롯해, 일류첸코 등 연이은 레드카드를 줄여야 한다. 변성환 감독은 “(줄이는 방법을) 알려달라”라며 “오늘도 선수단과 얘기를 나눴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다 그런 상황이 나오겠지만, 프로는 ‘열심히’로 평가받는 자리가 아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선수들에겐 ‘더 이상의 (퇴장은) 절대적으로 안 된다’라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현재 선수단 내 부상자 현황에 대해선 엇갈린 근황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 중인 권완규는 복귀와 재활 단계를 거치다 다시 통증이 발생해 더 시간이 필요할 거로 보인다. 대신 변성환 감독은 “반가운 소식은 브루노 실바 선수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거 같다.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원래 10월 중순으로 생각했는데, 더 빠를 거”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즌 중 합류한 박지원 역시 복귀를 앞뒀다는 희소식을 덧붙였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이날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는 수비수 한호강은 물론, 벤치에 앉은 선수들을 언급하며 “걱정 없다”고 했다. 변 감독은 “한호강 선수는 ‘죽기 살기로 하겠다’더라. 내가 걱정하지 않는 것이, 내가 힘들 때 나와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춘 선수들을 선택하게 되더라. 홍원진, 장석환, 강현묵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들과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소통을 많이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18:57
해외축구

‘LEE 사령탑’ 엔리케 감독, 자전거 사고로 수술 예정…“쇄골 부상”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자전거 사고로 수술을 받게 됐다.PSG 구단은 6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자전거 사고로 쇄골 골절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엔리케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추후 추가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의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엔리케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네이마르(산투스) 마르코 베라티(알 두하일) 등 베테랑과 결별하고 이강인 등 젊은 선수를 대거 수혈하며 팀을 빠르게 개편했다. 엔리케 감독 체제 PSG는 빠르게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그는 PSG 부임 후 2년 동안 리그,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도 2회씩 우승했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에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공백에도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성공하며 역사를 썼다.엔리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열린 툴루즈와의 리그1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휴식기 직후 의외의 부상을 입는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PSG는 오는 15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랑스와 2025~26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이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UCL 리그페이즈 1차전을 벌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9:20
프로축구

2분 만에 원정석 완판...갈길 바쁜 부산-수원의 시즌 3번째 만남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이 시즌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4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원정석이 2분 만에 매진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여전하다.부산과 수원은 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를 벌인다. 부산은 리그 5위(승점 41) 수원은 2위(승점 52)다.올 시즌 K리그2에선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2)의 독주가 눈에 띈다. 부산과 수원 입장에선 마지막까지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한다.부산과 수원은 나란히 승리가 절실하다. 직전 경기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승점 1에 그쳤다. 부산은 충북청주와 2-2로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다. 수원은 성남FC전서 0-2로 뒤지다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3경기 동안 무승(2무1패)이다. 어느 때보다 연승이 필요한 시점인데, 나란히 발목을 잡힌 것이 뼈아프다.두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원성도 크지만, 뜨거운 관심도 여전하다. 부산 구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원정석 티켓 예매가 2분 만에 매진됐다. 4개월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3000석이 2분 만에 매진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수원전을 앞둔 조성환 부산 감독은 "이제는 결과가 나와야 할 때"라고 짚었다. 조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안 그래도 원정석 매진 소식을 들었다. 토요일 경기다 보니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우리도 팬들에게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부산은 앞선 수원과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첫 맞대결에선 이른 선제골을 넣은 손석용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끝에 1-4로 졌다. 적지에서 열린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에 힘입어 간신히 1-1로 비겼다. 3번째 맞대결에선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공격수 백가온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는 뼈아프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은 고갈되고, 경고는 쌓이는 시점이다. 지금은 치고 나가야 할 시점이다. 선수들이 힘을 더 내줘야 한다"고 격려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7:34
메이저리그

'NL 동부 1위' PHI 불펜 악재, 트레이드 영입 자원 팔뚝 문제 IL행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원 투수 다니엘 로버트(31)를 오른 팔뚝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올렸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로버트의 빈자리를 채울 자원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맥스 라자르(26)를 콜업했다.로버트는 빅리그 2년 차인 올 시즌 15경기에 구원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4.15(13이닝 15탈삼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건너와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80승 58패(승률 0.580)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구 2위 뉴욕 메츠(75승 65패)와의 승차가 6경기. 다만 불펜 평균자책점이 4.38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23위에 머문다. 불펜 안정화가 시급했는데 로버트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라자르는 올해 빅리그 28경기에 등판,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마크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7:23
스타

