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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정] "전반기 경정의 활력소" 최인원·구현구·이지은의 '깜짝 활약'

2025 경정 전반기 시즌이 3일 27회차까지 열리고, 9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된다. 전반기 성적 1위인 어선규(4기·A1)를 필두로 주은석(5기·A1) 김민준(13기·A1) 김완석(10기·A1) 조성인(12기·A1) 등 쟁쟁한 강자들이 미사경정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으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과시한 선수들도 있다. 바로 최인원(16기·B2) 구현구(4기·A2) 이지은(14기·A2)이다.신인급 선수를 대표하는 최인원이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16기는 신인급이며 지난해 후반기에 부진해 올해 B2 등급으로 시작했는데, 26회차까지 우승 9회, 준우승 12회를 거두며 승률 24.3%, 연대율 56.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출발 위반(사전 출발 또는 지연 출발) 기록이 없고 평균 득점이 6점대 중반인 만큼, 후반기에는 A1이나 A2 등급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년 B2 등급 선수였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다.노장 기수인 구현구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과거 어선규와 더불어 4기를 대표하며, 2007년 쿠리하라배, 2012년 대상 경정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도 있었지만, 조금씩 성적 하락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서서히 반등하며 올해 전반기는 제2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세가 좋다. 현재까지 우승 10회, 준우승 11회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전체 우승(우승 8회·준우승 14회)에 필적할 정도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14기 이지은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현재까지 우승 10회, 준우승 6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승이 본인의 최다승 기록이었는데, 올해는 이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문안나(3기·B2) 김인혜(12기·A1) 이지수(3기·B2) 박설희(3기·A2) 이주영(3기·A2) 등 이지은보다 성적이 높은 여성 선수들이 여럿 있지만, 다승 성적만 놓고 본다면 김인혜에 이어 두 번째(박설희와 공동 2위)다.경정 전문가들은 "최인원, 구현구, 이지은의 활약은 올해 전반기 경정의 큰 활력소였다. 후반기에 이 선수들이 얼마나 기대 이상의 활약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올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어선규와 주은석의 치열한 다승 경쟁 등이 하반기 주요 관전 요소"라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5.07.01 20:15
해외축구

천하의 김민재가 ‘러브콜’이 없다니…뮌헨 탈출각 안 나오는 이유는 제안 無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를 향한 구체적인 제안은 단 한 건도 없다”며 “뮌헨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가 뮌헨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25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이적설에 시달린 김민재는 다수 팀과 연결됐다. 이름값 있는 팀들이 올여름 김민재를 품기 위해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게 현지 주장이다.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인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그에게 손짓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정식 오퍼가 오지 않으면서 뮌헨의 매각 계획은 꼬인 형세다.매체는 “뮌헨이 원하는 김민재 매각 금액은 5000만 유로(799억원)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제안도 없는 상황이라 이 금액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영입한다는 팀을 찾지 못하면, 뮌헨은 선수단 계획 측면에서 이상적인 시나리오 대신 김민재를 보유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민재 역시 뮌헨에 잔류한다면 새로운 경쟁 체제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두 시즌 간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최근까지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신입생 요나단 타와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수비 라인을 지키고 있다.매체는 “김민재는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문제와 부진한 폼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후반기에 여러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현재 그는 타, 우파메카노에 이어 3순위로 밀려난 상태”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8:16
프로야구

KT도 '잇몸' 야구...이강철 KT 감독 "구름이 내 마음 같네" [IS 수원]

