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61건
연예일반

[플레이 K] “두렵지만 일단 한다”...프리 선언 6년, 쉼 없이 달린 장성규가 K를 플레이하는 법 [창간56]

“두렵지만 일단 해봅니다. 실패가 많아도 도전 끝에 얻는 성장만큼 값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K플레이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송인이다. 그는 늘 두려움을 안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실패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발견해 왔다. 장성규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K를 플레이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K를 플레이하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장성규는 성공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꼽힌다. 2011년 JTBC 1기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던 그는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60여 편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다. 현재도 방영 중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KBS1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그리고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ENA ‘하나부터 열까지’까지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안정적인 아나운서 자리를 내려놓고 나선 길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 장성규는 “불안감은 분명히 컸지만, 마이크를 잡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잘 나가야겠다는 욕심보다 어디서든 불러주기만 한다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며 “특히 아내가 ‘잘 안 되면 함께 극복하자’며 응원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장성규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과 위트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을 듯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방송인으로서 능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고, 이 같은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한 무대는 젊은 시청자가 주요 시청층인 유튜브였다. 유튜브 채널의 웹예능 ‘워크맨’에서 보여준 활약은 도전 정신과 함께 시대의 흐름을 읽고 빠르게 뛰어든 결과였다.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포맷의 ‘워크맨’은 현재 구독자 약 410만 명을 보유하며 큰 인기를 모았는데,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장성규의 역할이 컸다. 장성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워크맨’에서 활약했다. 장성규는 “내가 그 안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이 잘 녹아들었을 때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운이 좋았던 부분도 크다”며 “‘워크맨’을 기획한 고동환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내 매력을 잘 보여주도록 만들어 줬다. 좋은 PD, 좋은 프로그램, 그리고 시기까지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 얻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런 운과 기회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무기를 갖추기 위해 장성규는 한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기 콘텐츠들을 많이 찾아본다. 밈, 챌린지는 물론이고, 초등학생인 아들 덕분에 어린이들 사이의 유행도 배우고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녹화를 진행했는데, 아들이 캐릭터와 스토리를 분석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솔직함을 무기로 세대 간 간극을 좁히는 소통법 역시 장성규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말장난과 아재개그를 좋아해서 어르신들과 함께할 때는 어떤 유머와 매너를 좋아하실지 항상 고민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끊임없이 흐름을 읽고자 노력하는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를 론칭하며 시청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규는 “채널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기존 구독자들이 있어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장성규’라는 사람에게 어떤 새로운 매력이 있을까 고민한다”며 “제작진과 함께 연구해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제작 과정을 전했다.다만 솔직함은 방송에서 때때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는 늘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함께한 제작진과 작업할 때는 부담 없이 솔직할 수 있지만, 새로운 현장에서는 신중하려 한다. 내가 실수를 하면 내 주변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 접점을 계속 찾아가는 중”이라는 말에서 특유의 솔직함을 지키면서도 책임감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태도가 엿보였다.프리랜서 선언 후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장성규는 “물론 크고 작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일의 비중이 훨씬 커서 감사했다”며 “다만 고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모든 일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어떡하나’, ‘언젠가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같은 불안감이다. 성격상 불안을 잘 느끼는 편이라, 매일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넘길 수 있을지 고민하며 스스로를 다잡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신인 때 ‘애매하다’, ‘하나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고,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분야보다 무엇을 명확히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분야의 1인자가 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릇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일을 맡겨준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함께한 분들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해주신 덕에 불안감도 해소됐고, 제가 생각해온 대로 밀고 나가도 좋겠다고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습니다.” 장성규는 최근 방송인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등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대형 기획사의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한 명의 ‘플레이어’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경험해 보고 싶다”며 “나는 자기 개발을 통해 늘 준비할 테니, SM C&C 가족들이 ‘장성규’라는 상품을 마음껏 활용하시길 기대한다. 더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K를 플레이하라’라는 표현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플레이어’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의 코미디언 김원훈, 이수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예능 ‘민수롭다’의 코미디언 김민수를 언급한 장성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유행을 선도하는 분들이 있어야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인물들이 계속 나와 준다면, 우리나라 콘텐츠가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플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누구나 선망하는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예능 콘텐츠로 세계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요. 어떤 콘텐츠든 1위를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장성규 괜찮지’, ‘장성규 잘하지’, ‘사람 좋아 보이더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그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성공한 방송인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끝으로 그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학창 시절 지하철 역사에서 일간스포츠를 사 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께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전하며 사랑받는 언론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5:49
스타

