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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입사원 만난 정용진…“고객제일 실현”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을 만난 것이다.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이 기획한 프로젝트 발표를 보고 만족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1등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얘기했다. ‘앞으로 힘들겠지만 더 성장해 행복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도 전했다.이날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정 회장과 신입사원 모두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고객’이었다.신입사원들의 2주간 그룹 연수 대미를 장식하는 팀 프로젝트 주제는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 였다. 신입사원들은 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강평에 나선 정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에는 최근에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며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며 ”사실 오늘 바빠서 한 끼도 못 먹었는데 여러분들 보니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도 했다.이어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룹의 본질과도 같은 경영 이념을 각인시켰다. 정 회장은 “특히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에 따르면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다.정 회장은 “이제는 AI 시대로 모든 게 정말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고객 자신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힘줘 말했다.또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3년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이날 프로젝트 발표자였던 신세계프라퍼티 신입사원 홍수빈 씨는 “앞으로 일등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파악할지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업에 배치된 후에,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떠올려 고객에게 더 좋은 브랜드를 제시할 수 있는 사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수료식 내내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소통했다.한 신입사원이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묻자,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새 옷을 사면 빠르게 입는 편인지 아껴두는 편인지 되물었다. 과반수의 신입사원들이 빠르게 입는 편이라 답했다. 정 회장은 “빨리 입는 여러분이 트렌드세터”라며 웃었다.정 회장은 "난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그걸 꼭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사람이 진짜 트렌드 세터라 생각한다"고 했다.정 회장은 신입사원과의 대화 말미에는 “연수원에 있을 때는 좋은 얘기만 들었겠지만 막상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질 거고 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며 “힘들어도 그 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정 회장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던 이마트 신입사원 조영주 씨는 “회장이 아닌 사회 선배로서 신입사원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알려주신 것 같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와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후에도 오랜 시간 신입사원들과 함께 했다. 같이 셀카를 찍자는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한 신입사원은 SSG랜더스 유니폼을 가지고 와서 싸인을 부탁했고 정 회장은 단상 바닥에 앉아 싸인을 해줬다.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2025년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왔다.정 회장은 “두 달 전 면접을 본 한 조에는 전부 최상위 평가를 줬다”며 “면접관으로 참석한 27년 동안 처음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연수를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된다.안민구 기자 2025.02.24 16:25
메이저리그

다저스가 200홈런 3루수를 영입한다고?...보스턴 내홍 주목한 美 매체

보스턴 레드삭스 내 불편화음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팬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트레이드 시나리오도 등장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네이션'이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대표 3루수 라파엘 데버스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다저스 공식 소식과 기사, 팬 커뮤니티 글들을 두루 전하는 매체인 만큼 현장에서 움직임이 없는 내용도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도 전하기도 한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도, 블레이크 스넬·김혜성·사사키 로키·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고, 기존 우승 주역들과 재계약하는 등 전력 보강에 활발한 점을 전제한 뒤 다저스가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역시 팬 커뮤티니 기반 사이트 블리처 리포트 재커리 D 라이머의 제안을 인용한 것. 다저스가 데버스 영입을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 질 라인업을 고려하면 출혈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일단 다저네이션은 현재 보스턴 상황을 주시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 자유계약선수(FA)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과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한 보스턴이 현재 포지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데버스는 8시즌 동안 200홈런을 친 강타자지만, 3루 수비력은 저평가 받고 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브레그먼이 오면서 데버스의 자리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옮길 계획을 드러낸 바 있지만, 데버스가 3루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주전 1루수가 된 신성 트리스탄 카사스는 데버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자신의 자리 보존과도 연관이 있는 문제였다. 어수선한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년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브레그먼은 2번 타자·3루수로 나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쳤다. 반면 데버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네이션은 "불만을 품은 스타와 냉혹한 프런트 오피스, (이 관계는)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기에 완벽한 조합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저스가 현재 주전 3루수 맥스 먼시,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 선발 투수 기대주 바비 밀러, 다저스 유망주 4위 알렉스 프리랜드를 내주면 보스턴으로부터 데버스를 얻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데버스가 2024시즌 28홈런·83타점,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8을 기록한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저네이션은 이 글을 홈페이지 메인에 올렸다. 현장 취재진으로부터 나온 소스는 아니지만, 흥미를 끌 수 있는 시나리오다. 블리처리포트 기자의 전망을 인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리거 3명(먼시·테일러·밀러)을 내주고 수비가 안 좋은 3루수를 영입하는 걸 반대하는 팬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4 15:27
프로축구

