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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1-5 vs 0-1, 브라질 상대한 ‘간접 한일전’은 한국의 완패? [IS포커스]

지난 6일, 대한민국과 칠레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한창 진행되던 때 축구 팬들의 관심은 또 다른 경기에도 쏠려 있었다. 같은 날 일본에서 열린 일본과 브라질의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붙어 1-5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한국과 평가전을 마친 후 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해 1-0으로 이겼다. 일본-브라질전은 그야말로 브라질의 신승이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결승 골이 나온 후반 32분까지 0-0 균형이 이어졌다. 칠레전을 즐기면서 동시에 일본-브라질전을 보던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역시 일본은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독일을 만나기에 극단적인 수비 전략을 쓰는 것도 실용적으로 보인다’는 질투 섞인 반응도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똑같이 브라질을 상대하는 이번 평가전 스케줄이 미묘한 ‘간접 한일전’ 양상이었다. 팬들의 반응이 그래서 더 폭발적이었다. '간접 한일전' 결과를 보고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크게 뒤처졌다고 해석해야 할까. 브라질과의 경기는 경쟁이 아니라 말 그대로 평가전이었다. 비싼 대전료를 지불하는 랭킹 1위와 한 판을 통해 과연 한국과 일본이 어떤 자세로 상대와 부딪쳤는지, 무엇을 배웠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을 상대하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은 작전을 들고 나섰다. 결과는 참패였다. 한국 선수들은 때때로 크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동안 하던 대로 압박하고 수비했을 때 강한 상대는 그걸 얼마나 쉽게 순식간에 뚫어버리는지 직접 경험했다. 브라질전에서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강팀과 평가전을 하면서도 ‘우리의 축구를 하겠다’는 뚝심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으나 비싼 값을 치르고 경험하는 평가전인 만큼 오히려 그 과정에서 배울 점을 명확하게 짚어낼 수 있었다. 물론 카타르 월드컵 본선 때까지 이 약점을 완전히 고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한국전 후 “한국이 슈팅 7개를 기록한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황의조의 골이 터졌다. 한국은 브라질에 완패했지만, 적어도 ‘지지 않겠다’, ‘어떻게든 막는 데 집중하겠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이기겠다’는 마인드로 라인업과 전술을 짰다. 일본은 브라질전을 통해 조직력이 단단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일본은 브라질전 선발 포백 라인 중 세 명이 유럽파다. 미드필더 하라구치 겐키까지 수비 가담 자원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브라질을 상대로 매우 수비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무작정 덤비는 일차원적인 수비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맞섰다. 다만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H조에서 유럽의 강팀과 연달아 만난다는 부담이 큰 것 같았다. 팀 컬러를 수비적으로 잡고 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좋은 수비 자원을 활용해 ‘두줄 수비’를 세운 것은 물론이고 경기 도중 네이마르의 바지가 벗겨졌을 정도로 육탄전을 불사하며 브라질을 막았다. 이러한 스탠스는 오히려 일본의 약점인 공격력을 더 위축시켰다. 일본은 브라질전 유효슈팅 0개로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들은 일본이 최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톤의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은 잘 싸웠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스코어에 나타나지 않는 결과도 궁금하다. 한국과 일본 중 누가 더 많이 배웠을까. 이은경 기자 2022.06.08 17:05
국가대표

[IS 피플] ‘상암벌’에서 브라질 맞이하는 벤투 감독 “팬분들의 응원 필요”

