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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발렌티노 가라바니 컬래버 어센틱 62만원 국내 판매

반스가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협업한 어센틱을 공개했다.이번 협업은 반스 고유의 진정성과 메종 발렌티노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결합한 한정 컬렉션으로, 지난 3월 파리에서 선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2025-2026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런웨이 속 여러 스타일링을 대표하는 키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다.협업 제품은 1966년 첫 선 보인 반스의 클래식 모델 어센틱을 바탕으로,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독창적인 시선을 통해 재해석됐다. 견고한 캔버스 어퍼와 다양한 컬러웨이로 구성된 어센틱은 헤리티지를 담은 로우탑 디자인과 상징적인 와플 아웃솔을 유지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타임리스한 감성을 담아냈다. 6가지 어센틱 실루엣은 남녀 공용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패턴과 두 브랜드의 로고가 들어간 인솔로 완성되었다. 특히, 발렌티노의 르 샤 드 라 메종(Le Chat de la Maison) 모티프가 적용된 에디션은 발렌티노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발렌티노 부티크에서만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은 반스의 시그니처인 체커보드 패턴을 발렌티노 V로고로 재해석한 특별 패키지에 담겨 제공된다.이번 협업은 각기 다른 두 브랜드의 창의적인 대화를 통해 진정성과 개성을 공유하는 비전을 구현해냈다.발렌티노 가라바니 반스 어센틱은 발렌티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공개 된다. 오는 20일부터 전 세계 발렌티노 부티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62만원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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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향수 사업 적극 육성...'메종 프란시스 커정' 국내 독점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명 니치 향수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고성장하는 향수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부터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로에베 퍼퓸, 엑스니힐로, 에르메스 퍼퓸 등 젊은 층이 열광하는 총 15개 향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니치 향수는 한 병당 수십만 원대에 달하지만 명품백이나 고가의 주얼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니치 향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인기 향수 브랜드들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향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니치 향수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장 폴 고티에 ‘르말’,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를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파르마, 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향수를 제작한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과 공동 창업자 마크 차야(Marc Chaya)가 2009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설립한 향수 하우스다.후각의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열망과 함께 프랑스 향수의 전통과 계보를 계승하고, 향수를 조향하고 사용하는 예술에 대한 현대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나만의 시그니처 향기’라는 개념을 탈피해 향수는 모든 사람이 옷장에서 옷을 고르듯 그날의 기분과 행사, 착용감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해야 한다는 ‘향기 옷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국내에서는 매혹적이고 세련된 향, 시대를 초월하는 독특한 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바카라 루쥬 540, 724, 아 라 로즈, 아쿠아 유니버셜 등이 있다. 가격은 오 드 퍼퓸 70ml 기준 35만원대~46만원대이며, 부향률(향수 원액이 포함된 비율)이 높은 엑스트레 드 퍼퓸의 경우 130만원 대에 달한다.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대표작 바카라 루쥬 540은 창립 250주년을 맞은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와 함께 2014년 제작한 향수다. 크리스탈 제조 작업장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우디한 앰버 플로럴의 중독적인 향이 특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브랜드 볼륨화에 나선다. 기존 운영 중인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더현대 서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 확장에 주력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공식 입점처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면서 “니치 향수 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브랜드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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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로라, 장원영과 함께한 25 가을 컬렉션 2차 라인업 공개

