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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댄싱 얼론’, 英 데이즈드 선정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음악적 성과를 또 한 번 입증했다.지난 16일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에 따르면, 키키의 ‘댄싱 얼론’이 리스트에 올라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데이즈드는 키키를 “최근 시각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데뷔를 선보인 숨은 보석과도 같은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미학, 평범한 소녀들을 향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잘 드러나는 곡이 ‘댄싱 얼론’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장난스럽지만 은은하게 감동을 주는 이 곡은 소녀들의 우정, 비밀, 사랑, 오해 등 복잡한 감정들을 풀어내며 짜릿함과 따뜻함, 그리고 가슴이 저미는 감정까지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발매한 키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댄싱 얼론’은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가 세련되게 어우러진 댄스 트랙으로, 빠른 템포 속에서도 조급하지 않은 그루브와 밝고 직선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 곡은 경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우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표현과 솔직한 노랫말로 많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에 올랐고,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 오르며 국내외로 이목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키키는 프로듀서 박문치와의 협업을 통해 ‘댄싱 얼론’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운드로 재해석한 앨범을 발매, 90년대 R&B 무드부터 퓨쳐베이스, EDM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장르로 리믹스 된 ‘댄싱 얼론’을 선보이며 음악적 도전에 나선 바 있다.키키의 도전은 다양한 무대로도 뻗어나갔다.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석한 데 이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서며 현지 주요 매체 지면을 장식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이었다.키키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금융,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로도 이들의 영향력을 넓혔다.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최근 2025년 12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라 식지 않는 화제성을 입증했다.이에 키키는 올해 개최된 시상식에서 신인상 7관왕은 물론, ‘베스트 퍼포먼스’ 상까지 거머쥐며 눈부신 성과를 더했다. 최근에는 미국 ‘스타더스트’ 매거진이 발표한 ‘2026년 주목해야 할 신인 10팀’에 올랐고, 구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서 ‘케이팝 데뷔’ 카테고리로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일 그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7 15:50
연예일반

파우, 활동 공백기에 경사... 글로벌 차트서 연일 상승세

그룹 파우가 활동 공백기에도 음원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지난 6월 발표한 ‘다정해지는 법’과 9월 발매한 ‘월 플라워스’는 유튜브와 틱톡 등 주요 숏폼 플랫폼 차트에서 연일 상위권을 기록하며, 활동 시기와 무관하게 음악이 장기적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유튜브가 집계한 12월 10일 기준 일간 쇼츠 인기곡 차트에서 ‘다정해지는 법’은 16위에 올랐다. 발매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이어지는 관심은 3집 활동 종료 이후에도 추천 영상과 커버 콘텐츠가 꾸준히 생성되며 자연스럽게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음악방송 활동 당시 안정적인 라이브와 여름 감성의 청량한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던 이 곡은, 시간이 흐를수록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월 플라워스’ 역시 글로벌 반응이 두드러진다. 최근 캐나다 틱톡 브레이크아웃 차트 2위, 유튜브 쇼츠 톱 송 12위에 오르며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약 3주간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친 이후에도 감각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숏폼 콘텐츠와 맞물리며 해외 리스너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미국, 독일, 태국 등 글로벌 차트에서의 선전과 함께 숏폼 플랫폼을 통한 확산세가 이어지며 ‘롱런형 음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파우 음악이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배경에는 활동 여부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재발견되는 음악성이 자리하고 있다. ‘다정해지는 법’은 유럽 감성의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멤버 요치와 정빈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한층 성숙해진 팀의 음악 색을 담아냈다. ‘월 플라워스’ 역시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팀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러한 서사는 국내 팬은 물론 해외 리스너들에게도 공감을 얻으며 ‘파우만의 음악’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파우의 음악은 발매 직후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넓게 퍼지고 있다”며 “활동 유무와 관계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파우의 성장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준비 중인 새 앨범에서는 이러한 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올해 ‘기미 러브’, ‘항상 그 자리에 있어’, ‘다정해지는 법’, ‘월 플라워스’까지 쉼 없는 음악 행보를 이어온 파우는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롱런하는 음원 강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차트 지표가 이를 증명하듯, 파우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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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구글이 발표한 ‘검색량 최다 증가’ K팝 신예

