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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김민솔, 2주 만에 세계랭킹 257계단 점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뛰면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두산건설)이 2주 만에 세계랭킹을 무려 257계단이나 올렸다.김민솔은 2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30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17일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후 24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전에 세계랭킹 387위였다가 3위를 기록한 후 272위로 점프했고, 이번 우승 직후에는 1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무려 257계단을 뛰어올랐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때 세계랭킹 2위까지 꿰찬 적이 있다.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김민솔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노승희는 4계단 올라 44위가 됐고, 3위에 오른 홍정민은 50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 오픈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지난주 58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1∼3위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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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미국 일본 등 7개 참가국 확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7개의 참가 국가를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월드팀 이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위 7개 국가는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가 종료된 23일 기준으로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그 결과 미국(34점), 한국(53점), 일본(57점) 등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태국(88점), 스웨덴(115점), 호주(128점), 중국(256점)도 출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참가를 결정 지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AIG 위민스 오픈 종료 이후 8월 4일에 결정된다. 각국 대표팀의 상위 4명의 선수와 월드팀으로 출전할 선수 4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월드팀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랭킹 44위)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에서,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기대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국가를 대표해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면 매우 자랑스럽고 벅찬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한국에서 열린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스웨덴 대표로 처음 출전했던 마들렌 삭스트롬은 “스웨덴은 강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며, “올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가 우승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건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이며, 좋은 경기를 펼칠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많은 골프 팬들이 궁금해하는 세계 여자 골프 최강 국가 7개 팀이 드디어 결정됐다” 라며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끌어올린 최혜진(세계랭킹 24위)이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양희영(세계랭킹 26위)과 이예원(세계랭킹 28위) 역시 한국팀 선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인업 발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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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4·12위인데, 올림픽 예상은 10위 밖? '예상은 예상일뿐'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중계권 방송사인 미국의 NBC가 대회 여자골프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우승을 점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다. NBC는 6일(한국시간) '르 골프 나쇼날의 유력 우승후보들'을 15위까지 예상했다. 코르다의 우승과 함께 매체는 릴리아 부(미국),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로즈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으로 메달 경쟁을 펼칠 거라고 내다봤다. 한국 선수의 이름은 10위 밖에서 나왔다. 김효주를 11위, 고진영을 12위에 올려 놓았다. 매체는 김효주를 두고 "드라이버샷 정확도 5위로 티샷이 러프에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그린 주변 이득 타수 4위로 쇼트 게임도 돋보인다. 전체 선수들이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 김효주는 깜짝 우승경쟁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고진영의 이름을 12위에 올려 놓았다. 매체는 "올해 10번의 대회에 나섰지만, 절반을 공동 12위 이상의 성적으로 마쳤다. 어프로치 이득 타수에서도 4위에 올라있다"라고 언급했다. 양희영은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세계 여자골프 랭킹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예상 성적이다. 현재 양희영이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고진영이 4위, 김효주가 12위에 올라 있다. 올림픽 출전 명단 확정 당시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봤을 때도 3위(고진영) 5위(양희영) 13위(김효주)로 낮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보다도 순위는 더 올랐다. 하지만 매체는 이들의 예상 활약을 역순으로 내다봤다. 다만 예상은 예상이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 예상을 깨고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 중이다. 여자 골프 대표팀 역시 이전 대회보다 한 명이 줄어든(3명)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지만, 메달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근 있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우승하고 고진영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2016년 박인비 이후 금메달 소식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고진영은 1·2라운드에서 코르다, 인뤄닝(중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인뤄닝은 세계랭킹 5위의 강자. 양희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세계랭킹 7위),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효주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됐다.윤승재 기자 2024.08.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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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 첫 승 도전…안나린, LPGA 마이어 클래식 1R 공동 2위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안나린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제니퍼 컵초(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선두 앨리슨 리(미국)와 2타 차다. 앨리슨 리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지난 4월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던 안나린은 L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 또한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첫 승을 할지가 관심사다. 김인경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정은과 전지원, 최혜진은 공동 22위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세계랭킹 12위인 김효주는 2오버파 74타에 그쳐 공동 10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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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1위로 출발한 이소미