프렌치 감성의 영 클래식 브랜드 로라로라(rolarola)가 장원영과 함께한 25 가을 컬렉션의 두 번째 라인업과 화보를 공개했다.‘Unframed’를 타이틀로 한 25 가을 컬렉션은 익숙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담아냈으며,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나 쿨하고 힙하게 변신한 로라로라의 새로운 무드는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공개된 2차 라인업 역시, 계절감이 느껴지는 소재와 컬러를 활용한 아우터와 니트를 비롯해 셔츠와 스커트 등의 데일리 아이템을 담담하면서도 쿨하게 풀어냈으며, 로라로라만의 클래식한 감성도 잃지 않았다.고급스러운 터치감과 날개 라인의 배색 포인트로 세련된 디테일을 강조한 하이넥의 집업 가디건은 뒷면의 ‘메종 드 로라’ 입체 자수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했으며, 장원영이 선택한 블랙 컬러의 가디건은 캐주얼하면서도 쿨한 룩을 완성하기 좋다. 또, 꼬임 디테일의 오프 숄더 니트로 시크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을 선보인 장원영의 모습을 함께 만날 수 있다.또한,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텍스처가 매력적인 ‘스웨이드 블루종 재킷’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드롭 숄더와 세미 벌룬 라인으로 도회적인 무드를 강조했으며, 간절기는 물론 늦가을까지 활용하기 좋다. 특히, 장원영이 착용한 딥 브라운 컬러는 깊어지는 가을 분위기와 함께 장원영 특유의 무심한 듯 시크한 비주얼을 돋보이게 해준다.베이직한 실루엣과 이중 단작, 고급스러운 자개 단추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한 ‘울 블렌디드 V 넥 가디건’은 넥라인까지 올라간 단추 포인트로 단독으로 착용은 물론 다양한 이너와 함께 착용하기 좋고, 화보 속 장원영처럼 소품을 활용해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해도 좋다.로라로라의 새로운 라인업은 9월 8일부터 로라로라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W컨셉, 29CM 등의 제휴몰에서 만날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장원영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진행한다.한편, 오사카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로라로라는 도쿄에서의 팝업을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 내 주요 도시에서도 곧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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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드 호텔, 7년 연속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선정

글래드 호텔이 한국소비자포럼 주최의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라이프스타일 호텔’ 부문에 7년 연속 선정됐다.글래드 호텔은 이를 기념하여 글래드 호텔을 응원해 주신 고객들을 위해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수상 기념 상품을 출시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수상 기념 상품으로 올해의 브랜드 대상 ‘떡볶이’ 부문에 9년 연속 선정된 ‘동대문엽기떡볶이’와 함께 ‘맵캉스(매운 음식+호캉스)’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매운맛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 매운맛 떡볶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대한민국 대표 떡볶이 브랜드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다.서울(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제주(메종 글래드 제주)의 글래드 호텔 전 지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점별 선착순 50객실 한정으로 선보인다. 패키지 혜택으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동대문엽기떡볶이 할인 쿠폰 1매(1만4000원 상당) △(선착순 5객실) 한정판 글래드맨 피규어 키링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금액은 서울 글래드 호텔 16만7750원부터, 메종 글래드 제주 13만6000원부터다.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호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7년 연속 수상 기념의 의미를 담아 총 7팀에게 글래드 호텔의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투표해 주신 결과, 7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라이프스타일 호텔 부문에 글래드 호텔이 선정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라면서 “앞으로도 글래드 호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리며,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을 기념하여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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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두보X고윤정, 25 FW ‘듀얼 디디’ 새로운 캠페인 공개

프렌치 감성의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가 ‘2025 FW 듀얼 디디(Dual D.D) 컬렉션’을 출시하고, 브랜드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올해 디디에 두보는 ‘예술이 되는 일상, 일상이 되는 예술’을 주제로 브랜드의 예술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The Art of Living’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듀얼 디디 컬렉션’은 ‘파리의 길 위에서 시간을 걷다’라는 테마 아래, 파리의 럭셔리 호텔 ‘메종 델라노’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의 흐름을 주얼리에 은유적으로 담아냈다.특히, 이번 ‘듀얼 디디’ 신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곡선과 직선을 활용한 입체감을 더해 구조적인 미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골드 컬러에 대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화이트 골드’ 제품을 확대하고, 쇼피스로 선보이는 제품에는 정면과 측면에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세팅하는 등 뛰어난 세공 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독보적인 제품력을 자랑한다.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개된 브랜드 앰버서더 고윤정과의 새로운 캠페인에서도 디디에 두보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돋보인다. 감도 높은 신제품과 배우 고윤정의 고급스럽고 고혹적인 매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깊이 있는 우아함’을 보여준다.