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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감기 환자 있음에도 PCR 검사 회피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겪고 있지만,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브 뉴스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네이마르를 비롯해 안토니, 알리송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인후통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 대표팀이 이들 선수에 대한 PCR 검사를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PCR 검사 후 코로나 양성으로 나올 경우, 카타르의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선수들이 5일 동안 격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이유를 들었다. 브라질 대표팀의 팀 닥터는 브라질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카타르의 건조한 날씨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목이 특히 아파 고생을 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의 에어컨 문제도 언급했다. 카타르의 더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수많은 에어컨이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을 일으켜 오히려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안토니는 “에어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도 기침하고 목이 아프다”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의 알바로 모라타, 다니 카르바할도 에어컨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오는 3일 오전 4시 G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카메룬과 경기를 갖는다. 현재 브라질은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카메룬전 결과와 스위스 대 세르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1 17:59
축구

4년 전 실패 반면교사 삼아... 심혈 기울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태용호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베이스캠프를 선정하는 데 실패한 4년 전 브라질월드컵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았다.브라질월드컵 당시에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를 거쳐 브라질 남부 포스 두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이 결정은 악수가 됐다. 대표팀은 30도가 넘는 고온·다습한 브라질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마이애미를 사전 캠프로 선정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 대표팀은 기습적인 폭우로 훈련 일정을 자주 취소하는 등 제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골키퍼 이범영(강원 FC) 등 일부 선수들은 감기 증세를 보였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는커녕 다른 팀에는 없는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이구아수도 베이스캠프로 적합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 도시 간의 기온편차가 크게는 10도까지 차이가 났다. 포르투알레그리와 상파울루는 섭씨 10도 안팎까지 내려간 반면 쿠이아바는 섭씨 31도까지 치솟았다. 강우가 잦은 이구아수는 오히려 선수들의 컨디션을 망쳤다는 지적이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번 베이스캠프 선정을 앞두고 월드컵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은 베이스캠프 후보지 70여 곳 중 추려 낸 10곳의 최근 5년간 기온을 검토했다. 그렇게 선정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평균 최저~최저기온이 12~20도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니즈니노브고로드(스웨덴전·12~24도)·로스토프(멕시코전·16~27도)·카잔(독일전·13~24도)과 흡사하다. 강수량도 월평균 38.6mm로 경기를 로스토프(28.8mm)·카잔(30.5mm)과 큰 차이가 없다. 니즈니노브고로드(52.1mm)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모스크바에 비하면 조건이 좋다는 분석이다. 유일한 단점은 백야 현상. 월드컵 기간 평균 일몰 시간이 오후 11시24분이라는 점이다. 경기를 치르는 3곳은 오후 9시30분 전후로 해가 진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오후 11시는 선수들이 취침하는 시간이므로 일몰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보면 이구아수를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것은 실패"라면서 "이번엔 철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선정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도쿄(일본)=피주영 기자 2017.12.13 06:00
축구

지친 홍명보팀 ‘힐링모드’ 돌입…5일 훈련 취소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일부 멤버들이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이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하자 홍명보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쳤다. 선수단 전체에 하룻 동안의 힐링타임을 주기로 했다.축구대표팀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훈련 도중 취재진과 만나 "홍 감독이 5일 하루 훈련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수단에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발생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골키퍼 이범영(부산)이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4일 훈련에 불참했다. 두 선수 이외에 이청용(볼턴)·이용(울산)·지동원(도르트문트) 등도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 중 이청용과 이용은 러닝과 스트레칭에는 참가했지만, 뒤이어 열린 전술훈련은 불참한 채 줄곧 벤치를 지켰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가 원인이었다. 대표팀은 지난 달 31일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해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담금질에 나섰다. 20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거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한 뒤 곧장 시차(한국과 -13시간 차) 적응에 나섰다.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과 70%대의 습도가 만든 찜통더위, 이따금씩 쏟아진 열대성 폭우 등 환경적 요인들도 있었다.강도 높은 훈련 또한 선수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대표팀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하는 등 멤버들의 지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무더위에 조속히 적응하고자 선수들이 숙소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린 것 또한 체력 부담을 가중시켰다.대표팀 관계자는 "당초 홍 감독은 5일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환자 발생 소식을 전해 듣고 긴급히 일정을 바꿨다"면서 "본선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수단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자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6.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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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홍명보팀 ‘힐링모드’ 돌입… 5일 훈련 취소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일부 멤버들이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이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하자 홍명보(45) 감독이 '타임아웃'을 외쳤다. 선수단 전체에 하룻 동안의 힐링타임을 주기로 했다.축구대표팀 관계자는 4일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훈련 도중 취재진과 만나 "홍 감독이 5일 하루 훈련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수단에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발생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골키퍼 이범영(25·부산)이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4일 훈련에 불참했다. 두 선수 이외에 이청용(볼턴)·이용(울산)·지동원(도르트문트) 등도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 중 이청용과 이용은 러닝과 스트레칭에는 참가했지만, 뒤이어 열린 전술훈련은 불참한 채 줄곧 벤치를 지켰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가 원인이었다. 대표팀은 지난 달 31일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해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담금질에 나섰다. 20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거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한 뒤 곧장 -13시간(한국시간 기준)의 시차 적응에 나섰다.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과 70%대의 습도가 만든 찜통더위, 이따금씩 쏟아진 열대성 폭우 등 환경적 요인들도 있었다.강도 높은 훈련 또한 선수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대표팀은 2일에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하는 등 멤버들의 지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무더위에 조속히 적응하고자 선수들이 숙소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린 것 또한 체력 부담을 가중시켰다.대표팀 관계자는 "당초 홍 감독은 5일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환자 발생 소식을 전해 듣고 긴급히 일정을 바꿨다"면서 "본선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수단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자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6.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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