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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파리바게뜨, 11개국 해외진출…SPC ‘글로벌 경영’에 속도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세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걸쳐 59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전체 매장의 90%가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는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해 글로벌 가맹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이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로, 파리바게뜨의 북미 가맹사업이 순항 중에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파리바게뜨 ‘게이트웨이 KLIA(Gateway 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점’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게이트웨이 KLIA점’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국제공항 내 입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항 상권 특성에 맞게 식사 대용의 샌드위치와 음료를 중심으로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등의 정통 프랑스빵을 판매해 파리바게뜨의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파리바게뜨는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영국에도 진출했다. 2022년 10월 런던에 1호점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을 오픈한 데 이어 2호점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점’도 잇따라 오픈했다. 영국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으로 미국과 함께 영미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다. 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글로벌 통계플랫폼 Statista 자료)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히며, 프랜차이즈 시장도 활성화 되어 있다. 파리바게뜨는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적극 테스트해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SPC관계자는 “올해는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한 영미권 가맹사업 확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에 따른 할랄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월드클래스 베이커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3 09:00
경제일반

“임신 소식 알리면 선물 드려요”…남양유업, 출산 장려 동참

남양유업은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달 13일까지 ‘서프라이즈 베이비(Surprise Bab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임신 소식을 알리고 함께 축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캠페인은 참가자의 개인 SNS 계정에 ‘임밍아웃(임신 소식을 주변에 알리는 것)’ 영상이나 사진 등 게시물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한 후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신청서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다.남양유업은 캠페인 참가자를 위해 ‘서프라이즈 베이비 키트(이하 서프라이즈 키트)’를 제작했다. 아기 용품 중심으로 구성된 타 브랜드와 달리 엄마와 아이 모두를 생각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임신 다이어리, 기저귀 가방, 블랭킷, 엄마와 아기 커플양말, 초인종 스티커, 친환경 장난감 등 실속있는 제품을 담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100명을 선정해 ‘맛있는두유GT 검은콩깨’ 1박스와 함께 서프라이즈 키트를 증정한다.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 활동도 함께 펼친다. 남양유업은 캠페인 참가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경우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등록된 취약계층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서프라이즈 베이비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출산 장려와 임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힘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5:20
생활문화

디퍼덴탈, 보적인 식모 공법과 넥 각도로 칫솔산업의 패러다임 제시해

100세 시대를 앞두고 구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런 시점에 칫솔 생산 전문 기업 디퍼덴탈(대표 손갑호)이 주목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퍼덴탈은 특허 기술과 남다른 노하우를 기반으로 칫솔모 강도가 센 Dipper-7, 일반 치아세정용 Dipper-9, 잇몸질환용 Dipper-11, 교정치아용 Dipper-U 등의 칫솔 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탄력모와 미세모가 이중으로 결합된 것이며 미끄럽지 않은 소재를 사용해 핸들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고 칫솔의 넥 각도를 15도로 설정했다. 따라서 디퍼덴탈 칫솔은 치아와 잇몸을 자극하거나 손상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앞니는 물론 스케일링 주의 구역이자 칫솔 접촉 사각지대인 어금니 안쪽과 바깥쪽까지 꼼꼼하게 양치하고 치태(프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소비자가 구강 상태에 맞춰 선택하고 각 제품의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디퍼덴탈은 치위생과 교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일반 칫솔과 특수 칫솔 외에 5색, 5사이즈별로 구성한 I타입 치간 칫솔과 굵기가 다른 치실 2종을 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후 직접 깐깐하게 검수, 포장해서 전국 치과에 납품하고 시중에 판매(월평균 10만 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KDX 한국치과산업기자재 전시회, 영남치과의사회학술대회, 서울치과의사회 인천 INDEX 2024 등 행사 때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9월 28일-29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경기도치과의사회지부 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11월 7일-10일까지 일산 킨덱스 메가쇼 참가 예정, 11월 23일-24일 부산 벡스코 YESDEX에 칫솔 3천 개를 협찬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치과용 부자재를 판매하다가 2023년 디퍼멘탈을 설립하고 2024 한국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을 받은 손갑호 대표는 “가성비가 높고 디자인이 미려한 디퍼덴탈 칫솔의 핵심 기술은 독보적인 식모 공법과 넥 각도”라고 강조했다. 2024.10.02 10:05
생활문화