이소미(25·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이소미에 이어 2위인 안드레아 리(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사이고 마오(일본), 가브리엘라 루펠스(호주·이상 4언더파 68타) 등이 2타 차로 공등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Q시리즈에서 전체 2위에 오르며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국 데뷔 후 이 대회 전까지 치른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 탈락했을 만큼 고전했다. 이 기간 최고 성적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였다.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이소미는 첫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3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4) 보기 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2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과 5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신지은(32·한화큐셀)도 버디 4개를 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이민지(호주), 메간 캉(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은 고진영(29·솔레어)은 첫날 2언더파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개인 6연속 우승에 실패한 뒤 다시 출격한 넬리 코다(미국) 역시 이들과 같은 공동 18위로 첫날을 시작했다.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로즈 장(미국)은 기권했다. 로즈 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뷔 첫 우승을 거뒀던 이 대회는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나는 불행하게도 지난 12시간 동안 심한 장 통증을 겪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김식 기자 2024.05.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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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vs 6연속 신기록' 전·현 세계 1위 고진영·코다, 파운더스컵 누가 웃을까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일까, 넬리 코다(미국)의 6연속 우승일까.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진영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천656야드)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2019년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2021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연패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해엔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민지(호주)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의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이었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장수 신기록’인 163주 동안 지켰던 1위 자리에서도 내려오며 부진했다. 부상도 겹쳐 고전했다. 고진영이 주춤하면서 LPGA 투어 한국인 우승 기록도 멈췄다. 지난해 10월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멈췄던 우승 시계를 재가동했지만, 올 시즌엔 아직 한국인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달 25일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첫 한국인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코다는 앞서 열린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쓸어 담은 바 있다. 코다는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코다가 세 번째다. 하지만 6연속 우승은 아직 없다. 코다가 이번 주 우승하면 LPGA 투어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코다의 신기록을 막기 위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신지은,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전인지, 임진희 등이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5.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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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LPGA투어 HSBC 챔피언십 공동 3위, 고진영 3연패·한국인 5연패는 아쉽게 불발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작성한 이미향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이미향은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라운드를 공동 11위로 출발한 이미향은 이날 1∼3번 홀 연속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4번 홀(파3)과 7번 홀(파3)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16번 홀(파5)에선 투온(샷 2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한 뒤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순위를 올렸다.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건 아쉬웠다. 우승은 해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15번 홀까지 셀린 부티에(캐나다)에 2타 차로 뒤져 있던 그린은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렸으나,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지난 4개 대회(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2019년 박성현, 2021년 김효주, 2022~2023년 고진영)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아쉽게 불발됐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공동 17위(5언더파 283타), 전인지와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85타), 신지은은 공동 26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양희영은 공동 29위(이븐파 288타), 신지애와 김효주는 공동 41위(3오버파 291타)에 자리했다.윤승재 기자 2024.03.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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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LPGA 대회 여는 박세리 "꿈과 희망, 기회 주는 대회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6)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3월 미국에서 연다. 한국 선수 이름을 딴 대회가 LPGA 투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2)에서 3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201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디오 임플란트 로스앤젤레스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올해는 글로벌 투자기업 퍼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대회 이름을 변경했다.1996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3승을 거두며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양성한 박세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첫 LPGA 투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박세리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첫 미국(LPGA) 대회라 영광이다.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있었다. 하지만 LPGA 투어 대회 호스트가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선수 사상 최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개최하는 대회는 박세리 챔피언십과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11월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까지 총 3개다.박세리는 "이번 대회는 오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라며 "내가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퍼힐스와 인연이 됐다. 내 청사진과 퍼힐스가 가진 비전의 공통점도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후배 선수들에게 더 큰 경험을 제공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7위·뉴질랜드) 아타야 티띠꾼(10위·태국) 브룩 헨더슨(13위·캐나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9위)와 신지애(16위) 최혜진(35위) 전인지(38위) 등 25명의 한국 선수들도 대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특정 선수를 더 초청할 생각은 없다”라면서 "인기 선수들을 초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PGA 투어 생활이 내겐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시야를 넓힌 좋은 기회가 됐다. 나처럼 더 많은 후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나의 장을 마련해주고 싶다"라며 후배들을 생각했다. 한편, 이 대회를 후원하는 메인 스폰서 퍼힐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한 투자기업으로 혁신적인 크로스보더 투자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간/산업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피투자회사의 가치 및 투명성을 향상 시키는 기반의 회사다. 퍼힐스는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을 계기로 향후에도 박세리의 이름을 건 LPGA투어 토너먼트를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브라이언 구(구본웅) 의장은 “한국 골프의 선구자이자 골프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는 박세리 감독의 골프 인재 양성 및 골프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부분에 공감했다. 골프 스포츠를 통해 한국을 넘어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대회 스폰서십 배경을 전했다. 브라이언 구 회장은 “이번 대회가 LPGA투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 잡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윤승재 기자 2024.02.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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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김효주, '11위→7위' 세계랭킹 TOP10 복귀…한국 선수 다시 2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종전 11위에서 4단계 뛰어 오른 7위에 올랐다. 지난주 11위로 떨어졌던 김효주는 한 주 만에 바로 10위 안으로 복귀했다. 7일 끝난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준우승 결과가 컸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2위에 올랐다.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7.6점을 수확한 김효주는 US 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쿠퍼즈(미국)과 아문디 에비안 챔피언십 준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호주의 이민지 등을 제치고 세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 올렸다. 김효주가 한 주 만에 다시 10위권에 복귀하면서 10위 이내 한국선수는 다시 2명이 됐다. 고진영이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4위에서 3위로 1계단 올라섰다. 인뤄닝(중국)도 4위로 올라섰다. 3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낸 임진희는 20계단 상승한 68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3.08.08 12:28
LPGA

부티에,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김아림 공동 3위

셀린 부티에가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타 차로 따돌렸다. 1994년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다. 이 대회에서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건 부티에가 사상 처음이다. 부티에의 부모는 태국 출신 프랑스 이민자다. 부티에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현장의 갤러리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부티에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2억7000만원)다.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부티에는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부티에가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경쟁자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둘의 격차는 6타 차까지 벌어졌다. 부티에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마지막 날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한 타를 잃으면서 공동 3위로 떨어졌고, 헨더슨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수지는 4라운드에 4타를 줄이면서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탔던 김수지는 이번이 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출전이다.박민지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로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타를 줄여 박민지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3.07.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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