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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마블의 칼같은 ‘선긋기’...“아이언맨, 더 이상 고려 대상이 아니다”

마블 측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마블 스튜디오의 제작자 스티븐 브로우사드는 최근 미국 매체 i9과의 인터뷰에서 “마블 페이즈4의 내러티브 중 하나는 ‘새로운 캐릭터’에 관한 것이었다”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더 이상 고려 대상이 아닌 것처럼, 마블의 지난 10년 스토리텔링은 지나간 바통과 같다(torches are being passed)”고 말했다.‘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이끄는 핵심적인 캐릭터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메인 빌런 타노스를 죽이고 숨을 거두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페이즈4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언맨’의 복귀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마블은 페이즈4에서 ‘블랙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 기존 어벤져스 멤버보다 새로운 히어로에 주목했다. 페이즈5를 여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도 앤트맨인 스캇 랭을 따라 그의 딸인 캐시 랭이 수트를 입고 활약한다.스티븐 브로우사드는 “페이즈4에서 놀라운 캐릭터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를 얻었다”며 “이제 그들은 새롭게 짜인 판 위에 올라섰고 거대한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페이즈5의 이야기는) 그들이 힘을 어디에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1 17:20
영화

DCU가 작정하고 만드는 히어로군단 ‘더 어소리티’ 파헤치기

DCU는 MCU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시네마틱 유니버스(CU)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의 핵심 아이디어다. 거대한 하나의 세계관에서 여러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영화로 통합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전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상업적인 성공을 이뤘다. 미국 만화 회사의 양대산맥인 마블과 DC는 각 ‘마블 유니버스(MCU)’와 ‘DC 유니버스(DCU)’라는 세계관으로 실사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어왔다.이 중 성공적으로 세계관을 구축한 것은 MCU다.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블랙위도우,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등 히어로 단독 영화를 ‘페이즈’ 단위로 전개하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인 ‘어벤져스’ 시리즈로 통합하는 방식을 썼다. MCU는 코믹북을 기반으로 히어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고, 이들이 만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사상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잘 이끌어냈다.반면 DCU의 세계관은 마블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DC도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 히어로 IP를 영화화하고 이를 ‘저스티스 리그’로 묶어내는 방식을 썼지만, 콘텐츠의 기본기인 서사에 설득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가 4편이 제작되며 인기를 얻는 동안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는 별다른 후속편을 내놓지 못했다.◇ DC의 새로운 세계관 속 ‘더 어소리티’의 등장DC 스튜디오는 결국 DCU 세계관을 완전히 재조립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을 공동 CEO로 세우고, 기존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을 차기 슈퍼맨 영화에서 제외했다. 제임스 건은 “우리가 영화, TV, 애니메이션, 게임 전반에 걸쳐 응집력 있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새로운 DCU는 마블의 ‘페이즈’처럼 ‘챕터’ 단위로 펼쳐질 예정이다.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대화에서 DCU 챕터1 계획을 발표하고 5개의 영화와 5개 드라마 시리즈 타이틀을 공개했다. DCU 챕터1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신과 괴물들’이다.DCU 챕터1의 시작은 2025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슈퍼맨: 레거시’다. 이 밖에 배트맨과 로빈의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가제), 공포물 ‘스웜프 씽’,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더 어소리티’ 등 총 5편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DCU에서 익숙한 히어로인 슈퍼맨과 배트맨, 슈퍼걸이 나오고, 식물을 조종하는 능력의 또다른 히어로 스웜프 씽이 새롭게 등장했다.이 중 관심을 모으는 영화는 ‘더 어소리티’로, 이 영화는 앞선 4개 영화처럼 단독 히어로물이 아닌 ‘팀 히어로’물이다. 어소리티 팀은 DC코믹스 산하 와일드스톰이 지난 1999년에 만든 만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DC와 와일드스톰이 합쳐지면서 간간히 어소리티 세계관과 DC 코믹스가 섞였지만, DC 영화에서는 한번도 다뤄진 바 없다. 때문에 어소리티가 이번 DCU 챕터1에 편입되자 팬층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정통 히어로의 반란 ‘어소리티’ 팀은 누구?어소리티 팀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특이한 캐릭터성 때문이다. 그동안 DC가 주요하게 다룬 슈퍼히어로는 ‘절대 선’을 지향하는 슈퍼맨과 어떠한 경우에도 ‘불살주의’를 유지하는 배트맨이었다. 선을 이루는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캐릭터는 정의를 향한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더 어소리티’는 정통 히어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를 이루는 파괴적인 히어로다. 어소리티 팀은 도덕적으로 회색에 가깝다. 제임스 건은 어소리티에 대해 “그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의도를 갖고 있지만, 세상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망가진 세상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을 죽이고, 국가 원수를 파괴하고, 정부는 바꾸는 등 ‘자기 손’에 세상을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어소리티 팀의 리더는 제니 스파크로 ‘20세기 정신’이라도고 불린다. 