청춘한우개량연구소, 기후변화 대응 적극 동참하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취득한 농장 주목받아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모든 산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에 힘을 쏟는 가운데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한우 농장이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역은 바로 전북 고창군 신림면에 소재한 청춘한우개량연구소(대표 김문석)이다. 김문석 대표는 1998년부터 26년째 한우 사육의 외길을 걷는 후계농으로서 현재 신림면에 위치한 농장 중우축산에서 한우 7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그는 15년 전부터 한우 개량에 뜻을 두었다. 이후 ‘우수 종자에서 우량 개체가 나온다’는 일념으로 유명한 전국 각지 한우 농장들을 방문하여 한우 개량 노하우를 배우는 등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암소 털(모근)을 이용한 유전체 검사를 기반으로 한우를 개량하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었다. 이는 직접 키운 암소의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 지방 두께, 근내 지방도(마블링) 등 유전 능력을 검사·​분석하고 개량(번식)과 도태(비육) 개체로 선별 관리하는 방식이다. 생산비 절감, 사육 기간 단축(30개월→24개월)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우수해서 지난해 ‘저탄소 축산물(한우)’ 인증을 받았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단기 사육의 우수 사례로 선정했으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도 받게 됐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문석 대표는 독보적인 한우 개량 기술과 ​지식을 지역 축산농가와 공유하면서 고창 저탄소 청춘한우 브랜드를 런칭하고 브랜드 명품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고품질을 자랑하는 고창 저탄소 청춘한우는 서울 롯데백화점 등에 납품되는 중이고 국내 유통 ​판로를 확대하며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2022년 출범한 고창군 ‘청춘한우사업단’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그는 축산법 개정으로 한우 수소 정액 처리업 인·​허가 요건이 완화되고 후보씨수소 보유 농가의 정액 생산·​판매가 가능해지자 청춘한우개량연구소를 설립했다. 청춘한우사업단 회원과 관내 농가에 수소 정액을 우선 공급하면서 후보씨수소를 매년 1두 이상 배출하는데 매진해왔다. 그의 노력은 한우개량사업소와 한우 육종 농가 외 민간 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한우 후보씨수소 1두를 배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후대 검정을 거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1년에 두 차례 진행하는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대회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1 10:30
IT

LG전자 HVAC·가전, 미 친환경 매체 '지속 가능 브랜드' 1위

LG전자는 자사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가전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 가능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 전문 매체 '그린빌더미디어'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 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 솔루션과 가전 부문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 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 가능성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북미 강자인 트레인, 캐리어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여러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효율 히트펌프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전도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건설 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효율 가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0:13
생활문화

랑콤,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 워크숍 및 토크 콘서트 개최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LANCÔME)이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 워크숍과 토크 콘서트를 성료했다. 랑콤의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은 여성의 행복을 위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응원하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2017년부터 전개됐다. 올해에는 커리어, 삶, 육아의 균형을 고민하는 워킹맘을 대상으로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숍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워크숍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총 3회 진행됐으며, 영감을 주는 인물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일과 삶의 균형에 초첨을 맞춘 신체, 강점, 서사 세션을 통해 일하는 여성으로서 고민을 확장하고 전문성 개발 및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8일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워킹맘 120명이 참석했으며, 육아와 동시에 방송인, 라이브 커머스 MC,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또한, 서은아 메타 동북아 마케팅 총괄 상무 겸 <응원하는 마음> 작가,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김고운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 선임 과학기술혁신 담당관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워킹맘으로서 동기 부여, 마음 돌봄, 커리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하며 워킹맘들이 자신의 일과 삶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멘탈 케어의 방법을 알려주는 등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어 Q&A 시간을 통해 진솔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랑콤은 ‘Write Your Future 꿈을 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전세계 모든 여성이 내면의 행복으로부터 더 빛나고 아름답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24.09.30 14:17
산업

대상, 미국 푸드트럭 캠페인 진행...6000명 찾아

대상이 미국에서 푸드트럭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지난 20∼29일 '분식 푸드트럭' 캠페인을 벌이고 K푸드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다고 30일 밝혔다.'종가'와 '오푸드' 브랜드 앞 글자를 딴 'JO 분식' 푸드트럭에서는 6가지 메뉴를 제공했다. 종가 맛김치를 사용한 '김치햄볶음밥', 종가 총각김치가 들어간 '총각김치 콩나물 잡채', 종가 백김치와 새우가 어우러진 '새우 백김치전', 오푸드 떡볶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현지인의 입맛을 공략한 '옥수수콘 베이컨 치즈떡볶이' 등 4종은 미국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이자 인기 셰프인 로브 리와 협업해 직접 개발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오푸드 고추장 양념치킨과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오푸드 잡채김밥도 선보였다.푸드트럭은 지난 20∼23일 LA 산타모니카 해변 인근 쇼핑가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거리를 방문했다. 이어 27∼29일에는 뉴욕 맨해튼의 뉴욕대 주변 거리와 학교 주변 거리(애스터플레이스)와 유니온스퀘어 공원 주변을 순회했다.대상은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현지 소비자 6000명이 푸드트럭을 찾아 50m 이상의 긴 줄이 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김치를 이미 잘 아는 소비자가 많아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 분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푸드트럭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종가와 오푸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상은 올해 대미 김치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김치 수출량은 올 상반기 66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20% 증가했다. 대미 김치 수출액에서 '종가'의 비중은 올해 8월 기준 75% 이상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30 11:09
산업

