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스포츠일반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경쟁력은 얼마나? 벌써부터 '이기흥 대항마' 거론되는 이유는...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고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내년 초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회장이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은 지난 9일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체육회 회장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벌써부터 차기 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대 유승민’ 구도가 성사된 게 아니냐는 관심이 크다. 현재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 선거에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아직 차기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판에서 유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먼저 이기흥 회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린다면 선거판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기흥 회장은 2016년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될 때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했다. 당시 문체부 주도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대한체육회가 출범했고, 이기흥 회장은 체육회 부회장 시절부터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문체부와 대립해왔다. 이러한 대립은 올해 절정에 달했다. 체육회의 로잔 사무소 설치를 문체부가 반대하고, 문체부의 체육회-KOC(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의견에 대한 체육회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점차 대립각이 커졌다. 결국 문체부는 내년 생활체육 예산 416억원을 체육회를 거치지 않은 채 지방 체육회에 직접 집행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체육회의 반발도 크다. 이 과정에서 스포츠팬과 관계자들의 피로도 역시 커졌고, 이기흥 회장에 대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다. 5월에는 이기흥 회장 주도로 회장 등 임원의 연임 제한을 없앤 체육회 정관 개정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그러나 상급 기관인 문체부의 유인촌 장관은 이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에 장애물을 없애려는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의 허가를 받으면 3연임 도전이 가능하다. 이기흥 회장이 스포츠공정위를 거쳐 연임에 도전할 방법은 충분하지만, 과연 각종 논란 및 문체부와의 대립 속에서 이기흥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경우 기존의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에는 변수가 생긴다. 유승민 전 회장은 이미지 측면에서 이기흥 회장과 대비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타 선수 출신으로 현장 체육인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고, ‘젊은 회장’의 우려를 씻어내고 탁구협회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면서 행정능력도 인정 받았다. IOC 선수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선거인단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합종연횡하는 다른 후보들과 타협점을 찾아내 자신에게 유리한 포인트를 만드는 정치력 면에서는 유승민 전 회장이 이기흥 회장과 비교해 아직 몇 수 아래라는 평가도 받는다.이기흥 회장이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승리한 가장 큰 요인은 ‘반 이기흥’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시키는데 늘 실패했다는 사실이라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제40대 회장 선거 때는 문체부가 공공연하게 지지한 후보가 있었는데도 해당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표가 갈리면서 이기흥 회장이 극적으로 당선됐다. 현재 유승민 후보만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지만, 또 다른 거물급 후보가 나올 수 있고 다른 후보들과의 통합 등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유승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일 중요한 변수다. 이은경 기자 2024.09.10 10:34
영화

[IS리뷰] 설경구X김희애, 욕망과 염원을 모아 휘몰아친다 ‘돌풍’

