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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 ‘K팝 보이그룹 최초’ 프랑스 자선 콘서트 무대 장식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프랑스 자선 콘서트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Le Gala des Pièces Jaunes)에 K팝 보이그룹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프랑스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Opération pièces jaunes)가 주최하는 것으로 병원 입원 아동 및 청소년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다. 올해는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블랙핑크 리사, 마룬 파이브, 에이셉 라키, 퍼렐 윌리엄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자리를 빛냈다.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세 번째 1위작인 정규 3집 ‘★★★★★(파이브스타)’(5-STAR) 타이틀곡 ‘특’과 수록곡 ‘탑라인’, ‘神메뉴’(신메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神메뉴’는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웅장함을 더하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스테이지 대미를 장식했다. 여덟 멤버는 무대 위 특유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현지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6만여 관객을 매료했다. 최근에는 프랑스음반협회(SNEP)가 발표한 ‘2023 톱 200 앨범’ 차트에서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3집 ‘★★★★★’가 52위, 11월 발매한 미니 앨범 ‘樂-스타’(락스타)가 135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지난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음반 성과다.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시작부터 유의미한 기록을 쌓으며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2월 18일 진행되는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의 ‘올해의 그룹 및 듀오’ 부문 후보에 올랐고 4월 1일 열리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2024 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는 ‘K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K팝 송 오브 더 이어’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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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뉴진스, 글로벌 시상식 돌풍 일으키나

그룹 뉴진스가 글로벌 음악 시상식에 잇따라 노미네이트 되며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뉴진스는 최근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연달아 후보로 발표되는 낭보를 전하고 있다. 뉴진스 ‘디토’ 뮤직비디오가 미국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 ‘디토’ MV, 클리오 뮤직 어워드 대상 후보…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 노미네이트 ‘디토’ 뮤직비디오가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필름&비디오 부문이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수많은 작품들 중 단 8편만이 대상 후보로 뽑히는 점을 감안하면 노미네이트 자체가 엄청난 영광이다.‘클리오 어워드’는 ‘뉴욕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뮤직 분야 시상식은 2014년 신설됐다. 뉴진스는 올해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ImSuperShy’ 캠페인이 팬 참여 부문 디자인 카테고리 은상, 코-크 스튜디오 글로벌 앤섬 ‘비 후 유 아(리얼 매진)’ 영상이 필름&비디오 음악 사용 부문 5분 이상 카테고리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 부문 비주얼 이펙트 카테고리 동상 등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뉴진스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K팝 송과 K팝 최고의 신인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K팝 부문이 신설돼 많은 가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슈퍼샤이’로 독보적 활약을 보인 뉴진스의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실제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등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노미네이트 되며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들은 높은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4세대 걸그룹 톱 티어 자리매김 비결은?2022년 7월 ‘어텐션’, ‘하입 보이’ 등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부터 음원차트 1위 파란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이들은 2023년 1월 ‘디토’, ‘OMG’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고 그 해 7월 ‘슈퍼 샤이’와 ‘ETA’까지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서 매섭게 치고 나섰다. 음반 판매량에서도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7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은 12월까지 단 5개월 만에 202만 8991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 앨범을 포함해 뉴진스가 1년 5개월 동안 발매한 3장의 앨범의 합산 누적 판매량은 500만 장을 넘어섰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냈다. 이들은 ‘겟 업’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3곡을 ‘핫 100’에 포진시켰다. 특히 그들만의 독보적 음악으로 팬덤 아닌 현지 대중을 사로잡으며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도 오르는 등 데뷔 2년차에 꿈 같은 역사를 썼다. 특히 뉴진스는 지난 연말 롤링스톤, 컨시퀀스, 빌보드, NME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이 발표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롤링스톤은 “‘슈퍼 샤이’, ‘뉴 진스’, ‘ASAP’와 같은 곡에서 보여준 키치한 훅과 복고적인 동시에 미래지향적 느낌은 대단하다”고 극찬하며 “올해 어떤 팝 곡과 비교해도 뉴진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블핑-BTS 완전체 공백 2024년 전망도 ‘맑음’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뉴진스는 데뷔 전 유튜브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는 등 초반부터 대대적이고 독특한 전략을 가져갔고, 그 과정에서 감각적이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주효했다. 