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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주년' BBQ, 2030년 전세계에 매장 5만개 목표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장 5만개 개설 목표를 세웠다.제너시스BBQ 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국 패밀리 사장님, 협력업체,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제너시스BBQ는 이번 행사를 통해 1995년 9월 1일 제너시스BBQ의 창업과 경기도 전곡 BBQ 1호점에서 출발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30년 ‘전 세계 5만 매장 개설’이라는 비전과 미래 전략을 선포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비전과 미래 전략 발표 이후 명예의 전당 헌정식도 함께 개최됐다. 서인성 부회장과 성인교 고문, 김단 사장 등이 새롭게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으며 이들에 대한 헌정식도 함께 열렸다. 윤홍근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BBQ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BBQ DNA’와 ‘임직원과 패밀리들의 헌신’을 강조하고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또한 “제너시스BBQ그룹의 역사는 단순한 기업의 발자취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과 패밀리의 삶의 철학과 열정이 만들어낸 위대한 기적의 역사입니다. 오늘 BBQ가 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것은 여러분 모두의 땀과 노력 덕분입니다.”이라고 말했다.제너시스BBQ는 2018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선언 이후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 세계 매장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SFA(현장지원시스템) 개편과 그룹웨어 통합을 통해 글로벌 소통·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윤 회장은 “앞으로의 30년, 100년, 그리고1,0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BBQ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80억 인류를 잘 먹고 잘 살게 만드는 창업이념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1:28
산업

'차바이오그룹 오너 2세 경영' 차원태, 부회장 겸 CSO로 선임

차바이오그룹이 본격적인 오너 2세 경영을 알렸다. 차원태 전 차의과학대 총장이 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1일 차원태 전 차의과학대 총장이 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그룹과 차의과학대 설립자인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이다.차 부회장은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는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 할리우드차병원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거쳐 차의과학대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차 부회장은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0:16
산업

[AI로 보는 이주의 재계뉴스] 10대 그룹 핫클릭 '톱3'

8월 25~8월 31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재계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10대 그룹 관련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춘 재계 총수들의 미국 방문, ‘더 센 상법’ 국회 통과에 따른 경영권 리스크 부각, 미국발 보호무역·관세 리스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한미 정상회담, 재계 총수들 미국 방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10대 그룹 중심 경제사절단이 25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과 경제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전략 산업의 미국 투자·협력 확대와 대미 관세 리스크 대응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습니다.‘더 센 상법’ 국회 통과, 경영권 리스크 부각8월 25일 ‘더 센 상법(2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재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소액주주 권한 대폭 강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의무화, 집단소송제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들은 경영권 분쟁과 소송 위험 급증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미국발 보호무역·관세 리스크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 25% 상호관세 부과 예고 등으로 미국발 보호무역 및 무역 규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재계는 대미 투자 확대와 동시에 통상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국 주요 인사·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2025.08.31 17:00
영화

[오!뜨뜨] ‘고백의 역사’→‘케이팝드’, 글로벌 팬심 잡는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고백의 역사‘고백의 역사’는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아홉 소녀 박세리의 청춘 로맨스다. 드라마는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신은수가 주인공 박세리를 연기했고, 공명이 박세리의 ‘짝남’ 한윤석 역을 맡았다. 여기에 차우민, 윤상현 등이 가세해 ‘청춘’의 맛을 더했다. ‘십개월의 미래’, ‘힘을 낼 시간’ 등을 통해 독립 영화계에서 주목받은 남궁선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애플TV+: 케이팝드(KPOPPED)‘케이팝드’는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팝스타가 팀을 이뤄 서로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8부작 경연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무대를 완성하고, 현장 관객 투표 등으로 우승을 가린다. 각 회차 피날레를 장식하는 K팝 그룹의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는 덤이다.싸이와 메건 더 스탤리언을 필두로 빌리, 있지, 케플러, JO1, 에이티즈, 스테이씨, 키스오브라이프, 블랙스완 등 K팝 아티스트들과 패티 라벨, 스파이스 걸스 멜라니 B·엠마 번튼, 바닐라 아이스, 케샤, 이브, 제이 발빈, 카일리 미노그, 보이 조지, 제스 글린, 에이바 맥스, 보이즈 투 맨 등 팝스타들이 출연한다. 총괄 프로듀서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팝 레전드 라이오넬 리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시즌2지난 2023년 공개돼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는 앨리 노백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시즌2는 전편에서 앨릭스의 사랑 고백, 콜과 키스 후 뉴욕으로 떠난 재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시즌1에 이어 니키 로드리게스가 재키 역을 맡았고, 애슈비 젠트리가 앨릭스, 노아 라롱드가 콜을 연기했다. 겨울이 배경으로, 캐나다 캘거리의 아름다운 풍광도 만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9 06:05
산업