징검다리 연휴 앞둔 유통가…'10월 특수' 정조준

추석 특수를 보낸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10월 연휴를 맞아 또 한 번의 특수 맞이에 나섰다. 백화점은 의류 등 잡화를 중심으로 대형마트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추석 특수에 이어 또다시 대목27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소비심리 위축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해 추석 연휴 반짝 특수를 누렸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9월 14∼18일까지 백화점 3사 매출이 전년 추석 연휴(9월28일∼10월2일) 대비 1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매출도 20%가량 증가했다.이에 유통업체들은 국군의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한다.통상 유통가에서는 추석 이후부터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가 있는 11월 전까지를 매출이 감소하는 비수기로 꼽는다.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데다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또 한 번의 특수를 노리게 됐다.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로 ‘매출 2연타’ 노려백화점 업계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 곧바로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 행사 기간 패션을 중심으로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1∼9일 패션이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대표 쇼핑 축제인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남·여성 패션과 잡화, 리빙까지 3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29일과 다음 달 1∼6일 제휴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상품을 단건으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다음 달 9∼13일에는 명품과 패션, 잡화에서 동일한 신백리워드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에선 패션과 리빙, 스포츠 등의 200여개 브랜드가 가을철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는 '더 세일' 행사를 마련했다.통합 세일 외에 점포별로도 팝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마트, 과일 등 먹거리 할인대형마드들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휴 동안 할인 행사를 한다. 이번주 핫프라이스 특가 상품은 사과로,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상생 사과(4~7입)’을 현재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엘포인트 회원 대상 먹거리 할인도 진행한다. 1++(9)등급 프리미엄 한우 ‘마블나인’ 전품목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하며,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제주 흑돼지 간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델리 코너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연휴 행사를 준비 중이다.이마트는 외식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의 ‘버거’와 ‘윙봉’을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1개에 2980원인 ‘어메이징 더블더블버거’를 내놨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 홈플러스 역시 축산·과일·델리 등 고객이 즐겨 찾는 품목과 나들이 먹거리를 할인가에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1:26
산업

[창간55] 1년 만에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몰

지난해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1년 만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장 전부터 그룹이 야심 차게 준비한 복합 쇼핑몰이다. 2023년 9월 22일 개장 전까지 준비 기간만 7년 이상이 걸렸다. 오픈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찾아 커팅식을 할 정도였다. 롯데의 바람대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 젊은이들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들어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2만6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며 현지 프리미엄 쇼핑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고, 6월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매출이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 겸 롯데프로퍼티스 하노이법인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혁신 MD(상품기획)’과 ‘한국식 팝업스토어’가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4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를 차지하는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5~35세 고객을 타깃으로 적극 공략한 게 주효했다. 자라와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SPA)를 동시에 입점시킨 점포는 베트남에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유일하다. 또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잠실 롯데월드몰의 DNA(유전자)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이식했다. 지난 7월 팝업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1회당 평균 방문객이 3만명 이상이고, 지난해 연말 개최한 샤넬 뷰티 팝업에는 1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250평 규모의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500평 규모의 야외 분수 광장이 현지 팝업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샤넬 뷰티와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이 30여차례의 팝업을 진행했으며 메이크업쇼와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여름에는 베트남의 ‘몰캉스(몰+바캉스)’ 스팟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을 기본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몰링형(malling)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체험형 컬처마켓 등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지화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직원 3500여명이 대부분 현지인으로 채워졌다. 롯데쇼핑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해 ‘2024 롯데어워즈’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사장단에 주문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7 06:59
금융·보험·재테크

'저출산' 문제 해결 결혼부터 … '맞선' 나선 우리·하나은행

저출산 문제에 정부가 두 팔 걷은 가운데 은행들은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부터 손을 대며 '결혼 성사'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내 4층 강당을 웨딩홀로 무료 개방해 결혼식을 지원해주고 있다. 웨딩홀과 함께 우리어린이사랑기금에서 예식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무료 웨딩카도 마련해준다.게다가 우리은행은 VIP 고객들의 맞선도 주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신청한 고객의 이성상 등을 기반으로 전담매니저와 AI(인공지능) 추천을 활용해 결혼을 전제로 1년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대상은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 고객 중 100명이다. 1년간 결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하는 이성상을 기반으로 소개해 준다. 전담 매니저를 배정하고 맞선을 위한 식사권도 준다.하나은행 역시 비슷하게 맞선 주선에 나서고 있다. 다른 점은 '단체'라는 것. 1년에 1번 하나은행 프리미엄 자산관리 PB센터에서 10명을 초대해 짝을 찾아준다. 우수 고객 자녀들을 1대1로 이어주는 자리는 수시로 주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년간 1700여명이 선을 봤고 6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그동안 은행들은 내부 직원들을 위한 육아 정책 등을 펼치는 경우는 많았다. 예를 들어 우리금융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연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가족·육아친화제도'를 시행하기도 하고, KB국민은행은 '출생 장려금'의 금액을 대폭 확대해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이다.나아가 성혼률을 높이기 위한 '맞선' 서비스가 부각되기 시작한 건 점점 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소소하게 진행되고 있던 '맞선' 서비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아무래도 결혼을 안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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