"우리도 '잇몸' 야구였습니다."이강철 KT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필승조 투수 전용주가 충수염으로 이탈한 소식을 전하며 "울고 싶다"라고 했다. 부상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상황이기에 사령탑의 속을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KT는 간판타자 강백호,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 올 시즌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내야수 장준원, 셋업맨 손동현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잘 버텼다. 지난달까지 40승 3무 37패를 기록하며 5위 SSG 랜더스와 승차 없는 6위를 지켰다. 6월 월간 승률은 10승 12패. 돌아올 선수가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백호는 발목, 황재균은 햄스트링으로 이탈했는데 7월 안에는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투수는 구속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야수는 부상 부위 통증만 다스리면 실전 복귀가 가능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질 수 있다. 기존 주전 자리를 대신 메운 백업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야수 이호연이 대표적이다. 외야진은 그야말로 포화 상태다. 안현민이라는 올 시즌 KBO리그 '히트상품'이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고, 수비 핵심 배정대, 정상급 교타자 김민혁이 있다. 한동안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여기에 강백호까지 합류하면, 한 명은 백업으로 빠져야 할 상황이다. 최근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가 주축 선수 줄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잘 버텨내 주목받았다. 상대적으로 가렸지만 KT 역시 그랬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최적 전력 구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이강철 감독은 수원KT위즈파크 하늘 아래 드리운 구름을 보며 "거멓기도 하고 하얗기도 한 게 내 마음 같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16:40
예능

‘월드 오브 스우파’ 메가 크루 미션 베일 벗는다…두 번째 탈락 크루는?

‘월드 오브 스우파’ 두 번째 탈락 크루는 누가 될까.오늘(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6회에서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 결과와 함께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베일을 벗는다. ‘스우파’ 시즌2에서 메가 크루 미션 1위를 차지한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파이트 저지인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이번 미션의 스페셜 저지로 나설 예정이다.이번 메가 크루 미션은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 예고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각국의 정체성을 담아낸 퍼포먼스를 완성해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관건으로, 최소 20초 이상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이 포함된다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5크루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1400만 뷰를 넘어선 범접을 포함해 다섯 크루 합산 조회수 3600만 뷰(30일 기준)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발생하는 만큼 생존의 갈림길에서 총력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범접의 리더 허니제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팀 성적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저도 이를 갈겠다”라며 비장한 각오을 드러냈다.호주의 원주민 문화와 자연환경을 예술적으로 구현해 낸 에이지 스쿼드와 ‘갓’ 등 소품을 활용해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낸 범접, 여러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는 ‘멜팅팟’을 담아낸 미국 크루 모티브, 오타게 문화 등을 녹여낸 오사카 오죠 갱과 리아킴의 극찬을 받은 알에이치도쿄의 메가 크루 비디오 제작 과정도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지난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에이지 스쿼드는 탈락 위기를 맞이해 충격을 안긴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한 가정의 엄마이자 크루의 리더로서 막중한 부담감을 짊어진 리더 카에아의 고군분투기에 이어, 에이지 스쿼드가 탈락 배틀에 오르는 반전의 결과가 선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카에아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도 잠시, “아직 가고 싶지 않다”며 간절함을 호소해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탈락 배틀에 오를 또 다른 후보는 오사카 오죠 갱과 알에이치도쿄. 이번 탈락 배틀에서는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 세 명의 스페셜 저지가 함께 할 예정이다. 과연 두 크루 중 에이지 스쿼드와 맞붙게 될 크루는 누구일지, 또한 로얄 패밀리에 이어 ‘월드 오브 스우파’를 떠나게 될 두 번째 크루는 누가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6월 4주 차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5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1 16:26
프로야구