한화, '마스가 프로젝트' 표본 필리조선소에 7조 추가 투자

한화그룹이 한미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의 표본이 되고 있는 한화필리조선소를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공개했다. 이곳에 50억 달러(약 7조원)를 추가로 투자하는 등 한미 조선협력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서 50억 달러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미국 해사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이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 차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명명식에 직접 참석했다.50억 달러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이끌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 1500억 달러(약 209조원)가 주요 투자 재원이다. 이 펀드는 직접 투자 외 보증·대출 형태로 마련되며 정책금융 기관들이 주도한다. 한화그룹은 이 펀드를 활용해 독(건조공간) 2개 및 안벽 3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설비투자를 통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이곳은 미국의 국가 보안과 직결돼 그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인에게 문을 열었다. 한화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한화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마스가 프로젝트 발표 후 첫 수주계약이다. 중형 유조선 10척은 모두 한화필리조선소가 단독 건조해 2029년 초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필리조선소가 한미 조선 협력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한화필리조선소 방명록에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한화필리조선소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합니다"고 서명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행사에서 “명명식은 한미 양국이 함께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를 양성하는 투자가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과 ‘원팀’을 이룬 60조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최종 결선인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 김두용 기자 2025.08.28 06:30
산업

미국에 ‘투자 보따리’ 푼 총수들, 어떤 실속 챙길까

재계 최대 이슈였던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경제사절단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총수들은 미국 기업들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를 푼 만큼 어떤 실속을 챙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00억 달러 투자, 현대차 증액 재계 인사들은 26일(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6명의 기업인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구성 주관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의 류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기업인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미국 3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도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황 CEO와 오래 얘기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과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강화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의 장이 모색됐다. 첨단산업 협력의 최전선에서 있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테일러 지역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MB) 생산을 위한 후공정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SK와 삼성이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 AI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추가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인데 기존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가 늘어났다.무엇보다 미국 현지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자사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현지 로봇 공장을 로봇 생산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동차와 철강 공장 외에 로봇 공장 설립을 약속하며 미국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선·원전·에너지·방산 전략산업 주목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들이 두드러졌다.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마스가(한미조선협력)’와 관련한 기술 협력들이 관심을 끝었다.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다.HD현대는 한국산업은행,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등과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MOU를 맺었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순 현지 투자보다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 협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한미 양국에 윈윈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려하며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7 06:30
산업

조선·원자력 분야 한미 협력 두각...HD현대·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주목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업들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조선과 원자력 분야 협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 6건이 체결됐다.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와 MOU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들이 미국 조선업 및 해양 역량 강화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게 돼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조선 협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 테라파워와 더불어 미국의 3대 SMR 개발사로 손꼽힌다.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 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와 관련해 한수원, 삼성물산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에 서명했다.아울러 한수원과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발표한 보잉사 항공기 50대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와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자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t 규모의 중장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7:55
산업