“어려운 상황이 있을 텐데 이겨낼 수 있도록 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축구 팬들의 열띤 응원을 부탁했다.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최다 우승(5회) 국가인 브라질 대표팀과 6월 A매치 첫 평가전을 가진다. 벤투 감독은 “관중 여러분이 항상 우리를 서포트(지원)해주는 건 기쁜 마음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이 부분은 최고다. 좋은 경기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최선의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 내일 경기뿐 아니라 다가올 경기도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 이후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잇따른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전은 예매 경쟁 속에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됐다. 74만 명이 입장권 예매를 위해 동시에 접속하는 등 높은 관심이었다. 4시간 만에 6만 석이 넘는 표가 동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브라질전에 관중석 3면을 카드섹션으로 채우기로 했다. KFA 측이 설명한 카드섹션 문구는 'AGAIN 2002' 'Be the Reds!' 'We, the Reds!'다. 결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했다. 물론 브라질의 수준 대해선 잘 알고 있다. 이전에 치른 경기와는 다를 수 있다. 상대를 분석했다. 약점이 많지 않다. 우리가 공·수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도전이 될 것이다. 강한 팀을 상대로 최대한 경쟁하고, 싸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1 16:00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6월 2일 브라질과 평가전 확정...칠레, 파라과이도 상대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강팀과 차례로 친선 A매치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대표팀을 초청,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6월 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와 만난다. 브라질전은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며(시간미정), 다른 두경기의 개최 도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월에 계획된 A매치 4경기 중 6월 14일 열리는 나머지 1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월드컵 본선에 한번도 빼놓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나라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역대 전적은 6전 1승 5패다. 지난 2019년 UAE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이 마지막 대결이었다. 치치 감독 지휘 아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피루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튼) 등 세계적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FIFA 랭킹에서 우리보다 한단계 높은 28위의 칠레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로 본선 티켓을 놓쳤다. 역대 전적은 2전 1무 1패로 우리가 뒤진다. 지난 2018년 9월 수원에서 열린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적이 있다.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테르 밀란), 가리 메델(볼로냐) 등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파라과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FIFA 랭킹은 50위다. 역대전적에서 6전 2승 3무 1패로 우리가 앞서있다. 2014년 10월 천안에서 열린 친선경기때 2-0으로 승리한 것이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대회기술본부장은 “최근 1년동안에는 아시아 팀들과 FIFA 랭킹이 낮은 유럽 국가들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들과 대결함으로써 우리의 객관적 전력과 미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칠레와 파라과이는 우리의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와 비슷한 스타일이라 본선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A매치 4경기는 최근 대한축구협회 주최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방송권자로 선정된 TV조선이 생중계할 예정이며, 뉴미디어 채널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2.05.04 12:41
축구