세기의 정신이기 때문에 1세기가 시작될 때마다 태어나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죽는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제니 스파크는 이미 1999년 12월 31일에 죽은 인물로, 그를 잇는 새로운 ‘21세기 정신’은 제니 퀀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다.슈퍼맨과 배트맨을 염두에 두고 태어난 캐릭터도 있다. 태양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아폴로와, 머릿속에 슈퍼 컴퓨터로 강한 정신력을 지닌 미드나이터다. 이 밖에 도시 구조물을 자기 의지대로 변형하며 사용하는 능력의 잭 혹스무어, 온몸이 액체금속으로 이뤄진 엔지니어,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지닌 닥터, 몸에 날개가 달린 스위프트 등 6명의 멤버가 ‘오리지널’이다.아직 DCU가 새롭게 만드는 ‘더 어소리티’ 팀이 어떻게 구성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선한 사상 팀’과 어소리티의 ‘나쁜 사상 팀’을 대조시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건은 “스토리텔링이 가장 최우선이며 우리의 모든 관심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펼쳐질 DCU 이야기를 기대해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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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호크아이' 오늘(8일) 4편 공개 "블랙위도우 등장 초읽기"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리스 토마스 감독)'의 에피소드 4편이 8일 공개된다. 지난 3편에서 폭발적인 도심 액션과 함께 본격적인 미션 수행에 나선 호크아이와 케이트의 모습이 보여진 만큼, 이번 4편에서는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3편 엔딩을 장식했던 잭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잭은 케이트의 엄마 엘리너의 약혼자로 지금까지 공개된 세 편의 에피소드 내내 따뜻한 미소 뒤 미스터리함을 감추고 있는 인물로 그려졌다. 지난주 공개된 3편의 엔딩부에서 호크아이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으로 긴장감 넘치는 엔딩 시퀀스를 장식, 지금껏 보여졌던 모습과 또 다른 반전 정체가 공개되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한편, 3편 에피소드에서 블랙 위도우를 언급한 호크아이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스토리를 암시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트랙수트 마피아와 마야에게 붙잡힌 호크아이는 로닌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블랙 위도우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쿠키 영상 속 호크아이의 모습이 담긴 바, 매 작품마다 다음 라인업에 대한 이스터에그를 숨기기로 유명한 마블이 또 어떤 연결고리로 시청자들을 놀래킬지 기대감을 모은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호크아이'의 깊이 있는 이야기, 여느 작품에서 본 적 없는 파워풀한 활 액션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가운데 오늘 공개될 4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호크아이'는 지난 10년간 어벤져스의 멤버로 MCU를 이끈 호크아이가 히어로 인생 최대의 난제 케이트 비숍과 함께 크리스마스 최고의 미션을 마주하는 그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긴 첫 솔로 시리즈이다. 호크아이로 지난 10년 동안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제레미 레너가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케이트 비숍 역에 '범블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지랄발광 17세'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선사한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분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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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챌린지 이벤트 시작..팬들 메시지로 포스터 만든다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한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가 팬 이벤트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보고싶다_블랙위도우 챌린지' 이벤트는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 개봉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 접속한 뒤,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무려 7편의 마블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블랙 위도우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카드를 완성 후, #보고싶다_블랙위도우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팬들이 블랙 위도우에게 전한 애정 어린 메시지는 이후 스페셜 포스터로 완성돼 공개될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예고되어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온 그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와 연결된 새로운 캐릭터들,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과의 관계와 이들을 존재하게 했던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7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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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새 식구"…'블랙위도우' 新캐릭터 대거 등장