이승우 작심 발언 “이 상태로 축구 절대 할 수 없다”…왜? [IS 전주]

“축구를 할 수 있는 경기장 상태가 아니다.”이승우(전북 현대)가 이른 개막에 불만을 표했다. 추운 날씨로 인한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된 축구를 선보일 수 없어서다.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경기 후 이승우는 “(팬들이) 좋은 축구, 빠른 축구를 원하는데 경기장이 이러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많이 의문이 드는 날이었다. 빨리 개막한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런 피치에서 경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돈을 내고 온 사람들한테도 솔직히 부끄럽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경기장뿐만 아니라 어제 다른 경기를 봤는데, 선수들이 사이드나 중앙에 갈 때마다 계속 멈추는 게 많이 보였다. 혹시나 우리 경기에도 그럴까 했는데,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 너무 위험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K리그1은 지난 15~16일 1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날도 따뜻했고, 별문제 없이 끝난 터라 이른 개막을 반기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하지만 22~23일 치러진 2라운드는 달랐다. 매서운 추위에 뛰는 선수들, 보는 팬들도 힘들었다. 잔디가 얼 수밖에 없는 날씨였다.경기 전 전주에는 눈발이 날렸고, 매서운 바람은 킥오프 전후로 계속 불었다. 광주전 시작 시간인 오후 4시 30분 기준, 전주의 체감온도는 영하 11도에 달했다.이승우는 “땅이 얼어 있다 보니 제대로 킥을 못 한다. 밟으면 잔디에 축구화가 들어가지 않는다. 축구화가 안 들어가다 보니 짚고 차야 하는데 계속 미끄러졌다. 어떻게 말해야 사람들이 이해할지 잘 모르겠다”며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올 것 같은 위험이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 보러 오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런 경기장에선 말이 안 된다. 축구를 절대 할 수 없다. 열선을 깔든지, 그라운드를 바꾸든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팬분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은 이런 잔디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최근 전북은 포트FC(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태국 원정을 다녀왔다.이승우는 “태국은 워낙 날씨가 더우니 문제가 없었다. 한국에서는 너무 추우니까 뛰면서도 추웠다. 특히 사이드나 얼어있는 부분이 많았다. 끝나니 온몸이 아프다. 솔직히 시합을 뛸 수 없는 상태다. 그 정도로 심각하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계속 이렇게 하다가 선수들이 피해를 볼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2.24 07:33
해외축구

‘손흥민 주장 자르자’ 포스텍, SON 비판에 “나쁜 결과? 쏘니나 나 때문이 아냐”

“쏘니(손흥민) 리더십? 불만 없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최근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캡틴’ 손흥민을 감쌌다.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백만 번 말했지만, 우리는 지금 사람들이 끊임없이 누군가를 비난하길 원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우리의 나쁜 결과와 일관되지 않은 모습은 쏘니나 내 전술 때문이 아니”라고 말헀다.손흥민은 올 시즌 비판받는 일이 잦아졌다. 토트넘 선배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리더십’을 운운하며 손흥민을 강도 높게 혹평했다.오하라는 최근 “손흥민은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지만,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싸움 정신, 열정,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리더십도 없었다”면서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주장감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오하라는 “이제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그는 “누군가 실수하면 바로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거나 맥락을 파악하는 관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희생할) 누군가를 찾고 있다. 사람들이 쏘니가 우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라고 말했다.이어 “좋은 사람이면 안 되는가? 쏘니는 쏘니다. 나는 그의 리더십에 불만이 없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처리했다”고 비호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승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서 9승(3무 13패)만을 거둬 12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을 기대한 카라바오컵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FA컵에서도 일찍이 떨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은 끊이질 않고 있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텟은 준수하지만, 예년보다 기복이 있고 기량이 하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김희웅 기자 2025.02.18 17:47
생활문화