그룹 키키가 올 한 해 뚜렷한 글로벌 영향력을 드러냈다.11일 구글이 공개한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Year in Search’에 따르면 키키는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 중 ‘케이팝 데뷔’ 카테고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레이크아웃 검색’은 특정 주제가 전년 대비 단기간에 5,000% 이상 검색량이 급증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올해 구글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K팝 신예 상위 6팀이 집계된 가운데, 키키가 이름을 올리며 이들의 데뷔와 올해 행보가 글로벌 K팝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을 짐작게 했다.지난 3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키키는 탄탄한 실력과 5인 5색의 개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는 비주얼크리에이티브를 전개하며 연일 화제에 올랐다. 멤버들의 정보 없이 기습 공개된 뮤직비디오부터 티징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웹사이트 등의 이례적인 시도가 눈길을 끌었고, 키키는 단번에 국내외 K팝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025년 기대주’로 떠올랐다.특히, 키키의 데뷔곡 ‘아이 두 미’는 ‘난 내가 될 거예요’라는 주체적인 메시지 아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전하며 리스너들의 호평 세례를 받았고, 뮤직비디오 선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른 데 이어 음원 발매 후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한국 차트 최고 1위를 기록,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 톱100 차트 10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었다.이 기세를 이어 ‘아이 두 미’로 데뷔 13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키키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금융,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로 이들의 영향력을 넓혔고,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며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기록을 거듭했다.데뷔 이후 끊임없는 키키의 다양한 도전 역시 유의미하다. 키키는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 나서며 국내외를 막론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여해 특유의 ‘젠지미’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고, 지난 11월에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서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 일본 인기 음악방송과 현지 주요 매체 지면 신문을 장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굳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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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라이즈 “우리의 ‘페임’은 브리즈” [일문일답]