블랙 위도우의 과거와 연결된 인물들은 누구일까.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져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먼저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비롯해 '미드소마' '작은 아씨들'로 장르 불문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할리우드 신예 스타 플로렌스 퓨가 레드룸의 최정예 킬러 옐레나 벨로바 역을 맡아 MCU에 새롭게 합류한다. 옐레나 벨로바는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에서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인물로 뛰어난 전투 능력을 지닌 최정예 킬러다. 그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과거 함께 지내온 사이로 이번 작품에서 티격태격하는 자매 케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사건의 시작을 알리며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최정예 킬러의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 사이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칼렛 요한슨은 “플로렌스 퓨와의 촬영은 정말 좋았다”며 “그녀는 뛰어난 배우이고 유쾌하고 감정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렬한 카리스마의 전략가 멜리나 보스토코프 역은 독보적 분위기를 지닌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맡아 열연한다.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1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그녀는 레드룸 프로젝트에 긴밀히 연결된 1세대 블랙 위도우 맡아 강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사연을 드러내며 극의 매력을 더한다. 러시아 최고의 슈퍼솔져 레드 가디언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데이빗 하버가 맡았다. 레드 가디언 캐릭터는 냉전 기간, 미국의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한 슈퍼 솔져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당국에 의해 만들어진 캐릭터다. 그는 큰 덩치에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반면 유머러스한 면모 또한 뽐내며 이번 작품에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전한다. 내달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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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새 시대"…'블랙위도우' 캐릭터 총정리

드디어 마블, 기다렸던 팀 '블랙위도우'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흥행 포문을 여는 '블랙 위도우'가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부터 그와 함께 힘을 합칠 동료들과 그들을 위협할 역대급 빌런,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새로운 캐릭터까지 강렬한 매력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벤져스의 대체불가 히어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를 필두로, 팀 블랙 위도우의 히든 카드 역할을 수행할 뛰어난 전투 능력의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냉철한 상황 판단과 전략가의 모습을 선보일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팀 블랙 위도우의 리더로 이들을 이끌 알렉세이 쇼스타코프(데이빗 하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맞서 팀을 이뤄 마지막 전쟁에 나서는 등 관객들을 압도할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팀 블랙 위도우를 위험에 빠뜨릴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최강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베일에 쌓인 새 캐릭터 메이슨(O-T 패그벤늘)의 모습까지 공개되며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열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고, 목숨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되며 최고의 연기력을 입증한 만큼 블랙 위도우의 모든 것을 그려낼 그의 열연에도 기대가 크다. '블랙 위도우'는 7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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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빌런"…'블랙위도우·원더우먼' 히어로도 무릎꿇린 코로나19(종합)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들도 일단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펜데믹을 선언, 그야말로 글로벌 쇼크 상태다. 영화계는 국내외 예외없이 '올스톱'이다. 국가 봉쇄와 함께 내부 시설 폐쇄 등 반강압적 조치에 각종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고 작품 개봉도 순차적으로 밀리고 있다. 대형 프렌차이즈 영화들은 마지막까지 개봉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지만 안전 예방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전세계 영화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흥행을 담보로 하는 히어로물도 상반기에는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디즈니·마블 '블랙 위도우'가 5월 1일 북미 개봉을 1차적으로 포기했고, 워너브러더스 '원더우먼 1984'도 6월에서 8월로 개봉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4월 말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위도우' 측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연기가 불가피하다. 새 개봉일은 추이를 지켜본 후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블랙위도우'는 어벤져스 원년 멤버로 활약한 블랙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리며 '캡틴 마블'을 잇는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우먼 1984' 개봉 연기 소식은 25일 공식 발표됐다. 일각에서는 워너브러더스가 '원더우먼 1984'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방식 공개를 추진 중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지만 워너브러더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단박에 일축했다. 이후 논의 끝 내린 결정은 결국 개봉 연기다. 다만 디즈니·마블과 달리 새 개봉일을 미리 확정짓고 움직인다. 6월 5일에서 8월 14일로 변경됐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그 때까지 세계가 안전하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의 후속작이다. 원더우먼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영화화 된 '원더우먼'은 전세계에서 8억2100만 달러(한화 약 1조161억)의 수익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다. 