정치 무관심자도 혹할 만한 정치 드라마가 등장했다. 남녀 정치인의 신념인지 욕망인지 모를, ‘목숨’ 건 대결은 어느 멜로보다 흥미진진하다. ‘돌풍’의 이야기다.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대통령을 시해하면서까지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정경유착의 중심에 선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의 팽팽한 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SBS 권력 3부작’으로 알려진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의 박경수 작가가 선보이는 7년 만의 신작이며 ‘챔피언’ 김용완 감독이 연출했다.작품은 발단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닌 ‘대통령 시해’라는 결정적 사건의 폭풍전야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부패를 밝히려는 박동호를 내치기 위해 늦은 밤 자신의 집무실로 그를 초대한 대통령 장일준(김홍파)은 되려 박동호가 준비한 조용한 역공을 당해 쓰러진다. 한때 자신이 직접 목숨까지 구해가며 뜻을 따르던 대통령을 스스로 해친 박동호의 목표는 오직 썩어빠진 정치판을 갈아엎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 그런 박동호를 막아서는 인물은 경제부총리 정수진. 극 중 재벌 대진그룹 부회장 강상운(김영민)과 결탁한 정수진은 스스로 옭아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생각이 없다. 함께하던 대통령이 쓰러지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직면하지만, 박동호를 멈추기 위해 조작된 증거를 숨겨 거짓 혐의를 씌우는 수를 쓴다. 그러나 박동호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고 판을 뒤집을 만큼 절박하고 거침없다.2화까지는 박동호와 정수진이 각자 진영을 형성해 서로의 패를 하나씩 뒤집으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펼친다. 설경구와 김희애를 비롯해 김미숙, 김홍파, 전배수 등 검증된 배우진의 설득력 높은 연기가 단숨에 몰입을 끌어낸다. 특히 박경수 작가의 묵직하고 세련된 대사는 누아르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끝을 보는’ 남성상에 특화된 설경구는 감정을 절제한 듯 눌러 담아 빠르게 내뱉는 특유 톤으로 대의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박동호의 야성을 그려냈다. 설경구에게는 MBC ‘큰 언니’(2014) 이후 30년 만의 드라마 연기이지만, OTT 시리즈다운 영화적 스케일 속에서 아우라를 뿜어냈다. 앞서 시리즈물로 처음 혹은 오랜만의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송강호, 최민식에 이어 짙은 연기로 시청자를 당길 예정이다.여기에 김희애는 자신의 특기인 기품 있고 신뢰 가는 톤으로 야욕을 드러내고 선하지만은 않은 새로운 여성상을 표현했다. 앞서 넷플릭스 ‘퀸메이커’(2023), 영화 ‘데드맨’(2024)에서 정치 컨설턴트 역을 맡은 데 이어 세 번째 정치물을 들고 온 김희애이지만 ‘돌풍’의 정수진은 조력자가 아닌 차기 권력의 중심에 서려는 야심가다. 굵직한 조연 면면 중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최연숙 역의 김미숙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대통령의 뜻대로 수행하던 입장이지만, 자신의 정치 신념을 따라 박동호의 계획의 일원이 되며 옛 제자 정수진과 대립하게 된다. 여기에 경영 승계를 걸고 정수진과 박동호를 쥐락펴락 흔드는 김영민의 비열한 얼굴도 인상을 남겼다.무엇보다 두 남녀 주인공이 멜로가 아닌 정치 인생을 걸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것이 볼거리다. 성별로도 위치로도 밀리지 않는 두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맞을 결말이 벌써 흥미롭다. 특히 설경구와 김희애는 ‘돌풍’이 세 번째 연기 호흡이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분투한 영화 ‘더 문’(2023)과 시숙-제수로 만날 개봉예정작 ‘보통의 가족’과 달리 ‘돌풍’에서는 반대 진영의 두 인물을 맡아 연기력으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한편 ‘돌풍’은 콘텐츠 밖 시청자의 염원도 반영한 듯하다. 각자의 삶에서 가깝든 멀든 진영을 나눠 다투기 바쁜 답답한 현재를 시원하게 뒤엎고 새로 시작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현실 개혁에 대한 바람을 건드리는 ‘돌풍’이 힐링 서사로 돌아선 민심에 새로운 도파민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높아진다. 28일 공개. 12부작. 15세 관람가.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00:01
연예일반