그룹 라이즈의 새 싱글 ‘페임’이 24일 베일을 벗는다.라이즈는 이날 오후 5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고 유튜브 및 틱톡 라이즈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페임’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을,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오픈한다.싱글 타이틀곡 ‘페임’은 라이즈가 처음 도전한 레이지(Rage) 스타일의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이모셔널 팝 아티스트’로서 라이즈의 이상향을 표현,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명성 보다 감정과 사랑의 공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여유로운 흐름과 폭발적인 힘을 동시에 갖춘 고난도 퍼포먼스로 함께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성장 속 때때로 느껴지는 불안조차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암시한 R&B 팝 곡 ‘썸띵스 인 더 워터’와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라이즈만의 감성과 파워로 노래한 팝 록 스타일의 댄스 곡 ‘스티키 라이크’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다.<다음은 라이즈가 들려주는 싱글 ‘Fame’ 발매 기념 일문일답>Q. 타이틀 곡 ‘Fame’ 첫인상은 어땠는지, 어떻게 들어줬으면 좋겠는지?- 쇼타로: 확실히 라이즈가 안해봤던 스타일이라 새롭다고 느껴졌어요. 쿨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 ‘새로운 라이즈 스타일이다’하고 즐겨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무조건 퍼포먼스도 같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은석: 첫인상은 살짝 다크한데 힘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내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 노래를 듣는 분들께서 각자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Q. 타이틀 곡 ‘Fame’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어디인지?- 성찬: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파트를 고르자면… 소희가 부르는 ‘오직 깊고 짙은 사랑을 원하는 걸~’이라는 부분입니다. 소희의 목소리로 가사 속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원빈: ‘날 보는 지금 넌 어때’라는 가사가 있는데, 제가 브리즈한테 ‘오늘 어땠어?’라고 물어볼 때가 많아서 기억에 남습니다.Q. ‘Fame’에 대한 솔직한 생각,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Fame’은 무엇인지?- 소희: 진짜 나인 내 모습으로 얻어야 하는 것. 그래야만 의미 있는 것. 그리고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것.- 앤톤: ‘Fame’도 물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치만 저는 꿈과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하게 된 거 같아요. 그러면 그 안에 ‘Fame’이 따라올 테니까요. ‘라이즈’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소중한 브리즈도 만나고,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아직 신기한데요. 앞으로도 계속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요. 저희 타이틀 곡 ‘Fame’은 ‘Fame’ 보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저에게 그 ‘사랑’은 브리즈이자 음악이자 가족이자 우리 팀이자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이 곡을 들으시는 모두가 자기만의 뜻을 찾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Q. ‘Fame’ 퍼포먼스의 킬링 파트를 뽑는다면? 또 ‘Fame’, ‘Fly Up’, ‘Siren’ 3곡의 난이도 순위를 정한다면?- 쇼타로: 많이들 궁금해 하실 텐데 퍼포먼스 난이도는 ‘Fame’ > ‘Siren’ > ‘Fly Up’ 순서입니다. ‘Fame’은 힙합 그루브를 살리는 거랑 소리 하나하나 안 놓쳐야 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후렴구 동작도 복잡한 편이고요.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는 제가 생각해도 ‘찢었다’ 싶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원빈: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구간은 말 그대로 진짜 ‘끝’입니다. 난이도 순서는 ‘Fame’ > ‘Fly Up’ > ‘Siren’인 것 같습니다. ‘Siren’은 ‘Fame’에 비하면 단순하고 느리다는 사실...Q. 수록곡 ‘Something’s in the Water’ & ‘Sticky Like’, 두 곡은 각각 언제 들으면 어울리는 곡인지?- 성찬: 브리즈의 하루를 상상하면서 추천해본다면… ‘Something’s in the Water’는 밤에 잔잔하게 틀어놓고 별을 보면서 잠들 준비를 하면서 듣고, ‘Sticky Like’는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면서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앤톤: 저는 사실 성찬이형이랑 완전 반대로 생각했어요.(웃음) 하루를 ‘Something’s in the Water’로 시작하고, 퇴근길에 ‘Sticky Like’ 듣는 거 어떨까요?Q. ‘Fame’ 트레일러 혹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내가 보기에도 멋지다고 느꼈던 장면은? 그리고 녹음하면서 제일 많이했던 생각이 있다면?- 은석: 트레일러 촬영장에 있던 자동차가 클래식하고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차 옆에서 찍은 장면은… 솔직히 제가 봐도 다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Fame’에는 제가 낮은 음으로 랩하는 파트가 있는데, 많이 안해봤던 스타일이라 그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운 것 같았지만 덕분에 또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소희: 녹음할 때 오히려 아무 생각도 안하려고 했어요. 녹음에 도움 안되는 다른 생각을 비우고 긴장도 풀려고 노력했답니다. ‘Fame’ 뮤직비디오 장면 중에서는 이미 다들 많이 말했을 것 같지만 아웃트로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제일 멋지게 나올 것 같습니다.Q. 새로운 싱글 발표 소감과 브리즈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쇼타로: ‘ODYSSEY’ 앨범 이후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되었는데, 기다려준 브리즈! 정말 고마워요! 이번에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브리즈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어요. ‘NEW RIIZE’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오오!- 은석: 오랜만에 라이즈가 ‘Fame’으로 그전과는 다른 느낌을 가지고 돌아와봤는데, 멤버들과 준비하면서도 이번에는 색다르고 재밌게 느꼈던 거 같아요. 곧 ‘Fame’을 만나게 될 브리즈도 좋아해주셨으면 합니다.- 성찬: 브리즈! ‘Fame’ 활동을 통해서 저 뿐만 아니라 라이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브리즈 덕분에 행복했고, 내년에 더 많은 추억 쌓아가요. 항상 고마워요!- 원빈: 또 라이즈만의 새로운 곡을 보여준다는 게 기대도 되고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아해주길 바라며… 라브뜨 Keep going~~ - 소희: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브리즈라는 걸 알아줘..! 내 모든 걸 바칠 만큼 오직 브리즈만을 원하니까…- 앤톤: 브리즈! 이번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요! 라이즈의 모습 계속계속 지켜봐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 곡들도 브리즈에게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2025년 마무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끝까지 같이 달려가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4 09:35
연예일반

“작두 탔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그래미 사운드 입은 ‘블랙아웃’으로 흑화 컴백 [줌인]