광고 캠페인 속 고윤정은 두 개의 라인이 D쉐입을 형성하며 하나의 곡선 형태로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감의 신제품을 레이어드해 고급스러운 주얼리 스타일링의 정석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고윤정이 착용한 ‘메종 델라노’ 호텔의 창문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후프 스타일 귀걸이’와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링크 귀걸이’는 올 가을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올해 ‘듀얼 디디’ 컬렉션은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된 신제품과 브랜드 뮤즈 고윤정의 우아한 비주얼이 만나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로망하는 ‘프리미엄 주얼리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과 예술적 감성이 담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디디에 두보의 ‘듀얼 디디 컬렉션’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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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후, 베트남 인플루언서 '한나 올라라'와 브랜드 투어

LG생활건강 더후가 베트남 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더후는 지난달 20~24일 글로벌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베트남 뷰티 셀럽 한나 올라라를 초청해 '더후 브랜드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나 올라라는 틱톡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137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트남 최상위 인플루언서다.한나 올라라는 방한 기간 서울 LG생활건강 본사와 마곡 더후 로얄뷰티연구센터를 비롯해 비첩 순환 에센스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 매장(메종 단하) 등을 방문했다.특히 한나 올라라는 더후가 준비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후 화장품 연구원들과 함께 본인의 컬러와 취향에 맞게 직접 베이스에 색소의 양을 조절하며 신제품 '더후 에센셜 립 글로우밤'을 제조하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며 맞춤형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더후 브랜드 투어의 여정을 특별하게 기록했다.현재 베트남에서는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와 더후 천기단 화현 에센스 쿠션, 더후 궁중 동안 립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더후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진행한 상반기 최대 규모 프로모션 행사에서 크게 성장하며 뷰티 전체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차지했고, 비첩 자생 에센스는 '페이셜세럼' 부문에서 1위, 궁중 동안 립밤은 '립트리트먼트' 부문에서 2위에 각각 올랐다.더후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쇼피가 주최하는 연례 어워드 행사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에 수여되는 '베스트 성장 브랜드(Best Growing Bran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는 매거진 '엘르 베트남'이 주최하는 뷰티 어워드에서 지난해 올해, 2회 연속으로 '베스트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수상했다.이 밖에 더후는 지난 2월 베트남 현지에서 한나 올라라를 포함해 뷰티 인플루언서 10여명을 초청해 'NAD+ 스테이션 투어'를 진행하고, 3월과 6월에는 베트남 버스 랩핑 광고와 쇼핑몰 디스플레이 광고, 옥외 전광판 광고를 선보이는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더후 브랜드와 제품들이 베트남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7% 성장했다"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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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투트랙' 전략, 국내 침체 넘는 '키'되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코오롱 FnC)이 투 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국내 패션 대기업들은 경기 침체와 이상 기후로 고전하고 있다. 코오롱 FnC는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국내 2030 세대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간판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워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아미’ 그 이상, 코오롱 FnC의 신명품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FnC는 이날 더현대 서울 2층에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코오롱 Fn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드롤 드 무슈는 유럽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로 꼽힌다. 1970년대 스포츠웨어 스타일과 1990년대 프랑스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드롤 드 무슈의 경쟁 브랜드는 프랑스 브랜드 ‘아미’와 ‘메종 키츠네’다. 이른바 ‘신명품’으로 불리는 이들 브랜드처럼 힙하지만 정형적이지 않은 유니크한 감성을 갖춰 MZ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30 세대 사이에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을 첫 번째 매장 오픈 장소로 낙점한 배경이기도 하다.코오롱 FnC는 이달 또 다른 수입 브랜드를 더 선보였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다. 2021년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에서 ‘주목할 만한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디아티코는, 올봄 ‘전 세계 톱 10 런웨이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이탈리아어로 ‘펜트하우스’를 뜻하는 디아티코는 소재, 색상, 패턴을 실험적으로 조합해 대담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구조미를 담은 페미닌 룩을 선보인다. 