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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북미 4천억 벌고 韓선 주춤…‘위키드: 포 굿’, 형보다 못한 아우 [IS포커스]

자신 있게 비상한 초록 마녀가 한국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국내에선 부진한 흥행세를 마주했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 포 굿’은 전날까지 누적 85만 2596명이 관람했다. 개봉 19일 차지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한 것이다. 전편의 최종 스코어가 228만 명이라 일찍이 기대를 예열했던 작품으로선 다소 아쉬운 기세다.‘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동명 인기 뮤지컬이 원작이다.원작 뮤지컬대로 막을 나눠 두 편을 개봉하는 전략으로 ‘1년 인터미션’이라는 별명을 달았다.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일 약 11만 명이 극장을 찾았다. 흥행 시험대로 채택된 한국에서 전작보다 2만여 명 늘어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터, 글로벌 흥행 돌풍 관측도 나왔다.실제로 ‘위키드: 포 굿’은 지난 5일(현지시간)까지 글로벌 누적 매출 4억 1328만 달러(약 6097억 원)를 올렸다. 그중 2억 8471만 달러(약 4200억 원)는 북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같은 기간 한국에서의 매출은 누적 87억 원대(6일 기준)다. 이는 한 주 뒤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와 비교하면 뼈아프다. ‘주토피아2’는 국내 개봉 11일 만인 지난 6일,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해 약 329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위키드: 포 굿’이 이 같은 성적을 얻은 데는 극의 구성에 호불호가 작용했단 분석이다. 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위키드: 포 굿’은 1막과 달리 갈등과 비극에 집중해 서사가 무겁고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면서 대중적 쾌감이 약했다”며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이란 위상과 달리 국내에선 팬층 위주 소비에 머물렀다”고 짚었다.소수자 차별적인 빌런과 마녀 사냥에 맞서는 주인공의 서사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양 평론가는 “권력·차별 등 은유가 전면에 나오지만, 미국의 정치·사회적 맥락에 위치해 한국 관객의 감정이입이 쉽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 ‘파퓰러’ ‘디파잉 그래비티’ 등 대표 넘버가 포진돼 있던 1막과 달리, 2막은 ‘포 굿’을 제외하곤 다소 음울하고 인지도가 부족한 OST라 관객 감소에 한몫했다.작품 외적 요인도 있다. 국내에선 전편을 접할 수 있는 OTT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이 쿠팡플레이가 유일하고, 유료 VOD를 별도 구매를 해야하는 점이 진입 장벽을 높였다. 돌비 시네마와 IMAX, 스크린X 등 특수관에 대거 편성된 점도 반작용이 따랐다. ‘위키드: 포 굿’ 전체 매출의 25%가량은 특수 상영 타입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주토피아2’에 비하면 약 3배다. 점점 일반관을 경쟁작에 내어주는 흐름 속 관객에겐 티켓 가격이 높은 특수관 선택지만 남았기에 관객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윗집 사람들’과 ‘정보원’ 등 한국 영화 신작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가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로 하락했다. 여기에 연말 최고 대작 ‘아바타: 불과 재’가 오는 17일 개봉하기에 ‘위키드: 포 굿’은 조만간 극장에서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06:05
영화

‘나우 유 씨 미 3’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1위… 누적 68만↑ [차트IS]

영화 ‘나우 유 씨 미 3’가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3’은 지난 18일 4만887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68만9050명이다.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저편’으로 이날 1만3006명의 관객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318만5805명이다. 3위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으로 이날 8289명 관객이 관람, 누적관객수는 37만6401명으로 집계됐다.영화 ‘나우 유 씨 미 3’는 나쁜 놈들 잡는 마술사기단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건 지상 최고의 마술쇼를 펼치는 블록버스터이다.북미에서도 개봉 이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9 08:28
영화

디즈니 애니 ‘모아나’, 실사 영화로 재탄생…내년 7월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수입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영화 ‘모아나’의 2026년 7월 개봉을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출렁이는 파도 끝에 한 손을 맞닿은 모아나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더 생생하게 펼쳐질 운명적 항해”란 카피는 모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모아나의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모아나로 완벽하게 변신한 캐서린 라가이아의 비주얼을 비롯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바다 풍경과 황홀한 음악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예고편의 시작부터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섬과 바다의 환상적인 비주얼은 실사로 생생하게 탄생한 영상미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또 “바다가 날 불러”, “언젠가 알겠지, 나 어디까지 가게 될지” 등의 가사는 경이로운 자연 속 항해를 준비하고 나아가는 모아나의 모습과 어우러져,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원작인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앞서 1, 2편으로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한 1편은 국내 누적관객수 231만명, 글로벌 흥행 수입 약 6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2편은 국내에서 355만 관객을 만났고, 전 세계에서 약 10억 5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특히 ‘모아나2’는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디즈니 레전드 흥행 애니메이션 타이틀 중 하나로 등극했다.실사 영화로 태어나는 ‘모아나’의 타이틀롤 모아나 역은 캐서린 라가이아가 맡았다. 드웨인 존슨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마우이를 연기했고,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 목소리를 연기한 아우미 크라발호가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출은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11관왕을 차지한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4:57
영화