음악 역시 최신 대중음악 트렌드를 따라간다기보다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목받는 음악 장르를 대중이 좋아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하나의 힘이라기보단 여러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그룹 색에 맞게 잘 결합했다. 훌륭한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를 섬세하고 정교한 터치로 결합해 이질감을 없앴다”고 분석했다.김 평론가는 특히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코어’ 팬덤 아닌 ‘라이트’ 팬층을 사로잡은 데 대해선 “뉴진스는 팬덤 중심의 서포트 형태가 두드러지는 타 아이돌에 비해 팝스타적 접근에 가까웠고, 노래 역시 서구 사회에서 마니아들이 좋아할 법한 것들을 잘 캐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뉴진스의 음악 장르인 저지클럽이나 힙합, 드럼앤베이스 등은 파티 음악이기도 하지만 Z세대가 열광할 만한 정서나 레트로에 대한 갈망도 함께 담겼다. 이 같은 형식을 가져오되 내용 면에선 근심, 걱정을 덜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버블검 팝으로 대중화시켰다는 점은 외국 팬들도 뉴진스를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데뷔 첫 해의 파란에 이어, 이듬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뉴진스는 여전히 남다른 ‘폼’으로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데뷔 3년차가 되는 올해가 향후 이들의 행보에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팝 신에서 남녀 투톱으로 주목받아온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올해 완전체 활동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완전체 K팝 그룹으로서 뉴진스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보여줄 활약에 업계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김 평론가는 “뉴진스뿐 아니라 K팝 그룹들이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빌보드차트가 대중음악의 현재를 100% 보여준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차트 성적 외에도 롤라팔루자 무대 등 K팝 음악이 상업적 성과를 넘어 거둘 수 있는 여러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방향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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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美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 3주째 인기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신기록을 세웠다.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MONEY'는 1월 3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Billboard‘s Pop Airplay Chart)차트서 35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음원이 나온지 약 3개월이 넘은 시점에 해당 차트 톱40에 처음 진입한 이 곡은 역주행 바람을 이어가는 중이다. 3주째 차트인 기록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전통적인 방식의 현지 매스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비영어권 가수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이를 주목하며 "리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역사를 기록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고 그의 경쟁력을 조명했다. 실제 리사의 'MONEY'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의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iHeartRadio's 'Most Requested Live') 청취자들이 2021년 한 해 동안 많이 신청한 곡 1위로 조사되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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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흥 강자" 이달의소녀 'Star' 심상찮은 美반응

이달의 소녀(LOONA)가 글로벌 루키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북미 라디오 차트가 집계되는 미디어베이스에 따르면 1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의 집계 결과, 이달의 소녀의 'Star'가 '미디어베이스 톱 40' 팝 라디오 차트에 33위로 랭크됐다. 지난주 순위보다 5단계 상승한 기록으로 1,282개 스핀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 급진적인 상승세를 보여 글로벌 신흥 강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달의 소녀의 인기를 입증하듯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인 아이하트라디오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iHeartRadio's 'Most Requested Live')에서도 'Star'가 3주 연속으로 한 주간 가장 많이 신청된 곡 1위를 차지하며 미국 라디오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또한 한 주간 미국 내 160개의 메인스트림 라디오 방송에서의 방송 횟수를 반영해 집계되는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Billboard's Pop Airplay chart) 발표에 따르면, 1월 29부터 2월 4일까지의 MRC 데이터 기준으로 'Star'가 플레이수 36.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37위로 랭크, 지난 기록보다 3단계 상승해 미국 라디오 시장 열풍을 입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도 이달의 소녀에 대한 화제를 연달아 언급하며 “이달의 소녀는 'Star'로 블랙핑크에 이어 미국 라디오에서 히트곡 반열에 오른 유일한 걸그룹이다. 미국 라디오에서는 언제나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들의 곡들만 들리곤 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매체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그룹 또는 솔로 아티스트가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에 진입하게 되면, 한 번쯤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극찬, 이달의 소녀에 성장세를 확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2021.02.