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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살인 태클에 쓰러진 황희찬, 44일 만에 돌아왔다…울버햄프턴은 리그 2연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 위에 섰다.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돼 피치를 밟았다.지난달 1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뒤 44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것. 당시 황희찬은 요르단 선수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부상을 당했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실전에 투입된 황희찬은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울버햄프턴은 기분 좋은 리그 2연승을 거뒀다. 개막 10경기 무승(3무 7패) 늪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최근 2경기를 이기며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에 자리했다.전반 31분과 후반 42분 골망을 가른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프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쿠냐는 후반 8분 주앙 고메스의 득점도 돕는 등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곤살루 게드스까지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4.1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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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과 1년 더→연장 안 하기로…이해 어려운 토트넘 방침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동행도 종료된다.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전망했다.실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시동을 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이를 뒤엎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 보도대로라면, 토트넘으로서는 막심한 손해다. 손흥민에게 나가는 연봉을 줄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얻을 것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손흥민은 토트넘 간판스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 덕에 한국,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그로 인해 얻는 수익도 상당할 터. 아울러 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정점에서 서서히 내려올 나이지만, 향후 몇 년간은 토트넘 전력에 도움 될 실력을 지니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경험 많은 선수이기에 선수단 운영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다.무엇보다 토트넘이 이대로 계약을 끝내면, 손흥민을 통한 이적료도 손에 쥘 수 없다. 만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다만 손흥민과 동행할 계획이 없다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 된다.그러나 새 계약서는 고사하고 연장 옵션조차 발동하지 않으면, 한 푼도 얻지 못하고 손흥민을 놔줘야 한다. 이 상황대로 흘러가면 손흥민은 ‘보스만룰’에 의해 내년 1월부터 다른 클럽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이전부터 거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언급한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을 대하는 토트넘의 자세는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개적으로 감쌌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18일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가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만 파운드(1억 7600만원)를 부과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불복했다. FA의 징계 수위가 과하다며 항소했다. 상처받은 손흥민에게 구단은 또 한 번 상처를 줬다.실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외모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그(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어떤 처벌이 내려지든 받아들이겠다. 첫 번째 징계가 조금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우리의 권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관해 항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사람들이 (누군가를) 화형에 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한 교육과 발전을 원한다면 누군가가 실수하고 대가를 치를 때, 이를 이해해야 한다”며 “나는 인생에서 그 친구보다 더 큰 실수를 저질렀을 만큼 나이가 많지만, 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벤탄쿠르를 두둔했다. 구단도, 감독도 피해자인 손흥민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벤탄쿠르는 지난 6월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인종 차별 발언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11.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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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英 충격 보도…1년 연장 안 하기로, 튀르키예 가나

손흥민(토트넘)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이대로라면 2024~25시즌이 종료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도 끝난다. 애초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당시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적잖은 나이,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하고 놔줘야 한다는 점 등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었다.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매체의 관측이 현실이 된다면, 커리어 세 번째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팀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이적설과 거리가 있었던 손흥민은 최근 몇몇 팀과 연결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이전부터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언급한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4.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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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17G 전부 선발→6G 연속 무실점…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 꺾고 개막 11G 무패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물샐 틈 없는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해리 케인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한 뮌헨은 선두를 지켰다.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21)보다 8점 앞서 있다.이날 김민재는 변함없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격했다. 둘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포함해 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지칠 만도 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5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공식전 6경기 클린시트다.숨 가쁜 일정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김민재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김민재는 태클, 인터셉트를 각각 2회씩 기록했다. 지상 경합 3회 중 2회, 공중볼 경합 5회 중 3회 승리했다. 패스 120개를 시도해 114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9를 받았다. 