‘이상화♥’ 강남, 유재석 향해 “얼굴 작아져, 턱 깎았나” (‘유퀴즈’)

이상화와 강남이 7년차 부부부의 현실을 전한다.3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한국인 여성 최초' 무동력 요트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이나경, 결혼 7년 차를 맞은 강남 이상화 부부 그리고 족발집에서 모임 도중 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경찰 동기 5인방이 출연한다.한국인 여성 최초로 330일간 무동력 요트로 세계 일주를 완주한 이나경이 '유퀴즈'를 찾는다. 총 7만 4000km, 약 지구 두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요트로 항해한 이나경은 "바다에 나가는 것보다 사표 내는 게 더 무서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10년 간 보험계리사로 일하다 안정된 삶을 뒤로한 채 세계일주에 나서게 된 계기를 들려준다. 바다 위 고난과 감동의 여정은 물론,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팀원들과 작은 요트 안에서 함께한 치열한 24시간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4시간 동안 무려 20번 넘게 배가 전복될 위기를 겪은 아찔한 순간부터 항해를 마친 뒤 몸소 깨달은 인생의 깊은 교훈까지 전한다.이어 빙상 여제 이상화와 예능 천재 강남 부부의 결혼 7년 차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오랜만에 유재석과 재회한 강남은 "턱 깎았나. 왜 이렇게 얼굴이 작아졌나"라는 돌발 멘트로 시작부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남편의 자유분방한 입담을 단호하게 제어하는 이상화의 모습에 유재석은 "매니지먼트 사장님 같다", "오은영 선생님인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더한다. 두 사람은 반려견 때문에 비밀 연애가 들통난 사연부터 결혼 전 강남 어머니가 만남을 반대했던 이유 그리고 상견례 썰까지, 현실 부부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가감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육아 난이도 최상'이었다는 강남의 장난기 가득한 어린 시절 에피소드와, 뒷목 잡게 만드는 남편 덕에 바람 잘 날 없는 부부의 일상도 웃음을 더한다.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세계 신기록의 주인공인 이상화는 레전드 선수 시절 비하인드와 함께 무릎 부상으로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던 당시의 솔직한 심경도 털어놓는다. 강남은 아내를 위해 직접 마사지 자격증까지 취득한 사연으로 감동을 전하지만, 이내 이상화를 진땀나게 만든 뜻밖의 폭로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나 혼자 산다' 초창기 인기 주역에서 유튜브로 활동 범위를 넓힌 강남의 예능 인생은 물론, 귀화까지 결심하게 만든 이상화를 향한 깊은 사랑 그리고 간암 수술을 받은 강남의 아버지를 살뜰히 챙긴 이상화의 '며느리 모먼트'까지 두 사람의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이날 방송에서 모두 공개된다.또한 족발을 먹던 중 한 시민의 생명을 구해 화제를 모았던 '경찰판 어벤져스'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권두성, 정희목, 이후성, 조한솔, 정용진은 경찰 임용 10주년을 맞아 족발집에서 동기들과 모임을 갖던 중, 한 여성의 다급한 도움 요청에 곧바로 식당을 뛰쳐나가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리며 '현실 히어로'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폐소생술은 물론, 출혈 부위 지혈, 개찰구를 뛰어 넘어 가져온 자동심장충격기, 구급 대원에게 제공한 현장 채증 영상 등 일사불란한 팀플레이로 골든타임 내 생명을 구해낸 이들의 기적 같은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당시의 긴박했던 타임라인과 일촉즉발의 구조 현장 비하인드도 함께 소개된다. 이들은 족발집 동기 모임에서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거수 경례를 했던 CCTV 속 숨겨진 비하인드와 함께, 구조 소식이 보도된 후 뉴스 제목 때문에 '족발 먹다 도망간 남자들'로 오해 받은 비화도 흥미를 더한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3:10
프로야구

"왼팔(구창모), 나오긴 합니다"