장원영, 과즙미 터지는 미모…꽃보다 눈부신 비주얼 [AI 포토컷]

아이브(IVE) 장원영이 청초한 비주얼을 뽐냈다.장원영은 23일 개인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멘트 없이 올린 사진 속 장원영은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싱그러운 미모를 자랑했다. 특히 장원영은 꽃과 함께한 청순한 분위기 속에서 과즙미 가득한 표정으로 팬심을 저격했다. 작은 소품 하나도 화보로 만드는 ‘셀카 장인’다운 면모가 눈길을 끈다. 2025.09.23 17:19
영화

‘코미디 퀸’ 황우슬혜 ‘보스’ 출격…정경호 “아는 사람 중 제일 웃겨”

‘코미디 퀸’ 황우슬혜가 유쾌한 에너지로 다시한번 명절 관객을 만난다.23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 ‘보스’에 출연한 황우슬혜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황우슬혜는 영화 ‘과속스캔들’을 시작으로 ‘히트맨’ 시리즈, 드라마 ‘혼술남녀’,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 추석에는 ‘보스’로 자신만의 유쾌 발랄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코미디 퀸의 명절 흥행 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극중 황우슬혜는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인 순태의 아내 지영 역을 맡아 귀여운 카리스마와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영은 전국 프랜차이즈의 꿈을 이룰 기회를 목전에 두고 남편 순태가 갑작스럽게 차기 보스 후보에 오르자 얼른 보스 자리를 떠넘기라며 불호령을 내린다. 이에 지영 역으로 분한 황우슬혜는 순태 역의 조우진과 쉴 새 없는 코믹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환상적인 케미로 웃음보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쾌활한 분위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유쾌, 발랄, 살벌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조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순태’ 못마땅해 티격태격하면서도, ‘식구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주저 없이 순태의 등을 밀어주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찰떡 부부 호흡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할 것이다. 더불어 함께 ‘보스’를 촬영한 정경호의 “아는 사람 중에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라는 말과 박지환의 “‘어떻게 이런 걸 찍어내고, 이런 에너지를 낼 수 있지’ 참 신기하고 놀라운 배우다”라는 찬사는 영화 속에서 보여줄 황우슬혜표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황우슬혜가 코미디 퀸으로서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명절 흥행 불패 신화를 예고하는 영화 ‘보스’는 10월 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08:46
드라마

‘북극성’ 전지현X강동원, 멜로 텐션 美친 기차 신 비하인드 공개

전지현과 강동원의 케미스트리로 탄성을 자아냈던 ‘북극성’의 명장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22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시리즈 ‘북극성’의 연기 열정과 훈훈함이 가득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긴장감이 감도는 ‘북극성’ 속 모습과는 또 다른 웃음과 열정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이 담겨 있어 이목을 모은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역대급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던 기차 신 속 화기애애한 모습은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올곧은 소신을 펼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존 조 배우부터 모든 장면마다 빈틈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끈 임옥선 역의 이미숙과 채경신 역의 김해숙 배우까지.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웃음 가득한 밝은 얼굴로 180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강동원 역시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어 열연을 펼치는 열정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웃음과 열정이 공존했던 ‘북극성’의 촬영 현장은 등장인물들의 열연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점입가경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6-7회는 오는 24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2 08:46
프로축구