토보행정사사무소 오재돌 행정사 , 토지보상 행정 분야의 새 패러다임 제시

정부나 공공기관이 공공택지개발, 도로조성사업 등을 시행할 경우 토지현황조사 및 가치평가 후 토지수용보상금을 산정해서 개인에게 지급하는데 보상액에 대한 불만으로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때는 토보행정사사무소(대표 행정사 오재돌)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오재돌 대표는 36년간 국가공무원으로 근무했던 행정사다. 2017년 경기도 수원시 매탄권선역 인근에 토보행정사사사무소를 열고 공공주택건설, 도로조성 등 공공사업과 관련된 토지보상 행정 업무만 행정사법에 따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토지수용보상금을 증액하고자 하는 의뢰인(토지주)들이 복잡한 서류 작성과 행정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종 민원 신청 서류, 의견서, 이의신청서 등을 꼼꼼하게 작성하여 기관에 제출하는 일을 대행한다. 또 가능한 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토지보상금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되, 의뢰인의 보상금을 더 받아주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싸우거나 양측을 직접 중재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는다. 토보행정사사무소에서는 지금까지 평택브레인시티, 천안제5일반산업단지, 수원당수, 인천계양, 화성어천 등 공공주택지구 및 산업단지, 백제목암지구, 남이도시계획시설, 망포지구 도시개발사업, 인천작전현대아파트구역, 세교1구역 등 재개발 현장이나 세종-포천, 광명-서울 등 도로사업과 관련한 현장에서 의뢰인들의 토지보상 수용 행정 업무를 대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탁월한 토지보상 행정 업무 능력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행정사 업계에서 네임밸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오재돌 대표는 “작은 면적의 토지를 수용당하고 소액 보상을 받는 토지주들에게는 봉사 개념으로 실비 수수료만 받고 토지보상 행정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행정사의 역할은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보조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의뢰인이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원하는 토지수용보상금 증액을 실현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2025.02.13 16:30
프로야구

[IS 시선] 자존심 상처 '토종 에이스 삼총사' ABS의 2년 차는

올해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은 하향 조정된다. 지난 시즌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스트라이크존이 상단과 하단 모두 0.6%포인트(p) 내려갈 예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장이 1m80㎝인 선수의 경우 1㎝ 정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크존 하단이 새로운 공략 포인트로 떠오른 셈이다.공교롭게도 류현진(38·한화 이글스) 양현종(37·KIA 타이거즈) 김광현(37·SSG 랜더스) 등 리그 대표 '토종 에이스 삼총사'가 약속이나 한 듯 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을 반겼다. 세 선수는 ABS 체제에서 다소 고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심판(사람)이 아닌 로봇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면서 이에 따른 혼란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월 "3회 때 공이 낮다고 볼 판정을 받았는데 5회에는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지만,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았다. 5회 공이 살짝 더 빠졌기 때문에 오히려 볼이 돼야 했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KBO가 일부 투구 분석 자료 공개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통산 기록(3.83)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광현은 데뷔 첫 리그 평균자책점 최하위(4.93)에 머물렀다. "야구가 아닌 다트를 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ABS 체제에 적응하지 못했다. 현장에선 베테랑 선수들의 '집단 부진'을 두고 사람이 판정할 때와 비교해 어드벤티지가 없어진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그런데 투수들이 흔들린 여러 진짜 이유 중 하나는 스트라이크존 상단이었다. 이전보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의 판정이 후해지면서 투수들의 혼란이 적지 않았다. 타자들 사이에서도 "도저히 칠 수 없다"라는 푸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투수와 타자 모두 불만이었다.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에 대해 류현진은 "직접 경험해야 알겠지만, 내게 유리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공 한 개 정도가 낮아지면 (장타를 조심해야 하는) 문학구장(SSG랜더스필드)에서는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반겼다. 두 선수 모두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유리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주무기. 상황이 비슷한 양현종은 "낮아진 ABS에 대한 적응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리그 대표 왼손 에이스들이 'ABS 2.0' 체제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3 00:02
예능

‘스타건강랭킹 넘버원’ 치매 검사 결과에 충격… 지석진, 할 말 잃은 이유는?

매주 스타들의 특별 검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개념 건강 예능프로그램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의 두 번째 주제가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의 두 번째 주제는 바로 노년기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치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들의 실제 뇌(腦) 건강랭킹이 최초 공개된다.출연진들은 태어나 처음 받아온 치매 검사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검진 최대 위기를 맞이한 스타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50대 지석진은 검사가 너무 어려웠다며 불만을 토로했는데, 1위 발표 후 충격에 말을 잃었다고. 40대 한다감은 “내가 이 나이에 굳이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하나?”라며 자신만만해했지만, 충격 발언으로 녹화 현장을 혼돈에 빠뜨린다고. 이 발언으로 인해 지석진을 포함한 출연진들 모두 예상 치매 위험 1위로 한다감을 지목한다는 후문이다. 또 50대 이경실은 치매 검사 도중 돌연 포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검사 담당 선생님을 처음 봤지만 손절할 뻔했다”며 스튜디오에서도 열분을 토했다고 한다. 70대 독고영재는 단어가 기억 안 나 친구와 ‘그거’로만 통화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나이 때문에 치매 걱정이 크다고 밝혔고, 30대 황유주는 검사 항목 중 한 부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과연 독고영재, 지석진, 이경실, 한다감, 황유주 중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한 ‘치매 위험이 가장 높은 뇌(腦) 건강랭킹 1위’는 누구인지 궁금증이 모인다. 또한 뇌(腦) 건강 적신호가 켜진 스타들을 위한 뇌(腦) 건강 주치의로는 신경과 전문의 한철수 원장이 출연해 치매의 원인과 증상, 치매 예방법을 전달한다. 12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 공개되는 치매에 대한 필수 건강 정보와 특별한 비법을 만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0:25
NBA