리베라토 '6경기 4할 질주'... '되는 집' 한화, 대체 선수 또 성공할까 [IS 피플]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한화 이글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한화는 지난달 17일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입은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 명단에 올리고 대체 선수로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주, 금액은 총액 5만 달러였다. 계약 규모는 풀 시즌(약 6개월) 동안 뛰는 플로리얼의 15분의 1. 주급으로 따져도 4분의 1에 가까운 소규모 계약이었다.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한 리베라토는 6월 30일까지 6경기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플로리얼의 경우 시즌 첫 11경기 타율 0.103으로 부진했는데, 리베라토는 시즌 중 합류하고도 간결한 타격으로 곧잘 공을 맞혔다. 국내 타자들에게 클린업 트리오를 맡기고 외국인 타자를 테이블 세터로 써온 한화에는 '안성맞춤'이다. 리베라토는 풀 히팅(당겨치기)을 고집하지 않는다. 6경기 동안 총 18개의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앙 타구(7개)가 당겨서 친 오른쪽 타구(8개)만큼 많다. 밀어 친 왼쪽 타구도 3개로 분포가 고른 편이다. 당겨친 오른쪽 타구 수(93개)와 중앙 타구 수(51개) 차이가 컸던 플로리얼과 차이가 있다.필요할 땐 당길 줄도 안다. 리베라토는 지난 28일 당시 평균자책점 1위(27일 기준 1.94)였던 드류 앤더슨의 공을 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와 김경문 감독은 올해 선수단을 구성할 때 외국인 타자에게 장타가 아닌, 다재다능함을 우선했다. 홈런 타자보다는 콘택트·수비·주루를 두루 갖춘 중견수 자원을 찾다가 플로리얼과 계약했다. 6경기에 불과하지만, 리베라토가 보여준 모습은 시즌 전 한화가 찾던 유형과 비슷하다.김경문 감독은 "공이 뜬다고 다 넘어가는 것도 아니지 않나. 저렇게 치면서도 타이밍이 맞으면 넘어갈 공은 다 넘어간다. (그보다는) 선수 스스로 진루를 많이 만들고자 노력하더라"고 리베라토를 칭찬했다. 또 "짧은 시간 안에 코치 (지도)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한국 야구를 파악)할 줄 아는 야구 센스가 있다. 처음 만난 투수와 싸울 줄 아는 좋은 기술을 지닌 것 같다. 팀에 굉장히 도움된다"고도 전했다. 한화는 지난해 6월에도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없었던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했다. 6주 간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와이스는 이후 정식 계약했다. 재계약한 올해 그는 6월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대체 선수 신화'를 썼다. 타율 0.271로 부진했던 플로리얼이라 교체 부담도 덜 하다. 리베라토가 이대로 활약한다면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타자판 와이스'가 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14:07
프로야구

롯데, 10구단 체제 전반기 최다승 확보...최고 순위 겨냥

롯데 자이언츠가 10구단 체제(정규시즌 144경기)가 시작된 2015시즌 이후 전반기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돌입 전까지 리그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치른 80경기에서 43승 3무 34패, 승률 0.558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3위를 지켰다.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2경기였다. 롯데는 3·4월에만 뜨겁고, 이후 하락세를 겪는 시즌이 많았다.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도 그래서 붙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4월까지 4위를 지켰고, 5월 이후 치른 48경기에서도 승률 0.543(25승 2무 21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그동안 롯데의 가장 큰 약점은 얇은 선수층. 올 시즌도 부상·부진 탓에 초반부터 이탈한 주전급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백업 선수들이 전력 손실을 막아내고 있다. 주로 대주자로 나섰던 장두성·김동혁, 수 년째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던 유망주 투수 이민석·홍민기가 한층 향상된 기량을 증명했다. 대형 악재에 빠르게 대응한 것도 잘 통했다. 롯데 프런트는 에이스였던 찰리 반즈가 5월 초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자, 150㎞/h대 중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알렉 감보아를 바로 영입해 선발진 전력 공백을 빨리 막았다. 감보아는 6월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롯데는 10구단 체제로 치른 11시즌(2015~2025) 중 전반기 최고 성적을 확보했다. 이미 2017시즌 기록한 종전 최다승(41승)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승률도 기대할 수 있다. 종전 최고는 2023시즌 기록한 0.494(38승 39패)였다. 코로나로 개막(5월 5일)이 늦어 올스타 브레이크를 두지 못했던 2020시즌 반환점(72경기) 성적을 적용해 포함하면 0.514(37승 35패)가 최고였다. 올 시즌 전반기 잔여 경기에서 5할 승률만 유지해도 최고 승률을 다시 쓸 수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역대급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 경기 결과로도 순위 변화가 크다. 지난주 기준으로 3위 롯데와 6위 KT 위즈의 승차는 3경기다. 지난 10시즌 동안 롯데의 전반기 최고 순위는 2016시즌과 2023시즌 각 5위였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던 2017시즌도 전반기엔 7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일부터 리그 2위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르고 있다. 맞대결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상대다. 오는 4일부터는 6월 월간 승률 1위(0.682) KIA 타이거즈와 원정(광주) 3연전을 치른다. 3위 수성 분수령이 될 일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11:34
산업