아챔 승리 이어 이번에는 K리그 무대 상승세 도전...울산, 21일 안양과 홈경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FC안양을 만난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시즌 개막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승격팀 안양에 충격패를 당한 적이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승리했다. 이번 홈 경기는 팀 분위기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9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8무 12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만날 안양(승점 36)은 8위로 반드시 승리해야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면서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울산은 시즌 도중 신태용 감독 부임 후 K리그1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대0)에서 데뷔 승을 거뒀지만, 이후 수원FC(2대4)·FC서울(2대3)·전북 현대(0대2)에 연달아 패했다.9월 초 A매치 휴식기 동안 강원도 속초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소통하며 자신감과 경기력을 끌어올리 울산이다. 그리고 지난 13일에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 185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선제 실점 후 허율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신태용 감독도 “이전보다 자신감과 경기력 측면에서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울산은 17일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전반 44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엄원상과 후반 추가시간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호랑이굴에서 모처럼 ‘잘~가세요’가 울러 퍼졌고, 결과와 함께 많은 걸 얻었다.이날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수장으로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서 ‘4860일’ 만에 복귀 승을 신고했다. 엄원상(K리그1 21경기 1골 3도움)과 허율(K리그1 19경기 4골 1도움)이 날았다. 엄원상은 청두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3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허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왕성한 활동량과 높이를 바탕으로 상대에 부담을 줬다. 몇 차례 슈팅으로 예열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트래핑에 이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13일 포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제 안양전에 모든 걸 쏟는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대로 울산은 청두전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출전 시간을 분배, 리그 부진 탈출을 대비했다.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고승범·이청용·강상우 등이 휴식을 취한 점도 호재다.울산은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으나 포항전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고, 아시아 무대 첫판이었던 청두전에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과까지 챙겼다. 안양전에서 흐름을 잇겠다는 목표다.울산은 이번 시즌 안양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월 16일 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0대1로 패했지만, 4월 23일 원정에서 후반 5분 에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5.09.20 16:16
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류진X황동주X공정환, 세 아빠 스틸 공개

배우 류진, 황동주, 공정환이 딸 하승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류진과 황동주, 공정환은 극 중 강마리(하승리)의 아빠 후보 이풍주, 강민보, 진기식 역으로 각각 분한다. 악연으로 얽힌 세 남자는 서로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앙숙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마리와 별난 아빠들’ 측은 19일 류진, 황동주, 공정환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류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답게 우월한 피지컬과 댄디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황동주는 화려한 착장을 찰떡 소화하면서 표정 하나하나로 민보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공정환은 수트 차림으로 포스를 풍기다가도 다른 스틸에선 의사 가운을 입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주시라(박은혜)를 중심으로 벌어진 전례 없는 친자 스캔들에 휘말린 이강세(현우)의 형이자 혈액종양내과 과장인 풍주, 시라와 이혼 뒤 유명 화가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민보, 마리의 이모부이자 야망 넘치는 산부인과 과장 기식.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세 남자의 캐릭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펼칠 개성 충만한 캐릭터 플레이와, 그 사이에서 발생할 갈등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류진과 황동주, 공정환은 3인 3색 매력으로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 아빠는 마리와 얽힌 사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긴장감 넘치는 감정선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세 배우가 전할 애틋한 부성애와 깊은 감정의 울림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13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9 17:55
스타

반듯한 배현성, 코믹함이라니...’신사장’ 한석규와 상극 콤비 활약 [RE스타]