JTBC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변화를 예고했다. 11일 발매하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을 통해 한계를 부수고 질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4월 정식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긴 그룹명 만큼이나 긴 노래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학 소년 콘셉트 아래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부터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빗속에서 춤추는 법’ 등 평균 10자 안팎의 긴 곡명으로 서정성을 강조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돌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오디션 신인’ 답게 미니1집 초동 판매량은 약 31만장을 기록해 역대 보이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5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공개 6일 만에 SBS M ‘더쇼’에서, 3일후 KBS2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젝트7’ 평균 시청률이 0%대였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성원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를 발매했다. 시기는 한여름 7월, 그러나 방향은 정반대였다. 이 시기 활동한 아이돌 대부분이 썸머송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역발상을 택했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위트 있게 버무린 콘셉트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눈사람 대신 유령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그룹의 독창적인 색깔을 각인시켰다. ‘스노이 서머’ 활동 역시 데뷔곡과는 또 다른 결의 매력으로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2연속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더했다.세 번째 미니앨범 ‘블랙아웃’은 단번에 시선을 붙든다. 미니 1집에서 브라운 톤의 따뜻한 무드로 문학적 서정을 풀어냈던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엔 색채를 과감히 걷어냈다. 트레이닝 셋업과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 절제된 표정으로 거칠고 생동감 있는 질감을 구현했다.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가 ‘소다팝’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뒤 ‘유어 아이돌’로 완전히 흑화해 돌아왔을 때 느껴졌던 전율을 떠올리게 한다.소속사 언코어는 “헤어·메이크업·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색채까지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콘셉트로, 한층 성장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새로운 매력을 비주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X’와 ‘SOB’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0일 선공개된 ‘SOB’는 미국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이만벡(Imanbek)이 참여해 글로벌 EDM 감각을 입혔다. 그의 시그니처인 클럽 지향적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 강렬한 훅이 더해지며 팀의 기존 서정적 색채와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완성했다.일명 “작두 타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사운드의 입체감 위로 댄스 브레이크가 터지듯 전개되는데 팬들은 “앨범 전체가 너무 기대되는 군무”, “데뷔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하다니”, “이만벡과 시너지 터졌다” 등 호평을 보였다. 이번 ‘SOB’ 코레오(안무)는 라이즈의 ‘백 배드 백’ 안무를 만든 크루 더 빕스와 안무가 최영준이 단장으로 있는 팀 세임,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 위 댐 보이즈가 합작해 강렬하면서도 정교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앨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열기는 뜨겁다. ‘SOB’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넘어섰고, 유튜브 채널 ‘고고씽’을 통해 공개된 퍼포먼스 안무 영상도 공개 16시간만에 조회수 15만회를 달성했다. 소속사는 “전작의 스토리텔링형 콘셉트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새로운 사운드 시도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미니 3집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또 다른 타이틀곡 ‘X’에는 리더 전민욱이 작사로, 켄신이 안무 제작으로 참여하는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창작 참여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컴백 이후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메가크루와 함께 ‘SOB’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시상식 규모에 맞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갈 타이틀곡 ‘X’의 무대로 서막을 연다.또한 내년 1월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순회하는 투어 공연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06:05
프로야구