브라질이 처음 경험하는 3가지

한국 축구가 역대 여섯 번째로 브라질을 상대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린 국가다. 현재 FIFA 랭킹 3위로 한국(39위)보다 한참 앞서 있는 팀이다. 브라질에는 언제나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했다. 이번에도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윌리안(첼시)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예 멤버가 나선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빠졌지만 브라질의 위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당연히 한국이 도전하는 입장이다. 이전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1승4패로 뒤져있다. 이번에도 한국의 승리를 예상하기에는 어렵다. 게다가 브라질이 최근 A매치 5경기 무승 행진(3무2패)을 달리는 중이라 승리가 고픈 상황이다. 그렇다고 한국이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는 없다. 브라질에게 배울 건 배우고, 최강호를 상대로 한국의 경쟁력을 입증하려 한다. 역대 경기를 봐도 한국이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는 없었다. 특히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는 브라질이 처음 경험해보는 '3가지'가 있어 더욱 흥미롭다. 브라질이 이 변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한국이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한국을 벗어나 첫 대결지난 다섯 번의 브라질전은 모두 한국에서 열렸다. 1995년 8월 첫 경기가 열린 장소는 수원(수원종합경기장)이었고, 1997년 8월에는 잠실(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브라질을 초대했다. 1999년 3월 역시 잠실(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었고, 2002년 11월과 2013년 10월은 모두 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떠난 것이다. 중립경기다. UAE에서 승부를 가린다. 중립지역이라 아무래도 브라질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번의 경기 모두 한국 대표팀은 홈팬들의 압도적 응원을 받았다. 수원종합경기장에 3만5271명의 관중이 들어친 뒤 잠실에 6만7181명, 6만명이 각각 들어찼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3000명과 6만5308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 앞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첫 두 경기에서 0-1, 1-2로 한 골 차 패배를 당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도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무기력한 패배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이런 압도적 응원은 없다. 브라질 팬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한국의 원정이다. 오히려 한국 입장에서 좋은 기회다. 그동안 대표팀은 '안방 호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사실상 원정 경기에서 최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원정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다. ◇한국 외인 감독 첫 상대브라질은 지금껏 한국을 만나면서 모두 한국 지도자를 상대했다. 1995년 경기에는 허정무 임시감독 체제로 브라질과 상대했다. 1997년에는 차범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1999년에 허정무 감독이 다시 한 번 브라질을 만났다. 2002년에는 김호곤 감독대행이 브라질전을 주도했고, 2013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과 대적했다. 여섯 번째 만남에서 브라질은 한국의 첫 외인 감독을 마주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세계적 강호와 싸워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남미의 강호들을 격파하며 찬사를 받았다. 2018년 9월 칠레와 0-0 무승부를 거뒀고, 2018년 10월 우루과이를 2-1로 잡았다. 2019년 3월에는 콜롬비아도 2-1로 무너뜨렸다. 브라질 입장에서도 벤투 감독의 존재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브라질 축구와 악연도 있다. 2014년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벤투 감독은 2016년 브라질 '명문' 크루제이루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2달 만에 경질됐다. 이런 과거가 이번 한국-브라질 맞대결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요소다. ◇토트넘 손흥민 첫 경험브라질은 토트넘 손흥민을 경험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브라질을 상대한 경험은 있다. 2013년 당시 손흥민을 브라질전에 참여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후반 1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강렬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한국은 0-2로 패배했다. 당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중심이 아니었다. 21세로 대표팀 막내급이었다. 소속팀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었다. 6년이 지난 지금 많이 바뀌었다. 손흥민의 소속팀도 바뀌었고, 위상과 존재감 역시 6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토트넘 손흥민은 유럽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성장했고, 2019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이자 '에이스'로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톱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을 브라질이 처음 상대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은 브라질의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됐다. 브라질 수비수 헤난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가장 주의해야 할 한국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빠르고 드리블 돌파가 좋고,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 위험한 선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1.19 06:00
축구

홍명보 “말리전 화두는 ‘필승’…브라질전 자신감 이어갈 것”