워너브러더스는 '원더우먼'과 함께 '스쿠비!', '인 더 하이츠' 개봉도 미뤘다. 디즈니 역시 '블랙위도우' 뿐만 아니라 '뮬란' '엑스맨: 뉴 뮤턴트' '앤틀러스' 등 작품 개봉을 보류했다. '007 노 타임 두 다이'는 11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2021년 4월로 계절을 훌쩍 뛰어 넘어 개봉한다. 할리우드 지각변동에 국내 영화계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종식 되더라도 극장에 관객들이 얼마나 방문할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흥행 레이스를 달려줘야 할 블록버스터들이 모두 묶여있어 한국영화 개봉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역대급 빌런이 돼 버린 코로나19에 전통의 히어로들도 무릎을 꿇었지만, 다시 등판하는 그 날 극장과 영화계를 살리는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하다. 언제쯤 코로나19를 잡고 온전한 재미를 즐기게 될 수 있을지 전세계 영화계 시름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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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마블 유니버스 안에서 새로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블랙 위도우'가 주역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공개된 영상은 '아이언맨 2'로 처음 블랙 위도우 역할을 맡게 된 스칼렛 요한슨의 2009년 인터뷰로 시작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에 대해 “다면적이면서도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이 캐릭터를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밝혀 남다른 감회를 선사한다. 이어 지난 10년간 MCU에서 활약했던 블랙 위도우의 다채로운 활약상과 함께, 스칼렛 요한슨과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직접 '블랙 위도우'가 지니는 의의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집중된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솔로 영화를 통해 “이 캐릭터의 깊은 내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작품은 “마블 유니버스 안에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제작을 맡은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 또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블랙 위도우'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전 세계 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려 온 작품임을 밝혀 기대를 더한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진정한 블랙 위도우를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작품에 참여한 기쁨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이면들을 보게 되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그린다. 2019년 개봉해 국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히어로 단독 솔로 무비의 흥행 역사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 위도우'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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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022년 5월" 디즈니 4년치 야심작 개봉 계획표(종합)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촘촘한 개봉 스케줄을 채웠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를 통해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4년간 공개될 12편의 영화 개봉일(북미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과 2022년은 각 한 편으로 그 해를 대표할만한 작품의 개봉일만 공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하반기에 돌입한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도 아직 세 편이나 남아있다. 10월 18일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와 11월 22일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12월 20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버 스카이 워커(J.J. 에이브람스 감독)'가 그 주인공이다. ‘말레피센트2'는 디즈니 최초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탄생한 '말레피센트(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2014)'의 후속작이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의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교체됐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은 속편까지 그대로 출연한다. '겨울왕국2'는 국내에서만 누적관객수 1029만6101명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속편이다. '겨울왕국'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감독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모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번째 작품으로 레이 부모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는 이 영화를 끝으로 스카이 워커 가족 서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2020년 3월 6일 '온워드(댄 스캔론 감독)', 3월 27일 '뮬란(니키 카로 감독)', 5월 1일 '블랙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6월 19일 '소울(피트 닥터 감독)', 7월 14일 '정글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 11월 6일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11월 25일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폴 브릭스·딘 웰린스 감독)'를 차례로 선보인다. '온워드'는 세상에 여전히 마법이 남아있는지 찾아 나서는 엘프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현대풍 판타지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어벤져스'를 통해 하나로 뭉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목소리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유역비의 중국 정부와 홍콩 경찰 지지 발언으로 전 세계적 보이콧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36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실사화 한 영화다. 