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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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美빌보드 에어플레이 차트도 진입…블랙핑크 잇는다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블랙핑크에 이어 미국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3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빌보드에서 발표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Billboard's Pop Airplay chart)에 이달의 소녀의 'Star'(목소리 English Ver.)가 40위로 진입했다. 걸그룹 중에서는 블랙핑크 다음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는 중소기획사 중 처음으로 성과를 냈다"면서 "기존 형식과 틀을 벗어난 방향으로 미국 라디오 시장의 진입 장벽을 깨트리는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것은 이달의 소녀를 지지하는 전 세계 ‘오빛’(이달의 소녀 공식 팬클럽 명)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빌보드 팝송 에어플레이 차트는 한 주간 미국 내 160개의 메인스트림 라디오 방송에서의 방송 횟수를 반영하여 집계된다. MRC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플레이 수가 53%의 증가율(약 756,000여 명의 청취량에 해당)을 기록하여 이달의 소녀가 40위에 안착하는 쾌거를 얻었다. 미국 라디오 KLCA의 프로그램 디렉터 빌 슐츠(Bill Schulz)는 빌보드를 통해 "이달의 소녀 'Star'는 차트에 진입한 다른 상위권 노래들에게선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라며 "사운드와 템포의 밸런스가 좋은 곡"이라고 극찬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iHeartRadio's 'Most Requested Live')의 진행자 팀 로미오 허브스터(Tim Romeo Herbster)도 “이달의 소녀 ‘Star’는 최근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 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곡으로, 가장 신청이 많이 들어오는 곡이자 매주 토요일 밤 전 세계적으로 트랜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Star'가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신 걸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기록으로 증명되고 직접 결과가 보이니까 정말 드린다. 과분할 만큼 큰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더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기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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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블랙핑크,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베스트 MV 부문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2020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다. 20일 아이하트라디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시상 부문 별 후보자들을 오픈했다. 올해의 노래, 올해의 여성 가수, 올해의 남성 가수, 올해의 그룹, 신인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트로피를 전달한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요정'으로 불리는 블랙핑크도 '킬 디스 러브'로 후보가 됐다. 이 부분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이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톱스타들이 대거 노미네이트 됐으며 소셜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진다. 방탄소년단은 팬덤 아미와 함께 베스트 팬덤 부문 후보에도 들어 있다. 블랙핑크는 올 시상식에서 신설된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안무' 부문에 후보가 됐다. 각 부문 모두 팬 투표가 반영된다.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는 3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에서 열린다. 현지 방송사 FOX에서 생중계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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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티파니 영 "K팝은 무기이자 장점, 당당한 서른 보여줄래요"

티파니 영(30)은 도전을 즐긴다.15년 전 LA에 공연 온 보아를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던 그 순간부터 그의 도전은 시작됐다. 2017년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미국에서 홀로서기 중이다.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연기의 기본부터 다시 배우는 등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단다. 데뷔 1년차 티파니 영으로서 노래와 연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는 중이다. 따뜻한 울타리같았던 소녀시대를 떠나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보다 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요즘 티파니 영은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과거의 강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감정을 담은 음악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오래 전 연락이 끊긴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도 달라진 점 중 하나다. 티파니 영은 "옛날이었다면 모두 숨기고 힘내겠다고 웃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함께라서 이길 수있다는 마음이에요"라며 "외적인 성공도 좋지만 마음에 안정을 찾는 것도 굉장한 성공이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자연스레 좋은 결과도 뒤따랐다. 올 2월 낸 첫 미니앨범 'Lips On Lips'(립스 온 립스)는 국내 플래티넘 세일즈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9위라는 자체 최고 기록도 썼다.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선 베스트 솔로 브레이크아웃 부문 수상의 영광도 누렸다. 지난 달에 3년 만에 한국 단독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지난 1년 사이 미니앨범도 내고 뮤직비디오는 6편이나 찍었다. 