‘귀멸의 칼날’, 글로벌 수입 1조↑ 벌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글로벌 수입 1조원을 돌파했다.1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7억 2999만달러(1조 702억원)를 벌었다. 북미 수입은 1억 3389만달러(1963억원), 그 외 국가 수입은 5억 9610만달러(8739억원)다.‘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8월 개봉,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17일까지 누적관객수는 562만 9595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3:44
영화

수능 극장가, 혜택은 있는데 영화가 없다 [IS포커스]

비수기 극장가 숨통을 틔울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이 돌아왔다.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이 급증하는 기간으로, 각 극장들도 본격 관객 모시기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볼만한’ 작품의 부재로 수능 특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11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는 수능일인 13일부터 30일까지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7000원 관람, 매점 콤보 및 씨네샵(CGV용산이파크몰) 전 품목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5000명에게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 5000원 관람권을 증정하며 10대 관객 유치에 나선다.롯데시네마도 수험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7000원 관람 쿠폰과 콤보 3000원 할인권을 뿌린다. 메가박스는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동일 혜택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도 선물한다.그러나 쏟아지는 혜택에도 극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은 크지 않다. 계속되는 업계 불황 속 신작이 많지 않아서다. 실제 이번 주 개봉하는 기대작은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3’가 유일하다. 일주일 후에도 ‘위키드’의 속편 ‘위키드: 포 굿’, 일본 천만 영화 ‘국보’ 정도만 극장에 걸린다. ‘나우 유 씨 미3’와 ‘위키드: 포 굿’의 경우 현재 예매율 1, 2위를 꿰차며 관객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예매량 자체가 5~6만장에 불과한 데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시장, 특히 10대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시리즈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전작 ‘나우 유 씨 미2’와 ‘위키드’의 연령별 예매 분포(CGV 기준)를 살펴보면 10대가 각 4%로, 가장 저조하다.신작 유무와 관계 없이 극장을 찾는 관객 자체도 줄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평단의 호평 속, 북미에서 사흘 만에 4000만 달러(약 585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5만 문턱도 넘지 못한 처지로, 개봉 2주차 일평균 관객수는 1만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또 한 번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1020 세대의 주류 장르로, 이들의 소비가 전체 관객의 50%를 웃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지키며 극장에 걸려있는 만큼 반짝 관객몰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익명의 극장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 특수 효과 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요즘 10대들 자체가 영화관을 찾지 않는 분위기다. 냉정히 봤을 때 이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작품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결국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재개봉작이 반사이익을 얻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06:05
영화

한국인이 낳은 日천만 영화 ‘국보’..재외동포 감독 활약ing [줌인]

재일동포 감독이 일본 전통문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현지서 신드롬급 흥행을 거두고 이제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국보’는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키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 가문에 거둬져 라이벌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와 최고의 경지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다.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재일동포 3세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했다.이 감독은 ‘훌라걸스’(2006)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5관왕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인정받은 감독으로, 신작 ‘국보’ 또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전세계 평단의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지난 6월 일본 정식 개봉 후엔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하며 대중성까지 챙겼다. 흥행 수입은 지난달 30일 기준 166억 엔(약 1537억 원) 가량으로, 일본 박스오피스 사상 22년 만에 ‘춤추는 대수사선2’(2003)를 잇는 실사 영화 흥행 2위 기록을 세웠다. 즉 이상일 감독은 400년 전통문화인 가부키와 혈통 중심 일본적 가치관을 다루면서도 일본 관객의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다.‘국보’는 러닝타임 3시간에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터라, 개봉 초반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요시자와 료를 비롯한 주연들의 연기와 함께 “잘 만든 가부키 공연 한 편을 본 느낌”이라며 SNS에서 입소문 호평을 타면서 100일 넘게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천만 관객을 모았다.이 감독은 전작 ‘악당’(2010)을 촬영한 뒤 일본 전통 예능에 관심이 생겨 가부키와 그 속의 여성 역을 연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작을 함께 했던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소설 ‘국보’를 접하고 자연스레 영화화를 결정했단 설명이다. 특히 이 감독은 극장 상영을 전제로 주인공의 삶과 예술의 세계를 두텁게 묘사하기 위해서 긴 러닝타임을 고집했고, 출연 배우들도 1년 반 동안 가부키 연습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일본 전통 문화를 적확히 다루면서 영화가 지닌 ‘이방인’ 코드는 재일동포로 자란 이 감독의 배경과도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는 해석도 나왔다. 극의 중심 소재인 가부키는 실제로도 명문가의 혈통을 통해 전수되는 예술이지만 주인공은 야쿠자 아버지를 잃고 가문에 거둬진 뒤 오직 재능으로 치열한 세계의 정점을 노린다.이상일 감독의 이 같은 흥행은 최근 한국계 해외 동포 감독들이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흐름과 이어져 눈길을 끈다. 앞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서양 문화권의 시청자에게도 통하도록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잡아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당시 강 감독은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지만 북미에서 자랐기 때문에 양쪽 세계에 다 발을 딛고 있다”며 “한국적인 영화가 미국 회사에 의해서 제작이 된다는 사실은 한국 문화가 가진 강력한 힘을 나타내주는 증거와도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밖에도 ‘빅 볼드 뷰티풀’의 코고나다 감독과 ‘결혼 피로연’의 앤드류 안 감독 또한 한국계 감독들로, 신작을 들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극장가를 찾기도 했다. 다만 ‘국보’는 전혀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국보’가 일본에서 거둔 흥행은 한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나고 자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재외동포라는 경계인으로서의 시각이 더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닌 차별화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감독은 국적을 내세우지 않지만, 본명인 한국식 이름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이상일 감독과 매기 강 감독은 현지 문화에 친숙하게 성장한 세대다. 그런 배경 때문에 현지의 시각과 입맛에 맞는 스토리텔링은 물론, 자신이 겪었을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작품 속 주제와 결부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점이 글로벌 콘텐츠 제작·소비 환경에서 여러 문화권에 소구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또 국내선 ‘한국인 DNA’로 주목받지만, 해외 현지에선 오히려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 논의는 뛰어넘을 정도로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국보’는 내년 열리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일본 영화 대표로 출품됐다. 이상일 감독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찾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5 06:00
영화