진조크루, 프랑스 세계대회 ‘배틀 인터내셔널 4 vs 4 브레이킹알레스’ 우승

비보이팀 진조크루(SKT-김헌준, 김헌우, 장지광, 박민혁)가 지난 24일 프랑스 알레스에서 열린 세계대회 ‘2023 배틀 인터내셔널 4 vs 4 브레이킹알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첫 주최국인 프랑스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세계 각국에서 이번 대회를 향후 올림픽 브레이킹 단체전 도입에 전초전으로 평가하며 많은 이목이 쏠렸다. 개인전 방식의 올림픽과 달리 4 대 4 단체전으로 진행된 대회는 함께 합을 맞추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루틴 동작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배틀은 3명의 심사위원을 두고 대한민국, 폴란드,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8개 팀을 초청해 8강 토너먼트로 방식으로 펼쳐졌다. 기존 강팀과 새로이 떠오르는 신흥 강자가 대결을 이루어 관람객들에게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진조크루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특유의 루틴을 앞세워 프랑스 리옹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강자 타이브레이크를 8강에서 꺾고, 4강 스페인 대표 레가시, 대망의 결승에서는 프랑스 팀 인디전네스를 상대로 만장일치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헌준(비보이 Skim) 단장은 “브레이킹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한 나라답게 프랑스의 분위기는 뜨겁고 열정적이었다. 이러한 열기 속에서 배틀을 펼쳐 더욱 즐거웠다”며 “전석 매진 뿐만 아니라 대회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경기장을 지키는 관중들의 모습 역시 그들의 배틀 경기 및 참가자, 주최측에 대한 존중과 열정을 보여주었다”며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좋은 결과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기장 분위기도 여유롭고 모두가 즐기며 더욱 수준 높은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숙제 역시 안고 돌아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헌준은 대한브레이킹연맹 부회장 및 BBIC 세계대회 대회장,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디비전 멤버 및 국제심사위원 등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조크루는 장기간 세계최고 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레이킹 팀으로 2001년 12월24일 결성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유일한 팀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19:46
무비위크

영화마케팅사협회, 강효미 회장·이시연 부회장 '1년 연임'[공식]

영화마케팅사협회(Korean Film Marketers Association/KFMA)의 회장 퍼스트룩 강효미 대표와 부회장 흥미진진 이시연 대표가 1년 연임됐다. KFMA 측은 1일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현 진행 중인 협회 사업 및 대외 활동의 업무 지속성을 위해 4기 회장단의 1년 연임 안건(2022년 5월 30일까지)이 이사진 회의에서 가결됐다"고 알렸다. 현 4기 회장단은 지난 2019년 5월 협회 총회에서 선출된 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계를 비롯해 영화 마케팅 업계 모두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케팅 업계를 위한 다양한 위기 극복과 지원 정책 마련 대책을 위해 힘써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회비 기부와 협회비 납입 중단과 코로나19 마케팅 업계 지원 촉구를 위한 대언론 홍보 및 지속적인 노력으로 소속 회원사인 오프라인 마케팅사뿐만 아니라 영화 마케팅 업계 전반의 전문인력 고용 유지를 위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고용노동부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 운영 기관 선정 사업 진행, 영진위 포스트코로나 영화정책추진단 참여, 영진위와 함께 영화 행사 방역 매뉴얼 제작, 코로나19 지원책 촉구를 위한 대외 활동 지속 및 표준계약서 논의 등 공동의 활성화를 위한 상생과 협력에 이바지했다 더불어 영화마케팅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무대인사 및 행사 진행 시 관행 개선, 대행료 미수금 업체 대상 블랙리스트 등재 및 해결, 마케팅사의 결제 대행에 대한 수수료 부과, 협회 매체 리스트 정비 등 협회 회원사 인권 보호 및 대외적 업무, 대언론 활동을 진행해왔다. 한편, 2013년 창립 이래 영화마케터들의 업무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해 온 KFMA는 2021년 현재 총 25개사 120여명의 전문영화마케터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국외자들, 더홀릭컴퍼니, 딜라이트, 렌, 로스크, 머리꽃, 목요일아침, 무비앤아이, 스콘, 시네드에피, 아워스, 앤드크레딧, 영화사 하늘, 영화의온도, 영화인, 올댓시네마, 이노기획, 워너비펀, 월터미티 컴퍼니, 콘텐츠 다봄, 퍼스트룩, 플래닛, 호호호비치, 홀리가든, 흥미진진(가나다순)이다. KFMA 측은 "모든 활동은 궁극적으로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며 이들 과제를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도 협회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꾀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1 08:30
연예