1홈런 4타점 박동원, 왜 두 번이나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말했나

"대한민국 최고 투수의 실투를 놓치면 그날은 못 친다.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LG 트윈스 박동원(35)이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폭발했다. 한화 이글스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박동원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KS 2차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회 중 19회)다. 박동원은 팀이 5-4로 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2㎞ 체인지업을 받아쳐 발사각 20.4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69.2㎞/h였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박동원은 타구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경기 후 박동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이지 않나. (류현진은) 커맨드가 정말 좋다"라며 "실투를 놓치면 그날은 못 친다고 봐야 한다. (내 타석에서 실투가 들어온 건) 우주의 기운이 내게 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회 초) 많이 실점해서 상대가 따라오기 전에 달아나야 했다. (내 홈런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홈런이다. LG는 2023년 11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현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 속에 1회에만 4점을 뺏겼다. 그러나 3-4로 쫓은 8회 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은 이날 첫 타석 0-4로 뒤진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구본혁의 안타 때 득점하기까지 두 차례 연속 좋은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거의 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악했다. 홈에 들어올 때는 너무 열심히 달려서 다리가 풀릴 거 같았는데, 내가 득점하면 동점이라는 생각 속에 앞만 보고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LG는 KS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박동원은 "우주의 기운이 우리한테 왔다"라며 "(1위 결정전) 타이 브레이크가 안 열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LG가 정규시즌 막판 부진으로 한화와 1위 결정전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한화가 10월 1일 SSG 랜더스전 9회 대역전패를 당해 정규시증 우승을 차지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세 번째 시즌을 보내는 박동원은 다시 한번 '우승 포수'를 꿈꾼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8 0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뒤 팬들과 '포에버 LG' 다 같이 불렀으면" 주장 박해민의 진심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5)은 목이 쉰 상태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이렇게 우승을 차지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라고 감격해했다. LG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 NC 다이노와 경기에서 3-7로 졌지만, 같은 날 2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9회 말 2사 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그 시각 LG 선수들은 하나둘씩 경기장을 빠져나간 상태였다. 박해민은 "(SSG가 한화에 2-5로 끌려가던) 9회 말 투 아웃이 되자 '이건 쉽지 않다'고 여겨 일부 선수들이 집으로 출발했다"라며 "요기 베라가 남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SSG는 9회 말 2사 후 현원회와 이율예의 2점 홈런으로 LG에 우승을 선물했다. 박해민은 "SSG의 도움을 받아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2위 한화가 같은 날 인천 원정에서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3일 KT 위즈를 꺾는다면 두 팀은 동률을 기록한다. 이 경우 상대 전적(8승 7패 1무)에서 앞서는 LG의 홈 잠실구장에서 4일 '1위 결정전'을 벌여야 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1위 결정전을 치르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인정했다. 박해민은 "타이 브레이크의 부담감은 정말 엄청나다. 그 부담을 날려버릴 수 있어 좋다"라고 웃었다.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1년 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1위 결정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 박해민은 올 시즌부터 LG의 주장을 맡았다.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패색이 짙던 9회 초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LG는 이후 상승세를 타며 한화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막판에는 투타 밸런스가 무너져 한화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박해민은 "주장이어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두산 베어스(9월 30일) NC(10월 1일)를 상대로 한 경기는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상대에게 끌려다녀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질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이 '위기를 잘 헤쳐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속에 끝까지 믿었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5일부터 한국시리즈(KS)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KS '우승 주장'을 꿈꾸는 박해민은 "막판에 예방 주사를 정말 세게 맞았다. 정말 1승이 쉽지 않음을 느꼈다. 한국시리즈 대비에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올지 모른다. 다만 1일 경기를 보면 야구는 진짜 (승부를) 모른다. 시즌 막판에 우리가 못해서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누가 한국시리즈 상대로 정해지든 우리 야구만 잘하면 통합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홈에서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올해 부활한 '포에버 LG' 응원가를 많이 불러주시더라. 우승하고 다 같이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약속했다.이형석 기자 2025.10.03 00:27
프로야구

"마지막 원정길이라는 생각에.." 은퇴투어 마친 오승환,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하네요" [IS 인터뷰]

"아시아 통산 신기록 세운 곳, 의미가 있죠."'끝판대장' 오승환이 마지막 원정 은퇴투어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은퇴투어 행사를 치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10개 구장을 돌며 은퇴투어 중이다. 8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시작으로 8월 28일 잠실(두산 베어스) 8월 31일 대전(한화 이글스) 9월 10일 광주(KIA 타이거즈) 9월 18일 창원(NC 다이노스) 9월 20일 잠실(LG 트윈스)을 차례로 돌았다. 9월 21일 수원(KT 위즈) 에서 은퇴투어 일정을 치른 그는 26일 부산(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이날 고척에서 원정 은퇴투어를 마쳤다. 은퇴투어 행사를 마친 오승환은 "이곳 고척에서 아시아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2024년 4월 26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408번째이자, 한·미·일 통산 530번째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단일 리그 408번째 세이브는,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세운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뛰어 넘는 대기록이었다. 오승환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록들에 대해 둔한 편인데,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신기록에 다가설 때 처음으로 '기록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일본 야구가 역사가 긴데, 마무리 투수 기록은 내가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와세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에서 뛰며 2006년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46개),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는데, 해당 기록 모두 오승환이 경신했다. 오승환은 "고척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키움 선수들과 함께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상대 팀인데 선수들이 와서 축하를 해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 원정 은퇴투어, 오승환은 "마지막 광주 KIA전(10월 3일)이 남아있지만, (그때 1군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금이 마지막 원정길일 수도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돌아봤다. 그는 "구단 버스를 타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오는 게 홈 구장 빼고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실감이 더 된다. (이전 은퇴투어에 비해) 좀 더 (은퇴)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오승환은 1군 엔트리에 없다. 은퇴투어를 위해 1군과 동행 중이지만, 더그아웃에 앉아있진 않는다. 오승환은 "후배들과 일부러 잘 안 마주치려고 한다. 은퇴식보다 선수들의 경기가 더 중요하고,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선수들의 루틴이 깨지면 안되니까 눈에 많이 안 띄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타이브레이크 이후로 순위 싸움이 엄청 치열하다. 은퇴식 경기 전에 순위를 확정하고 홀가분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선수들도 마음이 편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8 14:29
프로야구