'파이어 니코' 댈러스 팬, 홈 경기에서 팻말 시위하다가 끌려 나가…성난 민심

미국 야후스포츠는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댈러스는 지난 2일 에이스 루카 돈치치(26)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했다. 돈치치는 최근 5년 연속 올 NBA 퍼스트팀에 뽑힌 슈퍼스타.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올스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 등을 데려왔으나 '돈치치 트레이드'를 주도한 해리슨 단장을 향한 댈러스 팬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패트릭 듀몽을 비롯한 오너 그룹의 구단 매각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어졌다.지난 11일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경기는 댈러스의 현재 분위기를 대변했다. 야후스포츠는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해리슨을 해고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니코 해고(Fire Nico)'라는 팻말을 든 팬들이 보안 요원에 의해 퇴장당하기도 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디지털 프로듀서인 RJ 코일이 공유한 동영상에는 보안 요원이 팬을 데리고 나가는 모습과 다른 관중들의 시끄러운 야유가 담겨 있다.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농구장 밖으로 이동 조처됐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이날 댈러스는 연장 접전 끝에 새크라멘토에 128-129로 패했으며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경기 뒤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돈치치는 '댈러스 팬 퇴장 사건'이 벌어진 날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러 유타 재즈 상대로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댈러스 데뷔전을 소화한 데이비스는 30분만 뛰고 26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나 3쿼터 후반 내전근 부상으로 쓰러졌다. 복귀 시점에 물음표가 찍혀 댈러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2 10:20
스포츠일반

“박지원 때문에 두 명이 부상” 쑨룽의 황당 주장 [하얼빈 AG]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쑨룽(25)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개인전을 마친 뒤 “박지원 때문에 중국 선수 두 명이 부상입었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한국시간) “쑨룽은 심판 판정에 격분하며 한국 선수의 충돌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문제 제기했다”라고 조명했다. 쑨룽은 전날(9일) 끝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5위에 올랐고, 5000m 계주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최초 쑨룽이 문제를 제기한 경기는 1000m 결승이었다. 당시 쑨룽은 동료 리우샤오앙과 함께 한국의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화성시청)와 경쟁했다. 쑨룽은 마지박 한 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는데, 박지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결국 장성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박지원이 뒤를 이었다. 당시 박지원의 추월 과정에 대한 비디오 리플레이가 있었으나, 심판진은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며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다.매체에 따르면 쑨룽은 심판이 언급한 ‘공동 책임’을 두고 “한국의 의도를 과소평가했다. 특히 심판 판정이 너무 이상하다. 공동 책임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분명 박지원이 코너 진입 시 나를 먼저 밀었다. 이로 인해 내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나는 전혀 박지원을 건드린 적 없고, 그가 나를 밀었을 뿐이다. 심판 판정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열을 올렸다.동시에 “박지원의 단독 행동으로 인해 우리 중국 선수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런 위험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명확한 판정 기준이 없다면 경기 결과는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또 전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5000m 계주 결승 뒤 믹스트존을 지나며 “더럽다. 정말 더럽다”며 고함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경기 중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당시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함께 몸싸움을 벌인 박지원에게만 페널티를 선언해 실격된 바 있다. 소후는 이를 두고 “쇼트트랙 경기의 판정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쟁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한국은 이번 하얼빈 AG 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만 6개의 금메달(은메달 4개·동메달 3개)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1:48
예능

라이즈 소희 친누나, 벼랑 끝 추가 합격... “이 악물고 하겠다”