뮌헨은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8분이 돼서야 0의 균형을 깼다.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마스 페데르센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뮌헨이 리드를 쥐었다.뮌헨은 후반 48분 케인이 또 한 번 페닐티킥 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2분 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터치했고, 순간 공중으로 뜬 볼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희웅 기자 2024.1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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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0골’ 이강인, 소집 해제 후 곧장 실전…PSG는 툴루즈 3-0 완파→12G 무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대표팀 소집 해제 후 곧장 실전에 투입됐다.PSG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툴루즈를 3-0으로 대파했다.개막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질주한 PSG는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PSG(승점 32)는 2위 AS모나코(승점 26)보다 6점이나 앞서 있다. 툴루즈(승점 15)는 10위에 머물렀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 대신 피치를 밟았다. 왼쪽 윙어로 배치된 이강인은 후반 28분 우스만 뎀벨레가 파비안 루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가면서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이강인은 후반 3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19일 대표팀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소화한 이강인은 불과 2~3일 만에 PSG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홍명보호에서 6경기 0골에 그쳤지만, 소속팀 PSG에서는 리그 12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PSG는 전반 35분 터진 주앙 네베스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툭 찍어 찬 크로스를 아크 부근에 있던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골은 후반 39분에 터졌다. 하키미의 크로스가 막히면서 흐른 볼을 루카스 베랄두가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는 비티냐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김희웅 기자 2024.11.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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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 김민재에게 오히려 사과한 홍명보…올해 마지막 A매치 마치고 귀국

중동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11일 새벽 출국 이후 열흘 만이다.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는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간 가운데, 이날 귀국길엔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K리그 소속 선수 9명만 돌아왔다.홍명보호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지만, 6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서는 1-1로 비겨 고개를 숙였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격차가 큰 데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다.홍명보호는 승점 14(4승 2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로 2위 이라크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귀국 직후 “힘든 여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월드컵 예선 통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전에서 백패스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오히려 사과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내가 너무 경기를 출전시켜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실수보다) 팀을 위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했다.이어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깨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돌아보면 아쉬운 장면들이 몇 개 있었다. 결국은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당분간 숨을 고르다 내년 3월 20일과 25일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어 6월에는 이라크, 쿠웨이트(홈)로 이어지는 2연전을 통해 3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이면 K리그가 시작한 직후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면밀히 봐야 한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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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SON의 인사 “팬 덕분에 행복한 경기…3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1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한 해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마지막 경기 승리를 못 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이 아쉬운 마음이 우리를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며 “2번의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팬분들 덕분에 재밌고 행복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적었다.손흥민은 전날(20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골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터뜨린 동점 득점이었다. 한국은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B조 6경기 무패(4승 2무) 성적을 이어가며 조 1위(승점 14)를 굳건히 했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한국은 2위 이라크(승점 11) 3위 요르단(승점 9) 등과 격차가 크다. 앞으로 4경기만 남은 터라 본선 진출권에 더욱 가까워졌다.한편 손흥민은 팔레스타인 득점으로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앞선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서 A매치 50호 골을 넣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한국의 A매치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진 팔레스타인전 득점으로 황 감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58골)이다. 또 손흥민은 2024년 A매치 15경기에서만 10골을 몰아쳤다. 이는 손흥민이 소화한 연도별 A매치 기준 한 해 최다 득점이다. 한 해 동안 두 자릿수 A매치 득점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부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2~3%, 많게는 10% 정도 부족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내년에는 똘똘 뭉쳐서 팬분들 행복한 한 해,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한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축구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25년 3월 20일 오만과의 B조 7차전이다.