‘케데헌’ 싱어롱, 韓4만명 ‘떼창’…북미서도 76억원 수입↑[왓IS]

핼러윈을 맞아 극장에 걸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국과 북미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주말(10월 31~11월 2일) 누적 관객 3만 9377명이 감상했다.이번 상영은 핼로윈을 맞아 지난달 31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간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00여 개 극장에서 ‘싱어롱’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들고 영화 속 OST를 함께 따라 부르거나, 캐릭터로 직접 분장해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상영회의 사흘간 누적 매출액은 4억 6127만 6700원으로 집계됐다.한국 외에도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진행된 가운데 북미에선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핼러윈 극장가를 견인했다.북미 영화 순위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북미 2890개 극장에서 공개됐고, 560만 달러(약 76억 원) 수입을 올렸다.앞서 지난 8월 23일과 24일 단 이틀간 열린 첫 싱어롱 상영회에서 1920만 달러(약 275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던 바 있다.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 후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누적 시청수 3억 2510회(지난 24일 기준) 넷플릭스 역대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또한 빌보드 1위에 올랐던 ‘골든’ 등이 수록된 OST 앨범은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4주 연속 2위를 유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7:46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1500억↑ 벌었다…북미도 점령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8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24일 북미에서 개봉, 오프닝 스코어 1725만달러(약 248억원)를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북미에 앞서 영국, 스페인 등 유럽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개봉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은 1억 878만달러(약 1562억원)다.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96%, 팝콘 지수 99%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관람객 선호도 지표인 시네마스코어에서는 A등급을 기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국내 성적도 좋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는 현재까지 257만 관객과 만났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F1 더 무비’보다 빠른 속도로, 여전히 박스오피스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한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만남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8 15:14
영화

‘주토피아2’, 글로벌 흥행 수익 1조 예측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전편을 잇는 흥행 성적을 예고했다.27일 해외 박스오피스 분석 매체 박스오피스 띠어리(Box Office Theory)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개봉 첫 주말 최대 1억 3000만달러(약 1864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개봉한 글로벌 흥행작 ‘마인크래프트 무비’(1억 6200만달러), ‘릴로 & 스티치’(1억 46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작 ‘주토피아’가 개봉 당시 북미에서 3억 4100만달러(약 4889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10억2000만달러(약 1조 4621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것을 미뤄 봤을 때, ‘주토피아2’가 글로벌 흥행 10억달러(약 1조 4335억원)를 돌파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해외 매체 더게이머(THEGAMER)는 “‘주토피아2’는 10억달러의 흥행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스토리를 그린다.‘주토피아’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을 비롯해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공동 연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에브리씽 에브리 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으로 합류했으며,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노래상’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팝스타 에드 시런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에드 시런은 새로운 양 캐릭터 에드 시어린으로 특별 출연한다.한편 ‘주토피아2’는 내달 26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7 16:11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디어 한국 상륙…CGV서 싱어롱 개봉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드디어 한국 극장에 걸린다.20일 영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이달 말 CGV에서 ‘싱어롱’(sing-along) 버전으로 개봉한다.이번 상영은 넷플릭스에서 핼러윈 시즌(10월 31일~11월 2일)을 맞이해 준비한 이벤트 일환으로 한정 기간 상영된다. 상영 국가는 한국 외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공개 당시 전 세계의 관심을 독차지한 영화는 공개 11주 차에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시청 콘텐츠에 등극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북미에서는 지난 8월 이미 싱어롱으로 이틀간 상영됐다. 당시 ‘케데헌’은 1800만 달러(약 250억원)의 극장 수익을 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폐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싱어롱 버전으로 한 차례 상영, 700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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