개봉 전과 후 이슈가 사그라들지 관심이 쏠린다. '어벤져스' 블랙위도우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 팬들은 물론, 어벤져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원톱 주연으로 온전히 영화를 이끌 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서 우주 영역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여정을 담고, 모험 영화 '정글크루즈'는 디즈니 파크의 동명 놀이기구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다.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호흡 맞췄다. 한국 배우 마동석의 합류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이터널스'는 1976년에 발표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마블의 새 히어로물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한 고대 인류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다루며,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 그려질 전망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은 라야 공주가 신비의 섬 쿠만드라로 세상에 마지막 남은 용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인도네시아 섬 지역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신화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라야는 새로운 아시아 프린세스이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계 공주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 5월 28일에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101 달마시안'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크루엘라 실사 영화 '크루엘라(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가 개봉을 준비한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이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사전 공개된 스틸만 봐도 기존의 엠마 스톤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 5월 6일에는 향후 마블을 이끌어나갈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속편 '블랙팬서2(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출격한다. 출연진 90% 이상을 흑인으로 구성해 '흑인 어벤져스'라고 불린 '블랙팬서'는 글로벌 수익 13억4691만달러(1조6311억원)를 벌어 들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시켰다. 라리언 쿠글러 감독은 최근 트리트먼트를 완성, 마블 측에 악당과 부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2019.08.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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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日애니→美실사화' 복잡한 '공각기동대' 韓서 통할까(종합)

'공각기동대'는 과연 한국에서 통할 수 있을까.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르 호텔에서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더쉘' 공식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줄리엣 비노쉬·필로우 애스백이 참석, 한국에서 개봉하는 소감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한순이 언니'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국내에 수 많은 팬들을 보유 중인 스칼렛 요한슨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역대급 취재 열기를 이끌었다. 한국에 첫 방문한 필로우 애스백과 한국과 인연이 있는 줄리엣 비노쉬 역시 플래시 세례를 함께 받았다.필로우 애스백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한국에 온지 한 시간 반 밖에 안 돼 아직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다. 다시 한국에 오게 되면 한국어로 꼭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고, 줄리엣 비노쉬는 "다시 한국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 올 때마다 반겨 주시는 한국 분들을 뵈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스칼렛 요한슨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 늘 오고 싶었다. 기쁘고 기대가 많다. 무엇보다 너무나 큰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으로 오게 돼 더 기쁘다. 훌륭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완성해서 이렇게 최종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여러 분들도 우리 만큼이나 '공각기동대'에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려워 혼났다" 日애니→美실사화 명작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실사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공각기동대'를 이끈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인물. "내가 처음 '공각기동대'를 봤을 때는 학생이었다"고 운을 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당시 메이저 머리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영혼 내지는 심리 안에 어떤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영화는 일종의 탐정 언어다. 메이저가 나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스토리다. 원작은 비유·은유·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고 영적인 부분도 포함돼 있었다. 그것을 그대로 이끌고 가기는 힘들겠다는 것을 알았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래서 여성 투톱 영화로 방향을 바꿨다. 난 메이저를 창조한 사람이 여성이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머니 역할과 비교할 수 있다. 