김우중 기자 2024.1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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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넘고, 이제 차범근만 남았다…손흥민, 다사다난했던 2024년 유종의 미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단독 2위 등극에, 한 해 개인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손흥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의 골은 한국이 0-1로 뒤지던 전반 16분에 나왔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이재성(마인츠)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지 4분 만에 나온 귀중한 동점골이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1골(131경기)을 기록,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58골)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격차는 7골로 좁혔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축구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정조준하게 됐다.손흥민 개인 커리어에도 족적을 남긴 골이었다. 팔레스타인전 골은 올해 자신의 A매치 10번째 득점(15경기)이었는데, 2010년 A매치 데뷔 이래 한 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비록 팔레스타인전 1-1 무승부로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의 이날 득점은 여러 기록들을 남긴 셈이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올해 국가대표 여정을 어느 정도 잘 마무리했다는 데 의미도 있었다.올해 초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 탈락이라는 결과에 그쳤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아시안컵 우승의 한을 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자 최적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손흥민은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심지어 대회 기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충돌했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까지, 1년 내내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 역시 오롯이 ‘주장’ 손흥민의 몫이었다. 지난달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무려 2년 9개월 만에 월드컵 예선에 뛰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그럼에도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대표팀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시안컵 8강 호주전 연장 결승골이나 최근 오만·쿠웨이트전 2경기 연속 결승골 등 골이 절실할 때마다 여지없이 날아오른 것 역시 에이스 손흥민이었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올해는 아시안컵부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2~3%, 많게는 10% 정도 부족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내년에는 똘똘 뭉쳐서 팬분들 행복한 한 해,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한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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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무기’ 이강인이 6G 0골…활용법 못 찾은 홍명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은 이번에도 빛나지 않았다. 올해 대표팀에서 유독 반짝였던 이강인이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빛을 못 보고 있다.이강인은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72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이번에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팀은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진이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올해 치른 A매치에서 사실상 이강인이 대표팀 에이스 노릇을 했다. 소속팀 PSG에서 프랑스 리그1 11경기에 나서 6골을 뽑아냈다. 심지어 그는 이달 홍명보호 합류 직전인 지난 9일 앙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렸을 만큼 기세가 맹렬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지난 9월부터 6경기 무득점 늪에 빠졌다. 홍명보호 출범 이래 오만을 상대로 올린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홍명보 감독이 적절한 이강인 활용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PSG에서도 대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이기에 대표팀 내 우측면 배치가 나쁜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에서도 같은 위치에서 뛰었고, 늘 세간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홍명보호에서는 눈에 띄게 영향력이 줄었다.이강인은 기회 창출, 날카로운 슈팅과 더불어 창의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홍명보호에서는 그의 장점이 좀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에게 부여된 제한된 역할이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강인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주로 측면에만 머물며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평범한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38차례 패스 시도 중 35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으나, 영양가는 없었다. 키패스 1회, 슈팅 1회에 그쳤다. 아울러 크로스만 9개를 시도했는데, 우측면에서 피치 안쪽으로 볼을 치고 감아올리는 형태였다. 팔레스타인이 대비하기 어렵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이강인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량에 대한 걱정보다는 역할이나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팀 내 개인 기량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이강인의 능력을 여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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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홍명보호, 계속 흔들리는 세트피스 수비

축구대표팀이 세트피스 수비 보완이라는 과제를 받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10경기를 치러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4승 2무 B조 단독 1위(승점 14)다. 2위 이라크(승점 11), 3위 요르단(승점 9)과 격차가 크다. 12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5실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 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을 했다. 또 3차 예선 기간 눈에 띈 대표팀의 불안 요소는 세트피스 수비다. 5실점 중 2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2차전 오만과 경기에선 정승현(알 와슬)이 프리킥 수비 중 자책골을 기록했다. 4차전 이라크전에선 경기 막판 코너킥 수비에 실패해 실점을 내줬다. 이어진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서는 세트피스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간접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쳐 헤더를 허용했다. 상대가 헤더한 공이 한국의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이 따랐다.팔레스타인전에서도 코너킥 수비가 불안했다. 상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경기를 중계한 이근호 해설위원은 상대 선수를 놓친 대표팀의 세트피스 수비 불안을 짚었다.홍명보 감독은 최근 중원과 수비진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세트피스 수비에선 뚜렷한 성과가 없다.세트피스는 활용 정도에 따라 약팀도 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한국의 월드컵 직행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만, 세트피스 실수 한 번에 원치 않은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향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강팀들은 더욱 강력한 세트피스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잔여 경기에서 새 보완 과제를 해결해야 할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11.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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