오뚜기, 행안부-영양군과 업무협약 체결

오뚜기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지역·기업 상생 협력’ 세션에 참석해 경상북도 영양군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가치 소비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오도창 영양군수,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정부, 주요 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과 기업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특히 협약의 성과로 오뚜기는 신제품 ‘더핫(The Hot) 열라면’을 선보였다. 영양고추를 중심으로 베트남하늘초, 캐롤라이나리퍼,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총 5가지 고추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열라면 특유의 깔끔한 매운맛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열라면(5013SHU) 대비 약 1.5배 높은 7500SHU의 매운맛을 구현해, 역대 오뚜기 라면 중 가장 강렬한 매운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명품 영양고추로 맛을 내 인공적이지 않고 깊이 있는 매운맛이 일품이다.신제품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동시에 출시되며, 29일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도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용산역에서 신제품과 영양군 특산물을 함께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SNS이벤트를 통해 경북 영양군의 한옥 체험 숙소 ‘스테이영양’과 예절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형 숙소 ‘장계향’ 숙박권을 제공하여 영양군의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6 13:24
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총수들의 상반기 보수가 공개됐다.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성과에 따른 상여금을 포함하고 있어 규모가 크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년 새 보수가 2.3배나 급등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혜자로 김승연 회장이 지목되고 있다. 보수 증가액 1위 배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한화그룹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총 12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화를 비롯해 계열사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에서 나란히 25억2000만원을 수령했고, 한화비전에서는 23억4000만원을 챙겼다. 이는 김 회장의 2024년 연봉 139억8000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0억1900만원이나 늘었다. 보수 증가액이 국내 총수 중 1위다. 2024년 상반기 김 회장의 보수는 54억100만원이었다. 1년 전에는 ㈜한화와 한화시스템에서 각 18억원을 받았고, 한화솔루션에서 18억100만원을 챙긴 바 있다. 그 배경에는 김 회장의 보수 내역서에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비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맡게 되면서 보수도 급격하게 증가한 셈이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김 회장이 ‘미국통’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방위산업의 수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인사였다. 실제로 김 회장은 초대 한미교류협회 회장을 지냈고, 탄탄한 미국 내 네트워크를 갖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취임식에도 초대받은 바 있다.한화비전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 된 이후 2024년 9월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이에 김 회장은 보수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비전 측은 “임원 처우규정에 따라 직책,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총수들의 보수 금액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박 회장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89억3000만원이나 포함됐다. RSU를 제외한 순수 보수 규모는 김 회장이 국내 총수 중 단연 1위다. 또 RSU를 포함하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위로 추정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2만684주 상당의 RSU 보상을 받게 된다. 2035년 1월 기준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24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89만1000원에 대입하면 무려 184억876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부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등에서도 보수를 제외한 RSU 보상을 수령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RSU를 제외한 김 부회장의 순수 보수액은 46억원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오너가의 보수가 계열사 겸직과 RSU 등으로 눈에 띈다. RSU 보상을 포함하면 김동관 부회장의 보수가 압도적인 1위”라고 설명했다. 문어발 보직이냐 배당금이냐 총수들의 보수는 계열사 겸직 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크다. 김승연 회장도 계열사 5곳에서 보수를 수령하면서 액수가 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수 1위 후보군에 포함되는 이유도 겸직 계열사가 많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롯데그룹의 6개 계열사(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웰푸드·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에서 98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83억8000만원, 상여금 14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을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개 계열사에서 4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현대차로부터 22억5000만원, 기아로부터 13억5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9억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 45억원은 정 회장의 작년 상반기 보수(37억1800만원)보다 7억8200만원 많은 액수다.반면 1, 2개 계열사에서만 보수를 수령하는 총수들도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만 보수를 받는데 올해 상반기에 급여 23억8000만원, 상여 23억3400만원 등 총 47억14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개 계열사에서 총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에서 보수로 30억원을 받았고, SK㈜에서 급여 17억5000만원을 챙겼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을 통해 지난해 수령한 배당금만 3465억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마다 총수들의 보수 규정이 제각각이다. 일부 총수들의 경우 회사에서 직접 수령하는 보수보다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 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5 06:30
산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방미사절단 총수들 일제히 출국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으로 나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24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방미사절단 각오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살짝 미소 지으며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이 회장의 출장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51조원)로 확대했다.최근 이 회장의 미국 출장을 전후로 삼성전자는 테슬라, 애플과 굵직한 대형 공급 계약을 따냈다. 테슬라와는 23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애플과도 차세대 칩 공급에 대해 계약하면서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번 방미 사절단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최 회장은 이날 "열심히 할게요"라는 각오를 다지며 방미사절단 출국길에 올랐다. 이어 김 부회장, 구 회장도 출국장에 들어갔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방미사절단에 동행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SK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SK온도 미국에서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2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 포드와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BOSK 공장 2곳, 현대차와의 합작공장 1곳 등 총 3곳의 공장도 이르면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LG그룹은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테네시에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건설 중이며, 조지아에서 현대차와 합작공장을, 오하이오에서 혼다와 합작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8.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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