디아티코는 드롤 드 무슈와 달리 이달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3층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열면서, 런웨이 감성의 여성 컬렉션을 알리고 있다.코오롱 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디아티코는 하이엔드 여성 컬렉션에 대한 수요는 물론 글로벌 패션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서 날개 단 코오롱스포츠꽉 막힌 국내 시장을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뚫어 해소한다면, 글로벌은 코오롱 FnC의 핵심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로 밀고 간다.코오롱 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와 합작해 ‘코오롱스포츠차이나홀딩스’를 세웠다. 코오롱스포츠가 상품 기획 및 디자인·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안타는 영업과 현지 마케팅을 맡고 있다.그동안 한한령으로 중국 내 K패션 브랜드가 위축된 가운데 코오롱스포츠만은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코오롱스포츠차이나의 매출은 2021년엔 1800억원에서 지난해 7500억원을 돌파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안타와 손을 잡고 출발하면서 한한령 이슈가 있을 때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는 1조원, 2028년에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IB 업계의 평가도 후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동계 스포츠와 아웃도어 트렌드의 강세로 코오롱스포츠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지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10% 미만의 낮은 할인율을 유지하면서 높은 마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코오롱 FnC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7% 줄어든 164억원에 그쳤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패션 대기업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4%, 36.8%, 45.0%씩 쪼그라들었다.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의류 제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줄었고, 이상 고온으로 가을·겨울 시즌 판매가 부진해 주요 기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결과다.코오롱 FnC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내 성장세가 상당히 가파른 편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면서 “국내는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MZ세대와 럭셔리 고객층을 사로잡고, 해외에서는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침체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08 06:30
산업

쿠팡 알럭스 직접 써보니 '파격' 메종키츠네 셔츠가 국내 최저가?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연동된 쿠팡의 럭셔리 버티컬 앱 ‘알럭스(R.LUX)’의 위력이 커지고 있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을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뿐만이 아니다. 메종키츠네, 자크뮈스, 르메르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도 국내 최저가 수준인 경우가 적지 않을뿐더러, 빠르면 이틀 안에 로켓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생활용품과 식자재군으로 이미지가 고착됐던 쿠팡이 파페치를 끌어안은 알럭스를 통해 패션·뷰티 업계에서도 영역을 장악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저가·정품 인증까지 ‘파격’지난 9일 오후 스마트폰에 ‘배송 완료’ 알림이 떴다. 이틀 전 알럭스에서 구매한 메종키츠네 셔츠가 집 앞에 도착했다는 문구였다. 알럭스는 파페치를 통한 패션 제품 구매 시 최대 5~6일 이내 배송을 약속한다. 만 이틀여 만에 명품 해외 직구가 배송 완료되자 ‘국내 보관 배송을 직구라고 하나’, ‘정품이라던데 사실 가까운 중국에서 복제품이 온 건 아닐까’ 등의 의심부터 들었다.기우였다. 택배 상자를 열어 제품을 확인하자마자 탄성이 나왔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배송된 것은 물론, 물건 품질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메종키츠네의 공식 제품이었다.곧바로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명품 한정판 거래 플랫폼 앱을 켰다. 이 앱은 수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통한다. 알럭스에서 구매한 제품명과 사이즈를 검색하자 같은 물건이 떠올랐다. 즉시 구매가는 20만5000원. 알럭스보다 6만5000원 정도 더 비쌌다. 수수료까지 합치면 최소 7만 원 이상 저렴하게 산 셈이었다. 정품을 약속하는 공신력 있는 국내 플랫폼 중에서는 국내 최저가에 해당한다.함께 동봉된 파페치의 인보이스(거래 명세서)와 서비스 품질 총괄 부사장의 사인도 인상적이었다. 인보이스 송장 정보란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기록된 배송 출발지와 함께 정품 사실을 인증하는 파페치 서비스 품질 총괄 부사장의 자필 사인 인쇄본이 첨부돼 있었다. 내용을 찬찬히 확인하자 놀랄 만한 부분이 더 있었다. 면 100%인 이 셔츠의 운송료는 원래 4만4000원으로, 이를 포함한 제품의 총 가격은 18만4000원이었다. 그러나 알럭스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4만4000원에 달하는 국제 배송료를 받지 않았다. 이밖에 별도의 세금이나 수수료도 없었다. 명품 패션·뷰티 장악하는 쿠팡유통업계 일부에서는 이미 파페치를 연동한 쿠팡을 보며 위기 의식을 느끼는 분위기다. 쿠팡은 백화점이나 면세점 채널이 없기 때문에 럭셔리 패션·뷰티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평가됐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는 파격적인 직매안을 제시하는 쿠팡의 손을 잡지 않았다. 대중적 이미지의 쿠팡에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면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이런 벽을 뛰어넘기 위해 2023년 말 5억 달러(6500억원)를 들여 세계 50여 개국의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를 인수했다. 