'왼쪽 다치면 오른쪽도 아프다' 김도영도, 최정도 쓰러졌다 …'침묵의 암살자' 햄스트링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또 말썽이다.최정은 지난 22일 왼쪽 햄스트링 염증 소견을 받았다. 이틀 전 수비 훈련 중 관련 부위에 불편함을 느낀 그는 병원 세 곳에서 교차 검진했다. 우려했던 근육 손상(파열)은 피했지만 만만하게 볼 부위가 아니다. SSG 구단은 "경기 출전 여부는 선수의 회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올해 최정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정은 지난 3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이 부분 손상돼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한 달 넘게 공백이 길어져 5월 2일에야 1군에 지각 등록됐다.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햄스트링에 발목이 잡혔다. 6개월 사이에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햄스트링은 보통 허벅지 뒤쪽 세 개의 근육(반막양근, 반건양근, 대퇴이두근)을 지칭한다. 스프린트 과정에서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은 엔진,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은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빠르게 달리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때 적지 않은 부하가 걸린다. 종아리, 복사근과 함께 재발 우려가 큰 부위인데 최정의 사례처럼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는 경우도 왕왕 볼 수 있다. A 트레이너는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 강도보다 좌우 밸런스 차이가 클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지난달 초 시즌 아웃된 오른손 타자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사례도 비슷하다. 김도영은 지난 3월 왼쪽 햄스트링, 5월 오른쪽 햄스트링, 8월 왼쪽 햄스트링을 연거푸 다쳤다. 전례를 찾기 힘든 햄스트링 재발, 그것도 양쪽 근육이 번갈아 가면서 손상돼 잔여 시즌 경기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B 트레이너는 "한쪽 햄스트링을 다쳤을 때 다른 쪽 햄스트링도 다칠 거라고 단정 짓는 건 애매하다. 다만 선수가 무의식적으로 다친 쪽을 의식해 반대쪽에 조금 더 힘을 싣다 보면 과사용이 걸릴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일으킨 원인이 왼쪽에도 있을 텐데 이걸 해소하지 않고 경기를 뛰다 보면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09:53
스포츠일반

권순우, ‘세계 19위’ 부블리크에 기권승…20위 선수 상대 승리는 역대 3번째

권순우(478위·국군체육부대)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9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카자흐스탄)에게 기권승을 따냈다.부블리크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1(4단 1복식) 2단식에 권순우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다리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다.권순우와 부블리크는 12일 경기를 시작해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권순우가 8-6으로 이겼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0으로 권순우가 앞섰고, 이때 비가 내려 잔여 경기가 13일로 미뤄졌다.경기 중단 시점에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던 부블리크는 이날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권순우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2022년 데이비스컵에서 당시 13위였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 2023년 당시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제압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전날 1단식에서 정현(379위·머큐리)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에게 0-2(4-6 3-6)로 패한 한국은 2단식까지 카자흐스탄과 1승 1패로 맞서게 됐다.한국은 13일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 조가 비비트 주카예프(207위)-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와 맞붙는다.3, 4단식은 정현-부블리크, 권순우-셰프첸코 경기로 예정돼있으나 부블리크의 부상으로 선수 교체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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