"왼팔, 나오긴 합니다."부상 복귀 선수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던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어깨가 결린 듯 가볍게 한쪽 어깨를 돌렸다. 공교롭게도 '왼쪽 어깨'였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왼손 투수'를 말하는 거냐는 취재진의 농담에 이호준 감독은 당황하면서도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9월에) 나오긴 합니다"라며 씨익 웃었다. 부상으로 빠진 왼손 투수. '잊혀진 에이스' 구창모를 두고 한 말이었다. 구창모의 1군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지난 6월 전역한 구창모는 후반기 NC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거라는 기대가 컸다. '건강한 구창모'의 위력은 이미 증명이 됐다. 2020년 15경기에 나와 9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74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엔 19경기에서 11승 5패 ERA 2.10으로 맹활약했다. 제대 직전 부상에서 돌아와 실전 투구를 한 그의 모습을 보고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구창모는 여전히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7월 팔꿈치 뭉침 증상으로 다시 투구를 중단했고, 이후엔 부상 재발 우려로 시간 여유를 두고 단계별 투구를 진행했다. 계속되는 부상 소식에 이호준 감독도 선수의 상태가 괜찮아질 때까지 2군 보고를 받지 않겠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말이었다. 그러던 구창모가 최근 실전 투구를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올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앞서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를 9월 안에 1군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콜업 시기는 말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8월 이후 불펜진이 ERA 8위(4.73)에 허덕이고 있고, 9월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팀 사정상 '건강한' 구창모의 합류는 팀에 큰 힘이다. 다만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를 비롯한 복귀 선수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다. 마음을 놓겠다는 말이 아니다. 이 감독은 "새로 합류하는 선수에게 깜짝 활약을 기대하는 것보단, 지금 전력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고 똘똘 뭉치는 데 더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03 05:42
예능

염정아X박해준, 고백과 포옹…‘현사랑’ 로맨스 꽃길 예고 (‘첫, 사랑을 위하여’)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 박해준이 사랑을 자각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9회에서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의 꽃을 피웠다. 너무 오래 멀리 돌아온 만큼 두 사람은 애틋한 고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첫사랑’에서 ‘현사랑’으로 또 한번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류정석의 쌍방 첫사랑 고백 이후, 이지안과 그 사이에는 미묘한 ‘썸’의 기류가 형성됐다.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어색하지만 설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관계는 이여정(오나라 분)이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미할매(강애심 분)의 부탁으로 이지안은 이여정과 담장 수리를 하게 됐다. 서로를 의식하며 시작된 작업이었지만, 이지안은 이여정이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까워졌다.그런 가운데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여정이 사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지안은 괜히 자신 때문에 다친 것 같아 미안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류정석도 병원을 찾았다. 이지안이 이여정을 부축해 나오는 것을 본 그는 “네가 동네 해결사야? 왜 여기저기 일을 만들고 다녀”라고 핀잔을 줬다. 이지안이 간단한 공사였다고 말하자 “간단하긴 뭐가 간단해, 사람이 다쳤잖아!”라며 화까지 냈다. 사실 류정석은 이지안이 다칠 수도 있었기에 속이 상해서 화를 낸 것이었다.다음 날 류정석은 이지안의 식당 앞을 서성거렸다. 어제 일로 사과를 전하러 온 그에게 이지안은 “나한텐 오빠가 타임머신인 거 알아? 오빠랑 있으면 17, 18살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거든”이라고 운을 떼며, “내가 오빠 아껴”라고 오빠 동생 관계로 선을 그었다. 그리고 류정석, 이여정, 류보현, 세 가족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를 빌어줬다. 사실 그건 이지안의 솔직한 마음은 아니었다. 이여정은 류정석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그를 흔들지 말아달라 부탁했고, 그 말에 이지안이 한발 물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다시 쓰기’를 곱씹던 류정석은 이여정과 비로소 과거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가슴 깊숙이 묵혀온 상처를 마주했다. 이여정의 생일을 맞아 독일에 갔던 류정석이 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류정석은 여전히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이여정은 이지안이 “오빠는 바보니까 혼자서 오래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의 부탁대로 류정석에게 아주 늦은 눈물의 사과를 건넸다.결국 이지안과 류정석은 또다시 서로에게 향했다. 방송 말미 이지안은 이효리(최윤지 분), 김선영(김선영 분), 정문희(김미경 분)의 응원을 받으며 류정석에게 달려갔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처음 사랑을 느끼면 아이처럼 많이 웃고 울면서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버벅거리며 헤매게 될 걸. 그리고 그 사람이 이렇게 눈물나게 아리고 따뜻한 세상일 거란 걸”이라는 이지안의 내레이션이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류정석은 이지안의 고백에 대답 대신 포옹으로 답했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다시 사랑을 느끼면 그 사람은 우리가 서있는 세상 정도는 온통 꽃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 같은 사람일 거란 걸”이라는 류정석의 내레이션도 감동을 더했다.‘첫, 사랑을 위하여’ 10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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