50대 오너가 주식담보대출 약 30% 증가...현대백화점·태영 담보비율 100%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대출금이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더스인덱스가 1일 50대 그룹 오너 일가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주식담보대출에 이름을 올린 오너 일가는 작년 98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9조9204억원으로, 작년의 7조1065억원 대비 2조8천139억원(28.4%) 증가했다.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의 대출금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5조1668억원으로 76.2% 늘고, 담보 비중도 30.7%에서 55.5%로 올랐다.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대출 총액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 주식담보대출의 절반을 넘었다.홍 관장은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증가한 2조9900억원을 대출했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이부진 사장의 담보대출 금액은 580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90.3% 늘고, 이서현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그러면서 세 모녀는 개인별 담보대출 금액 기준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영풍그룹은 대출금 증가율에서 두드러졌다. 대출받은 오너 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고, 총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2359% 급증했다.올해 담보비율이 80%를 넘는 그룹은 영풍(85.2%)을 비롯해 태영(100%), 현대백화점(100%), 코오롱(99.1%), 롯데(88.2%), 금호석유화학(80%) 등 6곳이었다.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공동 담보로 설정해 총 4000억원을 대출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 가족 등 6명이 정 회장에게 증여받은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담보로 30억∼80억원씩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금은 총 310억원이다.김두용 기자 2025.07.01 08:48
메이저리그

최악의 부진 이정후, 홈런 2개 친 라인 넬슨 상대 반등 겨냥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최악의 부진에 빠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했던 투수를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른다. 6월 타율 0.150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정후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그는 이 경기에서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루타를 친 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6월 첫 경기 0.277였던 타율은 0.243까지 떨어졌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예고된 넬슨은 올 시즌 이정후가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준 투수다. 지난해 3월 1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넬슨을 상대로 각각 2루타와 홈런을 쳤다. 4월 19일 치른 정규시즌 홈경기 맞대결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재대결이었던 지난달 15일 홈경기에서도 7회 말 넬슨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는 4월까지 타율 0.319, 장타율 0.526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 11개를 치며 이 부문 리그 최상위권을 지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5월 월간 타율 0.231에 그치며 주춤했다. 6월에는 3번에서 1번, 이후 하위 타순까지 밀렸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코스를 집요하게 공략하는 상대 투수들을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성이 좋은 투수를 만났다. 넬슨은 이정후가 시범경기 포함 장타 3개를 친 투수다. 반등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08:30
예능