배우 배현성이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반듯함’ 위에 코믹한 변주를 얹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초반 흥행과 맞물려 그의 변신이 필모그래피에 의미있는 분기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첫 방송 후, 극을 이끄는 배우 한석규와 배현성이 연기한 상반된 캐릭터 조합이 만들어내는 극과 극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현성이 맡은 조필립은 경찰대 수석, 로스쿨 수석, 판사 시험 수석인 엘리트 신입 판사로, 법정을 누비다 하루아침에 신사장의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는 인물이다. 초반부의 조필립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쌍둥이 의사 남매, ‘우리들의 블루스’ 모범생 등 배현성이 전작들에서 구축한 반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단정한 슈트 차림, 절제된 표정, 성실한 태도는 물론 상사의 칭찬에도 침착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원칙주의 신입 판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법률 용어를 구사하는 등의 장면은 캐릭터의 단호한 성격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존 ‘바른 청년’ 이미지로 익숙함을 자아냈다.하지만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은 순간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 배달에 서툴러 허둥대거나, 사장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적하다 해고 위기에 몰리는 장면은 조필립의 ‘FM스러움’을 부각하며 극에 코믹한 리듬을 불어넣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드러나는 뚝딱거림은 신사장과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점차 드러나는 능청스러움과 섞여 의외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듯한 이미지에 코믹한 색채가 자연스럽게 덧입혀진 것이다. 배현성은 추후 전개에서 한석규와 예측 불가한 호흡으로 극의 긴장과 활력을 동시에 책임질 전망이다.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다소 뻣뻣해 보이는 조필립이 유연함의 끝판왕인 신사장을 만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준법 정신이 투철한 신입 판사와 필요하다면 편법까지 이용하는 신사장과의 케미가 재미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의범절 바른 청년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는 만렙 배달원 이시온(이레)과의 ‘매콤 달달한’ 케미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필립 앞에 찾아온 변수 같은 신사장과 시온, 그리고 점점 그 둘을 닮아가는 듯한 필립의 변화를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소속사 어썸이엔티 또한 “앞으로 배현성이 극중 경찰대 수석 출신다운 다재다능함과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온과 얽히는 미묘한 감정선으로 인해 한층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첫 회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으로 출발했다. 쾌조의 출발과 함께 배현성의 연기 변신은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이래 ‘어쩌다 발견한 하루’, ‘가우스전자’, ‘디어엠’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쌓아온 그의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현성은 기교보다는 진솔함으로 캐릭터를 전달하는 배우”라며 “시청자가 인물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힘을 빼는 연기 방식이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의 반듯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코믹한 색채를 더해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5:55
스타

한예슬, 독보적 아우라…흑백 대비 매혹美 [AI 포토컷]

배우 한예슬이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SNS에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한예슬은 블랙 시스루 스타일의 슬림한 올블랙 의상으로 치명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긴 생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어우러져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또 다른 컷에서는 내추럴한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과 흰색 슬리브리스 톱으로 청초한 매력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헤어스타일과 담백한 표정이 한예슬 특유의 세련된 아우라를 더욱 강조한다.상반된 콘셉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미모를 과시한 한예슬은 ‘화보 장인’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2025.09.15 17:46
산업

보홀에 들어선 5성급 리조트 '엠갤러리 사우스팜'