지난달 9일에는 쿠팡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알럭스 앱을 통해 파페치 상품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와우 회원은 누구나 전 세계에서 공수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로켓 직구 형태로 무료 배송 및 환불까지 해주겠다고 선언하면서 레거시 기업들을 놀라게 했다.현재 알럭스는 패션·뷰티 위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추후 럭셔리 주얼리 부문까지 보폭이 확장되면 외형 성장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4425억원에서 지난해 2조6405억원(추정)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명품 시장은 발란·트렌비 등 명품 전문 플랫폼들이 고정비 부담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사업 철수나 구조조정에 나서며 또 다른 틈새가 생긴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불과 5년 전만 해도 쿠팡이 ‘의도적 적자’를 이야기할 때 모두가 비웃었다”며 “전통적인 강호였던 유통 대기업들이 쿠팡 알럭스의 파격적인 서비스 행보를 보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쿠팡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알럭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파페치가 인증하는 완벽한 정품으로 가품은 없다”며 “당일 재고 물량이나 인기도, 제품의 색과 사이즈 등에 따라 가격이 소폭 변동될 수 있으나,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무료 반품과 환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07.17 07:00
산업

"화장품은 느낌 있는 컬리에서" 컬리, 7월 ‘뷰티컬리페스타’ 개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7월 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스타에서는 스킨, 헤어, 바디케어와 명품 뷰티 등 5,000여 개 뷰티 상품을 최대 83%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릴레이 브랜드 할인 및 증정, 선착순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됐다.뷰티컬리 신규 입점 브랜드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엘리자베스아덴은 최대 67% 할인에 캡슐 세럼 구매시 파우치 포함 6종 기획 세트 또는 화이트티 EDT 10ml 미니어처(캡슐 세럼 이외 5만원 이상 구매 시)를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SK-II는 최대 20%, 메종 마르지엘라는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7일 오전 11시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는 케라스타즈, 아베다 등 헤어·바디·구강 제품 혜택을 선보인다. 피지오겔은 최대 60% 할인과 10% 할인 쿠폰, 9만원 이상 구매시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에스티로더, 달바, 라부케 등 스킨케어 혜택이, 랑콤,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메이크업과 향수 제품 혜택은 12일부터 14일까지 릴레이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동안 매일 오전 11시에는 선착순 2000명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과 뷰티 첫 구매 전용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뷰티 상품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15만원 상당의 컬리 10주년 굿즈도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컬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높은 온도와 습도, 자외선 지수 등으로 피부 고민이 깊어지는 시즌이 시작됐다”며 “다양한 뷰티 상품을 풍성한 이벤트로 준비했으니 즐거운 쇼핑 경험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8 08:50
생활문화

크리스찬 루부탱, 파리서 ‘사토리얼’ 라인 첫 공개… 예술성과 장인정신의 결합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이 최근 2025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남성 슈즈 컬렉션 ‘사토리얼(Sartorial)’을 첫 공개했다. 클래식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새로운 미학을 제시했다.‘사토리얼’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감각적 재해석이 집약된 남성 아이덴티티다. 대표 모델 ‘샹벨리스(Chambeliss)’는 클래식 더비 스타일에 셔츠 칼라핀에서 착안한 메탈 장식 ‘샹블링크(Chambelink)’를 적용해, 마치 주얼리처럼 정교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이 장식은 실버, 골드, 로즈 골드, 블랙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크리스털 200개가 수작업으로 세팅된 고급 버전 ‘샹블링크 스트라스(Chambelink Strass)’도 함께 소개됐다. 이외에도 승마 부츠에서 영감을 받은 ‘로드 샹브(Lord Chamb)’, 고급스러운 모아레 원단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카신 ‘오 루브르(O Louvre)’, 약 1만 개의 크리스털과 진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서커스 부티 펄라(Circus Booty Perla)’, 그리고 프랑스 자수 아틀리에 메종 르사주(Maison Lesage)와 협업한 ‘파르파망(Farfaman)’ 등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신제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됐다.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는 네 명의 퍼포머가 루부탱 슈즈를 착용하고 ‘댄디의 하루’를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몰입형 설치작품 ‘비트린 레클라테(Vitrines l’Éclaté)’와 어우러진 무대 연출은 루부탱이 추구하는 감성적 미학과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이번 컬렉션은 루부탱 남성 라인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차세대 럭셔리 슈즈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패션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25.07.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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