티파니 영의 욕심과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부지런함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와인잔을 부딪히며 외친 건배사는 무대 뒤 티파니 영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Practice makes perfect!(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뭐든 연습하고 노력하면 이뤄진다고 생각해요.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야 후회도 없을테니까요." -K팝의 현지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나요."소녀시대로서 유튜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만해도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지금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많은 후배들이 활약하고 있죠. 10년 이상 몸담은 K팝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미국가서도 뮤직비디오는 꼭 K팝 감독님들과 작업해요. K팝에 너무 멋진 감독님들이 많아서 고집을 부렸죠. K팝하면 뮤직비디오와 같은 비주얼을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K팝이라는 틀에 국한되는 것이 싫을 수도 있을 텐데요."한국은 음악적 고향이고 K팝은 저의 정체성이기도 해요. 그 안에 갇힌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어요. 오히려 그 일부라고 보여지길 바라죠. 미국에선 사람마다의 개성, 정체성이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연예인으로서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꽉 잡고 활동해야 하죠. 그런 시장에서 K팝에서의 12년 활동은 굉장한 장점이자 무기예요."-양국 활동의 차이점이 있다면요."제작 템포도 다르고 제작에 있어 포인트도 달라요. K팝은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고, 연간 계획에 맞춰 시즌이 되어서 나오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미국에선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긴 어려워요. 내가 가진 본연의 것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고 할까요. 이제 데뷔 1년된 신인이라 그럴 수도 있어요."-1년 활동을 돌아본다면 만족하나요."1년 사이에 정말 많은 걸 했다는 것을 지금 인터뷰 하면서 알게 됐어요. 하하. 1년 동안 뮤직비디오 6개를 찍는 축복받은 신인이에요. 노래 나올 때마다 꿈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껴요. 곡 작업을 하면서 계속 음악과 사랑에 빠지고 있죠. 성공의 기준은 여러가지잖아요. 앨범을 많이 팔고 월드투어가 매진되고 이런 것들도 분명 성공의 척도가 되고 기분이 좋지만, 내 마음 속의 멋진 순간들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에 안정을 찾고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 참 선물처럼 느껴져요."-다시 시작하는 것이 힘들진 않나요."한국 생활에 적응했다 싶었는데 다시 미국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중이에요. 힘들기보다 특별한 일이죠. 팬 분들 만날 때마다 새로운 노래를 더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작업을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무대에서 받는 에너지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립스 온 립스'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을 땐 어땠나요."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2월에 발매하고 3월에 받은 거라 더 놀랐어요. 팬들은 정말 존재 자체로 놀라워요. 대단해요. 그런 분들이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도 들고요." -월드투어 '마그네틱 투어'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티파니영의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어요. 미국 와서 인터뷰를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예요. 그 질문의 답을 공연으로서, 나다운 노래로서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예요. 공연 전체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는데 정말 보람있는 작업이었어요. 아이디어가 실제 공연 장치가 되어 나오는 과정들을 보면서 매력을 느꼈죠. 이런 경험을 누리는 전 행운아예요. 스태프들과 1년간 호흡을 했는데 각각의 아티스트로서 배울 점도 정말 많아서 투어가 즐거워요."-오디션도 계속 보나요."음악만으로는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음악은 3분 안에 강한 인상을 주어야 하는 매력적인 장르라면 연기는 긴 호흡으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분야죠. 좋은 작품의 오디션이 있다면 두드려보려고 해요."-미국 오디션장 분위기는 어떤가요."살벌해요. 정말 압박 그 자체예요. '하세요, 연락드릴게요' 이말이 전부 였어요. 갈 때는 우버타고 가고 올 때는 우울하게 걸어오는 날이 수두룩했어요. 집에서 오디션장까지 늘 지나가는 거리가 있거든요. 영화 '라라랜드'의 여주인공이 오디션을 매일 보고 좌절하는 그 모습에 정말 공감했어요."-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나요."너무 떨고 있으니까 언니가 '너는 그래가지고 어떻게 큰 공연장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그랬느냐'고 묻더라고요. 그건 연습이 되어 있으니까 하는 건데, 오디션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잖아요. 무대 오를 때처럼 그런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보여주고 오라고 언니가 응원해줬어요. 스스로도 믿어요. 연습은 배신하지 않고, 그 성실함은 언젠가 알아봐줄 거라고요."-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아무래도 노래를 하다보니 음악과 연기가 함께 있는 작품이면 좋죠. 음악은 밝고 행복한 분위기를 선호하는데 영화는 조금 메시지가 심오하고 주제가 무거운 것을 즐겨요. 저도 그런 사회적 메시지를 대변할 수 있는 당당한 역할이면 좋겠어요. 그런 역할이 어울릴 수 있는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어 좋아요. 미국에 있으면서 문득 '엄정화 선배님은 정말 전설이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업물이나 커리어가 정말 대박이죠. 타지에서 보니까 더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LA에서 문자까지 보냈다니까요. '선배님은 시대의 아이콘이고 정말 존경합니다'라고 문자했더니 '파니야, 감동이고 고맙다'고 답장이 왔어요. 한국 콘서트도 보러 와주셨죠.">>[취중토크③] 에서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영상=박찬우기자 [취중토크①] 티파니 영 "친자매 같은 소녀시대, 미국 도전 응원받았죠"[취중토크②] 티파니 영 "K팝은 무기이자 장점, 당당한 서른 보여줄래요"[취중토크③] 티파니 영 "재테크 자신, 미국에 내집마련 뿌듯해요" 2019.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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