"우리 선수들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남은 3차례의 A매치에서는 브라질전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복병' 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승리'를 지상과제로 천명했다. 경기 결과와 내용을 고르게 중시하는 홍 감독의 평소 스타일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변화다.홍 감독은 1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브라질전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려면 말리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0-2로 패했지만, 홍 감독은 긍정적이었다. "우리가 원하는 수비 형태가 비교적 잘 이뤄졌다. 두 골을 내줬지만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방식과 압박은 만족스러웠다"고 했다.브라질을 상대로 경기 내용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주목할 만한 결과도 내놓아야 한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말리전 승리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이유다. 홍 감독은 "전방 지역에서 마지막 패스의 세밀함을 높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침투 패스도 필요하다"며 말리전 공격 전략의 뼈대를 설명했다. 이어 "전방으로 볼이 갔을 때 우리 공격수들의 볼 키핑이 잘 이뤄지면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브라질전과 선수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브라질전 베스트 멤버 중 상당수를 말리전에 재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전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다소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손흥민 한 명만을 위한 팀은 아니다"며 명확히 선을 그으면서도 "전략적으로 손흥민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선수가 잘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보내야 팀 전체의 공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며 '신의 한 수'를 고민 중임을 에둘러 예고했다.이날 공식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오후 중 천안으로 이동해 경기장 잔디 상태를 살핀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말리전 목표는."브라질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남은 3차례의 A매치에서는 브라질전의 자신감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러자면 눈 앞으로 다가온 말리전 승리가 필수다."-브라질전을 평가한다면."브라질전은 수비 형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방식과 압박이 좋았다. 다만 공격에서 상대의 볼을 빼앗은 뒤 우리의 리듬을 계속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몇 차례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말리전 선수 구성은."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으니 구성을 크게 바꾸긴 쉽지 않다. 브라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FIFA랭킹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데."물론 대표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말리전을 앞두고 그 점을 신경쓰고 싶지는 않다."-브라질전에서 손흥민의 역할 비중이 적었다는 지적이 있는데."대표팀이 손흥민 한 명만을 위한 팀은 아니지 않은가. 무조건적으로 선발을 보장받는 선수는 있을 수 없다. 전략적으로 손흥민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선수가 잘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보내야 우리의 공격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말리전 공격 전술의 핵심은."우선 마지막 패스의 세밀함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필요하다."-중앙 미드필드 조합(기성용-한국영)에 대한 평가는."발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좋았다고 본다. 특히나 공격지역으로 볼이 나가는 건 이렇다 할 문제가 없었다. 다만, 미드필드진을 포함한 브라질전 수비 조합이 말리와의 경기에서 잘 통할 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말리전에서 공격 비중을 높였다가 수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조금씩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말리를 평가한다면."아프리카팀 답게 개인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들었다."-브라질전에서 처진 공격수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일정부분 동의한다. 전방으로 볼이 갔을 때 우리 공격수들이 전반적으로 쉽게 빼앗기는 경향이 있었다. 볼 키핑이 좋아지면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10.14 13:07
축구

뜨거웠던 브라질전, ‘관중-시청률’ 신기록 행진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은 '신기록 제조 경기'였다.경기가 열린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5308명이 입장했다. 2001년 이후 A매치 중 최다 관중이자 역대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다 관중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2년 6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한·일월드컵 준결승전의 6만5256명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귀빈석·기자석·스카이박스 포함해 총 6만6806석이다. 이날은 그라운드가 잘 보이지 않는 2층 양 측면 사석까지도 관중으로 가득 찼다. 브라질전 만석은 예고되어 있었다. 지난달 27일 티켓 예매가 시작된 이후 11일까지 6만 여 장의 예매분 중 95% 이상이 팔렸다. 경기 당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판매된 현장 판매분 2000~3000장도 모두 팔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꽉 들어찬 관중 덕에 우리도 행복하다"고 기뻐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MBC에서 생중계한 한국-브라질 평가전 시청률이 18.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월 말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최고 높은 A매치 시청률이다. 종전까지 홍명보호 A매치 시청률 최고기록은 9월 10일 크로아티아전에서 나온 1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었다. 브라질전은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까지 움직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경기 후 바로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2.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공중파 뉴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KBS1 9시 뉴스는 11.6%, SBS 8시 뉴스는 6.0%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10.13 15:47
축구

6만5308명의 함성…브라질전은 축구 축제였다

브라질전은 마치 축구 축제같은 분위기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뛰어넘는 붉은 함성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열린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빈 자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20만원짜리 값비싼 스페셜 석뿐 아니라 그라운드가 잘 보이지 않는 2층 양 측면 사석도 꽉 찼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6만5308명. 2002년 6월 25일 열린 한·일월드컵 준결승 독일과의 경기에 들어찬 6만5256명보다 더 많은 관중 기록이었다.이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만석이 예고돼 있었다. 경기 전날까지 온라인·하나은행 등에서 판매한 티켓 6만여장 중 95%가 팔렸다. 이어 경기 당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 현장 판매분 2000여장도 3시간만에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꽉 들어찬 관중 덕에) 우리도 행복하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이날 경기장에는 거스 히딩크(67) 전(前) 축구대표팀 감독이 찾아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히딩크 감독의 등장에 관중들이 큰 함성을 지르자 그는 붉은악마 서포터가 있는 N석으로 시선을 돌려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코칭스태프, 벤치 멤버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마지막으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포옹을 하며 응원을 보냈다.브라질의 2-0 승리로 끝났지만 관중들의 응원에는 홈·원정팀이 따로 없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등 브라질 선수들이 뛰어난 개인기 능력을 선보일 때 관중들은 '와'하는 감탄사를 보냈다. 한국이 경기 내내 브라질에 뒤졌지만 오히려 후반 중반에는 파도타기 응원을 하며 양 팀 선수들에 격려를 보냈다. 이날 브라질에서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15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자국 대표팀에 응원을 보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양 팀의 승패가 엇갈렸지만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가을 축구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0.13 10:28
축구