아르코그룹의 ‘엠갤러리 사우스팜’이 필리핀 보홀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풍요로운 해안 자원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신화적 서사와 자연 치유 요소,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장인적 감각이 어우러져 열대 럭셔리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보홀해의 청정 바다와 야자수 숲,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지역의 자연미와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리조트가 위치한 팡라오 섬은 2023년 필리핀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 지정된 보홀섬과 맞닿아 있으며, 열대 낙원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매력을 선사한다. 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다니시 칸(Danish Khan) 총지배인은 “팡라오 섬 최초의 국제 5성급 리조트로서,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과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홀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필리핀다운 진정한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숨겨진 보석 같은 이 섬을 아시아의 다음 필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호텔 전역에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이 녹아 있는 것도 특징이다. 18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전통 필리핀 바니그(Banig), 광택 대나무, 코코넛 우드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인 섬 라이프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객실 내부에는 수공예 가구와 현지 제작 어메니티 박스, 그리고 보홀 장인들이 지속 가능한 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직조한 러그가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현지 감성을 동시에 전한다.보다 깊이 섬과 교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여덟 채의 해변 빌라는 필리핀의 자연 신 ‘디와타(Diwat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신선한 해안 공기와 함께 선셋 피크닉을 즐기며,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보홀의 정수를 담아 제작된 수공예 기념품은 투숙 이후에도 리조트의 경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한다. 리조트 전역은 현지 전통을 존중하며 바다의 수호자 ‘시렌나(Sirenna)’의 정신을 담아 디자인됐다. 신성한 반얀트리와 산호에서 영감을 받은 로비 공간과 매일 밤 진행되는 오션프론트 의식은 시렌나의 존재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 그녀는 리조트의 상징이자 방문객의 여정을 이끄는 안내자로 자리한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농수산 문화와 전통을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전통 조상 가옥을 재해석한 메인 레스토랑 ‘티야스 하우스(Tiya’s House)’에서는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며, 레스토랑 위에 위치한 두 개의 프라이빗 룸에서는 소규모 특별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 ‘만자(Manja)’는 다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테이블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에는 벽돌 오븐 피자, 로티세리 치킨, 열대 과일 모히토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요리가 포함돼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열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UMA’는 오픈 키친 콘셉트로, 마치 야외 파티를 즐기는듯한 색다른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해질녘에는 해변가 ‘시렌나 바(Sirenna Bar)’에서 칵테일과 시그니처 믹솔로지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전통주 람바녹(Lambanog)을 활용한 ‘시렌나스 터치(Sirenna’s Touch)’ 등 창의적인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리조트에서는 ‘롤라스 스파(Lola’s Spa)’ 등 섬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아야스 정글(Aya’s Jungle)’ 키즈클럽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놀이와 함께 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0:09
뮤직

“무대 위엔 9명, 마음은 13명”… 세븐틴, 10주년 월드투어 힘찬 시작 [종합]