'터치' 주상욱 되찾고 싶은 한다감 VS 김보라에 고백한 이태환

‘터치’가 불붙은 대결 구도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금토극 '터치' 5회에는 주상욱(차정혁)과 김보라(한수연) 주변의 끊임없는 갈등이 그려졌다. 주상욱은 라이벌 변정수(오시은)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세계적인 화보집 커버에 변정수가 아닌 그의 메이크업이 실린 것. 그러나 승리도 잠시, 옛 연인 한다감(백지윤)의 남편 송재희(민강호)가 나타나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대기업 부회장인 송재희가 제안한 사업파트너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하며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조성한 주상욱. 거절당한 송재희는 부하 직원에게 주상욱의 뒷조사를 지시해 본격적인 대립구도가 시작됐다. 그런가 하면 김보라 또한 만만치 않은 시련으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과거 자신과 연습생 시절을 함께했던, 그리고 지금은 아이돌이 된 친구들을 고객으로 만나게 된 상황. 어색함과 불편함이 가득한 만남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보라는 오랜 친구였던 이태환(강도진)의 갑작스런 고백을 받아 당황스러워 했다. 그녀는 다짜고짜 찾아와 꽃을 내밀며 마음을 전하는 이태환에게 "그냥 이렇게 지내자. 우리 친구잖아"라며 단호히 거절,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주상욱에게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내비친 한다감이 가출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오늘(1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8 09:40
축구

아산무궁화, 아산시 축구 발전을 위해 2016년 우승 상금 기부하기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단이 지난 2016년 K리그 챌린지 우승을 거두면서 받은 상금 전액을 아산시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단은 우승 상금 전액을 아산시 축구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그리고 지난 13일, 기금의 일부를 아산시 대표 축구팀인 40대 대표팀(포티클럽)과 50대 대표팀(OB클럽)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올해 연고지를 아산으로 이전해 프로축구 관람 문화를 뿌리 내리고 있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아산의 유일한 프로축구구단으로서 지역의 축구 발전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 한 발짝 가까워지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특히 이번 아산시 축구발전기금 기부 행사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들의 적극적인 기부 의사로 인해 진행될 수 있었다고 구단 사무국은 밝혔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단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피 땀 어린 노력으로 일구어낸 우승 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모았고, 고심 끝에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아산시 축구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정다훤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아산시 축구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아산시 40대 대표팀과 50대 대표팀은 오는 15일 홍천에서 열리는 제 36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에 참여하게 된다.아산시 축구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아산시 50대 대표팀(OB클럽) 함윤수 부회장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특히 이 기부금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얻은 결실이라 더욱 값진 것 같다. 선수들의 기를 이어받아 우리 팀도 꼭 우승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선수단 대표로 기부금을 전달한 정다훤는 “매 홈경기마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우리 선수단은 아산 지역민들에게 재미있는 축구 경기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사회에 많은 공헌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히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이 되겠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아산시 축구발전기금을 전달한 아산무궁화 선수단은 계속해서 유소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한편 아산시 축구발전기금을 전달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전에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선수단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15일 홈경기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asanfc.com) 혹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티켓 예매를 하면 된다. 경기 당일에는 이순신종합운동장 티켓 부스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최용재 기자 2017.04.14 09:51
연예

현대차가 사회인 야구대회 주최한 까닭은?