이종범 감독 ‘최강야구’ 합류에도… ‘불꽃야구’ 동시 접속 시청자 20만

불꽃 파이터즈가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성했다.지난달 3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9화에서는 인천고와의 ‘명품 투수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터즈는 투수진의 호투와 적재적소에서 빛난 타자들의 활약으로 인천고 2차전을 승리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경기는 3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나선 인천고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과감한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 초 이대호와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쌓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불꽃 파이터즈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대은이 선발로 나섰다. 그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인천고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경기 초반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명실상부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선취점은 4회 말, 인천고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은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4번 타자 박겸을 병살 처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0:1로 리드를 내줬다.파이터즈는 5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택근이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고 측은 파울을 주장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인정됐다. 이후 박재욱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1사 1, 2루라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결국 인천고는 이서준으로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파이터즈의 화력은 더욱 불타올랐고, 기세를 이어받은 1차전 MVP의 주인공 최수현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파이터즈의 통쾌한 한 방은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파이터즈는 수비로도 인천고를 압도했다. 7회 말, 인천고 4번 타자 박겸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자 이택근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냈다. 정성훈의 뒤를 이어 3루수로 교체 출장한 박찬형은 후속 타자의 빠른 타구를 숏바운드로 잡아내며 이대은의 짐을 덜어줬다.파이터즈는 8회 초 추가점 득점에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근우가 바뀐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볼넷과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최수현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추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 만루 상황에 들어선 정의윤은 병살 코스의 땅볼을 쳤지만, 인천고 유격수가 병살 대신 타자 주자 아웃을 선택하면서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왔다.파이터즈의 두 번째 투수로는 인천고 1차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이 올라왔다. 그는 연속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말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고 선두타자의 애매한 타구에 좌익수 정의윤과 유격수 김재호가 충돌한 것. 두 선수가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인천고 타자는 3루까지 향했다. 때문에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분주해졌고, 김성근 감독은 대규모 수비 위치 변경을 지시했다. 인천고의 다음 타자가 적시타를 쳐 4:2로 파이터즈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유희관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불꽃야구’ 9화는 최초 공개 15분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6천 명으로 탑 클래스 야구 예능의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다음 주 불꽃야구에서는 ‘79회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성남고와의 1차전이 방송된다. 두 팀은 화끈한 타격을 주고받을 예정이다.‘불꽃야구’는 전국투어 3연속 직관을 예고했다. 7월 첫 번째 직관은 13일 오후 6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두 번째 직관은 20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직관은 2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각 7월 9일 오후 2시, 7월 16일 오후 2시, 7월 23일 오후 2시에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상대 팀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한편 JTBC ‘최강야구’ 새로운 시즌에는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차기 감독으로 합류한다. JTBC와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의 지적재산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8:28
프로야구

역대 최초 지명권 2장 트레이드, '장타툴' 입증한 NC 이적생의 2년 연속 10홈런

NC 다이노스 김휘집(23)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김휘집은 지난달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2회 말 외국인 투수 잭 로그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로그에게 아픔을 안긴 한 방이었다. 김휘집은 이 대포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NC는 지난해 5월 키움 히어로즈에 2025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내야수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지명권 2장이 오간 트레이드였다. 그것도 1·3라운드 상위 지명권을 두 장이나 내줬기 때문에 NC 구단도 "속이 쓰리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만큼 NC가 김휘집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당시 NC는 김주원·박민우·서호철·맷 데이비슨 등 탄탄한 내야진을 갖추고 있었다. 김휘집은 유격수 김주원과 포지션이 겹치기에 트레이드 효과에 의문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NC는 김휘집이 합류하면 내야진의 경쟁이 치열해질 거로 기대했다. 그만큼 김휘집의 파워와 잠재력을 믿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파워툴을 갖춘 내야수 김휘집은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지난해 NC 이적 후 89경기에서 타율 0.274 11홈런 48타점을 기록, 트레이드 이전(51경기 타율 0.230 5홈런 25타점)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김휘집은 6월 중순까지 1할대 타율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살아났다. 올 시즌 홈런 10개는 국내 내야수로는 6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최근 홈런을 몰아친 덕분에 김휘집의 6월 장타율은 0.533에 이른다. 월간 타율이 0.307(시즌 타율 0.222)에 이를 만큼 정확성도 보완했다.김휘집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릴 때 조영훈 NC 타격 코치는 이호준 NC 감독에게 "제가 확실하게 바꿔놓겠습니다"라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휘집은 "작년에도 전반기 타율은 0.221이었다. 시즌 시작 전 잡은 목표에 비하면 (타율이) 한참 못 미치고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과정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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