“무대 위에는 9명이 서있지만 13명이 함께 있습니다.”(디노)데뷔 10년을 넘긴 그룹 세븐틴이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군 입대로 인해 4명(정한, 원우, 우지, 호시)의 멤버가 불참했지만, 나머지 9명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투어 첫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9인 9색 솔로 무대가 이어지며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대 위 멤버들은 “13명이 함께 꾸미고 있다”며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을 언급, 여전한 우애와 팀의 결속력을 드러냈다.세븐틴은 13~1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인 인천’을 열고 약 54000여 명의 캐럿(팬덤명)과 만났다. 군 복무로 무대에 함께 오르지 못한 정한, 원우, 우지, 호시는 관람석에 자리해 동료들의 공연을 지켜봤고, 이들의 모습에 경기장 전체가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본 공연은 민규와 준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등장하며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고, 디에잇이 런웨이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의 수록곡 ‘HBD’와 ‘썬더’가 연이어 울려 퍼지자 분위기는 단숨에 최고조로 치솟았다.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만큼, 멤버들은 힘찬 포부로 오프닝 멘트를 이어갔다. 오후 6시 30분, 노을이 물드는 하늘 아래 공연이 시작되자 승관은 “어제에 이어 오늘 2일차 마지막 공연이다. 하늘을 보니까 우리 상징색인 로즈쿼츠 세레니티 하늘이 함께해주고 있다. 날도 많이 선선해지고 콘서트 하기 좋은 날씨”라며 소감을 전했다. 디노는 “오랜만에 인천에 와서 공연을 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며 “거의 5년 만에 머리를 제대로 까봤다. 월드투어 ‘뉴_’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도겸은 “콘서트 이름이 ‘뉴_’인만큼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세븐틴 콘서트와 다르다. ‘뉴_’이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담았다. 무엇이든 다 붙일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마음껏 즐겨달라”고 강조했다.이어 ‘도미노’로 청량한 분위기를 더한 세븐틴은 외국인 멤버 4인 유닛곡 ‘네트워크 러브’를 최초로 완전체 무대로 선보였다. 코로나19 시절에는 디에잇과 준이 실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LED 화면을 통해서만 참여했던 곡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캐럿들 앞에서 펼쳐진 무대였다. 기다려온 순간인 만큼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공연은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9인 9색 솔로 무대로 이어졌다. 세븐틴 멤버들은 각자의 정체성이 담긴 솔로 무대로 팬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물했다. 정규 5집에는 13명의 멤버가 각자 1곡씩 수록했는데, 군 복무 중인 4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차례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냈다. 디노는 ‘트리거’를 통해 블랙 슈트를 입고 성숙한 섹시미를 드러내며 막내다운 틀을 벗어던졌다. 곧바로 이어진 준은 ‘쌍둥이자리’에서 보라빛 의상으로 능숙한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퍼포먼스에 진심인 면모를 보여줬다. 버논은 일렉기타 연주로 무대를 시작해 ‘샤이닝 스타’를 선보이며 래퍼임에도 부드러운 보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보컬팀 멤버들도 각자의 개성을 녹여냈다. 조슈아는 도로 모양 세트를 활용해 ‘포츄네이트 체인지’로 달달한 사랑의 설렘을 전했고, 도겸은 ‘해피 바이러스’라는 별명답게 행복한 에너지를 쏟아냈다. 승관은 ‘레인드롭스’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시작해 2절에서는 정통 발라드 감성을 뽐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퍼포먼스와 카리스마를 앞세운 무대도 이어졌다. 디에잇은 ‘스카이 폴’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예술적인 색채를 드러냈고, 민규는 ‘쉐이크 잇 오프’를 통해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무대로 잘생긴 외모와 자신감을 뽐냈다. 리더 에스쿱스는 ‘정글’을 통해 무대를 뒤흔드는 힙합 에너지로 장내를 압도했다. 후반부는 에너지 넘치는 곡들이 쏟아졌다. 디노의 댄스 브레이크로 포문을 연 ‘핫’을 시작으로 ‘하이라이트’, ‘락’, ‘힛’이 연달아 이어지며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우새낮뜨’(‘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와 ‘같이가요’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장내를 가득 메우며 멤버들과 하나가 됐다. 특히 ‘락 위드 유’ 무대에서는 각 멤버가 악기 동작을 활용한 안무를 선보였는데, 곡 시작 전 드럼 파트의 센터를 맡은 도겸이 실제로 드럼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캐럿들의 떼창으로 시간을 채우는 ‘캐럿타임’이 끝난 뒤에는 세븐틴의 ‘나이 시리즈’인 ‘에이틴’, ‘나인틴’, ‘20’이 이어지며 경기장이 감성적인 무드로 물들었다. 멤버들은 토롯코(이동차)를 타고 객석을 돌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고,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는 순간마다 현장은 따뜻한 열기로 가득 찼다. 엔딩 멘트에서 멤버들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13명이 채우던 무대를 9명이서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것. 민규는 “9명이서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뒤숭숭하기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또 세븐틴 콘서트를 언제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고 말햇다. 이어 “무대를 하면서 한 명 한 명이 다 다르구나, 개인 무대도 성향도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른 13명이 모여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힘든 것을 이겨내며 활동하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팀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승관 역시 “민규 형이 말한 것처럼 저희도 고민과 걱정이 많았지만 연습에 들어가고 나서는 남아 있는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해 열심히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무대 전에 정한, 원우, 우지, 호시 형을 다 만나 인사하고 파이팅을 하고 들어갔는데 오늘 뭉클하고 더 책임감 있게 무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잘 다녀오라고, 잘 다니고 있다면 잘 다니고 있으라고 말하고 싶다. 남아 있는 멤버들에게도 파이팅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3명이 함께할 때보다 각자의 파트가 더 많아져 체력적으로는 분명 쉽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멤버들은 한순간도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무대를 채워냈다. 보컬팀 리더 우지와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가 빠진 상황이었지만, 멤버 개개인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메인 보컬 도겸과 승관은 안정적인 가창으로 빈자리를 든든히 메워주며 무대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레이싱 드론 카메라가 적재적소에 배치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캐럿들의 함성과 장관을 담아내며 웅장한 감동을 더했다.한편, 세븐틴은 오는 27~28일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멤버들은 10월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겨 5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팬들과 만난다. 11~12월에는 일본 돔 투어를 돌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4 23: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