여성이 더 옳다고 믿었고, 여성 캐릭터로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실제 지도자들 중에서도 여성들이 더 많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진정성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보여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메이저는 암살하는 것을 훈련받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암살자의 룩까지도 갖고 있어야 했다. 무자비한 부분이 필요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대단했다. 물 위에서 싸우는 장면도 눈 깜짝하지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다.또 "'공각기동대' 자체가 유니크하다. 과거 원작을 그대로 존중하고 싶었고, 미래를 더 많이 반영하기를 원했다. 일본 도쿄에서도 환영을 받았다. 이 작품이 굉장히 유명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공각기동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무자비한 스칼렛 요한슨표 '메이저'의 탄생이번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완벽한 신체적 능력을 가진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캐릭터를 맡아 역대급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인다.스칼렛 요한슨은 "언어라는 것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긴 하지만 눈빛을 영혼에 대한 창문이라고 많이 말하지 않나. 가끔은 눈빛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지 않나 싶다"며 "물론 의식적으로 연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험이 쌓일 수록 노이즈 적인 것은 떼어내는 방법이 생기는 것 같다. 연기는 효율성을 필요로 한다. 그런 것을 또 한 번 배웠다"고 말했다.자신이 연기한 '메이저' 캐릭터 매력에 대해 "사실 즉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잘 이해를 못 했다"고 털어놓은 스칼렛 요한슨은 "애니메이션은 복잡하고 어려웠다. 실질적인 딜레마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며 "메이저는 정체성에 대해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나의 모습, 과거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그것을 알아내고자 하는 노력을 같이 기울였다"고 설명했다.어려웠던 만큼 연기도 녹록치 않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5개월 이상 불편한 상태에 있었다. 이 인물이 배신을 당하고 버림을 받는 등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경험한다. 뇌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고, 생각하는 사고 방식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는다. 이런 것들을 소화하고 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탐구하고 또 하면서 점점 현실화 시켰다"고 덧붙였다.감정없는 파워풀한 액션에 대해서는 "'어벤져스' 블랙위도우는 과거에는 발레리나였다. 그래서 체조선수처럼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 몸 체구를 이용해 싸우는 경향이 있었다. 방어적으로 싸웠다"며 "반면에 메이저는 공격적 전술적으로 싸운다. 준비를 하는데 있어 무기 훈련을 많이 받았다"고 비교 분석했다.이에 메이저를 탄생시킨 닥터 줄리엣 비노쉬는 "닥터가 메이저를 창조했기 때문에 친밀감과 애착이 있는 것 같다. 창조물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딸 생각도 많이 했다. 연기할 때 실제 내 딸을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 보호하고 싶고, 돌보고 싶지만 화도 나는 여러 감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줄리엣 비노쉬는 "연기하기 전 배우들과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 연습도 하고, 공유도 하고 모든 프레임에서 기적적인 장면이 만들어지길 바랐다. 나는 다섯 장면 정도 나오는데 그 중 강력한 장면들이 있다. 희생·죽음도 있다. 메이저의 삶에 함께 이입했다. 이입이 안 된다면 전달은 힘들 것이다"고 덧붙였다.#트럼프 #탄핵 스칼렛 요한슨에 쏟아진 '정치질문'다만 이 날 기자회견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질문보다 정치적인 질문을 더 많이 받아야 했다. 평소 페미니즘에 목소리를 높이고, 정치색깔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배우인 만큼 트럼프와 탄핵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질문 속에 포함돼 스칼렛 요한슨을 당황케 했다.스칼렛 요한슨은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대통령이 탄핵 됐는데 알고 계시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첫 번째 질문에 "저까지 한국 정치적 문제로 끌고 들어가시는군요"라며 미소지었다.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대통령 탄핵은 나도 뉴스에서 들었다. 미국 상황을 봐도 복잡한 상황인 것 같다"며 "하지만 내가 일부러 좀 한국 정계에 관련되서는 말씀 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나도 할 말이 많지만"이라고 말을 아꼈다.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센스 넘치는 배우였다. 그는 "투명 수트를 입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청와대에 들어가고 싶다.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다시 여러 분들에게 답변을 해 드리고 싶다"는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반응이 별로네요. 별로 였나요?"라고 되물어 다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문제는 '트럼프'라는 이름이 또 나왔다는 것. 스칼렛 요한슨은 결국 마이크를 들지 않은 채 답변을 거부했다. 대신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나에게 트럼프 질문을 해주지 않아 고맙다. 근데 스칼렛 요한슨도 별로 답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유연하게 넘겼다.스칼렛 요한슨은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트럼프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답은 안 하겠다.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저 우리 작품을 많이 봐 주시길 바란다. 정말 많은 분들이, 모든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조연경 기자사진=정시종 기자 2017.03.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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