한국 축구, 브라질전에는 언제나 홍명보가 있었다

한국 축구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대결한다. 이 경기를 유달리 남다른 감회로 치를 사람이 있다. 바로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다.홍 감독은 브라질과의 A대표팀 경기에서 한국 축구인 중에 유일하게 전 경기를 접하게 된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브라질과의 4차례 맞대결에 모두 선발 출장했고, 이 중 3경기를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이어 한국과 브라질의 5번째 A매치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브라질에 대한 홍 감독의 추억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는 1999년 3월 브라질과의 3번째 A매치 대결에서 1-0 승리를 했을 당시 주장 완장을 찼다. 당시 홍 감독은 중앙 수비수로서 상대 공격수 히바우두,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등 쟁쟁한 선수들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브라질전 첫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결국 이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도훈(현 강원 코치)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둬 세계를 놀라게 했다.홍 감독은 2002년 11월 브라질과의 4번째 A매치 대결에서 대표팀 은퇴도 했다. 현역 A매치 통산 136경기를 뛰고, 2002년 월드컵에서 팀 주장으로 아시아 첫 4강을 이끈 홍 감독은 황선홍(현 포항 감독)과 함께 명예로운 대표팀 은퇴식을 치러냈다. 이날 홍 감독은 언제나 그랬듯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질베르투 실바 등과 창·방패 대결을 펼쳤다.브라질전에 대해 홍 감독은 "인생에 몇 번 오지않는 좋은 기회"라며 정면 승부를 다짐했다. 현역 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한골차 승부를 펼칠 정도로 투혼을 불살랐던 모습처럼 감독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브라질전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0.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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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유럽파’ 박주호-윤석영 벽 넘을까