그룹 라이즈 소희 친누나 이지민이 벼랑 끝에 살아 돌아왔다.지난 9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 5회에서는 2라운드 미션의 마지막 ‘발라드 플리 팀 배틀’과 3라운드 새로운 미션 ‘1vs1vs1 약자 지목 배틀’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날 ‘플리 팀 배틀’의 마지막 ‘발라드 플리 팀’ 무대가 공개됐다. 발라드 플리 A팀 김원식, 이오늘, 진원, 천지원은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커버했다. 화음을 맞춰본 적 없다며 힘들어했던 김원식은 이오늘의 노력으로 일취월장했다. 김원식을 이끈 이오늘의 노력은 김원식의 실수를 오히려 감동의 포인트가 되게 만들었고, 무대 후 정재형은 “너무 인상적이었다. 현명하게 팀 미션을 수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칭찬했다.발라드 플리 B팀 이병철, 전건호, 정남도, 최현빈은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를 선곡했다. 1라운드 부스 오디션 당시 모두 고음을 자랑했던 커버 가수들이기에 ‘고음 차력쇼’가 펼쳐질 것을 예상케했고,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석훈은 “명분 없는 고음을 진짜 싫어한다”고 혹평을 남겼고, 무대 후 이병철은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나빴다. (TOP 리스너들의 심사가) 납득이 잘 안 갔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발라드 플리 C팀 강민석, 미교, 이아영, 케지민은 선곡 과정에서부터 의견 충돌이 생겼다. 케지민이 해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교의 주장으로 팀원들의 반대에도 브라운 아이즈 ‘가지마 가지마’를 선곡했다. 거기에 함께 만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영상 통화로 연습하기도 했다.그렇게 공개된 이들의 무대에 정재형은 “일단 선곡이 잘못됐다. 그리고 서로 만나서 연습하고, 서로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꼬집으면서 “서로 고음 자랑을 하는데 괴성처럼 들렸다”면서 독설을 날렸다. 이석훈은 “고음은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발라드 플리 팀 배틀의 결과 A팀이 536점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했고, B팀이 479점, C팀이 450점을 받아 2위, 3위를 했다. 이에 C팀 강민석, 미교, 이아영, 케지민은 전원 탈락했다. 탈락 확정 후 미교는 “이해가 안 된다. 장난해? 표정 관리가 안된다.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 없다”면서 결과에 대한 불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2위 B팀에서는 이병철과 최현빈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2라운드 ‘플리 팀 배틀’ 미션으로 60명의 커버 가수들 중 30명만이 살아남아 3라운드로 진출했다. 그리고 ‘TOP 리스너’ 각각에게 주어진 ‘커버 카드’ 덕분에 시소, 찬주, 최현빈, 서사무엘, 이지민, 서희가 벼랑 끝에서 다시 살아 돌아와 3라운드 미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게 힘겹게 2라운드를 통과한 36명의 커버 가수들은 ‘1vs1vs1 약자 지목 배틀’ 미션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1vs1vs1 약자 지목 배틀’은 릴레이로 약자를 지목해 이루어진 3인의 커버 가수가 한 무대에서 같은 곡으로 노래를 부르고 점수가 가장 낮은 3위는 무조건 탈락하는 미션이었고,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잔인한 먹이사슬 미션에 커버 가수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공개된 3라운드 첫 무대에 빈센트블루, 이다희, 찬주가 모습을 드러내 충격에 빠뜨렸다. 정재형과 박정현도 “죽음의 조다. 큰일났다”고 걱정했다.특히 ‘17세 여고생’ 이다희가 빈센트블루를 약자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희는 “저는 잃을 게 없다”면서 빈센트블루를 향해 “팬심 다 빼고 가수vs가수로 한 번 붙어 보자. 다희, 네버 다이”라며 남다른 패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세 사람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펼쳤다. 각기 다른 색깔의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무대에 ‘TOP 리스너’ 모두가 만족했다. 그 결과 빈센트블루가 1위를 했고, 이다희는 찬주와 단 2점 차이로 탈락하게 됐다.또 2라운드 미션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주며 MVP까지 받았던 이오늘은 홈존을, 홈존은 최현빈을 지목해 배틀을 시작했다.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커버한 이들은 깊은 감성으로 감동을 전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1위를 한 이오늘에게 이석훈은 “화려한 스킬이 있는 건 아닌데 몇 마디 하지 않아도 포근하고 포용력이 느껴지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칭찬했고, 홈존이 3등으로 ‘언더커버’를 떠났다.이어진 예고에서 치열한 배틀은 계속됐다. “피 터지게 싸워 봅시다”, “이번엔 진짜 이 갈고 해야죠”라며 제대로 각성한 커버 가수들의 무대와 이를 심사 해야하는 ‘TOP 리스너’들은 “미치겠다. 이걸 어떻게 점수를 매겨?”, “너무 어려워”라며 혼란에 빠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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