"돌아! 돌아!", "세이프!", "와~"지난달 12일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때이른 아침부터 야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시간도 아닌 오전 11시경부터 야구장에 함성이 울려 퍼진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사회인 야구대회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The Brilliant Baseball Classic)'의 결승전이 열렸기 때문이다.6주간의 대장정을 거쳐 이날 결승전에서 맞붙은 '광주 삼호의료재단'과 '서울 와콤'과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광주 삼호의료재단'이 7:5로 신승하며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날 경기를 관람한 한 관중은 "강속구 투수나 홈런 타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비수들의 실책도 자주 눈에 띄지만 경기는 여느 프로야구 경기 못지 않게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볼거리도 많았다. 현대차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의 홍보대사인 양준혁 씨와 이숭용 씨가 등장해 시합전 선수들과 배팅볼 연습을 하며 사인볼 행사를 여는 한편 일산서구 리틀야구단 선수들을 초청해서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다.만원 관중까지는 아니지만 선수와 팬들이 한데 어우러져 말 그대로 야구 자체를 즐기는 순수한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였다.선수와 팬이 하나되어 순수한 축제를 즐기던 순간, 관중석 일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양신' 양준혁도 갑자기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야신' 김성근 감독이 경기장에 나타난 것.경기가 열린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은 김 감독이 맡고 있는 고양 원더스 팀이 훈련하는 경기장이다.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경기장에서 사회인 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간을 내 방문한 것이다. 야구동호인들의 순수한 열정에 흔쾌히 구장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문.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흐뭇한 표정으로 시합을 관람했다.한편 대회를 주관했던 현대차는 경기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간단한 식음료 서비스 등을 제공했는데,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은 예상치 못했던 서비스를, 정비를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은 온 김에 경기를 관람하는 바람에 관중의 수가 약 1200명까지 늘어났다. 당초 주최측이 예상했던 500~600명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이번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The Brilliant Baseball Classic)'은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지만 규모와 선수편의 측면에선 최고수준이었다.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을 포함해 8강 탈락팀에게 지급되는 200만원, 타격, 타점, 탈삼진왕 등 개인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금을 합친 총 상금 규모는 6,200만원으로 국내 사회인 야구대회 최고수준이다.상금뿐만이 아니다. 참가팀에 대한 편의와 혜택 역시 최고수준이다.현대차는 사회인 야구 최초의 전 경기 이닝제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사회인 야구대회 대부분은 시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승부를 보지 못하고 끝나는 시합들이 꽤 많다. 동호인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 하지만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The Brilliant Baseball Classic)에 참가하면 이런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 최강자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순수 아마추어팀들 중 최강팀들만 초청한다. 참가하는데 나이 제한은 없으나 중학교까지 선수로 활동했던 인원은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 또한 각 권역별 최상위 팀 중 KBF(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팀으로만 참가팀을 구성한다.이처럼 현대차가 이번 대회에 많은 공을 들인 까닭은 앞으로 사회인 야구대회를 현대차의 대표 스포츠 마케팅 아이템으로 육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관련업계에서는 프로야구에 비해 홍보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사회인 야구대회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마케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프로대회가 아닌 아마추어 대회를 주최하고 후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현대차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사회인 야구 후원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단순히 현대자동차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대회를 주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적 성원과 사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동호인들의 순수한 열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응원하고, 스포츠 문화저변 확대를 통해 작게나마 사회에 환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전한 생활체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듯 현대차도 더 좋은 제품, 더 나은 서비스로 자동차 문화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사회인 야구 후원이 인기 프로스포츠에만 집중돼 있는 국내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풍토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06.04 07:00
연예

[스타셀카 ①] 임수향 ‘차에 잠시 앉아있어도 잠이 스르르~’

탤런트 임수향(22)이 치명적인 매력을 온몸으로 발산 중이다. 지난해 '신기생뎐' 단사란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1년만에 MBC 수목극 '아이두 아이두'로 돌아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극중 에스모드 수석 졸업에 학벌·외모·집안 등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염나리 역을 맡아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언제 어디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화보급 앵글을 만들어내 "역시 임수향이 하면 다르다"는 찬사까지 받고 있다. 회장 자리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는 김선아와의 패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극중에선 차도녀로, 현장에선 귀요미로 활약하는 임수향이 자신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녕하세요, 임수향입니다. 요즘은 '아이두 아이두' 촬영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덕분에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거 같아 걱정이에요 ㅜㅜ. 하지만 극중 구두회사 부회장으로 나와 예쁜 옷과 화려한 구두를 원없이 입고 신어볼 수 있어 힘이 납니다. 이럴때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거 같아요, 하하. 김선아 언니와는 드라마에서 서로 못잡아 먹어 난리지만 실제로는 더없이 친하답니다. 현장에서 어찌나 알뜰살뜰 챙겨주는지 몰라요. 이장우 오빠는 언제나 스마일로 촬영장에 활기를 가득 불어넣구요. 그럼, 바쁘지만 행복한 저의 일상을 보여드릴게요~정리=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6.28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