김진수(21·알비렉스 니가타)가 '유럽파' 박주호(26·마인츠)와 윤석영(23·QPR) 벽을 넘을까. 김진수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평가전 출격을 대기한다. 선발 출전 확률은 33.3%다. 왼쪽풀백 박주호-윤석영과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 7월 A매치 데뷔전이었던 동아시안컵 호주와 1차전에서 팔방미인 면모를 뽐냈다. 왕성한 활동량, 전담키커로 날카로운 왼발킥, 25m 괴력 스로인 등을 선보여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축구팬들을 매료 시켰다. 일본과 3차전에서도 분투했다. 이영표(밴쿠버)의 2011년 1월 대표팀 은퇴 후 2년 넘게 무주공산인 왼쪽풀백 적임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진수는 8월 페루와 평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결장했고, 9월 아이티-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는 유럽파 박주호-윤석영에 밀려 대표팀 탈락 쓴맛을 봤다. 김진수는 지난 5일 사간도스와 J리그 28라운드에서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조용히 칼을 갈았고, 이번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김진수는 늘 겸손하다. '라이벌' 윤석영-박주호에 대해 김진수는 "석영이 형과 주호 형은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괜히 뛰는 것이 아니다.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 수비가 뛰어난 주호 형과 공격 가담이 좋은 석영이 형의 장점을 모두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라이벌 윤석영과 박주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윤석영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청소년팀-아시안게임팀-올림픽팀에서 주전 왼쪽풀백으로 활약했다. 박주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모두 경험했고, 최근 소속팀에서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물론 윤석영은 소속팀 주전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그라운드를 아예 밟지 못했고, 박주호는 최근 소속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실점을 내주는 등 약점이 있기는 하다. 김진수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이번 브라질전은 김진수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지 검증할 수 있는 진짜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선발 출전한다면 왼쪽 날개 손흥민(레버쿠젠)과 함께 브라질의 오른쪽 미드필더 하미레스(첼시)-오른쪽 풀백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와 맞서야 한다. 김진수-손흥민은 2009년 나이지리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수원에서 만나 김진수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다니엘 알베스와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김진수는 "알베스와 마르셀로는 수비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 인터넷을 통해 두 선수의 플레이를 반복해서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우상과 직접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한편, 김진수는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 한국 차세대 수비수다. 12세부터 13세, 14세, 15세, 16세 등 각급 대표팀에 빠짐없이 뽑혔다. 2009년 나이지리아 17세 이하 월드컵에 주장 완장을 차고 손흥민, 윤일록(서울) 등과 함께 출전해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2011년 콜롬비아 20세 이하 월드컵에 한 살 많은 백성동(주빌로) 등 형들과 함께 출전해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해 일본 J리그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하자마자 주전을 꿰찼고, 올 시즌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김진수는 성실맨이다. 작년 12월초 휴가를 받아 국내에 들어왔지만 수원에서 한달 넘게 하루도 쉬지 않고 개인 훈련을 했다. 어깨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장거리 스로인 연습을 빼먹지 않는 악바리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10.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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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브라질전을 명품 경기로 만든다

브라질전은 '명품 A매치'로 축구대표팀 경기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예매표가 순식간에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대표팀 A매치 관중이 눈에 띄게 하향세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간다. 브라질전은 A매치 마케팅 측면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비싼 팀 데려와서 비싸게 판다축구협회는 브라질을 데려오기 위해 300만 달러(약 32억원)를 썼다. 이해두 협회 대외협력실장은 "'단기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강팀과의 평가전을 잡으라'는 정몽규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 정 회장이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치른 크로아티아전 이후 강팀과의 A매치 중요성을 인식하셨다"고 설명했다.브라질전 티켓은 고가다. 이번 경기에서 축구협회는 스페셜석(20만원)과 특석(10만원)을 새로 만들었다. 스페셜석은 대표팀 유니폼(7만원 상당)와 호텔식 뷔페, 특석은 형광 스틱과 고급 도시락이 제공된다. 기존 5만원, 3만원, 2만원이었던 1·2·3등석 가격도 8만원, 5만원, 3만원으로 올랐다. 그런데도 지난달 27일 예매가 시작되고 하루 만에 인터넷과 하나은행 판매분 6만 여 장 중 5만7000장이 팔려나갔다. 그리고 불과 2~3일 만에 현장 판매분(2000~3000장)을 제외한 티켓 전량이 소진됐다. 브라질전에서는 A매치 사상 처음으로 일반 고객에게도 스카이박스(10인실 500만원·29인실 1000만원)를 판매한다. 스카이박스는 주로 축구협회 후원사를 비롯해 대기업과 금융권 및 IT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접대용으로 구매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반팬의 문의가 폭주해서 처음으로 비(非) 기업 고객에게도 스카이박스를 판매하기로 했다. 8일까지 53실 중 43실이 팔려나갔다. '공짜표' 없애는 인식 만들어야축구협회는 브라질전으로 얻는 수익이 거의 없다. 초청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입장권 매진 시 예상 입장수익은 25억원 가량이다. 이해두 실장은 "고가 티켓으로 A매치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명품 경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종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브라질전처럼 모든 A매치에서 고가 티켓 정책을 펼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매번 강팀만 초청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관중이 없는 경기에서는 또 공짜표가 나돌 것이다. 결국 공짜표를 없애 'A매치는 돈 주고 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10.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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